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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잡병편] 토 吐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10. 8. 14:27

◆吐

春宜吐

仲景大法春宜吐象萬物之耕科斫使陽氣之鬱者易達也《東垣》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春宜吐]

봄에 토하게 하는 것은 중경(仲景) 중요한 방법이다. 이것은 봄에 만물이 싹터나오는 것을 형상[]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울체[]되었던 양기(陽氣) 쉽게 통하게[] 된다[동원].

吐乃古法

吐汗下三法乃上古高醫用之神妙莫測今庸下之流止看諸方不知治法不識源流不行聖人法去聖日遠可勝惜哉《綱目》

토하게 하는 것은 옛날부터 방법이다[吐乃古法]

땀을 내고 설사시키고 토하게 하는 3가지 방법은 오랜 옛날부터 이름있는 의사들이 것인데 효과를 말로는 없다. 그런데 요즘 서투른 의사들은 오직 여러 가지 의학책을 보기만 하지 치료법을 알아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병의 근원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니 좋은 방법을 받아들일 없다. 그리하여 엣날 것이 하나씩 없어지는데 한심한 일이다[강목].

病在上宜吐

內經曰其高者因而越之越謂吐也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病在上宜吐]

『내경』에 “위[] 있는 병은 끌어올려 넘기라”고 씌어 있다. 넘긴다는 것은 토하게 한다는 것이다.

涌劑難用

涌謂吐也三法中惟涌劑爲難用汗下則一定法也故丹溪先生特註吐爲詳者恐人不深造其理徒蒼皇顚倒反有害於病者耳《丹心》

용토제는 쓰기가 어렵다[涌劑難用]

()이란 것은 토하게 한다는 것이다. 3가지 약쓰는 방법에서 오직 용토제를 쓰는 방법만이 어렵다.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는 데는 일정한 방법이 있다. 그래서 단계(丹溪) 토하기에 대한 주해를 특별히 놓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이치를 알지 못하여 어떻게 할지 몰라하다가 잘못 토하게 하여 오히려 병을 치료한다는 것이 해를 입게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단심].

吐藥

宜用瓜散獨聖散稀散豆參散三聖散二仙散靑黛散二神散三仙散四靈散五玄散六應散不臥散膈湯梔湯藜蘆散雄黃散

토하게 하는 [吐藥]

과체산, 독성산, 희연산, 두삼산, 삼성산, 이선산, 청대산, 이신산, 삼선산, 사령산, 오현산, 육응산, 불와산, 요격탕, 치시탕, 여로산, 웅황산 등이다.

治頑痰或食積在胸中爲昏眩悶亂瓜炒赤小豆各等分右爲末每二錢溫漿水調下取吐爲度《東垣》○一方先取一合溫水七合煮取汁和藥末一錢頓服不吐再服快吐乃止《仲景》○一方每服一錢藥下便臥欲吐且忍之良久不吐取二錢溫水二合和服以手指探喉中便吐《活人》

과체산( )

오랜 [頑痰] 식적(食積) 가슴 속에 있어서 정신이 흐릿하고 어지러우면서 답답하여 날치는 [悶亂] 치료한다.

참외꼭지(과체, 닦은 ), 붉은팥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따뜻한 신좁쌀죽웃물에 먹는데 토할 때까지 써야 한다[동원].

가지 처방은 먼저 약전국 1홉을 따뜻한 7홉에 넣고 달여 받은 즙에 약가루 4g 타서 단번에 먹게 되어 있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고 시원하게 토해야 낫는다[중경].

가지 처방에는 한번에 4g 먹은 다음 이내 누워서 토할려고 해도 토하지 말고 한참동안 참고 있다가 토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한참 있어도 토하지 않으면 다시 8g 따뜻한 2홉에 먹고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어 토해야 한다[활인].

獨聖散

治諸風諸癎痰涎涌溢瓜炒黃爲末每取五分病重者一錢熟水調下如不吐再進一服《醫鑑》○一方藥末二錢茶末一錢酸汁調下以吐爲度《丹心》○如吐風痰加全蝎五分微炒如有者加猪油五七點雄黃末一錢甚者加花末五分立吐出如濕腫滿加赤小豆末一錢《丹心》○又一方名獨聖散治痰涎塞胸瓜鬱金各等分右細末每一錢或二錢酸汁調下鵝翎探吐《丹心》

독성산(獨聖散)

여러 가지 중풍[] 여러 가지 간질[] 담연(痰涎) 올라오는 것을 치료한다.

참외꼭지(과체, 누렇게 되도록 닦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2g 쓰는데 병이 ()하면 4g 끓인 물에 먹어야 한다. 만일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어야 한다[의감].

가지 처방은 약가루 8g, 찻가루 4g 신김칫국물에 타서 토할 때까지 먹게 되어 있다[단심].

만일 풍담(風痰) 토하게 하려면 전갈(약간 닦은 ) 2g 넣는다. () 있으면 돼지기름(저지) 5-7방울과 석웅황(웅황, 가루낸 ) 4g 넣는데 심하면 원화(가루낸 ) 2g 넣어서 써야 이내 충을 토하게 된다. ()으로 퉁퉁 붓는 데는 붉은팥(가루낸 ) 4g 넣어서 쓴다[단심].

가지 처방은 독성산인데 가슴이 담연(痰涎) 막힌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참외꼭지(과체), 울금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8g 신김칫국물에 타서 먹고 거위깃(鵝翎) 같은 것으로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治風涎塞喉氣不通猪牙角四錠去皮子明白礬一兩右爲末溫水調下半錢病重者一錢不大嘔吐只微微出稀冷涎一二升便醒《得效》○一方二味等分○又一方角明礬半夏各等分爲末每二錢白湯調下名曰稀散《入門》

희연산(稀涎散)

풍담(風痰) 목구멍에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주염열매(조협) 4꼬투리(껍질과 씨를 버린다), 백반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2g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병이 심하면 4g 쓴다. 몹시 토하게 하지는 말고 멀건 군침을 1-2 가량 조금씩 토하도록 하면 숨을 제대로 쉬게 된다[득효].

가지 처방은 주염열매(조협), 백반, 끼무릇(반하) 각각 같은 양으로 되어 있는데 가루내서 한번에 8g 끓는 물에 먹는다. 이것을 희연산이라고 한다[입문].

豆參散

吐痰輕劑也赤小豆苦參右爲末酸漿水調服鵝翎探之《綱目》

두삼산(豆蔘散)

() 토하게 하는 성질이 가벼운 약이다.

붉은팥(적소두), 너삼(고삼).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신좁쌀웃물에 타서 먹고 거위깃 같은 것으로 목구멍을 자극하여 토해야 한다[강목].

三聖散

治陰癎及癲狂防風三兩瓜二兩藜蘆一兩右爲末每服約半兩以汁三茶盞先用二盞煎至三五沸傾去汁次入水一盞煎至三沸却將先汁二盞同一處熬二沸去渣澄淸放溫徐徐服之以吐爲度不必盡劑○此方汗吐下俱行防風發汗瓜下泄藜蘆涌吐吐罷可與氷水或新水降心火勿食熱物《必用全書》

삼성산(三聖散)

음간(陰癎) 전광(癲狂) 치료한다.

방풍 120g, 참외꼭지(과체) 80g, 박새뿌리(여로) 4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20g 쓴다. 먼저 김칫국물 3잔을 준비하여 2잔을 세번에서 다섯번 끓어오르게 달여 다른 사발에 담는다. 다음 1잔을 세번 정도 끓어오르게 끓인다. 여기에 약가루와 끓인 김칫국물 2잔을 함께 넣고 두번 정도 끓어오르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식혀서 천천히 토할 때까지 먹는다. 토한 다음에는 나머지 약이 있어도 쓰지 말아야 한다.

처방은 땀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키는 쓴다. 방풍은 땀이 나게 하고 참외꼭지(과체) 설사가 나게 하며 박새뿌리(여로) 토하게 한다. 토한 다음에는 얼음물이나 새로 길어온 물을 마셔서 심화(心火) 내려야 한다. 그리고 () 나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필용전서].

二仙散

吐劑瓜好茶各等分右爲末每二錢汁調下《子和》

이선산(二仙散)

토하게 하는 약이다.

참외꼭지(과체), 좋은 (好茶)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김칫국물에 타서 먹는다[자화].

靑黛散

治風痰壅塞猪牙角二片玄胡索七箇靑黛二錢右爲末取一字水調令病人仰臥灌男左女右鼻中却令正坐咬筆管其涎自出《得效》

청대산(靑黛散)

풍담(風痰) 막힌 것을 치료한다.

주염열매(조협) 2꼬투리, 현호색 7, 청대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g 물에 타서 쓰는 반듯하게 누워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콧구멍에 불어넣는다. 다음 다시 바로 앉아서 붓대 같은 것을 물고 있으면 담연(痰涎) 저절로 나온다[득효].

二神散

常山二兩藜蘆五錢右末取二錢水一鍾煎至七分溫服《丹心》

이신산(二神散)

학질[ ] 토하게 한다.

상산 80g, 박새뿌리(여로) 2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8g 1종지에 놓고 7푼이 되게 달여서 따뜻하게 먹는다[단심].

三仙散

與三聖散同方見上《丹心》

삼선산(三仙散)

치료하는 증상은 삼성산(三聖散, 처방은 위에 있다) 같다[단심].

四靈散

吐之輕劑人參蘆二錢赤小豆甘草各一錢半瓜一錢右末每取一二錢汁調下《丹心》

사령산(四靈散)

()하게 하는 약인데 경제(輕劑)㈜이다.

인삼노두 8g, 붉은팥, 감초 각각 6g, 참외꼭지(과체)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8g 김칫국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 경제(輕劑) : 18제의 하나인데 약제의 성질이 가볍다. 주로 발산시키는 쓰는 약이다. 마황, 칡뿌리(갈근), 파밑(총백), 연교 등이 경제에 속한다.

五玄散

吐之重劑藜蘆五錢明礬二錢猪牙角綠礬赤小豆各一錢右末每一錢漿水調下《丹心》

오현산(五玄散)

토하게 하는 약은 중제(重劑)㈜이다.

박새뿌리(여로) 20g, 백반 8g, 주염열매(조협), 녹반, 붉은팥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 신좁쌀죽웃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 중제(重劑) : 떠오르는 기운을 억제하고 진정시키는 약인데 침향을 제외한 광물성 약들이 대부분 이런 약이다. 그리고 약재의 성질은 무거운데 주로 정신착란, 건망증, 미친병 등에 쓴다.

六應散

鬱金滑石川芎各等分右爲末每二錢汁調服《丹心》

육응산(六應散)

울금, 곱돌(활석), 궁궁이(천궁)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김칫국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不臥散

治中風卒倒鼻卽甦川芎一兩半石膏七錢半藜蘆五錢生甘草一錢半右細末口中水取一字入鼻中《丹心》

불와산(不臥散)

중풍(中風)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진 것을 치료하는데 코에 불어넣어주면 깨어난다.

궁궁이(천궁) 60g, 석고 30g, 박새뿌리(여로) 20g, 감초(생것) 6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g 쓰는데 입에 물을 머금은 다음 코에 불어넣는다[단심].

⼒幹膈湯

治傷寒初胸滿痰壅寒熱頭痛桃枝梢東引者柳枝梢各一錢甘草生二錢半烏梅肉三枚梔子仁二錢半右同漿水一大盞半煎至一盞去滓空心分二服相次服盡以吐爲度《寶鑑》

요격탕( 膈湯)

상한(傷寒) 초기에 가슴이 그득하고 () 막히며 춥다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복숭아나무가지(동쪽으로 뻗었던 ), 버드나무 가지 각각 4g, 감초(생것) 10g, 오매살 3, 산치자 1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함께 신좁쌀죽웃물 잔으로 1 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인다.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두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데 토할 때까지 써야 한다[보감].

治胸膈痰壅發躁大梔子四枚豆六錢右水煎飮得吐止瓜性猛不如梔湯更妙梔之苦寒更入酸水少許以吐胸中之邪《入門》○仲景用梔子爲吐藥梔子本非吐藥爲邪氣在上拒而不納故令上吐邪得以出經曰其高者因而越之此之謂也《湯液》

치시탕( )

가슴에 담이 막혀서 날치는 [發躁] 치료한다.

산치자( ) 4, 약전국 24g.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서 먹는데 먹은 다음 토하면 먹지 말아야 한다. 참외꼭지(과체) 성질이 맹렬하지만 치시탕보다는 못하다. 치시탕은 맛이 쓰고 성질이 약인데 여기에 신김칫국물을 조금 넣어서 쓰면 토하면서 가슴 속에 있던 사기[] 나온다[입문].

중경(仲景) 산치자를 토하게 하는 약으로 썼으나 산치자가 원래는 토하게 하는 약이 아니라 삼초(三焦) 사기(邪氣) 막혀서 음식을 먹지 못할 토하게 하여 사기를 나가게 하는 약이다. 『내경』에 “위[] 있는 병은 끌어올려 넘기라”고 씌어 있었는데 그것은 이런 것을 두고 말이다[탕액].

藜蘆散

欲吐不吐宜吐之藜蘆末五分溫水調下以吐爲度《綱目》

여로산(藜蘆散)

오랜 학질[ ] 토할 같으면서도 토하지 못할 토하게 한다.

박새뿌리가루 2g.

위의 약을 데운 김칫국물에 타서 토할 때까지 먹는다[강목].

雄黃散

治同上雄黃瓜赤小豆各一錢右末每半錢溫水調下以吐爲度《綱目》

웅황산(雄黃散)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석웅황(웅황), 참외꼭지(과체), 붉은팥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2g 따뜻한 물에 타서 토할 때까지 먹는다[강목].

取吐法

須天氣淸明行之病急則不拘此法吐時宜辰卯二時內經曰平旦至日中天之陽陽中之陽也仲景大法春宜吐是天氣在上人氣亦在上一日之氣辰卯是其候也故宜早不宜夜先令病人隔夜不食《丹心》○凡吐時先以布繫腰腹於無風處空心或半空心時得天氣淸朗爲好如風痰急病及傷食者不拘此例以吐爲度《入門》○凡吐時能令人目吐時令閉雙目或不省人事則令人以手密掩之爲可《得效》

토하게 하는 방법[取吐法]

날씨가 맑을 때에만 반드시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러나 병이 급하면 아무 때나 써도 좋은데 오전 7-9 혹은 새벽 5-7시에 하는 것이 좋다. 『내경』에 “이른 아침부터 한낮까지는 천기[] () 속하는데 가운데 양이다”고 씌어 있다. 『중경』에 “중요한 방법에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 그것은 이때에 자연의 [天氣] [] 있고 사람의 [人氣] [] 있기 때문이다. 하루 날씨에서는 오전 7-9시와 새벽 5-7시까지가 바로 이때이다. 그러니 이른 아침에 토하게 하는 것이 좋고 밤에는 좋지 않다. 그리고 먼저 토하게 하려는 전날 저녁부터 음식을 먹지 않게 해야 한다[단심].

토하게 때에는 빈속이나 끼니 사이에 천으로 허리와 배를 돌려매 다음 바람이 없는 곳에서 날씨가 맑은가를 보고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 과학성이나 현실성이 없는 방법이다.

풍담(風痰)이나 급한 병이나 음식에 ()하였을 때는 이에 구애되지 말고 아무 때나 토하게 해도 된다[입문].

대체로 토할 때에는 눈을 치뜨기 쉬우므로 반드시 양쪽 눈을 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 양쪽 눈을 가려 주게 해야 한다[득효].

助吐法

服吐藥療痰者以釵股或鷄翎探引若不出以汁投之不吐再投且投且探無不出者吐至昏眩愼勿驚疑書曰若藥不瞑眩厥疾不如發頭眩可飮氷水立解如無氷水新汲水亦可强者一二吐而安弱者可作三次吐之庶無損也吐之次日有頓復者有轉甚者盖引之而上未平也數日當再爲之如覺渴者氷水新水瓜梨凉物皆不禁惟禁食過飽硬物乾脯難化之物《子和》○凡服吐藥不須盡劑服藥後約人行十里未吐以溫茶一鍾入香油數點投之良久以鵝翎探喉中徐徐牽引得吐卽止未吐則再投藥以吐爲度《丹心》○服藥如不吐含砂糖一塊涎出不損人皆自吐之法不用手探也《入門》○凡用瓜良久涎未出含砂糖一塊下咽卽涎出吐之《仲景》○如服藥不吐熱水投之卽吐《丹心》○虛人宜少吐如藥力過時不吐者飮熱湯一升以助藥力若服藥過多者飮水解之《活人》

토하도록 돕는 방법[助吐法]

토하게 하는 약을 먹여서 담을 치료할 때에는 약을 먹인 다음 비녀나 닭의 (谿翎) 같은 것을 목구멍에 넣고 자극해 주어 ()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토하지 못하면 김칫국물( ) 먹여야 한다. 그래도 토하지 못하면 약을 먹인 다음 다시 비녀나 닭의 깃을 목구멍에 넣고 자극해 주면 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토하게 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거나 어지러워해도 놀라거나 의심스러워할 것은 없다. 『서전』에 “만일 약을 먹은 다음에도 머리가 어지럽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머리가 어지러운 것은 얼음물을 마시면 풀린다. 만일 얼음물이 없으면 새로 길어온 물도 좋다. 든든한 사람은 한두번에 토하게 해도 편안하나 약한 사람은 세번에 토하게 해야 해롭지 않다. 토한 다음 이내 병이 도지는 것도 있고 심해지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토하게 해서 고르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며칠 지나서 다시 토하게 해야 한다. 다음 만일 갈증이 나면 얼음물이나 새로 길어온 물이나 오이나 , 음식을 금하지 말고 먹어도 된다. 그러나 오직 딴딴한 음식, 건포(乾脯)㈜와 같은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자화].

[] 건포(乾脯) :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서 말린 .

토하게 하는 약을 다음 1시간이 지나도록 토하지 않으면 따뜻한 1잔에 참기름을 방울 넣고서 먹고 한참 있다가 목구멍에 거위깃을 넣고 자극해서 토해야 한다. 토한 다음에는 약을 그만두어야 한다. 그러나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데 토할 때까지 쓴다[단심].

토하게 하는 약을 먹어도 토하지 않을 때에는 사탕 1덩어리를 입에 머금고 있으면 담연(痰涎) 나오는데 해롭지 않다. 이것은 저절로 토하게 하는 방법 손을 대지 않고 토하게 하는 것이다[입문].

참외꼭지(과체) 다음 한참 있어도 담연(痰涎) 나오지 않을 때는 사탕 1덩어리를 입에 머금고 있으면 물이 목구멍을 넘어가서 담연을 토하게 된다[중경].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은 다음에도 토하지 못할 김칫국물을 뜨겁게 하여 먹으면 토한다[단심].

허약한 사람은 적게 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일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은 다음 토해야 시간이 지나서도 토하지 않으면 끓인 1되를 먹어서 기운을 도와주어야 한다. 약을 지나치게 먹었을 때에는 물을 마시면 된다[활인].

灌鼻法

凡卒急病口無門下藥者如吐藥痰藥皆從鼻灌入下咽則便吐《子和》○欲吐風涎取角以漿水浸春秋四日夏二日冬七日去渣熬爲膏紙上陰乾用時以水化開灌入鼻內良久涎出爲效若吐多欲止之飮溫鹽湯一二口卽止《入門》

약을 코로 넣어 주는 방법[灌鼻法]

갑자기 급병(急病)으로 이를 악물어서 약을 먹을 없을 때에는 토하게 하는 약이나 () 삭게 하는 약도 코로 넣어 주는데 약이 목구멍을 넘어가면 토한다[자화].

풍담[風涎] 토하게 하는 데는 주염열매(조협) 쓰는데 신좁쌀죽웃물에 봄과 가을에는 4, 여름에는 2, 겨울에는 7일간 담가 두었다가 주물러 짜서 즙을 받아 고약이 되게 달인 다음 그것을 종이에 발라 그늘에 말려 쓴다. 이것을 물에 풀어서 코로 넣어 주면 한참 있다가 담연[] 나오고 낫는다. 지나치게 토하기 때문에 토하는 것을 멎게 하려면 따뜻한 소금 끓인 물을 1-2모금 먹인다. 그러면 낫는다[입문].

可吐證

傷寒初邪氣未傳裏瓜散吐之○傷寒初胸煩懊惱梔湯吐之○中風不省涎盛稀散吐之○風頭痛若不吐涎久則目瓜散吐之○頭風後有目疾半明可救防風散吐之○暗風久不差鬱金散吐之○陽癎久不愈未成痴散吐之○陰癎三聖散吐之○諸癎不省半生半熟湯吐之○多食生膾等物胸膈不快瓜散吐之○久患脇痛獨聖散加蝎梢半錢吐之○痰常山散吐之雄黃散亦可○蛟龍病腹脹如鼓糠毬散吐之○癲狂久不愈三聖散吐之後用承氣湯下之○諸厥不省三聖散鼻內灌之吐涎立效○破傷風角弓反張三聖散吐之後用藥汗下之《保命》

토하게 해야 [可吐證]

상한(傷寒) 초기 아직 사기(邪氣)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때에는 과체산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상한 초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말째면[懊惱] 치시탕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중풍(中風)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담연이 성하면 희연산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으로 머리가 아플 담연(痰涎) 토하게 하지 않으면 오래되어 눈이 멀게 된다. 이런 때에는 과체산을 써서 토하게 해야 한다.

두풍증[風頭痛] 앓은 뒤에 눈병이 생겼다 해도 절반 정도 보이면 치료할 있다. 이때에는 방풍산을 써서 토하게 해야 한다.

암풍(暗風) 오래되도록 낫지 않으면 울금산을 써서 토하게 해야 한다.

양간(陽癎)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서도 바보처럼 되지 않았을 때에는 희연산을 써서 토하게 해야 한다.

음간(陰癎) 때에는 삼성산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간질[]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에는 반생반숙탕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 같은 것을 지나치게 먹어서 가슴이 불쾌할 때에는 과체산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옆구리가 오랫동안 아픈 데는 독성산에 전갈(꼬리) 2g 넣어 써서 토해야 한다.

해학( )이나 오랜 학질[ ]에는 삼성산을 써서 토한 다음 승기탕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교룡병(蛟龍病)으로 배가 북같이 불러 올랐을 때에는 강구산을 써서 토해야 한다.

전광(癲狂) 오랫동안 낫지 않을 때에는 삼성산을 써서 토한 다음 승기탕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여러 가지 궐증(厥證)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에는 삼성산을 코로 넣어 주어서 담연[] 토하게 하면 낫는다.

파상풍(破傷風)으로 몸이 뒤로 잦혀졌을 때에는[角弓反張] 삼성산을 먹여 토하게 다음 약으로 땀이 나게 하거나 설사하게 해야 한다[보명].

不可吐證

病勢危劇老弱氣衰者不可吐○諸吐血嘔血血唾血嗽血崩血失血者皆不可吐○病人無正性妄言妄從者不可吐○主病者不辨邪正之說不可吐○性行剛暴好怒憙淫之人不可吐《子和》○諸亡血及諸虛家皆不可吐《入門》

토하게 하지 말아야 [不可吐證]

병이 위급한 사람, 늙거나 약하여 원기[] 쇠약한 사람은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가지 토혈(吐血), 구혈(嘔血), 각혈( ), 타혈(唾血), 소혈(嗽血), 혈붕(血崩) 피를 흘리는 때에는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가 정신이 없어 허튼 소리[妄言] 허튼 행동[妄從] 때에는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가 옳고 그른 것을 가리지 못하고 말할 때에는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성질과 행동이 거칠고 포악하며 노하고 음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자화].

망혈(亡血)증이나 모든 () 때에는 토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입문].

下部不見宜吐

內經曰上部有下部無其人當吐不吐者死何謂下部無此爲木鬱也瓜散吐之○解曰盛食塡塞於胸中兩寸當主事兩尺不見其理安在盖胸中者肺也肺者手太陰金也金主殺伐金能克木故肝木生發之氣伏於地下非木鬱而何吐去上焦陰土之物木得舒暢則鬱結去矣此乃天地交而萬物通也《東垣》

척맥이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下部脈不見宜吐]

『내경』에 “촌맥[上部脈] 나타나고 척맥[下部脈]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토하지 못하면 죽을 있다”고 씌어 있다. 척맥[下部脈] 나타나지 않은 것은 목울(木鬱)인데 이때에는 과체산으로 토하게 해야 한다.

주해에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가슴이 몹시 막힌 같을 때에는 반드시 양쪽 촌맥(寸脈) 주로 보아야 하는데 이때에 양쪽 척맥(尺脈)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가슴은 () 속하고 () 수태음금(手太陰金)경이며 () 죽이고 치는[] 것을 주관한다. 금이 () ()하면 간목(肝木) 기운이 속으로 들어가므로 목울(木鬱) 된다. 이런 때에는 상초(上焦) 있는 음토(陰土) 물질을 토하게 하여 없애 버리면 목의 기운이 퍼지면서 뭉친 것이 저절로 없어진다. 이것은 하늘과 땅의 기운이 화합되어 만물이 통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동원].

止吐法

服瓜吐不止煎麝香湯解之下咽立止○服藜蘆吐不止白湯解之○服石藥吐不止以甘草貫衆湯解之○服諸草木吐不止以麝香湯解之○丁香甘草白朮總解諸藥吐《子和》○甘草總解諸藥吐不立○白湯亦總解《丹心》

토하는 것을 멈추는 방법[止吐法]

참외꼭지(과체)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을 때에는 사향탕을 써야 멎는다.

박새뿌리(여로)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을 때에는 총백탕을 써야 멎는다.

광물성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을 때에는 감초관중탕을 써서 멎게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초약(草木)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을 때에는 사향탕으로 멎게 해야 한다.

정향, 감초, 흰삽주(백출)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자화].

감초는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끓인 물도 역시 여러 가지 약독을 푼다[단심].

單方

凡藥升動眞氣者皆能吐如防風桔梗芽茶山梔川芎蘿子之類是也《丹心》○凡十六種

단방(單方)/토하게 하는

대체로 진기(眞氣) 끌어올리거나 ()하게 하는 약은 토하게 한다. 예하면 방풍, 도라지(길경), 작설차, 산치자, 궁궁이(천궁), 무씨(나복자) 같은 것들이다[단심].

모두 16가지이다.

主食諸苽果病在胸膈中者皆吐下之○又吐痰涎塞咽喉不下宜用瓜散《本草》○唐宰相王鐸爲會昌節度使姬妾數百皆帶蘭麝所過十里之外瓜皆不實足見麝香能解瓜毒《醫說》

과체( , 참외꼭지)

주로 여러 가지 오이나 과실을 먹고 가슴 속에 병이 생겼을 때에 토하게 하고 설사하게 한다.

또한 목구멍에 담연(痰涎) 막혀서 내려가지 않는 데는 과체산을 쓴다[본초].

당나라 재상 왕탁(王鐸) 회창(會昌) 절도사(節度使) 되어 애첩이 수백 명이나 되었는데 그들이 모두 난초와 사향을 넣은 주머니를 차고 다녔다. 그런데 그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10 밖에 있는 오이까지 열매 맺지 못하였다. 그러니 사향이 오이독을 푼다는 것을 있다[의설].

藜蘆

大吐上膈風涎暗風癎病上有藜蘆散是也《本草》

여로(藜蘆, 박새뿌리)

몹시 토하게 한다. 가슴에 생긴 풍담[風涎] 암풍(暗風), 간질[癎病] 때에는 [] 있는 여로산을 쓴다[본초].

苦參

能吐人若熱結胸用此爲末醋湯調二錢服卽吐《本草》

고삼(苦蔘, 너삼)

토하게 한다. 가슴에 열이 몰렸을 때에 이것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식초를 넣고 끓인 물에 먹으면 토한다[본초].

苦瓠

令人吐取切煮食之勿多服有毒《本草》

고과(苦瓠, 호리병박)

토하게 하는데 썰어서 달여 먹는다.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독이 있기 때문이다[본초].

梔子

能吐胸膈煩燥作湯服吐之《子和》○凡用梔子湯非吐人之藥以其燥熱鬱結之甚而以藥頓攻之不能開通故用此發達○山梔無吐不宣《入門》○鬱結令氣通宣行而已《丹心》

치자(梔子, 산치자)

토하게 하는데 가슴이 번조(煩燥)하면 달여서 먹고 토해야 한다[자화].

치자 달인 물이 원래 토하게 하는 약은 아니다. 조열(燥熱) 몰린 것이 심해서 치는[] 성질이 있는 약을 써도 풀리지 않을 이것을 쓰면 풀린다.

산치자는 약전국과 같이 쓰지 않으면 시원히 토하게 하지 못한다[입문].

몰리고 맺힌 [鬱結] 쓰면 () 통하고 돌게 된다[단심].

松蘿

煮湯可爲吐藥○能吐胸中客熱痰涎《本草》

송라(松蘿, 소나무겨우살이)

달여서 토하게 하는 약으로 쓴다.

가슴 속에 () 있어 담연(痰涎) 생긴 것을 토하게 한다[본초].

柳枝皮

主痰熱在胸可爲吐湯《本草》

유지피(柳枝皮, 버드나무가지껍질)

가슴에 담열(痰熱) 있을 토하게 하는 약으로 달여 쓴다[본초].

人參蘆頭

能吐人凡防風桔梗等之蘆頭皆氣上行故煮湯服皆能發吐《丹心》○最宜虛人《丹心》

인삼노두(人蔘蘆頭)

토하게 한다. 방풍이나 도라지(길경) 등의 노두도 기운을 [] 끌어올리므로 달여서 먹으면 토하게 된다[단심].

허약한 사람에게 쓰면 아주 적당하다[단심].

白礬

吐痰却水故也上有稀散是也《本草》

백반(白礬)

() 토하게 하고 물기를 없앤다. 위에 있는 희연산이 이것이다[본초].

赤小豆

末能吐人傷寒飮冷見食則取末二錢酸漿水調服探吐《子和》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붉은팥가루는 토하게 한다. 상한(傷寒) 찬물을 마셔서 음식을 보기만 하여도 헛구역이 나는 데는 붉은팥가루 8g 신좁쌀죽웃물에 타서 먹는다. 다음 목구멍에 무엇을 넣고 자극하여 토하게 해야 한다[자화].

能吐食積痰取子五合炒和漿水濾汁入油與蜜少許旋旋溫服《丹心》

나복자(蘿蔔子, 무씨)

식적담(食積痰) 토하게 한다. 무씨 5홉을 닦아 짓찧어 신좁쌀죽웃물에 다음 걸러서 즙을 받는다. 여기에 기름과 꿀을 조금씩 넣고 저어서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단심].

鰕汁

能吐人又吐風痰取鰕帶穀半斤入醬薑等料物煮汁先吃鰕後飮汁以物探吐之《丹心》

하즙(鰕汁, 새우즙)

토하게 한다. 또한 풍담(風痰) 토하게 한다. 새우 300g 간장, 생강, 등을 넣고 달여서 먼저 새우를 먹은 다음 국물을 마신다. 다음 목구멍에 무엇을 넣어 자극하여 토하게 해야 한다[단심].

能吐人取茗煎湯多飮探吐之《本草》

(, )

토하게 하는데 달여서 많이 마신 다음 목구멍에 무엇을 넣고 자극하여 토하게 해야 한다[본초].

半生半熟湯

卽百沸湯與新汲水各一椀相和飮之卽吐名曰陰陽湯《本草》

반생반숙탕(半生半熟湯)

이것은 펄펄 끓는 물과 새로 길어온 물을 절반씩 섞은 것인데 마시면 토하게 된다. 이것을 음양탕(陰陽湯)이라고도 한다[본초].

逆流水

凡欲吐取逆流水調藥服之卽吐《丹心》

역류수(逆流水)

토하게 하려면 역류수에 약을 타서 먹는다. 그러면 토한다[단심].

鹽湯

能吐詳見

염탕(鹽湯, 소금 끓인 )

토하게 한다. 자세한 것은 곽란문( 亂門) 있다.

倒倉法

腸胃爲市無物不有而穀爲最多故謂之倉也倒者傾去舊積而滌濯使之潔淨也人之飮食寧無過傷停痰瘀血日積月深中宮不淸矣土德不和矣誠於中形於外發爲矒矑爲勞爲蠱脹爲癲疾爲無名奇病先哲製爲萬病元溫白元等劑攻補兼施非不工巧然不若倒倉之爲便捷也黃牡牛肥肉二十斤或十五斤取長流水於大鍋內煮爛水耗則添熱湯不可用冷水以肉爛成渣融入湯中爲液爲度綿濾去滓取汁再入鍋中文武火熬至琥珀色則成矣每飮一鍾少時又飮如此積數十鍾冬月則重湯溫飮病在上欲其吐多病在下欲其利多病在中者欲其吐利俱多全在活法視所出之物可盡病根則止其吐利後或渴不得飮湯取自己小便飮一二椀名曰輪廻酒(一名還魂湯)非惟止渴抑且可以滌濯餘垢行後覺飢甚與淡粥食之三日後始與小菜羹半月後覺精神渙發形體輕健沈痼悉安矣其後須五年忌食牛肉夫牛坤土也黃土之色也以順爲德而效法乎健以爲功者牡之用也肉者胃之樂也熟而爲液無形之物也積聚久則形質成依附腸胃回薄曲折處以爲棲泊之臼自非剖腸刮骨之神妙孰能去之豈以合勺銖兩之丸散窺犯其藩墻戶乎肉液之散溢腸胃受之有如洪水泛漲其浮皆推逐蕩順流而下不可停留表者因吐而汗淸道者自吐而涌濁道者自泄而去凡屬滯碍一洗而盡牛肉全重厚和順之性然渙然潤澤枯槁補益虛損寧無精神渙發之樂乎方出於西域之至人於中年後可行一二次却疾養壽之一助也《東垣》○未行此法前一月不可近婦人行此法後半年不可近婦人三年勿喫牛肉如性急好色不守禁忌者不可行此法也《丹心》疝病黃病久者倒倉法皆好《丹心》

도창법(倒倉法)

장위(腸胃)에는 시장같이 없는 것이 없지만 낟알이 들어와 있는 것이 제일 많다. 그러므로 ()이라고 한다. ()라는 것은 오랫동안 쌓여 있는 것을 몰아내고 씻어서 깨끗하게 한다는 것이다. 음식에 심하게 상한 일은 없다고 하여도 머물러 있는 () 어혈(瘀血) 날마다 몰려서 여러 달이 되면 비위[中宮] 깨끗하지[] 못하게 되어 소화작용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 속에 병이 있으면 밖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반신불수[ ], 노채( ), 고창(蠱脹), 전질(癲疾), 이름 모를 기이한 병들이 생긴 데는 선철(先哲)㈜들이 만든 만병원(萬病元) 온백원(溫白元) 등으로 []하고 ()하는 것을 겸하여 해야 많은 효과를 본다.

[] 선철(先哲): 현인과 철인을 말한다. 현인이란 봉건적 관념에서 어질고 총명하며 성인 다음가는 사람을 말하고 철인이란 어질고 슬기롭고 사리에 밝은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도창법(倒倉法) 쓰는 것보다 빠르지 못하다. 살찐 황소의 고기[黃牟牛肥肉] 12kg, 또는 9kg 가마에 넣고 강물을 부은 다음 삶는데 물이 줄어들면 다시 끓는 물을 붓고 삶는다. 찬물은 넣지 말아야 한다. 고기가 삶아져서 끓는 물에 넣으면 풀어질 정도가 되었을 무명자루에 넣고 짜서 국물[] 받아 다시 가마에 넣는다. 다음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불에 호박빛이 나도록 졸인다.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한번에 1종지씩 먹되 조금 있다가 먹고 조금 있다가 먹어서 수십 종지를 먹는다. 겨울에는 중탕(重湯)하여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한다. 병이 상초[] 있으면 몹시 토하게 하고 몹시 설사도 시켜야 하는 이것을 원만하게 해야 한다. 다음 나온 것을 보아서 병의 근원이 빠졌으면 토하는 것과 설사를 멎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갈증이 나도 절대로 끓인 물을 마시지 말고 윤회주(환혼탕) 1-2사발을 마셔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갈증만 멎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장위(腸胃) 남아 있는 깨끗하지 못한 것도 씻겨 내려간다. 이것을 다음 배가 몹시 고프면 멀건 죽을 먹어야 한다. 다음 3일이 지나서 채소를 조금 넣고 끓인 국을 먹는다. 보름이 지나면 확실히 정신이 깨끗해지고 몸이 거뜬해지며 오래된 고질도 낫게 딘다. 5 동안은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는 [坤土] 속하고 누런 빛은 () 빛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의 성질은 순한데 수컷을 것은 좋은 것을 쓰기 위해서이며 고기는 () 좋아지게 하는 것인데 익혀서 즙을 만들었으니 형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적취(積聚) 오래되면 실제 형체가 생기는데 이것은 위장의 구비진 곳에 붙어 있으므로 위장을 째거나 뼈를 깎아 내는 진기한 기술이 아니면 없앨 없다. 어떻게 , , , 량의 환약[]이나 산약[]으로 이런 병의 뿌리를 없앨 있겠는가. 고깃국물이 장위(腸胃) 들어가서는 마치 홍수가 범람하는 것같이 떠도는 , 걸려 있는 , 묵은 , 썩은 것들을 머물러 있지 못하게 밀어낸다. 병이 () 있으면 토하게 하고 탐이 나게 해야 하며 청도(淸道) 있으면 토하게 하여 없애버리고 탁도(濁道) 있으면 설사시켜서 없애 버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체했거나 장애된 것을 한번에 씻어 버릴 있다. 쇠고기는 영양분이 많고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이 완전하므로 든든해지게 하고 생기있게 하며 마른 것을 윤택해지게 하고 허손(虛損) 것을 보한다[補益]. 그러니 어찌 정신이 좋아지게 하는 훌륭한 효과가 없겠는가. 처방은 서역(西域) 살고 있는 지식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다. 중년 이후에 방법을 한두번 쓰면 병을 낫게 하고 오래 살게 하는 도움이 것이다[동원].

법을 쓰기 1 전부터 부인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며 방법을 다음에도 동안은 부인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3 동안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성질이 급하고 여색을 좋아하여 금기할 것을 지키지 못할 사람은 방법을 쓰지 말아야 한다[단심].

산증[]이나 황달[] 오래된 데도 도창법(倒倉法) 쓰면 좋다[단심].

輪廻酒

倒倉法全籍自飮輪廻酒十餘盃以祛逐餘垢迎接調勻新布榮衛使藏府膜生意敷暢有脫胎換骨之功也多嫌其穢因致中輟而功虧一若非明物理通造化者其肯視爲美良味乎《丹心》

윤회주(輪廻酒)

도창법(倒倉法) 쓰는 데서 요점은 윤회주 10 잔을 자체로 마셔서 장위에 남아 있는 좋지 못한 찌꺼기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기운을 받아들여 영위(榮衛) 고르게 하고 장부(藏府) 황막[盲膜] 생신한 기운[生意] 내게 하고 묵은 것을 없애서 몰라보게 좋아지게 하는[換骨奪胎] 효과를 보는 있다. 만일 더럽다고 중도에서 그만두면 되어 가는 일을 끝맺지 못하는 것과 같다. 윤회주는 물리(物理) 밝고 생리작용에 정통한 사람이라야 좋은 술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마실 것이다[단심].

倒倉須忍煩惱

大槪中間飮七八鍾時藥力經涉經絡骨節搜逐宿垢正邪寧不灘武悉有急悶似痛似痛自有惡此皆好消息邪不勝正將就擒耳尤寧耐忍受又於欲吐未吐欲泄未泄交作皆有惱括意思皆歡喜樂受一以靜處之此等有太半日景象不先說知使方寸瞭然鮮有不張皇者矣《丹心》

도창법을 때에는 반드시 답답하고 괴로운 것을 참아야 한다[倒倉順忍煩惱]

윤회주를 먹는 도중 7-8종지 정도 마신 다음에는 기운이 경락(經絡) 뼈마디로 퍼지면서 오랜 근원도 찾아서 몰아내는데 이때에 정기[] 사기[] 싸우게 된다. 그러므로 몹시 답답하면서 아픈 같기도 하고 아프지 않은 같기도 한데 이것이 좋지 못한 증상 같지만 좋은 징조이다. 이때에는 사기가 정기를 이기지 못할 것이므로 참고 있으면 된다. 또한 토할 같으면서도 토하지 않고 설사할 같으면서도 설사하지 않는 것이 엇바꾸어 나타나서 괴로울 있는데 이것도 좋게 생각하고 안정하고 있으면 된다. 이런 증상은 한나절이 지나도록 계속된다. 이런 것을 먼저 알려주지 않으면 그런 증상이 나타날 당황하게 된다. 그러므로 먼저 알려주어야 한다[단심].

倒倉之義

倒倉者傾倒倉之陳腐也脾胃與大小腸有食積痰飮爲腹痛癖食黃疸滿惡心噫氣呑酸等證行之無不應手獲效其餘一應氣血虛損與反胃咿漴鼓脹勞大風眞病已成及肥白氣虛之人虛軟無力者切不可輕試也《正傳》

도창법의 의의[倒倉之義]

도창(倒倉)이라는 것은 창고에 있는 묵은 것과 썩은 것들을 가려서 버린다는 것이다. 비위(脾胃) 대소장(大小腸) 식적(食積)이나 담음(痰飮) 있어 배가 아픈 데와 비벽( ), 식학( ), 황달(黃疸), 비만( 滿), 메스꺼운 [惡心], 트림[噫氣), 탄산(呑酸) 등에 쓰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그외 일체 기혈(氣血) 허손(虛損) 데와 반위(反胃), 격열( ), 고창(鼓脹), 노채( ), 대풍(大風) 등의 증상이 완전히 나타나는 데와 허옇게 살이 찌고 기운이 약한 사람, 맥이 ()하고 힘이 없는 데는 경솔하게 쓰지 말아야 한다[정전].

霞天膏

此方卽倒倉古法傳自西域異人黃牛一具選純黃肥澤無病二三歲者宰取四腿項脊去筋膜將精肉切成塊如栗子大秤四五十斤於靜室大鍋中以長流水不時攪動水耗則旋添熱湯常使水淹肉至五六寸掠去浮沫直至肉爛如泥濾去滓將汁再入小銅鍋用桑柴文武火煮不住手攪不添熱湯只用汁煮漸如稀滴水中不散色如琥珀其膏成矣火候最要用心否則壞矣大段每肉十二斤煉膏一斤爲度磁器盛之是名霞天膏也用調藥劑初少漸多沸熱自然熔化用和丸劑則每三分一分同煮成糊或用煉蜜寒天久收若生黴用重湯煮過熱天則冷水之可留三日《飛霞》○治痰之藥南星半夏所以燥之橘紅枳殼所以散之茯所以渗之黃連黃芩所以降之巴豆附子流通之義竹瀝瓜蔞潤下之義夫老痰稠粘膠固於胸臆之間依附盤泊於腸胃之外苟非霞天膏之浸潤流動而能從上從下以出之乎夫用此膏吐瀉以去痰積則不致虛損元氣所以爲美也前倒倉法能治勞鼓之證乃虛氣有痰積也愚意治此四證於補虛藥中加霞天膏以去痰積必然安愈無人知此之妙訣也《丹心》

하천고(霞天膏)

약을 먹는 것이 바로 옛날 도창법인데 서역(西域) 사는 어떤 사람이 알려주었다. 황소 1마리(완전히 누런 빛이고 살이 찌고 병이 없으며 단지 2-3 밖에 되는 ) 잡아서 4개의 다리와 목덜미, 등심살을 쓰는데 힘줄[] () 버린다. 다음 살만 골라 밤알씩만하게 썰어서 24-30kg 조용한 집에서 가마에 넣고 강물을 붓고 삶는다. 물이 줄어들면 끓는 물을 붓되 항상 물이 고기 위에서 5-6 올라오게 부어야 한다. 그리고 뜨는 거품을 걷어 내면서 쇠고기가 이긴 흙같이 되도록 무르게 삶는다. 이것을 베자루에 걸러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작은 구리가마에 넣고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뽕나무불에 졸이는데 계속 저으면서 졸인다. 그리고 물은 두지 말고 고깃국물이 점차 물엿처럼 되고 찬물에 떨어뜨려 보아도 헤쳐지지[] 않으며 호박빛이 때까지 졸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고약[] 것이다. 졸일 불을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잘못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고기 7.2kg으로 600g 정도 되게 고약을 만들어 사기그릇에 담아 두고 쓰는데 이것을 하천고라고 한다. 이것을 약에 타서 먹는데 처음에는 적게 쓰다가 점차 많이 써야 한다. 고약은 덥히면 저절로 녹는다. 알약을 만들려면 고약과 밀가루를 3:1 비로 섞어 풀처럼 되게 달여서 만든다. 또는 꿀을 넣어도 된다. 추운 계절에 담가 두면 3일까지는 둬둘 있다[비하].

() 치료하는 약에서 천남성과 끼무릇(반하) 담을 삭이고[] 귤홍과 지각은 헤쳐지게[] 하며 흰솔풍령(백복령) 저령은 스며나가게[] 하고 황련과 속썩은풀(황금) 내려가게[] 하며 파두와 부자는 돌게 하고[流通] 참대기름과 하늘타리는 묽어지게[] 하고 내려가게 한다. 담이 오래서 갖풀(아교)처럼 끈적끈적해져 가슴 속에 들어붙고 장위(腸胃) 겉에 엉켜 붙었을 때는 하천고를 써서 눅여 주고 움직여 놓지 않으면 [] 토하게 하거나 아래로 설사시킬 없다. 하천고로 토하게 하고 설사시켜 담적(痰積) 없애면 원기(元氣) 허손(虛損)되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앞에서 말한 도창법은 반신불수[ ] 노채[], 고창[], 열격증[ ] 치료한다. 이것들은 () 허하여 담적(痰積) 생겨 것들이다. 나의 생각에는 이상의 4가지 증을 치료할 허한 것을 보하는 약에 하천고를 넣어 써서 담적을 없애면 반드시 낫겠는데 사람들이 묘한 작용을 알지 못하고 있는 같다[단심].

출처 : 명리오행한방(대한명의학협회)
글쓴이 : 무태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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