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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잡병편] 풍 1 - 東醫寶鑑雜病篇卷之二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10. 8. 10:58

東醫寶鑑雜病篇卷之二

御醫忠勤貞亮扈聖功臣崇祿大夫陽平君()()奉敎撰

◆風 1

中風微漸

凡人初覺食指次指麻木不仁或不用者三年內必中風之候也宜先服愈風湯天麻丸(見下)各一兩料此治之先《丹心》○聖人治未病之病知未來之疾此其良也其中風者必有先兆之證覺大拇指及次指麻木不仁或手足少力或肌肉微者此先兆也三年內必有大風宜調其榮衛先服愈風湯天麻丸或加減防風通聖散(方見下)可以預防《丹心》○竹瀝枳朮丸(方見痰飮)與搜風順氣丸(方見大便)相間服之亦可預防《醫鑑》○凡人手足漸覺不隨或臂膊及股指節麻痺不仁或口眼斜言語蹇澁或胸膈迷悶吐痰相續或六浮滑而虛軟無力雖未致於倒其爲中風暈厥之候可指日而定矣早當從丹溪之法調治之《正傳》○初覺風氣便服愈風湯及天麻丸相爲表裏乃治未病之聖藥也《易老》

중풍의 전구증상[中風微漸]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이 감각이 둔해져서 말째거나[麻木不仁] 쓰지 못하게 되면 3 안에 반드시 중풍(中風) 생기게 된다. 이때에는 미리 유풍탕과 천마환(天麻丸, 처방은 아래에 있다) 각각 1-2제씩 쓰는 것이 좋다. 이것은 병을 미리 예방하려는 것이다[단심].

성인들은 병을 미리 예방하고 앞으로 생길 있는 병을 미리 알았으니 이것은 훌륭하다. 중풍 때에 전구증상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감각이 둔하여 말째고[麻木不仁] 손발에 힘이 약하거나 혹은 힘살이 약간 당기는 감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3 안에 반드시 중풍이 생기게 된다. 이런 때에는 영위(榮衛) 고르게 해야 하는데 미리 유풍탕이나 천마환, 가감방풍통성산(加減防風通聖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 먹어서 중풍을 예방해야 한다[단심].

죽력지출환(竹瀝枳朮丸,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수풍순기환(搜風順氣丸,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 번갈아 먹어도 예방이 된다[의감].

대체로 손발을 점차 제대로 없게 되거나 팔다리와 손가락마디에 감각이 둔해져서 말째고[麻木不人]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말이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를 계속 토하며 6맥이 부활(浮滑)하면서 허연(虛軟)하고 힘이 없으면 비록 갑자기 넘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중풍으로 어지러워서 넘어지려는 것이 틀림없다. 이때에는 먼저 단계(丹溪) 방법대로 치료해야 한다[정전].

풍기운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유풍탕과 천마환을 먹어야 한다. 그러면 약들이 서로 협력작용을 하여 병을 미리 막을 있게 되는데 좋은 약들이다[역로].

調治預防

左半身不遂左手脈不足者以四物湯(方見血門)爲主治○右半身不遂右手脈不足者以四君子湯(方見氣門)爲主治○痰盛者二陳導痰等湯(方見痰飮)兼用之○氣血兩虛而挾痰者八物湯(方見虛勞)加南星半夏枳實竹瀝薑汁之類○若眞元漸復痰飮漸消或覺風邪未退者仍以羌活愈風湯防風通聖散加減調治而安《正傳》○更加灸法尤好

조섭하여 치료하거나 예방하여야 한다[調治預防]

왼쪽을 쓰지 못하고 왼손 맥이 부족하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으로 주로 치료한다.

오른쪽을 쓰지 못하고 오른손 맥이 부족하면 사군자탕(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으로 주로 치료한다.

() 많으면 이진탕과 도담탕(導痰湯, 처방들은 담음에 있다) 함께 쓴다.

기혈이 허하고 담이 있으면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지실,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등을 넣어 쓴다.

원기(元氣) 점차 회복되고 담음(痰飮) 차츰 없어지는데 아직 풍사(風邪) 없어지지 않았으면 강활유풍탕이나 방풍통성산 등을 가감하여 써서 알맞게 치료한다. 그러면 낫는다[정전].

또한 뜸치료까지 하면 좋다.

熱生風

凡濕生痰痰生熱熱生風《丹心》○風病多因熱甚俗云風者言末而忘其本也非謂肝木之風實甚而卒中之亦非外中於風良由將息失宜而心火暴盛腎水虛衰不能制之則陰虛陽實而熱氣鬱心神昏冒筋骨不用而卒倒無所知也多因五志(喜怒思悲恐)過極而卒中者由五志過極皆爲熱甚故也《河間》○熱者風之體也風生於熱以熱爲本而風爲標也凡有風者卽風熱病也《河間》○鄕里有人忽覺心復中熱甚服治風藥而愈後到夷陵見一太守夏月忽患熱甚不免以水灑地設臥其上令人扇之次日急中風數日而及到澧陽見一老婦夏中亦患熱夜出臥廳上次日中風其子煎飮小續命湯更召醫調治數日而愈始知人之中風因心腹中多大熱而後作也熱生風信哉《資生》

열은 풍을 생기게 한다[熱生風]

대체로 () () 생기게 하고 담은 () 생기게 하며 열은 () 생기게 한다[단심].

풍병의 원인은 흔히 열이 심한 있다. 민간에서 풍이라고 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을 말한 것이지 근본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간목(肝木) 풍이 몹시 실해서 갑자기 중풍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밖으로부터 풍을 맞아서 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섭생을 잘하지 못하여 심화(心火) 몹시 성한데 신수(腎水)까지 허약하여 심화를 억제하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이 되면 음이 허해지고 양이 실해지면서 열기가 몰린다. 그러므로 정신이 흐려지고 힘줄과 뼈마디를 놀리지 못하며 졸도하여 아무 것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5가지 감정(기뻐하는 [], 성내는 [], 생각하고 사색하는 [], 슬퍼하는 [], 무서워하는 []) 몹시 지나치면 갑자기 중풍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5가지 감정이 몹시 지나치면 심한 열이 생기기 때문이다[하간].

열은 풍을 생기게 한다. 풍은 열에서 생기므로 열은 () 되고 풍은 () 된다. 대체로 풍증이 바로 풍열병이다[하간].

시골에 사는 어떤 사람이 갑자기 명치 밑이 몹시 뜨거웠는데 풍을 치료하는 약을 먹고 나았다. 후에 이릉(夷陵) 가니 어떤 원님이 여름에 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위에 물을 뿌린 다음 자리를 펴고 누워 사람을 시켜 부채질하게 하였다. 그러자 다음날 갑자기 중풍에 걸려 수일 만에 죽었다. 풍양( ) 가니 어떤 늙은 부인이 여름에 열이 나서 밤에 대청마루에 나가 누웠다가 다음날 중풍에 걸렸다. 그의 아들이 소속명탕(小續命湯) 달여 먹이고 의사를 불러다가 알맞는 치료를 며칠 동안 하니 나았다. 이런 것을 보면 중풍이란 흔히 명치 밑에 심한 열이 생긴 뒤에 생기는 것임을 있다. 열이 풍을 생기게 한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자생].

肥人多中風

所謂肥人多中風者肥則理緻密而多鬱滯氣血難以通利故多卒中也《河間》○凡人年逾五旬氣衰之際多有此疾壯之人無有也若肥盛則間有之亦是形盛氣衰而然也《東垣》○肥人多中風者以其氣盛於外而於內也肺爲氣出入之道人者氣必急氣急則肺邪盛肺金克木膽爲肝之府故痰涎壅盛治法先須理氣爲急藿香正氣散(方見寒門)加南星木香防風當歸非特治中風之證中惡中氣尤宜《醫鑑》

살찐 사람은 흔히 중풍에 걸린다[肥人多中風]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이 생기는 것은 살이 찌면 주리( ) 치밀하여 () () 몰리고 막혀서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중풍이 생기는 것이다[하간].

대체로 이런 병은 50살이 지나 기운이 쇠약할 때에 흔히 생기고 청장년시기에는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살이 몹시 경우에는 생기기도 하는데 그것은 몸체는 실하나 기운이 약한 까닭이다[동원].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이 생기는 것은 기운이 겉에는 실하고 속에는 부족한 까닭이다. 폐는 () 드나드는 곳이다. 살찐 사람은 몹시 가쁘게 숨을 쉰다. 숨이 가빠지면 폐의 사기(邪氣) 성해지면서 폐금(肺金) 간목(肝木) 억제하게 된다. 그리고 담은 간의 () 되므로 담연(痰涎) 성해진다. 치료법은 무엇보다 먼저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다. 이런 데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천남성, 방풍, 목향, 당귀를 넣어 쓰면 중풍 뿐만 아니라 중악(中惡), 중기(中氣) 치료하게 되므로 더욱 좋다[의감].

中風所因

內經曰風者百病之長也至其變化乃爲他病故有偏風腦風目風漏風內風首風腸風泄風又有肺風心風肝風脾風腎風胃風勞風等證(詳見本經)○河間曰風病多因熱盛(詳見上)○東垣曰中風者非外來風邪乃本氣病也(詳見上)○丹溪曰風之爲病西北氣寒爲風所中者誠有之東南氣溫而地多濕有風者非風也皆濕生痰痰生熱熱生風也經曰亢則害承乃制河間曰土極似木數千年得經意者河間一人耳○王安道曰昔人主乎風河間主乎火東垣主乎氣丹溪主乎濕反以風爲虛象而大異於昔人以予觀之昔人三子之論皆不可偏廢殊不知因于風者眞中風也因火因氣因于濕者類中風而非中風也○王安道有論三子與昔人論風之不同而立眞中類中之目愚竊疑焉夫中風之證盖因先傷於內而後感於外之候也但有標本輕重之不同耳假如百病皆有因有證古人論中風者言其證也三先生論中風者言其因也知乎此則中風之候可得而詳論矣《正傳》

중풍의 원인[中風所因]

『내경』에 “풍은 모든 병의 첫째 가는 원인이 된다”고 씌어 있다. 풍은 변화되어 다른 병이 생기게 하는데 편풍(偏風), 뇌풍(腦風), 목풍(目風), 누풍(漏風), 내풍(內風), 수풍(首風), 장풍(腸風), 설풍(泄風) 생기게 하고 또한 폐풍(肺風), 심풍(心風), 간풍(肝風), 비풍(脾風), 신풍(腎風), 위풍(胃風), 노풍(勞風) 등을 생기게 한다(자세한 것은 해당한 부문에 있다).

하간(河間) “풍병은 흔히 열이 왕성해지면 생긴다”고 하였다(자세한 것은 위에 있다).

동원(東垣) “중풍은 밖에서 들어오는 풍사(風邪) 의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있던 기에 의하여 생긴다”고 하였다(자세한 것은 위에 있다).

단계(丹溪) “풍으로 병이 생긴다. 서북지방은 기후가 차서 풍을 맞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동남은 기후가 따뜻하고 땅에 습기가 많으므로 풍이 있지만 풍에 의해서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대체로 () () 생기게 하고 담이 () 생기게 하며 열이 풍을 생기게 한다. 『내경』에는 “이런 것이 지나치면 나쁘기 때문에 억제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하간은 “토() 지나치면 () 비슷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천여년 사이에 『내경』의 뜻을 파악한 사람은 하간 사람뿐이다.

왕안도(王安道) “중풍의 원인을 옛사람들은 풍이라고 주장하였는데 하간은 ()라고 하였고 동원은 ()라고 하였으며 단계는 ()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리어 중풍을 허한 증상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옛사람들의 말과 몹시 차이가 난다. 나는 옛사람들과 3사람이 말한 것은 어느 것이나 버릴 없는 것이라고 본다. 풍이 원인이 것은 진중풍(眞中風)이고 화가 원인이 것과 기가 원인이 , 습이 원인이 것은 유중풍(類中風)이지 진중풍은 아니다”고 하였다.

왕안도가 “위의 3사람과 옛사람들이 풍에 대해서 말한 것이 같지 않다. 이것을 총괄하여 진중풍과 유중풍으로 나누는데 이에 대하여 나는 의문을 가진다”고 하였다. 대체로 중풍의 증상은 먼저 속이 상하고 후에 겉에 감촉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다만 표본(標本) 경중(輕重)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고 증상이 있는데 옛사람들이 말한 것은 중풍의 증상을 말한 것이고 3사람이 말한 것은 중풍의 원인을 말한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면 중풍의 증상을 자세하게 말할 있다[정전].

中風大證

風中於人曰卒中曰暴曰暴曰蒙昧曰口眼圦抄曰手足矒矑曰不省人事曰語言蹇澁曰痰涎壅盛《醫鑑》

중풍의 주된 증상[中風大證]

사람이 풍을 맞으면 졸중(卒中), 갑자기 넘어지는 [ ], 갑자기 벙어리가 되는 [ ], 정신이 혼미해지는 [蒙昧],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口眼 ], 손발을 쓰지 못하는 [手足 ],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不省人事], 말을 더듬는 [言語蹇澁], 담연이 몹시 성하는[痰涎壅盛]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의감].

賊風虛邪中人

黃帝問曰余聞四時八風之中人也故有寒暑寒則皮膚急而理閉暑則皮膚緩而理開賊風邪氣因得以入乎將必須八正虛邪乃能傷人乎少師曰不然賊風邪氣之中人也不得以時然必因其開也其入深其內極其病人也卒暴因其閉也其入淺以留其病也徐以遲帝曰有寒溫和適理不開然有卒病者其故何也少師曰人與天地相參也與日月相應也故月滿則海水西盛人血旣積肌肉充皮膚緻毛髮堅烟垢着當是之時雖遇賊風其入淺不深至其月郭空則海水東盛人氣血虛其衛氣去形獨居肌肉減皮膚縱理開毛髮殘理薄烟垢落當是之時遇賊風則其入深其病人也卒暴《靈樞》○邪風之至疾如風雨故善治者治皮毛其次治肌膚其次治筋其次治六府其次治五藏治五藏者半死半生也《內經》○邪乘虛入是謂虛邪《內經》○邪之所溱其氣必虛留而不去其病則實《內經》

적풍(賊風) 허사(虛邪) 사람에게 침범하는 [賊風虛邪中人]

황제(黃帝) “내가 들으니 4 팔풍(八風)㈜이 사람에게 침범한다고 한다. 날씨는 차고 더운 때가 있는데 차면 피부가 조여들면서 주리( ) 당기고 더우면 피부가 늘어나서 주리가 열리게 된다. 적풍의 사기가 틈을 타서 들어오게 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팔정허사(八正虛邪)㈜가 사람을 상하게 하는가”고 물었다.

[] 팔풍(八風) 팔정허사(八正虛邪) : 8개의 방위 동북쪽, 동쪽, 동남쪽, 남쪽, 서남쪽, 서쪽, 서북쪽,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팔풍이라 하고 팔풍의 허사를 팔정허사 또는 팔정사라고 한다. 허사란 몸이 허한 틈을 타서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는 풍사(팔풍) 말한다. 팔정허사에는 대약풍, 모풍, 강풍, 절풍, 대강풍, 흉풍, 영아풍, 약풍(비풍) 있다.

소사(少師) “그렇지 않다. 적풍(賊風) 사기가 사람에게 침범하게 되는 것이 아무 때나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만일 주리( ) 열린 때를 타서 들어오면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병이 갑자기 생겨 심해진다. 주리가 닫힌 때에 들어오면 옅게 들어가 머물러 있으므로 병이 천천히 진행된다”하였다. 황제는 “날씨가 차고 더운 것이 알맞고 주리가 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병이 생기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사가 “사람은 천지와 서로 통하고 해와 달과도 상응한다. 그러므로 달이 둥근 때는 바닷물이 서쪽에 많은 것과 같이 혈기가 많으면 힘살[肌肉] 충실하고 피부가 치밀하면 머리털이 꼿꼿하고 주리 사이에 그을음같은 때가 낀다. 이런 때에는 비록 적풍(賊風) 만난다 해도 깊이 들어오지 못한다. 달이 이즈러진 때는 바닷물이 동쪽에 많은 것과 같이 기혈이 허하면 위기(衛氣) 없어지고 육체만 홀로 남아있게 되어 힘살이 내리며 피부가 늘어지고 주리가 열리며 머리털이 바스라지고 주리 사이에 생긴 얇은 그을음 같은 때가 없어진다. 이런 때에 적풍을 만나면 깊이 들어가서 병이 갑자기 생기고 심하여진다”하였다[영추].

허사적풍(虛邪賊風) 침범한 때에는 병의 진전이 비바람과 같이 빠르다. 때문에 치료하는 의사는 피모(皮毛) 있을 치료하고 다음가는 의사는 기부(肌膚)㈜에 있을 치료한다. 다음가는 의사는 근맥(筋脈) 있을 치료하고 다음가는 의사는 6(六府) 있을 치료하며 다음 가는 의사는 5(五藏) 들어갔을 치료한다. 5장에 들어간 다음에 치료하면 절반은 죽고 절반이 살게 된다[내경].

사기(邪氣) 허한 틈을 타서 들어오는 것을 허사(虛邪)라고 한다[내경].

사기가 침범하는 것은 () 허하기 때문이다. 사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오지 않으면 병은 실증(實證) 된다[내경].

[] 기부(肌膚) : 피부와 살을 말한다.

中風大法有四

一曰偏枯半身不遂二曰風身無痛四肢不擧三曰風懿奄忽不知人四曰風痺諸痺類風狀《千金》

중풍은 크게 4가지로 나눈다[中風大法有四]

첫째는 편고(偏枯)인데 한쪽 몸을 쓰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풍비( )인데 몸은 아프지 않으면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는 풍의(風懿)인데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고 넷째는 풍비(風痺)인데 여러 가지 비증과 같은 풍증이다[천금].

偏枯

血氣偏虛半身不遂肌肉枯瘦骨間疼痛謂之偏枯《直指》○虛邪偏客于身半其入深內居榮衛榮衛稍衰則眞氣去邪氣獨留發爲偏枯《仲景》○偏枯者半身不遂肌肉偏不用而痛言不變智不亂病在分之間宜溫臥取汗且巨鍼取之《仲景》○偏枯者手足爲邪氣阻塞道而然病則陽明虛宗筋縱帶脈不引而然病有言變志亂之證病則無之盖病發于擊之暴病發于怠惰之漸明是兩疾也《綱目》

편고(偏枯)

편고란 한쪽에 혈기(血氣) 허해져서 한쪽을 쓰지 못하고[半身不隨] 힘살이 여위며 뼈사이가 아픈 것을 말한다[직지].

허사가 한쪽에 침범하여 속으로 깊이 들어가 영위(榮衛) 머물러 있어서 영위가 약간 쇠약해지면 진기(眞氣) 없어지고 사기만 남아 있게 되므로 편고가 된다[중경].

편고 때에는 한쪽을 쓰지 못하고 힘살도 한쪽만 여위면서 쓰지 못하게 되고 아프고 말은 제대로 하며 정신도 똑똑하다. 이것은 병이 분육(分肉) 주리( ) 사이에 있는 것이므로 따뜻한 누워서 땀을 내게 하고 굵은 침을 놓아야 한다[중경].

편고란 팔다리에 사기가 있어서 혈맥이 통하지 못하여 손발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위증( ) 양명경(陽明經) 허하여 종근(宗筋)㈜이 늘어질 이것을 대맥(帶脈) 잡아당기지 못하면 생긴다.

풍비병(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신이 혼란해지는 증상이 있으나 위증( ) 때에는 없다. 대체로 풍비병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면서 생기고 위증은 오랜 기간 나른하고 맥이 없다가 생기는 것이므로 서로 다른 2가지 병이라는 것이 명백하다[강목].

[] 종근(宗筋) : 3음과 3양의 경근이 전음부에 몰린 것을 말하는데 남자의 생식기라고 데도 있고 굵은 힘줄이라고 데도 있다.

神智不亂身體無痛四肢不擧一臂不遂謂之風《直指》○之爲病身無痛四肢不收志亂不甚其言微知可治甚則不能言不可治《仲景》○風者緩者四肢不擧急則一身皆仰或左或一臂不遂智亂不能言者難治宜換骨丹神仙飛步丹脾實者膏粱之疾宜疎風順氣元(方見大便)脾虛者十全大補湯(方見虛勞)八寶回春湯《入門》○廢也卽偏故之邪氣深者與偏枯是二疾其偏枯身偏痛而言不變志不亂邪在分之間卽東垣所謂邪中府也病身無痛手足不遂而言志亂者邪入于裏卽東垣所謂邪中藏也《綱目》

풍비( )

풍비란 정신이 혼란하지 않고 몸도 아프지 않으면서 팔다리를 들지 못하거나 한쪽 팔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직지].

풍비 몸은 아프지 않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정신은 혼란하지만 심하지 않고 말하는 것을 약간 알아들으면 치료할 있고 심하여 말도 하지 못하면 치료하기 어렵다[중경].

풍비가 완만한 것은 팔다리를 쓰지 못할 정도이고 급한 것은 몸이 뒤로 젖혀지거나 왼쪽이나 오른쪽을 쓰지 못하며 혹은 한쪽 팔을 쓰지 못하고 정신이 혼란되어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런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이때에는 환골단이나 신선비보단을 쓴다. () 실한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 것이므로 소풍순기원( 風順氣元,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 쓰고 비가 허한 데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이나 팔보회춘탕을 쓴다[입문].

( ) 쓴다는 말인데 편고(偏枯) 심해졌다는 것이다. 비와 편고는 서로 다른 병이다. 편고란 한쪽이 아프고 말을 제대로 하며 정신도 똑똑한 것이다. 이것은 병이 힘살[分肉] 주리 사이에 있는 것이므로 동원이 말한 것처럼 사기가 () 침범한 것이다. 풍비란 몸은 아프지 않으나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며 정신이 혼란된 것이다. 이것은 사기가 속에 있는 것인데 동원(東垣) 말한 것처럼 사기가 () 침범한 것이다[강목].

風懿

忽然迷舌强不語喉中窒塞噫噫有聲謂之風懿《直指》○風(一作懿)卒倒斜不語身軟有汗者生汗不出身直者死由痰水制火閉塞心竅而不語熱者牛黃淸心元虛者導痰湯(方見痰飮)《入門》○風懿者奄忽不知人咽中塞窒窒然舌强不能言病在藏府汗出身軟者生汗不出身直者七日死《得效》

풍의(風懿)

풍의란 갑자기 정신이 아찔해서 넘어지고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며 목구멍이 막혀서 흑흑 흐느끼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직지].

풍의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며 눈과 입이 비뚤어지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에 몸이 나른하면서 땀이 나면 살고 땀이 나지 않고 몸이 뻣뻣하면 치료하지 못한다. 이것은 담수(痰水) 화를 억제하고 심규(心竅) 막아서 말을 하지 못하게 것이다. 열이 있으면 우황청심환을 쓰고 허했으면 도담탕(導痰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쓴다[입문].

풍의란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목구멍이 막히며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병은 장부에 있다. 땀이 나고 몸이 나른하면 살고 땀이 나지 않고 몸이 뻣뻣하면 7 만에 죽는다[득효].

風痺

有全門在下

풍비(風痺)

(모든 내용은 아래에 있다)

中風之名各不同

其卒然倒者經稱爲擊世稱爲卒中乃初中之證也○其口眼斜半身不遂經稱爲偏枯世稱爲矒矑腿風乃中倒後之證也○其舌强不言脣吻不收經稱爲病世稱爲風懿風氣亦中倒後之證也○凡病偏枯必先倒故內經連名稱爲擊偏枯也《綱目》

중풍에 대한 이름이 같지 않다는 [中風之名各不同]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 [昏倒] 『내경』에서는 격부( )라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졸중(卒中)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중풍 초기에 있는 증상이다.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한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내경』에서는 편고(偏枯)라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탄환( ) 또는 외퇴풍( 腿風)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졸도한 다음에 생기는 증상이다.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을 『내경』에서는 풍비라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풍의(風懿) 또는 풍기(風氣)라고 하였는데 이것 역시 졸도한 다음에 생기는 증상이다.

대체로 편고가 사람은 반드시 먼저 정신을 잃고 넘어지기 때문에 『내경』에서는 격부편고( 偏枯)라고 하였다[강목].

⼗怴

凡中風無不大者非熱也是風也《得效》○寸口浮而緊緊則爲寒浮則爲虛寒虛相搏邪在皮膚絡空虛賊邪不瀉或左或右邪氣反緩正氣卽急正氣引邪圦抄不遂邪在于絡肌膚不仁邪在于經卽重不勝邪入于府卽不識人邪入于藏舌卽難言口吐涎沫《仲景》○中風口遲浮吉急實大數三魂孤《訣》○中風遲浮可治大數而極者死《丹心》○中風浮滑兼痰氣其或沈滑勿以風治或浮或沈而微而虛扶危溫痰風未可疎《訣》○大法浮遲者吉急疾者凶○浮而遲者易治大數而急者死《經》○浮而大者曰風○浮而數中風使然《仲景》

보는 [脈法]/

중풍은 맥이 ()하지 않은 때가 없다. 그러니 이것은 열증맥(熱證脈) 아니라 풍증맥(風證脈)이다[득효].

촌구맥(寸口脈) ()하거나 ()한데 긴한 것은 한사(寒邪) 것이고 부한 것은 ()해서 것이다. 한사(寒邪) 허한 것이 서로 부딪치면 사기(邪氣) 피부에 있게 되고 낙맥(絡脈) 공허해져서 나가지 않는다. 왼쪽이나 오른쪽에 사기가 있으면 늘어지고 정기(正氣) 있으면 켕긴다.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기면 입과 눈이 비뚤어져 놀리지 못하게 된다. 사기가 낙맥에 있으면 피부에 감각이 없고 사기가 경맥(經脈) 있으면 몸이 무겁고 () 있으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 있으면 혀가 굳어서 말하기 힘들고 입으로 거품침을 흘린다[중경].

중풍으로 이를 악물었을 맥이 ()하고 ()하면 예후가 좋고 (), (), (), ()하면 예후가 나쁘다[맥결].

중풍 맥이 지하고 부하면 치료할 있고 몹시 대하고 삭하면 치료할 없다[단심].

중풍 맥이 부하면서 () 것은 담기(痰氣) 겸한 것이다. 맥이 (), 활하면 풍으로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맥이 부하고 침하면서 ()하거나 침하면서 허하면 위태로운 것을 도와주고 담을 따뜻하게 하여 풀리게 하되 풍은 흩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맥결].

대체로 맥이 부하고 지하면 예후가 좋고 급하고 ()하면 예후가 나쁘다.

맥이 부하면서 지한 것은 치료하기 쉽고 대하고 삭하면서 급한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맥경].

맥이 부하면서 ()하면 중풍이다.

맥이 부하면서 ()하면 중풍이다[중경].

風有中血中腑中臟之異

中血則口眼斜中府則肢節廢中藏則性命危三者治各不同《東垣》○中府者面顯五色有表證而浮惡風寒拘急不仁或中身之後或中身之前或中身之側皆曰中府其病多易治○中藏者脣吻不收舌不轉而失音鼻不聞香臭耳聾而眼大小便秘結皆曰中藏其病多難治○大抵中府者多着四肢中藏者多滯九竅《易老》○中血脈而外有六經之形證則從小續命湯加減及疎風湯治之○中府者先以加減續命湯隨證發其表如兼中藏則內有便尿之阻隔宜以三化湯或局方麻仁丸(方見大便)滋潤湯外無六經之形證內無便尿之阻隔宜養血通氣大秦湯羌活愈風湯養榮湯○中藏者痰塞昏冒宜至寶丹之類鎭墜或活命金丹牛黃定志丸祛風至寶丹○風中五藏舌宜排風湯加減排風湯○但手足不遂言語蹇澁當從愈風湯以行中道久服大風悉去治病之法不可失于通塞或一氣之微汗加麻黃一錢或一旬之通利加大黃二錢此爲常治之法久則淸濁自分榮衛自和矣《易老》

중풍에는 중혈맥, 중부, 중장의 차이가 있다[風有中血脈中腑中臟之異]

중혈맥(中血脈) 되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중부(中腑) 되면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중장(中臟) 되면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3가지는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동원].

중부(中腑) 때는 얼굴에 5가지 빛이 나타나고 표증(表證) 있어서 맥이 ()하고 바람과 기운을 싫어하며 몸이 가드라들고[拘急] 감각이 없다. 몸의 뒷면이나 앞면, 측면에 풍을 맞은 것을 중부라고 하는데 치료하기는 쉽다.

중장(中臟)이란 입술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놀리지 못하며 목이 쉬고 냄새를 맡지 못하며 귀가 먹고 눈이 어두우며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치료하기가 어렵다.

중부는 흔히 팔다리에 생긴다. 중장 때에는 흔히 9(九竅) 막히게 된다[역로].

중혈맥이 되어 겉에 6(六經) 증상이 나타나면 소속명탕을 가감하여 쓰거나 소풍탕을 쓴다.

중부 때에는 먼저 가감속명탕을 증상에 맞게 쓰면서 땀을 내야 한다. 만일 중장까지 겹쳐서 대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삼화탕이나 국방마인환(局方麻仁丸,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 자윤탕을 써야 한다. 겉에는 6경의 증상이 없고 대소변이 제대로 나오면 () ()하고 () 통하게 해야 하는데 대진교탕, 강활유풍탕, 양영탕 등을 쓴다.

중장으로 () 막혀서 정신이 흐릿해지는 데는 지보단을 써서 진정시키거나 활명금단, 우황정지환, 거풍지보단 등을 쓴다.

중장으로 혀가 돌지 않아서 말을 하지 못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데는 배풍탕이나 가감배풍탕을 쓴다.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말이 되지 않으면 유풍탕으로 치료하는데 오랫동안 쓰면 심한 풍증도 없어진다. 병을 치료할 때에는 막힌 것을 통하게 해야 하는데 이것을 잘못해서는 된다. 한참 동안 땀이 약간씩 나는 데는 마황 4g 넣고 10 정도씩 설사하는 데는 대황 8g 넣는 것이 보통 치료하는 방법이다. 오랫동안 쓰면 맑은 것과 흐린 것이 저절로 갈라지고 영위(榮衛) 저절로 조화된다[역로].

小續命湯

治卒中風不省人事矒矑渾械麻木眩暈初中無汗表實等及治一切諸風證防風一錢半防己肉桂杏仁黃芩白芍藥人參川芎麻黃甘草各一錢附子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入門》○一方無防己附子有當歸石膏有熱用白附子○凡中風六浮緊風氣太盛心火暴升痰涎壅於經絡之中宜用小續命湯用附子以其雄壯之資而有斬關奪將之勢能引人參㵓拄行於十二經以追復其散失之元陽又引麻黃防風杏仁發表開理以驅散其在表之風寒引當歸川芎入血分行血養血以滋養其虧損之眞陰或加石膏知母以降胃火或加黃芩以淸肺金若病勢稍退精神稍復輒當改用丹溪之法以補氣血淸痰之劑以調養其本氣此急則治其標與夫標而本之之治也《正傳》

소속명탕(小續命湯)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눈과 입이 비뚤어지며[ ] 쪽을 쓰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며 팔다리에 감각이 둔해지고 어지러운 것과 중풍의 초기에 땀이 나지 않는 표실증(表實證) 모든 풍증을 치료한다.

방풍 6g, 방기, 육계, 살구씨(행인), 속썩은풀(황금), 함박꽃뿌리(백작약), 인삼, 궁궁이(천궁), 마황, 감초 각각 4g, 부자(싸서 구은 )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어떤 처방에는 방기, 부자가 없고 당귀, 석고가 있다. 열이 있으면 노랑돌쩌귀(백부자) 넣어 쓴다.

대체로 중풍에 6맥이 ()하고 ()하며 풍기(風氣) 몹시 심하고 심화(心火) 몹시 타올라 담연(痰涎) 경락에 몰려 막히면 소속명탕을 쓴다. 부자는 성질이 맹렬하기 때문에 병을 치는데 힘이 있다. 인삼과 같은 약들을 모두 이끌고 12경락으로 들어가 퍼져서 약해진 원기를 회복시키며 마황, 방풍, 살구씨(행인) 같은 약들의 기운을 이끌어서 땀이 나게 하고 주리( ) 열어 겉에 있는 풍한을 몰아낸다. 또한 당귀, 궁궁이(천궁) 같은 기운을 이끌고 혈분(血分) 들어가서 혈을 돌게 하고 혈을 보하며 부족된 진음(眞陰) 자양한다. 처방에 석고와 지모를 넣으면 () () 내리며 속썩은풀(황금) 넣으면 폐금(肺金) 맑게 한다. 만일 병증상이 조금 나아가고 정신이 조금 회복되면 반드시 단계(丹溪) 치료법대로 기혈(氣血) ()하고 () 삭게 하는 약으로서 원기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것은 급할 () 치료하고 표로부터 ()까지 치료하는 방법이다[정전].

疎風湯

治風中府手足不仁先宜解表後用愈風湯調理羌活防風當歸川芎赤茯陳皮半夏烏藥白芷香附子各八分桂枝細辛甘草各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水煎服《回春》

소풍탕(疎風湯)

6(六府) 풍이 침범하여 손발에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약으로 해표(解表)시키고 다음에 유풍탕으로 조리해야 한다.

강호리(강활), 방풍, 당귀, 궁궁이(천궁),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끼무릇(반하), 오약, 구릿대(백지), 향부자 각각 3.2g, 계지,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加減續命湯

治風中府今人不分表裏虛實故張易老授東垣以六經加減之法○太陽中風無汗惡寒麻黃續命主之本方倍麻黃防風杏仁有汗惡風桂枝續命主之本方倍桂枝芍藥杏仁○陽明中風無汗身熱不惡寒白虎續命主之本方倍桂枝黃芩加葛根一錢四分○太陰中風無汗身附子續命主之附子加一倍甘草加二錢一分乾薑加七分○少陰中風有汗無熱桂枝續命主之本方倍桂枝附子甘草○六經混淆繫之於少陽厥陰或肢節攣痛或麻木不仁宜羌活連翹續命主之本方一兩加羌活一錢連翹一錢半《正傳》

가감속명탕(加減續命湯)

() 6부에 침범한 것을 치료한다. 지금 의사들이 표리(表裏) 허실(虛實)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장역로(張易老) 동원(東垣)에게 6경의 가감법[六經加減法] 알려주었다.

태양중풍증(太陽中風證) 오한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데는 마황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본방에 마황, 방풍, 살구씨(행인) 곱으로 넣어 쓴다. 땀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는 데는 계지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본방에 계지, 집함박꽃뿌리(작약), 살구씨(행인) 곱으로 넣어 쓴다. 양명중풍증(陽明中風證)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오한이 없으면 백호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본방에 계지, 속썩은풀(황금) 곱으로 하고 칡뿌리(갈근) 5.6g 넣어 쓴다. 태음중풍증(太陰中風證) 땀이 나지 않고 몸이 서늘하면 부자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부자는 곱으로 하고 감초는 8.4g, 건강은 2.8g 넣는다.

소음중풍증(少陰中風證) 땀이 나고 열이 없으면 계지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본방에 계지, 부자, 감초를 곱으로 넣는다.

6경이 혼란되어 소양병(少陽病) 궐음병(厥陰病) 얽혀서 팔다리 뼈마디가 켕기면서[] 아프거나 감각이 둔해지면서 쓰지 못하면 강활연교속명탕을 주로 쓰는데 처방 약재 40g 강호리(강활) 8g, 연교 6g 넣어 쓴다[정전].

三化湯

治府藏俱中風便尿阻隔不利厚朴大黃枳實羌活各等分右一兩作一貼水煎服日二三次微利卽止《易老》

삼화탕(三化湯)

5 6부에 동시에 풍이 침범하여 대소변이 막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후박, 대황, 지실, 강호리(강활)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썰어서 40g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하루 두세번 먹는데 설사가 약간 나면 그만두어야 한다[역로].

養榮湯

治風中血脈外無六經之形證內無便尿之阻隔但肢不能擧口不能言或痰迷不省當歸川芎白芍藥生地黃麥門冬遠志石菖蒲陳皮烏藥白茯枳實黃連防風羌活秦半夏南星甘草各六分右作一貼入薑三片竹茹一塊水煎服《回春》

양영탕(養榮湯)

혈맥에 풍이 침범하여 겉에는 6경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속으로도 대소변이 막히는 증상이 없으면서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며 () 막혀 정신이 혼미한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맥문동, 원지, 석창포, 귤껍질(陳皮), 오약, 흰솔풍령(백복령), 지실, 황련, 방풍, 강호리(강활), 진교, 끼무릇(반하), 천남성, 감초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참대속껍질(竹茹) 1뭉치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排風湯

治風中五藏精神恍惚手足不仁口眼斜獨活麻黃赤茯各一錢白朮肉桂川芎杏仁白芍藥防風當歸甘草各八分白鮮皮五分右作一貼入薑三棗二水煎服《局方》

배풍탕(排風湯)

5장에 풍이 침범하여 정신이 어리둥절하고 손발에 감각이 없으며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따두릅(독활), 마황,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흰삽주(백출), 육계, 궁궁이(천궁), 살구씨(행인),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방풍, 당귀, 감초 각각 3.2g, 백선피(白鮮皮)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加減排風湯

治同上通治五藏風天麻二錢蒼朮一錢防風川芎羌活獨活各八分麻黃七分白鮮皮當歸白芍藥白朮半夏赤茯黃芩杏仁甘草各四分右作一貼入薑三片水煎服《醫鑑》

가감배풍탕(加減排風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데 5장풍(五藏風) 두루 치료한다.

천마 8g, 삽주(창출) 4g, 방풍, 궁궁이(천궁),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각각 3.2g, 마황 2.8g, 백선피,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흰삽주(백출), 끼무릇(반하), 벌건솔풍령(적복령), 속썩은풀(황금), 살구씨(행인), 감초 각각 1.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大秦

治中風外無六經之形證內無便尿之阻隔知爲血弱不能養筋故手足不能運動舌强不能言語宜養血而筋自榮此主之秦石膏各一錢羌活獨活川芎白芷生地黃熟地黃當歸白芍藥黃芩白茯防風白朮甘草各七分細辛三分右作一貼水煎服不拘時《易老》

대진교탕(大秦 )

중풍을 치료한다. 6경의 증상이 겉에 나타나지 않고 대소변이 막히는 증상이 없는 것은 혈이 부족하여 힘살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손발을 쓰지 못하고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때에는 혈을 보해주어야 힘살이 스스로 영양을 받게 되는데 약을 주로 쓴다.

진교, 석고 각각 4g,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속썩은풀(황금), 흰솔풍령(백복령), 방풍,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2.8g, 족두리풀(세신)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역로].

羌活愈風湯

治風中府中藏先以本藥治之後用此藥調理《回春》○凡中風內邪已除外邪已盡當服此藥以行導諸經久則大風悉去淸濁自分榮衛自和矣蒼朮石膏生地黃各六分羌活防風當歸蔓荊子川芎細辛黃枳殼人參麻黃白芷甘菊薄荷枸杞子柴胡知母地骨皮獨活杜黃芩白芍藥甘草各四分肉桂二分右作一貼入薑三片水煎朝夕服或以此湯空心嚥下二參丹臨臥嚥下四白丹《丹心》○一名愈風湯《丹心》○療肝腎虛筋骨弱語言難精神昏或瘦而偏枯或肥而不遂或恐而健忘或喜而多思思忘之道皆精不足也能安心養神調陰陽使無偏勝《易老》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

6부에 풍이 침범하였거나 5장에 풍이 침범한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기본치료약제를 다음에 약으로 조리해야 한다[회춘].

여러 가지 중풍 속과 겉의 사기가 없어졌으면 약으로 모든 경락을 통하게 해야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심한 풍증도 없어지고 맑은 것과 흐린 것이 저절로 갈라지며 영위가 스스로 조화된다.

삽주(창출), 석고, 생지황 각각 2.4g, 강호리(강활), 방풍, 당귀, 순비기열매(만형자), 궁궁이(천궁), 족두리풀(세신), 단너삼(황기), 지각, 인삼, 마황, 구릿대(백지), 단국화(감국), 박하, 구기자, 시호, 지모, 지골피, 따두릅(독활), 두충, 진교, 속썩은풀(황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1.6g, 육계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아침저녁으로 먹는다. 혹은 약물로 이삼단(二蔘丹) 빈속에 먹기도 하고 잠잘 무렵에 사백단을 먹기도 한다[단심].

일명 유풍탕(愈風湯)이라고도 한다[단심].

간장과 신장이 허하고 힘살과 뼈가 약하며 말을 잘하지 못하고 정신이 혼미하며 여위면서 한쪽을 쓰지 못하거나 살이 찌면서 한쪽을 쓰지 못하며 또는 무서워하면서 잊어버리거나 기뻐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치료한다.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은 정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보양하며 음양을 고르게 하여 어느 하나도 편승하지 않게 해야 한다[역로].

至寶丹

治卒中急風不語不省人事及風中藏精神昏冒犀角朱砂雄黃琥珀玳瑁各一兩牛黃五錢龍腦麝香各二錢半銀箔五十片金箔五十片內半爲衣安息香以酒濾去沙土淨一兩熬膏右爲末入安息香膏搜和勻一兩分作四十丸人參湯化下一丸一日二三服《局方》○安息香性硬難化倉卒難用宜減半代煉蜜爲佳《俗方》

지보단(至寶丹)

갑자기 중풍이 되어 말을 잘하지 못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과 5장에 풍이 침범하여 정신이 혼미한 것을 치료한다.

서각, 주사, 석웅황(웅황), 호박, 패모 각각 40g, 우황 20g, 용뇌, 사향 각각 10g, 은박 50, 금박 50(절반은 겉에 입힌다).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안식향(安息香, 술에 걸러서 모래와 흙을 버리고 깨끗하게 ) 40g 졸여서 만든 고약에 반죽하여 40g으로 알약 4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인삼을 달인 물에 풀어서 먹는데 하루에 두세번 쓴다[국방].

안식향은 질이 굳어서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갑자기 쓰기는 힘들다. 이런 때에는 절반량은 빼고 그대신 졸인 꿀을 쓰면 된다[국방].

滋潤湯

治風中藏二便閉澁先服此後以愈風湯調理當歸生地黃枳殼厚朴檳大黃麻仁杏仁各一錢羌活七分紅花酒焙三分右作一貼水煎服《回春》

자윤탕(滋潤湯)

5장에 풍이 침범하여 대소변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약을 먹은 다음에 유풍탕으로 조리해야 한다.

당귀, 생지황, 지각, 후박, 빈랑, 대황, 삼씨(마자인), 살구씨(행인) 각각 4g, 강호리(강활) 2.8g, 잇꽃(홍화, 술에 축여 약한 불기운에 말린 )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卒中風救急

初中倒時隨卽醒者宜治若不醒者宜指人中至醒若痰涎壅塞者宜吐之口者亦宜吐之若口開手散遺尿者爲陽暴絶速宜大料參補接之若眼戴上者宜灸之《綱目》○氣虛卒倒濃煎人參黃湯加竹瀝薑汁服《丹心》○卒中昏倒不省牙涎潮口眼斜精神恍惚倉卒之際以手大指刻人中卽省或急令人將病者兩手兩足從上而下頻頻出四肢痰氣卽散免致攻心卽醒或急以三稜鍼刺手十指甲角十井穴將去惡血就以氣鍼刺合谷二穴人中一穴皆是良法如未效用通關散吹鼻卽提起頭頂髮候有可治如口不開以破棺散擦之口卽開多灌香油加麝香一二分或用薑汁及攝生飮之類若風痰壅結諸藥不效奪命散一服立愈《醫鑑》○凡中風之證多是老年因怒而成盖怒火上升所以昏不省痰涎壅盛治宜豁痰瀉火豁痰宜省風湯瀉火宜防風通聖散(方見下)《丹心》○卒中昏倒卽用開法次用攝生飮煎湯調蘇合香元三丸灌下痰盛者加全蝎《直指》○卒中風不省通用至寶丹牛黃淸心元龍腦蘇合元(方見氣門)牛黃金虎丹以竹瀝薑汁香油童便調和灌下《俗方》

졸중풍의 구급치료[卒中風救急]

풍을 맞은 초기에 정신을 잃고 넘어졌다가 금방 깨어나는 것은 치료할 있다. 깨어나지 못하면 인중 부위를 깨어날 때까지 문질러 주어야 한다. 담연(痰涎) 막혔으면 토하게 하고 이를 악물었을 때에도 역시 토하게 해야 한다. 입을 벌리고 손에 힘이 없어 늘어지며 오줌이 절로 나오는 것은 양기가 갑자기 몹시 허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빨리 많은 양의 인삼, 단너삼(황기)으로 보해야 한다. 눈을 치뜨면 뜸을 뜨는 것이 좋다[강목].

() ()하여 갑자기 넘어졌을 때에는 인삼과 단너삼(황기) 넣고 진하게 달인 물에 참대기름과 생강즙을 타서 먹인다[단심].

갑자기 풍을 맞아 정신을 잃고 넘어져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이를 악물고 침을 흘리며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정신이 혼미해져 위급할 때에는 엄지손가락으로 인중 부위를 비벼 주면 깨어난다. 혹은 빨리 환자의 손과 발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자주 주물러 주면 담기(痰氣) 흩어져서 심장으로 치밀지 못하게 되므로 깨어난다. 또는 빨리 삼릉침(三稜鍼)으로 10손가락의 손톱 옆에 있는 10개의 정혈[十井穴] 찔러 궂은 피를 다음 양쪽 합곡혈(合谷穴) 인중혈(人中穴) 침을 놓아 기를 돌게 하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효과가 없으면 통관산(通關散) 코에 불어넣는다. 그리고 머리를 쳐들면 재채기가 나는 것을 치료할 있다. 만일 이를 악물고 벌리지 못하면 파관산으로 입을 문질러 주어야 입이 열린다. 그리고 참기름(香油) 사향 0.4-0.8g 넣어 먹이거나 생강즙이나 섭생음(攝生飮) 같은 것도 쓴다. 풍담(風痰) 뭉쳐서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 데는 탈명산을 한번 먹이면 낫는다[의감].

대체로 늙은이가 중풍에 걸리는 것도 흔히 노한 때문이다. 대체로 노화(怒火) [] 올라가면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넘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이것이 () 몹시 성하여 생긴 것이면 담을 삭게 하고 () 내리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담을 삭이는 데는 성풍탕이 좋고 화를 내리는 데는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 좋다[단심].

갑자기 풍을 맞아서[卒中風] 정신을 잃고 넘어진 [昏倒] 입을 벌리고 재채기 시키는 방법을 다음 섭생음을 달인 물에 소합향원 3알을 풀어 먹인다. 담이 성한 데는 전갈을 넣어 쓴다[직지].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지보단, 우황청심환, 용뇌소합원(龍腦蘇合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우황금호단 등을 쓰는데 참대기름(죽력)이나 생강즙, 참기름(향유) 타서 먹인다[속방].

牛黃淸心元

治卒中風不省人事痰涎壅塞精神昏言語蹇澁口眼斜手足不遂等證山藥七錢甘草炒五錢人參蒲黃炒神麴炒各二錢半犀角二錢大豆黃卷炒肉桂阿膠炒各一錢七分半白芍藥麥門冬黃芩當歸防風朱砂水飛白朮各一錢半柴胡桔梗杏仁白茯川芎各一錢二分半牛黃一錢二分羚羊角麝香龍腦各一錢雄黃八分白乾薑七分半金箔一百二十箔內四十箔爲衣大棗二十枚蒸取肉硏爲膏右爲末棗膏入煉蜜和勻每一兩作十丸金箔爲衣每取一丸溫水化下《醫鑑》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담연(痰涎) 막혀서 정신이 어렴풋하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손발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산약) 28g, 감초(닦은 ) 20g, 인삼, 부들꽃가루(포황, 닦은 ), 약누룩(신국, 닦은 ) 각각 10g, 서각 8g, 개완두싹(大豆黃卷, 닦은 ), 육계, 갖풀(아교, 닦은 ) 각각 7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맥문동, 속썩은풀(황금), 당귀, 방풍, 주사(수비한 ), 흰삽주(백출) 각각 6g, 시호, 도라지(길경), 살구씨(행인), 흰솔풍령(백복령), 궁궁이(천궁) 각각 5g, 우황 4.8g, 영양각, 사향, 용뇌 각각 4g, 석웅황(웅황) 3.2g 가위톱(白斂), 건강(싸서 구운 ) 각각 3g, 금박(金箔, 40장은 겉에 입힌다) 120, 대추(쪄서 살만 발라 짓찧어 고약을 만든다) 20.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대추고와 졸인 꿀을 섞은데 넣고 반죽한 다음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들어 겉에 금박을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따뜻한 물에 풀어 먹는다[의감].

牛黃金虎丹

治急中風不省身强口鼻乾面黑遍體壯熱汗出如油目脣靑心神迷悶形體如醉痰涎壅塞胸喉中如鉅聲雄黃水飛十五兩白礬枯天竺黃牛膽製南星各二兩五錢天雄一兩二錢半粉龍腦各五錢牛黃二錢半金箔八十片爲衣右末煉蜜和勻每一兩半分作十丸金箔爲衣每一丸新汲水和灌之扶坐使藥行良久以薄荷汁更化一丸灌之立愈如肥盛體虛多涎有風之人宜常以此藥隨身備急爲妙《局方》○范子默中風涎塞不語服金虎丹四丸氣不通涎不下魂魄飛揚如墮江湖中頃欲絶卽灸聽會頰車地倉百會肩曲池風市三里絶骨耳前髮際大風池氣遂通吐痰一椀繼又下十餘行伏枕半月遂平此盖灸百會之力其吐瀉乃服金虎丹之功也《資生》

우황금호단(牛黃金虎丹)

갑자기 풍을 맞아[急中風]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이 뻣뻣하며 이를 악물고 코가 마르며 얼굴이 거멓게 되고 온몸에 () 몹시 나며 기름 같은 땀이 흐르고 눈을 곧추 뜨며 입술이 퍼렇게 되고 정신이 어렴풋하며 답답하고 몸가짐은 술에 취한 같으며 담연(痰涎) 막혀서 가슴과 목구멍에서 톱질하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석웅황(웅황, 수비한 ) 600g, 백반(구운 ), 천축황(天竺黃), 천남성(소담즙에 법제한 ) 각각 100g, 천웅(싸서 구운 ) 50g, 경분, 용뇌 각각 20g, 우황 10g, 금박 80(겉에 입힌다).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한 다음 6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들어 겉에 금박을 입힌다. 한번에 1알씩 깨끗한 물에 풀어서 먹인다. 다음 한참 동안 붙들어 앉혀 놓아 기운이 퍼진 다음 다시 박하즙에 1알을 풀어서 먹이면 낫는다. 만일 살이 쪘으나 몸이 허하고 담연이 많아서 풍기가 있으면 약을 구급약으로 준비하여 가지고 있어야 한다[국방].

범자묵(范子默) 풍을 맞은 다음 담이 막혀서 말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금호단(金虎丹) 4알을 먹였으나 기가 통하지 않고 담도 삭지 않으며 정신이 들떠 강물에 빠져 죽을 같으면서 숨이 끊어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청회(聽會), 협거(頰車), 지창(地倉), 백회(百會), 견우( ), 곡지(曲池), 풍시(風市), 삼리(三里), 절골(絶骨), 지경(地傾), 대추(大椎), 풍지(風池) 혈에 뜸을 떠주었는데 기가 통하고 담을 사발 정도 토한 다음 십여 설사하였다. 다음 15 정도 조리시켰는데 나았다. 이것은 백회혈(百會穴) 뜸을 떴기 때문이고 토하고 설사하는 것은 금호단을 먹었기 때문이다[자생].

攝生飮

治卒中風不省無熱者用此南星半夏製各一錢半木香蒼朮細辛石菖蒲甘草各一錢右作一貼入薑七片水煎服《回春》

섭생음(攝生飮)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열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싸서 구운 ), 끼무릇(반하, 법제한 ) 각각 6g, 목향, 삽주(창출), 족두리풀(세신), 석창포,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7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省風湯

治卒中風不省有熱者用此防風南星各二錢半夏製黃芩甘草各一錢右作一貼薑十片水煎服與導痰湯(方見痰飮)相合煎服尤妙可以散風豁痰降火○一名小省風湯

성풍탕(省風湯)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방풍, 천남성(싸서 구운 ) 각각 8g, 끼무릇(반하, 법제한 ), 속썩은풀(황금),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10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도담탕(導痰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 이와 같이 하여 먹으면 풍기가 헤쳐지고 담이 삭으며 화가 내린다. 일명 소성풍탕(小省風湯)이라고도 한다.

奪命散

治卒中風涎潮氣塞口破傷風紩媛小兒驚風危急之疾天南星㴿熖嵫白芷半夏巴豆去殼不去油各等分右爲末每半錢薑汁一調下卽效凡口藥不下者宜用此《醫鑑》

탈명산(奪命散)

갑자기 풍을 맞아서 침을 흘리고 기가 막히며 이를 악물고 눈을 곧추 보는 것과 파상풍(破傷風)으로 경련이 이는 , 어린이의 경풍 등의 위급한 병을 치료한다.

천남성, 꽃다지씨(정력자), 구릿대(백지), 끼무릇(반하), 파두(껍질은 버리고 기름은 빼지 않은 )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2g 생강즙 모금에 타서 먹으면 낫는다. 이를 악물어서 약을 먹일 없을 때에는 반드시 약을 써야 한다[의감].

卒中風口不開難於下藥宜用開關散破棺散巴豆熏法龜尿解法○口者以烏梅肉和南星細辛末以中指藥擦牙口自開《直指》○三陽之筋絡入頰挾於口諸陽爲風寒所客則筋急故口不開《資生》

이를 악문 것을 열리게 하는 방법[ ]

졸중풍(卒中風) 이를 악물고 벌리지 못하여 약을 넘기게 없을 때에는 개관산, 파관산, 파두로 ()하는 방법이나 거북의 오줌(龜尿)으로 다문 입을 벌리는 방법을 쓴다.

이를 악물었을 때에는 오매살을 천남성이나 족두리풀 가루(細辛末) 섞어서 가운뎃손가락에 묻혀 이빨에 문질러주면 입이 저절로 열린다[직지].

3양경의 경근(經筋) 낙맥(絡脈) 모두 턱과 뺨으로 들어가서 입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여러 양경에 풍한의 사기가 침범하면 힘줄이 땅기면서 이를 악물고 벌리지 못하게 된다[자생].

開關散

治卒中風目瞑牙天南星末五分龍腦一字右硏和以中指藥末指齒二三十度其口自開每用半錢至一字端午日合尤佳《入門》○一名破棺散《醫鑑》

개관산(開關散)

갑자기 풍을 맞아서 눈을 감고 이를 악문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가루 2g, 용뇌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가운뎃손가락에 묻혀서 이빨에 20-30 문질러 주면 입이 저절로 열린다. 한번에 1-2g 쓰는데 단옷날에 만든 것이 좋다[입문].

일명 파관산(破關散)이라고도 한다[의감].

巴豆熏法

治卒中風口不省巴豆去殼紙包槌油去豆以紙作撚條送入鼻內或加角末尤良或以前紙撚燒烟熏鼻內亦可《回春》

파두로 훈하는 방법[巴豆熏法]

갑자기 풍을 맞아 이를 악물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파두를 껍질을 버리고 종이에 싸서 기름이 종이에 배도록 두드린다. 다음 종이를 비벼서 심지를 만들어 코안에 넣는다. 여기에 주염열매가루( 角末) 넣으면 더욱 좋다. 혹은 기름종이로 심지를 만들어 태우면서 연기를 코에 쏘여도 좋다[회춘].

龜尿解

治中風口不語取烏龜尿少許點舌下神妙取尿法以龜坐荷葉上用猪鼻內刺之《類聚》

거북의 오줌으로 이를 악문 것을 벌리는 방법[龜尿解 ]

중풍으로 이를 악물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검은 거북의 오줌(烏龜尿) 조금 받아서 밑에 발라 주면 열린다. 거북의 오줌을 받는 방법은 연잎(荷葉) 위에 거북이를 앉히고 돼지꼬리털로 콧구멍을 찔러 주면 된다[유취].

卒中風不省先以角細辛末或南星半夏末吹入鼻中候有可治無不可治《直指》○卒中昏悶先用通關散探鼻令噴次用蘇合香元行氣(方見氣門)徐服順氣疎風豁痰等藥其有牙關緊閉亦用通關散鼻噴卽開《得效》○取宜用通頂散鼻通天散

재채기를 하게 하는 방법[ ]

갑자기 생긴 중풍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에는 먼저 주염열매(조각) 족두리풀(세신), 혹은 천남성, 끼무릇가루(半夏末) 안에 불어넣어서 재채기가 나면 치료할 있고 재채기를 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못한다[직지].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잃었을 때에는 먼저 통관산을 코에 불어 넣어 재채기를 하게 다음 소합향원(蘇合香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먹여서 기를 통하게 하면서 점차 기를 고르게 하고 풍기를 없애며 담을 삭이는 약을 써야 한다. 이를 악물었을 때에도 통관산을 코에 불어 넣어 재채기를 시키면 열린다[득효].

재채기를 시키는 데는 통정산이나 축비통천산을 쓰는 것이 좋다.

通關散

治卒中不省口氣塞細辛角薄荷雄黃各一錢右爲末每少許吹入鼻中有可治無不可治《得效》一方南星半夏角等分爲末用如上法亦名通關散《醫鑑》

통관산(通關散)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를 악물며 기가 막힌 것을 치료한다.

족두리풀(세신), 주염열매(조각), 박하, 석웅황(웅황)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조금씩 코에 불어 넣어서 재채기가 나면 치료할 있고 재채기가 나지 않으면 치료할 없다[득효].

어떤 처방에는 천남성, 끼무릇(반하), 주염열매(조각)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낸 다음 위의 방법과 같이 해서 쓰게 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통관산이라고 한다[의감].

通頂散

治卒中不省吹鼻卽甦石膏二錢藜蘆川芎細辛人參甘草各四分右爲末每取一字吹入鼻中卽提起頂中髮卽甦有可治無不可治《丹心》

통정산(通頂散)

갑자기 풍을 맞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코에 불어넣으면 깨어난다.

석고 8g, 박새뿌리(여로), 궁궁이(천궁), 족두리풀(세신), 인삼, 감초 각각 1.6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g 콧구멍에 불어 넣은 다음 정수리의 머리털을 잡아채서 재채기가 나면 치료할 있고 재채기가 나지 않으면 치료할 없다[단심].

⼒紩鼻通天散

治同上川芎細辛藜蘆白芷防風薄荷角右等分爲末用如上法《丹心》

축비통천산( 鼻通天散)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족두리풀(세신), 박새뿌리(여로), 구릿대(백지), 방풍, 박하, 주염열매(조각)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쓴다[단심].

取吐法

卒中風暴昏悶不省人事或痰涎壅塞舌强不語兩寸浮大而實急以瓜藜蘆等藥吐之以其勢《正傳》○卒中風痰壅盛者口眼斜者不能言者皆當用吐法輕者用瓜一錢或稀涎散或鰕汁重者(一作急)用藜蘆五分或三分加麝香少許爲末汁調和灌入鼻內吐痰出如口不者灌入口內吐痰出一吐不效再吐之亦有虛而不可吐者《丹心》○痰盛者吐之宜稀涎散瓜(見吐門)爣角散巴豆丸

토하게 하는 방법[取吐法]/

갑자기 풍을 맞아 정신을 잃고 넘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거나 담연(痰涎) 막혀서 혀가 뻣뻣해져 말을 하지 못하고 좌우 촌맥(寸脈) 부대(浮大)하면서 ()하면 빨리 참외꼭지(과체) 박새뿌리(여로) 써서 토하게 하여 병세를 눌러야 한다[정전].

갑자기 풍을 맞아서 담이 몹시 성하거나 입과 눈이 비뚤어지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데는 반드시 토하게 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하면 참외꼭지(과체) 4g이나 희연산 혹은 새우즙을 쓰고 ()하면(어떤 책에는 급한 데라고 하였다) 박새뿌리(여로) 2g 또는 1.2g 사향을 조금 두고 가루내어 김칫물에 개서 코에 넣어 주면 담을 토한다. 만일 이를 악물지 않았으면 입에 넣어 주어도 담을 토한다. 한번 토하고 낫지 않으면 다시 토하게 해야 한다. 몸이 허하면 토하게 하는 것이 나쁘다[단심].

담이 성하면 회연산, 과체산( , 처방은 모두 토문에 있다), 조각산, 파두환 등으로 토하게 한다.

鰕汁方

吐出風痰鰕半斤入醬薑等料物水煮先喫鰕次飮汁後以鵝翎探引吐痰出用鰕者盖引其風出耳《丹心》

하즙방(鰕汁方)

풍담(風痰) 토하게 한다.

새우 300g 간장, , 생강 등과 함께 물에 달여서 먼저 새우를 먹은 다음 국물을 마시고 다음에 거위깃으로 목구멍을 자극해서 담을 토하게 한다. 새우를 쓰는 것은 풍사(風邪) 끌어내리기 위해서이다[단심].

⼒爣角散

治卒中痰塞角蘿子等分爲末每二錢水煎盡服卽吐《醫林》○一名蘿膏《得效》

조각산( 角散)

갑자기 풍을 맞아서 담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주염열매(조각), 무씨(나복자)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물에 달여 먹으면 토한다[의감].

일명 나복고(蘿蔔膏)라고 한다[득효].

巴豆丸

治卒中風痰塞垂死巴豆二枚去皮膜白礬如拇指大一塊爲末右二味瓦上令豆焦赤爲度蜜丸實大每一丸綿放患人口中近喉處良久吐痰立愈《本事》

파두환(巴豆丸)

갑자기 풍을 맞아서 () 막혀 위급해진 것을 치료한다.

파두(껍질을 버린 ) 2, 백반(엄지손가락만한 ) 1덩이.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기와 위에 놓고 파두가 벌겋게 때까지 볶아서 꿀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솜에 싸서 목구멍 가까이에 넣으면 조금 있다가 담을 토하고 낫는다[본사].

熏法

唐王太后中風不能言怴睕而口許胤宗曰旣不能下藥宜以湯氣熏之藥入理周時可差濃煎黃防風湯數斛置于床下氣如烟霧熏之其夕便得言《衍義》○中風怴睕非大補不可若用有形湯藥緩不及事熏以黃防風湯使口鼻俱受之此非智者通神之法不能廻也盖人之口通乎地鼻通乎天口以養陰鼻以養陽天主淸故鼻不受有形而受無形地主濁故口受有形而兼乎無形也《丹心》

훈증하는 방법[熏法]/

()나라 왕태후(王太后) 풍을 맞아서 말을 하지 못하고 맥은 ()하며 이를 악물고 있었다. 허윤종(許胤宗) 보고 “이미 약도 넘기지 못하게 되었으니 약을 달이면서 김을 쏘여 기운이 주리( ) 들어가게 하면 하루 지나서 나을 것이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황기방풍탕을 진하게 달여 말을 침대 밑에 놓아 안개 같은 김을 쏘이게 하였는데 그날 밤에 말을 하게 되었다[연의].

중풍으로 맥이 침하고 이를 악물었을 때에는 세게 보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탕약을 쓰면 지나치게 늦어져서 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황기방풍탕을 달여 김을 쏘여서 입과 코로 기운이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이것이 유능한 의사의 신통한 수법이다. 대체로 입은 기운과 통하고 코는 하늘 기운과 통한다. 입은 음을 영양[養陽]하고 코는 양을 영양한다. 하늘은 맑은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코는 형체가 있는 것을 받지 못하고 형체가 없는 기를 받는다. 땅은 흐린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입은 형체가 있는 , 형체가 없는 것도 받는다[단심].

不治證

卒中風口開手散眼合遺尿鼻聲如者五藏氣絶也盖口開者心絶手散者脾絶眼合者肝絶遺尿者腎絶聲如者肺絶也若見一猶可用工若面赤時黑主陽氣上散腎水反克心火兼遺尿口開氣喘者斷不可效也《綱目》○五藏氣絶速宜大料參濃煎湯救之及臍下大艾炷多灸之亦可轉死廻生也《綱目》○肉脫筋痛髮直搖頭上竄面赤如粧汗綴如珠吐沫直視者皆不可治《丹心》○中藏之絡者口眼俱閉可治如口開眼合手散遺尿鼻聲如及大吐大瀉下血吐血者皆死《入門》○口開者心氣閉絶也遺尿者腎氣閉絶也手散者脾氣閉絶也眼合者肝氣閉絶也鼻者肺氣閉絶也皆不治五證中見一證猶可治盖初中則眼合者多痰上則鼻者亦多惟遺尿口開俱見爲惡心爲五藏主腎爲五藏根誠不可閉絶也《得效》○動止筋痛名曰筋枯不治無血滋筋故也又肝木克脾土大便洞泄者亦不治《丹心》

치료할 없는 [不治證]/

갑자기 풍을 맞아서 입을 벌리고 손에 힘이 없으며 눈을 감고 있으면서 오줌이 나가는 모르며 코를 고는 것은 5장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대체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심기(心氣) 끊어진 것이고 손에 맥이 없는 것은 비기(脾氣) 끊어진 것이며 눈을 감고 있는 것은 간기(肝氣) 끊어진 것이고 오줌이 나가는 모르는 것은 신기(腎氣) 끊어진 것이며 코를 고는 것은 폐기(肺氣) 끊어진 것이다. 어느 1가지 증상만 있으면 치료할 있다. 그러나 얼굴이 벌겋게 되었다 거멓게 되었다 하는 것은 양기(陽氣) 위에서 없어지고 신수(腎水) 도리어 심화(心火) 억제한 것이다. 오줌이 나가는 모르고 입을 벌리고 있으며 숨이 것은 치료할 없다[강목].

5장의 기가 끊어졌으면 빨리 많은 양의 인삼과 단너삼(황기) 진하게 달여 먹어야 한다. 또는 배꼽 아래에 뜸봉으로 뜸을 많이 떠도 나을 있다[강목].

살이 빠지고 힘줄이 아프며 머리털이 곧추 서고 머리를 흔들며 눈을 치뜨고 얼굴은 붉어져서 화장한 같으며 구슬 같은 땀을 흘리고 거품침을 토하며 눈을 곧추 보는 등의 증상은 치료할 없다[단심].

5장의 낙맥(絡脈) 풍을 맞아 입을 다물고 눈을 감은 것은 치료할 있으나 입을 벌리고 눈을 감으며 손에 힘이 없고 오줌이 나가는 모르며(遺尿) 코를 골고 몹시 토하며 설사하거나 피를 토하고 하혈(下血)하는 것은 모두 죽는다[입문].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심기(心氣) 끊어진 것이고 오줌이 나가는 모르는 것은 신기(腎氣) 끊어진 것이다. 손에 힘이 없는 것은 비기(脾氣) 끊어진 것이고 눈을 감고 있는 것은 간기(肝氣) 끊어진 것이며 코를 고는 것은 폐기(肺氣) 끊어진 것이므로 이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5가지 증상 가운데서 1가지 증상만 있으면 치료할 있다. 대체로 풍을 맞은 초기에는 눈을 감는 경우가 많고 () 끓어오르면 코를 고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줌이 나오는 모르는 것과 입을 벌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좋지 못하다. () 5장을 주관하고 () 5장의 근본이 되므로 장기들의 기가 끊어지면 안된다[득효].

몸을 움직이면 힘줄이 아픈 것을 근고(筋枯)라고 한다. 이것은 피가 힘줄을 자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인데 치료하기 어렵다. 또한 간목(肝木) 비토(脾土) 억제하여 쫙쫙 설사하는 것도 치료하기 어렵다[단심].

與卒中風救急同

갑자기 넘어지는 [ ]

졸중풍(卒中風) 구급치료법을 참고해야 한다.

凡語澁皆屬風《綱目》○腎虛爲風所傷語音蹇吃或口枯細緩弱或耳聾腰背相引痛腎瀝湯地黃飮子主之○內經曰內奪而厥則爲渾搾此腎虛也少陰不至者厥也註曰廢也腎氣內奪則舌足廢○中風渾械宜用淸心散加味轉舌膏轉舌膏(見言語)正舌散解語丸淸神解語湯資壽解語湯

갑자기 벙어리가 되는 [ ]

대체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풍증에 속한다[강목].

() 허한 여풍( )㈜에 상하게 되면 말을 더듬게 되고 혹은 입이 비뚤어지며 다리에 살이 빠져서 느른해지며 귀가 먹고 허리와 잔등이 서로 켕기면서 아프다.

[] 여풍( ) : 병독이 풍사를 말하는데 문둥병을 여풍이라고도 한다.

이런 데는 신력탕이나 지황음자를 주로 쓴다.

『내경』에 “원기가 허탈되어 궐증(厥證) 생기면 벙어리가 되며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 허한 것이며 소음경(少陰經) () 미치지 못해서 생긴 궐증(厥證)이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는 “비( )라는 것은 쓰지 못한다는 말이다. 신기(腎氣) 허탈되면 혀가 뻣뻣해져 말을 하지 못하고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고 씌어 있다.

중풍으로 벙어리가 데는 청심산, 가미전설고, 전설고(轉舌膏, 처방은 모두 언어문에 있다), 정설산, 해어환, 청신해어탕, 자수해어탕 등을 쓴다.

腎瀝湯

治腎藏風語音蹇吃羊腎一具生薑二兩切磁石碎一兩七錢以水一斗煮取五升乃入玄參白芍藥白茯各一兩二錢半黃川芎五味子桂心當歸人參防風甘草各一兩地骨皮五錢拄犫再煮取二升去滓分三服《得效》

신력탕(腎瀝湯)

신장풍(腎藏風)으로 말을 더듬는 것을 치료한다.

양의 콩팥(羊腎) 1, 생강( ) 80g, 자석(부스러뜨린 ) 68g.

위의 약들을 1말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다음 여기에 현삼,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50g, 단너삼(황기), 궁궁이(천궁), 오미자, 계심, 당귀, 인삼, 방풍, 감초 각각 40g, 지골피 20g 넣고 다시 2되가 되게 달인다.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세번에 나누어 먹는다[득효].

地黃飮子

治中風舌足廢腎虛弱其氣厥不至舌下熟地黃巴戟山茱萸肉蓉石斛遠志五味子白茯麥門冬各一錢附子肉桂石菖蒲各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薄荷少許同煎空心服《河間》

지황음자(地黃飮子)

중풍으로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고 다리를 쓰지 못하며 신기가 허하고 막혀서 밑에까지 미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파극, 산수유, 육종용, 석곡, 원지, 오미자, 흰솔풍령(백복령), 맥문동 각각 4g, 부자(싸서 구운 ), 육계, 석창포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 박하 조금과 함께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하간].

正舌散

治中風舌强語澁神妙薄荷焙二兩赤茯一兩蝎梢二錢半右爲末每一二錢溫酒調下《得效》○一方茯神心一兩炒用名茯神散《寶鑑》

정설산(正舌散)

중풍으로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아주 좋다.

박하(약한 불기운에 말린 ) 80g, 벌건솔풍령(적복령) 40g, 전갈꼬리(蝎梢)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8g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득효].

어떤 처방에는 복신심(볶은 ) 40g 넣었다. 이것을 일명 복신산(茯神散)이라고도 한다[보감].

轉舌膏

治中風舌强不語卽凉膈散(方見火門)加石菖蒲遠志爲末蜜丸彈子大朱砂爲衣每一丸薄荷湯化下《入門》

전설고(轉舌膏)

중풍으로 혀가 뻣뻣해져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 약재에 석창포, 원지를 넣고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박하를 달인 물에 풀어서 먹는다[입문].

解語丸

治中風語言不正白附子石菖蒲遠志全蝎羌活天麻南星(牛膽製)蠶右等分爲末蜜丸菉豆大每五七十丸薑湯呑下《海藏》

해어환(解語丸)

중풍으로 말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노랑돌쩌귀(백부자), 석창포, 원지, 전갈, 강호리(강활), 천마, 천남성(소담즙에 법제한 ), 백강잠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해장].

淸神解語湯

治中風痰迷心竅言語蹇澁或不省人事南星半夏二味同白礬生薑角水浸三日乾各一錢當歸川芎白芍藥生地黃麥門冬遠志石菖蒲陳皮白茯烏藥枳實黃連防風羌活甘草各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竹茹一團水煎入童便薑汁竹瀝調服《醫鑑》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 맞아서 () 심규(心竅) 막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2가지는 백반, 생강, 주염열매(조각) 넣고 달인 물에 3 동안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린 ) 각각 4g,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맥문동, 원지, 석창포,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오약, 지실, 황련, 방풍, 강호리(강활),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 참대속껍질(죽여) 1줌을 넣어서 달인 물에 생강즙과 참대기름(죽력) 타서 먹는다[의감].

資壽解語湯

治風中心脾舌强不語盖心之別系于舌本脾之挾咽連舌本散舌下故也羚羊角桂皮各一錢羌活甘草各七分半防風附子酸棗仁天麻各五分右作一貼水煎入竹瀝五匙薑汁一匙服《入門》

자수해어탕(資壽解語湯)

() () () 맞아서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에서 갈라진 낙맥(絡脈) 혀뿌리[舌本] 연결되었고 () 경맥(經脈) 인후(咽喉) 들어갔다가 혀뿌리와 연결되어 밑에 퍼졌기 때문이다.

영양각(羚羊角), 계피 각각 4g, 강호리(강활), 감초 각각 3g, 방풍, 부자(싸서 구운 ), 메대추씨(산조인), 천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 5숟가락과 생강즙 1숟가락을 타서 먹는다[입문].

精神蒙昧

風中藏昏冒宜用至寶丹牛黃淸心元(見上)○夢昧者卽昏冒茫昧也精神不爽如有物以蒙蔽也《綱目》○中風者多昏冒氣不淸利宜四白丹二參丹牛黃定志丸活命金丹祛風至寶丹

정신이 흐릿한 [精神蒙昧]

5장이 풍에 맞아서 정신이 흐릿한데는 지보단,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 처방은 위에 있다) 쓴다.

정신이 혼미하다는 것은 흐릿하고 어렴풋하다는 것인데 정신이 상쾌하지 못한 것이 마치 머리에 무엇을 덮어 씌운 것과 같은 것이다[강목].

중풍 때에는 흔히 정신이 흐릿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런 데는 사백단, 이삼단, 우황정지환, 활명금단, 거풍지보단을 쓴다.

四白丹

治中風昏冒能淸肺氣養魄㴿竹葉三兩白芷一兩白朮縮砂白茯香附子防風川芎人參甘草各五錢羌活獨活薄荷各二錢半細辛知母各二錢藿香白檀各一錢半龍腦牛黃各半錢麝香一字右爲末蜜和每一兩作十丸臨臥細嚼一丸以愈風湯(方見上)送下《易老》

사백단(四白丹)

중풍으로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하는데 폐기(肺氣) 맑게 하고 정신을 들게 한다.

첨죽엽(甛竹葉) 120g, 구릿대(백지) 40g, 흰삽주(백출), 사인, 흰솔풍령(백복령), 향부자, 방풍, 궁궁이(천궁), 인삼, 감초 각각 20g,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박하 각각 10g, 족두리풀(세신), 지모 각각 8g, 곽향, 백단향 각각 6g, 용뇌, 우황 각각 2g, 사향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잠잘 무렵에 씹어서 유풍탕(愈風湯, 처방은 위에 있다) 달인 물로 넘긴다[역로].

二參丹

治中風健忘養神定志和血丹參熟地黃天門冬各一兩半麥門冬白茯甘草各一兩人參遠志石菖蒲朱砂各五錢右爲末蜜丸梧子大空心以愈風湯送下《易老》○一名二丹丹

이삼단(二蔘丹)

중풍으로 건망증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데 정신을 좋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혈을 고르게[] 한다.

단삼, 찐지황(숙지황), 천문동 각각 60g, 맥문동, 흰솔풍령(백복령), 감초 각각 40g, 인삼, 원지, 석창포, 주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유풍탕을 달인 물로 먹는다[역로].

일명 이단단(二丹丹)이라고도 한다.

活命金丹

治風中藏神不淸大黃一兩半桂心芒硝各一兩眞珠牛黃靑黛犀角薄荷各五錢辰砂四錢內二錢爲衣麝香龍腦各二錢板藍根貫衆乾葛甘草各七錢右爲末蜜水浸蒸餠和勻每兩作十丸就濕以朱砂爲衣再用金箔四十片爲衣每一丸如療風毒茶淸化下臘月收合妙《綱目》

활명금단(活命金丹)

5장이 풍에 맞아서 정신이 맑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대황 60g, 계심, 망초 각각 40g, 진주, 우황, 청대, 서각, 박하 각각 20g, 주사 16g(8g 알약 겉에 입힌다), 사향, 용뇌 각각 8g, 판람근(板藍根), 관중, 칡뿌리(갈근),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물에 담갔던 증병에 반죽한 다음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다음 금박 40장으로 알약들에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먹는데 풍독(風毒) 없애려면 찻물에 풀어 먹어야 한다. 약은 음력 12월에 만들어 두고 쓰는 것이 좋다[강목].

牛黃定志丸

治心藏中風昏冒精神不守此藥壓驚鎭心化涎安神朱砂水飛半夏薑製各二兩雄黃水飛天麻烏蛇肉甘草各一兩琥珀七錢半牛黃龍腦全蝎白蠶炒白附子牛膽製南星各五錢麝香二錢半右爲末蜜丸仁大每一丸以人參薄荷湯嚼下《丹心》

우황정지환(牛黃定志丸)

() 풍을 맞아서 정신이 흐릿하거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약은 놀라는 것을 멎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담연(痰涎) 삭이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주사(수비한 ), 끼무릇(반하, 생강에 법제한 ) 각각 80g, 석웅황(웅황, 수비한 ), 천마, 오사육(烏蛇肉), 감초 각각 40g, 호박 30g, 우황, 용뇌, 전갈, 백강잠(닦은 ), 노랑돌쩌귀(백부자, 싸서 구운 ), 천남성(소담즙에 법제한 ) 각각 20g, 사향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인삼과 박하를 넣고 달인 물로 넘긴다[단심].

祛風至寶丹

治風中藏昏冒及風熱滑石一兩半川芎當歸各一兩二錢半甘草一兩防風白芍藥各七錢半白朮六錢半石膏黃芩桔梗熟地黃天麻人參羌活獨活各五錢梔子三錢連翹荊芥薄荷麻黃芒硝黃連大黃黃栢細辛全蝎各二錢半右爲末蜜丸彈子大每一丸細嚼茶酒任下此乃防風通聖散加九味也《丹心》

거풍지보단(祛風至寶丹)

5장이 () 맞아서 정신이 흐릿한 것과 풍열증(風熱證) 치료한다.

곱돌(활석) 60g, 궁궁이(천궁), 당귀 각각 50g, 감초 40g, 방풍,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30g, 흰삽주(백출) 26g, 석고, 속썩은풀(황금), 도라지(길경), 찐지황(숙지황), 천마, 인삼,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각각 20g, 산치자(치자) 12g, 연교, 형개, 박하, 마황, 망초, 황련, 대황, 황백, 족두리풀(세신), 전갈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찻물이나 술로 넘긴다. 약은 방풍통성산에 9가지 약을 넣은 것이다[단심].

口眼

風中血則口眼斜《東垣》○自其邪氣之入人也邪氣反緩正氣反急正氣引邪爲圦抄爲竄視爲縱爲紩媛矒矑爲反張在於陽則皮膚緩在於陰則腹皮急緩則四肢不能收急則一身不能仰《直指》○風邪初入反緩正氣反急以致口眼斜或左或右急人中拔頂髮灸耳垂珠下三五壯外用南星草烏各一兩白一錢白蠶七枚爲末薑汁調塗處正卽洗去內用正舌藥白附子白蠶全蝎等分爲末酒調二錢服《入門》○口眼斜者多屬胃土風木不及金乘之土寡于畏也內經曰木不及曰委和委和之紀其動戾拘緩者縮短也戾者口目斜也拘者筋拘强也緩者筋弛縱也木爲金乘則縮短牽引而斜拘强也木弱則土寡于畏故土兼化而緩縱也《綱目》○口眼斜之證大率在胃而有筋之分經云足陽明手太陽筋急則口目爲僻急不能卒視此胃土之筋爲邪也經云足陽明挾口環脣所生病者口脣斜此胃土之爲邪也《綱目》○口眼斜宜用淸陽湯秦升麻湯不換金丹牽正散理氣祛風散淸痰順氣湯犀角升麻湯天仙膏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口眼 ]

혈맥(血脈) () 맞으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동원].

만약 사기(邪氣) 침범하면 사기가 침범한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 있는 쪽은 켕긴다. 왜냐하면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이 비뚤어지거나 눈알이 위나 아래로 돌아가거나[竄視] 힘줄이 가드라들거나 늘어지며[ ]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 가드라들거나[ ] 한쪽 몸을 쓰지 못하거나 몸이 뒤로 잦혀진다. 병이 양분에 있으면 피부가 늘어지고 음분에 있으면 뱃가죽이 켕긴다. 늘어지면 팔다리를 가누지 못하고 켕기면 몸을 펴지 못한다[직지].

풍사(風邪) 처음 침범하면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 있는 쪽은 켕기기 때문에 입과 눈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비뚤어진다. 이런 때에는 빨리 인중 부위를 문질러 주며 정수리의 머리털을 뽑아주고 귀방울 아래에 뜸을 3-5 준다. 다음 천남성, 바꽃(초오) 각각 40g, 백급 4g, 백강잠 7개를 함께 가루내서 생강즙에 개어 늘어진 쪽에 발라준다. 늘어졌던 것이 제대로 되면 약을 씻어 버려야 한다. 다음에는 혀가 제대로 작용하게 하는 약을 써야 하는데 처방은 다음과 같다. 노랑돌쩌귀(백부자), 백강잠, 전갈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은 대부분 위토(胃土) 속한다. 풍목(風木) 약해지면 () 억누르게 되므로 () 제약을 적게 받는다. 『내경』에 “목() 약해진 것을 위화(委和)라고 한다. 위화의 해에는 ( ), (), (), () 된다”고 씌어 있다. ( ) 졸아든다는 것이고 () 눈과 입이 비뚤어진다는 것이며 () 힘줄이 오그라들고 당기면서 뻣뻣해지는 것이고 () 힘줄이 늘어지는 것이다. () () 억누르게 되면 졸아들고 켕기기 때문에 입이 비뚤어지고 오그라들며 당기면서 뻣뻣해진다. 목이 약해지면 () 제약을 적게 받게 되므로 ()까지 해이되어 늘어진다[강목].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증은 대체로 () 속한 근맥(筋脈)으로 갈라본다. 『내경』에 “족양명경(足陽明經) 수태양경(水太陽經) 경근(經筋) 켕기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눈구석이 땅기면서 보이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이것은 위토(胃土) 경맥에 사기가 침범한 것이다. 『내경』에 “족양명경맥은 입을 끼고 입술을 둘러쌌기 때문에 경맥에 병이 생기면 입이 비뚤어지고 입술이 찌그러진다”고 씌어 있다. 이것은 위토의 경맥에 사기가 침범한 것이다[강목].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는 청양탕, 진교승마탕, 불환금단, 견정산, 이기거풍산, 청담순기탕, 서각승마탕, 천선고를 쓴다.

淸陽湯

治中風口眼斜頰急緊此胃中火盛必汗不止小便數升麻黃當歸身各二錢葛根一錢半甘草灸一錢蘇木甘草生各五分酒黃栢紅花桂枝各二分右作一服酒三盞煎至一盞三分溫服《東垣》

청양탕(淸陽湯)

중풍으로 입이 비뚤어지고 뺨이 몹시 켕기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 () ()하여 생긴 것이므로 이때에는 반드시 땀이 계속 나오고 오줌이 잦다.

승마, 단너삼(황기), 당귀 각각 8g, 칡뿌리(갈근) 6g, 감초(닦은 ) 4g, 소목, 감초(생것) 각각 2g, 황백(술에 법제한 ), 잇꽃(홍화), 계지 각각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3잔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인다. 세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동원].

升麻湯

治風中手足陽明經口眼斜升麻葛根白芍藥人參甘草各一錢半秦白芷防風桂枝各七分右作一貼入連根白三莖水煎服食後《寶鑑》

진교승마탕( 升麻湯)

수족양명경(手足陽明經) () 맞아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승마, 칡뿌리(갈근),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인삼, 감초 각각 6g, 진교, 구릿대(백지), 방풍, 계지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파밑(총백) 3대를 뿌리가 있는 채로 넣어서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보감].

不換金丹

治中風口薄荷三兩荊芥穗白蠶防風天麻甘草各一兩川烏生白附子羌活細辛川芎蝎梢藿香各五錢右爲末蜜丸彈子大茶淸嚼下一丸如向左以此藥塗右便正《丹心》

불환금단(不換金丹)

중풍(中風)으로 입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박하 120g, 형개수, 백강잠, 방풍, 천마, 감초 각각 40g, 오두, 노랑돌쩌귀(백부자, 생것), 강호리(강활), 족두리풀(세신), 궁궁이(천궁), 전갈꼬리(蝎梢), 곽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찻물로 넘긴다. 만일 왼쪽으로 비뚤어졌을 때에 약을 오른쪽 뺨에 바르면 바로 선다[단심].

牽正散

治中風斜白附子白蠶全蝎生用各等分右爲末每二錢熱酒調下《丹心》

견정산(牽正散)

중풍(中風)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노랑돌쩌귀(백부자), 백강잠, 전갈(모두 생것을 쓴다)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뜨거운 술에 타서 먹는다[단심].

理氣祛風散

治中風斜羌活獨活靑皮陳皮枳殼桔梗南星半夏烏藥天麻川芎白芷防風荊芥白芍藥甘草各六分右作一貼入薑五片水煎服《醫鑑》

이기거풍산(理氣祛風散)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지각, 도라지(길경), 천남성, 끼무릇, 오약, 천마, 궁궁이, 구릿대(백지), 방풍, 형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淸痰順氣湯

治風中經絡口眼斜南星瓜蔞仁荊芥穗貝母陳皮蒼朮官桂防風各一錢黃連黃芩酒炒甘草各六分右入薑三片水煎入木香香末各五分調服《回春》

청담순기탕(淸痰順氣湯)

경락(經絡) 풍에 맞아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하늘타리씨(과루인), 형개수, 패모,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육계, 방풍 각각 4g, 황련, 속썩은풀(황금, 모두 술에 축여 볶은 ), 감초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다. 여기에 목향과 침향가루를 각각 2g 타서 먹는다[회춘].

犀角升麻湯

治中風鼻額間痛脣口頰連髮際皆痛口不可開左額頰上如糊急手觸之則痛此足陽明經受風毒血凝滯而然犀角一錢半升麻一錢二分半防風羌活各一錢川芎白附子白芷黃芩各七分半甘草五分右作一貼水煎服食後《寶鑑》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

중풍으로 코와 이마 사이가 아프고 입술, 아래턱, 수염이 데가 아파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것과 왼쪽 이마와 뺨이 풀을 바른 것처럼 조여들면서 손을 대기만 하여도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족양명경(足陽明經) 풍독(風毒) 받아 ()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각 6g, 승마 5g, 방풍, 강호리(강활) 각각 4g, 궁궁이(천궁), 노랑돌쩌귀(백부자), 구릿대(백지), 속썩은풀(황금) 각각 3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끼니 뒤에 먹는다[보감].

天仙膏

治卒中風口眼斜南星大者一箇草烏大者一箇白二錢白蠶七箇右爲末生魚血調成膏付處覺正便洗去《得效》

천선고(天仙膏)

갑자기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큰것) 1, 바꽃(초오, 큰것) 1, 백급 8g, 백강잠 7.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두렁허리피(선어피) 개서 고약을 만들어 비뚤어진 쪽에 붙이는데 바로 서면 씻어 버려야 한다[득효].

手足矒矑

凡風中府則肢節廢又云中府者多着四肢《易老》○左不遂曰右不遂曰因氣血虛而痰火流注也血虛則痰火流注於左而爲左氣虛則痰火流注於右而爲右急治則愈久則痰火鬱結而難治治法左宜補血兼散痰火四物湯(方見血門)加竹瀝薑汁桃仁紅花白芥子右宜補氣兼散痰火四君子湯(方見氣門)合二陳湯(方見痰飮)加竹瀝薑汁白芥子《丹心》○痛者爲實先用二陳湯後用防風通聖散或河間換骨丹之類不痛者爲虛左服四物湯右服四君子湯俱加竹瀝薑汁《入門》○中風皆半身不遂其有遷延歲月不死者何也曰如木之根本未甚枯而一邊之枝幹先萎耳經曰根于中者命曰神機神去則機息夫神機未息亦猶氣化之未絶耳故半身雖不運用然亦未至於機息而死也《正傳》○者坦也筋弛縱坦然而不擧也者渙也血氣散漫渙然而不用也《正傳》○中風大法一曰偏枯半身不遂二曰風四肢不擧卽全身不遂也《千金》○半身不遂失音不語亦謂之腿風《三因》○半身不遂男女皆有此患但男尤忌左女尤忌右若得此疾風藥不宜暫闕常宜身上有灸瘡可也《資生》○宜用加減潤燥湯祛風除濕湯加味大補湯天台散星附散換骨丹(方見下)全生虎骨散舒筋保安散秘方疎風順氣湯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手足 ]

대체로 6(六府) 풍에 맞으면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 또한 6부가 풍에 맞으면 대부분 팔다리에 병이 생긴다[역로].

왼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 )이라고 하고 오른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 )이라고 한다. 이것은 기혈(氣血) ()하여 담화(痰火) 돌아다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 허하면 담화가 왼쪽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왼쪽을 쓰지 못하게 되고 () 허하면 담화가 오른쪽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오른쪽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빨리 치료하면 낫고 오랫동안 두면 담화가 몰려 치료하기 어렵게 된다.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쪽을 쓰지 못할 때에는 혈을 ()하면서 겸하여 담화(痰火)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약재에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흰겨자(白芥子) 넣어서 써야 한다. 오른쪽을 쓰지 못할 때에는 기를 보하면서 겸하여 담화를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사군자탕(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약재에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약재를 섞은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흰겨자를 넣어서 쓴다[단심].

아픈 것은 실증(實證)이기 때문에 먼저 이진탕을 다음 방풍통성산이나 하간환골단을 써야 한다. 아프지 않은 것은 허증(虛證)이기 때문인데 아프지 않으면서 왼쪽을 쓰지 못하면 사물탕, 오른쪽을 쓰지 못하면 사군자탕을 쓰되 여기에 참대기름(죽력), 생강즙을 넣어서 써야 한다[입문].

중풍이 되면 쪽을 쓰지 못하는데 오래도록 죽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유는 나무뿌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한쪽 가지나 줄기가 먼저 말라 시들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경』에 “속에 뿌리박은 것을 신기(神機)라고 한다. () 없어지면 () 멎는다”고 씌어 있다. 대체로 신기가 멎지 않는 것은 기의 작용이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과 같이 한쪽은 비록 쓰지 못하나 신기가 완전히 멎지 않기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정전].

( )이라는 것은 평탄하다는 뜻인데 근맥(筋脈) 늘어져서 들지 못한다는 것이고 ( )이라는 것은 흩어진다는 뜻인데 혈기(血氣) 흩어져서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정전].

중풍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 있다. 첫째는 편고(偏枯)인데 한쪽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는 풍비( )인데 팔다리를 들지 못하는 것이다. 온몸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천금].

한쪽을 쓰지 못하면서 목이 쉬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외퇴풍( 腿風)이라고도 한다[삼인].

한쪽을 쓰지 못하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없이 이런 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는 흔히 왼쪽에 생기고 여자는 오른쪽에 생긴다. 병에 걸렸을 때에는 풍을 치료하는 약을 잠시라도 끊어서는 된다. 그리고 뜸을 뜨는 것이 좋다[자생].

가감윤조탕, 거풍제습탕, 가미대보탕, 천태산, 성부산, 활골단(換骨丹, 처방은 아래에 있다), 전생호골산, 서근보안산, 비방, 소풍순기탕을 쓴다.

加減潤燥湯

治左半身不遂屬血虛與死血白芍藥酒炒二錢當歸一錢二分川芎白茯白朮南星半夏天麻各一錢生地黃酒炒熟地黃薑汁炒陳皮鹽水洗牛膝酒洗黃芩酒炒酸棗仁炒各八分桃仁羌活防風薄桂各六分紅花酒洗甘草灸各四分黃栢酒炒三分右作二貼水煎入竹瀝薑汁調服《回春》○一名愈風潤燥湯《醫鑑》

가감윤조탕(加減潤燥湯)

혈이 허하거나 궂은 [死血] 있어서 왼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 8g, 당귀 4.8g, 궁궁이(천궁), 흰솔풍령(백복령), 흰삽주(백출), 천남성, 끼무릇(반하), 천마 각각 4g, 생지황(술에 축여 볶은 ), 찐지황(숙지황, 생강즙에 축여 볶은 ), 귤껍질(陳皮, 소금물에 씻은 ), 쇠무릎(술에 씻은 ),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 메대추씨(산조인, 닦은 ) 각각 3.2g, 복숭아씨(도인), 강호리(강활), 방풍, 계피 각각 2.4g, 잇꽃(홍화, 술에 씻은 ), 감초(닦은 ) 각각 1.6g, 황백(술에 축여 볶은 )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과 생강즙을 넣어서 먹는다[회춘].

일명 유풍윤조탕(愈風潤燥湯)이라고도 한다[의감].

祛風除濕湯

治右半身不遂屬氣虛與濕痰白朮一錢二分白茯當歸酒洗陣皮赤芍藥半夏蒼朮烏藥枳殼羌活黃連黃芩酒炒各一錢人參川芎桔梗防風各八分白芷七分甘草灸五分右分二貼入薑五片水煎服《回春》

거풍제습탕(祛風除濕湯)

() ()하거나 습담(濕痰)으로 오른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4.8g, 흰솔풍령(백복령), 당귀(술에 씻은 ), 귤껍질(陳皮), 함박꽃뿌리(적작약), 끼무릇(반하), 삽주(창출), 오약, 지각, 강호리(강활), 황련(술에 축여 볶은 ),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 각각 4g, 인삼, 궁궁이(천궁), 도라지(길경), 방풍 각각 3.2g, 구릿대(백지) 2.8g, 감초(닦은 )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加味大補湯

治左右矒矑此氣血太虛也黃蜜炒人參白朮白茯當歸酒洗川芎白芍藥熟地黃各七分烏藥牛膝酒洗杜酒炒木瓜防風羌活獨活薏苡仁各五分附子沈香木香肉桂甘草各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回春》

가미대보탕(加味大補湯)

온몸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기혈(氣血) 몹시 허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단너삼(황기, 꿀에 축여 볶은 ),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당귀(술에 씻은 ),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찐지황(숙지황) 각각 2.8g, 오약, 쇠무릎(우슬, 술에 씻은 ), 두충(술에 축여 볶은 ), 모과, 방풍,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율무쌀(의이인) 각각 2g, 부자(싸서 구운 ), 침향, 목향, 육계,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天台散

治中風矒矑疼痛烏藥陳皮麻黃川芎枳殼白蠶桔梗白芷乾薑防風羌活天麻當歸續斷威靈仙甘草各六分乳香沒藥麝香各三分右作一貼水煎入乳沒麝三味細末調服《醫鑑》

천태산(天台散)

중풍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오약, 귤껍질(陳皮), 마황, 궁궁이(천궁), 지각, 백강잠, 도라지(길경), 구릿대(백지), 건강, 방풍, 강호리(강활), 천마, 당귀, 속단, 으아리(위령선), 감초 각각 2.4g, 유향, 몰약, 사향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유향, 몰약, 사향 3가지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타서 먹는다[의감].

星附散

治中風只手足曳南星半夏薑製人參附子白附子白茯川烏白蠶各一錢沒藥五分右作一貼酒水各半煎服得汗爲度《丹心》

성부산(星附散)

중풍으로 팔다리가 늘어진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모두 생강즙에 법제한 ), 인삼, 부자(싸서 구운 ), 노랑돌쩌귀(백부자), 흰솔풍령(백복령), 오두, 백강잠 각각 4g, 몰약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술과 물을 각각 절반씩 섞은 넣고 달여서 땀이 때까지 먹는다[단심].

全生虎骨散

治半身不遂肌肉乾瘦名曰偏枯忌用發汗之劑惟當潤筋去風當歸一兩半赤芍藥續斷白朮藁本虎骨各一兩烏蛇肉五錢右爲末每二錢溫酒食後調下骨中疼痛加生地黃一兩《丹心》

전생호골산(全生虎骨散)

한쪽을 쓰지 못하며 살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을 편고(偏姑)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땀을 나게 하는 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 오직 힘줄을 눅여 주고[] 풍을 몰아내도록 해야 한다.

당귀 60g, 함박꽃뿌리(적작약), 속단, 흰삽주(백출), 고본, 범뼈(호골) 각각 40g, 오사육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 끼니 뒤에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 뼛속이 몹시 아프면 생지황 40g 넣어서 써야 한다[단심].

舒筋保安散

矒矑風筋拘攣走注疼痛木瓜五兩摕穨五靈脂牛膝續斷白蠶烏藥松節白芍藥天麻威靈仙黃當歸防風虎骨各一兩右以好酒一斗浸封口過二七日取藥出焙乾爲細末每服二錢以藥酒半盞調下如酒盡以米飮調下《丹心》

서근보안산(舒筋保安散)

중풍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힘줄이 가드라들며 왔다갔다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모과 200g, 비해, 오령지, 쇠무릎(우슬), 속단, 백강잠, 오약, 송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천마, 으아리(위령선), 단너삼(황기), 당귀, 범뼈(호골) 각각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말과 함께 항아리에 넣고 아구리를 막아서 14 동안 두었다가 꺼내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다. 한번에 8g 약을 담갔던 잔에 타서 먹는다. 술이 없어지면 미음에 타서 먹는다[단심].

疎風順氣湯

治中風半身不遂或全體不能擧動因元氣虛弱兼酒色之過而更挾外邪也人參防風麻黃羌活升麻桔梗石膏黃芩荊芥穗天麻南星薄荷葛根芍藥杏仁當歸川芎白朮細辛角各五分右作一貼入薑五片水煎更入竹瀝半盃服之外以艾灸治風穴得微汗而愈《正傳》

소풍순기탕(疏風順氣湯)

원기(元氣) 허약한데 주색(酒色) 지나치고 외감(外感) 겹쳐서 중풍이 되어 한쪽 또는 온몸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방풍, 마황, 강호리(강활), 승마, 도라지(길경), 석고, 속썩은풀(황금), 형개수, 천마, 천남성, 박하, 칡뿌리(갈근), 집함박꽃뿌리(작약), 살구씨(행인), 당귀, 궁궁이(천궁), 흰삽주(백출), 족두리풀(세신), 주염열매(조각)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죽력) 잔을 넣어서 먹고 겉으로는 풍을 치료하는 혈에 뜸을 뜨고 약간 땀을 내면 낫는다[정전].

秘方

矒矑如神熟牛骨內髓一椀煉熟蜜一斤二味濾過入炒一斤炒乾薑末三兩拌勻如彈子大一日服三四丸細嚼溫酒下大效《回春》

비방(秘方)

중풍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아주 낫는다.

삶은 소뼈의 골수 1사발, 졸인 (煉熟蜜) 600g.

위의 2가지 약을 걸러 닦은 밀가루 600g, 닦은 건강가루(炒乾薑末) 120g 함께 넣고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하루 3-4알씩 데운술로 먹으면 아주 좋다[회춘].

四肢喡犍紩媛爲風疾

者筋急也子筋緩也急則引而縮緩則縱而伸或縮或伸動而不止名曰喡犍俗謂之者是也《類聚》○喡犍者令肌肉跳動也紩媛喡犍之甚也爲縮爲伸《河間》○紩媛者手足牽引一伸一縮也《回春》○四肢習者爲四肢動而不止似喡犍而無力不得伸縮者也《類聚》○中風紩媛之時不可捉住手足捉住則涎不歸手足當不隨但寬抱之可也《得效》

팔다리에 생긴 계종과 휵닉은 풍병이다[四肢 爲風疾]

( )라는 것은 힘줄[筋脈] 졸아드는 []이고 ( )이라는 것은 힘줄이 늘어지는 []이다. 졸아든다는 것은 켕기면서 가드라든다는 [引而縮]이고 늘어진다는 것은 힘이 없이 늘어진다는 [ 而伸]이다. 가드라들었다 펴졌다 하는 것이 멎지 않고 계속되는 것을 계종( )이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 )이라고 한다[유취].

계종이란 살이 푸들거리는 것이고 휵닉( )이란 계종이 심해진 것이다. ( )하는 것은 가드라든다는 것이고 ( )이라는 것은 늘어진다는 것이다[하간].

휵닉이란 팔다리에 경련이 일면서 한번 가드라들었다[] 한번 펴졌다[] 하는 것이다[회춘].

사지칩습(四肢 )이라는 것은 팔다리가 계속 떨리면서 계종 비슷하나 힘이 없어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유취].

중풍으로 경련이 일어 팔다리가 가드라들었다 펴졌다 팔다리를 붙잡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액(津液) 팔다리로 제대로 돌지 않아서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살짝 껴안고만 있는 것이 좋다[득효].

痰涎壅盛

風病皆痰爲患故治以開關化痰爲先急則祛風緩則順氣久則活血如眞氣漸復痰飮漸消尙有風邪未退以羌活愈風湯調之《入門》○初中痰壅盛者當先吐之吐後用他藥(吐法見上)○凡人骨節皆有涎所以轉動滑利中風則涎上潮咽喉中袞響以藥壓下涎再歸骨節可也不可大吐出時間快意非久枯了手足不可不戒《得效》○風痰壅盛宜用導痰湯(方見痰飮)加減導痰湯滌痰湯大省風湯沈香半夏湯三生飮靑州白元子加味靑州白元子蝎麝白元子龍星丹蘇靑元

담연이 몹시 성한 [痰涎壅盛]

풍병(風病) 모두 ()으로 생긴다. 그러므로 막힌 것을 열고 담을 삭이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병이 급할 때에는 풍을 몰아내야 하고 완만할 때에는 기를 순조롭게 해야 한다. 오래된 것이면 혈이 돌게 해야 한다. 그리고 진기(眞氣) 점차 회복되고 담음(痰飮) 차츰 없어지지만 풍사(風邪)만이 없어지지 않을 때에는 강활유풍탕으로 치료해야 한다[입문].

풍을 맞은 초기에 담이 몹시 성한 데는 반드시 먼저 담을 토하게 다음 다른 약을 써야 한다(토하게 하는 방법은 위에 있다).

대체로 사람의 뼈마디에는 진액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있다. 중풍 때에는 진액이 목구멍으로 올라오므로 끓는 소리가 난다. 이때에는 약을 먹어서 진액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여 다시 뼈마디로 돌아가게 해야 좋다. 그리고 지나치게 토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는 상쾌하지만 얼마 후에는 손발이 마르게 된다. 그러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득효].

중풍으로 담이 몹시 성할 때에는 도담탕(導痰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가감도담탕, 척담탕, 대성풍탕, 침향반하탕, 삼생음, 청주백원자, 가미청주백원자, 갈사백원자, 용성단, 소청원 등을 쓰는 것이 좋다.

導痰湯

治中風痰盛語澁眩暈(方見痰飮)○加香附子烏藥沈香木香名曰順氣導痰湯○加黃芩黃連名曰淸熱導痰湯○加羌活白朮名曰祛風導痰湯○加遠志菖蒲芩連朱砂名曰寧神導痰湯《入門》

도담탕(導痰湯)

중풍으로 () ()해서 말이 되지 않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처방에 향부자, 오약, 침향, 목향을 넣으면 순기도담탕(順氣導痰湯) 된다.

처방에 속썩은풀(황금), 황련을 넣으면 청열도담탕(淸熱導痰湯) 된다.

처방에 강호리(강활), 흰삽주(백출) 넣으면 거풍도담탕(祛風導痰湯) 된다.

처방에 원지, 석창포, 속썩은풀(황금), 황련, 주사를 넣으면 영신도담탕(寧神導痰湯) 된다[입문].

加減導痰湯

治中風痰盛不能言語熱者宜服南星半夏以角白礬生薑同煎湯浸透炒乾白茯陣皮白朮桔梗枳殼各一錢黃芩黃連瓜蔞仁人參當歸木香各五分甘草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水煎入竹瀝薑汁調服《回春》

가감도담탕(加減導痰湯)

중풍으로 담이 성하여 말을 하지 못하고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주염열매(조각), 백반, 생강을 함께 달인 물에 터지도록 담가두었다가 볶아 말린 ), 흰솔풍령(백복령), 흰삽주(백출), 귤껍질(陳皮), 도라지(길경), 지각 각각 4g, 속썩은풀(황금), 황련, 하늘타리씨(과루인), 인삼, 당귀, 목향 각각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참대기름(죽력) 생강즙을 타서 먹는다[회춘].

滌痰湯

治中風痰迷心竅舌强不能言半夏南星薑製各二錢枳實一錢半茯陳皮各一錢石菖蒲人參竹茹各五分甘草三分右作一貼入薑五水煎服《丹心》○此藥治中風不語豁痰淸熱利氣補虛可謂簡而當也《丹心》

척담탕(滌痰湯)

중풍(中風)으로 () 심규(心竅) 막아 혀가 뻣뻣해져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천남성(모두 생강즙에 법제한 ) 각각 8g, 지실 6g,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陳皮) 각각 4g, 석창포, 인삼, 참대속껍질(죽여) 각각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약은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담을 삭이고 열을 내리며 () 돌게 하고 () 것을 ()하기 때문에 참으로 알맞는 약이다[단심].

大省風湯

治中風痰盛斜不遂防風半夏生各二錢川烏生南星生白附子生木香甘草各一錢全蝎三分右作一貼入薑十片水煎服《入門》

대성풍탕(大省風湯)

중풍으로 담이 성하여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한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방풍, 끼무릇(반하, 생것) 각각 8g, 오두(생것), 천남성(생것), 노랑돌쩌귀(백부자, 생것), 목향, 감초 각각 4g, 전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10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沈香半夏湯

治中風痰盛祛痰醒脾和氣益心附子一隻沈香與附子等分人參五錢半夏製二錢南星一錢右爲粗末每三錢水二盞薑十片煎至一盞空心服《資生》

침향반하탕(沈香半夏湯)

중풍 때에 담이 성한 것을 치료하는데 담을 삭이고 () 좋게 하며 기를 고르게 하고 () 보한다.

부자(싸서 구운 ) 1, 침향(부자와 같은 ), 인삼 20g, 끼무릇(반하, 법제한 ) 8g, 천남성(싸서 구운 ) 4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 생강 10쪽과 함께 2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빈속에 먹는다[자생].

三生飮

治卒中風痰塞昏什不省沈無熱者可服南星生二錢川烏生白附子生各一錢木香半錢右作一貼入薑十五片水煎服《局方》○一名順氣散(烏附皆)《得效》

삼생음(三生飮)

졸중풍(卒中風)으로 담이 막혀서 정신을 잃고 넘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맥이 ()하고 열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생것) 8g, 오두(생것), 노랑돌쩌귀(백부자, 생것) 각각 4g, 목향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1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일명 순기산(順氣散)이라고도 하는데 오두, 부자는 싸서 구워 쓴다[득효].

靑州白元子

治中風痰涎壅塞矒矑一切風疾及婦人血風小兒驚風等證(方見痰飮)

청주백원자(淸州白元子)

중풍으로 담연(痰涎) 막혀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여러 가지 풍병(風病), 부인의 혈풍증(血風證), 어린이의 경풍증(驚風證) 등을 치료한다(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加味靑州白元子

治中風壅塞矒矑白附子天南星半夏白薑各二兩天麻全蝎白蠶各一兩川烏五錢右生爲細末薑汁糊和丸梧子大薑湯呑下五七十丸不拘時《丹心》

가미청주백원자(加味淸州白元子)

중풍으로 담이 막혀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노랑돌쩌귀(백부자), 천남성, 끼무릇(반하), 건강 각각 80g, 천마, 전갈, 백강잠 각각 40g, 오두 20g.

위의 약들을 생것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생강즙에 밀가루풀(薑汁麵糊)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아무 때나 먹는다[단심].

蝎麝白元子

治中風痰涎壅塞一切風疾他藥不能療者半夏七兩南星三兩白附子二兩川烏天麻防風各一兩全蝎五錢麝香半錢右生爲末薑汁糊和丸梧子大薑湯下三五十丸矒矑風溫酒下日三服數日後當有汗便能舒展經三五日頻呵欠是應《得效》

갈사백원자(蝎麝白元子)

중풍으로 담연(痰涎) 막힌 것과 여러 가지 풍병 때에 다른 약을 써도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280g, 천남성 120g, 노랑돌쩌귀(백부자) 80g, 오두, 천마, 방풍 각각 40g, 전갈 20g, 사향 2g.

위의 약들을 생것으로 가루내어 생강즙에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풍병에는 하루 세번 데운 술로 먹는다. 그러면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반드시 땀이 나고 팔다리가 펴진다. 그리고 3-5일을 지나면 자주 하품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약효과가 나타나는 증거이다[득효].

龍星丹

治風熱壅痰涎盛昏冒眩暈牛膽南星朱砂各三錢黃芩黃連各二錢全蝎防風薄荷各一錢片腦牛黃麝香各三字加靑黛一錢右爲末蜜丸櫻桃大別以朱砂爲衣每一丸化嚥下不拘時○凡風病多是濕土生痰痰生熱熱生風此方旣治風熱又兼理痰凡風熱痰無下治也《丹心》

용성단(龍星丹)

풍열(風熱) 몰리고 담연(痰涎) 성해서 정신이 흐릿하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우담남성, 주사 각각 12g, 속썩은풀(황금), 황련 각각 8g, 전갈, 방풍, 박하 각각 4g, 용뇌, 우황, 사향 각각 3g, 청대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아무 때나 입에 머금고 녹여서 먹는다.

풍병이란 흔히 습토(濕土) () 생기게 하고 담이 () 생기게 하고 열이 () 생기게 해서 것이다. 처방은 풍열을 치료하고 겸하여 담도 치료하기 때문에 풍열과 담을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단심].

蘇靑元

和氣宇散風痰靑州白元子末三兩蘇合香元末一兩右和勻薑汁糊和丸梧子大淡薑湯下三四十丸《丹心》

소청원(蘇靑元)

기를 고르게[] 하고 풍담(風痰) 헤친다.

청주백원자약재가루 120g, 소합향원약재가루 40g.

위의 약들을 생강즙에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40알씩 생강을 연하게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中風熱證

風者百病之始也善行而數變行者動也風因熱生熱勝則風動宜以靜勝其躁是養血也宜大秦(方見上)天麻丸若藏府兼見或表裏兼攻宜防風通聖散《入門》○風熱宜用小通聖散人參羌活散川芎石膏散淸氣宣風散透氷丹

중풍의 열증[中風熱證]

() 온갖 병의 시초이다. 풍은 돌아다니기도 하고 자주 변하기도 하는데 돌아다닌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풍은 () 생긴다. 그러므로 열이 심하면 풍이 ()한다. 이런 때에는 안정시켜서 () 것을 억제해야 한다. () ()해야 하는데 대진교탕(大秦 , 처방은 위에 있다)이나 천마환을 쓰는 것이 좋다. 만일 5 6부의 증상이 나타날 때와 () () 겸하여 치료해야 때에는 방풍통성산을 쓴다[입문].

풍열증(風熱證)에는 소통성산, 인삼강활산, 천궁석고산, 청기선풍산, 투빙단을 쓴다.

天麻丸

治風補血行榮衛壯筋骨生乾地黃四兩羌活三兩半當歸二兩半天麻牛膝摕穨玄參杜獨活各一兩半附子五錢右爲末蜜丸梧子大每百丸空心以溫酒或白湯呑下《醫鑑》

천마환(天麻丸)

풍증(風證) 치료하는데 혈을 보하며 영위(榮衛) 돌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생건지황 160g, 강호리(강활) 140g, 당귀 100g, 천마, 쇠무릎(우슬), 비해, 현삼, 두충, 따두릅(독활) 각각 60g, 부자(싸서 구운 )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데운 술이나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의감].

防風通聖散

治諸風熱或中風不語暴語聲不出或洗頭風破傷風諸般風小兒驚風積熱或瘡疹黑陷將死或傷寒疫不能辨明或風熱瘡疥或頭生白屑或面鼻生紫赤風刺疹肺風瘡或大風癩疾或風火鬱甚爲腹滿澁痛煩渴喘悶或熱極生風爲舌强口或大小瘡腫惡毒或熱結大小便不通幷解酒傷熱毒《宣明》○滑石一錢七分甘草一錢二分石膏黃芩桔梗各七分防風川芎當歸赤芍藥大黃麻黃薄荷連翹芒硝各四分半荊芥白朮梔子各三分半右作一貼入薑五片水煎服《入門》○此方治熱風燥三者之總劑也《丹心》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여러 가지 풍열증이나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는 [ ],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 머리를 감은 다음 풍을 맞은 , 파상풍(破傷風), 여러 가지 풍병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 어린이의 경풍(驚風), 적열(積熱), 마마와 홍역 구슬이 속으로 들어가서 위험하게 , 상한(傷寒)인지 온역[ ]인지 갈라보기 힘든 , 풍열로 생긴 헌데나 , 머리에 흰비듬이 생기는 , 얼굴과 코에 벌건 여드름이나 두드러기가 돋은 , 폐풍창(肺風瘡), 문둥병, 풍화(風火) 몹시 몰려 배가 그득하고 말째게[] 아프고 번갈(煩渴) 나고 숨이 차며 답답하거나 열이 몹시 심하여 풍이 생겨 혀가 뻣뻣해지고 이를 악물며 힘살이 푸들거리는 , 크고 작은 창종(瘡腫) 악독(惡毒)이나 열이 몰려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그리고 술독과 열독도 푼다[선명].

곱돌(활석) 6.8g, 감초 4.8g, 석고, 속썩은풀(황금), 도라지(길경) 각각 2.8g, 방풍, 궁궁이(천궁), 당귀, 함박꽃뿌리(적작약), 대황, 마황, 박하, 연교, 망초 각각 1.8g, 형개, 흰삽주(백출), 산치자(치자) 각각 1.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처방은 (), (), () 3가지로 생긴 병을 치료하는 두루 쓴다[단심].

小通聖散

治風熱頭痛咽疼頰腫羌活防風薄荷當歸梔子大黃川芎桔梗各一錢防己甘草各五分右作一貼入燈心一團竹葉七片同煎服《得效》

소통성산(小通聖散)

풍열(風熱) 머리가 아프고 목구멍이 아프며 뺨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방풍, 박하, 당귀, 산치자, 궁궁이(천궁), 도라지(길경), 대황 각각 4g, 방기,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골풀속살(등심초) 2g, 참대잎(죽엽) 7잎과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人參羌活散

治中風痰盛煩熱羌活獨活前胡人參防風天麻赤茯薄荷川芎黃芩枳殼蔓荊子桔梗甘草各七分右作一貼入薑三片桑白皮七寸同煎服《得效》

인삼강활산(人蔘羌活散)

중풍으로 () 성하고 번열(煩熱) 나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전호, 인삼, 방풍, 천마, 벌건솔풍령(적복령), 박하, 궁궁이(천궁), 속썩은풀(황금), 지각, 순비기열매(만형자),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뽕나무뿌리껍질(桑白皮) 7치와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川芎石膏散

治與通聖散同能淸神爽志宣通氣血通聖散無麻黃芒硝有寒水石人參縮砂劑法服法亦同《宣明》

천궁석고산(川芎石膏散)

치료하는 증상은 통성산과 같은데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상쾌하게 하며 기혈(氣血) 돌게 한다.

통성산에서 마황과 망초를 빼고 한수석, 인삼, 사인(縮砂) 넣어 쓰는데 약을 만드는 법과 먹는 법은 통성산과 같다[선명].

淸氣宣風散

治風熱當歸白朮白芍藥各一錢川芎羌活半夏生地黃白蠶各八分蟬殼赤茯各六分防風甘菊枳殼陣皮荊芥升麻黃連梔子各五分甘草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醫林》

청기선풍산(淸氣宣風散)

풍열(風熱) 치료한다.

당귀, 흰삽주(백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4g, 궁궁이(천궁), 강호리(강활), 끼무릇(반하), 생지황, 백강잠 각각 3.2g, 매미허물(선각),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4g, 방풍, 단국화(감국), 지각, 귤껍질(陳皮), 형개, 승마, 황련, 산치자 각각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림].

透氷丹

治風毒上攻頭面腫痒痰涎壅塞口乾胸煩下腰脚腫痛生瘡大小便秘澁及矒矑風川烏二兩以江水浸半月三日一換水切作片焙乾用鹽一兩炒黃去鹽大黃梔子茯神威靈仙蔓荊子益智白茯仙靈脾天麻白芷各五錢香墨燒醋細硏麝香各一錢一字右爲末煉蜜搜和千杵旋圓實大用薄荷汁同溫酒化下二三丸《局方》

투빙단(透氷丹)

풍독(風毒) [] 치밀어서 머리와 얼굴이 붓고 가려우며 담연(痰涎) 막혀서 입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하고[胸煩] 담연이 아래로 내려와서 허리와 다리가 부으면서 아프고 헌데가 생기며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과 풍병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강물에 15 동안 담가 두는데 3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담가 두었다가 꺼내어 썰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다음 소금 40g 함께 누렇게 때까지 볶아서 소금은 버린다) 80g, 대황, 산치자, 복신, 으아리(위령선), 순비기열매(만형자), 익지인, 흰솔풍령(백복령), 팔파리(음양곽), 천마, 구릿대(백지) 각각 20g, 향묵(香墨, 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낸 ), 사향 각각 5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한 다음 천여 짓찧어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3알씩 박하즙을 데운 술로 먹는다[국방].

中風虛證

凡中風年逾五旬氣衰之際多有此疾壯年肥盛者亦有之亦是形盛氣衰而然也宜用萬金湯(一作全)八寶廻春湯

중풍의 허증[中風虛證]

대체로 중풍은 50살이 지나서 기운이 쇠약해졌을 때에 많이 생긴다. 젊고 지나치게 살이 사람에게도 역시 생기는데 그것은 몸은 실해도 기가 쇠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만금탕(만정탕이라고도 한다)이나 팔보회춘탕을 쓴다.

萬金湯

治風補虛及手足風累驗續斷杜防風白茯牛膝細辛人參桂皮當歸甘草各八分川芎獨活秦熟地黃各四分右作一貼水煎服若手指無力不半劑可愈《得效》

만금탕(萬金湯)

풍증(風證) 치료하는데 허한 것을 보한다. 팔다리에 풍증이 생겨서 여러 써보았는데 효과가 좋았다.

속단, 두충, 방풍, 흰솔풍령(백복령), 쇠무릎(우슬), 족두리풀(세신), 인삼, 계피, 당귀, 감초 각각 3.2g, 궁궁이(천궁), 따두릅(독활), 진교, 찐지황(숙지황) 각각 1.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손가락에 힘이 없는 것은 (半劑) 쓰지 않아 낫는다[득효].

八寶廻春湯

治一切風虛諸證去風和氣活血大有神效夫氣血和平榮衛調順則風證自去白芍藥一錢二分黃八分白朮六分茯神半夏各五分附子人參麻黃黃芩防己香附子杏仁川芎當歸陳皮防風肉桂乾薑熟地黃生乾地黃甘草各四分沈香烏藥川烏各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右八味去風八味和氣八味活血《得效》

팔보회춘탕(八寶廻春湯)

모든 풍허증(風虛證) 때의 여러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데 풍사(風邪) 몰아내고 기를 고르게[] 하며 혈을 돌게 하는 아주 좋은 약이다. 대체로 기혈(氣血) 고르고 영위(榮衛) 돌아가면 풍증은 저절로 낫는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4.8g, 단너삼(황기) 3.2g, 흰삽주(백출) 2.4g, 복신, 끼무릇(반하) 각각 2g, 부자, 인삼, 마황, 속썩은풀(황금), 방기, 향부자, 살구씨(행인), 궁궁이(천궁), 당귀, 귤껍질(陳皮), 방풍, 육계, 건강, 찐지황(숙지황), 생건지황, 감초 각각 1.6g, 침향, 오약, 오두(천오)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위의 약에서 8가지는 풍사(風邪) 몰아내고 8가지는 기를 고르게 하며 8가지는 혈을 돌게 한다[득효].

中風宜調氣

治風良劑小續命湯爲上排風湯次之然二藥主風不主氣須以人參順氣散烏藥順氣散佐助其間氣一流行則風亦疎散矣《直指》調氣宜用蘇合香元《方見氣門》八味順氣散勻氣散

중풍 때에는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中風宜調氣]

풍증을 치료하는 데는 소속명탕이 제일이고 배풍탕이 다음이다. 그러나 2가지 약은 풍을 주로 치료하지 기를 고르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보조약으로 인삼순기산과 오약순기산을 사이사이에 먹어서 기가 돌게 해야 풍증이 저절로 없어진다[직지].

기를 고르게 하는 데는 반드시 소합향원(蘇合香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이나 팔미순기산, 균기산을 써야 한다.

人參順氣散

治中風氣虛矒矑語澁身疼麻黃陳皮川芎白芷白朮厚朴桔梗甘草各一錢乾葛七分半人參乾薑各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薄荷七葉同煎服《局方》

인삼순기산(人蔘順氣散)

중풍으로 기가 허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말이 되지 않으며 몸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마황, 귤껍질(陳皮),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흰삽주(백출), 후박,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4g, 칡뿌리(갈근) 3g, 인삼, 건강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 대추 2, 박하 7잎을 넣어서 달여 먹는다[국방].

烏藥順氣散

治一切風疾先服此疎通氣道進以風藥又治矒矑及歷節風麻黃陳皮烏藥各一錢半川芎白芷白蠶枳殼桔梗各一錢乾薑五分甘草三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局方》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모든 풍병 때에는 먼저 약으로 기를 돌게 다음 풍을 치료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역절풍(歷節風) 치료한다.

마황, 귤껍질(陳皮), 오약 각각 6g,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백강잠, 지각, 도라지(길경) 각각 4g, 건강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八味順氣散

凡中風當間服此藥又云凡中風先宜服此以順氣(方見氣門)

팔미순기산(八味順氣散)

중풍치료 때에는 반드시 약을 사이사이에 먹어야 한다. 또한 모든 중풍 때에는 약을 먼저 먹어서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처방은 기문에 있다).

勻氣散

治中風氣虛不遂白朮二錢烏藥一錢半人參天麻各一錢沈香靑皮白芷木瓜紫蘇葉甘草治風良劑小續命湯爲上排風湯次之然二藥主風不主氣須以人參順氣散烏藥順氣散佐助其間氣一流行則風亦疎散矣《直指》調氣宜用蘇合香元《方見氣門》八味順氣散勻氣散

凡中風當間服此藥又云凡中風先宜服此以順氣(方見氣門)

균기산(勻氣散)

중풍(中風)으로 기가 허하여 몸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 8g, 오약 6g, 인삼, 천마 각각 4g, 침향, 선귤껍질(청피), 구릿대(백지), 모과, 차조기잎(자소엽),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일명 순풍균기산(順風勻氣散)이라고도 한다[의림].

風非大汗則不除

風縱汗散故治風多用發汗之藥也○續命排風越婢等悉能治風而千金多用麻黃皆以風邪不得汗則不能治也若自汗更用麻黃則反爲大害此時續命煮散復榮衛却風邪不可缺也《丹心》○治中風無密室不可療平人居室不密尙中風邪服藥發汗之人乎《千金》○治風發汗宜用換骨丹去風丹

중풍은 땀을 많이 내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風非大汗則不除]

풍사(風邪) 땀을 따라 헤쳐지기 때문에 풍증을 치료하는 데는 땀을 내는 약을 많이 쓴다.

속명탕, 배풍탕, 월비탕 등은 () 치료하는 약이다. 『천금방』에는 마황을 많이 쓰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풍증은 땀을 내지 않으면 낫지 않기 때문이다. 저절로 땀이 때에 마황을 쓰면 도리어 해를 입는다. 이런 데는 속명자산으로 영위(榮衛) 회복시키고 풍사를 몰아내야 한다[단심].

중풍환자의 방에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해야 한다. 정상 사람도 방에 바람이 들어오면 풍사(風邪) 맞게 되는데 하물며 약을 먹고 땀을 내는 사람이 바람이 들어오는 방에 있어서야 되겠는가[천금].

풍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땀을 때에는 환골단이나 거풍단을 쓰는 것이 좋다.

換骨丹

治中風矒矑及暗風風癎蒼朮槐實桑白皮川芎白芷威靈仙人參防風何首烏蔓荊子各一兩苦參五味子木香各五錢龍腦麝香各五分右爲末以麻黃煎膏和萬杵每一兩分作十丸朱砂爲衣每取一丸磨溫酒半盞以物合定不透氣食後臨臥一嚥之衣覆取汗卽差《入門》○歌曰我有換骨丹傳之極幽秘疎開病者心扶起衰翁臂氣壯卽延年神淸目不睡南山張仙翁三百八十歲槐皮芎朮芷仙人防首蔓十件各停勻苦味香減半龍麝卽少許朱砂作衣纏麻黃煎膏丸大小如指彈修合在深房勿令陰人見夜臥服一粒遍身汗津滿萬病自消除神仙爲侶伴《丹心》○麻黃煎膏治卒中風不省用此膏加入湯藥內服或用此膏丸藥服之(方見雜方)

환골단(換骨丹)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암풍(暗風), 풍간(風癎) 치료한다.

삽주(창출), 홰나무열매(괴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으아리(위령선), 인삼, 방풍, 은조롱(하수오), 순비기열매(만형자) 각각 40g, 너삼(고삼), 오미자, 목향 각각 20g, 용뇌, 사향 각각 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마황을 달여 만든 고약에 섞은 다음 만여 짓찧어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쓰는데 데운 반잔에 풀어 기운이 나가지 않게 덮어 두었다가 끼니 뒤나 잠잘 무렵에 단번에 마신다. 다음 이불을 덮고 땀을 내면 낫는다[입문].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내게 있는 환골단은 비방으로 전해 왔네

있는 먹고 나면 마음마저 상쾌하고

늙은이의 팔다리는 먹어 기운나네

기운이 든든하면 수명연장 절로되고

정신 따라 깨끗하니 눈이 어찌 흐릴손가

남산에 장선이 삼백팔십 사는 것도

먹은 효력이요 다른 방법 따로 없네

홰나무열매 뽕나무껍질 궁궁 삽주

으아리 구릿대 인삼 은조롱 순비기열매

방풍까지 가지를 모두 같이 달아 넣고

너삼 목향 오미자는 절반 가량 되게 넣어

용뇌 사향 조금 두고 주사 갈아 입힌다네

마황을 진케 달여 고약처럼 되거들랑

반죽하여 알약 짓되 중량 4g 되게

조용하고 정한 곳에 사람들이 보지 않게

정성들여 약을 지어 자리 펴고 누워

씹어 먹고 나면 온몸에서 땀이 나며

온갖 병이 없어지고 신선으로 된다네[단심].

마황전고(麻黃煎膏) 졸중풍(卒中風)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고약을 달임약에 넣어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처방은 잡방문에 있다).

去風丹

治一切諸風及矒矑風大風破傷風紫背浮萍不以多少以七月上半旬或望日採竹篩內下着水乾爲末蜜丸彈子大每一丸以豆淋酒化下《綱目》○歌曰天生靈草無根幹不在山間不在岸始因飛絮遂東風泛梗靑靑漂水面神仙一味起沈採我之時七月半選甚風與風些少微風都不豆淋酒內下三丸鐵頭上也出汗《綱目》○一名浮萍丸《入門》

거풍단(去風丹)

여러 가지 풍증과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 문둥병, 파상풍(破傷風) 치료한다.

개구리밥(수평, 뒷면이 자줏빛이 나는 ) 적당한 .

위의 약을 음력 7 상순이나 보름날에 뜯어다가 채에 펴놓아 물에 다음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다.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두림주(豆淋酒) 풀어 먹는다[강목].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천지간에 이상한 뿌리 줄기 모두 없어

산간에도 나지 않고 강언덕에 수없네

봄바람이 불어와서 버들개지 날아들면

파릇파릇 새잎 돋아 물결 위에 떠다니나

가지 선약이면 어려운 하나 없네

음력칠월 보름날에 뜯어다가 볕에 말려

곱디 고운 가루내어 꿀반죽해 알약 지어

쓰고 반신불수 작은 풍병 없이

두림주를 빚은 것에 알만 먹고 나면

수건치던 머리에도 땀이 나면 낫는다네[강목].

일명 부명환(浮萍丸)이라고도 한다[입문].

續命煮散

治風虛自汗桂皮七分半防風獨活當歸人參細辛乾葛芍藥川芎熟地黃荊芥穗遠志半夏甘草各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同煎服《丹心》

속명자산(續明煮散)

풍허(風虛)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계피 3g, 방풍, 따두릅(독활), 당귀, 인삼, 족두리풀(세신), 칡뿌리(갈근),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궁궁이(천궁), 찐지황(숙지황), 형개수, 원지, 끼무릇(반하),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風病須防再發

風病須愈必再發再發則必重常須服藥以防之《類取》○小續命湯風人宜常服以防渾械(方見上)《丹心》○愈風湯如覺風動便服此不致倒《易老》○宜服定風餠子○最忌房室如道釋修養可也《資生》

풍병은 도지지 않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風病須防再發]

풍병은 나았다가도 반드시 도지는데 도지면 중해진다. 그러므로 약을 먹어서 미리 막아야 한다[유취].

풍병(風病) 소속명탕(小續命湯, 처방은 위에 있다) 먹으면 벙어리가 되는 것을 미리 막을 있다[단심].

풍증이 생기려는 것이 느껴질 때에는 유풍탕을 인차 먹으면 졸도하지 않는다[역로].

정풍병자(定風餠子) 먹는 것도 좋다.

성생활을 절대로 삼가하고 독신자들처럼 수양하는 것이 좋다[자생].

定風餠子

治中風面鼻淵痰厥頭痛眩暈嘔吐天麻川烏南星半夏白薑川芎白茯甘草生右等分爲末薑汁和丸實大作餠子朱砂爲衣每一餠細嚼薑湯下豫防風疾爽慧神志《本事》

정풍병자(定風餠子)

중풍(中風)으로 얼굴이 비뚤어진 것과 비연(鼻淵), 담궐(痰厥) 머리가 아픈 , 어지럼증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천마, 오두, 천남성, 끼무릇(반하), 건강, 궁궁이(천궁), 흰솔풍령(백복령), 감초(생것)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생강을 달인 물로 넘긴다. 그러면 풍병을 미리 막을 있고 정신도 맑아진다[본사].

小中不須深治

中風須大作湯劑方有成效若風歸手足名曰小中不宜用正風藥深治但用平和湯劑雖未能爲全人亦可留連歲月戒之戒之《得效》

중풍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지나치게 치료할 필요가 없다[小中不須深治]

중풍에는 반드시 달임약을 많이 써야 효과가 있다. 풍증이 손발에만 생긴 것을 소중(小中)이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순수 풍을 치료하는 약만을 지나치게 쓰지 말고 성질이 평순하고 온화한 달임약도 써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완전히 낫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있다. 그러니 몹시 주의하여야 한다[득효].

中風能食

中風人多能食盖甲己化土脾盛故能多食此脾氣愈盛下克腎水腎水虧則病增劇宜廣服藥不欲多食病能自愈○中風多食者風木盛也木盛則克脾脾受敵求助于食經曰實則夢與虛則夢取當瀉肝木治風安脾脾安則食少是其養矣《寶鑑》

중풍 음식을 먹는 [中風能食]

풍을 맞은 사람은 대체로 음식을 많이 먹는데 그것은 갑기(甲己) 작용하여 ()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기(脾氣) 왕성해지면서 아래로 내려가 신수(腎水) 억누르게 된다. 신수가 억눌려서 약해지면 병이 심해질 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약을 먹어 음식을 많이 먹지 않게 해야 병이 저절로 낫는다.

중풍 많이 먹는 것은 풍목(風木) 성하기 때문이다. 풍목이 성하면 () 억누르게 되는데 비가 억눌리면 음식을 먹어서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내경』에는 “실()하면 주는 꿈을 꾸고 ()하면 받는 꿈을 꾼다”고 씌어 있다. 이런 때에는 반드시 간목(肝木) ()해서 풍을 치료하고 비를 고르게 해야 한다. 비가 고르게 되면 적게 먹는다. 이것이 양생하는 방법이다[보감].

傷風證

傷風則涕流鼻塞聲重《入門》○傷風證屬肺者多宜辛溫或辛凉之劑散之戴氏云新咳嗽鼻塞聲重是也宜參蘇飮和散防風和湯(見寒門)○有汗而惡風此眞感風證也《入門》

상풍증(傷風證)

상풍증이 생기면 콧물이 흐르고 코가 메며 목소리가 쉰다[입문].

상풍증은 () 속하는데 이때에는 흔히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약이나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辛凉之劑]으로 발산시켜야 한다. 대씨(戴氏) 침이 나기 시작하고 코가 메며 목소리가 쉰다고 하였다. 이때에는 삼소음, 충화산, 방풍충화탕(防風 和湯, 처방은 모두 상한문에 있다) 쓰는 것이 좋다. 땀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는 것이 바로 풍사(風邪) 감촉된 증상이다[입문].

諸風病名

頭風多饒白屑○毒風面傷生瘡○刺風狀如鍼刺腰痛如錐○癎風急倒作聲發急緩○頑風不識痛痒○風頸項斑剝○暗風頭旋眼黑不辨東西○風面生朱點○肝風鼻悶眼赤爛○偏風口眼斜○節風肢節續斷指甲脫落○脾風心多嘔逆○酒風行步不前○肺風鼻塞項疼○膽風令人不睡○氣風肉如行○腎風耳內蟬鳴陰間濕痒寒濕脚氣○風半身不遂○風手足拳攣○胃風不伏水土○虛風風寒濕痒○腸風脫肛瀉血○腦風頭旋偏痛○賊風發聲不響○産風四肢疼痛○骨風膝腫如槌○膝風腿寒骨痛○心風健忘多驚○盛風言語蹇澁○髓風臂膊疼○藏風夜多盜汗○血風陰囊濕痒○烏風頭面腫塊○皮風赤白癬○肌風遍身瘙痒○體風身生腫毒○閉風大便燥澁○軟風四肢不擧○綠風瞳人開大○靑風吐極靑盲○虎風發吼羊○大風成片爛瘡《醫說》

여러 가지 풍증에 대한 이름[諸風病名]

두풍증(頭風證)이라는 것은 머리에 비듬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독풍(毒風)이라는 것은 얼굴에 헌데가 생기는 것이다.

자풍(刺風)이라는 것은 바늘로 찌르는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인데 허리가 송곳으로 찌르는 것과 같이 아프다.

간풍(癎風)이라는 것은 갑자기 넘어지면서 소리를 치고 경련이 일어 가드라들거나 늘어지는 것이다.

완풍(頑風)이라는 것은 아프거나 가려운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역풍( )이라는 것은 목에 얼룩점이 생기는 것이다.

암풍(暗風)이라는 것은 머리가 도는 같으면서 앞이 캄캄하여 아무 것도 갈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사풍( )이라는 것은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간풍(肝風)이라는 것은 코가 말째고[] 눈이 실룩거리며 눈시울이 벌겋게 진무는 것이다.

편풍(偏風)이라는 것은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이다.

절풍(節風)이라는 것은 팔다리 뼈마디가 끊어지는 같고 손발톱이 빠지는 것이다.

비풍(脾風)이라는 것은 구역질을 많이 하는 것이다.

주풍(酒風)이라는 것은 걷지 못하는 것이다.

폐풍(肺風)이라는 것은 코가 메고 목덜미가 아픈 것이다.

담풍(膽風)이라는 것은 자지 못하는 것이다.

기풍(氣風)이라는 것은 살에 벌레가 기어가는 같은 것이다.

신풍(腎風)이라는 것은 귀에서 매미가 우는 같은 소리가 나고 음부가 축축하며 가렵고 한습(寒濕)으로 각기(脚氣) 생기는 것이다.

탄풍( )이라는 것은 쪽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환풍( )이라는 것은 손발이 가드라드는 것이다.

위풍(胃風)이라는 것은 수토(水土) 맞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다.

허풍(虛風)이라는 것은 풍한습으로 가려운 것이다.

장풍(腸風)이라는 것은 항문이 빠져 나오면서 피를 쏟는 것이다.

뇌풍(腦風)이라는 것은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한쪽 머리가 아픈 것이다.

적풍(賊風)이라는 것은 큰소리를 치려고 해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산풍(産風)이라는 것은 팔다리가 아픈 것이다.

골풍(骨風)이라는 것은 무릎이 망치모양처럼 붓는 것이다.

슬풍(膝風)이라는 것은 넓적다리가 차면서 뼈가 아픈 것이다.

심풍(心風)이라는 것은 건망증이 있으면서 놀래는 것이다.

성풍(盛風)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수풍(髓風)이라는 것은 팔뚝과 어깻죽지가 시큰거리면서 아픈 [ ]이다.

장풍(藏風)이라는 것은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나는 것이다.

혈풍(血風)이라는 것은 음낭이 축축하고 가려운 것이다.

오풍(烏風)이라는 것은 얼굴이 부어서 멍울이 생기는 것이다.

피풍(皮風)이라는 것은 피부에 벌겋거나 반점이 생기거나 버짐이 생기는 것이다.

기풍(肌風)이라는 것은 온몸이 가려운 것이다.

체풍(體風)이라는 것은 몸에 종독(腫毒) 생기는 것이다.

폐풍(閉風)이라는 것은 대변이 굳어져서 나가지 않는 것이다.

연풍(軟風)이라는 것은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이다.

녹풍(綠風)이라는 것은 눈동자가 커지는 것이다.

청풍(靑風)이라는 것은 몹시 토하면서 청맹(靑盲) 되는 것이다.

호풍(虎風)이라는 것은 양의 울음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대풍(大風)이라는 것은 군데씩 물크러져 헌데가 생기는 것이다[의설].

風病治法

靈樞曰眞氣者所受於天與穀氣幷而充身者也邪氣者虛風之賊傷人也虛邪之中人淅動形起毫毛而發理○邪之中人或中於陰或中於陽上下左右無有恒常人方虛時及新用力若飮食汗出理開而中於邪中於面則下陽明中於項則下太陽中於頰則下少陽其中於膺背兩脇亦中其經《醫說》○風有中藏中府之分中府者宜汗之中藏者宜下之汗亦不可過多也表裏不和則須汗下之表裏已和是宜治之在經也《易老》○風者百病之始也善行而數變行者動也治須少汗亦宜少下汗下得宜然後可治《易老》○大率治風主氣血虛有痰氣虛者獨參湯(方見氣門)加竹瀝薑汁血虛者四物湯(方見血門)地黃薑汁浸炒加竹瀝薑汁肥人多濕少加附子烏頭行經《丹心》○凡人春服小續命湯五劑夏服腎瀝湯三劑秋服黃(方見局方)一兩劑冬服藥酒兩三劑此法終身常爾則風病不生矣《得效》

풍병을 치료하는 방법[風病治法]

『영추』에 “진기(眞氣) 타고난 원기인데 음식을 먹어서 생긴 기와 함께 온몸을 충실하게 한다. 사기(邪氣) 허풍(虛風)인데 사람에게 침범하여 상하게 한다. 허사가 사람에게 침범하면 으쓱으쓱 추우면서 솜털이 일어서는데 허사는 주리( ) 퍼진다”고 씌어 있다.

사기는 음과 왼쪽이나 오른쪽 위나 아래 없이 일정한 곳이 없이 침범한다. 그리고 몸이 허약하거나 금방 힘들게 일하였거나 음식을 먹은 뒤에 땀이 나서 주리( ) 열려졌을 때에 침범한다. 얼굴에 침범하면 양명경(陽明經)으로 내려가고 목덜미에 침범하면 태양경(太陽經)으로 내려가고 뺨에 침범하면 소양경(少陽經)으로 내려간다. 가슴과 잔등, 옆구리로 침범해도 역시 해당 경락으로 들어간다[의설].

풍이 5장에 침범했을 때와 6부에 침범했을 때에는 서로 다른 점이 있다. 풍이 6부에 침범했을 때에는 땀을 내는 것이 좋고 풍이 5장에 침범하였을 때에는 설사시키는 것이 좋다. 땀을 때에는 지나치게 내지 말아야 한다. () () 조화되지 못하면 땀을 내거나 설사시키고 표와 이가 조화되면 해당한 경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역로].

() 모든 병의 시초가 되고 돌아다니며 자주 변한다. 돌아다닌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약간 땀을 내고 약간 설사시키는 것이 좋다. 땀을 내고 설사시키는 것을 알맞게 하면 낫는다[역로].

대체로 풍병을 치료할 때에는 기혈(氣血) 허한 것과 () 있는가를 보아야 한다.기가 허하면 독삼탕(獨蔘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 참대기름(죽력) 생강즙을 넣어 쓰고 혈이 허하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 쓰되 생강즙에 담갔다가 볶은 찐지황(숙지황) 참대기름(죽력), 생강즙을 넣어 쓴다. 살이 사람은 습이 많으므로 부자와 오두(천오) 조금 넣어 써서 경락을 통하게 해야 한다[단심].

대체로 봄에는 소속명탕 5제를 쓰고 여름에는 신력탕 3제를 쓰며 가을에는 황기원( , 처방은 국방에 있다) 1-2제를 쓰고 겨울에는 약술 2-3제를 쓴다. 일생 동안 이렇게 하면 풍병(風病) 생기지 않는다[득효].

諸風通治

宜用通氣驅風湯秘傳順氣散烏藥順氣散木香保命丹禦風丹烏龍丹一粒金丹換骨丹鐵彈元巽錠子

여러 가지 풍증을 두루 치료하는 처방[諸風通治]

통기구풍탕, 비전순기산, 오약순기산, 목향보명단, 어풍단, 오룡단, 일립금단, 환골단, 철탄원, 벽손정자를 쓰는 것이 좋다.

通氣驅風湯

治中風口眼斜半身不遂痰涎壅盛語言蹇澁行步艱難精神不爽烏藥一錢半川芎白芷桔梗陳皮白朮甘草各一錢麻黃枳殼人參各五分右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得效》○一名祛風通氣散《入門》

통기구풍탕(通氣驅風湯)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쪽을 쓰지 못하며 담연(痰涎) 몹시 성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걷기 힘들며 정신이 맑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오약 6g,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도라지(길경), 귤껍질(陳皮),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4g, 마황, 지각, 인삼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일명 거풍통기산(祛風通氣散)이라고도 한다[입문].

秘傳順氣散

治中風矒矑一切風疾靑皮陳皮枳殼桔梗烏藥人參白朮白茯半夏川芎白芷細辛麻黃防風乾薑白蠶甘草各六分右作一貼入薑五片水煎服《醫鑑》

비전순기산(秘傳順氣散)

중풍(中風)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모든 풍병을 치료한다.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지각, 도라지(길경), 오약,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끼무릇(반하),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족두리풀(세신), 마황, 방풍, 건강, 백강잠, 감초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烏藥順氣散

治風氣流注經絡四肢疼痛筋拘攣宜多汗以手足間微汗爲妙(方見上)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풍기(風氣) 경락(經絡)으로 돌아다녀서 팔다리가 아프고 힘줄이 가드라드는[拘攣] 것을 치료한다. 이때에는 땀을 많이 내는 것이 좋으나 손발에서는 땀이 약간 나게 해야 한다(처방은 위에 있다).

木香保命丹

治中風一切諸證木香白附子生桂皮杜厚朴藁本獨活羌活海東皮白芷甘菊牛膝酒浸白花蛇酒炒全蝎炒威靈仙酒洗天麻當歸蔓荊子虎骨酒浸灸天南星漿水煮防風山藥甘草灸赤箭各五錢朱砂七錢半半爲衣麝香一錢半右爲末蜜丸彈子大朱砂爲衣每一丸細嚼溫酒送下《御藥》

목향보명단(木香保命丹)

중풍의 여러 가지 증상을 치료한다.

목향, 노랑돌쩌귀(백부자, 생것), 계피, 두충, 후박, 고본, 따두릅(독활), 강호리(강활), 엄나무껍질(海東皮), 구릿대(백지), 단국화(감국), 쇠무릎(우슬, 술에 담갔던 ), 백화사(白花蛇, 술에 축여 볶은 ), 전갈(닦은 ), 으아리(위령선, 술에 씻은 ), 천마, 당귀, 순비기열매(만형자), 범뼈(호골, 술에 담갔다가 졸인 ( ) 발라 구운 ), 천남성(신좁쌀죽웃물에 달인 ), 방풍, (산약), 감초(연유( ) 발라 구운 ), 적전(赤箭) 각각 20g, 주사(절반은 겉에 입힌다) 30g, 사향 6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데운 술로 넘긴다[향약].

禦風丹

治中風口眼斜半身不遂神昏語澁麻黃防風白芷各一兩半乾生薑甘草各七錢半川芎白芍藥桔梗細辛白蠶羌活南星各五錢右末蜜丸彈子大朱砂二錢半爲衣每一丸熱酒化下《入門》

어풍단(禦風丹)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한쪽을 쓰지 못하며 정신이 어렴풋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방풍, 구릿대(백지) 각각 60g, 생강(말린 ), 감초 각각 30g,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도라지(길경), 족두리풀(세신), 백강잠, 강호리(강활), 천남성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 다음 주사 10g 가루내어 겉에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뜨거운 술에 풀어서 먹는다[입문].

烏龍丹

治中風口眼斜水足曳言語蹇澁神驗川烏生去皮臍五靈脂各二兩右爲末入龍腦麝香各半錢和勻滴水丸如彈子大每一丸先以薑汁硏化次日煖酒服一日兩服五七丸便覺手移足步十丸可以自梳頭《直指》

오룡단(烏龍丹)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늘어지며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오두(천오, 생것으로 껍질과 배꼽을 버린 ), 오령지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용뇌, 사향 각각 2g 함께 물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생강즙에 풀어 두었다가 다음 데운 술에 타서 먹는데 하루 두번 쓴다. 5-7알을 먹으면 손을 약간 쓰게 되고 걸을 있게 된다. 10알을 먹으면 저절로 머리를 빗을 있게 된다[직지].

一粒金丹

治一切諸風川烏附子白附各一兩白蠶白疾藜炒五靈脂白礬枯過沒藥各五錢朱砂細墨(磨汁)麝香各二錢半右爲末以墨汁和勻每兩作六丸金箔爲衣每一丸薑汁和酒半盞溫熱調服更飮一二升以助藥力覆衣汗出爲效《得效》

일립금단(一粒金丹)

모든 풍병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싸서 구운 ), 부자(싸서 구운 ), 노랑돌쩌귀(백부자, 싸서 구운 ) 각각 40g, 백강잠, 남가새열매(백질려, 닦은 ), 오령지, 백반(구운 ), 몰약 각각 20g, 주사, 좋은 (細墨, 갈아서 즙을 만든 ), 사향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먹즙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6알씩 만들어 겉에 금박을 입힌다. 한번에 1알씩 쓰는데 잔에 생강즙을 타서 뜨겁게 것에 먹는다. 다음 미음 1-2홉을 마시어 기운을 도와준 뒤에 이불을 덮고 땀을 내면 효과가 있다[득효].

換骨丹

治中風矒矑語澁痰盛一切風疾無不治之汗出神效(方見上)

환골단(換骨丹)

중풍(中風)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말이 되지 않는 것과 () 성해지는 모든 풍병을 치료한다. 약을 먹고 땀을 내면 효과가 매우 좋다(처방은 위에 있다).

鐵彈元

治中風矒矑涎潮語澁筋攣骨痛應是風疾無不治之五靈脂二兩川烏一兩乳香沒藥各五錢麝香一錢右爲末滴水和丸彈子大每一丸薄荷酒化下《局方》

철탄원(鐵彈元)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거품침을 흘리고 말을 하지 못하며 힘줄이 가드라들고 뼈마디가 아픈 것과 여러 가지 풍병을 치료한다.

오령지 80g, 오두(천오, 싸서 구운 ) 40g, 유향, 몰약 각각 20g, 사향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박하술에 풀어 먹는다[국방].

⼒抗巽錠子

治一切諸風及破傷風小兒急慢驚風疾朱砂一兩牛膽南星七錢防風川烏天麻川芎白芷人參薄荷木香白朮茯神各五錢牛黃龍腦乾生薑白附子各三錢麝香二錢全蝎二十箇生用白蠶二十一箇生用右細末用麻黃一斤甘草八兩蜂蜜二兩煎作膏子入藥末和勻兩作十錠金箔爲衣每一錠溫酒化下《活心》

벽선정자( 巽錠子)

여러 가지 풍병과 파상풍(破傷風), 어린이의 급경풍(急驚風) 만경풍(慢驚風) 치료한다.

주사 40g, 우담남성 28g, 방풍, 오두(천오), 천마,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인삼, 박하, 목향, 흰삽주(백출), 복신 각각 20g, 우황, 용뇌, 건강, 노랑돌쩌귀(백부자) 각각 12g, 사향 8g, 전갈(생것) 20, 백강잠(생것) 21.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낸다. 이것을 마황 600g, 감초 300g, (봉밀) 80g 달여 고약을 만든 넣고 반죽한 다음 40g으로 10알을 만들어 금박을 겉에 입힌다. 한번에 1알씩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활심].

출처 : 명리오행한방(대한명의학협회)
글쓴이 : 무태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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