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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곡 가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6. 8. 25. 13:45

김영임의 회심곡 - 인생의 길 / 부모님 은혜 (1997) - YouTube회심곡                                  

                    

 

 

 

일심암정남은극락세계라나무아미타불
천지지시 분한후에 삼남화성 일어나서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에서 또있는가
이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오
이 세상 나온사람 뉘 덕으로  나왔었나
불보살님 은덕으로 아버님전 뼈를타고
어머님전 살을타고 칠성님께 명을빌어
제석님께 복을타고 석가여래 제도하사
인생일신 탄생하니 한두살에 철을몰라
부모은공 아올소냐 이삼십을 당하여는
애윽하고 고생살이 부모은공 갚을소냐
절통하고 애달플사 부모은덕 못다갚아
무정세월 약유파라 원수백발 달려드니
인간칠십 고래희라 없던망녕 절로난다
망녕들어 변할소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늙은이망녕웃지마라눈어둡고귀먹으니
망녕이라 흉을보고 구석구석 웃는모양
절통하고 애달픈들 할일없고 할일없다
홍두백발 늙었으니 다시젊듯 못하리라

 

 

 

 

 


     인간백년 다살아도 병든날과 잠든날과

      걱정근심 다제하면 단사십을 못사나니 

     어제오늘 성턴몸이 저녘낮에 병이들어
     섬섬하고 약한몸에 태산같은 병이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나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쓴들 약덕이나 입을소냐
      판수들여 경읽은들 경덕이나 입을소냐
      제미서되 쓸고쓸어 명산대찰 찾아가ㅡ

      상탕에ㅡ 마지하고 중탕에ㅡ 목욕하고
      하탕에수 족씻고ㅡ 황촉쌍 벌여세고
      향로향분 불갖추고 소지삼장 드린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전 비나이다
    칠성님께 발원하여 부처님께 공양한들

    어느곳에 부처님이 감동을ㅡ 하실소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번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전 부린사자 십왕전에 명을 받아
    일직사지 월직사자 한손에ㅡ 패자들고
    또한손에 창검들고 오라사슬 빗기차고
    활등같이 굽은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문박 차면서ㅡ 천둥같이 호령하여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나소 바삐나소

 

 


 뉘분부라 거스리며 뉘영이라 머물소냐

 팔뚝같은 쇠사슬로 실낱같은 이내목을
 한번잡아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사자님아 내말듣소 시장한데 점심
잡수
신발이나 고쳐신고 노자돈ㅡ 가져가세
만단개유 애걸한들 사자가ㅡ 들을소냐
애고답답 설운지고 이를어찌 하잔말고
불쌍하다 이내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슬퍼마라

 

 

 


 명년삼월 봄이되면 너는다시 피려니와
 인생한번 돌아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이세상을 하직하고 북망산에 가리로다
 어찌갈고 심산험로 정수없는 길이로다
 불쌍하고 가련하다 언제다시 돌아오리

  처자의ㅡ 손을잡고 만단설화 유언하고

   정신차려 둘러보니 약탕관을 버려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병을 살릴소냐
  옛노인의 말들으니 저승길이 머다더니
  오늘내가 당하여는 대문밖이 저승이다
  친구벗이 많다하니 어느친구 대신가며
  일가친척 많다더니 어느친척 등장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밖을 썩나서니 적삼내어 얹어놓고
  혼백불러 초혼하고 없던곡성 낭자하다

 

 


월직사자 등을밀고 일직사자 손을끌어
천방지방 몰아갈제 높은데는 낮아지고
낮은데는 높아지니 시장하고 숨이차다
애윽하고 고생하며 알뜰살뜰 모은전량
먹고가며 쓰고가나 세상일은 다허사다
사자님아 쉬어가세 들은체도 아니하며
쇠몽둥이 뚜드리며 어서빨리 가자하니
그렁저렁 열나흘에 저승원문 다다르니
우두나찰 나두귀졸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하는소리 인정쓸낮 바이없다
담배줄여 모은재물 인정한푼 써나볼까
저승으로 날라오며 환전부쳐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열두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그지없다 두렵기도 측량 없네
대령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하여
남녀죄인 등대할때 정신차려 둘러보니
십대왕이 좌기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죄인 잡아들여 다짐받고 봉초할제
귀면정제 나졸들이 전후좌우 벌려서서
정기검극 삼열한데 형벌기구 차려 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남자죄인 차례차례 호령하여 내입하여
형벌하고 묻는말이 이놈들아 들어보라
선심하마 발원하고 진세간에 나가더니
무슨선심 하였느냐 바른대로 아뢰어라
용봉비간 본을받아 한사극간 충성하여
증자왕상 효측하여 혼정신성 효도하며
눍은이를 공경하며 형우제공 우애하고
부화부순 화목하며 붕우유신 인도하여
선심공덕 하마더니 무슨공덕 하였느냐
배고픈이 밥을주어 기사구제 하였느냐
헐벗은이 옷을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구렁이뱀 금수되어 몇 겁인들 벗을소냐
좋은터에 원을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물에 다리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이 물을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병든사람 약을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높은뫼에 불당지어 중생공덕 하였느냐
좋은터에 원두놓아 만인해갈 하였느냐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 하였느냐
마음닦고 선심하여 어진사람 되었느냐
불의행사 몹쓸마음 흉참하기 극심하다

 

 


착한사람 불러들여 공경하고 접대하며
몹쓸사람 구경하라 극락가는 사람보소
네소원을 다일러라 네원대로 하여주마
극락세계 가려느냐 연화대로 가려느냐
신선제자 되려느냐 장생불사 하려느냐
옥제앞에 심임하여 반도소임 하려느냐
석가여래 제자되어 선관소임 하려느냐
선녀차지 선관되어 요지연에 가려느냐
출어인간 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남중일생 호풍신에 명문자제 되려느냐
삼군사명 총독하여 장신몸이 되려느냐
팔도감사 육조판서 대신몸이 되려느냐

수명장수 부귀부자 몸이ㅡㅡ 되려느냐

 

 

 


어서바삐 아뢰어라 옥제전에 보장갈제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이문하자
삼신불러 점지할제 바삐바삐 제도하라
대웅단에 올려놓고 주찬으로 대접하며
몹쓸놈들 잡아들여 착한사람 구경하라
저런사람 선심으로 귀히되어 가나니라
너희놈들 죄아느냐 풍도지옥 가두리라

 

 


남자죄인 처결한후 여자죄인 잡아들여
엄형으로 묻는말씀 너의죄를 들어보라
시부모ㅡ 친부모께 지성효도 하였느냐
동생우애 하였느냐 친척화목 하였느냐
요악하고 간특한년 부모말씀 대답하고
동생행렬 이산한년 형제불화 하게한년
남의재물 욕심낸년 도적하고 화냥한년
세상간특 다부려서 열두시로 마음변코
못듣는데 욕한년과 조왕앞에 소피한년
군말하고 성낸년ㅡ 남의말을 좋아한년
집안대죄 범했으니 풍도성에 보내리라
죄목을ㅡ 이르면서 온갖형벌 다하여ㅡ
죄지경중 살펴가며 차례로ㅡ 보낼적에
말산지옥 구렁지옥 허방지옥 침짐지옥
닫혀지옥 분배하고 대연을ㅡ 배설하여
착한여자 불러들여 소원대로 점지할제
선녀되어 가려느냐 대신부인 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네원대로 하여주마
금상옥액 맺은털로 선녀불러 대접하니
그 아니 좋을 소냐 선심하고 마음 닦아
불의행사 하지 말고 조심하여 수신하소

 

 


회심곡은 허사라고 가소롭고 우이여겨
선심하지 아니하고 몹쓸일을 숭상하면
구렁이뱀 금수되어 몇겁년을 벗을소냐
인간고행 하는것이 전생죄로 그러하니
한을말고 원을말고 마음닦아 선심하면
전생죄를 벗어놓고 후세귀히 되나니라
임군에게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처님께 지성이면 전생죄며 이생죄를
모두다ㅡ 버리고ㅡ 소원대로 되나니라
부귀하며 빈천함이 도시사주 팔자니라
사주도망 못하나니 마음착히 닦아세라
나무아미 타불관세 음보살ㅡ ㅁㅁㅁ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