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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차원 한의학] 변비는 왜 생기나?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8. 24. 10:41
[3차원 한의학] 변비는 왜 생기나?
작 성 자 최 환
작 성 일 2007-06-14 11:04:08
조     회 577

변비는 왜 생기나? ……… 토끼 똥, 마른 똥

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인류역사상으로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만여년전, 인류가 원시시대로부터 벗어나기시작한 이래, 한참후에서야 사람들은 나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생존의 절박한 순간 순간에서 어디 나같은 존재야 얼찐거릴수도 없었을 테니까.

늦동이로 태어난 것을 나는 구태어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그냥 나타나지 말았으면, 사람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속에서나마, 혼자만의 은밀한 시간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어허 참. 여기 역사에 남겨진 글 속에 나를 묘사한 것같은 대목이 있는데, 글쎄 그게 나 일까?

‘갈리버 여행기’를 쓴 영국 소설가 Jonathan swift는 그때까지 어느 누구보다 가장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여러가지 똥을 관찰하고 그 내용을 “똥 이야기(Human Ordure)”라는 글로 남겼는데, “… 내가 관찰한 다섯번째 똥은 작고, 단단하고, 둥근게 마치 구슬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단추나 총알같기도 했다. 그런데 흥미있는 것은 이런 똥들은 대부분 공립학교나 대학과같이 교육을 시키는 장소에서 눈에 띄였다는 것이다”라고 썼다. 1733년 아일랜드 수도 Dublin에서 있었?이야기다.

Jonathan이 본 그 똥은 알기쉽게 표현하면 토끼똥 모양이랄수 있다. 토끼똥이라! 여러분은 이 토끼똥을 누어본 경험이 있으신지? 왜 사람이 토끼처럼 똥을 누는 것일까?

대장 안에서 똥을 동그랗게 뭉치려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할 것인데, 대장은 이일을 어떻게 하나? 우선 똥을 토막 토막 끊어야 하고, 그것들을 공처럼 둥글게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대장은 이것들을 이리저리 궁글려야 한다. 그리고, 이 똥들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기위해 수분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대장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려면 기(氣)가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흘러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토끼처럼 늘 새알같은 똥을 눌 것 아닌가.

토끼똥을 만들려면 우선 대장이 적당히 더워야 할 것이다. 다음에 대장 중간중간에서 가닥이 난 똥을 궁글려 대장벽에 밀어부치는 작업을 하는 것은 갈길을 잃고 정처없이 대장안에서 헤메이는 기(氣)의 몫이다. 토끼똥은 대장안에 뭉쳐있는 기(氣)가 만들어낸 심심풀이 똥콩과 같은 것이다.

Jonathan swift는 사람의 ‘토끼똥’이 배움터 근처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당시에도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있었을까. Jonathan 은 대장도 기분을 느끼고, 그 기분을 똥에다 조각할 줄도 알고, 그 작품의 결정판이 바로 ‘토끼똥’이라는 것을 차마 알아채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는 학교 근처에 나타난 토끼모습의 ET를 상상했을런지도 모른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고, 기가 한군데 뭉치는 기체(氣滯)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우리 몸안에 기가 잘 흘러가게 하는 일을 맡고 있는 장기는 간(肝)인데, 기체현상은 먼저 간경락에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소위 간기체 증상은 이렇다. 간기체(肝氣滯) 가슴부위가 답답한 느낌. 잦은 트림. 한숨을 자주 쉰다. 기분이 불안정해지고, 화를 잘 낸다. 우울하거나 맬랑꼴리해진다. 아랫배가 그득하다. 변을 보고 싶은데 잘 안된다. 생리통이 있고,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목구멍이 살구씨가 걸린것 처럼 불편하다.

기가 체하면 대장의 양기운이 변을 내려보내지 못해 변비가 생긴다. 이때 토끼똥을 누게 되는데 변은 그다지 건조하지 않은 편이다. 만약 변이 건조하다면 열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열은①위와 대장, ②간 등에 있는 열을 말한다.

열이 위와 대장에 있을 때 변이 건조하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둔해진다. 목이 마르다. 소변양이 적고 탁해진다. 안색이 붉다. 열이 난다. 아랫배가 아프다. 목이 마르다. 입냄새가 난다.

간에 열이 있을 때 변이 건조하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둔해진다. 목이 마르다. 입안이 쓰다. 오줌색갈이 탁하다. 머리가 아프다. 민감해지고, 화를 잘 낸다. 얼굴색이 붉어진다. 눈에 핏발이 선다.

김모부인(34)은 10여년을 변비로 고생하고 있었다. 1주일에 2-3회 변을 보았는데, 토끼똥은 아니지만 변이 작고 건조했다. 입냄새도 심하게 나서 사람 만나는 일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었고, 진맥도 이상 없었다. 그러나 혀를 보니 혀뿌리가까이에 물기가 없고 노란색갈을 띄고 있었다. 혀뿌리 근처는 대장이고, 대장에 열이 있다는 진단아래 침과 한약으로 치료해서 완치했다. 10년전 이민 온 후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대장에 열을 쌓이게 하여 만성적인 변비를 유발했던 것이다. 이런 증상은 중체질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실증(實證)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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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음양오행의 진리
글쓴이 : 우뚝선 곰 or 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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