汗 땀
當與津液門參看
땀[汗]
반드시 진액문(津液門)을 참고하여야 한다
仲景大法夏宜汗《傷寒論》
여름에는 땀내는 것이 좋다[夏宜汗]
『중경』의 “중요한 치료법에 여름에는 땀내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상한문].
凡汗俱宜午時前發汗午後陰分不宜故曰汗不太早汗不厭早緊急則不拘晨夜以衣被覆首裏足向火服藥緩緩得汗令手足獑遍爲佳《入門》○早者非預早之早乃早晩之早也謂當日午以前爲陽之分當發汗午後陰之分也不當發汗故曰汗無太早汗不厭早是謂善攻《東垣》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 말아야 한다[汗無太早]
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내는 것이 적당하고 오후는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다. 그리고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일찍이 내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병이 급하면 이른 아침이거나 밤이거나에 관계없이 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이불을 푹 덮고 땀내는 약을 먹은 다음 손발이 축축하도록 천천히 땀을 내는 것이 좋다[입문].
○ 일찍이라는 ‘조(早)’자는 미리[預]라는 ‘조(早)’자의 의미가 아니라 이른 아침과 밤이라는 의미이다. 오전은 양에 속하기 때문에 이때에 땀내는 것이 적당하다. 오후는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이때에 땀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그러니 땀을 너무 일찍이 내지도 말고 늦게도 내지 않는 것이 치료를 잘하는 것이다[동원].
凡發汗欲令手足俱周獑獑然一時許爲佳不欲如水淋彍服湯中病卽已不必盡劑然發汗須如常覆腰以上厚衣覆腰以下盖腰以上淋彍而腰以下至足心微潤病終不解令腰脚間須令汗氣周遍爲度《得效》
땀을 내는 방법[發汗法]
땀은 손발이 다 축축하게 젖도록 2시간 정도 내는 것이 좋다. 땀이 뚝뚝 떨어지도록 내서는 안 된다. 약을 먹은 다음 땀이 나면 약을 더 먹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낼 때에 허리 위에는 평상시와 같이 덮고 허리 아래에는 두텁게 덮어야 한다. 그것은 허리 위에는 땀이 질벅하게 나고 허리 아래로부터 발바닥까지 땀이 약간 축축하게 나면 병이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땀이 푹 나도록 해야 한다[득효].
凡發汗溫服湯藥其方雖言日三服若病劇不解當促其間可半日中盡三服若與病相阻卽便有所覺重病者一日一夜當杀時觀之如服一劑病證猶在則當復作本湯服之至有不肯汗出服三劑乃解若汗不出者死病也《仲景》
땀을 천천히 내는 것과 빨리 내는 것[發汗緩急]
땀을 내려면 달임약[湯藥]을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그리고 약을 하루 세번 먹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병이 심하여 잘 낫지 않으면 약 먹는 시간을 앞당겨서 한나절에 세번 먹어도 좋다. 약 기운이 병사와 부딪치면 곧 그 감각이 느껴지는데 중병(重病) 때에는 하루 밤낮이 지나서 약 먹은 그 시간에 알린다[觀]. 만일 1제를 먹은 다음에도 증상이 아직 남아 있으면 다시 그 약을 지어 먹어야 한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3제를 먹어야 땀이 난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위험한 병이다[중경].
蒸法以薪火燒地良久掃除去火以水朝之取蠶沙栢葉桃葉糠掦皆可用相和鋪燒地上可側手厚上鋪草席令病人臥溫覆之夏月只布單覆之汗移時立至擝周身至脚心自汗睥睥乃用溫粉(方見津液)撲止汗最得力者蠶沙桃葉栢葉也無蠶沙亦得此極急則可愼莫再作促壽也《得效》
한증하여 땀을 내는 것[蒸劫發汗]
한증하는 방법[蒸法]은 다음과 같다. 땅 위에 섭나무(薪) 불을 지펴 놓고 한참 있다가 땀이 뜨거워진 다음에 불을 쓸어 버리고 물을 뿌린다. 다음 그 위에 잠사, 측백나무잎, 복숭아나무잎, 쌀겨를 섞어서 4손가락너비 두께로 깐다. 그 위에 돗자리를 펴고 환자를 눕힌 다음 따뜻하게 덮어 주는데 여름에는 엷게 덮어 주어도 이내 땀이 난다. 몸통과 발바닥이 축축하도록 땀이 저절로 나면 온분(溫粉, 처방은 진액문에 있다)을 뿌려서 땀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제일 효과가 나게 하는 것은 잠사, 복숭아나무잎, 측백나무잎인데 잠사는 쓰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병이 몹시 위급할 때 쓰는 것이므로 조심해야 하고 두번은 쓰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득효].
詳見寒門
땀을 자주 내면 수명이 짧아진다[促汗夭壽]
(자세한 것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內經曰其在皮者汗而發之又曰其在表者漬形以爲汗○凡中風傷寒諸雜病有表證皆可汗之○麻黃湯桂枝湯治傷寒表證可汗(方拄見傷寒)○小續命湯通氣驅風湯治中風表證可汗(方拄見中風)○葛根解肌湯升麻葛根湯治四時傷寒瘟疫(方拄見傷寒)○羌活盓和湯治四時傷風傷寒疫崲及感冒諸證皆可汗(方拄見傷寒)
땀을 내야 할 증[可汗證]
『내경』에 “피부에 사기가 있으면 땀을 내서 헤쳐 버려야[汗而發] 한다”고 씌어 있다. 또한 “표(表)에 사기가 있으면 몸이 젖도록 땀을 내야 한다”고 씌어 있다.
○ 중풍(中風), 상한(傷寒), 여러 가지 잡병(雜病) 때 표증(表證)에 나타나면 다 땀을 내야 한다.
○ 마황탕과 계지탕(桂枝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상한표증(傷寒表證)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 소속명탕과 통기구풍탕(通氣驅風湯, 처방은 다 중풍문에 있다)은 중풍표증(中風表證)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 갈근해기탕과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4철 상한과 온역(溫疫)에 쓴다.
○ 강활충화탕(羌活 和湯,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4철 상풍(傷風)과 상한(傷寒), 역려(疫 ) 및 감모(感冒) 등 여러 가지 증 때 땀을 내야 할 증을 치료한다.
瘡家雖有身痛不可發汗發汗則成眙《中景》○鼻婼者不可發汗凡失血皆同盖血與汗異名而同類故奪血者無汗奪汗者無血今血妄行爲熱所逼若更發其汗則反助熱邪重竭津液必變凶證故不可汗也《仲景》○傷寒少陰證欲寐但厥者忌强發汗發汗則必動其血九竅出血不治《仲景》
땀을 내지 말아야 할 증[不可汗證]
헌데[瘡]가 있을 때에는 비록 몸이 아프다고 하여도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내면 치병( 病)이 생긴다[중경].
○ 코피가 날 때에는 땀을 내지 말아야 하는데 피가 나오는 모든 병은 다 같다. 그것은 피와 땀의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종류이기 때문이다. 피를 많이 흘리면 땀이 나오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면 피가 적어진다. 피가 허투루 도는 것[妄行]은 피가 열기[熱]에 몰리기 때문인데 이런 때에 또 땀을 내는 것은 오히려 열사(熱邪)를 도와 진액(津液)을 더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예후가 나쁜 증[凶證]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 때에는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중경].
○ 상한소음증(傷寒少陰證) 때 자려고만 하는 사람과 오직 궐증[厥]만이 있는 사람은 땀을 억지로 내지 말아야 한다. 땀을 내면 반드시 혈(血)이 통하여 9규(九竅)로 나오게 되는데 치료하기도 어렵다[중경].
大汗傷氣《得效》○汗者本所以助陽也若陽受陰邪寒結無形須當發去陰邪以復陽氣陰邪旣去而復汗之則反傷陽也經曰重陽必陰故陽氣自亡汗多亡陽此之謂也《東垣》
땀을 많이 내면 망양증이 생긴다[汗多亡陽]
땀을 몹시 내면 기(氣)가 상한다[득효].
○ 땀을 내는 것은 원래 양(陽)을 돕자는 것이다. 만일 양분[陽]에 형체가 없는 음사(陰邪)인 한사[寒]가 몰렸을 때에는 반드시 음사(陰邪)를 발산시키고 양기(陽氣)를 회복시켜야 한다. 음사가 없어진 다음에 다시 땀을 내면 도리어 양기가 상한다. 『내경』에 “중양(重陽)㈜이 되면 반드시 음(陰)이 생긴다”고 씌어 있는데 이것은 양기를 저절로 없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땀을 많이 내면 망양증(亡陽證)이 생긴다고 한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다[동원].
[註] 중양(重陽) : 양이 극성해진 것이나 중첩된 것을 말한다.
解肌謂微汗也《入門》○大抵解肌葛根第一柴胡次之《綱目》
해기(解肌)
해기라는 것은 땀을 약간 낸다는 것이다[입문].
○ 해기시키는 약에서는 칡뿌리(갈근)가 첫째이고 시호가 그 다음이다[강목].
凡十一種
단방(單方)/땀
모두 11가지이다.
解肌出毒汗《本草》○碎取一兩煎服發陽明經汗《丹心》
석고(石膏)
해기(解肌)시켜서 독이 땀으로 나가게 한다[본초].
○ 40g을 부스러뜨려서 달여 먹으면 양명경(陽明經)병 때 땀이 나게 한다[단심].
發表出汗根節能止汗《本草》○麻黃無瘳汗不發《入門》○人參佐麻黃表實無汗者一服卽效《入門》
마황(麻黃)
표증(表證) 때 땀이 나게 한다. 뿌리와 마디는 땀을 먹게 한다[본초].
○ 마황은 파밑(총백)과 같이 쓰지 않으면 땀을 나게 하지 못한다[입문].
○ 인삼은 마황을 보조한다. 마황은 표(表)가 실(實)하여 땀이 나지 않을 때 한번만 먹어도 곧 효과가 난다[입문].
發汗甚於麻黃治中風矒矑熱毒卽風門去風丹是也《丹心》○取五錢水煎服《丹心》
수평(水萍, 개구리밥)
마황보다 더 땀이 잘 나게 한다. 중풍(中風)으로 반신불수가 된 것과 열독(熱毒)을 치료하는데 풍문(風門)에 있는 거풍단이 바로 이것이다[단심].
能解肌○出陽明經汗犫取一兩水煎服之《丹心》
갈근(葛根, 칡뿌리)
해기를 잘 시킨다.
○ 양명경병(陽明經病) 때 땀을 나게 한다. 40g을 썰어서 달여 먹는다[단심].
發汗又治血風水煎服之《丹心》
형개(荊芥)
땀이 나게 한다. 또한 혈풍(血風)도 치료하는데 물에 달여서 먹는다[단심].
發毒汗又治風熱出汗《本草》
박하(薄荷)
땀이 나게 하여 독기를 내보낸다. 또한 풍열(風熱)을 땀이 나게 해서 치료한다[본초].
發汗散表氣《本草》○久汗不出加靑皮紫蘇葉則汗卽出《丹心》
자소엽(紫蘇葉, 차조기잎)
땀이 나게 해서 표(表)의 기운을 헤친다[散][본초].
○ 오랫동안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차조기잎(자소엽)과 선귤껍질(청피)을 섞어서 써야 곧 땀이 난다[단심].
能發汗去節用之《丹心》
목적(木賊, 속새)
땀이 잘 나게 하는데 마디는 버리고 쓴다[단심].
能出汗《俗方》
인동초(忍冬草)
땀이 잘 나게 한다[속방].
能發汗已上拄煮湯飮《本草》
총백( 白, 파밑)
땀이 잘 나게 한다.이상의 약들은 다 달여서 먹는다[본초].
能發汗《俗方》
청주(淸酒)
땀내는 것을 잘 한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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