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南村先生 詩書

명분 있는 삶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4. 5. 20. 12:35

명분 있는 삶

                                  ------ 南村先生 論檀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무엇때문에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인가?

문득 자문 해 볼 때가 많다.

사람은 동물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개나 돼지도 먹고/자고/새끼놓고 산다.

만일 사람이 한 인생을 살면서 단순히 먹고/자고/새끼놓고 살았다면

개 돼지나 다름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누구나 허망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은 필연적으로 명분이 있는 삶을 살아야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공자는 正心(정심)/修身(수신)/齊家(제가)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라고 했다.

무릇 인간 이라면 누구나 바른 마음을 갖고 몸을 닦아

가정을 가지런하게 한 후에 세상에 나가 나라를 다스려 천하를 평정 하라는 말이다.

여기서 천하를 평정하라는 말는 반드시 왕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세상에 나가 천하창생이 평화롭게 살도록 公德(공덕)을 세우라는 말이다. 

아니 사리사욕을 버리고 公慾(공욕)을 가지고 사회와 국가를 이롭도록 하라는 말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사는 명분인 것이다.

正心-바른 마음을 갖는 것은 천지마음를 공부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많은 聖人(성인)들의 말씀을 읽으면서 매일 아침 단정히 앉아 

자기 내면을  觀照(관조)하고 見性(견성)하는 수행을 끝없이 행하여  

그 우주 본마음 천지마음을 내마음 삼아야 천지일심 正心이 되는  것이다.

齊家 - 가정을 가지련히 하는 것은 천하만사의 기초이다.

孝心(효심)를  바탕으로 지극한 노력을 하다보면

겸손/희생/봉사/애민/애족의 마음이 골고루 갖추어 진다.

천하창생을 내 가족처럼 끔찍히 모시는 忠孝(충효)의 인간이 되어야

세상에 나가 천하창생이 평화롭게 살도록 公德(공덕)을 세울 수 있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고 죽음의 문턱에서

가족들에게 내가 세상사람들을 위하여 한가지 일을 하고 간다는

말 한마디 하고 웃으며 숨을 거두기 위해 인생을 살아야 한다. 

100억을 벌어 쓰고 죽어도 저하나 잘 먹고 살았다면 명분없는 인생이니

개/돼지와 다를바가 없으며

비록 가난하고 무식하여 벼슬 한번 못해 보고 살아도

세상사람 위하여 행한 공덕이 있다면 그가 바로 平天下者인 것이다.

治世之人은 餓其體하고 勞其筋하여 活民生 - 치세지인은 아기체하고 노기근하여 활민생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제몸을 주리고 수고롭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亂世之人淫其心하고 貪其財하여 以傷民生 - 난세지인은 음기심하고 탐기재하여이상민생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마음을 방종히하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한다.

 

 

 

24006 

        남촌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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