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남촌선생 대도문답

출가의 충동증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1. 15. 14:35

 

Y회원님

 

마음이 무거우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읍니다.

아직은 제가 어린가봅니다. 세상에 바람을 피해갈 궁리만 점점 늘어가는 것 같읍니다.

배고픈 자에겐 책보다 밥이 우선하고 추운 자에겐 시보다 담요가 더 필요하겠지요.

출가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와 같을까요?

어찌하면 이 질고 긴 윤회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여?

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언제쯤이면 세상풍파에 의연해질수 있을지....

환절기 건강유의 하십시요...

 

남촌선생 

 

세상의 바람이 지금 당신을 하나의 구멍으로 몰아 부치고 있군요.

그대의 마음에 긷들어 있는 기운을 직관으로 읽어 보고 보이는 대로 적어봅니다.

 

이는 000 씨 前生의 業입니다.

도를 닦다가 실패 하고 한을 품고 죽어야 했던  전생의 원한들이 가끔 불쑥불쑥 머리를 내밀지요

그리고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 깊은 산에 들어가 전생에 못 이룬 도를 닦고 싶은 충동이

그대를 괴롭힙니다.  수도자의 입장에서 좋게 말하면 도를 공부 할만한 法器이고

그대의 가족입장에서 나쁘게 말하면 현실 도피증상 이지요.

 

그러나 세상의 바람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런 비젼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정치하는 자들의 행태에서부터 경제. 사회. 문화 가 모두 한계점에 도달해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며 학교의 교육도 제대로 된 스승도 제대로 된 제자도 없고

각 가정도 보면 가족들의 위계 질서가 깡그리 무너져서 효도하는 자식도 없고

현모양처도 없어진지 오래이며 그러다 보니 가장이 가장 노릇을 못하니

모든 가정이 무너져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배필 두고 바람을 피우는 자가 60%라고 하며

그런 결과로 이혼 하는 부부가 늘어나서 이른바 인간이 개. 돼지 같이 전락 되니

이른바 금수 시대가 됩니다.

이런 현상을 책임지는 것이 철학과 종교인데 철학을 하는 사람은 돈에만 눈이 멀어

불의한 무리들과 야합하고 있으며

유불선 기독교의 종교들은 아집과 독선과 편견에 사로 잡혀 본래 예수 석가 공자가

설파한 진리가 180도로 변절이 되어 현재 교회나 법당에서 외치는 소리로서는

이 시대 상황을 0.1%도 해결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바람을 제 정신 을 갖고 바라보는 000 씨 같은 사람이라면

속세를 떠나고 싶은 강렬한 의혹에 빠지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심리상태

 

개벽 책을 읽어 보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별로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오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고 다만 만사가 귀찮아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심정이군요.

그러나 직장과 가정 문제 등이 얽히어 그리 할 수도 없는 답답한 심정

 

내가 직관으로 바라본 그대의 심리상태가 맞다면 한 가지를 제안 합니다.

기왕 우리가 전생의 도를 함께 닦던 인연이 있어서 그 인연으로 현생에 다시 만나서

道談(도담)을 나누었으니 나로서는 어떻게 하던지 도움을 주고 싶으니

 

이곳 대천으로 하루쯤 家出 아닌 出家를 하는 것은 어떤지?

대천 해수욕장 드넓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닐면서 본격적인 도담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고

술을 먹을 줄 안다면 물 좋은 생선 안주해서 술 한 잔 하는 것도 좋겠지요.

푸른 바다의 낙조라도 바라보면서 말이야. 인천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면

두 시간 몇 분이면 대천 톨게이트에 도착 하겠지요.

 

생각이 동하면 전화 하세요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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