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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원문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6. 11. 2. 14:13


농은유집본 은문 천부경
고려말 충신 農隱 閔安富 선생의 유집에서 발견된 갑골문자로 적힌 천부경을 소개합니다.
아래내용은 대종언어연구서(http://www.hanja.com)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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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에서 발견된 甲骨文字에 관한 연구
—농은유집 천부경문을 중심으로—
朴大鍾
우리나라에서 은문[갑골문]이 고려말 충신 농은 선생 유품에서 발견되었다.
1899년 중국대륙 하남성 은허에서 갑골문이 발견된 이래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은허갑골문과 완전 동일한 형태의 문자 및 중국대륙에서는 아직껏 발견되지 않은 갑골문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문서상의 기록을 통해 다수 발견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 두만강 유역의 함북 무산읍 호곡동을 시초로 하여 경남 김해시 부원동 및 김해시 봉황동, 삼천포시 륵도, 전남 해남군 군곡리 등에서 중국의 것과 재료, 방법, 행위 및 목적이 동일한 복골이 속속 발굴되어 왔지만 안타깝게도 문자가 새겨진 복골은 아직껏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고려말 충신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이자,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도은 이숭인, 야은 길재, 수은 김충한과 함께 6은으로 불리웠던 農隱 閔安富 선생의 유집에서 발견된 天符經文에서 중국대륙에서 발견된 것들과 동일한 글자, 즉 학계에서 갑골문자라 부르는 것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본론 부분에서 상술하겠지만 비교대조 결과, 천부경에 기록된 문자들은 대부분 명백한 갑골문자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갑골문은 1899년에 중국대륙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이고, 『說文解字』를 지은 후한의 문자학자 許愼조차도 갑골문을 몰랐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지금으로부터 약 650년 전의 인물인 농은 선생이 중국대륙 은허에서 발견된 갑골문을 보고 천부경을 작성했을 수는 없는 일이니, 이러한 사실은 갑골학 역사에 있어 일대 사건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농은유집 천부경이 갑골문이라 불리우는 殷文으로 작성되었음을 기존 갑골문 및 金文과의 비교를 통해 문자학적으로 고증을 하고 또 그러한 사실을 학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중국대륙에서는 아직껏 발견되지 않았거나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미해독된 갑골문자들이 농은유집 천부경문에 다수 발견·확인됨으로써 기존 갑골학계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농은유집 천부경 문자들을 분석한 결과,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존 갑골학의 일부 문제점들이 드러나 갑골학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성과가 있었고, 그동안 단군 시대의 石本 『三一神誥』 箕子 시대의 檀本 『三一神誥』와 함께 한 쌍으로 당연히 존재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석본 및 단본 천부경문의 분실로 인해 고구려 이후 번역되고 한문으로 해석되어 전해 내려온 기존 천부경본들에 보이는 일부 오류 ― 예를 들어 新三極析三極이라 한 점 ― 및 그에 따른 오해들이 해소되어 상고사를 비롯한 제반 연구가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번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천부경문은 향후 갑골학계를 비롯한 세계어문학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오게 할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