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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작은일도 소홀히 하지 말며 누가 안 보더라도 속이지 말라 (플륫)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11. 4. 10:03

 




      ■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14장] 작은일도 소홀히 하지 말며 누가 안 보더라도 속이지 말라 小處不渗漏 暗中不欺隱 소처불삼루 암중불기은 末路不怠荒 纔是個眞正英雄 말로불태황 재시개진정영웅 작은 일이더라도 허술하지 않으며 남이 안보는 곳이라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으며 실패했다 하더라도 나태하거나 거칠어지지 않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영웅이니라

      [해설] 작은일을 소홀히 함으로써 큰 일을 그르치게 하는 일이 있다 그러므로 일은 작은 일이라 해서 허술하게 다루지 말고 물샐틈 없이 용의주도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 남이 알지 못한다 해서 사실을 숨긴다든가 속임수를 쓰려고 해서는 안된다 비록 남을 일시적으로 속일수 있다고 할지라도 영원히 속일수는 없을 뿐더러, 또 설사 남을 영원히 속일수 있다 하더라도 자기자신은 속일수 없는한 자기를 속이지 않는 무자기(毋自欺)가 중요한 것이다 또 일에 파탄이 와서 매우 낭패를 하게 된때 일수록 자포자기하지 말고 분발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할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참다운 대장부인 것이다. [註] 소처(小處) : 대수롭지 않게 작은 곳을 말함 삼루(渗漏) : 물이 새는 것을 말함 암중(暗中) : 남들이 모르는 사이에 기은(欺隱) : 속이거나 숨기는 것을 말함 말로(末路) : 어떤일에 실패해서 완전히 끝장나는 마지막 길을 의미함 태황(怠荒) : 태만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말함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Thunberg(Saururac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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