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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구주 원문해석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6. 3. 9. 16:28

구주홍범 원문고조선/ 한단고기

홍범구주 원문해석

 

 

 

1. <홍범구주의 의미와 배경>

“홍범"은 널리 통용되는 규범(법)이 된다는 뜻이고,
"구주"는 그 아홉 가지 큰 범주라는 뜻이니
홍범구주란 널리 제왕의 도를 펴는 9가지 큰 원칙(규범)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다.

홍범구주가 나온 배경은 서경(書經)의 주서(周書) 홍범편에 있는데

갑골문으로 잘 알려진 은나라 -우리민족인 일파가 세운 나라임 -는 국력이 쇠퇴해져 가던 중 28대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이 즉위한 이후 주왕(은주왕)이 요사스런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지육림의 잔치(120일간의 장야의 음)로 국력을 탕진하면서 역시나 달기의 요청에 따라 기름을 바른 구리기둥 아래 불을 피워 놓은 후 구리기둥 위를 죄인들이 맨발로 걸어가게 하는 포락지형을 행했는데 불속에 떨어져 죽지 않기 위해 구리기둥위에서 발버둥치는 죄인의 모습을 보고 은주왕과 달기는 박장대소하며 사람은 즐겼다고 한다.
은왕조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은주왕의 왕족인 비간이 간청했으나 은주왕은 비간을 죽이고 마는데 이를 본 기자는 더 이상 주왕실에 미련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몸을 피하고 만다.

그 이전에 은 주왕에게 간했다가 유폐된 서백의 아들인 주나라 무왕이 폭군 은나라 주(紂)왕을 베이고 은을 멸한 후 은 주왕의 숙부인 기자(箕子)를 찾아가 정치하는 큰법-은나라가 망한 원인이 무엇인가-이 무엇인가를 물었는데 기자의 입장에서는 은왕조를 멸망시킨 원수라 할 주나라 무왕이지만 기자 또한 백성을 위한 대도(大道)를 펴기를 바라며 차마 은나라가 망한 이유를 직접 말해주지는 못하고 그를 위하여 상국(고조선)에서 전해받은 큰법을 9가지로 구분하여 가르치니 이를 홍범구주라 한다.
상국이란 고조선을 말하는데 고조선은 팽우에게 풍백의 관직을 맡겨 이미 홍수를 잘 다스렸기에 순임금(하나라 임금)은 치수에 실패한 곤(우임금의 아버지)을 귀양보내고 홍수를 극복하기 위해 고조선의 왕검단군에게 뵙기를 간청하자 단군께서는 단기67년 태자 부루(扶婁)를 보내 도산에서 만나게 하였는데 이를 도산회맹(塗山會盟)이라 하며, 태자 부루는 이 때 우사공(-사공은 관직을 말하는 것으로 우사공이 후일 우임금이 됨)에게 조선에서 가져온 오행치수법 뿐만 아니라 천자의 도와 고조선의 정치, 문화가 담긴 천서(天書, 금간옥첩이라고도 한다)를 전하였는데 이것이 홍범구주의 근간이 된 것이다.


한편, 서경에 의하면 그 홍범구주는

오행, 오사, 팔정, 오기, 황극, 삼덕, 계의, 서징, 오복이다.

-- (箕子乃言曰 我聞호니 在昔鯤이 인洪水하야 汨陳其五行한대
기자가 이에 말하기를 내가 들으니 옛적에 곤-우임금의 아버지인데 치수에 실패함-이 있어서 홍수를 막아 오행을 어지럽게 펼치니

帝乃震怒하샤 不비洪範九疇하시니 彛倫의 攸두니라.
상제께서 이에 크게 노하여 홍범구주를 주시 않으시니 이륜이 무너지게 된 바이니라.

곤則극死어늘 禹乃嗣興하신대 天乃錫禹洪範九疇하시니 彛倫의 惟敍니라.
곤(鯤)이 귀양가서 죽거늘 우임금이 이어서 이륜을 일으키시니 이에 하늘이 우임금에게 홍범구주를 주시니 이륜이 펼쳐지는 바라.

(--鯤이 홍수를 막음에 있어서 하늘의 법도인 오행에 맞추어 홍수를 다스리지 못하고 이에 어긋나게 홍수를 막으려다 보니 오행이 어지러워지고 이륜(???)또한 무너지게 되어 홍수도 막지 못하고 난국에 빠진 것인데 이를 알게 된 우임금이 곤을 내치고 다시 제대로 된 정사와 오행을 펼치고자 고조선에 청하니 단군께서 태자부루를 보내 우임금에게 홍범구주를 전하게 된 것이다)


初一은 曰五行이오, 次二는 曰敬用五事이오, 次三은 曰農用八政이오
처음의
첫째는 오행이오,
둘째는 공경하여 오사(다섯가지 일)를 함이오,
셋째는 농사를 지어 후하게 하는 팔정(여덟가지 정치)을 함이오
次四는 曰協用五紀오, 次五는 曰建用皇極이오,
넷째는 오기로 화합하는 것이오,
다섯째는 황극을 세우는 것이요,
次六은 曰乂用三德이오, 次七은 曰明用稽疑ㅣ오
여섯째는 삼덕(세가지 덕)으로 다스리는 것이오,
일곱째는 계의(의심나는 것을 상고하여)를 밝히는 것이요,
次八은 曰念用庶徵이오, 次九는 曰嚮用五福이오 威用六極이니라.
여덟째는 서징(여러 징조)으로 생각하는 것이요,
아홉째는 오복으로써 권장하고 육극(여섯가지 궁함)으로 위엄을 세움이니라)



2.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일주(一疇)>,

(1) <오행(五行)>,

五行(오행)은 水,火,木,金,土이다.




목(木)은 육성(育成)의 덕을 맡는다 하여 방위는 동쪽이고 계절은 봄, 화(火)는 변화(變化)의 덕으로 방위는 남쪽이고 계절은 여름, 토(土)는 생출(生出)의 덕으로 방위는 중앙이고 4계절의 주가 되며, 금(金)은 형금(刑禁)의 덕으로 방위는 서쪽이고 계절은 가을, 수(水)는 임양(任養)의 덕으로 방위는 북쪽이고 계절은 겨울에 해당한다고 한다. 한편 오행의 관계에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 있어, 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그 순서는 목 ·화 ·토 ·금 ·수이다. 상극은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를 말하며 그 순서는 수 ·화 ·금 ·목 ·토이다.

징화(徵火-불)는, 염상(炎上-불꽃은 위로 올라감)

우수(羽水-물)는, 윤하(潤下-윤택하게 아래로 내려감)

각목(角木-나무)은, 곡직(曲直-굽어도 곧게 뻗어감)

상금(商金-쇠)은, 종혁(從革-따르며 바꿈)

궁토(宮土-흙)는, 가색(稼穡-심고 거둠)


(--오행은 하늘의 이치로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이니 하늘의 도를 어겨 오행을 거스리면 세상의 질서가 어긋나 곳곳에 가뭄과 홍수 등의 재난으로 나라가 곤궁해 질 것이니 무릇 임금은 이를 잊지 않고 근본으로 삼아 오행에 어긋나는 일을 행해서는 안될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이주(二疇)>,

2 <오사(五事)>,

모사(貌事-얼굴)는,

사람의 올바르고 올바르지 못함을 분별한다.
항상 온화하고 밝은 얼굴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그들 또한 온화하고 밝은 신하와 백성이 되리라.

언사(言事-말씀)는,

사람의 성실되고 거짓됨을 분별한다.
부드럽되 기품있는 목소리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능히 신하와 백성이 令을 거역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사(視事-봄)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더러움을 분별한다.
임금은 살핌에 있어 보기좋은 한곳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항상 어렵고 힘든 백성이 없는지를 두루 살펴 힘들고 어려운 백성이 있다면 이를 구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면 능히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청사(聽事-들음)는,

사람의 깨우침을 분별한다.
무릇 임금의 도를 널리 폄은 신하와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를 잘 헤아려 필요한 곳에 실천하는데 있음이다.
사사(思事-생각)는,

사람의 그리움과 뉘우침을 분별한다.
보고, 말하고, 들음에 있어 그 뜻을 깊이 생각하여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행하면 임금의 도가 널리 펼쳐질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삼주(三疇)>,


3 <팔정(八政)>,

식정(食政-먹는 것을 다스림)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제일은 백성의 궁휼을 없애는 일이니 저수지와 수로를 정비하여 나라의 곡식이 부족하지 않게 생산하여야 할 것이요, 생산된 곡식이 고루 나누어져 배고픈 백성이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화정(貨政-재물을 다스림)은,

나라의 부강함은 재물(물자)에서 나오니 재화의 흐름을 잘 정비하여 재물을 베풀 곳에는 베풀고 재물을 아껴 거둘 때는 거둬야 나라의 세정이 튼튼하고 부강해질 것이다.


사정(祀政-제사를 다스림)은,

단순히 조상에 대한 제사를 말함이 아닐 것이요, 위로는 하느님에 대한 존상과 아래로는 조상에 대한 제사로 국가를 위한 신과 선령에게 예를 다하고 낳아준 조상에게 효를 다하게 함으로서 비로소 백성이 모두 하나되고 나라가 깨끗해 질 것이다.


사공정(司空政-건설을 다스림)은,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놓음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기초이며, 망루를 정비하고 성벽을 새로이 쌓음은 나라의 안녕을 위한 기초이니 이것이 부국의 기본이라 할 것이다.


사도정(司徒政-교육을 다스림)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棟梁)을 기르는 기본이니 백성의 자녀들을 가르침은 곧 나라의 인재를 길러 나라의 영속한 발전을 꾀함이니 가벼이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사구정(司寇政-도둑을 다스림)은,

나라의 형벌을 주관함은 곧 임금의 영을 세우고 나라의 질서를 세워 백성의 안녕을 도모함이니 형벌의 적용에 있어 한치의 흐트러짐과 어긋남이 없어야 백성들이 임금의 영을 따르고 국가의 규범을 따를 것이다.


빈정(賓政-손님을 다스림)은,

나라와의 관계는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는 관계로 흥망성쇠에 따라 부침이 다르니 외국사절을 맞이함에 있어 허술한 모습을 보이거나 나라의 힘이 강하다고 박대하여서도 아니 될 것이고 나라의 예로서 대하면 가히 나라가 영속할 것이다.


사정(師政-군대를 다스림)은,

군대는 나라의 존망을 다투는 근본이니 국력을 기울여 강병을 양성하고 규율을 엄히 세워 임금의 영을 추호도 어김없이 따르게 한다면 어찌 만년 태평성대를 누리지 않을 것인가.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사주(四疇)>,

4 <오기(五紀)>,


<1. 세기(歲紀-세월)>는 단황기(檀皇紀)로 한다.

웅녀천군(熊女天君)의,
일기(一紀)를 일년(一年)으로 한다.


<2. 월기(月紀-달)>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기(四紀)로 한다.

춘기(春紀-봄)를,
태족(太簇-1월의 금성(金聲)으로
화살촉을 두들기는 소리),

협종(夾鐘-2월의 쇳(金)소리로
칼자루를 두들기는 소리),

고세(姑洗-3월의 목성(木聲)으로
도기(陶器)를 두들기는 소리),

하기(夏紀-여름)를,
중려(仲呂-4월의 나뭇(木)소리로
갑주(甲胄)를 두들기는 소리),

유빈(蕤賓-5월의 불(火)이 변하는 소리로
여인(女人)이 옥문(玉門)을 문지르는 소리),

임종(林鐘-6월의 화성(火聲)으로
사내가 음경(陰莖)을 문지르는 소리),

추기(秋紀-가을)를,

이칙(夷則-7월의 물(水)소리로
여인이 소변(小便)을 보는 소리),

남려(南呂-8월의 수성(水聲)으로
사내가 소변을 보는 소리),

무사(無射-9월의 나뭇(木)소리로
여인이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동기(冬紀-겨울)를,

응종(應鐘-10월의 흙(土)이 변하는 소리로
사내가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황종(黃鍾-11월의 토성(土聲)으로
여인이 대변(大便)을 보는 소리),

대려(大呂-12월의 쇳(金)소리로
사내가 대변을 보는 소리)로 한다.


<3. 일기(日紀-날)>는,



삽일(卅日-30일)로 한다.


천권(天權-1일), 천파(天破-2일), 천간(天奸-3일),
천문(天文-4일), 천복(天福-5일), 천역(天驛-6일),
천고(天孤-7일), 천인(天刃-8일), 천예(天藝-9일),
천수(天壽-10일),

지권(地權-11일), 지파(地破-12일), 지간(地奸-13일),
지문(地文-14일), 지복(地福-15일), 지역(地驛-16일),
지고(地孤-17일), 지인(地刃-18일), 지예(地藝-19일),
지수(地壽-20일),

인권(人權-21일), 인파(人破-22일), 인간(人奸-23일),
인문(人文-24일), 인복(人福-25일), 인역(人驛-26일),
인고(人孤-27일), 인인(人刃-28일), 인예(人藝-29일),
인수(人壽-30일)로 한다.




황종(黃鐘-11월)에는 기린(麒麟), 봉황(鳳凰),
귀(龜), 용(龍), 백호(白虎)의 다섯 날을 더한다.




<4. 성신기(星辰紀-일월성신)>는 성라기포(星羅碁布-

별처럼 벌어지고 바둑돌처럼 늘어짐)로 한다.

천녀성(天女星-직녀성(織女星), 하늘 세계에 사는 신녀(神女),
소원(所願)을 들어준다는 여신(女神),
풍만한 몸매의 아름다운 여인(女人)),

자미성(紫微星-제(帝)의 삶을 보지(保持)한다는 북극성(北極星)),

천남성(天南星-인생의 삶을 보지한다는 남두육성(南斗六星)),

천북성(天北星-인생의 죽음을 보지한다는 북두칠성(北斗七星)),

삼태성(三台星-상태성(上台星), 중태성(中台星), 하태성(下台星)),




<삼원성좌(三垣星座)>,

자미원(紫微垣-북극에 있는 대웅좌(大熊座)의 성운(星雲)으로
제왕(帝王)의 숙명(宿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태미원(太微垣-獅子宮(사자궁)의 성운으로
관료(官僚)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천시원(天市垣-蛇遺宮(사유궁)의 성운으로
백성(百姓)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오방제위신군(五方帝位神君)>,

화방제위신군 형혹성(火方帝位神君 熒惑星-화성(火星)),

북방제위신군 진성(北方帝位神君 辰星-수성(水星)),

동방제위신군 세성(東方帝位神君 歲星-목성(木星)),

서방제위신군 태백성(西方帝位神君 太白星-금성(金星)),

중방제위신군 진성(中方帝位神君 鎭星-토성(土星)),



<북두칠성제군(北斗七星帝君)>,

천추제군(天樞帝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천선제군(天璇帝君-북두성의 둘 째별),

천기제군(天機帝君-북두성의 셋 째별),

천권제군(天權帝君-북두성의 넷 째별),

옥형제군(玉衡帝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개양제군(開陽帝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요광제군(搖光帝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칠원성군(七元星君)>,

탐랑성군(貪狼星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거문성군(巨文星君-북두성의 둘 째별),

녹존성군(祿存星君-북두성의 셋 째별),

문곡성군(文曲星君-북두성의 넷 째별),

염정성군(廉貞星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무곡성군(武曲星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파군성군(破軍星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이십팔수성군(二十八宿聖君-동서남북의 성좌)>,

-청룡동방성군(靑龍東方聖君-동방의 일곱 성좌)-

각(角), 항(亢), 저(氐), 방(房), 심(心), 미(尾), 기(箕)

-현무북방성군(玄武北方聖君-북방의 일곱 성좌)-

두(斗), 우(牛),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

-백호서방성군(白虎四方聖君-서방의 일곱 성좌)-

규(奎), 루(婁), 위(胃), 묘(昴), 필(畢), 자(紫), 삼(參)

-주작남방성군(朱雀南方聖君-남방의 일곱 성좌)-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

으로 한다.



<5. 역수기(曆數紀-세월의 흐름)>는,

월하빙인(星羅碁布-인연을 맺어주는 신(神))으로 한다.

월하노(月下老-월하(月下)의 주머니(囊)를 지닌
노인(老人)으로 주머니 속에 있는 붉은 줄과
푸른 줄로 부부가 될 남녀의 발목에 묶어서
인연을 맺어줌),

빙상인(氷上人-빙산(氷山)이 녹아서 흐르지 않도록 빙산을
얼구어 놓듯이 인연을 맺어주는 신(神)),

월궁항아(月宮姮娥-달(月)에 산다는
절세(絶世)의 미녀(美女)),

건강(乾綱-하늘(天)의 법칙, 임금의 대권(大權)),

건부(乾符-하늘의 표식인 천부(天符),
임금의 표지로 쓰는 부서(符瑞)),

건곤(乾坤-해와 달, 하늘과 땅, 여인과 남자,
밝음(陽)과 어둠(陰)),

건곤일척(乾坤一擲-운명과 흥망(興亡)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건명(乾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여인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남자의 태어난 해를 가리킨다),

곤명(坤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남자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여인의 태어난 해를 가리킨다),

건선명(乾仙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죽은 여인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죽은 남자의 해를 가리킨다),

곤선명(坤仙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죽은 남자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죽은 여인의 해를 가리킨다),

건위(乾位-단군조에서는 죽은 여인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키지만 오늘 날은
죽은 남자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킨다),

곤위(坤位-단군조에서는 죽은 남자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키지만 오늘 날은
죽은 여인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킨다),

옥제상황(玉帝上皇-색가(色家)의 하늘을 다스린다는
여인의 조상(祖上)을 일컬음),

옥황상제(玉皇上帝-도가(道家)의 하늘을 다스린다는
남자의 조상(祖上)을 일컬음),

천경지위(天經地緯-만세(萬歲)에 변치 않는 도리(道理)),

천경지의(天經地緯-변할 수 없는 예의(禮儀)),

천가지년(天假之年-목숨을 연장함),

천공해활(天空海闊-하늘은 끝간데를 모르고
바다는 넓어도 내가 서 있는 해변이 끝이 됨),

천고청비(天高聽卑-옥제(玉帝)는 높이 있어도
낮은 데 것을 알아들음),

천과(天戈-제왕의 병장기),

천교(天驕-세력이 강대하여 하늘의 힘을 받은 것 같은 사람),

<천군(天君-마음의 신, 단군조 부락의 추장들)>,

천권(天權-하늘의 권세, 옥제상황의 권세),

천균(天鈞-하늘의 힘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천기(天機-하늘과 땅의 비밀, 저절로 갖추어진 생식 능력,
마음 따라 움직이는 몸의 힘),

천기누설(天機漏泄-천지(天地)의 비밀(秘密)이 새어서
알려지는 것과 임금의 밀지가 새어나감),

천기도(天機道-삶과 죽음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는
제반의 운명술(運命術)),

<성백(星魄-별(星)의 넋, 별신령(星神靈))>,

<하백(河魄-물(水)의 넋, 물신령(水神靈))>,

<산백(山魄-산(山)의 넋, 산신령(山神靈))>,

<성기(星期-혼례(婚禮)를 하는 날짜)>,

<성단(星壇-미성(尾星)과 기성(箕星)에 제사 지내던 단(壇))>,

<성사(星使-별의 천사, 별의 선녀, 임금의 사절,
천상(天上)에도 인간계(人間界)처럼
임금의 사자(使者)를 맡은 사성(使星)이라는
별이 있다 한데서 유래한 술어)>,

<성사(星槎-성사(星使)가 타고 다니는 배,
먼 나라로 항행하는 선박,
세계를 주유(周遊)하는 배)>,

<성상(星霜-세월(歲月),

세성(歲星-목성)은 12년에 하늘을 일주(一周)하고,
서리는 1년에 한 철씩 내린다는 뜻에서 1년을 가리킴)>,

<성산(星算-천문(天文)과 산수(算數))>,

<성산(星散-새벽하늘의 별과 같이 흩어짐, 뿔뿔이 헤어짐)>,

<성수(星數-운명(運命), 운수(運數))>,

<성술(星術-천문(天文)의 현상을 보고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방법)>,

<성명술(星命術-사람의 운명(運命)과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점술(占術))>,

<성점(星占-별의 빛이나 위치로서 점을 치는 것)>,

<성신(星辰-별의 성좌(星座), 성(星)은 사방의 중성(中星),
신(辰)은 해와 달이 서로 마주치는 위치-)>,

<성여신(星姩神-성정신(星婷神),
성고신(星婟神), 별(星)의 여신(女神))>,

<성영(星營-야간의 병영(兵營))>,

<성월(星月-별(星)과 달(月))>,

<성이(星移-별의 위치가 옮겨짐, 세월이 바뀜)>,

<성일아일(星一我一<별 하나 나 하나>
무슨 물건이든 상대적으로 생겨난다는 뜻)>로 한다.




<6. 십이절신후(十二節神候-춘하추동 삼절기)>는,

춘삼절(春三節),

-태족천권(太簇天權-태족(太簇-1월)의 상원절기 시작)-
대한대길(大寒大吉-1월 18일),

-협종천권(夾鐘天權-협종(夾鐘-2월)의 상원절기)-
우수대길(雨水大吉-2월 18일),

-고세천권(姑洗天權-고세(姑洗-3월)의 상원절기)-
춘분대길(春分大吉-3월 18일),




하삼절(夏三節),

-중려천권(仲呂天權-중려(仲呂-4월)의 상원절기)-
곡우대길(穀雨大吉-4월 18일),

-유빈천권(蕤賓天權-유빈(蕤賓-5월)의 상원절기)-
소만대길(小滿大吉-5월 18일),

-임종천권(林鐘天權-임종-6월)의 상원절기)-
하지대길(夏至大吉-6월 18일),


추삼절(秋三節),

-이칙천권(夷則天權-이칙(夷則-7월)의 상원절기)-
대서대길(大暑大吉-7월 18일),

-남려천권(南呂天權-남려(南呂-8월)의 상원절기)-
처서대길(處暑大吉-8월 18일),

-무사천권(無射天權-무사(無射-9월)의 상원절기)-
추분대길(秋分大吉-9월 18일),


동삼절(冬三節),

-응종천권(應鐘天權-응종(應鐘-10월)의 상원절기)-
상강대길(霜降大吉-10월 18일),

-황종천권(黃鐘天權-황종(黃鐘-11월)의 상원절기)-
소설대길(小雪大吉-11월 18일),

-대려천권(大呂天權-대려(大呂-12월)의 상원절기)-
동지대길(冬至大吉-12월 18일)로 한다.


<7. 십이시진(十二時辰-오늘 날의 이십사시간)>은,

-태족시(太簇時-새벽 3시에서 5시 하루의 시작)-

-협종시(夾鐘時-새벽 5시에서 7시)-

-고세시(姑洗時-아침 7시에서 9시)-

-중려시(仲呂時-아침 9시에서 11시)-

-유빈시(蕤賓時-낮 11시에서 오후 1시)-

-임종시(林鐘時-오후 1시에서 오후 3시)-

-이칙시(夷則時-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남려시(南呂時-오후 5시에서 저녁 7시)-

-무사시(無射時-저녁 7시에서 밤 9시)-

-응종시(應鐘時-밤 9시에서 밤 11시)-

-황종시(黃鐘時-밤 11시에서 새벽 1시)-

-대려시(大呂時-새벽 1시에서 새벽 3시 하루의 끝)로
한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오주(五疇),


5 <황극(皇極-임금의 지위)>,


단군(檀君-박달나무 임금)이,

제극(帝極-제왕의 지위)을 세우는 것이니

<오복(五福-수(壽-목숨), 부(富-부자), 강녕(康寧-건강하고
평안함), 수호덕(修好德-은혜를 생각지 않고 덕을
베풀음), 고종명(考終命-떠날 때를 생각하고 서둘지
아니함))>을 거두어서 백성(百姓)에게 베풀면,

이에 백성도 단군(檀君)의 극도(極道-임금의 덕망과 지위의 대도)를 보존하게 될 것이다.

백성에게 음탕(淫蕩)한 벗이 없으면서 사사롭게 덕(德)을 갖지 않는다면,

오직 단군(檀君)만이 황극(皇極-임금의 지위)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백성이 좋은 일을 행하면서도 충절(忠節)을 지킨다면,

설혹 그 연유가 황극(皇極)에 화합하지 못할지라도,

허물이 아닐지니 천군(天君)은 받아들여야 한다.

천군(天君)은 언제나 안색(顔色)을 밝게 하여 천군(天君)의 좋아하는 바가 덕(德)이라면,

천군(天君)이 복(福)을 베풀 수 있을 때 백성들도 단군(檀君)의 황극(皇極)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천군(天君)은,

의지할 데 없는 백성을 학대(虐待)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고담준론(高談峻論-자만하고 과장하여 떠벌이는 말)하는 사람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백성이 능력이 있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다면,
천군(天君)이 이를 행하게 할 수 있을 때 천군(天君)의 나라(國)가 번창할 것이다.




관료(官僚-벼슬아치)란,

부유(富裕)한 뒤에 선량(善良)을 인식할 줄 아는 선비(士)인지라,

관료(官僚)가 가정(家庭)을 좋아하도록 하지 못한다면 관료는 능히 부정부패(不正腐敗)를 일삼을 것이다.

그것은,
천군(天君)의 살피지 못함이 과실(過失)이다.


관료(官僚)가,

덕(德)을 좋아하지 않는데 천군(天君)이 그러한 관료에게 복(福)을 준다면,
그것은 천군(天君)의 허물이 될 것이다.




천군(天君)의 준칙(準則)이란,

편벽되거나 기울어짐이 없을 때

백성들은 천군(天君)의 의리(義理)를 따를 것이며,

천군(天君)이 사사로운 일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

백성들은 천군(天君)의 도(道)를 인식할 것이며,

천군(天君)이 악(惡)한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백성들은 군도(君道)를 쫓을 것이다.




천군(天君)은,

관료(官僚)들의 편벽됨과 관료들의 당파(黨派)를

무시(無視)할 수 있을 때만이

군도(君道)를 크고 넓게 펼칠 수 있을 것이며,

관료들의 편벽됨이 없이

붕당(朋黨)을 해체(解體)할 수 있을 때만이

군도(君道)의 범평(凡平)을 행하게 되어서,

불충(不忠)한 신료(臣僚)들의 모반(謀叛)이나

반란(叛亂)을 사전에 차단(遮斷)할 수 있을 것이다.


단군(檀君)이,

황극(皇極)을 세울 수 있을 때는

제극(帝極)을 행할 수 있게 되어

군도(君道)의 가르침이 떳떳하게 빛날 것이며,

군도(君道)의 명(命)과 령(令)이 밝을 때만이

백성은 황극(皇極)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어,

단황(檀皇)의 아름다움이

단황조(檀皇朝)의 하늘(天)로서 존숭(尊崇)되는

그 위대(偉大)함을 만세(萬歲)에 비출 것이다.


이것이 황극(皇極)의 가르침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육주(六疇),




<1. 삼덕(三德)>,




단황(檀皇)이,

삼덕(三德)을 세우니

정직(正直), 강극(剛克), 유극(柔克)이다.




1, 평강(平康)한 관료는

정직(正直-올바름)으로 다스린다.

2, 화합(和合)하지 못하는 관료는

강극(剛克-굳셈)으로 다스린다.

3, 높고 밝은 관료는

유극(柔克-부드러움)으로 다스린다.


천군(天君)만이 복(福)을 베풀면서

위엄(威嚴)을 떨치고 옥식(玉食)을 먹을 수 있다.

관료(官僚)는,

복(福)을 베풀어서도 안되고

위엄(威嚴)을 떨쳐서도 안되며

옥식(玉食)을 먹어서도 안된다.

관료(官僚)가,

복(福)을 베풀거나

위엄(威嚴)을 떨치거나

옥식(玉食)을 하게 되면

백성은 이익(利益)만을 탐(貪)하여서

충정(忠情)을 어긋 낼 것이니,

관료(官僚)의 참람(僭濫)함이

나라(國)를 흉(凶)하게 한다면

그 가문(家門)은 해(害)롭게 될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칠주(七疇),




<1. 계의(稽疑)>,




계의(稽疑)는,

복서(卜筮-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점침)하는

술사(術師-술법(術法)의 스승)를 선택하여

길흉(吉凶)을 명(命)하는 것이다.


패(霈-비(雨)가 쏟아짐),

운(霣-구름(雲)이 비를 몰아오다),

음(霪-10일 이상 계속되는 장마),

처(霋-비가 개다),

비(霏-눈이 펄펄 내리다)는

<정(貞-인정(認定)함)>과 <회(悔-뉘우침)>이다.




칠(七)은,

희(喜-기쁨), 노(怒-성냄), 애(哀-슬픔),

락(樂-즐거움), 애(愛-사랑), 오(惡-미움),

욕(欲-하고자함)의 <정(情)>이다.


오(五)는,

수(壽-오래 사는 것), 부(富-부자가 되는 것),

귀(貴-신분이 높은 것), 강녕(康寧-평안하고 즐거운 것),

다녀(多女-여아(女兒)를 많이 낳는 것)의

<복(卜-점치는 것)>이다.


점(占)으로,

용신(用神-신(神)을 이용함)하는 것은

<정(貞-인정(認定)함)>과 <회(悔- 뉘우침)>이다.


<삼(三)>의,

군(君-임금), 모(母-어머니), 사(師-스승)와

<이(二)>의

<여(女-여인)>와 <남(男-남자)>은

어긋나는 것을 미룬다.


천군(天君)이,

큰 의심(疑心)을 가진다면

<관료(官僚)>와 <백성(百姓)>과

<술사(術師)>에게 물어보라.




천군(天君)이,

따르고 <귀갑(龜甲-거북점)>이 따르면서

<복서(卜筮-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점침)>가 따르고

관료(官僚)가 따르며

백성(百姓)이 따른다면

이를 <대동(大同-데리고 함께 감)>이라 일컬으니,

일신(一身)이 평강(平康)하며

자손(子孫)이 길(吉)할 것이다.



천군(天君)이,

따르고 <귀갑(龜甲)>이 따르면서

복서(卜筮)가 따른다면

관료(官僚)가 거스르고

백성(百姓)이 거스른다 할지라도

길(吉)하리라.


관료(官僚)가,

따르며 <귀갑(龜甲)>이 따르면서

복서(卜筮)가 따른다면

<천군(天君)>이 거스르고

백성(百姓)이 거스른다 할지라도

길 (吉)하리라.


천군(天君)이,

따르고 <귀갑(龜甲)>이 따르더라도

복서(卜筮)가 거스르고

관료(官僚)가 거스르면서

백성(百姓)마저 거스른다면,

<궁내(宮內)>의 일은 길(吉)하고

<궁외(宮外)>의 일은 흉(凶)하리라.


<귀갑(龜甲)>과,

<복서(卜筮)>가 모두 천군(天君)을 거스른다면

<정(靜-움직이지 않음)>하면 길(吉)하고

<동(動-움직임)>하면 흉(凶)하리라.






<홍범구주(洪範九疇)>의 팔주(八疇),




<1. 서징(庶徵-여러 징조)>,




1 일징(一徵)은,

패(霈-비(雨)가 쏟아짐)와

처(霋-비가 개다),

한(寒-추위)과

서(暑-더위),

풍(風-바람)과

시(時-때)이니

오행(五行-징화(徵火-불), 우수(羽水-물), 각목(角木-나무),

상금(商金-쇠), 궁토(宮土-흙))>을 이용(利用)하여

적응(適應)시키면 계절(季節)에 맞추듯이

<초목금수(草木禽獸)>도 번성(繁盛)할지니.


<2. 이징(二徵)>은,

제극(帝極-제왕의 패도(覇道) 정치)은

지나치게 많아도

흉(凶)할지며,

제극(帝極)은 지나치게 부족해도

흉(凶)할지니.


<3. 삼징(三徵)>은,

아름다운 징조(徵兆)는

<때 맞추어 비(雨)오는 듯> 엄숙할지며,

<때 맞추어 햇볕(陽)나는 듯> 명랑할지니.



<4. 사징(四徵)>은,

<때 맞추어 밝음이 더운 듯>

내보이며,

<때 맞추어 어둠이 추운 듯>

일을 하며,



<때 맞추어 바람이 부는 듯>

성(聖)스러움을 갖추니.



<5. 오징(五徵)>은,

허물이 있는 징조(徵兆)는

<비(雨)오는 듯> 망령(妄靈)되며,

<햇볕(陽)나는 듯> 참람(僭濫)하며,

<더운(暑) 듯> 오만(傲慢)하며,

<바람(風)이 부는 듯> 몽매(蒙昧)하리니.


<6. 육징(六徵)>은,

천군(天君-임금)의 살핌은

<상궁태세(上宮太歲-해(年))>를 관장(管掌)하며,

경사(卿士관료)의 살핌은

<중궁월건(中宮月建-달(月))>을 관장하며,

사윤(師尹-술사)의 살핌은

<원궁일진(元宮日辰-해(年))>을 관장하리니,

이로서

천지인(天地人-해(年), 달(月), 날(日))의

삼궁(三宮)을 살핌이라,



<7. 칠징(七徵)>은,

천지인(天地人)의

삼궁(三宮)에 이상(異常)이 없으면

백곡(百穀)의 풍요(豊饒)로움과,

정치(政治)의 밝음과,

준수(俊秀)한 백성의 많은 밝음이

가옥(家屋)의 평안(平安)과

강녕(康寧)을 가져 올 것이다.



<8. 팔징(八徵)>은,

천지인(天地人)의

삼궁(三宮)에 이상(異常)이 있으면

백곡(百穀)이 풍요(豊饒)롭지 못하고,

정치(政治)의 밝음이 없으며,

백성의 준수(俊秀)하지 못한 미미(微微)함이

가옥(家屋)의 평안(平安)마저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9. 구징(九徵)>은,

<천시원(天市垣-蛇遺宮(사유궁)의 성운으로

백성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의

별(星)은 백성(百姓)이니,

별(星)은 바람(風-즐거움)을 좋아하고,

별(星)은 비(雨-풍요로움)를 좋아하니,


<일월(日月-임금과 관료)>이



운행(運行)하여

하동(夏冬-따뜻함과 차가움)을 만들어


<달(月-관료)>이 <별(星-백성)>을 따라감으로서

바람(風-즐거움)과,

비(雨-풍요로움)가 생동(生動)한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구주(九疇),




<오복육극(五福六極-오복과 여섯 가지의 장애)>,


<1. 일복(一福)>은,

수복(壽福)으로 목숨(命)의 장단(長短)이다.

숙명(宿命-타고난 별)에서의

장수(長壽-목숨이 길다)와

단수(短壽-목숨이 짧다)되는 것,

운명(運命-매년 매월 매일의 흘러가는 별)에서의

천가지년(天假之年-목숨을 연장함)과

수기(數奇-운수가 사나움)되는 것,


천녀(天女-목숨의 여신)에게

빌어서 천년(天年)되는 것,

칠원성군(七元星君-북두칠성)에게

빌어서 천년되는 것,

호연지기(浩然之氣-산천의 광활한 기운)로

천년하는 것,

운기조식(運氣調息-체력단련)으로

천년하는 것,

침구(鍼灸-침(鍼)과 뜸(灸))로

천년(天年)하는 것이 있다.


<2. 이부(二富)>>는,

부귀(富貴)의 대소(大小)이다.


숙명(宿命)에서의

대부(大富-타고난 부(富)의 풍요로움)를 지니는 것과,

소부(小富-바지런하여 넉넉해 짐)를 지니는 것,

대귀(大貴-타고난 귀(貴)함의 풍요로움)를 지니는 것과,

소귀(小貴-바지런하여 귀(貴)해 짐)를 지니는 것,


운명(運命)에서의

횡재(橫財-운을 만나 부자가 됨)를 하는 것과,

축재(蓄財-바지런히 재산을 모음)를 하는 것,

득귀(得貴-운을 만나 귀(貴)함을 얻음)를 하는 것과,

승급(昇級-바지런하여 계급이 올라감)을 하는 것이 있다.



<3. 삼강녕(三康寧)>은,

숙명(宿命)에서의 안심입명(安心立命)과

운명(運命)에서의 안심입명이 있으며,

북두칠성(北斗七星),



남두육성(南斗六星),

동두오성(東斗五星),

서두사성(西斗四星)과,

삼족오(三足烏-태양(太陽)의 까마귀),

섬월(蟾月-달(月)의 두꺼비),

산백(山魄-산신령(山神靈)),

하백(河魄-물신령(水神靈))에게 빌어서

안심입명(安心立命-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분수를 지킴)

하는 것이 있다.



<4. 사수호덕(四修好德)>은,

돈오(頓悟-우연한 깨달음)의 밝음을 깨우쳐

품위(品位)와 덕망(德望)을 지니는 것이다.



<5. 오고종명(五考終命)>은,

선연(仙緣-신선(神仙)과의 인연(因緣))을 맺어서

선유(仙遊-신선처럼 자유롭게 삶을 보냄)하다

선옹(仙翁: 신선처럼 늙어감)처럼

선화(仙化-노인(老人)이 병이나 탈없이 죽음)하거나

선서(仙逝-신선처럼 살다가 세상을 떠나감)하는 것이다.



<6. 육극흉단절(六極凶短折)>은,

극흉(極凶-극히 흉함)과

단절(短折-끊어짐)이다.



<7. 칠극질(七極疾)>은,

질병(疾病-병(病)으로 고통받음)으로 시달림이다.



<8. 팔극우(八極憂)>는,

우환(憂患-근심(慬心)으로 시달림)이다.



<9. 구극빈(九極貧)>은,

빈천(貧賤-가난하고 천박함)이다.



<10. 십극악(十極惡)>은,

악랄(惡辣-잔인하고 혹독함)이다.



<11. 십일극약(十一極弱)>은,

약불능(弱不能-약하고 능력이 부족함)이다.



웅녀천군(熊女天君)의,

초대단황(初代檀皇) <웅 영선(熊 英仙)>은 홍범구주(洪範九疇)에 뒤이어서,

<천부경(天符經)>을 공포(公布)했다.

1. <홍범구주의 의미와 배경>

“홍범"은 널리 통용되는 규범(법)이 된다는 뜻이고,
"구주"는 그 아홉 가지 큰 범주라는 뜻이니
홍범구주란 널리 제왕의 도를 펴는 9가지 큰 원칙(규범)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다.

홍범구주가 나온 배경은 서경(書經)의 주서(周書) 홍범편에 있는데

갑골문으로 잘 알려진 은나라 -우리민족인 일파가 세운 나라임 -는 국력이 쇠퇴해져 가던 중 28대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이 즉위한 이후 주왕(은주왕)이 요사스런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지육림의 잔치(120일간의 장야의 음)로 국력을 탕진하면서 역시나 달기의 요청에 따라 기름을 바른 구리기둥 아래 불을 피워 놓은 후 구리기둥 위를 죄인들이 맨발로 걸어가게 하는 포락지형을 행했는데 불속에 떨어져 죽지 않기 위해 구리기둥위에서 발버둥치는 죄인의 모습을 보고 은주왕과 달기는 박장대소하며 사람은 즐겼다고 한다.
은왕조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은주왕의 왕족인 비간이 간청했으나 은주왕은 비간을 죽이고 마는데 이를 본 기자는 더 이상 주왕실에 미련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몸을 피하고 만다.

그 이전에 은 주왕에게 간했다가 유폐된 서백의 아들인 주나라 무왕이 폭군 은나라 주(紂)왕을 베이고 은을 멸한 후 은 주왕의 숙부인 기자(箕子)를 찾아가 정치하는 큰법-은나라가 망한 원인이 무엇인가-이 무엇인가를 물었는데 기자의 입장에서는 은왕조를 멸망시킨 원수라 할 주나라 무왕이지만 기자 또한 백성을 위한 대도(大道)를 펴기를 바라며 차마 은나라가 망한 이유를 직접 말해주지는 못하고 그를 위하여 상국(고조선)에서 전해받은 큰법을 9가지로 구분하여 가르치니 이를 홍범구주라 한다.
상국이란 고조선을 말하는데 고조선은 팽우에게 풍백의 관직을 맡겨 이미 홍수를 잘 다스렸기에 순임금(하나라 임금)은 치수에 실패한 곤(우임금의 아버지)을 귀양보내고 홍수를 극복하기 위해 고조선의 왕검단군에게 뵙기를 간청하자 단군께서는 단기67년 태자 부루(扶婁)를 보내 도산에서 만나게 하였는데 이를 도산회맹(塗山會盟)이라 하며, 태자 부루는 이 때 우사공(-사공은 관직을 말하는 것으로 우사공이 후일 우임금이 됨)에게 조선에서 가져온 오행치수법 뿐만 아니라 천자의 도와 고조선의 정치, 문화가 담긴 천서(天書, 금간옥첩이라고도 한다)를 전하였는데 이것이 홍범구주의 근간이 된 것이다.


한편, 서경에 의하면 그 홍범구주는

오행, 오사, 팔정, 오기, 황극, 삼덕, 계의, 서징, 오복이다.

-- (箕子乃言曰 我聞호니 在昔鯤이 인洪水하야 汨陳其五行한대
기자가 이에 말하기를 내가 들으니 옛적에 곤-우임금의 아버지인데 치수에 실패함-이 있어서 홍수를 막아 오행을 어지럽게 펼치니

帝乃震怒하샤 不비洪範九疇하시니 彛倫의 攸두니라.
상제께서 이에 크게 노하여 홍범구주를 주시 않으시니 이륜이 무너지게 된 바이니라.

곤則극死어늘 禹乃嗣興하신대 天乃錫禹洪範九疇하시니 彛倫의 惟敍니라.
곤(鯤)이 귀양가서 죽거늘 우임금이 이어서 이륜을 일으키시니 이에 하늘이 우임금에게 홍범구주를 주시니 이륜이 펼쳐지는 바라.

(--鯤이 홍수를 막음에 있어서 하늘의 법도인 오행에 맞추어 홍수를 다스리지 못하고 이에 어긋나게 홍수를 막으려다 보니 오행이 어지러워지고 이륜(???)또한 무너지게 되어 홍수도 막지 못하고 난국에 빠진 것인데 이를 알게 된 우임금이 곤을 내치고 다시 제대로 된 정사와 오행을 펼치고자 고조선에 청하니 단군께서 태자부루를 보내 우임금에게 홍범구주를 전하게 된 것이다)


初一은 曰五行이오, 次二는 曰敬用五事이오, 次三은 曰農用八政이오
처음의
첫째는 오행이오,
둘째는 공경하여 오사(다섯가지 일)를 함이오,
셋째는 농사를 지어 후하게 하는 팔정(여덟가지 정치)을 함이오
次四는 曰協用五紀오, 次五는 曰建用皇極이오,
넷째는 오기로 화합하는 것이오,
다섯째는 황극을 세우는 것이요,
次六은 曰乂用三德이오, 次七은 曰明用稽疑ㅣ오
여섯째는 삼덕(세가지 덕)으로 다스리는 것이오,
일곱째는 계의(의심나는 것을 상고하여)를 밝히는 것이요,
次八은 曰念用庶徵이오, 次九는 曰嚮用五福이오 威用六極이니라.
여덟째는 서징(여러 징조)으로 생각하는 것이요,
아홉째는 오복으로써 권장하고 육극(여섯가지 궁함)으로 위엄을 세움이니라)



2.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일주(一疇)>,

(1) <오행(五行)>,

五行(오행)은 水,火,木,金,土이다.




목(木)은 육성(育成)의 덕을 맡는다 하여 방위는 동쪽이고 계절은 봄, 화(火)는 변화(變化)의 덕으로 방위는 남쪽이고 계절은 여름, 토(土)는 생출(生出)의 덕으로 방위는 중앙이고 4계절의 주가 되며, 금(金)은 형금(刑禁)의 덕으로 방위는 서쪽이고 계절은 가을, 수(水)는 임양(任養)의 덕으로 방위는 북쪽이고 계절은 겨울에 해당한다고 한다. 한편 오행의 관계에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 있어, 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그 순서는 목 ·화 ·토 ·금 ·수이다. 상극은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를 말하며 그 순서는 수 ·화 ·금 ·목 ·토이다.

징화(徵火-불)는, 염상(炎上-불꽃은 위로 올라감)

우수(羽水-물)는, 윤하(潤下-윤택하게 아래로 내려감)

각목(角木-나무)은, 곡직(曲直-굽어도 곧게 뻗어감)

상금(商金-쇠)은, 종혁(從革-따르며 바꿈)

궁토(宮土-흙)는, 가색(稼穡-심고 거둠)


(--오행은 하늘의 이치로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이니 하늘의 도를 어겨 오행을 거스리면 세상의 질서가 어긋나 곳곳에 가뭄과 홍수 등의 재난으로 나라가 곤궁해 질 것이니 무릇 임금은 이를 잊지 않고 근본으로 삼아 오행에 어긋나는 일을 행해서는 안될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이주(二疇)>,

 


2 <오사(五事)>,

모사(貌事-얼굴)는,

사람의 올바르고 올바르지 못함을 분별한다.
항상 온화하고 밝은 얼굴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그들 또한 온화하고 밝은 신하와 백성이 되리라.

언사(言事-말씀)는,

사람의 성실되고 거짓됨을 분별한다.
부드럽되 기품있는 목소리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능히 신하와 백성이 令을 거역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사(視事-봄)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더러움을 분별한다.
임금은 살핌에 있어 보기좋은 한곳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항상 어렵고 힘든 백성이 없는지를 두루 살펴 힘들고 어려운 백성이 있다면 이를 구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면 능히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청사(聽事-들음)는,

사람의 깨우침을 분별한다.
무릇 임금의 도를 널리 폄은 신하와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를 잘 헤아려 필요한 곳에 실천하는데 있음이다.
사사(思事-생각)는,

사람의 그리움과 뉘우침을 분별한다.
보고, 말하고, 들음에 있어 그 뜻을 깊이 생각하여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행하면 임금의 도가 널리 펼쳐질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삼주(三疇)>,


3 <팔정(八政)>,

식정(食政-먹는 것을 다스림)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제일은 백성의 궁휼을 없애는 일이니 저수지와 수로를 정비하여 나라의 곡식이 부족하지 않게 생산하여야 할 것이요, 생산된 곡식이 고루 나누어져 배고픈 백성이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화정(貨政-재물을 다스림)은,

나라의 부강함은 재물(물자)에서 나오니 재화의 흐름을 잘 정비하여 재물을 베풀 곳에는 베풀고 재물을 아껴 거둘 때는 거둬야 나라의 세정이 튼튼하고 부강해질 것이다.


사정(祀政-제사를 다스림)은,

단순히 조상에 대한 제사를 말함이 아닐 것이요, 위로는 하느님에 대한 존상과 아래로는 조상에 대한 제사로 국가를 위한 신과 선령에게 예를 다하고 낳아준 조상에게 효를 다하게 함으로서 비로소 백성이 모두 하나되고 나라가 깨끗해 질 것이다.


사공정(司空政-건설을 다스림)은,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놓음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기초이며, 망루를 정비하고 성벽을 새로이 쌓음은 나라의 안녕을 위한 기초이니 이것이 부국의 기본이라 할 것이다.


사도정(司徒政-교육을 다스림)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棟梁)을 기르는 기본이니 백성의 자녀들을 가르침은 곧 나라의 인재를 길러 나라의 영속한 발전을 꾀함이니 가벼이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사구정(司寇政-도둑을 다스림)은,

나라의 형벌을 주관함은 곧 임금의 영을 세우고 나라의 질서를 세워 백성의 안녕을 도모함이니 형벌의 적용에 있어 한치의 흐트러짐과 어긋남이 없어야 백성들이 임금의 영을 따르고 국가의 규범을 따를 것이다.


빈정(賓政-손님을 다스림)은,

나라와의 관계는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는 관계로 흥망성쇠에 따라 부침이 다르니 외국사절을 맞이함에 있어 허술한 모습을 보이거나 나라의 힘이 강하다고 박대하여서도 아니 될 것이고 나라의 예로서 대하면 가히 나라가 영속할 것이다.


사정(師政-군대를 다스림)은,

군대는 나라의 존망을 다투는 근본이니 국력을 기울여 강병을 양성하고 규율을 엄히 세워 임금의 영을 추호도 어김없이 따르게 한다면 어찌 만년 태평성대를 누리지 않을 것인가.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사주(四疇)>,

4 <오기(五紀)>,


<1. 세기(歲紀-세월)>는 단황기(檀皇紀)로 한다.

웅녀천군(熊女天君)의,
일기(一紀)를 일년(一年)으로 한다.


<2. 월기(月紀-달)>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기(四紀)로 한다.

춘기(春紀-봄)를,
태족(太簇-1월의 금성(金聲)으로
화살촉을 두들기는 소리),

협종(夾鐘-2월의 쇳(金)소리로
칼자루를 두들기는 소리),

고세(姑洗-3월의 목성(木聲)으로
도기(陶器)를 두들기는 소리),

하기(夏紀-여름)를,
중려(仲呂-4월의 나뭇(木)소리로
갑주(甲胄)를 두들기는 소리),

유빈(蕤賓-5월의 불(火)이 변하는 소리로
여인(女人)이 옥문(玉門)을 문지르는 소리),

임종(林鐘-6월의 화성(火聲)으로
사내가 음경(陰莖)을 문지르는 소리),

추기(秋紀-가을)를,

이칙(夷則-7월의 물(水)소리로
여인이 소변(小便)을 보는 소리),

남려(南呂-8월의 수성(水聲)으로
사내가 소변을 보는 소리),

무사(無射-9월의 나뭇(木)소리로
여인이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2 <오사(五事)>,

모사(貌事-얼굴)는,

사람의 올바르고 올바르지 못함을 분별한다.
항상 온화하고 밝은 얼굴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그들 또한 온화하고 밝은 신하와 백성이 되리라.

언사(言事-말씀)는,

사람의 성실되고 거짓됨을 분별한다.
부드럽되 기품있는 목소리로 신하와 백성을 대하면 능히 신하와 백성이 令을 거역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사(視事-봄)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더러움을 분별한다.
임금은 살핌에 있어 보기좋은 한곳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항상 어렵고 힘든 백성이 없는지를 두루 살펴 힘들고 어려운 백성이 있다면 이를 구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면 능히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청사(聽事-들음)는,

사람의 깨우침을 분별한다.
무릇 임금의 도를 널리 폄은 신하와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를 잘 헤아려 필요한 곳에 실천하는데 있음이다.
사사(思事-생각)는,

사람의 그리움과 뉘우침을 분별한다.
보고, 말하고, 들음에 있어 그 뜻을 깊이 생각하여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행하면 임금의 도가 널리 펼쳐질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삼주(三疇)>,


3 <팔정(八政)>,

식정(食政-먹는 것을 다스림)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제일은 백성의 궁휼을 없애는 일이니 저수지와 수로를 정비하여 나라의 곡식이 부족하지 않게 생산하여야 할 것이요, 생산된 곡식이 고루 나누어져 배고픈 백성이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화정(貨政-재물을 다스림)은,

나라의 부강함은 재물(물자)에서 나오니 재화의 흐름을 잘 정비하여 재물을 베풀 곳에는 베풀고 재물을 아껴 거둘 때는 거둬야 나라의 세정이 튼튼하고 부강해질 것이다.


사정(祀政-제사를 다스림)은,

단순히 조상에 대한 제사를 말함이 아닐 것이요, 위로는 하느님에 대한 존상과 아래로는 조상에 대한 제사로 국가를 위한 신과 선령에게 예를 다하고 낳아준 조상에게 효를 다하게 함으로서 비로소 백성이 모두 하나되고 나라가 깨끗해 질 것이다.


사공정(司空政-건설을 다스림)은,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놓음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기초이며, 망루를 정비하고 성벽을 새로이 쌓음은 나라의 안녕을 위한 기초이니 이것이 부국의 기본이라 할 것이다.


사도정(司徒政-교육을 다스림)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棟梁)을 기르는 기본이니 백성의 자녀들을 가르침은 곧 나라의 인재를 길러 나라의 영속한 발전을 꾀함이니 가벼이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사구정(司寇政-도둑을 다스림)은,

나라의 형벌을 주관함은 곧 임금의 영을 세우고 나라의 질서를 세워 백성의 안녕을 도모함이니 형벌의 적용에 있어 한치의 흐트러짐과 어긋남이 없어야 백성들이 임금의 영을 따르고 국가의 규범을 따를 것이다.


빈정(賓政-손님을 다스림)은,

나라와의 관계는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는 관계로 흥망성쇠에 따라 부침이 다르니 외국사절을 맞이함에 있어 허술한 모습을 보이거나 나라의 힘이 강하다고 박대하여서도 아니 될 것이고 나라의 예로서 대하면 가히 나라가 영속할 것이다.


사정(師政-군대를 다스림)은,

군대는 나라의 존망을 다투는 근본이니 국력을 기울여 강병을 양성하고 규율을 엄히 세워 임금의 영을 추호도 어김없이 따르게 한다면 어찌 만년 태평성대를 누리지 않을 것인가.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사주(四疇)>,

4 <오기(五紀)>,


<1. 세기(歲紀-세월)>는 단황기(檀皇紀)로 한다.

웅녀천군(熊女天君)의,
일기(一紀)를 일년(一年)으로 한다.


<2. 월기(月紀-달)>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기(四紀)로 한다.

춘기(春紀-봄)를,
태족(太簇-1월의 금성(金聲)으로
화살촉을 두들기는 소리),

협종(夾鐘-2월의 쇳(金)소리로
칼자루를 두들기는 소리),

고세(姑洗-3월의 목성(木聲)으로
도기(陶器)를 두들기는 소리),

하기(夏紀-여름)를,
중려(仲呂-4월의 나뭇(木)소리로
갑주(甲胄)를 두들기는 소리),

유빈(蕤賓-5월의 불(火)이 변하는 소리로
여인(女人)이 옥문(玉門)을 문지르는 소리),

임종(林鐘-6월의 화성(火聲)으로
사내가 음경(陰莖)을 문지르는 소리),

추기(秋紀-가을)를,

이칙(夷則-7월의 물(水)소리로
여인이 소변(小便)을 보는 소리),

남려(南呂-8월의 수성(水聲)으로
사내가 소변을 보는 소리),

무사(無射-9월의 나뭇(木)소리로
여인이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동기(冬紀-겨울)를,


응종(應鐘-10월의 흙(土)이 변하는 소리로
사내가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황종(黃鍾-11월의 토성(土聲)으로
여인이 대변(大便)을 보는 소리),

대려(大呂-12월의 쇳(金)소리로
사내가 대변을 보는 소리)로 한다.


<3. 일기(日紀-날)>는,



삽일(卅日-30일)로 한다.


천권(天權-1일), 천파(天破-2일), 천간(天奸-3일),
천문(天文-4일), 천복(天福-5일), 천역(天驛-6일),
천고(天孤-7일), 천인(天刃-8일), 천예(天藝-9일),
천수(天壽-10일),

지권(地權-11일), 지파(地破-12일), 지간(地奸-13일),
지문(地文-14일), 지복(地福-15일), 지역(地驛-16일),
지고(地孤-17일), 지인(地刃-18일), 지예(地藝-19일),
지수(地壽-20일),

인권(人權-21일), 인파(人破-22일), 인간(人奸-23일),
인문(人文-24일), 인복(人福-25일), 인역(人驛-26일),
인고(人孤-27일), 인인(人刃-28일), 인예(人藝-29일),
인수(人壽-30일)로 한다.




황종(黃鐘-11월)에는 기린(麒麟), 봉황(鳳凰),
귀(龜), 용(龍), 백호(白虎)의 다섯 날을 더한다.




<4. 성신기(星辰紀-일월성신)>는 성라기포(星羅碁布-

별처럼 벌어지고 바둑돌처럼 늘어짐)로 한다.

천녀성(天女星-직녀성(織女星), 하늘 세계에 사는 신녀(神女),
소원(所願)을 들어준다는 여신(女神),
풍만한 몸매의 아름다운 여인(女人)),

자미성(紫微星-제(帝)의 삶을 보지(保持)한다는 북극성(北極星)),

천남성(天南星-인생의 삶을 보지한다는 남두육성(南斗六星)),

천북성(天北星-인생의 죽음을 보지한다는 북두칠성(北斗七星)),

삼태성(三台星-상태성(上台星), 중태성(中台星), 하태성(下台星)),




<삼원성좌(三垣星座)>,

자미원(紫微垣-북극에 있는 대웅좌(大熊座)의 성운(星雲)으로
제왕(帝王)의 숙명(宿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태미원(太微垣-獅子宮(사자궁)의 성운으로
관료(官僚)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천시원(天市垣-蛇遺宮(사유궁)의 성운으로
백성(百姓)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오방제위신군(五方帝位神君)>,

화방제위신군 형혹성(火方帝位神君 熒惑星-화성(火星)),

북방제위신군 진성(北方帝位神君 辰星-수성(水星)),

동방제위신군 세성(東方帝位神君 歲星-목성(木星)),

서방제위신군 태백성(西方帝位神君 太白星-금성(金星)),

중방제위신군 진성(中方帝位神君 鎭星-토성(土星)),



<북두칠성제군(北斗七星帝君)>,

천추제군(天樞帝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천선제군(天璇帝君-북두성의 둘 째별),

천기제군(天機帝君-북두성의 셋 째별),

천권제군(天權帝君-북두성의 넷 째별),

옥형제군(玉衡帝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개양제군(開陽帝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요광제군(搖光帝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칠원성군(七元星君)>,

탐랑성군(貪狼星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거문성군(巨文星君-북두성의 둘 째별),

녹존성군(祿存星君-북두성의 셋 째별),

문곡성군(文曲星君-북두성의 넷 째별),

염정성군(廉貞星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무곡성군(武曲星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파군성군(破軍星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이십팔수성군(二十八宿聖君-동서남북의 성좌)>,

-청룡동방성군(靑龍東方聖君-동방의 일곱 성좌)-

각(角), 항(亢), 저(氐), 방(房), 심(心), 미(尾), 기(箕)

-현무북방성군(玄武北方聖君-북방의 일곱 성좌)-

두(斗), 우(牛),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

-백호서방성군(白虎四方聖君-서방의 일곱 성좌)-

규(奎), 루(婁), 위(胃), 묘(昴), 필(畢), 자(紫), 삼(參)

-주작남방성군(朱雀南方聖君-남방의 일곱 성좌)-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

으로 한다.



<5. 역수기(曆數紀-세월의 흐름)>는,

월하빙인(星羅碁布-인연을 맺어주는 신(神))으로 한다.

월하노(月下老-월하(月下)의 주머니(囊)를 지닌
노인(老人)으로 주머니 속에 있는 붉은 줄과
푸른 줄로 부부가 될 남녀의 발목에 묶어서
인연을 맺어줌),

빙상인(氷上人-빙산(氷山)이 녹아서 흐르지 않도록 빙산을
얼구어 놓듯이 인연을 맺어주는 신(神)),

월궁항아(月宮姮娥-달(月)에 산다는
절세(絶世)의 미녀(美女)),

건강(乾綱-하늘(天)의 법칙, 임금의 대권(大權)),

건부(乾符-하늘의 표식인 천부(天符),
임금의 표지로 쓰는 부서(符瑞)),

건곤(乾坤-해와 달, 하늘과 땅, 여인과 남자,
밝음(陽)과 어둠(陰)),

건곤일척(乾坤一擲-운명과 흥망(興亡)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건명(乾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여인의 태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