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폐·쓸개 상태와 밀접
한약 에끼스「가미방풍통성산」잘들어
축농증을 한방에서는 비연(鼻淵)으로 부르기도 한다. 「콧속의 연못」이라니 자못
시적인 표현이다.
한방에서는 폐나 쓸개에 바람(風)이나 한기(風寒), 습기가 스며들어 열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병으로 본다. 축농증은 정말 짜증스럽다. 끈끈한 액체가 샘흐르듯 계속 흘러
귀찮다. 두통 발열 신경질 후각장애 코막힘 등 현상을 가져온다. 환자의 대부분은
기억력이 감퇴하고 주의력이 떨어지며 권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잘 낫지도 않는다. 최근에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등 첨단장비를 통해
진단하고 내시경수술까지 시도하지만 고치기 힘들다.
필자는 그동안 X선촬영을 통해 축농증환자로 판명된 환자들을 한방요법을 통해
완치한 경험을 지난해 말 한의학계에 보고한바 있다.
치료대상은 4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가 대부분이었다. 환자들 대부분이
개인의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을 갖고 있었다. 치료약제는
경희의료원에서 제제한 에끼스제인 가미방풍통성산(加味防風通聖散)을 주로
사용했다. 족두리풀 칡뿌리 으름덩굴등 23종의 약물로 만든 약제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겸한 환자에게는 가미통규탕(加味通窺湯)을 쓰는 등 기존의
약재를 약간씩 변형했다.
치료기간은 3∼8개월까지 걸렸다. 환자의 대부분이 만성화된 상태여서 X레이
촬영으로 치료전과 확실히 달라진 완치된 모습을 알 수 있을 때까지 기간이 길었다.
항생제를 투여해 고치는 현대의학에서도 만성인 경우 3∼4주 혹은 9∼10주이상
치료하고 있다. 무엇보다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재발이 안되도록 하는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같다.
원인이 다양한만큼 축농증 예방에 뚜렷한 방법은 없다. 폐와 쓸개등 기관이
제기능을 다하도록 기능을 강화해줌으로써 외부에서 침입해 오는 기운을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중 호 (경희대분당한방병원 안이비인후과)
www.5heng.com 여기오시면 더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
'건강 자료실 > 생리학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양오행과 요가의 만남 (0) | 2013.08.24 |
---|---|
[스크랩] `경락`이란 무엇일까? (0) | 2013.08.24 |
[스크랩] 여드름 부위별 藥조제 다르다 (0) | 2013.08.24 |
[스크랩] 변비엔 야채 사과 보리밥 좋아 (0) | 2013.08.24 |
[스크랩] [3차원 한의학] 변비는 왜 생기나? (0) | 2013.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