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남촌의 세상사는 이야기

내 블로그에 140만이 모이게 하는 비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23. 9. 22. 09:06

 

내 블로그에 140만명이 모이는 비결

 

필자가 아직 어린 시절 1953년

내 아버지는 6,25전쟁 통에 생사를 알 수 없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어린 나를 데리고 절에 들어가

절밥을 해주는 공양주가 되었다. 내 나이 5살 때

하루는 스님께서 오늘은 너에게 글을 가르쳐 주리라 하시고는

지게 작대기를 들고 절 마당에 글을 써 가며 가르쳐 주셨는데

어린 나는 싸리가지로 따라 썼다

낮에 시작 한 글 배우기가 너무도 재미가 있어

밤이 늦어 캄캄하여 바닥에 쓴 글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절 건물을 몇 바뀌 돌면서 계속 되었다.

그 다음날도 스님을 귀찮게 졸라서 글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절 마당이 온통 빽빽한 글밭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필자의 블로그 이름이 남촌 글밭이다 

 

절간이라서 아이들이 없어 동무가 없었다.

그래서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며 자연을 동무하여 살았다

후에 학교에 진학 하였으나 수학 공부를 잘 하지 못하였고

다만 그때 스님에게서 배웠던 그 실력으로

국어와 자연 그림그리기는 만점을 받았다 

 

사실 數利(수리)계산이 빨라야 돈을 잘 버는데 산수실력이 빵점이니

평생 돈과는 인연이 멀어 매양 먹고 살기도 어려워 허덕였다.

중고등 학교 때도 역시 국어가 좋아 이상/춘원 이광수등

개화기  시인들의 시와 옛시조를 외우고 다니며면서

당시 유행하던 신 문학 소설읽기에 푹 빠졌으나 

작문에 대해서 전문적인 공부는 꿈도 못 꾸었다

 

사실은 그때 지게 작대기로 땅바닥에 쓴 글을 배운

그 보잘것없는 실력으로 글을 써서 지금 이 블로그를 꾸미고 있다.

그런데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우리함께 보시다 시피

하루에 200에서 300명이 제 블로그에 들리고

누적 인원이 2013년9월 현재 140만명이 넘었으니

75세 무명의 남촌선생에게기적이 일어 난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훌륭한 글이라고 퍼다가 올린 남의 글 보다는

더러는 모자라고 엉성해도 내 글이 많아야 하고 

미사여구를 어렵게 나열 하면서도 실속 없는 글보다

아주 쉬운 글로 쓰더라도 인생을 살찌게 할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과

5가지의 범주 설정이 중요 하다는 것

1.청중이 알고 있는 범주

2.청중이 원하고 있는 범주

3.청중이 예측 할 수 있는 범주

4.청중이 이해 할 수 있는 단어의 범주

5.청중이 경험 했던 범주

이 다섯 가지 범주에서 일반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 연장선에서 꼭 한 발짝만 앞서 있어야 감동이 일어난다.

너무 앞서면 못 따라 오고 범주 안에 있으면 명품이 못된다.

시한부 청년시인 김민식 그는 초등학교 4학년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근이 영양증(온몸의 근육이 사라지는 불치병)에 걸려 전신을 쓸 수

없고 다만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칠 수 있는 처지에서

그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글을 쓰고 시집을 내어

그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된 거 모두 아시죠?

그의 사이월드 미니홈피 인사 말입니다.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길을 따라 가지 마라

길이 없는 쪽으로 가서

발자국을 남겨라 --랄프왈도 에머슨

그런데 속세에서 소인배는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한다 

대인은 길이 아닌 곳으로 가서 新作路-신작로를 내고 

그 길로 억조창생이 다닌다 

이쯤 되면 누구라도 글을 써볼 수 있겠지요?

블로그를 운영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고자

이 글을 올렸습니다. 인생을 살찌게 하는 블로그와 까페가

마구 발전 할 때 이 세상 창생들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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