놀라운 공부/우리역사 바로알기

서풍에 실려오는 이야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11. 7. 18:10
여울의 노래 이백일곱번째
    ◈서풍에 실려오는 이야기 李 基 銀 참 예쁜 바람 하늬바람이 분다. 황사에, 중금속에 뛔놈 들의 얼빠진 투정 �인 이름만 예쁜 서풍이 온다. 웅녀도, 환웅도 자기네 조상 고구려도 발해도 지네들 땅이란다. 이리저리 금 긋고 말뚝 박으면 다 제 것인 줄 아는 철부지 비단 장사 왕서방 자장면도 만들 줄 모르면서 못 먹는 것이 없는 그네들의 시건방에 부채질로 거든 이 중국은 대국이네, 형님나라네... 깍듯이 모시고 떡고물 얻어먹던 철없는 어르신 이제야 지하에서 가슴 치며 통곡하실지 그마져 아니라면 조상 명단에서 삭제해야할 면면 황포돛대 보듬으며 아리수를 거슬러 오르던 정겨운 바람은 언제쯤 오려는지 황해를 스치며 불어오는 바람엔 역겨운 이야기만 비린내를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