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南村先生 詩書

왕따와 학교폭력의 해답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11. 7. 17:43

왕따와 학교폭력의 해답 - 南村칼럼

 

근자의 학교 폭력문제는 심각함을 넘어 가히 살인적이다.

육체적으로 힘이 약하거나

정신적으로 발육이 늦은 아이들을

집단 따돌림 하고 노예처럼 대하고 온갖 심부름을 시키며

다른 아이들 앞에서 멸시 폭행을 일과처럼 행하며

만일 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리면 그 앙갚음으로

집단 보복 폭행을 감행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사례가 있는 것을

매스컴에서 특집 방송을 하여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는 사람의 집단이  원숭이나 들개사회로 퇴행하는 수치스런 참사이다.

그 왕따 당하는 학생은 학교가 지옥 같다고 했고 죽고 싶다고 했으며

실제로 어린 나이에 당하는 그 혹독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한 사례가 소개 됐다.

당하는 아이보다 더 큰 문제는 그런 괴롭힘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하는

아이들이 더 큰 문제이다. 그들이 장차 만들어갈 사회를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기성세대에게 의무가 있다면 후세들의 올바른 교육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나라의 어떤 문제보다 시급히 선결해야할 중대 과제이다.

 

- 발생원인 분석 -

심리학에서 정신 질환자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

범주에 벗어난 생각이나 언어와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규정 한다.

그 범주란 무엇인가.

인류가 역사를 거듭 하며 형성된 의식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서로 범주를 지켜가며 살아야 한다.

 

동양적 사상에는 이것을 四端(사단)으로 규정 한다

端(단)은 올바를 단 자이다.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4가지의 인격을 갖추어야 올바른 사람이라는 뜻이다.

仁禮義智(인의예지)가 그것이다.

木 - 仁 - 약하고 불우한 사람을 보면 반드시 도와 줄줄 알아야 사람이라 할 수 있고

火 - 禮 - 사람 간의 선후 질서를 알고 부모/스승/윗사람 /아랫사람 /동료/약자들에

             대한 분별 있는 예우 법을 알아야 사람이라 할 수 있고

金 - 義 - 어떤 것이 正義(정의)이고 어떤 것이 不義(불의) 인지를 알아서 불의를 숙청하고

             정의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여야 사람이라 하는 것이며

水 - 智 - 타고난 자기 소질을 계발하여 학술이나 기술을 연마하여

             국가와 사회에 지혜와 슬기로서 공헌하여야 사람이라 한다.

土 - 信 - 이 네 가지 인격을 갖추는 것은 천지를 믿고 천지의 이치를 공부하여야

            갖추어지는 것이다.

            그런 공부를 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주 안에 오직 사람만이 행한다.

 

우주에는 절대자가 있고 준엄한 법도가 칼날 같아서 언제나 금 저울처럼 집행된다.

이것을 예수/석가 /공자/노자 같은 성인들이 수 천 년 가르쳤음에도 불고하고

물질문명이 大進(대진)하여 오직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한 나머지

눈앞의 利(이) 끝에만 몰두하여 살아있는 천지를 믿지 아니(不信)하고

神을 부정하며 오만 방자하여 모든 사람과 국가와 민족을 통 털어 불신하는 풍조가

가득하여 학교에서는 학인으로 하여금 비열한 公利(공리)에 빠져 시험공부만 시킬 뿐

사람 되는 공부를 시키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 이 참혹한 사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대책

☯시급한 학교정책의 조치

왕따의 문제는 당연히 괴롭히는 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

약자를 악질적으로 괴롭히는 자  범주에 벗어나는 심리적인 저질요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하는 자도 범주에 벗어나 트집잡힐 그 무엇이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징계나 처벌과 같은 법리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 심리치료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각 학교마다 심리치료 전문 상담사들이 파견되어야 할 것이다.

 

1.우선 현재 발생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심리상담 치료사들이

  약자를 괴롭히는 학생의 개별 상담을 통하여 심리치료를 행하며

  괴롭히는 아이가 그것이 얼마나 큰 죄악이지를 깨닫게 하는 심리치료를 해야 한다.

  그 행위가 한 인간의 인생을 파괴하는 엄청난 죄악이며 인간으로서

  행해서는 아니 될 비열함의 극치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

  동시에 왕따 당하는 아이도 폭 잡히지 않게 생활하는 범주를 몸에 익히게 하며

 

 

2.전교생을 상대로 집단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심리학에는 집단 상담기법으로 집단의

   심리를 돌려놓는 기법이 있다. 단체가 모여 함께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면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가 자기모순을 스스로 발견하는 기법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얼마나 유치하고 동물세계에서나 일어나는 저질 행동인가를

   스스로 자각 하여 학교문화 자체가 성숙 되게 할 수가 있다.

   물론 하루 이틀에 되는 일은 아니다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장기 교육으로 해야 하지만

   얼마든지 가능한 심리학 기법이 있다.

 

3. 다음 단계는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인성교육을 아주 강력히 행하여야 한다.

   사회는 사람다운 사람들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지 공부 잘하는

   고 득점자들만으로는 좋은 사회가 되지 않는 것이다.

 

가정교육의 대 전환

1.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전통적인 방법으로 부모에게 교육을 받아왔다.

  어린 시절 잘 못하면 종아리를 맞고 잘하면 상을 받았다.

  그리고 15세가 되면 호패를 차고 성인식을 하며 더 이상 종아리는 없어지고

  인격적인 공부를 했다 소학/명심보감/논어/맹자/대학 등 인성공부이다.

  우리 조상님들이 행한 오랜 전동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난 세대들에게 왕따란 없다.

  해서는 아니 될 일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공명정대함의 공부는 매와 상이다. 그것이 발전된 것이 이 사회의 法理(법리)다.

  잘하는 자는 상을 주고 죄를 지으면 형무소로 간다.

 

2.집집마다 아이를 하나. 둘만 낳아 기르는 근자에는 아이가 왕이고 부모는 시종이다.

   절대로 벌주거나 야단치지 못하며 오직 칭찬만으로 길러야 하며 엄친아를 찾아도 안 되고

   울게 해도 안 되며 아이의 인격이 절대 존중되는 아이중심의 생각이 지배적이다.

 

3.근세 수 십년간 행하여온 현대식 자녀 교육의 결과가 무엇인가?

  학교에서 단체에 적응하지 못하는 왕따가 나오고 그 학생을 노예같이 부리고

  폭행을 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놈들이 나왔다.

  집안에서 家長(가장)은 무시되고 그 자리에 자식을 모시고 최고 어른으로 떠받들어 키운

  자녀들은 반드시 저 하나 밖에 모르는 철저한 이기주의자가 됐다.

  그래서 요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부모를 봉양하려는 의식 자체가 없다

  오히려 부모가 제 뒷바라지를 잘못하면 두 눈 크게 뜨고 호통을 치며 제 아비를 계속

  종놈취급하고 친정어미는 딸의 식모이고 몸종이며 시어머니들도 며느리에게

  대부분 시집살이를 한다. 그 꼴 보기 싫어 대개는 늙어도 차라리 따로 살아가고 있다.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거들떠보는 젊은이가 없다 오히려 50-60대

  구세대 사람들이 도움을 베푼다. 모두가 자식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온 부모들의

  재앙이다. 대저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람이 갖추어야 할 인성을

  가르치지 않았으니 그 아이가 어찌 알겠는가? 다 우리 기성세대 책임이다.

  그 재앙으로 막처세대의 서글픔을 감내해야 한다.

*막처세대 : 마지막으로 부모 모시고 처음으로 자식에게서 버려지는 세대

 

4.어린 아이를 기르는 세대들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아이중심의 교육이 아닌 범주에 벗어나지 않은 인간을 만들어야 한다.

   동물은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별일 없지만 사람은 교육 시키지 않으면 범주에 벗어난다.

   먼저 그 가정을 파괴하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암적 존재인 범죄자 된다.

   그래서 범주에 벗어난 인간을 격리수용하는 형무소가 있는 것이며

   심하면 사형까지 시키는 것이다. 자녀교육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논어 맹자를 가르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四端(사단)은 갖춘

   자식을 을 길러 내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자식들을 보며 매일

   뉘우치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 어머님이 엄친아를 그렇게 많이 찾은 것은

   다 세상범주에 벗어나지 않게 하기위한 교육이며 귀가 따갑도록 행한 잔소리가 다

   예절 교육이며 아버지가 종아리도 때리고 지게 작대기로 겁을 주시던 교육이 모두가

   사회규범과 法理(법리)의 교육이었던 것이었는데 정작 내 자식에게는

   그리 하지 못한 책임을 환갑이 되어서야 깊이 통감 하며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 엄친아 : 엄마친구의 아들 / *사단 : 仁義禮智(인의예지)

 

5.그런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 시대에는 비록 가난 했지만 나누어 먹고 살았고

  어려운 학교생활이었지만 왕따도 괴롭히는 악동도 없었다. 오히려 다른 반 애들이

  약한 아이를 괴롭히면 힘 좀 쓰는 아이들이 의기를 발동하여 보호하고 나섰다.

  그 당시 돈 버는 목적이 부모 호강시켜주는 것이었고 국가에 충성하고 집안을

  크게 일으키는 것이 하나의 인생관이었다. 그런 인생관의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어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이나라에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불과 50년 만에 세계10위권의 경제 강국을 만들었다.

 

6.우리 눈앞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현실들을 바꾸는 것은 국가의 시책이나

   학교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모든 국민들이 오늘부터 내 앞에 아른거리는

   저 자녀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가가 근본 핵심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이니 아까워

   그리 하겠지만 귀중한 자식일수록 더욱 엄격하게 가르치고 난 후에 그들에게

   물려줄 100년 대계의 국가와 내 가문의 명운을 걸어야 할 것 입니다.

 

 

                                                                                    南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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