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南村先生 詩書

황의와 민초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7. 21. 10:20

방촌 황의정승의 忠節(충절)

 

한 때 이 나라에 민주화의 바람이 거세계 몰아칠 때

국가에 충성한다고 하면 御用(어용)으로 몰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어용교수 어용정치인 어용기업인 어용연예인 등등

그것은 아마도 나라에 충성하는 것 보다는

특정한 인물에게 과잉 충성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일 것이다.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 때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일으키자 공양왕의 신하 72인이

이성계의 새 왕조를 거부하고 두문동에서 항거하다가 모두 죽었다.

그러나 황희는 백성을 위하여 이성계의 신하로 들어가 일 하였다.

장차 이성계의 새 왕조가 백성들에게 어떤 정치를 할지 알 수 없으니

황희 하나라도 남아 새 임금에게 바른 의견을 내어 백성을 보호 하려는 목적이다.

 

황희는 고려의 공양왕->태조이성계->정종->태종이방원->세종->문종 때 까지

무려 6명의 왕을 모셨다.

그러나 언제나 백성의 편에 서서 백성의 입장에서 간언 하였다.

그리 하였기에 서슬 퍼런 이방원까지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고

문종 임금은 그가 죽자 황의의 마을 앞산 까지 가서

진정한 충신의 죽음을 애도하였다한다.

비록 황희가 두문동 72인에 들지 않고 여려 임금을 섬기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역사가도 황의정승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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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이라 하는 것은 오직 국민을 위하여 행하는 정치를 말 한다.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조국과 국민을 위하지 아니 하고

특정한 인물에게 줄 을 대고 당을 만들어 당의 이익을 위해

사리사욕을 위해 신성한 국회에서 멱살잡이를 하는 근자의 행태

민생법안들은 언제나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당리당략의 黨派(당파)싸움만 하다가

자기네들 월급 올리는 법안은 10분도 안 걸려서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국회의원들

선거 때마다 특정한 정당 특정한 인물에게 인맥을 대려고

후조 떼처럼 이리 저리 몰려다니는 정치인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으로

尨村(방촌)황희정승을 새삼 되새기게 한다.

尨村(황방촌) 선생 그는 어떤 사람일까?

삽살개 컹컹 짓는 산골 마을을 떠 올리게 하는 그의 호(삽살개 방/마을 촌)

하인이 싸우고 와서 황희에게 억울한사연을 말하자 너가 옳다하고

다른 하인이 와서 또 자기가 옳다고 하자 너도 옳다

아내가 와서 시시비비를 가려 주어야지 집안에 어른이 되어 그래서 쓰겠느냐 하니

아 그대 역시 옳다고 했던 황의 정승

대세에 지장이 없는한 상대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큰 어짐의 덕 大仁(대인)

백성의 어려움이 생기는 정책에는 결코 굽히지 않고 간언했던 大義(대의)한 성품

一人之下 萬人之上 이라는 정승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평생 나라에서 주는 녹 줄을 거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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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난에 찌들어 비가 오면 지붕이 줄줄 새어서

온 식구가 방안에서 우산을 쓰고 앉아 이 우산마저 없는 가난한 백성을 걱정했다는

황의정승의 가족들의 모습은 청빈한 관리의 표상이었다.

진정 백성을 하늘처럼 받들고 살다 간 진정한 충신 황의 정승을

이 장마철에 하루 종일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되새긴다.

 

                                                                 [-------------------- 南村의 황희생각---

 

2 如有一介臣(여유일개신)이 斷斷의無他技(단단의무타기)나
  其心(기심)이 休休焉(휴휴언)한대 其如有容(기여유용)이라
  人之有技(인지유기)를 若己有之(약기유지)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을 其心好之(기심호지)하되
  不?如自其口出(불시여자기구출)하면 是能容之(시능용지)라
  以保我子孫黎民(이보아자손여민)이니 亦職有利哉(역직유리재)인저
                             (증산도 도전 8:63)

만일 한 신하가 오직 정성스럽고 한결 같을 뿐
다른 재주는 없으나
그 마음이 착하고 아름다워 포용함이 있는 듯하여
남이 가진 재주를 자기가 가진 것처럼 아끼고
남의 훌륭함과 통달함을 마음으로 좋아하되
비단 말뿐이 아니라면이는 남을 포용하는 것이니라.
나의 자손과 백성을 보전할 것이니또한 이롭다 할 것이니라.

3 人之有技(인지유기)를 冒疾而惡之(모질이오지)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을 而違之(이위지)하여

  非不達(비부달)하면 是不能容(시불능용)이라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불능보아자손여민)이니 亦曰殆哉(역왈태재)인저
남이 가진 재주를 시기하고 미워하여
남의 훌륭함과 통달함을 드러내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나의 자손과 백성을 보전하지 못하리니
또한 위태롭다 할 것이니라.
4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나라의 흥망(興亡)이 이 두 마음에 달려 있고
5 신하로서 충성하느냐 반역하느냐가 이 두 마음에 달렸느니라."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천하사의 성패가 또한 이 두 마음에 매여 있느니라." 하시니라.

 

 夫主將之法(부주장지법)은 務攬英雄之心(무람영웅지심)하고
  賞祿有功(상록유공)하고 通志于衆(통지우중)이라
무릇 주장(主將)의 일하는 법은
영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힘쓰고

공 있는 자는 상과 녹을 주고
뭇 사람과 한마음으로 뜻을 통하는 데 있느니라.

 

故(고)로 與衆同好靡不成(여중동호미불성)이요

與衆同惡靡不傾(여중동오미불경)이니
그러므로 여러 사람과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여러 사람과 미워하는 것을 함께 하면
기울어지지 않는 것이 없나니

 

治國安家(치국안가)는 得人也(득인야)요

亡國破家(망국파가)는 失人也(실인야)라
含氣之類(함기지류)는 咸願得其志(함원득기지)니라
나라를 잘 다스리고 집안을 평안케 함은 사람을 얻는 데 달려 있고
나라가 망하고 집안을 망침은 사람을 잃는 데 있느니라.
생명을 가진 만물은 모두 그 뜻을 이루기 원하느니라.


5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글은 장수(將帥)가 될 자의 대감(大鑑)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8편 60장


 
60:3 행단.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베풀던 곳으로 현재 곡부현(曲阜縣) 대성전(大成殿) 앞에 있다.

60:4 『삼략』 「상략」에 나오는 구절.

60:4 주장. 여러 장수를 지휘 통솔하는 으뜸이 되는 장수. 상제님께서 큰 일꾼의 귀감으로 내려 주신 말씀이다.

60:5 대감. 한 권만으로 그 부문에 관한 전체의 지식을 얻을 수 있게 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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