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스크랩] 황제음부경 제 5장 일월(日月)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8. 9. 6. 09:21
제 5장 일월(日月)
 
日月有數,大小有定。聖功生焉,神明出焉。
其盜機也,天下莫不見,莫能知,君子得之固躬,小人得之輕命。
일월이 수(數)가 있어서 대소유정(大小有定)하니, 성인의 공덕이 생기고 신명이 나오느니라. 그 도기(盜機)는 천하에 볼 수 없지 않으나 알지 못하니, 군자는 얻으면 굳세어지고 소인은 얻어도 명(命)을 가벼이 여기느니라.
 
일월은 음양의 정기이니(陰陽之精氣也) 화양은 일월을 음양의 총명이라 하였다. 원숙진은 일월은 도수를, 대소는 율력을 말한 것(日月度數大小律曆之所辯)이라 하였다. 일월의 운행으로 수(數)가 있음이니 일월(日月)이란 남녀와 청탁(淸濁)이며, 달이 차고 기우는 것에 따라 수(數)가 정해지니, 달은 그믐에 곤(坤)을 이루고 해는 서쪽에서 상(象)을 이룬다. 달은 일광을 받아 음양의 기운이 합하는 까닭에 그로 인해 수(數)가 있음이고, 대(大)는 건(乾)이며 소(小)는 곤(坤)이니 정(靜)하여 얻음을 대(大)라 하고 동(動)하여 얻음을 소(小)라 한다. 동정(動靜)이 서로 겸하여 있고 강유(剛柔)가 서로 짝하여 있으니 일월의 수가 대소를 정한 이후에 이치의 공(功)이 나오고 신명도 생하니, 이를 성인의 공(功)이 나온다 함이며 신의 밝음이 생한다 함이다.
 
원숙진은 “성공생언(聖功生焉)하고 신명출언(神明出焉)한다는 것은 음양불측지위신(陰陽不測之謂神)이요 일월창랑지위명(日月晶朗之謂明)으로 음양의 지극함이 신(陰陽至神)이고 일월의 지극함이 명(日月至明)인 까닭에 신명인 것이다(神明)”라고 하였다. 천지만물로 말하자면, 모두 성공신명을 어어서 생육하고(皆承聖功神明而生育) 종래에 없던 것을 나와서 있게 하니(從無出有) 공용이 현저하게 되니(功用顯著) 고로 신명이 나온다 함이다.(神明出焉)
 
공(功)이 성(聖)에서 나오니 항상 무욕으로 그 오묘함을 보고 항상 유욕으로 그 순행함을 관찰한다. 그 마음이 허극(虛極)하고 그 몸이 정독(精篤)하여 몸이 정(靜)하면 근본을 생하여(生本) 마음이 신과 하나가 되니 바야흐로 나라가 바르게 됨이다.(正國) 안정된 후 금(金)이 와서 귀성(歸性)하여 비로소 네 개의 음양의 술(術)이 온전하다. 이를 성공(聖功)이라 한다.
 
신명이 생한다 함은 마음 가운데 일음(一陰)이 발하여 희로애락이 머무르는 바로부터이니 일양이 심전(心田)에 일어나면 백규(百窺)가 미치지 못하는 바이니, 미간(眉間)에 백화(白花)가 일어나니 허현신용(虛顯神容)을 유심(有心)에서 찾을 것이 아니다. 천기가 자연스레 발하여 이(理)에 이르러 조화를 이루는 까닭에 이를 신명이 나온다고 하는 것이다. 이를 모두 도기(盜機)라 함이다. 이는 살기(殺機)가 아니다. 살기(殺機)는 마음에 생하고(生於心) 도기는 몸에 생하니 이 도기를 얻으면 천하의 대(大)를 얻으니 군자는 이와 같이 하고, 소인은 도기를 얻으면 전쟁과 명리에 써서 가패망신(家敗亡身)하니 이것이 명을 가볍게 여김이라는(輕命) 것이다.
 
함허는 고요함의 극(靜極)에서 신이 생한다 하였으며, 신을 아는 때에 이르러 동하는 기운을 살피면 일월의 유수(有數)함과 같다고 하였다. 달이 날마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수(數)를 따라 성인이 일월(日月)의 영허(盈虛)를 헤아려 육문대약(六門大藥)에서 단(丹)을 얻는다. 이는 음양의 대소에 준거함이며, 음양이 교결(交結)하여 소왕대래(小往大來)함이다. 일월의 수(數)에서 대소가 정하여진 가운데(大小有定之中) 성인의 공(功)이 나오고 신명의 작용이 생하게 되니 도기(盜機)를 얻음이다. 도기를 얻었다 함은 포신수기(抱神守氣)함이니, 묵운신기(默運神機)하여 보고 들음을 끊은 가운데 볼 수 없던 것과 알 수 없던 것을 얻음이니, 신이라고 하는 신묘함은 죽고 신이 아닌 신의 신묘함(不神之神)이 생함이다. 군자는 이를 얻어 명(命)을 조절하나 소인은 이 도기를 얻으면 반드시 전쟁하여 이기고자 하고 이름을 얻고자 하는데 쓰고자 할 것이니 명(命)이 가벼워지는 것이다. 정인(正人)이 쓰면 정(正)이고 사인(邪人)이 쓰면 사(邪)라고 하는 것이다.
 
원숙진은 도기가 심묘하니(盜機深妙) 보기는 쉬우나 알기는 어려워(易見而難知), 군자는 적선하는 기회를 알아서(君子知積善之機) 이에 굳세어지나(乃固躬) 소인은 영욕하는 기회에 쓰게 되므로 명이 가벼움이라(小人務榮辱之機而輕命) 하였다. 이는 부국안인(富國安人)을 연법(演法)한 바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그 기회의 마땅함을 취합하여(取捨合其機宜) 지극한 신의 이치를 명찰하고(明察至神之理) 이로써 그 편안함으로 양명하여 굳세어지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其安化養命固躬之機也)고 하였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칠현금 14-01-15 20:37
 
盜機란 빼앗고 훔치는 것이니 상극으로 이기어 빼앗음인데, 여기서는  성공생언(聖功生焉)하고 신명출언(神明出焉)하는 경계에서 빼앗고 훔치고 하는 것을 넘어서 그 빼앗기고 훔치고 하는 것에서 지키는 신의 기를 포괄하고 있어서 지키는(抱神守氣) 바를 또한 도기(盜機)라고 하며, 이것이 불신(不神)의 신(神)임을 말한다.
칠현금 14-01-16 00:17
 
아래 중화경 화일 최종수정본으로 바꿔 놨습니다.
칠현금 14-01-16 02:33
 
기질지성(氣質之性)을 바로 잡으면 본연지성(本然之性)이 맑고 밝게 드러나니, 하늘에 일월과 성수의 밝음같이 나라에 보상현명(補相顯明)함과 사람의 이목구비가 총명함이 모두 하나의 이치로, 각자의 몸으로 계선(繼善) 성성(成性)의 이치를 실현함이 수신의 도이며 부국안민의 도인 것이다.
칠현금 14-01-16 02:35
 
고요함의 극에서 드러나는 경계가 신의 밝음이니, 이는 신이라 하는 신묘한 기운이 아닌, 불신(不神)이라 하는 신묘함으로 곧 도이고 리(理)인 것이다.
칠현금 14-01-16 02:37
 
고요함(靜)이란 오행에서 일어나는 작용, 즉 간심비폐신의 살하는 유혹을 제압하여 이목구비로부터 들어오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즉 이목구비로 생기는 모든 유혹에 초연함이 고요함이다.
해롱대사 14-01-16 13:16
 
몸이 정독(精篤)하여 몸이 정(靜)하면 근본을 생하여(生本) 마음이 신과 하나가 되니 바야흐로 나라가 바르게 됨이다.(正國) 안정된 후 금(金)이 와서 귀성(歸性)하여 비로소 네 개의 음양의 술(術)이 온전하다. 이를 성공(聖功)이라 한다. 천기가 자연스레 발하여 이(理)에 이르러 조화를 이루는 까닭에 이를 신명이 나온다고 하는 것이다. 이를 모두 도기(盜機)라 함이다. 이는 살기(殺機)가 아니다.정인(正人)이 쓰면 정(正)이고 사인(邪人)이 쓰면 사(邪)라고 하는 것이다. 군자는 적선하는 기회를 알아서(君子知積善之機) 이에 굳세어지나(乃固躬) 소인은 영욕하는 기회에 쓰게 되므로 명이 가벼움이라(小人務榮辱之機而輕命) 하였다. 이는 부국안인(富國安人)을 연법(演法)한 바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그 기회의 마땅함을 취합하여(取捨合其機宜) 지극한 신의 이치를 명찰하고(明察至神之理) 이로써 그 편안함으로 양명하여 굳세어지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其安化養命固躬之機也)고 하였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출처 : 증산도 혁명
글쓴이 : 엄마없는하늘아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