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白(여백)
----------------------------------------------------南村先生 論檀
사전적 의미
餘(여)-남을여/넉넉하다/여유가 있다/결국/말미/뒤/결말/죄다/남김없이/나라이름 夫餘(부여)
白(백)-희다. 날이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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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얼마 전 어떤 집에 어린들이 쓰레기더미로 가득 채워 누워 잘 자리도 없이 해 놓고 사는 것을 방영해
보인 적이 있다. 그 장면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놀라게 했다.
0.순간 나의 집은 얼마나 다른 것인가? 하고 생각을 하였다.
필자도 즉시 일어나 내 집을 돌아보기로 했다. 정도의 차이일 뿐 마찬가지다
벌서 10년째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등산장비가 장롱 위를 채우고 있고 그 밖에도 1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
각종 가재도구들 / 옷장 속에 수 십 년 동안 입지않는 옷가지가 즐비하고 또 버리기 아까워 남겨둔 각종 전기제품
심지어 자동차까지도 67세인 나에게는 별로 쓸 일이 없는데도 세금과/자동차보험을 또박 또박 물어가며
주차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때로는 옆집들과 주차문제로 신경을 쓰고 있다.
0.그래서 살고 있는 집에 餘白(여백)이 없고 좁다고 느껴지고 더 나가 더 큰 집을 사야 된다고 여기며
그렇게 큰집에서 살지 못하는 자신의 능력에 비애까지 느낀다.
0.여백이 없는 공간에 살면 마음까지 각박해진다. 최대의 청소는 버리는데 있다고 했던가? 버려야 한다
한 달에 한두 번 탈까말까 하는 자동차부터 처분해야한다.
요즘 대중교통이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 사실 자가용의 문화는 60년대 이 나라 대중교통이 아주 취약할 때
필요했던 문화이다 이제는 국가적으로 볼 때 과도하게 많은 자동차는 애물단지다.
먹고사는데 필요하고 사업적으로 꼭 필요하다면 몰라도 품위유지나 레저용이라면 과감하게 자동차를
처분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여백을 만드는 길이다
0.우리 한민족은 백색 옷 입고 광명을 추구하는 餘白(여백)의 문화다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교해 보면 서양화는 채움의 예술이요 한국화는 여백예술이다.
서양화는 화판을 물감으로 가득 채우고 그것도 모자라 덕지덕지 덩어리 물감을 입체적으로 바른다.
한국화는 거꾸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붓을 놀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지극히 생략되어 있어
아직 그리지 않은 채 비워둔 빈 공간 그 백색화선지 餘白(여백)에다가 나 같으면 이런 그림을 채우리라
하고 보는 사람이 상상의 나래를 펴며 함께 참여하도록 곁을 내주는 여유와 넉넉함을 부여하고 있다.
0.우주 공간은 텅 비어 있지만 우주의 어떤 물질도 다 만들 수 있는 素子(소자=쿽크)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공간을 텅 빈 충만 이라고 한다. 바로 우리 한민족의 문화를 텅 빈 충만의 문화라 하겠다.
우리 한국의 음악 또한 여백의 音樂(음악)이다 끓어질듯 이어질듯 하다가 아에 정적이 흐르기도 한다.
그 고요히 흐르는 靜寂(정적)속에 관객의 감정이 자기만의 曲調(곡조)로 파고들어가 흐느끼듯 통곡하듯
恨을 풀어내고 미완성된 음악을 관객이 자기취향으로 완성 해 낸다. 그리하여 무한한 상상 속에 새로운
자기만의 창작적 음악이 생성된다.
0.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餘白(여백)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자기만의 텅 빈 공간이 있어야 마음에서 여유가 생기고 그 넉넉한 여유 속에서 텅빈 충만의 우주 靈感(영감)이
내려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창의력이 동하여 결국 자기의 소원이나 소망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된다.
0.잡다한 物慾(물욕)들을 처분하면 공간적 여백이 생기고 /
잡다한 煩惱(번뇌)를 버리면 마음의 여백이 생기고 /
잡다한 욕심을 버리면 시간적 여백이 생기고 /
잡다한 食慾(식욕)과 色慾(색욕)을 버리면 건강의 여유가 생긴다.
0.마음의 餘白(여백)을 만들 수 있는 자라야 지도자의 자격이 있다.
마음의 여백이 생기면 마음의 맷집이 좋아져서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편한 마음으로 들어주고
변명하지 않고 상대방의 손을 어루 만져주면서 나에게 서운 했던 그 사람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5명을 그리 하면 한 가정의 가장될 자격이 있고/
5.000명을 그리 하면 대기업의 기업주될 자격이 있고 /
5백만을 그리하면 한 나라의 왕이 될 자격이 있다.
세상에 出世하여 지도자가 될 꿈이 있는 자라면 여백부터 만들어야 할지라
0.공간적 여백이 마음의 여백을 낳고 /
마음의 여백이 시간적 여백을 낳고
시간적 여백이 건강의 여유를 낳아서
세상에 德人(덕인)/賢者(현자)를 만나 자기 자신의 꿈울 이룰 수 있다.
0.이 시대는 人尊(인존)時代(시대)이다 /
天尊時代에는 하늘神(신)을 잘 받들어야 하고 /
地尊時代에는 風水地理에 밝아 좋은위치에 땅을 많이 차지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하지만 /
지금은 人尊時代이니 사람대접을 잘하여 사람을 많이 얻어야 한다.
사람을 많이 얻으면 국회의원도 하고 대통령도 할수 있다.
이제 地尊時代의 산물인 황금만능시대가 저물고 있다.
세상은 5%의 재벌들을 저주한다 그들의 甲질을 미워하며 그들의 경제독점을 파괴하려한다
우주의 주인 세상사람들이 싷어하는 존재는 반드시 지리 멸멸하여 종당에는 존재도 없이 사라진다.
과거에 천하를 호령하던 왕권제도나 봉권제도나 귀족계층의 독재권위주의는 모두 지리멸멸했다.
이제 하늘도 사람들도 모두가 돈많고 권력있도 강건한 자를 미워하여 배척하고
여백을 갖춘 여유롭고 의롭고 후덕한 사람을 좋아하니 그런 사람에게 사람이 몰려든다
좋은 사람이 많이 모이면 돈도 권력도 어떤 부귀영화도 그 사람들을 따라 모여 들고
부덕하게 행동하여 주변에 사람들이 떠나면 돈.권력.명예도 모두 떠나는 시대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여백을 만들어 만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相生 시대를 맞이하는 人尊時代인 것입니다.
오늘부터 당 장 집안을 돌아보고 버리는 작업을 시작합시다.
오늘부터 당장 내게 있는 좋은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여백있는 淡淡(담담)하고 餘遊自寂(여유자적)한 인생을 삽시다.
-- 남촌선생 강의내용 중에서 --
남촌선생 010 - 5775 5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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