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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종류에는 고관목성(하이부시) 블루베리를 비롯하여 저관목성(로우부시) 블루베리와 레빗아이 블루베리가 있고 그 이외에도 상록성인 것, 건조지역에 적응한 것, 산악지대에 야생으로 자라는 것 등이 있다. 이 본문에서는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가정 과수로 인기가 있는 고관목성 블루베리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고관목성 블루베리는 재배하기 쉽고 병해충에 대한 문제가 비교적 적으며, 관리에 대한 노력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적합하여 봄에는 종 모양의 하얀색 꽃을 아름답게 피우며 여름에는 예쁘고 맛있는 과실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가을에는 진홍색의 잎 , 겨울에는 붉고 노란 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2. 블루베리의 적지 블루베리는 대부분이 온대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겨울철의 최저 온도가 -29℃ 이하가 되는 곳에서는 재배할 수 없다. 또한 휴면을 타파하기 위한 일정 기간의 저온이 필요하므로 4℃ 이하의 기간이 800시간(약 2개월) 미만인 곳에서도 재배할 수 없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서는 더 추운 지역이나 더 따뜻한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따뜻한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 중 대부분은 고관목성 블루베리와 레빗아이 블루베리의 교잡종이며, 지관목성 블루베리는 고관목성 블루베리보다 더 추운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가. 미세기상 한 지역 내에서도 더 따뜻하거나 더 추운 장소를 택해 블루베리를 재배하면 온도에 의한 제한 요인을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미세 기상의 조절이라 하는데 예를 들면 방풍림을 심거나 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로 차가운 북풍을 막아 저온과 건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북풍을 막을 수 있는 건물 등의 구조물을 이용하거나 북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남향의 경사지를 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무 주변에 있는 건물, 도로 등의 구조물은 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하기 때문에 온도의 상승을 가져 온다. 거꾸로 더 서늘한 장소를 정하고자 할 때에는 대기의 유동이 좋은 개활지를 선택해야 한다. 북향의 경사지나 오후 3시 이후에 그늘이 지는 곳이 더 서늘하다. 나. 서리 늦봄에 서리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북향의 경사지에 블루베리를 싱어 개화를 지연시킴으로써 서리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완만한 경사지에서는 서리의 피해가 작은데 이는 공기의 유동이 좋고 건조하여 곰팡이의 서식이 왕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물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거나 나무를 밀식하게 되면 공기의 유동이 막혀 서리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다. 일조 수확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시간의 일조가 가능한 것에 블루베리를 심어야 한다. 일조가 충분하지 않으면 웃자라고 수확량이 떨어지며 과실의 품질도 저하된다. 3. 토양환경 블루베리의 생육에 알맞은 초양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비옥한산성 토양일 것, 둘째 유기물 함량이 많을 것, 셋째 배수가 양호할 것. 만약 토양이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토양을 개량해야 한다. 가, 토양 산도 블루베리를 재배하는데 가장 적절한 토양 산도는 진달래나 철쭉의 경우처럼 4.5~5.6이다. 토양 산도가 5.6 이상일 경우에는 유황 분말을 토양에 섞어 산도를 낮추는데 대략 12kg의 유황 문발로 100㎡당 토양 산도를 1만큼 낮출 수 있다. 토양 산도가 낮을 경우에는 석회로 중화시키는데 100㎡당 토양 산도를 1만큼 높이기 위해서는 약 75kg의 석회가 필요하다. 토양 산도와 토양의 비옥도를 간이 토양 측정기로 측정할 수 있으나 대부분 색깔로 검사하기 때문에 결과의 해석이 어려울 때가 많다. 정호가한 토양 분석을 위해서는 지역 내의 농업 기술 연구소에 시험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나. 유기물 블루베리는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퇴비, 피트모스, 낙엽이나 볏짚, 기타 유기 물질 등을 토양에 섞어 주는데 하수의 슬러지는 사용하면 안 된다. 지하 수위가 토양 표면으로부터 45cm보다 낮으면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간단히 시험해 보기 위해서는 토양 표면에 30cm 깊이로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약 1시간 반 동안에 채운 물이 다 없어지면 배수가 좋은 토양으로 본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는 배수관을 묻거나 배수로를 설치하고 이랑을 만든다. 다. 토양관리 블루베리의 생육에 알맞은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기물의 투입과 토양 산도의 조절이 필수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블루베리를 심기한 해 전 이른 봄에 메밀과 같은 녹비 작물을 심고 그 해 여름에 토양 산도를 측정한 다음 유황 분말이나 석회를 사용하여 토양 산도를 4.5~5.0으로 조절한다. 가을에 메밀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호밀을 심어 겨울 동안의 토양 침식을 막는다. 이른 봄에 잘 석은 거름, 퇴비, 피트모스 등의 유기 물질을 호밀과 함께 갈아엎은 다음 써래질과 경운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여 블루베리를 심을 준비를 해 둔다. 이러한 작업은 최소한 나무를 심기 2주 전에는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 이른 봄에 직경 60cm, 깊이 60cm의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은 다음 그 구덩이에 흙, 모래, 유기물을 1:1:1로 채운다. 이 때 사용하는 유기물은 충분히 발효된 것이어야 하고 발효되지 않은 유기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블루베리의 생육이 저조해진다. *녹비 작물 녹비 작물은 대개 소립종의 곡물류인데 낱알이 맺히기 전에 갈아엎는다. 갈아엎은 녹비 작물의 지상부와 지하부는 썩어서 토양의 유기물과 영양분의 함량을 높인다. 이 과정을 통해 토양의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아지고 토양 내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러한 녹비 작물 중 어떤 것은 여름에 잘 자라나 겨울을 나지 못하는 것이 있는 반면 어떤 것은 월동이 가능하여 겨울 동안에 토양이 침식되는 것을 막는다. 흔히 사용하는 녹비 작물의 종류와 파종 시기, 파종량은 다음의 종류와 같다.
4. 재식 주수와 품종의 선택 블루베리는 삽목 묘의 상태로 구입할 수 있는데 30~45cm의 크기로 왕성하게 자란 휴면 중인 2년생의 것이 좋다. 더 어린 묘목은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으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 재식 주수 나무를 얼마나 심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에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성목기의 과실 수확량 · 성목기의 수폭(1.2~1.5m) · 열간 거리(2.4~3m)와 주간 거리(1.8m;울타리용, 1.2m) 나. 품종의 선택 블루베리의 품종에는 수백 가지가 있는데 재배하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 여러 가지의 품종을 선택하여 수확 시기에 노동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자가 수분 작물이지만 여러 품종을 섞어 심어야 수확량도 많아지고 과실의 품질도 좋아진다. 다음은 각 지역에 알맞은 대표적인 품종이다. · 북부 지대 블루에타(조생), 콜린스(조생), 패이트리어트(중생), 블루크롭(중생), 블루래이(중생), 메더(중생), 버클리(중생), 노스랜드(중생) · 중북부 지대 블루에타(조생), 콜린스(조생), 패이트리어트(중생), 블루래이(중생), 버클리(중생), 대로우(만생), 래이트블루(만생), 엘리어트(만생), 허버트(만생), 엘리자베스(만생) · 중남부 지대 모로우(조생). 크로아탄(조생), 해리슨(조생), 머피(조생), 블루크롭(중생), 패이트리어트(중생) · 남부 지대 플로리다블루, 샵블루 · 고산 지대 모로우(조생), 크로아탄(조생), 해리슨(조생), 머피(조생), 블루에타(조생), 패이트리어트(중생), 버클리(중생), 래이트블루(만생) 5. 재식 심기 전의 블루베리는 포트에 이미 심겨져 있거나 뿌리 부분이 흙으로 싸여 있는 것이 좋으나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상태의 것이 많다.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묘목은 비닐에 싸여 배달되는데 받자마자 비닐을 벗기고 심는다. 바로 심지 않을 경우에는 가식을 하여 흙을 덮어 두는데 너무 추울 때에는 피트모스나 톱밥 등으로 묘목 전체를 덮어 얼지 않도록 해 둔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을에 심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심는 것이 더 안전하다. 이른 봄에 땅이 녹아 충분히 마른 다음에 심고 흐린 날 오후에 심는 것이 좋다. 뿌리가 유난히 길거나 손상된 것은 잘라낸 후에 심고 가지도 쇠약하거나 부러진 것은 잘라낸다. 유목기에는 영양 생장을 왕성하게 하여 수관을 형성을 촉진시키는데 이 시기에는 꽃눈을 모두 따준다. 묘목은 원래 심겨져 있던 깊이보다 3~5cm 더 깊게 심고 흙이나 흙, 피트모스, 모래를 1:1:1로 섞은 것을 구덩이에 3/4 정도 채우고 물을 충분히 준다. 물이 충분히 흡수된 다음 구덩이를 메우고 발로 밟아 다진다.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관수할 때 식물 영양제를 함께 주기도 한다.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수확기가 비슷한 다른 품종과 2줄 이상 띄어 심지 않도록 한다. 6. 재배관리 블루베리는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어서 일 년에 2~3번 정도만 비료를 주고 관수만 잘 해주면 된다. 전정도 겨울철에 한번만 해주면 충분하다. 재배하는 동안 나무의 생장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건강하고 왕성하게 자란 나무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며 기부에서 매년 2~3개의 새 가지가 발생한다. 또한 건강한 나무의 가지는 매년 12~15cm 이상 자라고 새 가지 중 1~2개는 30~45cm 이상 자란다. 가. 관수 블루베리는 매우 가는 수염 뿌리가 대부분 토양 표면에 분포하는 천근성의 과수이므로 건조의 해를 받기 쉬워 관수에 유의해야 한다. 관수를 언제 해야 하는지는 간단하게 알아 볼 수 있는데 토양을 한 줌 쥐었을 때 토양이 뭉쳐지지 않으면 너무 건조한 것이고, 너무 잘 뭉쳐지면 과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토양 수분이 적당할 때에는 토양이 엉성하게 뭉쳐지고 쉽게 부스러진다. 관수는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과실이 익어갈 때에는 수관에 관수를 하면 열과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지표면에 관수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관수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과실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한 번 관수할 때마다 지표면이 충분히 젖도록 한다. 나. 수분 블루베리는 자가수분을 하는 과수이지만 얼리블루나 코빌과 같은 품종은 건전한 꽃가루를 많이 만들지 못하므로 다른 품종과 같이 심어야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 할 수 있다. 꿀벌이 매우 중요한 타가수분의 매개충인데 대기오염, 이상 기상 등으로 꿀벌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꿀벌 통을 300그루당 1통을 과수원에 갖다 놓아야 한다. 꿀벌 통은 개화가 가장 이른 품종이 1/4 정도 만개하기 직전에 과수원의 중간에 갖다 놓는다. 개화 후 살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꿀벌에 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 시비 모든 식물체는 토양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한다. 토양에 영양분이 고갈되면 작물이 활력을 잃고 수확량도 감소하므로 토양에 주기적으로 시비를 해야 한다. 비료는 대개 질소, 인산, 칼륨을 5:10:10이나 10:10:10의 비율로 주는데 이러한 복합비료는 퇴비보다 농축된 것이므로 적은 양을 주어도 된다. 상업용 비료는 구입하기 쉽고 취급하기 쉬우며 성분이 균일할 뿐만 아니라 식물체에 흡수가 잘 되고 잡초 종자나 병원균이 거의 없는 등의 장점이 있어 퇴비보다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블루베리는 나무를 심은 뒤 한 달 후쯤에 첫 번째 시비를 한다.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이 5:10:10 또는 10:10:10으로 된 복합 비료를 한 나무 당 반 컵(100㎤) 정도를 원줄기 둘레의 15~30cm 주변에 흩뿌려 준다. 7월 초에 같은 양으로 다시 한 번 시비를 하고 나무의 세력이 좋지 않으면 낙엽기에 한 번 더 준다. 나무 주변에 멀칭을 한 경우에는 첫 번째 시비 때 배량을 주고 그 이후에는 시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과실을 수확할 것인가에 관계없이 매년 시비를 하고 시비량은 나무가 자람에 따라 매년 늘려가야 한다. 성숙기에 도달한 6~8년생의 나무에는 0.45kg의 복합 비료를 주는데 보통 개화가 시작될 때 2/3 정도 주고 5~6 주 후에 나머지 1/3을 준다. 대부분의 비료 성분들은 토양의 아래로 이동하기 때문에 나무 주변의 어디에 시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성숙기에 도달한 나무가 세력이 좋지 않을 때에는 낙엽기에 한 그루당 약 0.45kg의 복합 비료를 더 주면 수체 내에 양분이 축적되어 이듬해 봄에 이루어지는 새 가지의 생장이 더욱 왕성해진다. 그러나 늦가을까지 가지의 생장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겨울철 저온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이른 가을에 비료를 주거나 수세가 왕성한 나무에는 비료를 더 주면 안 된다. 비료 성분의 용탈이 쉬운 사질 토양에는 추천 시비량 보다 더 많은 양의 비료를 주게 되나 과다 시비에 의해 뿌리에 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질 토양에서 자라는 나무의 생육이 저조할 때에는 퇴비나 피트모스 등을 이용해 토양을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혈분이나 종자 등을 갈은 것, 음식물 찌꺼기, 거름 등은 식물체에 필요한 주요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유기질 비료의 대부분은 토성을 개량하여 작물의 생장을 돕기도 한다. 유기질 비료를 이용할 때에는 여러 가지 유기 물질을 혼합하여 영양분의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나 골분이나 나뭇재와 같은 것은 토양 산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기질 비료를 늦게 주면 가지의 생장이 늦가을까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초여름 이후에는 유기질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량도 수세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7. 토양 표면 관리 블루베리는 잡초에 의한 양.수분의 경합이 크게 나타나는 과수이므로 경운을 자주 해 주거나 토양 표면을 멀칭하여 관리해야 한다. 블루베리에는 멀칭이 가장 바람직한 토양 표면 관리법을 생각되는데 밀짚, 볏집, 소나무 잎, 피트모스, 메밀 껍데기, 파쇄목 등 거의 모든 유기 물질을 멀칭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가, 톱밥 멀칭 가장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멀칭 재료는 톱밥이다. 톱밥은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른 멀칭 재료처럼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거나 토양 온도의 변화를 줄일 수 있으며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 준다. 특히 블루베리의 경우에는 톱밥 멀칭으로 생장이 촉진되고 수확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톱밥을 사용하느냐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침엽수의 톱밥보다 재질이 거친 활엽수의 톱밥이 더 좋으며 생톱밥 보다는 묵은 것이 좋다. 나무를 심고 충분히 물을 준 다음 바로 톱밥으로 멀칭을 하는데 나무의 폭 만큼 둘레에 약 10cm 높이로 톱밥을 붓고 원줄기 가까이에는 15cm 정도의 높이가 되도록 하여 경사지게 한다. 15cm 정도의 톱밥 높이가 유지되도록 매년 더 부어 주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과수원 전체를 멀칭하는 것도 좋다. 톱밥은 분해되면서 토양 내의 질소 성분을 흡착하는 경향이 있어 나무에 질소가 결핍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톱밥으로 멀칭을 새로 할 때마다 질소 비료를 추가로 주어야 하는데 톱밥 50kg 당 1kg의 질산암모늄이나 3kg의 복함 비료를 추가로 준다. 어분이나 혈분과 같이 셀룰로오스 성분이 거의 없는 유기질 비료로 토양의 질소 결핍을 막을 수 있다. 사용량은 수령이나 질소의 결핍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데 토양에 추가로 시비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나. 기타 멀칭 재료 톱밥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재료로 멀칭을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제초제를 처리한 풀은 멀칭 재료로 사용하면 안 되고 피트모스나 메밀 껍데기, 파쇄목 등은 비교적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또한 피트모스는 토양 표면에 딱딱하게 굳기 쉬워 토양으로의 수분 통과를 방해한다. 밀짚이나 볏짚을 멀칭 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잡초 종자가 혼입될 우려가 있으며 화재의 위험성도 커진다. 물론 흑색 폴리에틸렌 비닐과 같은 무기질 재료도 멀칭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 인력 경운 멀칭 대신 경운을 실시할 때에는 초봄부터 성장기 내내 잡초가 자라는 동안 경운을 해야 한다. 호미를 이용하여 경운할 때에는 뿌리에 해를 주지 않도록 2~3cm 정도로 얕게 실시하고 과실이 익어가는 동안에는 물리적 충격으로 과실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멀칭을 해 둔 토양보다 경운을 실시한 토양은 쉽게 마르기 때문에 나무의 생장에 건조 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 자주 관수를 해야 한다. 8. 전정 과수를 전정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비결이나 요령이 있기는 하지만 전정은 단순한 작업은 아니다. 다른 과수에서와 마찬가지로 블루베리의 생장과 수확량은 전정에 의해 크게 좌우되므로 결과 습성을 숙지한 다음 전정을 한다. 블루베리의 꽃눈은 새로 자라난 가지의 끝 부분에 착생하여 여름과 초가을에 분화한 다음 이듬해에 10~12개의 꽃을 피운다. 이와 같이 블루베리의 꽃눈은 새 가지에서 분화하기 때문에 새 가지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은 묘목을 심은 직후부터 실시하는데 그 이후에는 매년 꽃눈이 부풀어 오르는 초봄에 전정가위나 톱을 이용하여 전정을 한다. 가. 재식 후 전정 묘목을 심고 난 직후에는 쇠약하거나 병든 가지 또는 부러진 가지를 잘라내고 꽃눈은 모두 따준다. 나. 1년 후 1년 후에도 물론 병든 가지나 부러진 가지를 잘라낸다. 생육이 왕성한 경우에는 20~30개의 꽃눈은 남겨두어 한 나무 당 약 0.5l 정도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꽃눈은 모두 따준다. 다. 2~5년 후 2~5년 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매년 전정을 하고 생장이 왕성한 경우에는 필요 이상의 꽃눈은 모두 따주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과실의 생산보다 건강한 수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식 후 초기 2년 동안에 얼마나 건강한 수체를 만드는가가 그 이후 성목기에서의 과실 수확량을 결정한다. 라. 성목기 병든 가지나 말라죽은 가지를 모두 제거한 다음 원줄기나 원가지의 1/4을 솎아 낸다. 원줄기는 지표면의 바로 위에서 비스듬히 잘라내고 아래에 있는 생육이 왕성한 원가지를 솎아 낸다. 이런 식으로 매년 묵은 가지를 솎아 내는데 5년 이상 된 가지는 꽃눈이 잘 생기지 않는다. 전정을 소홀히 하거나 시비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수체 기부에서의 새 가지 발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줄기나 원가지를 잘라낸 다음에는 작은 가지들을 솎아내는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지를 솎아내고 쇠약하거나 수관 내부를 그늘지게 하는 가지들은 모두 잘라낸다. 전정하지 않은 가지들은 자라면서 서로 엉키게 되고 과실도 잘 맺지 않는다. 몇 년 동안 전정을 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던 블루베리도 강전정을 하여 생육과 결실을 촉진시킬 수 있다. 기부로부터 5~8cm 정도의 그루터기만 남기고 모두 잘라내고 그 다음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모두 잘라 내거나 첫 해에는 반만 잘라내고 그 다음해에 나머지 반을 잘라내는 방법이 있다. 원줄기의 모두를 잘라 낼 경우보다 두 해에 걸쳐 반씩 잘라 내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9. 번식 블루베리를 증식하기 위해 매번 묘목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블루베리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번식을 시킬 수 있다. 그 중 시간과 노력이 가장 덜 드는 번식 방법은 휘묻이(취목)와 묻어떼기(성토법)이다. 가. 휘묻이 휘묻이는 가장 간편하고 쉬운 번식법이다. 올해 새로 자라난 가지 중 지표면에 가까운 것을 골라 가지 끝에서 최소한 12cm 떨어진 부분의 아랫부분을 2~5cm 껍질을 벗겨 낸다. 가지를 휘어 5~8cm 정도 파낸 곳에 묻고 흙을 덮는데 가지의 끝 부분은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땅에 묻은 가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무거운 돌을 얹어 두거나 철선을 이용하여 가지를 고정시킨다. 이른 봄에 휘묻이를 해 두면 가지에서 부리가 나와 늦가을에 완전한 새로운 개체로 된다. 나. 높이떼기(고취법) 높이떼기는 지표면 가까이에 있지 않은 가지에 뿌리를 내게 하는 매우 간편한 번식 방법이다. 늦은 봄에 올해 새로 자란 가지 중 번식시킬 가지를 골라 끝에서 12cm 정도 떨어진 부분의 겉 부분을 벗겨내고 물로 충분히 적신 물이끼로 둘러싸서 공 모양으로 만든다. 공 모양의 물리기를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산 다음 아래와 윗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이 때 아랫부분은 꽉 조이지 않도록 묶어 물기가 흘러내리도록 해 둔다. 가지에서 새 뿌리가 나올 때까지 물이끼를 젖어 있는 상태로 유지하면 가을쯤에 높이떼기를 한 가지를 옯겨 심을 수 있다. 다. 묻어떼기 묻어떼기는 보통 나무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가지만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다. 묻어떼기를 할 나무를 이른 봄에 지표면 위로 8~10cm 정도 남기고 잘라 낸 다음 여기에서 새 가지가 나오면 새 가지의 2~3cm만 남기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새 가지에서 뿌리가 나와 휘묻이의 경우에서처럼 가을에 새로운 개체로 옮겨 심을 수 있다. 덮어 둔 흙을 조심스레 털어 내고 발근된 가지를 잘라내어 옮겨 심는다. 라. 숙지삽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번식 방법은 숙지삽이다. 소규모로 할 경우에는 상자의 밑바닥에 그물망을 깐 15cm 깊이의 삽목 상자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삽목 상자를 받침대 위에 두어 상자가 지면에서 8~10cm 떨어지게 하여 통기와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피트모스ㅘ 모래를 1:1로 섞은 상토를 삽목 상자에 채우고 폴리에틸렌 필름을 덮는데 각 모서리에 지지대를 센운다. 전년도에 잘 자란 휴면 중인 가지를 삽수로 마련한다. 삽수의 위쪽은 눈 1.5cm 정도 위를 자르고 아래쪽은 눈 바로 밑에서 비스듬하게 자른다. 꽃눈이 있는 가지의 윗부분은 삽수로 사용하지 않는다. 휴면기에 채취한 삽수는 축축한 피트모스나 모래에 묻어 봄까지 차가운 곳에 보관한다. 3~5개의 눈을 가진 삽수를 충분히 관수해 둔 상토에 위의 눈 한 개만 드러나도록 꽂고 주변의 상토로 잘 덮어 눌러 준다. 이 때에는 비료를 주어서는 안 된다. 삽목 상자를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덮은 다음 직사광선이 쪼이지 않는 안전한 곳에 놓아두고 주기적으로 관수를 한다. 삽수로부터 발아한 새 가지가 5~10cm 자라다가 삽목 후 약 6~10주에 새 가지의 생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한다. 새 가지의 생장이 다시 이루어질 때 비료를 주어 생장을 촉진시키며 10~15일 간격으로 시비를 한다. 가을에 접어들면 폴리에틸렌 필름을 첫 주에는 하루에 2시간씩 거두어서 발근된 삽목묘를 순화시키는데 필름을 거두어 두는 시간을 점차 늘여가면서 나중에는 필름을 완전히 제거한다. 첫 서리가 온 이후에 멀칭을 두텁게 하여 삽목묘를 월동시키고 이듬해 봄에 포장에 옮겨 심는다. 10. 야생 조류 피해의 방지 야생 조류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종류의 조류가 익어가는 과실은 물론 꽃눈까지도 쪼아 먹는다. 많은 사람들은 야생 조류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총이나 덫, 독극물 사용에 관련한 야생 동물 보호 조치에 관한 규정이 매우 복잡하다. 가. 방조망 방조망을 사용하면 조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과수원 전체에 방조망을 씌우거나 개개의 나무에 따로 씌우기도 한다. 방조망은 내구성이 좋은 나일론과 같은 합성수지로 만드는데 자외선에 의한 변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은 여러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방조망은 과실이 익기 시작할 때 씌우고 수확이 완전히 끝났을 때 거둔다. 한 나무마다 방조망을 따로 씌울 경우에는 나무 둘레에 지지대를 세워 그 위에 방조망을 덮고 아랫부분은 나무의 기부에 묶어 둔다. 과수원 전체에 방조망을 씌울 경우에는 방조망 안에서의 작업이 방해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개의지지 기둥과 철선이 필요하다. 지지 기둥 없이 나무 주변의 사방에 철망을 설치하고 위에는 방조망을 덮는 방법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나. 시각 효과 이용 과실의 성숙기에 매의 모양을 한 풍선, 고무로 만든 뱀, 알루미늄 반사판 등을 이용하면 조류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조류는 이러한 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오히려 역이용하기도 한다. 다. 음향 효과 이용 폭죽, 폭음기, 라디오 등을 이용하여 조류를 쫓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조류가 알아차려 더 민첩하게 활동하므로 타이머를 설치하여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작동하도록 조정한다. 새의 비명 소리를 녹음해 두었다가 틀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고주파 음은 조류를 위협하는 데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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