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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三國志(삼국지)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8. 9. 5. 23:26

 

三國志(삼국지)

演義(연의)에 대한 이야기는 '三國志(삼국지)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 했으니 넘어가고,

여기에서 이야기해 보고 싶은 것은 正史(정사)인 三國志(삼국지)에 관한 것이다.

 

 

三國志는 陣壽(진수)는 처음에는 蜀(촉)의 신하였다가, 蜀 멸망 후 晉(진)의 신하가 되어 魏(위), 蜀(촉), 吳(오) 삼국의 역사에 대한 史書(사서)를 써냈다. 이것이 바로 史記(사기), 漢書(한서), 後漢書(후한서)와 함께 중국의 前四史로 손꼽히는 三國志(삼국지)의 탄생이다.

 

 

이 三國志(삼국지)는 魏書(위서) 30권, 蜀書(촉서) 15권, 吳書(오서) 20권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구성면에 있어서 書(서)와 表(표)를 제외한 紀傳體(기전체)의 형식을 취해 魏書(위서)에는 帝紀(제기)를 두었으면서도, 蜀書(촉서)와 吳書(오서)에는 두지 않아서 후세의 史家(사가)들에게 비판을 받았다.1)

 

 

또한 蜀書(촉서)의 경우에는 魏書(위서)나 吳書(오서)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고, 일관되지 못하는 면이 많은 데다가 출처가 불분명한 항간의 소문들을 근거로 쓴 부분도 많다. 이러한 것들은 諸葛亮(제갈량)이 蜀(촉)의 제도와 법률, 관직 등을 정비하면서, 史官(사관)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陣壽(진수)도 蜀書(촉서)를 편찬할 때에는 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근엄하여 正史(정사) 중에서도 名著(명저)로 손꼽힌다. 내용이 지나치게 간결한 탓에 후에 南宋(남송)의 황제였던 文帝(문제)는 裴松之(배송지)에게 명하여 註(주)를 달게 하였다.

 

 

이에 裵松之(배송지)는 魚豢(어환)의 魏略(위략), 夏侯湛(하후담)의 魏書(위서) 등. 당시의 사서와 諸家(제가)의 系譜(계보) · 別傳(별전) · 文集(문집) 등 140여 종의 글을 인용하였다. 하지만 인용된 글들 중에는 당시에 떠돌던 소문 같은 것들을 모아놓은 글들도 많았다고 한다(이러한 裴松之註(배송지주)를 토대로 나관중의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가 탄생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 바 있다).

 

 

또한 魏書(위서) 東夷傳(동이전)에는 扶餘(부여) ·고구려 · 東沃沮(동옥저) · 挹婁(읍루) · 濊(예) · 馬韓(마한) · 辰韓(진한) · 弁韓(변한) · 倭人(왜인)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 동북아시아 민족들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동북아시아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유일한 사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三國志(삼국지)의 기록들에 대하여 본 카테고리에서는 하나씩 다뤄볼까 한다.

먼저 삼국지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魏書(위서) 30권

 


  01. 무제기(조조)

  02. 문제기(조비)

  03. 명제기(조예)

  04. 삼소제기(제왕기[조방], 고귀향공기[조모], 진류왕기[조환])

  05. 후비전(무선변황후, 문소견황후, 문덕곽황후, 명도모황후, 명원곽황후)

  06. 동이원유전(동탁, 원소, 원술, 유표)

  07. 여포장홍전(여포, 장홍)

  08. 이공손도사장전(공손찬, 도겸, 장양, 공손도, 장연, 장수, 장로)

  09. 제하후조전(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홍, 조휴, 조진, 조상, 하후상, 하후현)

  10. 순욱순유가후전(순욱, 순유, 가후)

  11. 원장량국전왕병관전(원환, 장범, 양무, 국연, 전주, 왕수, 병원, 관녕)

  12. 최모서하형포사마전(최염, 모개, 서혁, 하기, 형옹, 포훈, 사마지)

  13. 종요화흠왕랑전(종요, 화흠, 왕랑, 왕숙)

  14. 정곽동유장유전(정욱, 곽가, 동소, 유엽, 장제, 유방)

  15. 유사마량장온가전(유복, 사마랑, 양습, 장기, 온회, 가규)

  16. 임소이두정창전(임준, 소칙, 두기, 두서, 정혼, 창자)

  17. 장악우장서전(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

  18. 이이장문여허전이방염전(이전, 이통, 장패, 문빙, 여건, 허저, 전위, 방덕, 방육, 염온)

  19. 임성진소왕전(임성위왕창전[조창], 진사왕식전[조식], 소회왕웅전[조웅])

  20. 무문세왕공전

  21. 왕위이유부전(왕찬, 위기, 유이, 유소, 부하)

  22. 환삼진서위로전(환계, 진군, 진태, 진교, 서선, 위진, 노육)

  23. 화상양두조배전(화흠, 상림, 양준, 두습, 조엄, 배잠)

  24. 한최고손왕전(한기, 최림, 고유, 손례, 왕관)

  25. 신비양부고당륭전(신비, 양부, 고당륭)

  26. 만전격곽전(만총, 전예, 견초, 곽회)

  27. 서호이왕전(서막, 호질, 왕창, 왕기)

  28. 왕관구제갈등종전(왕릉, 관구검, 제갈탄, 등애, 종회)

  29. 방기전(화타, 두기, 주건평, 주선, 관노)

  30. 오환선비동이전(오환전, 선비전, 동이전)2)

 

蜀書(촉서) 15권

 


  01. 유이목전(유언, 유장)

  02. 선주전(유비)

  03. 후주전(유선)

  04. 이주비자전(감황후, 목황후, 경애황후, 장황후, 유영, 유리, 유선)

  05. 제갈량전(제갈량, 제갈교, 제갈첨)

  06. 관장마황조전(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

  07. 방통법정전(방통, 법정)

  08. 허미손간이진전(허정, 미축, 손건, 간옹, 이적, 진복)

  09. 동유마진동진여전(동화, 유파, 마량, 진진, 동윤, 진지, 여예)

  10. 유팽요이유위양전(유봉, 팽양, 요립, 이엄, 유염, 위연, 양의)

  11. 곽왕상장양비전(곽준, 왕련, 상랑, 장예, 양홍, 비시)

  12. 두주두허맹래윤이초극전(두미, 주군, 두경, 허자, 맹광, 내민, 윤묵, 이선, 초주, 극정)

  13. 황이려마왕장전(황권, 이회, 여개, 마충, 왕평, 장의)

  14. 장완비의강유전(장완, 비의, 강유)

  15. 등장종양전(등지, 장익, 종예, 양회[계한보신찬])


 

 

吳書(오서) 20권

 


  01. 손파로토역전(손견, 손책)

  02. 오주전(손권)

  03. 삼사주전(손량, 손휴, 손호)

  04. 유요태사자사섭전(유요, 태사자, 사섭)

  05. 비빈전(오부인, 사부인, 서부인, 보부인, 왕부인, 반부인, 전부인, 주부인, 하희전, 등부인)

  06. 종실전(손정, 손유, 손교, 손환, 손분, 손보, 손익, 손광, 손소, 손환)

  07. 장고제갈보전(장소, 고옹, 제갈근, 보즐)

  08. 장엄정감설전(장굉, 엄준, 정병, 감택, 설종)

  09. 주유노숙여몽전(주유, 노숙, 여몽)

  10. 정황한장주진동감릉서반정전

      (정보, 황개, 한당, 장흠, 주태, 진무, 동습, 감녕, 능통, 서성, 반장, 정봉)

  11. 주치주연여범주환전(주치, 주연, 여범, 주환)

  12. 우육장락육오주전(우번, 육적, 장온, 낙통, 육모, 오찬, 주거)

  13. 육손전

  14. 오주오자전(손등, 손려, 손화, 손패, 손분)

  15. 하전여주종리전(하제, 전종, 여대, 주방, 종리목)

  16. 반준육개전(반준, 육개)

  17. 시의호종전(시의, 호종)

  18. 오범유돈조달전(오범, 유돈, 조달)

  19. 제갈등이손복양전(제갈각, 등윤, 손준, 손침, 복양흥)

  20. 왕루하위화전(왕번, 누현, 하소, 위요, 화핵)

 

 

[덧]

 

1) 이는 陣壽(진수)가 魏(위)를 정통성 있는 왕조로 보았기 때문이다. 紀傳體(기전체)란 史書(사서)를 편찬하는 한 방식으로 시간의 흐름 순이 아니라 한 인물의 전기를 기본으로 하여 역사를 편찬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마천의 불후의 명저, 史記(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本記(본기) 12편 : 역대 왕과 황제들의 이야기(三國志의 帝紀(제기)에 대응)

  (2) 世家(세가) 30편 : 제후들의 이야기(先主傳(선주전), 後主傳(후주전), 吳主傳(오주전)에 대응)

  (3) 列傳(열전) 70편 : 기타 중요인물들의 이야기(나머지 인물들의 열전에 대응)

  (4) 書(서) 8편 : 역대 제도와 문물들의 연혁에 관한 이야기

  (5) 表(표) 10편 : 연표

 

2) 東夷傳(동이전)에는 扶餘(부여) ·고구려 · 東沃沮(동옥저) · 挹婁(읍루) · 濊(예) · 馬韓(마한) · 辰韓(진한) · 弁韓(변한) · 倭人(왜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출처 http://blog.naver.com/bwind00

출처 : 인간의 탈을 쓴 늑대(人狼)
글쓴이 : 푸른늑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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