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리수나무의 효능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보리수나무과(菩提樹―科 Elaeagn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이고, 어린가지는 은백색을 띠며 가시가 달려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에 은백색의 비늘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1~7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종(鍾) 모양으로 자라 꽃부리를 이루는데
꽃부리 끝은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 4개는 꽃부리에 달라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의 장과(漿果)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는다.
이밖에 한국에서 보리수나무라고 부르는 식물로는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 슈베르트의
가곡에도 나오며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보리자나무(Tillia miqueliana)가 있다.
그러나 이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는 '린덴바움'(Lindenbaum)으로 보리수나무 종류가 아니라
피나무류 식물이다. 피나무 종류에는 염주나무와 중국에서 불교와 함께 들어온
나무로 알려진 보리자나무가 있다.
그런데 가곡의 린덴바움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불교의 보리수와 혼동하여 잘못 옮긴 것이라
여겨진다. 한국에서 자라는 보리수나무는 키가 작은 관목으로 노래 가사에서처럼
나무 그늘 밑에서 단꿈을 꾸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보리자나무가 절에서는 흔히 보리수나무로 불린다. 이는 피나무과(Til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키는 10m 정도이다. 잎은 심장형으로 잎끝이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파여 있다. 잎에는 회백색의 별 모양의 잔털이 있고, 연한 노란색의
꽃은 이른 여름에 취산(聚繖)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자루에 커다란 포(苞)가 달려
열매가 익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 열매는 구형의 핵과(核果)로 익는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는 불교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질 뿐,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석가가 그 밑에서 해탈한 나무라 해 절에서 주로 많이 심고 있으나,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와는 다른 나무이다. 석가와 관련된 보리수는 보오나무이다.
이 나무는 인도의 가야산(伽倻山)에서 자라는 나무로 사유수(思惟樹) 또는
인도보리수라고도 부른다. 보오나무는 상록교목으로 키가 30m에 이르며 잎 기부가
꼬리처럼 길게 자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보리수나무 효능
보리수나무 열매의 맛은 시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설사, 목마름, 천식, 해수를 주로 치료한다.
오장을 보익(補益)하고 번열(煩熱)과 소갈(消渴)을 없앤다.
거두어들이는 성질이 있고 설사를 멎게 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 한다.
소화불량, 골수염, 부종, 생리불순, 치질, 허리 삔 것을 낫게 한다.
옛말에 지독한 해수나 천식을 치료하려면 보리수나무 3말을 따서 먹으라고 하였다.
가을철 잘 익었을 때 따서 잼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 가루로 만들어 수시로 열심히
먹으면 어떤 천식이라도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아무리 오래되고 잘 낫지 않는 천식도 치유가 가능하다.
보리수나무 뿌리의 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가래를 삭이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며 풍을 없애고 습을 내보내며 음식이 체한 것을
내려가게 하고 인후통을 낫게 한다.
기침, 피를 토하는 데, 가래, 객혈, 장출혈, 월경과다, 류머티즘, 황달, 설사 등에
좋은 효력이 있다.
인후가 부어서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 때 물로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고 타박상에는
달인 물로 씻는 한편 달인 물을 마신다.
화기(火氣)를 내리는 작용이 있어 술독을 푸는 데도 효과가 좋다.
또한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체한 것을 내리고 풍사와 습사를 몰아낸다.
습진에는 보리수나무 뿌리를 물로 달여서 그 물로 씻는다.
보리수나무 잎은 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기침과 천식, 옹저(癰疽), 외상으로 인한 출혈, 천식으로 인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는 것을 낫게 한다.
**보리수나무를 이용한 활용법
1.기침, 가래
보리수나무 열매 40그램, 흑설탕 2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물 대신 수시로 마신다. 곰보배추 20그램, 보리수나무 열매 4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또는 곰보배추를 말려서 가루 낸 것을 보리수나무 열매 달인 물로 먹는다.
보리수나무 잎을 대신 써도 된다.
보리수나무와 곰보배추를 합치면 천식, 기침, 가래 등에 최고의 명약이 된다.
2.피를 토하는 데, 월경과다
보리수나무 뿌리 8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3∼7번
에 나누어 물 대신 마신다.
3.알코올 중독, 술독을 푸는 데
보리수나무 잔가지나 뿌리 40∼8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보리수나무는 술독을 푸는 데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다만 뜨거울 때 마시지 말고 식은 다음에 마셔야 한다.
4.인후가 아파서 말을 제대로 못 할 때
보리수나무 뿌리 40그램, 황련 8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신다.
5.산후 부종
보리수나무 뿌리 20그램, 익모초 20그램에 설탕을 약간 더하여 물로 달여서 마신다.
6.천식으로 숨이 찬 데
보리수나무 잎을 약한 불로 쬐어 말려서 곱게 가루 내어 미음과 함께 찻숟갈로
2∼3숟갈씩 하루 3∼4번 먹는다.
7.기침, 해수
신선한 보리수나무 잎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설탕이나 꿀을 더하여 수시로 마신다.
8.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보리수나무 잎, 비파 잎 각각 20그램을 물로 달여서 설탕이나 꿀을 타서 먹거나
보리수나무 잎을 말려 곱게 가루내어 한 번에 6그램씩 설탕이나 꿀을 더하여 좋은
술이나 음료에 타서 먹는다.
9.벌한테 쏘이거나 뱀한테 물린 데
신선한 보리수나무 잎을 짓찧어 즙을 짜서 술과 함께 마시는 한편 그 찌꺼기를
아픈 부위에 붙인다.
10.만성기관지염
말린 보리수나무 잎, 도깨비바늘(鬼針草) 각각 2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호흡곤란, 해수, 가래를 삭이는 데 모두 좋은 효험이 있는데
특히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높다.
11.천식
보리수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약한 불로 약간 누렇게 되게 볶아서 가루 내어 뜨거운
미음과 함께 한번에 4∼5그램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번 먹는다.
10∼15일 가량 복용하면 상당히 증세가 가벼워지고 발작 횟수가 줄어든다.
특히 폐와 내장이 허한(虛汗)한 환자한테 효과가 좋다.
아니면 날마다 보리수나무 잎 4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셔도 3∼4일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보리수 잼 만들기
1. 보리수 열매를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보리수 열매를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3. 열매가 어느정도 으깨졌으면 식혀서 채에 넣고 으깨서 씨앗을 걸러냅니다.
4. 3번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입니다.
5. 거품을 제거해주며,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6. 걸쭉해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용기 담아냅니다.
**보리수 차 만들기
1. 보리수 열매를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병에 보리수와 설탕을 켜켜이 재웁니다. (설탕과 보리수의 비율 1:1)
3. 20일 후에 체에 받쳐 과즙과 건더기를 분리합니다.
4. 용기에 3을 담아 냉장 보관하시면서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보리수로 술 담그기
보리수 열매 1kg에 소주 1ℓ의 비율로 담습니다
밀봉하여 2-3개월 동안 보존한 뒤, 내용물을 건져내고 1개월 가량 숙성하여 복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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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리수나무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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