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반증, 혈액순환촉진, 해열, 부종, 이질, 복통, 설사, 급성신우신염, 관절염, 위장염에 효험
도깨비바늘은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이다. 도깨비바늘속은 온대에서 난대, 특히 아메리카에 약 240종, 우리 나라에는 도깨비바늘의 종류로는 도깨비바늘, 털도깨비바늘(넓은잎가막사리), 울산도깨비바늘, 까치발(가는도깨비바늘, 잔잎가막사리), 흰도깨비바늘 등이 있다. 도깨비바늘은 혀처럼 내민 꽃잎이 1~5개달렸고, 울산도깨비바늘은 혀처럼 내민 꽃잎이 없고 꽃잎이 없는 통꽃만 있다.
도깨비바늘의 다른 이름은 귀침초(鬼針草), 귀채초(鬼釵草), 귀황화(鬼黃花), 산동노아초(山東老鴉草), 파파침(婆婆針), 귀골침(鬼骨針), 맹장초(盲腸草), 도슬초(跳虱草), 두사채(豆渣菜), 차파자(叉婆子), 인선포(引線包), 침포초(針包草), 일파침(一把針), 자아귀(刺兒鬼), 귀질려(鬼蒺藜), 오등채(烏藤菜), 청위초(淸胃草), 근인주(跟人走), 점화의(黏花衣), 귀국(鬼菊), 뇌찬초(擂鑽草), 산슬모(山虱母), 점신초(黏身草), 함풍초(咸豊草), 탈력초(脫力初), 소귀침(小鬼針), 색인의(索人衣), 일포침(一包針), 가탈력초(家脫力草) 등으로 부른다. 주로 여름과 가을사이에 지상 부분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봄에 어린순을 채취하여 쓴맛을 물로 우려낸 다음 나물로 해서 먹는다.
도깨비바늘의 성분은 전초에는 알칼로이드, 탄닌,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글리코사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줄기와 잎은 volatile oils, 탄닌, 고미질, cholin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열매에는 oils27.3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같은 양의 귀침초와 해주 상산을 혼합하여 만든 한 전제(전제) 에틸 알코올 침제(침제)를 쥐에게 먹이는데 하루 10그램(생약)/kg으로 하여 5일간 복용시키면 formaldehyde 및 난백(난백)에 의해 유발된 관절염에 대하여 뚜렷한 소염 작용이 있다. 희첨초와 해주 상산을 혼합하여 만든 전제 같은 양을 복용시켜도 같은 효과가 있다. 귀침초는 희렴초 대신 소염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맛의 귀침초 혹은 해주상산, 희렴초에는 모두 뚜렷한 작용이 없다. 이것은 이런 약을 혼합 후 작용이 증강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성분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 복방 제제로부터 분리해낸 총 알칼로이드 및 스테롤 화합물은 모두 소염 작용이 있지만 작용이 비교적 약하며 이것이 주요 성분은 아닌 것 같다. 그중에 대량의 콜린을 함유하고 있지만 소염 성분이 아니며 오히려 탸액을 분비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귀침초의 에틸 알코올 추출액은 in vitro에서 그람양성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고 꽃이나 줄기도 황색 포도상 구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도깨비바늘의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학질, 설사, 이질, 간염, 급성신장염, 위통, 식도암, 충수염, 목이 붓고 아픈 병, 타박상,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하루 20~40그램 신선한 것은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약기운을 쐬거나 씻는다. 임신부는 복용하여서는 안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 104면에서는 도깨비 바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귀침초(鬼針草)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도깨비바늘(Bidens bipinnata Linne)의 지상부이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청열, 산어, 소종의 효능이 있어, 열을 내리고 어혈을 풀면서 부기를 빼준다. 위장염, 이질, 복통, 설사에 쓰이며, 간염에도 효험이 있고, 급성신우신염에도 1회에 2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며, 충수염에도 치료 반응을 보인다. 성분은 알칼로이드, 탄닌, 사포닌, 정유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은 관절염에 소염작용이 현저하고, 그람양성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억제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충수염에 20~4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여 치유율을 높였으며, 소아복통, 설사에 전하게 달인 액으로 환자의 양 다리를 세척하거나 증기를 쐬어 치료하였다.”
중국에서 편낸 <중국약식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도깨비바늘을 달여서 복용하면 이질, 목이 붓고 아픈 증상, 식도암에 의한 반위, 분분 경련 및 식도 확장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해독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해열하는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충수염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중국의 <천주본초>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도깨비바늘은 어혈을 없애고 통증을 진정시키며 칼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능이 있다. 심복결통(심복결통), 산후 어혈, 무월경, 칼에 찔리거나 벤 상처에 의한 출혈, 장출혈, 출혈성 설사, 요혈을 치료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에서는 도깨비 바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귀침초(鬼針草) //털가막사리//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털가막사리(Bidens bipinnata L.)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서 자란다.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어혈을 없애고 부종을 내린다. 약리실험에서 약한 소염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설사, 이질, 황달, 간염, 급성신염, 위염, 인후염, 타박상, 사교창 등에 쓴다. 하루 15~3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물로 씻는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도깨비바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학질
신선한 도깨비바늘 전초를 300~450그램을 달인 물에 달걀 한 개를 다시 끓여서 복용한다. [민동본초]
2, 이질
도깨비바늘의 연한 싹 한 줌을 물로 달여 백에는 흑설탕을 넣고 적리에는 흰설탕을 넣고 세 번 계속해서 복용한다. [천주본초]
3, 황달
도깨비바늘, 서목엽 각 18.5그램, 청송엽 4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
4, 간염
도깨비바늘, 황화면 각 60~8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500밀리리터로 졸아들게 달여서 하루에 서너 번 나누어 모두 복용한다. [광서 <중초약신의료법처방집>]
5, 급성 신장염
잘게 썬 도깨비바늘 잎 20그램을 달인 물에 달걀 한 개와 적당량의 참기름 또는 다유(다유)를 넣고 잘 삶아서 하루에 한 번씩 먹는다. [복건중초약]
6, 편두통
도깨비바늘 전초 40그램, 대추 3개를 넣고 물로 달여서 따뜻할 때 복용한다. [강서초약]
7, 위통
신선한 도깨비바늘 20~40그램을 돼지 고기 150그램과 함께 푹 삶아 소량의 술로 식전에 복용한다. [천주본초]
8, 변혈과 요혈
신선한 도깨비바늘 잎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천주본초]
9, 타박상
신선한 도깨비바늘의 전초 40~80그램 말린 것은 20~40그램을 물로 달인다. 달인 물에 황주(황주) 40그램을 넣고 따뜻하게 데워서 하루에 한 번씩 복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세 번 연속하여 복용한다. [복건민간초약]
10, 팔다리에 맥이 없을 때
도깨비바늘 전초 한 줌을 달여서 복용한다. [강소약재지]
11, 뱀이나 벌레의 물린 상처
신선한 도깨비바늘의 전초 80그램에 적당히 물을 넣고 반사발로 졸아들게 달여서 따뜻할 때 복용한다. 동시에 찌꺼기를 짓찧어 상처에 붙인다. 이와같이 하루에 두 번 한다. [복건민간초약]
12, 기성 괴저(기성 괴저)
신선한 도깨비바늘 전초를 끓여 식힌 물로 깨끗이 씻고 물로 달여서 약기운을 쐰다. [복건민간초약]
13, 칼레 찔리거나 벤 상처로 인한 출혈
신선한 도깨비바늘의 잎을 짓찧어 상처에 바른다. [천주본초]
14, 충수염
말린 도깨비바늘 20~40그램 신선한 것은 60그램을 달여서 1일 1제씩 복용한다. 또는 빙당, 벌꿀, 우유를 넣어 먹어도 좋다. 35례를 치료(다른 증상을 병발한 환자에게는 그 증상에 합당한 약을 수시로 쓴다)하였는데 아급성 충수염 21례 가운데 치유 16례, 유효 5례였고, 만성 충수염 14례 가운데 치유 9례, 유효 3례, 무효 2례였다. 복용량이 제일 적은 자는 1제, 제일 많은 자는 40제인데 반수 이상이 1~3제였다. 22례의 발열 환자중 반수 이상이 1~3일에 해열되었고 제일 긴 1례는 12일 후에 체온이 정상으로 내려갔다. 우측 하복부 의 통증은 평균 5일후 경감되었거나 소실되었는데 소실률은 80퍼센트였다. 치료중 부작용은 없었다. [중국임상보고]
15, 어린 아이 설사
신선한 도깨비바늘 6~10포기 말린 것은 3~5포기를 물에 담갔다가 진하게 달인 즙을 찌꺼기와 함께 그릇에 쏟아 넣고 환자의 두 발을 담궈 씻는다. 증상이 경한자는 1일 3~4회, 비교적 중한자는 1일 6회 시행한다. 1~5세는 발바닥만 씻고 5~15세는 발등까지 씻는데 증상이 중한자는 씻는 위치를 적당히 올린다. 민간에서는 씻는 부위가 발목을 넘어가면 변비를 일으킨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 싫증되지 않았다. [중국임상보고]
최근 백반증 환자들의 모임에서 수많은 체험사례가 오가는 과정에서 토종약초인 도깨비바늘꽃술을 먹고 완치된 체험담이 올라와 백반증 환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도깨비바늘꽃을 따서 술에 담궈서 1~3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하루 아침, 점심, 저녁 소주잔으로 1잔씩 먹고 4개월만에 현대의학으로 잘 고쳐지지 않는 <백반병>이 한달만에 더 이상진행되지 않고 중지되었으며 큰 효험을 본 사례가 있어 도깨비바늘꽃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도깨비바늘꽃만 따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꽃크기도 작고 한가지에서 올라와 한번에 피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제각각 피기 때문에 날짜를 맞히기도 힘들고 무게가 나가지 않아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살아있는 도깨비바늘꽃을 채취하여 생것을 그대로 소주를 꽃의 양에 3배~6배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두었다가 1~3개월 뒤에 잘 우러나온 도깨비바늘 술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소주잔으로 반잔에서 한잔씩 마신다. 1개월 정도 마시면 흰부위에 혈이 통하면서 백반증이 서서히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개월 정도 먹고 백반증의 신체 주요부분이 낳았고 손가락과 발가락쪽에는 진행이 정지된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체질에 따라 좀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백반증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최근들어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