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절 중요 문장(文章) 해설
1. 심고(心告) 문명(文明)
하루는 천주(天主) 어렸을 때에 지은 글이라 하시고,운래중석하산원(運來重石何山遠)장득척추고목추(粧得尺椎古木秋)를 외워 주시며 [선생문명(先生文明)이 아닐런가?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시고, 상심현포청한국(霜心玄圃淸寒菊)석골청산수락추(石骨靑山瘦落秋)를 선영문명(先靈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시고,천리호정고도원(千里湖程孤棹遠)만방춘기일광원(萬方春氣一筐圓)을 [선왕문명(先王文明)이 아닐런가?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시고,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을 [선생선령선왕합덕문명(先生先靈先王合德文明)이 아닐런가?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시고, 풍상열력수지기(風霜閱歷誰知己)호해부유아득안(湖海浮遊我得顔)구정만리산하우(驅情萬里山河友)공덕천문일월처(供德千門日月妻)를 우리의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신 뒤에... (천지공사 을사년 14절)
가. 심고문명(心告文明)이란?
1) 심고문명(心告文明)의 뜻
심고문명(心告文明)이란 마음을 바치고 받으라는 중요한 글이다. 심(心)이란 인간 자성이 본심(本心)으로 깨우침을 뜻하며, 고(告)란 마음을 깨우쳐 준다는 뜻도 되지만, 여기서는 마음을 바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심고(心告)란 마음을 깨우치고 본심을 회복하여 순일(純一)한 마음으로 받으라는 문명이다.
2) 심고문명(心告文明)의 위상
심고문명(心告文明)은 후천 합덕 문명을 깨우쳐 내세(來世)를 환히 꿰뚫어서 알 수 있다는 뜻으로, 그 중대(重大)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문명이다. 그러므로 천주님께서 쓰신 수 많은 천지공사 내용 중 알아두라, 익혀 두라, 외워 두라는 말씀은 많지만, 오직 이 글만은 심고(心告)하고 받으라고 하신 것이다. 이 글 속에는 후천 운을 받는 열쇠가 비장(秘藏)되어 있으므로, 이 글을 통(通)하지 않고서는 천주님의 의도(意圖)를 읽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글의 대의(大義)는 후천 오만 년의 새 문명이 출현하기 때문에 낙서의 물질문명을 벗어 버리고, 정신문명을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심고(心告)하고 받으라.] 하신 문명이다.
나. 심고문명(心告文明)을 해설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이론(基礎理論)
1) 천간(天干) 기(己)의 출현(出現)
ㄱ) 자성(自性)의 체(体)를 천간으로 표현한다.
우주의 경위(經緯)를 문명(文明)으로 나타낸다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서 표현할 수 있는데, 마음 바탕은 천간 기(己)로 표현(表現)할 수 있다. 기(己)란 수(數)로 10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스스로 본바탕 자성을 말하는 것이다. 기중(己中)은 후천수(後天數)에서 상대가 없으므로 기독백(己獨百)(10×10=100)이란 수로 표현하기도 한다. 선천은 중앙이 양(陽) 무토(戊土)로서 중심이 되어 왔으나, 후천은 기토(己土)가 중앙 역할을 하게 된다. 기(己)의 출현(出現)은 모든 중생(衆生)이 자성(自性)을 깨우치게 됨을 의미한다.
ㄴ) 선후천(先后天)의 천간(天干) 오행배열
선천 천간은 무(戊)가 중심이 되니 동방은 갑을(甲乙)이요, 남방은 병정(丙丁)이요, 중앙은 무기(戊己)이며, 서방은 경신(庚辛)이고, 북방은 임계(壬癸)이다. 이에반해 후천의 천간은 기(己)중심이 되니 동방은 을병(乙丙)이요, 남방은 정무(丁戊)이고, 중앙은 기경(己庚)이며, 서방은 신임(辛壬)이고, 북방은 계갑(癸甲)이 된다.
2) 지지(地支)의 분류(分類)
천간이 하늘의 운행 법칙을 나타내는데 반해, 지지(地支)는 지상에서 법칙이 펼쳐지는 것을 나타낸다.
ㄱ)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지지(地支) 단위
지지(地支)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12가지가 있으며, 이는 순서대로 1. 천지인(天地人)자축인(子丑寅) 2. 천지인(天地人)묘진사(卯辰巳) 3. 천지인(天地人)오미신(午未申) 4. 천지인(天地人)유술해(酉戌亥)로 나타내고 이 순서에 따라 천(天)의 지지(地支)는 선(仙) 자오묘유(子午卯酉), 지(地)의 지지(地支)는 불(佛) 진술축미(辰戌丑未), 인(人)의 지지(地支)는 유(儒) 인신사해(寅申巳亥)가 된다.
ㄴ) 선후천(先後天) 지지(地支)의 쓰임
천(天)의 지지(地支) 중 자오(子午)는 양(陽)의 지지(地支)이므로 선천에 쓰이고, 묘유(卯酉)는 음(陰)의 지지(地支)이므로 후천에 쓰인다. 지(地)의 지지(地支) 중 진술(辰戌)은 양(陽)의 지지(地支)이므로 선천에 쓰이고, 축미(丑未)는 음(陰)의 지지(地支)이므로 후천에 쓰인다. 인(人)의 지지(地支) 중 인신(寅申)은 양(陽)의 지지(地支)이므로 선천에 쓰이고, 사해(巳亥)는 음(陰)의 지지(地支)이므로 후천에 쓰인다.
ㄷ) 선후천(先后天)의 지지(地支)의 순환(循環)
선천(先天) 지지(地支)는 자시(子時)에서 시작하여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순환(循環)한다. 선천은 물질을 위주로 하므로 물질의 출현이 시작된 북방 자(子)에서 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후천 지지(地支)는 사시(巳時)에서 시작하여 사오미신유술해자축인묘진으로 순환한다. 후천은 정신을 위주로 하므로 정신의 출현이 시작된 남방 사(巳)에서 순환이 시작되나, 후천 지지(地支)는 7도로 돌려서 음양국(陰陽局)이 서로 자리를 바꾸니 남방 사(巳)가 북방 자(子)자리로 들어와서 사시(巳時)가 후천 첫 시로 열려 나온다. 이 기준은 현무경 18장중에서 백지를 한 장 제외한 첫 장에 기유정월일일사시(己酉正月一日巳時)라고 되어 있어서, 이 글의 주해를 내는 방법이 제시된 것이다. 기유정월일일사시라고 하는 것은 선천낙서 정북방 자(子)자리에 남방의 사(巳)가 들어와서 지구 자전(自轉)의 머리가 기유 정월 1일부터 사시(巳時)에 시작(始作)된다는 것이다.
다. 심고문명(心告文明) 이해(理解)
심고문명(心告文明)은 천지사상(天地四象)과 하도(河圖) 낙서(洛書) 용담(龍潭)을 먼저 공부(工夫)를 하고 들어와야 그 진의(眞意)를 이해(理解)할 수 있는 문명(文明)이다. 다음은 심고문명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 심고문명이 가지고 있는 상징을 분석해 본다.
1) 선생문명(先生文明)
선생문명은 법사(法師)를 의미하며, 이는 곧 우주법칙을 뜻한다. 법칙이나 원리는 하늘의 운행을 이끌어 내는 기준이다. 그러므로 선생문명은 천(天)을 의미(意味)한다. 천(天)은 지지(地支)로 자오묘유(子午卯酉)를 뜻하며, 그 중 후천의 쓰임은 유묘(酉卯)이다. 심고문명 중에서 선생문명이 제일 먼저 나오게 된 것은 복중(腹中)80년에 선생문명이 나와야 후천의 사주팔자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기유정월일일사시(己酉正月一日巳時)로 시두(時頭)가 열리고, 1919(己未)년 원년의 태세가 잡혀 나왔으나, 실상의 태양은 선생문명인 세수(歲首)이니, 80년에 가야 옥추문(玉樞門)을 열고 나오므로 선생문명을 제일 먼저 머리로 드러낸 것이다.
2) 선령문명(先靈文明)
선령문명(先靈文明)은 혈통(血統)줄과 혈맥(血脈) 또는 지맥(地脈)을 의미(意味)
한다. 이는 지축(地軸)의 운행(運行)과 관계(關係)가 있으니, 선령문명(先靈文明)은 지(地)를 의미한다. 지(地)는 지지(地支)로 진술축미(辰戌丑未)에 해당하며, 이 중 후천의 쓰임은 미축(未丑)이다.
3) 선왕문명(先王文明)
왕(王)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하나로 꿰뚫어 깨달음을 이룬 자(者)를 말하므로, 선왕문명(先王文明)은 깨달은 인간(人間)을 의미(意味)한다. 인(人)은 지지(地支)로 인신사해(寅申巳亥)에 해당하며, 이 중 후천의 쓰임은 음(陰)의 지지(地支)인 사해(巳亥)이다.
4) 선생선령선왕합덕문명(先生先靈先王合德文明)
선생선령선왕합덕문명(先生先靈先王合德文明)이란 천지인(天地人)이 하나로 합한 문명(文明)이란 뜻이다. 기유(己酉), 기미(己未) 기축(己丑), 기사(己巳)의 연월일시(年月日時)를 깨달아야 후천문명을 세울 수 있으니, 이는 곧 천지인을 하나로 합한 문명(文明)이기 때문이다.
5) 득의지추(得意之秋)
득의지추(得意之秋)란 가을도수인 후천(后天)의 뜻을 얻었다는 것이다. 가을은 후천을 의미한다. 후천의 문명은 심고문명으로부터 시작하므로 이를 깨달으면 후천의 문명을 깨닫게 되니, 가을 후천문명을 얻었다고 하신 것이다.
라. 심고문명(心告文明) 본문주해
1) 운래중석하산원(運來重石何山遠) 장득척추고목추(粧得尺椎古木秋)를 외워 주시며 [선생문명(先生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심. <사(師). 기유세수(己酉歲首) 도출>
ㄱ) 문석(文釋)
운이 중석으로 오니 어찌 산이 멀리 있으리요? 잣대의 머리를 얻어 새 단장을 하니, 고목나무에 가을이 되었구나! 선생문명(先生文明)은 천간의 기중(己中)에서 지지(地支)는 7도로 이동된 상태에서 북방 사(巳)에서 새로 단장을 하여 잡혀 나온 문명으로, 천간(天干)은 기(己)요 지지(地支)는 유(酉)이다. 기유세수(己酉歲首)를 나타낸 성구(聖句)이다.
ㄴ) 운래중석하산원(運來重石何山遠) 해석(解析)
운(運)이중석(重石)으로 오니 어찌 돌과산이 멀리 떨어지리요? 여기서 중석(重石)은 돌이 무겁다는 뜻이 아니고 두 개가 겹친다는 뜻이며, 이것은 낙서 때의 4손풍과 용담의 7손풍을 말한다. 석(石)은 손괘의 사상에서 석뢰목색(石雷木色)인데 석(石)을 중석(重石)으로드러낸 것은 낙서의서방에 있던 유(酉)가 선천 낙서 진손(辰巽)자리로 와서 옥추문(玉樞門)을 열고 세수(歲首)로 나오기 때문이며, 유(酉)정월이 손방에서 출현하니 12월인 8간산(八艮山)이 멀리 떨어질 수가 없다는 뜻이다. 8간산에서신(申) 12월이 되어 유(酉)정월을 열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돌과 산이 멀리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 하산원(何山遠)이다.
ㄷ) 장득척추고목추(粧得尺椎古木秋) 해석(解釋)
장득이란 새로움을 꾸민다는 뜻인데, 이는 낙서의 자(子) 자리에 용담의 사(巳)가 들어와 12지지를 배열하여 음양국(陰陽局)을 바꾸어 새 판을 얻어서 짠다는 것이다. 유(酉)정월과 24절국의 머리가 손방에서 첫머리로 나오니, 잣대의 머리로 척추(尺椎)라 하는 것이고, 낙서의 4손목(四巽木)에서 서방 금(金)인 유(酉)가 세수(歲首)로 드러나니 낙서 4손은 고목이요, 유(酉)는 7손목에 추(秋)라고 하는 것이다.
2) 상심현포청한국(霜心玄圃淸寒菊) 석골청산수락추(石骨靑山瘦落秋)를 [선영문명(先靈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하심. <부(父). 기미태세(己未太歲) 도출>
ㄱ) 문석(文釋)
마음에 서리가 치니 맑고 찬 국화는 검은 뒷뜰에 피고, 돌뼈 푸른 산에 가을이 파리하게 떨어지는구나! 선령문명(先靈文明)은 혈통줄을 나타내는데, 천간은 기(己)요,지지(地支)는 미(未)이다. 기미태세(己未太歲)를 표현한 성구(聖句)이다.
ㄴ) 상심현포청한국(霜心玄圃淸寒菊) 해석(解釋)
상심(霜心)은 술(戌)9월 상강절로 서리가 내리는 때로서 꽃과 잎이 떨어지고 국화꽃만 피어 있는 계절이며, 현포(玄圃)는 낙서의 음양국(陰陽局)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삼음인 술해(戌亥)가 남방으로 넘어가서 검은 뜰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구절은 천시(天時)를 알리는 문명인데, '상심(霜心)'이란 사람 마음에서 서리가 내리는 계절을 뜻하며, 그 때가 구월이니 모든 잡초는 다 서리를 맞아 낙엽이 되고 검은 뒷 뜰에 국화만 피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선천 낙서의 생장기가 끝이 나니, 서리가 치고 국화꽃이 피는 성장기를 맞아 후천 용담의 시대를 가을의 국화꽃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ㄷ) 석골청산수락추(石骨靑山瘦落秋) 해석(解釋)
석골(石骨)과 청산(靑山)은 유정월(酉正月) 손방(巽方)과 신(申) 12월 간방(艮方)을 말한 것이다. 수락추(瘦落秋)는 후천 12월 신(申)자리이니 신(申)은 선천에 가을에 속한 서방에 있다가 정동으로 넘어오므로 낙엽에 비유하여 파리하게 가을이 떨어진다고 한 것이다. 고목추(古木秋)는 유정월(酉正月)이 나오는 자리이고, 신(申) 12월은 후천 유(酉)정월(正月) 세수(歲首)를 불러내며, 선천 4손풍자리에서 나오니 고목나무에 가을이 되었다는 것이다. 선천 태세자리에서 후천세수가 나왔으니, 후천태세는 선천낙서 인월(寅月)세수 자리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1919년에 기미 원년으로 선천 인월(寅月) 세수 자리에서 후천 태세가 출현한 것이다. 기미 원년은 대한민국 원년이고 또 후천 오만 년 전 인류의 원년이 되는 것이다.
3) 천리호정고도원(千里湖程孤棹遠) 만방춘기일광원(萬方春氣一筐圓)을 [선왕문명(先王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 하심. < 군(君) 기사시두(己巳時頭) 도출 >
ㄱ) 문석(文釋)
천리호수 길을 멀리서 외롭게 노를 저어 오니, 만방에 봄 기운이 한 광주리 가득 하는 구나! 선왕 문명 군(君)은 사(巳)로서 사람의 머리에 해당되며, 북방 10건천과 동궁(同宮)이 되니 인내천(人乃天)이 된다. 천간(天干)은 기(己)요, 지지(地支)는 사(巳)이다. 기사시두(己巳時頭)를 표현(表現)한 성구(聖句)이다.
ㄴ) 천리호정고도원(千里湖程孤棹遠) 해석(解釋)
천리(千里) 먼 호수(湖水)길을 외롭게 노를 저어 왔다고 하는 것은 용담도의 중앙이 이루어진 과정으로, 낙서 문명이 4200년을 거쳐서 후천이 이루어지니 먼 길을 외롭게 왔다는 것이며, 또한 낙서의 중앙에서 용담(龍潭)의 중심(中心) 1이 시작되어, 변복(變復)을 하여 10건천이 북방에 와서 이루어져 용담이 되면서, 먼 길을 왔다는 뜻으로도 고도원(孤棹遠)이 되는 것이다.
ㄷ) 만방춘기일광원(萬方春氣一筐圓) 해석(解釋)
만방(萬方)은 일.십.백.천.만의 5단계의 방위를 뜻하므로 동.서.남.북.중앙의 5방을 의미한다. 만방에 봄 기운이 한 광주리 가득하다고 한 것은 선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각자 이동을 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천간 동.을(東.乙)봄, 남(南) 지지(地支) 3월 해(亥)봄, 중앙 수리 천간갑(甲)봄, 서방지지(地支) 인묘(寅卯)봄, 북방 천간 갑(甲)으로 5방위가 봄 기운을 갊으고 있으니, 이러한 뜻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ㄹ) 선왕문명(先王文明)은 후천 사시(巳時)를 기준으로 나온 문명인데, 선천 자오묘유(子午卯酉) 자리에 후천 인신사해(寅申巳亥)가 들어 가므로, 인내천(人乃天)이 되어 인간이 곧 하늘과 동격으로서 진정한 성군(聖君)의 문명이 되는 것이다. 후천 용담은 인간의 정신을 의미하는 음인 사(巳)가 10건천의 자리에 들어가서 모든 인류가 깨달음을 이루는 인존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4)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을 [선생선령선왕합덕문명(先生先靈先王合德文明)이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 하심
ㄱ) 문석(文釋)
꽃피는 시절 3월에 비가 내리고, 풍류의 바람에 백년의 티끌을 술로 씻어 내는구나! 선생선령선왕(先生先靈先王) 합덕문명(合德文明)은 사부군(師父君) 일체(一體) 문명을 의미한다. 이 문명에서 주인공은 선생(先生)문명이며, 낙서에서 용담으로 바뀌는 과정은 중앙 기(己)에서 연월일시가 축이 되지만, 정작(正作) 지어지는 것은 복중 80년에서 황극력 세수(歲首)가 나와야 후천의 용사가 일어난다. 1919년 기미태세(己未太歲) 원년(元年)은 연(年)만 성립되었을 뿐이지 후천 사주가 성립된 것은 아니다. 후천 사주는 복중80년이 떨어지는 1989년 음력3월 16일에 유월(酉月)세수가 나오므로부터 후천의 모든 좌선도가 머리를 잡고 나오게 된다.
ㄴ)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해석(解釋)
꽃이 밝게 피는 춘삼월(春三月)에 비가 내린다. 꽃이 핀다고 하는 것은 낙서(洛書)의 삼월(三月)인데, 그 자리가 진(辰)자리이며 곡우(穀雨)이니 삼월우(三月雨)라 한 것이며, 선천 무진태세(戊辰太歲)와 후천 유월세수(酉月歲首)가 합하여 명(明)으로 된 것이다.
ㄷ)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 해석(解釋)
풍류(風流)는 백년(百年)의 티끌을 술로 씻어 내는구나! 풍류(風流)란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자연(自然)으로 흘러간 세월(歲月)을 말한 것이며,주세(酒洗)란 술로 씻는다는 뜻인데,모든 인류가 물질에 치우쳐서 이성(理性)을 잃어버린혼탁한 세상이 백년(百年)간에 걸쳐서 이어진 후,무도한 세상이종말(終末)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기유(1909)년부터 기축(2010)년까지가 백년 진인데,여기서 합덕 문명이 이루어지니,머지 않아 밝은 문명이 세상에 나와 티끌진 세상이 정화되리라하는 것이다.
5) 풍상열력수지기(風霜閱歷誰知己) 호해부유아득안(湖海浮遊我得顔) 구정만리산하우(驅情萬里山河友) 공덕천문일월처(供德千門日月妻)를 [우리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라고 심고(心告)하고 받으라.] 하심
ㄱ) 풍상열력수지기(風霜閱歷誰知己)
풍상열력(風霜閱歷)이란 온갖 어려움을 겪어 옴을 뜻하니 낙서의 오랜 세월이 흘러 온 것을 말하며, 수지기(誰知己)란 누가 자기 자성의 기(己)를 알았던가? 라는 뜻이다. 낙서시대를 거쳐 오면서 무5토(戊五土)가 중앙에 있으므로 물질관(物質觀)에 매몰(埋沒)되어 자기정신(自己精神)이 드러나지 못하였으니, 어찌 자성(自性)이 열리겠는가? 자성(自性)의 문(門)이 열리지 않으니 자기(自己)를 모른다는 것이며, 낙서 5토(土)는 양토로서 겉으로 드러난 물질(物質)을 뜻하는데, 용담 중앙 기(己) 10토(土)는 음토(陰土)로서 정신(精神)문명을 위주로 하니, '수중(水中)에 감춰진 기토(己土)가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하는 말씀이다.
ㄴ) 호해부유아득안(湖海浮遊我得顔)
호수(湖水)와 바다를 떠돌아다니다가 나의 얼굴을 얻었구나! 용담(龍潭)의 중앙(中央)에 1.6수가 들어가니 호해(湖海)라 한 것이며, 8 4 2 10의 음수가 동서남북으로 배열되어 사해(四海)를 이루니, 수중(水中) 속에 잠긴 기토(己土)가 수면 위로 떠올라 나의 얼굴을 얻었다고 한 것이다.
ㄷ) 구정만리산하우(驅情萬里山河友)
정든 말을 몰아(驅情) 만리(萬里)를 달려오니, 산(山)과 물(河)이 벗(友)이 되었구나! 하도가 용마로서 세상에 나와서 인간의 공부 자료가 되어 역의 근본을 알게 되니, 용담 오행까지 세상에 나타난 것인데, 하도 남방에 1로 머리를 들어서 중앙을 지나 용담의 북방 10수에 이르니 만리(萬里)를 왔다고 한 것이다. 산하우(山河友)란 용담에서 산택(山澤)이 통기(通氣)를 나타낸 것이다. 8간산(艮山)과 4태택(兌澤)이 마주하여 동서로 통(通)하니, 산과 바다가 서로 통기(通氣)를 하여 인류문화에 막힘이 없게 한다는 것이다.
ㄹ) 공덕천문일월처(供德千門日月妻)
덕을 바친 천문(千門)에 일월이 아내가 되는구나! 공덕천문(供德千門)은 천문(千門)에 덕을 이바지한다는 뜻인데, 천문(千門)이란 네개의 문을 의미하니 후천 연월일시의 4대문을 말한 것이다. 일월처(日月妻)라고 하신 것은 낙서의 진(辰)방에서 무진(戊辰) 태세(太歲)가 나왔으나, 용담에서는 유월세수(酉月歲首)가 나오니 월(月)이 태양자리에서 나온다는 말씀으로 일월처(日月妻)라고 하신 것이다. 선천과 후천의 태양태음을 살펴보면 선천은 무진태세인데 그 곳에서 유월세수가 나오고, 선천 태음 정월세수 인(寅)자리에는 후천 태양인 기미원년이 나오니, 태양과 태음이 서로 반대 현상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ㅁ) 득의지추(得意之秋)
득의지추(得意之秋)란 후천 가을의 뜻을 얻었다는 것으로, 앞의 문언을 모두 이해하면 득의지추(得意之秋)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자성(自性)이 밝아져 잃어버린 본성을 다시 회복하게 되는데, 용담은 가을 세상을 대표로 나온 역인즉, 이제 서신사명의 뜻을 얻었으니, 위의 성구(聖句) 말씀을 깨닫는다면 후천 가을 문명의 대의(大義)를 얻게 되는 것이다.
2. 서전(書傳) 서문(序文)
「하루는 여러 제자(弟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큰 운수(運數)를 받으려 하는 자(者)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 「차생어수천재지하(且生於數千載之下)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 역이난의(亦已難矣)」 라는 한 구절은 청수(淸水)를 떠놓고 읽을만한 구절(句節)이니라.] 하시니라.」 (천지공사 기유년 70절)
가. 천지공사 본문(本文) 해설(解說)
1) 큰 운수(運數)를 받으려 하는 자(者)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증산천주(甑山天主)님께서 〔큰 운수(運數)를 받으려 하는 자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하신 말씀에 따라 대두목(大頭目) 장기준(張基準) 사수(師首)께서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만독(万讀) 독송(讀誦)하시고 활연관통(豁然貫通)하여, 현무경(玄武經)에 비장(秘藏)된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용화회상(龍華會上) 진리(眞理)를 발지(發知)하시고, 경신(庚申. 1920)년 음(陰) 4월(月) 5일(日) 삼인(三人)에게 인간세상(人間世上)에 처음으로 해인조화부(海印造化符)를 전(傳)하였다.
2) 이 구절(句節)은 청수(淸水)를 떠놓고 읽을만한 구절이니라.
ㄱ) 차생어수천재지하(且生於數千載之下)
채침(蔡沈)이 요순시대(堯舜時代)로부터 수천년(數千年) 뒤에(下) 태어나서(且生),
ㄴ)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
수천년 앞의(數千載之前) 역사(歷史)를 바로 밝혀서 드러내려고(講明) 하니(欲),
ㄷ) 역이난의(亦已難矣)
또한(亦已) 대단히 어려운 일(難矣)이더라.
나. 서전서문(書傳序文)과 관계(關係)된 내용(內容)
1) 서전서문(書傳序文)이란?
서전(書傳)은 서경(書經)의 집전(集傳)을 줄인 말이다. 또 서집전(書集傳)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서전서문(書傳序文)이란 서경집전(書經集傳)의 서문(序文)을 말한다. 서경(書經)의 집전(集傳)은 상당히 여러 가지로 기록(記錄)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전(傳)해오는 서경(書經) 중에서는 주희(朱喜. 朱子. 朱文公)의 제자인 채침(蔡沈)의 서집전(書集傳)이 가장 잘 짜여져 있다고 한다. 문공(文公. 朱喜)께서 채침(蔡沈)에게 서경(書經)의 서문(序文)을 지으라는 명(命)을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서전서문(書傳序文)은 증산천주(甑山天主)님의 도법(道法)을 공부(工夫)하려면 필(必)히 이해(理解)하고 넘어가야 할 경문(經文)이다. 서전서문(書傳序文)의 내용(內容)을 알면 선천(先天)의 사략(史略)과 후천(後天)의 사략(史略)을 명경(明鏡)같이 알 수가 있으니, 유리광명세계(琉璃光明世界)를 심안(心眼)으로 열어서 볼 수가 있다.
2) 칠서(七書)의 하나인 서경(書經)
ㄱ) 서경(書經)
서경(書經)이란 칠서(七書)의 하나에 해당(該當)된다. 칠서(七書)란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말하는데, 사서(四書)는 대학(大學), 중용(中庸), 논어(論語), 맹자(孟子)이고, 삼경(三經)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周易)이다. 여기에 예기(禮記), 춘추(春秋)까지 합(合)하면 오경(五經)이라 한다.
ㄴ) 서경(書經)에 담긴 내용(內容)
서경(書經)에는 상고(上古) 중국(中國)의 요순(堯舜) 시대(時代)로부터 주(周)나라 때까지 덕치(德治)를 행(行)한 문장(文章)이 수록(收錄)되어 있는데, 이를 공자(孔子)가 수집(收集)하였다 한다. 서경(書經)의 주요(主要) 내용(內容)은 옛날 군주(君主)들의 언동(言動)과 정치(政治)에 관(關)한 것을 중심(中心)으로 사관(史官)들이 간추린 기록(記錄)이다. 고대(古代)에는 왕(王)의 언동(言動)을 기록(記錄)하는 좌사(左史)와 임금의 행사(行事)를 기록(記錄)하는 우사(右史)가 있었는데, 좌사(左史)의 기록(記錄)은 상서(尙書. 上古의 書를 尊尙함)라 하였고, 우사(右史)의 기록(記錄)은 춘추(春秋)라 하였다. 이 중 좌사(左史)의 기록(記錄)들을 모은 것이 곧 서경(書經)이다.
3) 요순시대(堯舜時代)가 다시 나리라 하신 천주(天主)님
증산천주(甑山天主)님께서도〔요순시대(堯舜時代)가 다시 나리라.〕하시었고, 현무경(玄武經)에서 「억조원대면 당요(唐堯)니 기초동량종(基礎棟樑終)」이라고 쓰여 있으니, 당요시대(唐堯時代)가 다시 펼쳐진다는 것이다. 요순시대(堯舜時代)는 상고이래(上古以來)로 지구상(地球上)에서 가장 평화(平和)롭게 만백성(萬百姓)이 살았던 시대(時代)라고 한다. 인(仁)과 덕(德)을 존중(尊重)하던 공자(孔子)는 덕(德)으로써 백성(百姓)을 다스리던 요순시대(堯舜時代)를 가장 이상적(理想的)인 정치(政治)가 행(行)하여지던 시대(時代)라고 하며, 그 후(後) 우탕문무(禹湯文武)까지를 덕치시대(德治時代)라 하여 성군(聖君)의 정치(政治)를 중심(中心)으로 수록(收錄)하여 놓은 책(冊)이 곧 서경집전서(書經集傳序)인 것이다. 서경은 한대(漢代)에 와서 상서서문(尙書序文)이라고 불렀다.
4) 서경(書經)의 서문(序文)을 지으라는 명(命)을 한 문공(文公)
ㄱ) 주희(朱熹)
1130년 10월 18일 중국(中國) 푸젠성(福建省) 우계(尤溪)에서 태어나 1200년 4월 23일 중국(中國)에서 죽음. 중국(中國) 남송(南宋) 때의 유학자(儒學者).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集大成)하여 중국(中國) 사상계(思想界)에 가장 큰 영향(影響)을 미쳤다. 자(字)는 원회(元晦)·중회(仲晦), 호(號)는 회암(晦庵)·회옹(晦翁)·운곡노인(雲谷老人)·둔옹(遯翁). 존칭(尊稱)하여 주문공(朱文公. 文公) 또는 주자(朱子)라고 한다. 정호(程顥)와 정이(程頤), 주돈이(周敦頤 : 1017~73), 장재(張載:1020~77) 등의 논문(論文)들을 편찬(編纂)하였고,〈대학(大學)〉〈중용(中庸)〉〈논어(論語)〉〈맹자(孟子)〉의 주석서(註釋書)를 저술(著述)하였다.
ㄴ) 채침(蔡沈)에게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지으라 명(命)함
주희(朱熹)는 늘그막에 서경(書經)의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쓰려다가 못하고 채침(蔡沈)에게 그 일을 부탁(付託)하였다. 주문공(朱文公)은 채침(蔡沈)에게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지으라 명(命)하기 십년전(十年前) 기유(己酉)년 이월(二月) 갑자(甲子)일에 대학(大學) 장구(章句)의 서문(序文)을 써서 남겼으며, 동년(同年) 삼월(三月) 무신(戊申)일에 중용(中庸)의 서문(序文)을 지어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의 중요성(重要性)을 세상(世上)에 알렸다.
5) 서문(序文)을 집전(集傳)한 무이채침(武夷蔡沈)
ㄱ) 채침(蔡沈)
무이채침(武夷蔡沈)의 호(號)는 채침(蔡沈)이고, 명(名)은 제량(諸梁)이고, 자(字)는 자고(子高)이다. 채침(蔡沈)은 주희(朱熹)에게 사사(師事)하였으며, 서집전(書集傳) 육권(六卷)과 서전서문(書傳序文), 홍범(洪範) 황극내편(皇極內篇) 이권(二卷)을 저집(著集)한 인물(人物)이다. 그는 구봉(九峯)에 은거(隱居)하여 많은 학문(學文)을 저술(著述)하였기에, 구봉선생(九峯先生)이라고 하며 그의 학파(學派)를 구봉학파(九峯學派)라 하기도 한다.
ㄴ) 채침(蔡沈)이 서문(序文)을 짓는데 십년(十年)이 걸림
문공(文公)이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의 서문(序文)을 지은지 십년(十年)째인 기미년(己未年) 동(冬)에, 서경(書經)의 서문(序文)을 지으라는 명(命)을 채침(蔡沈)에게 하였으나, 작서문(作序文)이 성편(成篇)되지 않아 십년(十年)을 하루도 빠짐없이 서경(書經)을 읽으면서 념념불망(念念不忘)하던 차에, 도솔천(兜率天)으로부터 심기(心氣)가 통(通)하고 심안(心眼)이 개명(開明)되어 천명(天命)을 받아서 서문(序文)을 성편(成篇)하고 보니, 기미년(己未年) 동(冬)에서 기사년(己巳年) 삼월(三月) 기망일(旣望日)까지 우십년(又十年)이 걸렸다.
6) 서전서문(書傳序文)의 중요성(重要性)
서전서문(書傳序文)은 십년간(十年間)에 걸쳐 선천(先天)과 후천(后天)을 병행(竝行)하여 도법(道法)을 짜놓은 것이기 때문에, 한 장이 여러 가지로 해석(解釋)이 된다. 총(總) 글자수가 약 492자(四百九十二字)인데 십년(十年)만에 시극성편(始克成篇)하였다 하니, 얼마나 깊은 뜻이 담겨있을까 짐작(斟酌)할 수가 있다.
다. 서전서문(書傳序文)의 본문(本文)
「경원기미동(慶元己未冬)에 선생문공(先生文公)이 영침(令沈)으로 작서집전(作書集傳)하라 하시고, 명년(明年)에 선생(先生)이 몰(歿)커시늘. 우십년(又十年)에 시극성편(始克成篇)하니, 총약간만언(總若干万言)이라. 오호(嗚呼)라! 서기이언재(書豈易言哉)리요? 이제삼왕(二帝三王)의 치천하지대경대법(治天下之大經大法)이 개제차서언(皆載此書)언만은, 이천견박식(而淺見薄識)으로 기족이진발온오(豈足以盡發蘊奧)리요? 차생어수천재지하(且生於數千載之下)하야,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이 역이난의(亦已難矣)라. 연이(然而)나 이제삼왕지치(二帝三王之治)는 본어도(本於道)하고, 이제삼왕지도(二帝三王之道)는 본어심(本於心)하니, 득기심즉도여치(得其心則道與治)를 고가득이언의(固可得而言矣)라. 하자(何者)오? 정일집중(精一執中)은 요순우상수지심법야(堯舜禹相授之心法也)요, 건중건극(建中建極)은 상탕주무상전지심법야(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요, 왈덕왈인왈경왈성(曰德曰仁曰敬曰誠)은 언수수이리즉일(言雖殊而理則一)이니,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니라. 지어언천즉(至於言天則) 엄기심지소자출(嚴其心之所自出)이요, 언민즉(言民則) 근시심지소유시(謹其心之所由施)니. 예악교화(禮樂敎化)는 심지발야(心之發也)요, 전장문물(典章文物)은 심지저야(心之著也)요, 가제국치이천하평(家齊國治而天下平)은 심지추야(心之推也)니, 심지덕(心之德)이 기성의호(其盛矣乎)인져! 이제삼왕(二帝三王)은 존차심자야(存此心者也)요, 하걸상수(夏桀商受)는 망차심자야(亡此心者也)요, 태갑성왕(太甲成王)은 곤이존차심자야(困而存此心者也)니, 존즉치(存則治)하고 망즉난(亡則亂)하나니, 치난지분(治亂之分)이 고기심지존불존여하이(顧其心之存不存如何耳)라. 후세인주유지어이제삼왕지치(後世人主有志於二帝三王之治)인댄 불가불구기도(不可不求其道)요, 유지어이제삼왕지도(有志於二帝三王之道)인댄 불가불구기심(不可不求其心)이니, 구심지요사시서(求心之要舍是書)코 하이재(何以哉)리요? 침(沈)이 자수독이래(自受讀以來)로 침잠기의(沈潛其義)하고, 참고중설(參考衆說)하야, 융회관통(融會貫通)코사 내감절충(迺敢折衷)호라. 미사오지(微辭奧旨)는 다술구문(多述舊聞)이려니와 이전우모(二典禹謀)는 선생(先生)이 개상시정(蓋嘗是正)하시니, 수택(手澤)이 상신(常新)이로다. 오호석재(嗚呼惜哉)라! 집전(集傳)은 본선생(本先生)의 소명고(所命故)로 범인용사설(凡引用師說)은 불부지별(不復識別)하고, 사대지서(四代之書)에 분위육권(分爲六卷)하니, 문이시이(文以時異)나 치이도동(治以道同)이라. 성인지심(聖人之心)이 현어서(見於書)하고, 유화공지묘저어물(猶化工之妙著於物)하니, 비정심(非精深)이면 불능식야(不能識也)니라. 시전야(是傳也)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심(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은 수미필능조기미(雖未必能造其微)나,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서(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에 인시훈고(因是訓誥)하시니, 역가득기지의지대략의(亦可得其指意之大略矣)리라. 가정(嘉靖) 기사삼월기망(己巳三月旣望)에 무이채침(武夷蔡沈)은 서(序)하노라.」
라. 서전서문(書傳序文)의 본문(本文) 해설(解說)
1) 경원기미동(慶元己未冬)에 선생문공(先生文公)이 영침(令沈)으로 작서집전(作書集傳)하라 하시고.
ㄱ) 문석(文釋)
경사(慶事)가 으뜸가는(元) 기미(己未)년 동지(冬至)달에 선생(先生)이시던 주문공(朱文公)이 채침(蔡沈)으로 하여금 서전(書傳)에 서문(序文)을 지으라는 명(命)을 하시고 이 서문(序文)을 지어서 세상(世上)에 전(傳)하라 하였다.
ㄴ) 의석(儀釋)
① 경원기미동(慶元己未冬)
경원기미동(慶元己未冬)이란 후천(后天)의 머리가 기미(己未)로 드러날 것을 암시(暗示)한 것이다. 후천(後天)에는 기미(己未)가 두개로 등장(登場)한다.
㉠ 첫 번째 기미(己未): 주세불(主世佛)의 지구촌(地球村) 하강(下降)
첫 번째는 도솔천(兜率天)에서 최수운(崔水雲)을 만나려고 주세불(主世佛)이 하강(下降)하는데서 연관(聯關)이 된다. 즉 경자(庚子. 1840)년에 도솔천(兜率天) 주세불(主世佛)께서 서양대법국(西洋大法國) 천계탑(千階塔)에 강림(降臨)하시어 천하(天下)를 대순(大巡)하시고, 동양행(東洋行)에서 금산사(金山寺) 미륵금탑전(彌勒金塔殿)에 유(留)하실 때에 최수운대신사(崔水雲大神師)께서 기미(己未. 1859)년 동지(冬至. 음력11월. 丙子月)달에 후천(后天) 도(道)를 받으려고 경주(慶州) 용담정(龍潭亭)에 입문(入門)하게 된 것인데, 낙서(洛書)의 경신(庚申)년 절수(節首)가 자월(子月)이기 때문에 기미년(己未年) 동지(冬至)를 택(宅)하신 것이다. 이 일은 지구촌(地球村)에서 두 번 있을 수 없는 경사(慶事)로운 일이다. 도솔천(兜率天)에서 하강(下降)하신 주세불(主世佛)께서는 21차(次)인 경신(庚申. 1860)년 음(陰) 4월 5일(四月 五日)에 경주용담정(慶州龍潭亭)에서 상제(上帝)의 분신(分身)으로 21자(字) 동학주(東學呪)인 시천주(侍天呪)를 내리시니 오만년(五萬年)의 경사(慶事)로운 원년(元年)이 시작(始作)된 것이다.
㉡ 두 번째 기미(己未): 기미원년(己未元年) 출현(出現)
기미(己未. 1919)년에 조선(朝鮮)이 대국(大國. 大韓民國)의 칭호(稱號)로 원년(元年)이 되어 후천(后天) 시조국(始祖國)이 되므로, 전세계(全世界)가 존망(尊望)하는 나라가 되므로 경원(慶元)으로 으뜸이 된다. 기미동(己未冬)에서 동지(冬至)달은 자월(子月)이다. 후천(後天)에는 자(子)인 동지(冬至)달이 미(未)자리로 가서 자사월(子四月)이 된다. 미(未)는 낙서(洛書)의 인(寅)자리로 와서 기서재동(其瑞在東)하니, 기미(己未. 1919)년 3월(三月) 1일(一日)은 음력(陰曆) 정월(正月) 이십구(二十九) 임자(壬子)일인데 대한독립만세(大韓獨立萬歲)로 기(己)를 중앙(中央)에 세웠다. 33인(三十三人)의 독립선언서(獨立宣言書)는 33천(三十三天)을 호령(號令)하고, 동방(東邦)나라 조선국(朝鮮國)에 어질 인자(仁字)를 세워 놓으니, 후천(後天) 54,000년의 원년(元年)이 조선국(朝鮮國)에서 시작된 것이다. 유관순(柳寬順)이 부른 만세삼창(萬歲三唱)이 천지인(天地人)에 확인(確認)하고, 자옥도수(自獄度數)로서 기독(己獨) 입중(立中)하여 기미원년(己未元年)이 출현(出現)하니, 기사(己巳. 1989)년 삼월(三月) 기망(旣望)에 선생문명(先生文明) 출현(出現)하여 세계등대(世界燈臺)인 동방(東邦)나라 조선국(朝鮮國)에서 옥추문(玉樞門)이 열린 것이다. 등대(燈臺)에 불을 켜니 문공(文公)의 계사도(癸巳圖)가 사주팔자 (四柱八字) 정위(正位)하여 성사의통(聖師醫統)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 삼천대국(三遷大國)
중국(中國)을 대국(大國)으로 섬겨오다가 갑진년(甲辰年)에 천주(天主)님께서 러일전쟁(露日戰爭)을 붙이고, 정미(丁未)년 3월(三月)에 일본국(日本國)에다 일시천하통일지기(一時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서, 대일본제국(大日本帝國)으로 호칭(號稱)이 붙여졌다. 그 후 기미(己未. 1919)년에 조선국(朝鮮國)에서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호칭이 되니 삼천(三遷)이 이루어진 것이다. 증산천주(甑山天主)님께서 [삼천(三遷)이라야 내일은 이루어지느니라.] 하신 말씀이 기미(己未)년에 적중(敵中) 되었다.
② 선생(先生) 문공(文公)
문공(文公)은 공공(公共)히 글을 받아야 할 경주용담(慶州龍潭) 최수운(崔水雲) 대신사(大神師)이시다. 본문(本文)의 선생문공(先生文公)은 주희(朱熹)를 뜻한 것이나, 꼭 선생(先生)으로 문공(文公)을 밝힌 것은 후천(后天)에는 정신세계(精神世界)가 밝혀지는데, 정신세계(精神世界)의 근본(根本)은 선생문명(先生文明)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선생문명(先生文明)이 작서집전(作書集傳)되어 세상(世上)에 전(傳)해지게 됨을 밝힌 것이다.
㉠ 선생(先生)은 선생문명(先生文明)을 뜻하고, 문공(文公)은 후천(后天) 글을 받는 최수운(崔水雲)이다.
선생(先生)은 대선생(大先生)이신 상제(上帝)님을 뜻하는데, 경자(庚子. 1840)년에 도솔천(兜率天)을 출발하여 21년차(年次)에 경주용담(慶州龍潭)에 상제(上帝)로 이르신 분이다. 문공(文公)은 공공(公共)히 글을 받아야 할 경주용담(慶州龍潭) 최수운(崔水雲) 대신사(大神師)이시다.
㉡ 선생문명(先生文明)
사월(四月)은 사월(巳月)이므로 후천(后天)은 자(子) 자리에 사(巳)가 들어와서 북정사(北正巳)하니 북정사(北正巳)는 계사(癸巳)라는 뜻이며, 계사(癸巳)에서 오일(五日)을 가면 정유(丁酉)가 되어 오원두법(五元頭法)으로 후천(后天) 옥추통부유(玉樞統符酉)가 선생문명(先生文明)이 되니, 사월(四月) 오일(五日)에 도(道)가 발(發)하게 되는 것이다. 대선생(大先生)이신 상제(上帝)님께서 문공(文公)인 최수운(崔水雲)에게 선생문명(先生文明)을 받아(奉天命) 펼칠 것을 명령(命令)하신 것이다.
③ 영침(令沈)
영침(令沈)은 도(道)를 깨달아서 작서집전(作書集傳)하였다 하였으니, 천주(天主)님의 도(道. 先生文明)를 집행(執行)하는 사람이 영침(令沈)인 것이다. 이는 최수운(崔水雲), 천주(天主)님, 장사수(張師首)의 맥(脈)을 잇는 우리가 도(道)를 깨달아서 글을 지어모아 세계(世界) 만방(萬邦)에 바르게 전(傳)해주어야 할 과제(課題)를 안고 있다는 뜻이다.
2) 명년(明年)에 선생(先生)이 몰(歿)커시늘, 우십년(又十年)에 시극성편(始克成篇)하니, 총약간만언(總若干万言)이라.
ㄱ) 문석(文釋)
선생(先生)께서 밝은 해에 돌아가시고, 우십년(又十年)에 비로소 서문(序文)을 성편(成篇)하니, 골자(骨字)만 엮어놓아도 말이 만(萬)가지나 되더라.
ㄴ) 의석(儀釋)
① 선생(先生)이 몰(歿)커시늘
선천(先天)으로 보면 주희(朱熹)가 몰(歿)한 것이지만, 후천(后天)으로 보면 선천(先天)이 몰(沒)하고 후천(後天)이 시작(始作)함으로 보아야한다. 밝은 해에 선생(先生)이 몰하셨다는 것은 기유(己酉)년으로부터 낙서(洛書)가 몰(沒)하고, 후천(后天)의 머리가 잡혀 나오게 되니 기유년(己酉年) 정월(正月) 일일(一日) 사시(巳時)에 다시 밝은 세상(世上)이 시작되는 것이며, 동년(同年) 음(陰) 6월(六月) 23일(二十三日)에 김말순(金末順)과 예식공사(禮式公事)를 보시고 24일(二十四日) 화천(化天)하시니, 후천(後天) 도솔천(兜率天) 내원궁(內院宮)이 지상(地上)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용담의 중앙인 기경궁(己庚宮)으로 몰(歿)하신 것이다.
㉠ 예식공사(禮式公事)
김수부(金首婦)는 황극후비소(皇極后妃所)와 점고후비소(點考后妃所)가 일관(一貫)되는 용담도(龍潭圖) 중앙(中央) 기(己)와 경(庚)자리를 뜻한다.(彌勒經典 己酉年 191절 禮式公事 參考)
㉡ 미륵불탄생공사(彌勒佛誕生公事. 禮式公事) 다음날 화천(化天)하심
예식공사(禮式公事)가 있던 날인 기유(己酉)년 6월(六月) 23일(二十三日) 경자(庚子)일은 황극역법(皇極曆法)으로 계산(計算)하면 4월(四月) 초파일(初八日)이다. 천주(天主)님께서 후비예식공사(后妃禮式公事)를 보시기 전에 유서(遺書)에다 「고사월팔일석가불탄생(古四月八日釋迦佛誕生) 금사월팔일미륵불탄생(今四月八日彌勒佛誕生)」이라고 써서 유서(遺書)를 전(傳)하였다. 미륵불탄생공사(彌勒佛誕生公事)를 보시고 다음날(翌日)인 기유년(己酉年) 6월(六月. 辛未) 24일(二十四日. 辛丑) 계사시(癸巳時)에 천주(天主)님께서 화천(化天)하시니 밝은 해에 몰(歿) 하신 것이다.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에 30년을 계시다가 인세(人世)에 탄강(誕降)하시고, 다시 화천(化天)하시어 금산사(金山寺)로 들어가 계신다는 말씀이시다.
② 우십년(又十年)
우십년(又十年)이란 십년(十年) 또 십년(十年)으로 도(道)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천주(天主)님께서 기유(己酉)년에 화천(化天)하시니, 경자(庚子. 1900)년에서 기유(己酉)년까지 십년(十年)이 되며, 경술(庚戌)년에서 기미(己未)년 종처(終處)인 경신(庚申) 4월(四月) 5일(五日) 까지 우십년(又十年)에 현무경(玄武經)이 비로소 성편(成篇)되어 세상(世上)에 전(傳)해지고 도법(道法)이 나오게 된 것이다. 또 우십년(又十年)인 기사(己巳. 1929)년에 이상호(李祥昊)씨가 대순전경(大巡典經)을 성편(成篇)하였으니, 도(道)가 이루어진 과정(過程)을 모두 들춰내면 골자(骨子)만 하여도 만(万)가지나 말이 되더라 하는 내용(內容)이다.
3) 오호(嗚呼)라! 서기이언재(書豈易言哉)리오? 이제삼왕(二帝三王)의 치천하지대경대법(治天下之大經大法)이 개제차서언(皆載此書)언만은, 이천견박식(而淺見薄識)으로 기족이진발온오(豈足以盡發蘊奧)리요?
ㄱ) 문석(文釋)
탄식(歎息)컨데(嗚呼)! 어찌(豈) 이글(書)을 쉽게(易) 지었다고 말할 수 있으리오? 요(堯)임금과 순(舜)임금, 우(禹)임금이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대경대법(大經大法)이 이글 속에 다 실려 있건마는, 엷은 견식(見識)으로 어찌 속 깊은 뜻을 다 펴서 헤쳐 볼 수 있으리오?
ㄴ) 의석(儀釋)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법(法)이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대경대법(大經大法)이라면 지금까지 그 법칙(法則)으로 천하(天下)를 다스려 왔어야 참다운 대경대법(大經大法)이라 할진데, 그 법(法)은 오랜 세월(歲月)을 다스리지 못하고 최악(最惡)의 시대(時代)로 전락(轉落)되어 버린 실정(實情)이다. 그러므로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대경대법(大經大法)이란 후천(后天) 법(法)을 뜻함이 분명(分明)하며, 여기서 이제삼왕(二帝三王)을 다섯 분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후천(后天)의 입장(立場)에서 보아야하므로 세 분으로 봐야한다. 이제삼왕(二帝三王) 중 이제(二帝)는 천지(天地)를 의미(意味)하고, 삼왕(三王)은 인(人)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선천(先天)으로 보면 요(堯)와 순(舜)은 이제(二帝)가 되고, 우(禹)는 삼왕(三王)이 되는 것이며, 후천(后天)은 최수운(崔水雲)과 천주(天主)님이 이제(二帝)가 되고, 대두목(大頭目) 장사수(張師首)가 삼왕(三王)이 되는 것이다.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대경대법(大經大法)이 이제야 드러나게 된 것인데, 대경(大經)은 현무경(玄武經)에서 천백자(千百字) 법문(法文)을 뜻하고, 대법(大法)은 오신술자인진(午申戌子寅辰)의 양부(陽符) 육현무(六玄武)와 음부(陰符) 육기초동량(六基礎棟樑) 미사묘축해유(未巳卯丑亥酉)로서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영부(靈符)를 말한다. 얇은 견식(見識)으로 깊은 뜻을 헤쳐 볼 수 없다는 것은 채침(蔡沈)의 입장(立場)에서 보는 게 아니라 장사수(張師首)의 입장에서 현무경(玄武經)을 봐야하는 말이다.
4) 차생어수천재지하(且生於數千載之下)하야,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이 역이난의(亦已難矣)라.
ㄱ) 문석(文釋)
채침(蔡沈)은 요순시대(堯舜時代)로부터 수천년(數千年)뒤에 태어나서 수천년(數千年) 앞의 역사(歷史)를 바로 밝혀서 드러내려고 하니, 이미 또한 대단히 어려운 일이더라.
ㄴ) 청수(淸水)를 모시고 읽어야할 구절(句節)이라.
천주(天主)님께서 이 구절을 [청수(淸水)를 모시고 읽어야할 구절(句節)이라.]고 말씀하시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봐야할 구절(句節)이다. 청수(淸水)는 물질(物質)의 근본(根本)으로 마음을 비우고 욕심(慾心)을 버린 본심(本心)에서 이 글을 읽으면 이제삼왕(二帝三王)의 심법(心法)이 열리게 돼 있는 구절(句節)이므로 청수(淸水)를 모시고 읽으라 하신 것이다. 즉 마음을 비우고 천심(天心)으로 돌려야 후천(后天) 사략(史略)을 밝게 밝힐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선천(先天)으로 말하자면 채침(蔡沈)은 요순시대(堯舜時代)로부터 수천년(數千年)뒤에 태어나서 수천년(數千年) 앞에 행(行)해졌던 일을 바로 밝혀서 드러내려고 하니, 또한 어려운 일이더라는 말이다.
ㄷ) 대두목(大頭目) 장사수(張師首)에 해당되는 구절(句節)
대두목(大頭目)께서 이제(二帝)의 도(道)를 잘못 펴게 된다면 오도(誤道)가 세상(世上)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청수(淸水)를 모시고 읽으라 하셨으며, 장사수(張師首)께서는 말씀대로 청수(淸水)를 모시고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만독(万讀)하고 영적(靈的)으로 천주(天主)님을 상면(相面)하여 활연관통(豁然貫通)하게 된 것이며, 현무경(玄武經)의 이치(理致)를 알아내고 법(法)을 펴게 되었다.
ㄹ) 장사수(張師首)는 이제(二帝)의 역사(歷史)를 전혀 모른 상태임
장사수(張師首)께서는 최수운(崔水雲)과 천주(天主)님의 이제(二帝)의 역사(歷史)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다. 장사수(張師首)께서는 천주(天主)님께서 기유(己酉)년에 화천(化天)하시고 3년 뒤인 임자(壬子. 1912)년 3월(三月) 15일(十五日) 태인(泰仁) 백암리(白岩里) 김화숙(金化淑)으로부터 인연(因緣)이 되어 천주(天主)님의 성력(聖歷)을 알게 되었다. 당시 장기준(張基準)은 경술(庚戌)년 한일합병(韓日合倂)으로 울화병(鬱火病)이 일어나 온몸에 열이 치솟아 나병(癩病)과 같은 증상(症狀)이 발병(發病)하여 백약(百藥)을 다 써보았으나 무효(無效)하던 차에, 김화숙(金化淑)이 전해준 천주(天主)님의 태을주(太乙呪)를 지성(至誠)으로 독송(讀誦)하여 물약자효(勿藥自效)하고 현무경(玄武經)에 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고수부(高首婦)와 차경석(車京石)으로부터 현무경(玄武經)을 전(傳)해 받았으나, 이제(二帝. 天主님과 崔水雲)의 두 분을 본적도 없고 전(傳)해들은 것도 없으며, 차세대(次世代)에 태어나서 이제(二帝)의 일을 밝게 밝혀 수천년(數千年)의 앞을 밝혀주고자 하니, 또 이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5) 연이(然而)나 이제삼왕지치(二帝三王之治)는 본어도(本於道)하고, 이제삼왕지도(二帝三王之道)는 본어심(本於心)하니, 득기심즉도여치(得其心則道與治)를 고가득이언의(固可得而言矣)라.
ㄱ) 문석(文釋)
그러하나 요(僥)임금과 순(舜)임금과 우(禹)임금이 백성(百姓)을 다스리던 법(法)은 도(道)를 근본(根本)으로 하였고,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는 마음을 근본(根本)으로 하였으니, 그 마음을 얻은즉 이제삼왕(二帝三王)이 다스리던 도법(道法)을 굳게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느니라.
ㄴ) 후천(后天)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
선천(先天)의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는 이미 사라진지가 오래되었다. 그렇다면 이 글은 후천(后天)의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에서 굳게 얻었다는 내용(內容)인데, 이것은 현무경(玄武經) 활용법(活用法)이 아니고서는 다른 말이 성립(成立)되지 않는다. 현무경(玄武經)은 이제삼왕(二帝三王)에서 펼쳐지게 된 것이고, 전인류(全人類)를 구제(救濟)할 수 있는 문명(文明)이며, 또한 후천(后天) 오만년(五萬年)을 지속(持續)할 문명(文明)이므로 크게 얻었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ㄷ) 현무경(玄武經)의 이조장(以詔章),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도수장(圖數章)이 근본(根本)의 도(道)다.
후천(后天)에는 이제삼왕(二帝三王)이 다스리던 근본(根本)의 도(道)는 다르게 나타난다. 선(仙)은 최수운(崔水雲)이요, 불(佛)은 천주(天主)님이요, 유(儒)는 장사수(張師首)로서 현무경(玄武經)의 이조장(以詔章),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도수장(圖數章)이 근본(根本)의 도(道)다. 이 도(道)를 칠일간(七日間) 법(法)을 받아서 활용(活用) 할 줄 알아야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를 굳게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느니라. 도(道)를 행(行)하는 것은 마음에서 행(行)하게 되니 그 마음이 도(道)의 마음으로 굳어야 도심(道心)이 발(發)하는 것이다.
6) 하자(何者)오? 정일집중(精一執中)은 요순우상수지심법야(堯舜禹相授之心法也)요, 건중건극(建中建極)은 상탕주무상전지심법야(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요, 왈덕왈인왈경왈성(曰德曰仁曰敬曰誠)은 언수수이리즉일(言雖殊而理則一)이니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니라.
ㄱ) 문석(文釋)
어떠한 자(者)인지요? 정밀(精密)한 일(一)과 중(中)을 잡는 것은 요순우(堯舜禹)가 서로 심법(心法)을 주었느니라. 중(中)을 세우고 극(極)을 세우는 것은 상탕주무(商湯周武)에게 심법(心法)을 전(傳)하는 것이요, 덕(德)과 인(仁)과 경(敬)과 성(誠)은 말은 비록 다르나 이치(理致)인즉 하나이니, 없지 않는 바로서 이 마음이 밝아지니 묘(妙)하니라.
ㄴ) 의석(儀釋)
① 정일집중(精一執中)은 요순우상수지심법야(堯舜禹相授之心法也)요,
이 말은 요(堯)가 임금 자리를 물려줄 때에 하늘에서 순(舜)임금에게 내렸다하여 자신(自身)의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순(舜)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었고, 또한 순(舜)임금도 우(禹)임금에게 똑같은 방식(方式)으로 임금 자리를 물려주었기 때문에 후천(后天)에도 그와 같이 행(行)해지게 됨을 말한 것이다.
㉠ 정일집중(精一執中)
정일집중(精一執中)은 하늘 기운(氣運)을 잡았다는 뜻이니,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경신(庚申. 1860)년 4월(四月) 5일(五日) 경주용담(慶州龍潭)에서 상제(上帝)로부터 수운(水雲)에게 천도(天道)가 내려졌고, 경신(庚申. 1920)년 4월 5일(四月五日)에 장사수(張師首) 대두목(大頭目)에게 심법(心法)으로 현무경(玄武經) 도(道)를 펴게 하신 것을 말한다.
㉡ 정일(精一)이란?
정일(精一)이란 낙서(洛書)의 십(十)에서 무극(無極)이 깨지고 생긴 성일(成一)이 곧 정일(精一)이며, 후천(后天)의 중앙(中央)인 육(六)이 집중(執中)으로서 용담(龍潭)의 1.6수(一六水) 중앙(中央)이 이루어진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② 건중건극(建中建極)은 상탕주무상전지심법야(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요,
㉠ 건중건극(建中建極)
새로운 중(中)과 새로운 극(極)을 세우라는 뜻이니, 낙서(洛書)의 중(中) 무(戊)자리에 기중(己中)을 세우고, 남북(南北)의 자오극(子午極)에서 사해(巳亥)의 극(極)으로 세워서, 차세대(次世代)에 전(傳)하여 마음을 열어주어라 하신 말씀이다.
㉡ 상탕주무(商湯周武)
은(殷)나라 탕왕(湯王)인 상탕(商湯)이 하(夏)나라 걸왕(桀王)을 쳐서 남소(南巢)로 내쫒고, 나라를 세워서 상(商. 殷)이라 하였다. 주무(周武)는 무왕(武王)을 말하는데, 이분은 은(殷)나라 마지막 임금인 주왕(紂王)을 내쳐 주(周)나라를 세운 사람이다. 이것은 선천(先天)에서 행(行)해진 역사(歷史)이지만, 후천(后天)에도 이러한 과정(過程)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상탕주무(商湯周武)가 등장(登場)하게 된 것이다. 당시(當時) 우리나라는 임금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일본(日本)이 들어오게 된 것이고, 청일(淸日), 로일(露日), 태평양전쟁(太平洋戰爭)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을유(乙酉)년으로 해방(解放)은 되었지만, 다시 6.25사변(事變)으로 건극(建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狀態)이다. 3,8선(線)이 무너져야 남극(南極)과 북극(北極)이 하나로 일관(一貫)되게 되며, 중앙(中央)에 기(己)를 세우고 사해(巳亥)가 남북(南北)으로 들어서야 천지(天地)가 정위(正位)되며, 이 도(道)를 세상(世上)에 전(傳)하게 되는 것이다. 요순우(堯舜禹)에 상징되는 선(仙. 水雲), 불(佛. 天主), 유(儒. 張師首)의 삼위일체(三位一體)인 심법(心法)으로 주고받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칠일간(七日間) 법(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탕주무상전지심법(商湯周武相傳之心法)으로 도(道)를 전(傳)해주는 것이다. 심법(心法)의 도(道)를 전해주는 것은 형상계(形像界)인 물질문명(物質文明)의 도(道)가 아닌 무형계(無形界)인 실상(實像)의 도(道)를 말하는 것이다.
③ 왈덕왈인왈경왈성(曰德曰仁曰敬曰誠)은 언수수이리즉일(言雖殊而理則一)이니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니라.
㉠ 덕(德)과 인(仁)과 경(敬)과 성(誠)은 말은 비록 다르나 이치(理致)인즉 하나이니, 없지 않는 바로서 이 마음이 밝아지니 묘(妙)하니라. 이 네 가지는 사람의 행실(行實)이다. 이 네 가지를 제대로 행한 사람은 성인(聖人)이다. 덕(德)은 장(藏)이요 동(冬)이고, 인(仁)은 생(生)이요 춘(春)이며, 경(敬)은 장(長)이요 하(夏)이고, 성(誠)은 렴(斂)이라 추(秋)이다. 후천(后天)에는 정신세계(精神世界)로 마음이 밝아지는 시대(時代)임을 나타낸 것이며, 또한 덕(德)과 인(仁)과 경(敬)과 성(誠)으로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7) 지어언천즉엄기심지소자출(至於言天則嚴其心之所自出)이요, 언민즉근시심지소유시(言民則謹其心之所由施)니, 예악교화(禮樂敎化)는 심지발야(心之發也)요 전장문물(典章文物)은 심지저야(心之著也)요, 가제국치이천하평(家齊國治而天下平)은 심지추야(心之推也)니, 심지덕(心之德)이 기성의호(其盛矣乎)인져.
ㄱ) 문석(文釋)
하늘에서 이른 말인즉 그 엄(嚴)한 마음이 스스로 나올 것이요, 백성(百姓)이 하는 말인즉 그 마음을 삼가하여 베풀게 될 것이니라. 예악교화(禮樂敎化)란 만백성(萬百姓)에게 대성인(大聖人)의 법(法)을 가르치고 배워서 온 백성(百姓)이 편안(便安)하여 안락(安樂)함을 누리는 것을 말하니, 집안을 제가(齊家)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天下)를 태평(泰平)하게 하는 것은 마음에서 밀어주는 것이니, 마음에서 짓는 덕(德)이라야 그 모든 것을 이루게 된다.
ㄴ) 의석(儀釋)
① 지어언천즉엄기심지소자출(至於言天則嚴其心之所自出)이요, 언민즉근시심지소유시(言民則謹其心之所由施)니,
최수운(崔水雲) 대신사(大神師)께서 경주용담정(慶州龍潭亭)에 들어가 있을 때 상제(上帝)와 문답(問答)을 한 것이 이 말의 내용(內容)이며, 그 문답(問答)한 내용(內容)이 동경대전(東經大全)의 포덕문(布德文)이다. 이 글을 세상(世上)에 알려서 백성(百姓)들에게 후천(后天)의 참 동학(東學)을 펴게 하신 것을 밝혀놓은 것이니, 동학(東學)은 농민전쟁(農民戰爭)으로 그 엄(嚴)하기가 한량(限量)없고 역사(歷史)가 바뀌고 씨족관련(氏族關聯)의 족보(族譜)가 사라졌다.
② 예악교화(禮樂敎化)는 심지발야(心之發也)요, 전장문물(典章文物)은 심지저야(心之著也)요,
예악교화(禮樂敎化)란 백성(百姓)에게 강권(强權)을 쓰지 않고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평화(平和)를 이루어 가는 나라를 말하는데, 이러한 시대(時代)가 바로 요순시대(堯舜時代)였다고 하니, 후천(后天)에도 현무경(玄武經)의 대경대법(大經大法)으로 이렇게 되는 시대(時代)를 이루게 될 것을 말한다. 전장(典章)이란 경전(經典)으로 1장(章), 2장(章)의 장구(章句)로써 만들어진 책(冊)을 말한 것이며, 문물(文物)은 물형도(物形圖. 靈符)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18장(張) 4과(課) 11장(章) 32절(節) 12부(十二符)로 이루어져 있는 전장문물(典章文物)의 현무경(玄武經)을 가리키며, 이것을 활용(活用)하는 것은 심법(心法)으로서 구궁행로(九宮行路)를 이곤지(二坤地), 삼감수(三坎水), 사태택(四兌澤), 오진뢰(五震雷), 육중궁(六中宮), 칠손풍(七巽風), 팔간산(八艮山), 구이화(九离火), 십건천(十乾天)으로 쓴다. 심지저야(心之著也)란 마음으로 지어간다는 뜻인데, 이것은 심궁행로(心弓行路)를 지어 12부(十二符)를 활용(活用)하는 것을 말한다. 심궁행로(心弓行路)는 이지이(二之二)에서 십지십(十之十)까지 황극수법(皇極數法)을 말한 것이니, 이 법(法)이 세상(世上)에 드러나는 날에는 만백성(萬百姓)이 화(化)하게 되는 것이다.
③ 가제국치이천하평(家齊國治而天下平)은 심지추야(心之推也)니, 심지덕(心之德)이 기성의호(其盛矣乎)인져.
집안을 제가(齊家)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天下)를 태평(泰平)하게 하는 것은 마음에서 밀어주는 것이니, 마음에서 지어주는 덕(德)이라야 그 모든 것을 이루게 된다. 집안을 제가(齊家)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天下)를 태평(泰平)하게 하는 자는 대성인(大聖人)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마음에서 밀어주는 것은 음시대(陰時代)를 말한 것이고, 마음에서 덕(德)을 이룬다는 것은 음덕(陰德)을 이룬다는 것이다. 모든 핵심(核心)적인 내용(內容)은 마음을 근본(根本)으로 하였으니 이것은 후천(后天)을 나타낸 것이며, 모든 인간(人間)을 불심(佛心)으로 성불(成佛)시키기 위해서 불본체수(佛本體數) 십구심(十九心)으로 서집(書集)한 것이다.
8) 이제삼왕(二帝三王)은 존차심자야(存此心者也)요, 하걸상수(夏桀商受)는 망차심자야(亡此心者也)요, 태갑성왕(太甲成王)은 곤이존차심자야(困而存此心者也)니, 존즉치(存則治)하고 망즉난(亡則亂)하나니, 치난지분(治亂之分)이 고기심지존불존여하이(顧其心之存不存如何耳)라.
ㄱ) 문석(文釋)
요순우(堯舜禹)임금은 백성(百姓) 돌보기를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걸(夏桀)과 상수(商受)는 백성(百姓)의 마음을 버린 자(者)들이요, 태갑성왕(太甲成王)은 어렵게 백성(百姓)의 마음을 지켜낸 자(者)들이니, 백성(百姓)의 마음을 읽은 자(者)는 나라를 잘 다스리고, 마음을 잃은 자(者)는 망(亡)하나니, 다스림과 어지럽힘이 마음의 있고 없음이라.
ㄴ) 의석(儀釋)
이제삼왕(二帝三王)은 존차심자야(存此心者也)요, 하걸상수(夏桀商受)는 망차심자야(亡此心者也)요, 태갑성왕(太甲成王)은 곤이존차심자야(困而存此心者也)니,
① 이제삼왕(二帝三王)의 치세(治世)
「요왈자이순요(堯曰咨爾舜)아 천지역수재이궁(天地曆數在爾躬)하니 윤집궐중(允執厥中)하라 사해곤궁(四海困窮)하면 천연(天緣)이 영종(永終)하리라 순(舜)이 역이명우(亦以命禹)하시니라.」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면서 말하기를 “순(舜)아 하늘의 기운(氣運)이 너에게로 뻗치니 반드시 천지(天地)의 대운(大運)을 잡아 지켜라. 백성(百姓)들이 곤궁(困窮)하면 녹(祿)이 끊어지리라.” 순(舜)임금이 우(禹)임금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 줄때에도 이와 같이 명(命)하였느니라.
② 하걸상수(夏桀商受)
「계세이유(繼世以有) 천하(天下)에 천지소폐(天地所廢)는 필약걸주자야(必若桀紂者也)니라.」 하(夏)나라 걸왕(桀王)과 상왕(商王) 주(紂)는 백성(百姓)들을 난법(難法)으로 폭정(暴政)을 일삼으니, 만백성들이 도탄(塗炭)에 빠져 하늘을 원망(怨望)하는 소리가 구천(九天)까지 들려 하늘에서 임금 자리를 폐(廢)하였다.
③ 태갑성왕(太甲成王)
태갑(太甲)은 탕왕(湯王)의 손자(孫子)인데 허랑방탕(虛浪放蕩)하다가 이윤(伊尹)에게 축출(逐出)되었던 임금이다. 삼년후(三年後)에 과오(過誤)를 뉘우치고 다시 임금 자리로 돌아와서 이윤(伊尹)의 훈계(訓戒)를 받아들여 올바른 정사(政事)를 하여 백성(百姓) 돌보기에 힘을 기울였다. 태갑(太甲)이 재위(在位)에 올라 곤궁(困窮)한 백성(百姓)을 다스린데 마음을 이같이 두었으니, 다스린즉 나라가 서게 되고 방탕(放蕩)한즉 어지럽게 된 것이다. 태갑(太甲)이란 선천(先天) 양시대(陽時代)의 머리이고, 후천(后天) 음시대(陰時代)의 머리는 태을(太乙)이 되며, 후천(后天) 용담도(龍潭圖)는 갑기(甲己)가 중앙(中央)이 되는데, 중앙(中央)은 궁(宮)이기 때문에 태갑(太甲)이 태을손방(太乙巽方)을 열어주니 바른 정사(政事)가 되는 것이다.
이윤(伊尹)이 태갑(太甲)을 돕는다는 것은 진실(眞實)로 다스린다는 이름이기 때문에 이런 도수(度數)가 붙여지게 된 것이다. 주(周)나라 성왕(재위 기원전 1042년 ~ 기원전 1021년)의 본명(本名)은 희송(姬誦)이다. 역성혁명(易姓革命) 후(後) 불과 2년만에 사망(死亡)한 아버지 무왕(武王)의 뒤를 이어 즉위(卽位)하였다. 성왕(成王) 송(誦)이 즉위(卽位) 했을 때는 아직 어렸으므로 숙부(叔父) 주공(周公) 단(旦),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등이 후견(後見)했다고 한다. 차대(次代)인 강왕(康王)까지가 주(周)의 확립기(確立期)였으므로 힘들게 정치(政治)를 했음을 알 수 있다. 태갑성왕(太甲成王)은 용담(龍潭) 중(中) 기갑(己甲)에서 기(己)는 십(十)이며 십(十)에서 일(一)을 생(生)하니 기(己)가 성왕(成王)이며, 6은 태을(太乙) 손방(巽方)을 열어주니 6이 태갑(太甲)이 된다.
④ 존즉치(存則治)
존즉치(存則治)란 백성(百姓) 다스리는 마음을 떠나지 않는 임금은 좋은 결과(結果)를 남기고, 백성(百姓) 다스린데 마음을 두지 않는 임금은 정사(政事)가 어지러워 결국(結局)은 나라가 망(亡)하게 되나니, 이 두 가지를 나누어 볼 때 그 마음을 돌아보고 돌아보지 않는 데에 있어 이일을 잘 듣고 보라는 뜻이다.
⑤ 본문(本文) 구절(句節)에 나오는 인물(人物)
당요(唐堯)는 당(唐)나라 요(堯)임금을 뜻하는데 칠십년간(七十年間)을 재위(在位)하였으며, 순(舜)임금이 재위(在位)에 오른 이십팔년(二十八年)만에 돌아가셨다. 우순(虞舜)은 우(虞)땅의 순(舜)임금이다. 하우(夏禹)는 하(夏)나라의 우(禹)임금이다. 하걸(夏桀)은 하(夏)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걸왕(桀王)이다. 탕왕(湯王)은 하(夏)나라 걸왕(桀王)을 남소(南巢)로 내치고 은(殷)나라를 세운 왕이다. 태갑(太甲)은 탕왕(湯王)의 손자(孫子)이다. 성왕(成王)은 주나라의 2대 왕이다. 주왕(紂王)은 은(殷)나라 마지막 임금으로, 폭군주(暴君主)로 역사(歷史)에 남아있다. 무왕(武王)은 은(殷)나라 주왕(紂王)을 내치고, 주(周)나라를 세웠는데, 무왕(武王)의 아버지가 문왕(文王)이다. 주공(周公. 周公旦)의 아버지 역시 문왕(文王)이며,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은 형제지간(兄弟之間)이다.
9) 후세인주유지어이제삼왕지치(後世人主有志於二帝三王之治)인댄 불가불구기도(不可不求其道)요, 유지어이제삼왕지도(有志於二帝三王之道) 인댄 불가불구기심(不可不求其心)이니, 구심지요사시서(求心之要舍是書)코 하이재(何以哉)리요?
ㄱ) 문석(文釋)
후천세상(后天世上)의 주인(主人)도 이제삼왕(二帝三王)이 다스리던 법(法)으로 뜻을 두어야 할 것이니, 어쩔 수 없이 그 도(道)를 구(求)할 것이요.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에 뜻을 두고자 하면은 어쩔 수없이 그 마음을 구(求)할 것이니, 마음 구(求)하는데 중요(重要)한 글이 이 글속에 지어 있음이로다.
ㄴ) 의석(儀釋)
후세인주유지어이제삼왕지치(後世人主有志於二帝三王之治)인댄 불가불구기도(不可不求其道)요
① 후세인주(後世人主)
여기서 후세인주(後世人主)를 바로 밝히신 것은 후천(後天) 주인(主人)으로 오시는 분을 말한 것인데, 이는 바로 천주(天主)님을 지칭(指稱)한 것이다.
②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
후천(後天) 주인(主人)도 어쩔 수 없이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를 구(求)하게 된다고 하였는데, 이를 얼핏 생각하면 요순우(堯舜禹)의 도(道)를 구(求)한다고 해석(解析)할 수도 있다. 또 [요순시대(堯舜時代)가 다시나리라.]고 하신 말씀도 계셨지만, 이 말씀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하여 원시시대(原始時代)로 돌아가는 게 아니듯이 요순시대(堯舜時代)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의 깊은 핵심(核心)은 새로운 도(道)가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로서, 심법(心法)의 전수(傳受)로 짜여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수운(水雲)과 천주(天主)님이 이제(二帝)가 되는 도수(度數)이고, 장사수(張師首)는 삼왕(三王)이 되는 도수(度數)인데 채침(蔡沈)께서 이것을 미리 나타내놓으신 것이다.
수운(水雲)은 천(天)이요, 천주(天主)님은 지(地)요, 장사수(張師首)는 인(人)으로 천지인(天地人)은 선불유(仙佛儒)가 되기 때문에 천지(天地)는 부모(父母)로써 동체(同體)가 되니 이제(二帝)로 보는 것이며, 인(人)은 자식(子息)이니 독립(獨立)된 개체(個體)가 되어 삼왕(三王)으로 보는 것이다. 또 후천(后天) 도(道)는 이제삼왕(二帝三王)으로 서게 되지만 도(道)가 출(出)한 곳은 삼왕(三王)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10) 침(沈)이 자수독이래(自受讀以來)로 침잠기의(沈潛其義)하고, 참고중설(參考衆說)하야, 융회관통(融會貫通)코사 내감절충(迺敢折衷)호라. 미사오지(微辭奧旨)는 다술구문(多述舊聞)이려니와, 이전우모(二典禹謀)는 선생(先生)이 개상시정(蓋嘗是正)하시니, 수택(手澤)이 상신(常新)이로다.
ㄱ) 문석(文釋)
채침(蔡沈)이 천(天)의 계시(啓示)를 받아 서문(序文)을 성편(成篇)하여 읽어봄에 그 뜻이 깊이 숨겨져 있으니, 세상(世上)에 참고(參考)되는 여러 가지 말을 모으고 중요(重要)한 것만 절충(折衷)하여 관통(貫通)해 놓았노라. 섬세(纖細)하고 뜻이 깊은 말씀과 저술(著述)해 놓은 많은 것을 옛 부터 많이 보고 들어 왔거니와, 요전(堯傳)과 순전(舜傳) 또한 우왕(禹王)의 모훈(謀訓)은 주자(朱子)이신 선생(先生)께서 일찍부터 이것을 바로잡아 놓으셨으니, 그 솜씨가 이제 와보니 감회(感懷)가 새로워지도다.
ㄴ) 의석(儀釋)
① 동경대전(東經大全)과 대순전경(大巡典經)
요전(堯傳)은 최수운(崔水雲)의 동경대전(東經大全)을 뜻한 것이고, 순전(舜傳)은 천주(天主)님의 행록이 담긴 경전인데 이것이 이전(二典)이다. 선천(先天)에는 채침(蔡沈)이 서전서문(書傳序文)으로 세상(世上)에 참고(參考)되는 좋은 말을 모아서 융회관통(融會貫通)하였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후천(后天)을 상징(象徵)하는 것이므로 선생(先生)이신 천주(天主)님의 말씀을 융회관통(融會貫通)하신 분이 이상호(李祥昊)씨다. 채침(蔡沈)께서도 기사년(己巳年) 삼월(三月)에 서집(書集)을 하였고, 이상호(李祥昊)씨도 대순전경(大巡典經)을 기사(己巳)년 삼월(三月)에 성편(成篇)을 하였으니, 같은 도수(度數)에 떨어진 것을 보면 선천(先天)과 후천(后天)이 서로 상징(象徵)됨을 알 수가 있다.
② 현무경(玄武經)
우모(禹謀)는 대두목(大頭目) 장사수(張師首)를 상징한다. 천주(天主)님께서 일찍이 기유정월일일(己酉正月一日)에 현무경(玄武經)을 성편(成篇)하여 둔궤(遁櫃)에 비장(秘藏)하였는데, 대두목(大頭目) 장사수(張師首)께서 계축(癸丑. 1913)년 구월(九月)에 둔궤(遁櫃)를 개탁(開坼)하여 현무경(玄武經)을 소장(所藏)하시고,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일만독(一万讀) 주송정진(呪誦精進)끝에 활연관통(豁然貫通)하여 대각(大覺)을 하시고, 현무경(玄武經)의 진리(眞理)를 통찰(洞察)하여보니 수택(手澤)이 상신(常新)이더라 라는 말씀이다. 수운(水雲)과 천주(天主)님 두 분의 법(法)을 장사수(張師首)께서 깨달아 펴보니, 증산천주(甑山天主)님께서 일찍이 현무경(玄武經)을 만들어서 둔궤(遁櫃)에 넣어 두셨는데 그 책이 천주(天主)님의 친필(親筆)임을 확인(確認)하고 보니, 더욱 감탄하는 마음이 새롭고 새롭더라 하는 내용이다.
11) 오호석재(嗚呼惜哉)라! 집전(集傳)은 본선생(本先生)의 소명고(所命故)로 범인용사설(凡引用師說)은 불부지별(不復識別)하고, 사대지서(四代之書)에 분위육권(分爲六卷)하니, 문이시이(文以時異)나 치이도동(治以道同)이라.
ㄱ) 문석(文釋)
탄식(歎息)하건데 애석(哀惜)하도다. 서전서문(書傳序文)은 주자(朱子)이신 선생(先生)께서 집전(集傳)하라는 하명(下命)이 있었던 고로 스승의 말씀을 인용(引用)한 것이며, 다른 내용(內容)은 별도로 기록(記錄)함이 없고, 요순우탕(堯舜禹湯)의 행록(行錄)에서 6권(券)의 책(冊)을 만들었으니, 글이나 시대(時代)는 다르지만 도(道)로써 다스리는 법(法)은 동일(同一)하더라.
ㄴ) 의석(儀釋)
현무경(玄武經)을 성편(成篇)하여 둔궤(遁櫃)에 비장(秘藏)하시고 고부인(高夫人)에게 후일(後日)에 찾는 자가 있거든 열쇠를 내어주라는 명(命)을 하였던 고(故)로, 선생(先生)의 말씀을 다시 분별(分別)하지 않아야하며, 수운(水雲), 천주(天主), 사수(師首), 현무경(玄武經)까지가 사대지서(四代之書)로서, 경문(經文)은 시대(時代)에 따라 글이 다르게 되어 있지만, 도(道)로 다스린다는 것은 선천(先天)이나 후천(后天)이나 이치(理致)는 같더라. 분위육권(分爲六卷)은 요순우탕(堯舜禹湯)의 행록(行錄)을 엮어서 여섯권의 책(冊)이 있는데, 후천(后天)으로 보면 육현무(六玄武) 육기초동량(六基礎棟樑)으로 나누어 활용(活用)한다는 뜻이다. 현무경(玄武經)은 근본(根本) 천주(天主)님의 명령(命令)이 사수(師首)에게 있었던 고(故)로, 무릇 사수(師首)께서 쓰는 말은 나의 말을 인용(引用)해서 쓰는 것이니, 그대가 가르치는 법(法)이 틀리지 않고 사대(四代)의 글을 육권(六卷)으로 나뉘어서 가르치니 현무경(玄武經)의 이조장(以詔章),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도수장(圖數章)의 사대(四代)의 글을 오신술자인진(午申戌子寅辰)의 양일육부(陽日六符)와 미사묘축해유(未巳卯丑亥酉)의 음일육부(陰日六符)로 분위(分爲)한다는 것이다. 연월일시궁(年月日時宮)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부(符)로 다스리는 도(道)는 동일(同一)하느니라. 육권(六卷)이란 육부(六符)로 몰아넣었다는 뜻이니, 육부(六符)를 펴서 활용(活用)하는 것이 천지(天地)를 다스리는 도(道)이다.
12) 성인지심(聖人之心)이 현어서(見於書)하고, 유화공지묘저어물(猶化工之妙著於物)하니, 비정심(非精深)이면 불능식야(不能識也)니라. 시전야(是傳也)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심(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은 수미필능조기미(雖未必能造其微)나,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서(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에 인시훈고(因是訓誥)하시니, 역가득기지의지대략의(亦可得其指意之大略矣)리라.
ㄱ) 문석(文釋)
성인(聖人)의 마음을 글로써 나타내어 있고, 오직 물형(物形)의 그림으로 지어진 묘(妙)한 공부(工夫)가 있으니, 깊이 생각하고 정밀(精密)하게 보지 않으면 능(能)히 알 수가 없으리라. 이 글을 전(傳)하노니, 항상 요순우탕문무주공(堯舜禹湯文武周公)의 마음을 비록 능히 모두 다 반드시 지을 수는 없으나, 항상 요순우탕문무주공(堯舜禹湯文武周公)의 글에서 깨우쳐 가르치고 있으니, 또 가(可)히 그 뜻을 대략(大略)이나마 얻을 지어다.
ㄴ) 의석(儀釋)
① 성인지심(聖人之心)이 현어서(見於書)하고, 유화공지묘저어물(猶化工之妙著於物)하니, 비정심(非精深)이면 불능식야(不能識也)니라.
천주(天主)님의 뜻이 현무경(玄武經) 천백자법문(千百字法文)으로 나타나있고 12부(十二符)로 화공법(化工法)을 지어 놓았으니, 정밀(精密)하게 깊이 정독(正讀)하지 않으면 법경(法經)을 이해(理解)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② 시전야(是傳也)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심(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은 수미필능조기미(雖未必能造其微)나,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서(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에 인시훈고(因是訓誥)하시니, 역가득기지의지대략의(亦可得其指意之大略矣)리라.
우리는 천주(天主)님의 행록(行錄)을 읽어보면 마음에서 곧 부처가 화(化)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 마음은 잠시(暫時)이고 잡된 행동(行動)과 언행(言行)이 습관(習慣)대로 드러난다. 우리는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하시라도 경전(經典)을 손에서 떼지 말아야 하며, 특히 법언(法言)은 많이 읽다보면 훈고(訓詁)해 놓은 말씀이 다 익숙하게 행(行)해질 수는 없지만, 대략(大略)이나마 마음에서 행(行)할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다. 요순우(堯舜禹)까지는 이제삼왕(二帝三王)으로 선불유삼대(仙佛儒三代) 연원(淵源. 水雲, 天主, 師首長)으로 보고, 그 이하 탕문무주공(湯文武周公)은 대두목(大頭目)으로부터 도법(道法)을 받아 현무경(玄武經)의 도법(道法)을 펴는 분으로 보아야한다.
13) 가정(嘉靖) 기사삼월기망(己巳三月旣望)에 무이채침(武夷蔡沈)은 서(序)하노라.
ㄱ) 문석(文釋)
가정(嘉靖) 기사삼월기망(己巳三月旣望)에 무이채침(武夷蔡沈)은 서(序)를 쓰노라.
ㄴ) 의석(儀釋)
① 가정(嘉靖)
가정(嘉靖)이란 아름답고(嘉) 편한(靖) 세상(世上)을 뜻하는 말인데, 이는 후천(后天) 서방정토(西方靖土) 극락세계(極樂世界)를 나타내는 뜻으로서, 증산(甑山) 천주(天主)님께서 서신사명(西神司命)으로 구년(九年) 천지공사(天地公事)로 마련한 음세상(陰世上)인 후천(后天)을 말하며, 황극력(皇極曆)이 펼쳐지는 후천(后天) 미륵불(彌勒佛) 세상(世上)을 표현(表現)한 것이다.
② 기사(己巳) 삼월(三月) 기망(旣望)
기사(己巳) 삼월(三月) 기망(旣望)은 (己巳. 1989)년 삼월(三月) 십육일(十六日) 후천(后天) 황극력(皇極曆) 사주팔자(四柱八字)가 복중팔십년(腹中八十年)으로 출현(出現)한 것을 나타내는 내용(內容)이다.
③ 무이채침(武夷蔡沈)은 서(序)하노라.
무이채침(武夷蔡沈)은 서(序)하노라는 삼무이구곡(三武夷九曲)이 복중팔십년신명(腹中八十年神明)으로 떨어지는 자리에서 차례(次例)가 된다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선천(先天)이 끝나고 후천(后天) 황극력(皇極曆)이 출현(出現)하는 연월일시(年月日時)를 일러주는 자리이다.
④ 무이채침(武夷蔡沈)이 기사(己巳) 삼월(三月) 기망(旣望)에 차례를 한다는 것
황극력(皇極曆)이 출현(出現)하기위해서 천도수(天度數)는 기유(己酉. 1909)년 정월(正月) 일일(一日) 임오일(壬午日)부터 허령부무이구곡(虛靈符武夷九曲二十七年) 27년이 을해(乙亥. 1935)년에 떨어지고, 지도수(地度數)는 병자(丙子. 1936)년부터 지각부무이구곡(智覺符智覺符武夷九曲) 27년이 임인(壬寅. 1962)년에 떨어지고, 인도수(人度數)는 계묘(癸卯. 1963)년부터 신명부무이구곡(神明符武夷九曲) 27년이 기사(己巳. 1989)년 음(陰) 삼월(三月) 십육일(十六日)에 떨어진다. 후천(后天) 사주팔자(四柱八字) 황극력(皇極曆)법 삼백육십육일(三百六十六日) 기사(己巳. 1989)년 정유월(丁酉月) 신해일(辛亥日) 정사시(丁巳時)가 차례(次例)로 나오게 되니, 이 자리에 서(序)하노라 하심이다. 이로서 후천(后天) 오만년(五萬年)의 책력(冊曆)인 황극력(皇極曆)이 복중(腹中) 80년(年)이 지나고 세상(世上)에 출현(出現)하게 되는 것이다.
마. 서전서문(書傳序文)의 대의(大義)
1) 서전서문(書傳序文)은 선천도법(先天道法)과 후천도법(后天道法)이 병행(竝行)되어 있다.
서전서문(書傳序文)은 선천도법(先天道法)과 후천도법(后天道法)이 병행(竝行)되어 있으며, 후세인주(後世人主)는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에서 구(求)해야 된다는 원칙(原則)을 역설(力說)하였으며, 천주(天主)님께서 [대운(大運)을 받을 자(者)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였고, 「차생어수천재지하(且生於數千載之下) 이욕강명어수천재지전(而欲講明於數千載之前) 역이난의(亦已難矣)」라는 구절(句節)은 청수(淸水)를 모시고 읽어야 한다고 그 중요성(重要性)을 말씀하셨으니, 명심(銘心)하여야 한다.
2) 본문(本文) 내용(內容)중에 마음 심자(心字)가 19자(字)가 들어있다.
본문(本文) 내용(內容)중에 마음 심자(心字)가 19자(字)가 들어있으니 19는 천지이종지수(天地二終之數)이며, 현무경(玄武經)의 적멸장(寂滅章) 불수(佛數)와 연관(聯關)이 된다. 「이목구비성리대선팔십권진묵대사총명도통(耳目口鼻性理大全八十卷震黙大師聰明道通)」의 19심(心)은 인간중심(人間中心)인 자성(自性)에서 대천지(大天地)가 펼쳐지는 것을 강조(强調)한 것이며, 불(佛)은 땅이고 땅의 중심(中心)은 기심(己心)이다.
3) 우십년(又十年)인 기사년(己巳年)에 성편(成篇)함
채침(蔡沈)은 이 자리를 밝히기 위해 기미년(己未年)에서 우십년(又十年)인 기사년(己巳年)에 성편(成篇)하게 되었고, 천주(天主)님께서는 이 도수(度數)를 알게 하기위해서 [대운(大運)을 받을 자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신 것이며, 대운(大運)이란 사수장(師首長)께서 일만독(一万讀)으로 활연관통(豁然貫通)하여 현무경(玄武經)을 인간세상(人間世上)에 펼쳤으니 대운(大運)이 된 것인데, 옥추문(玉樞門)이 열리는 도수(度數)를 알아서 황극력(皇極曆)을 발표(發表)한 것 역시 큰 운(運)을 여는 것이다.
4) 기사년(己巳年) 정유월(丁酉月) 신해일(辛亥日) 정사시(丁巳時)는 후천(后天) 지상선경(地上仙境)이 시작(始作)되는 기점(起點)임
기사년(己巳年) 정유월(丁酉月) 신해일(辛亥日) 정사시(丁巳時)는 후천(后天) 지상선경(地上仙境)이 시작(始作)되는 기점(起點)을 제시(提示)하여 오만사천년(五萬四千年)의 역사(歷史)를 펼치게 된것이며, 채침(蔡沈)은 바로 이 자리를 선견지명(先見之明)하여 예언(豫言)한 것이다. 후천(后天)이 기미(己未)로 원년(元年)이 되는 것을 암시(暗示)해 놓았고, 후세(後世)에 주인(主人)이 오시는 당위성(當爲性)과 변별법(辨別法), 그리고 후천(后天)의 도수(度數)가 이제삼왕(二帝三王) 법(法)으로 짜여 져서 나오게 된다는 것과 대두목(大頭目)이 임무(任務)를 맡게 된다는 것과 현무경(玄武經)이 화공법(化工法)으로 나오게 된다는 것과 후천(后天)의 책력(冊曆)이 기사년(己巳年) 기망(旣望)일에 복중팔십년(腹中八十年)으로 무이구곡(武夷九曲)을 거쳐서 출범(出凡)하게 된 것을 중심(中心)으로 서집전(書集傳)한 내용(內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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