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명부, 신명계, 윤회, 조상신에 대한 기초문답 모음
신명神明은 영적靈的 존재이다. 이 신神은 밝음을 본성으로 하기 때문에 흔히 신명神明이라 호칭한다. 신명들이 사는 세계를 신명계라 한다. 인간계와는 동전의 앞뒤처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生由於死하고 死由於生하니라 삶은 죽음으로부터 말미암고 죽음은 삶으로부터 말미암느니라. <도전4:117>
인간이 죽으면 신명으로 태어난다. 인간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고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합쳐진 존재이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에서 영혼이 분리된다. 육체를 떠난 영혼은 천상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간다. 이것이 신명神明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으로 살다 간 역사 속의 모든 인물들 역시 천상에서 신명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 처럼 신명들이 활동하는 천상의 세계를 신명계神明界라 한다.
명부는 ‘신명계 출입국 관리사무소’ 같은 곳이다. 사람이 죽으면 가장 먼저 명부에 가서 49일 유숙하며 인간으로서 의 삶을 반성하고, 자신이 가야할 신명계를 정하게 된다.
천상 신명계의 문명은 크게 9천天으로 펼쳐져 있다. 사람이 죽어 신명이 되면, 그 신명은 여러 천상계 중 닦은 바와 자신의 공덕에 따라 적합한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티벳 사자의 서’ 라는 책을 보면 영혼이 부유하다가 섹스를 하고 있는 남녀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탁태하는 이야 기 나온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영혼이 무질서하게 아무 곳에나 탁태하게 된다면 인간과 신명계는 금방 혼란에 빠질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나고 죽는 데는 일정한 질서와 법칙이 있고 주재가 있다. 사람이 죽음의 질서로 들어가는 데는 명부 가 관리를 하고 그 명부는 옥황상제님의 주재 아래 있다. 사람의 생명이 탄생하는 것도 옥황상제님의 조화가 깃들 어 있다. 옥황상제님은 인간과 신명계의 생사와 질서를 주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도전9:213>
사람이 윤회를 하는 것은 인간이 영적으로 성숙하는 공부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이다. 선천 봄여름 5만년 동안 인간 이 윤회를 해온 것은 우주의 가을에 열매처럼 성숙한 영혼이 되기 위함이다.
천상 신명계에는 조상신, 보호신, 원신寃神, 척신, 문명신 등 수많은 인격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크고 작은 인간의 모든 일이 신명의 작용을 받기 때문이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신명이 붙어 있고, 사람이 하는 모든 일도 반드시 신명이 들어 이루어진다.
신명을 잘 받들면, 신명이 사람을 보호하고 하는 일마다 도움을 준다. 특히 조상 신명은 자손의 보호신이다. 반면 사람이 신명을 박대하고 무시하면 신명 또한 인간의 일을 가로막고 해악을 끼친다. 후손이 조상신을 박대하면 조상 신명도 후손을 박대한다.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도전9:195>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근본에 그 은혜를 갚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1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3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도전7:19>
사람은 하나님만 섬기면 되는 줄 알지만 먼저 자기 조상님에게 잘 빌어야 하고, 자신의 조상 선령신을 통해서만 상 제님께 구원받을 수 있다.
대우주에는 최고신 상제님을 위시한 여러 성신聖神이 있다. 상제님과 성신은 근본은 하나이지만 위격은 엄연히 다 르다. 증산도의 신관은 한마디로, 일원적一元的 다신관多神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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