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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때문에 시달리는 발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11. 28. 17:41
하이힐 때문에 시달리는 발

[한겨레] 굳은살 티눈에 엄지발가락 꺾어지기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가볍고 편한 신발을 주로 신고 있지만 아직도 굽이 높고 폭이 좁은 하이힐은 여성 정장에 필수이다.

 

이런 하이힐은 발목을 가늘게 발은 작아 보이게 해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하곤 한다.

그러나 하이힐은 여성의 발을 병들게 하고 있다.

 

발톱의 변형이나 발가락의 기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맨발로 걷거나 또는 운동화를 신고 바로

걸을 때는 몸무게가 뒷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자연스럽게 전달되지만 하이힐처럼 굽이 높으

면 발끝부터 닿게 되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발끝에 몸무게가 실리다보니 압력을 받는 발가락이나 발 끝에 굳은 살이 박이고 심하면

티눈까지 생기게 된다.

또 하이힐의 뾰족한 앞코는 발가락을 옥죄어 자칫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오는

내향모조증이나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꺾이는 기형인 무지외반증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정상적인 발의 단순 방사선 사진(왼쪽)은 다섯 개의 발가락이 가지런하고 발가락의 관절

또한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지외반증의 사진(오른쪽)은 첫번째 발가락이 바깥 쪽으로 휘어져 있고

첫번째 발가락 관절은 툭 튀어나와 매우 부자연스런 모습이다.

무지외반증은 보기에도 좋지 않은 모습일 뿐더러 일단 변형이 생기면 보존적 치료로도

정상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다.

 

게다가 심하면 발가락의 관절이 붓기도 하고, 발가락 뼈를 둘러싸고 있는 막인 골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골막염이 심한 경우 일부에서는 튀어나온 뼈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보여지는 아름다움보다 감춰진 곳의 건강을 생각하자면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계속해서 하이힐을 신다가 갑자기 낮은 신발을 신으면 발꿈치나 종아리에

오히려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짧아졌던 아킬레스건과 근육이 당겨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낮은 신발의 착용 시간을 하루에 1~2시간씩 서서히 늘려 가야 한다.

하이힐을 꼭 신고 싶다면 출퇴근길에서만 신고 사무실에서는 편한 실내화나 운동화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하이힐을 하루 신으면 최소한 이틀 정도는 편한 신발을 신는다든지, 굽의 높이가 다른 여러 종류의 하이힐을 돌아가며 신는 것도 발의 변형을 막는 현명한 방법들이다.

카페 이름 : 이젠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