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 문명과 마고-2
수메르 신화에 나타나는 창조신은 흔히 ‘창공의 남신인 안(An)과 대지의 여신인 키(Ki)’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과 ‘키’는 창조신에 의해 창조된 하늘과 땅입니다. 그리고 창조신은 ‘남무(Nammu)’라고 불리는 ‘바다의 여신’이지요.
수메르인들은 우주가 태초의 소금물 바다로 둘러싸여 막혀 있는 반구, 즉 돔의 형태라고 생각하였다. 지상의 대지가 돔의 하부를 이루는데, 대지 아래에는 지하 세계와, 압주(Abzu)라고 불리는, 담수로 이루어진 바다가 있다고 여겼다. 돔 모양의 창공의 남신은 안(An)이라고 불렸으며 대지의 여신은 키(Ki)라고 불렸다.
처음에, 지하 세계는 대지의 여신 키의 연장물이라고 믿었는데, 후대에서 지하 세계는 그리스 신화의 하데스나 유대교의 쉐올 또는 기독교의 지옥과 유사한 개념의 키갈(Kigal)로 발전하였다. 태초의 소금물 바다는 남무(Nammu)라는 이름의 여신으로 불렸다가, 수메르 부흥기인 우르 제3왕조 때와 그 이후에는 티아마트(Tiamat)라는 이름의 여신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수메르신화 ┃ 위키백과
태초의 소금물 바다의 여신인 ‘남무’는 ‘모든 것을 낳은(난) 어머니 무’입니다. ‘무’라고 불렸던 대륙의 이름이기도 하고, 물속에 가라앉은 ‘무 대륙’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 궁극적 의미는 창조의 근원인 태극의 물입니다. 그 의미를 이어받은 상징이 일태극수인 임수(壬水)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는 존경하는 사람을 ‘님’이라고 부릅니다.
‘임수(壬水)’는 ‘일수(一水)’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언제나 옆에 끼고 다니던 ‘한강물’이기도 하고, 셋을 하나로 묶은 물이기도 하지요. 우리들의 다른 낱말로는 ‘한물’로서 옛날식으로는 ‘한무’로 써도 됩니다. 큰물인 바다에서는 해를 낳기도 하고 거두어들이기도 하는 태양의 어머니이지요. 그러니 ‘한모(桓母)’도 될 수 있고, 이 중에서 ‘한’이 떨어져 나와 ‘안(An)’이 됩니다. 그러면 ‘키(Ki)’가 남습니다. ‘키’는 무엇일까요?
‘키’는 물(水) 중에서 음수(陰水)에 배정되는 육수(六水)인 ‘계수(癸水)’입니다. 주로 지지(地支)와 함께 계해수(癸亥水)라고 일컬어지지요. 동양의 상수학(象數學)에서 일수(一水)는 형질을 갖추지 않은 에너지 상태의 물에 배정되고, 육수(六水)는 현실적인 물상으로 드러난 물로 설명됩니다.
다시 임자수(壬子水)는 대해수(大海水)라 하여 큰물을 뜻하고, 계해수(癸亥水)는 우로수(雨露水)라 하여 작은 시냇물이나 그릇에 담긴 물과 이슬방울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임자수에서 떨어져 존재하는 물방울로 이해할 수 있지요. 이런 사실을 알면 아래에 소개하는 수메르 신화가 쉽게 이해됩니다.
수메르 신화에 나타나는 태초의 우주 상태는 물이고, 모든 것의 근원은 물이다. 수메르인들은 원시 바다가 모든 창조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다. ‘바다’를 뜻하는 남무(Nammu)는 원래 뱀의 여신으로 그려져 왔다. 우주적인 물로서 남무는 안-키(An-Ki), 즉 하늘과 땅을 낳는다. 안-키는 한 몸으로 존재하면서 엔릴(Enlil), 즉 대기를 낳는다. 그런데 엔릴(대기)은 자신의 부모를 분리시켜 어머니 키(땅)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엔릴과 키의 결합으로부터 모든 신들이 나온다.
다시 말하자면 태초에는 물로부터 하늘과 땅이 결합된 채로 나오나, 공기가 태어나면서 하늘과 땅이 갈라진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공기가 하늘을 대신 하여 다시 땅과 결합하여 모든 신들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엔릴이 자신의 어머니 키와 결합하여 모든 것을 낳는다는 이야기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원천으로서 위대한 어머니 여신과 아들 - 연인의 전형적인 형태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땅의 여신 키는 나중에 닌후르쌍(Ninhursag)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키는 수메르 신전에서 더 이상 엔릴의 아내로 숭배 받지 않고, 엔릴의 ‘누이’로 인식되며, 땅의 여신으로서 키의 역할도 엔릴에 의해 흡수된다. 이것은 위대한 어머니 여신의 신화가 퇴색되며 무대의 한켠으로 물러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닌후르쌍은 신석기로부터 청동기까지 주요한 여신의 이미지로 등장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키-닌후르쌍은 ‘모든 살아 있는 것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모든 신과 인간의 어머니이며, 모든 동물들의 어머니이다. 고대의 위대한 여신들과 마찬가지로 ‘땅’의 여신은 우주 생성 신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여왕으로서 인안나 - 이슈타르
키-닌후르쌍 이미지는 나중에 인안나(Inanna)와 겹쳐지게 된다. 인안나는 위대한 어머니 여신으로서 키-닌후르쌍의 역할의 많은 측면들을 공유하고 있다. 인안나는 이슈타르(Ishtar)와 동일한 인물이다. 이 여신은 남쪽에서는 인안나라는 수메르 이름으로 불렸고, 북쪽에서는 이슈타르라는 셈족의 이름으로 불렸다. 인안나는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지배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늘과 땅의 여신’으로서 인안나는 생명이자 죽음 자체인 신석기 대모신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소포타미아의 우주 생성 신화 (위대한 어머니 여신-사라진 여신들의 역사, 장영란)
이 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상고시대는 여신의 시대였습니다. 이 여신들의 유래는 천부경 쉬운 풀이에서 설명했던 아프리카 도곤족의 ‘암마’신과, 부도지에 기록된 마고 삼신이라는 것이 제가 강력히 주장하는 핵심이지요. 다른 자료들을 찾아서 새로 써보려고 했는데, 제가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없어서 천부경 쉬운 풀이의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선천(先天)시대에 마고대성(麻姑大城)은 실달성(實達城)의 위에 허달성(虛達城)과 나란히 있었다. 처음에는 햇볕만이 따뜻하게 내려 쪼일 뿐, 눈에 보이는 물체라고는 없었다. 오직 8여(呂)의 음(音)만이 하늘에서 들려오니, 실달성과 허달성이, 모두 이 음에서 나왔으며, 마고대성과 마고도, 또한 이 음(音)에서 나왔다. 이것이 짐세(朕世)다.
짐세 이전에, 율려(律呂)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星辰]이 출현하였다. 짐세가 몇 번 종말을 맞이할 때, 마고가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를 낳아, 두 딸로 하여금, 오음칠조(五音七調)와 음절(音節)을 맡아보게 하였다.
성중(城中)에 지유(地乳)가 처음으로 나오니, 궁희와 소희가, 또 네 천인(天人)과 네 천녀(天女)를 낳아, 지유를 먹여 그들을 기르고, 네 천녀에게는 여(呂)를, 네 천인에게는 율(律)을 맡아보게 하였다.
先天之時 大城 在於實達之上 與虛達之城 竝列 火日暖照 無有具象 唯有八呂之音 自天聞來 實達與虛達 皆出於此音之中 大城與麻姑 赤生於斯 是爲朕世. 朕世以前則律呂幾復 星辰已現. 朕世幾終 麻姑生二姬 使執五音七調之節. 城中 地乳始出 二姬又生四天人四天女 以資其養 四天女 執呂 四天人 執律.
[출처] 부도지-I. 조화(造化)의 시대-마고(麻故)의 시대|작성자 byunsdd8972
이 자료에서 가장 의문이 드는 이름이 ‘짐세(朕世)’입니다. 이 자료 내용으로 풀면 ‘팔여(八呂)의 소리’가 짐세인데, 마고대성과 실달성과 허달성이 모두 이 소리에서 나왔고, 또 팔여의 소리가 몇 번 거듭하여 별들이 나타났고, 그런 짐세가 몇 번 끝이 났을 때 마고가 두 여신(姬)을 낳았다고 합니다. ‘희(姬)’는 태양신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므로 짐세라는 소리에서 두 개의 해가 나왔다는 뜻이 되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소리’의 어원을 찾아보니 몇 시간을 찾아도 나오지 않네요. ‘말’로 찾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말로 먹고사는 국어학자들은 모두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별 수 없이 저의 짐작으로 인류문화의 시원(始原)에다 갖다 붙이기로 했습니다.
‘소리’는 ‘돋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무엇인가가 솟아날 때 소리가 납니다. 숲에서 짐승이 솟아나듯 덤빌 때, 화산에서 불이 솟을 때, 해가 솟아오를 때 없던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수컷들이 좆이 솟으면 암컷을 부르는 소리를 냅니다. 하늘에서 번개 불이 돋으면 천둥소리도 들리지요. 옛사람들에게 의미가 큰 소리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말’은 ‘엄마’에서 나왔겠네요. 맨 처음 배우는 ‘엄마 해 봐’에서 ‘마 해봐’를 거쳐 ‘말 해봐’가 되었겠지요.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듣게 되는 ‘마라’도 ‘말’의 뿌리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 다 엄마에게서 나왔네요. 옛날에는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이제 ‘짐세’의 비밀 중의 한 가지가 풀렸습니다. 인류의 여러 가지 탄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의 탄생에 빗대어 우주의 탄생을 가르친 것입니다. 처음에 ‘팔여(八呂)의 소리가 있었다.’는 말은 숨어있는 여자에게 짝을 찾는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가 여(呂)로 기록된 합창이지요.
이 기록의 중요성은 창세(創世)의 주역이 여성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두 개의 입은 여성의 상징이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여(呂)’가 소리라는 사실은 소리 내는 쪽이 아니라 소리를 듣는 쪽이 주도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소리를 내는 입장에서는 신호를 보내기는 하지만 결정권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짐세 이전에 율려가 몇 번 거듭되어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는 말은 여자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던 시절이 오래 계속되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율(律)’이 ‘길거리를 오가는 막대기 가진’ 사람인 남자라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붓을 가리키는 ‘율(聿)’은 갑골(甲骨)에 글을 새기던 조각도(彫刻刀)를 쥔 손을 나타내는 글자였다고 하네요. 다른 뜻으로는 막대기를 쥔 손이 됩니다. (두인변은 ‘행(行)’을 줄여 쓴 것으로 사거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짐세의 뜻을 살펴봅시다. ‘짐(朕)’이라는 글자 하나 찾아서 옮겨오는데 이틀이 걸렸습니다. 그놈의 저작권이 이 나라를 학문발전이 느려 경쟁에서 뒤처진 끝에 미개시대로 되돌리는 주범이 될 것 같아 걱정됩니다.
‘짐’ 이란 글자는. 船舵, 선타. 추안뚜오. 배의 방향타야. 자기 땅들의 인간들의 방향타를 쥔 인간이 ‘짐’이야. 해서 짐이란 말은 황제밖에 못쓰는겨.
출처: 짐-과인-ft한글전용이-이땅진보를-막다 [To Be Whole]
이 무렵 나타난 중요한 글자는 [자신을 일컫는 짐朕 zhèn과 어린 제주祭主를 말하는 유주幼柱]이다. 여기에서 [짐朕]은 그대로 순 우리말인 <전 -저는>[술잔을 올리는 자격을 말하는 잔을 그린 오른편에 두 손으로 <조상신祖上神 신농神農의 솟대인 |>를 받든 모양 ] [첨부 31]이며 어린 손자孫子로서 집안의 제의祭儀에 참가하는 자격을 가진 유주幼柱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사점示唆點은 두 글자 모두의 핵심 부분에 손으로 [|]를 받들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앵무새 죽이기-비틀어진 역사] 한자발음의 비밀...반론 제2부 [2]|작성자 대수맥
‘짐(朕)’의 옛 글자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와 짐이 들고 있는 막대기의 뜻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위대한 조상의 씨를 받아 왕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자랑하는 사람이 짐이라는 뜻이지요. 배를 나타내는 주(舟)의 옛 글자를 한쪽은 배로 풀이하고 다른 쪽은 술잔으로 풀고 있는데, 두 풀이가 모두 옳다고 생각되어 둘 다 올립니다.
그렇지만 이 두 풀이는 모두 남성중심의 역사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상고시대의 실상을 밝히고 그 이전의 인류 기원을 추적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뜻이지요. 우선 이 자료에 있는 의미부터 정확히 해 두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우선 ‘짐(朕)’은 이 흑피옥 신상들입니다. 배는 아이를 배기 위한 여신이지요. 아이를 배는 곳이 배이니, 전혀 무리한 설정이 아니며, 우리말로 상고사를 풀어야 한다는 사실은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막대기가 이 신상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율려는 짝을 찾는 남자의 노랫소리와 그 노래를 받아들인 여자가 서로 만나 씹을 하면서 내는 환희의 합창인 신음소리입니다. 너희의 조상들이 씹을 하여 그 열매로 너희들의 씨가 퍼졌던 것과 같은 원리로 하늘과 땅이 교감하여 별들이 생겨나고 그 별에서 생명이 나고 자란다는 가르침이 율려의 참 뜻입니다.
특히 마지막 신상이 좀 별나지요. 별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보이는데, 등에 짐처럼 지고 있는 호흡장치나 비행장치로 보이는 물건은 옛날에 신으로 섬기던 존재에 대한 훌륭한 단서가 됩니다. 물론 이런 말이 현대 강단사학계의 기득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는 않겠지요.
‘세(世)’도 짚고 넘어가야 하겠네요. 한 줄기에서 나온 세 개의 별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그 모습이 나무처럼 생겼지요? 실제로 나무라는 말이 이 글자에서 나왔습니다. ‘나(날 일(日))’ 또는 ‘라(Ra)’라고 불리던 항성(恒星)을 가리키는 말과 ‘무(毋)’ 또는 ‘모(母)’를 합친 낱말이 ‘나무’이고, 마고할머니와 궁희 소희 어머니들을 합친 글자이지요.
이 이후의 배달조선 역사는 이 블로그의 풍류대도와 천지공사 풀이 곳곳에 설명되어 있고, 최근에 불이 붙는 갑골문 연구를 비롯하여 민족사학자들의 뛰어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풀어야 할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왜 그 여신들이 별로 표현되었을까요? ‘태양과 달과 금성’ 또는 ‘태양과 지구와 달’로 풀이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셋 모두가 태양을 뜻하는 ‘라’ 또는 ‘희(姬)’로 표현되었기 때문이지요. 즉 행성(혹성)으로 풀이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요.
그 해답은 제가 수집한 자료 중에서는 도곤족의 신화에 등장하는 ‘암마’ 뿐입니다. 즉 마고삼신이 시리우스의 세 별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같은 신화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우눔과 오 놈모가 팔음(八音)과 일치하며, 물고기의 날이라는 시리우스 시스템과 태양계를 동시에 정화하여 재출발 시키는 주기를 짐세의 부활과 종말로 본다면, 부도지에 등장하는 창세신화가 모두 맞아 들어갑니다.
우주선 ‘코라나’는 하늘의 힘인 냐마(Nyama)의 힘으로 “시리우스 시스템”을 출발하여 지구로 떠났다. 코라나를 지구에 보낸 에너지는 보슬비처럼 내리는 비의 형태라고 은유된다. 코라나 우주선 안에는 8명의 우눔(암수가 분리된 놈모)과 오 놈모(O Nommo) 그리고 8가지 하늘의 곡식 씨앗이 실려 있었다.
(※필자주/ 에너지가 자체가 비(물)라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시리우스는 복수의 별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리우스 “시스템”이라고 한다).
코라나, 오 놈모, 그리고 우눔이 오고가 만든 불순한 지구로 떠나고 있어도 이들은 암마의 자궁 속에 있는 불멸의 시리우스 태반과 생명줄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부활한 놈모들도 죽지 않는 불멸의 생명을 가진다.
시리우스 시스템은 60년에 한 번씩 지구에 활기를 불어넣어 ‘오고’의 오염을 씻어내고 냐마(생명력)를 재공급한다. 이 때 도곤 사람들은 시구이 축제(Sigui ceremony)를 열어 지구와 시리우스의 재연결을 경축한다.
희생적인 냐마(Nyama) 생명력은 계란형으로 생긴 하늘과 오고의 지구에 평행 구조를 창조시켰다. 하늘의 공간을 재조정하고 태양계의 순환과 시리우스 시스템의 순환을 동시화 시켰으며 시간 체계를 만들었다. 이리하여 시리우스 시스템과 태양과 지구 시스템은 8명의 선조 놈모(우눔)들을 포용하는 쌍둥이 태반이 되었다. 그리고 지구에 인간의 문화와 인간들의 상호관계 질서를 짜주었다. 이는 하늘이 준 지구의 점성술, 천문학, 농업의 과학이었다.
암마는 마지막으로 미래에 지구를 총체적으로 정화시켜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날을 정해 놓았다. 이 날을 “이주바이 민네(Izubay Minne)”라고 하는데 “물고기의 날(the Day of the Fish)”이란 뜻이다. 이 날은 제물로 바친 물고기의 피 냐마가 지구에 내리는 날이다.
물고기의 날이 오면 “타바 톨로(Taba Tolo)”가 일어난다. 분리되어 있던 두 개의 태반이 합쳐지는 날로서 태양과 시리우스가 서로 접근하여 결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냐마의 강력한 정화의 파장(purifying stream)이 태양과 지구에 쏟아지는데 이 파장은 우주의 전기불기둥이라 하기도 하고 유황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라 하기도 한다.
아무도 이 공격을 피할 길이 없지만 옳지 못한 사람과 마법에 걸려 암마 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만 골라서 태워버린다. 이 정화가 끝나면 오고의 부패한 질서가 완전히 사라지고 놈모의 후손들인 아들과 딸들은 영생의 생명을 얻게 된다.
[출처] 아프리카 말리의 도곤족 전설 "놈모"|작성자 고요나단
결국 부도지에 등장하는 ‘도(都)’는 ‘놈모(者)의 신전(阝)’입니다. 따라서 ‘부도(符都)’는 ‘놈모의 신전을 대 준’ 역사를 가리키며, 또 ‘놈모의 신전에 닿게 해 주는’ 역사 기록입니다. 마고대성은 시리우스 삼중성계를 만든 ‘암마의 바다’인 태극수인 동시에 시리우스 별을 가리키고, 실달과 허달은 백색왜성과 나머지 하나의 별을 가리키지요.
이 시스템의 원리대로 지구도 태양과 지구와 달의 세 별이 연동되어 생명이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가르친 경전이 천부경입니다. 태양계와 시리우스 시스템이 보는 것과는 달리 사차원 초공간에서는 얼마든지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정화의 날을 우습게 여기지 말고 마음공부를 잘하라고 당부하는 것이지요.
‘말’이라는 말의 어원에는 이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암마’의 거처는 ‘물’입니다. 그 ‘물’을 우리는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우물’이라고도 불렀지요. ‘우물’은 ‘샘’이고, ‘웃물’로서 도곤족 신화의 중요한 의미들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앞에서 설명되었습니다. ‘엄마’와 ‘물’이 ‘말’의 공통된 어원이지요. 절대자인 암마신의 사랑과 의지를 담은 것이 ‘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말’이 귀중하고도 무서운 것이며, 특히 사람의 말은 신(信)으로서 신(神)이나 다름없는 가치를 가집니다. 특히 우리말의 중요성은 다른 말들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우리말을 연구하는 자체가 인류에 대한 공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하게 점검하면서 연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천부경 쉬운 풀이에서 옮김)
인용문이 좀 길지요? 그런데 이 내용 중에 마고신화와 놈모신화를 수메르 신화와 연결시켜주는 내용이 있어서 좀 길게 인용했습니다. 그 내용이란 “‘세(世)’도 짚고 넘어가야 하겠지요. 한 줄기에서 나온 세 개의 별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그 모습이 나무처럼 생겼지요? 실제로 나무라는 말이 이 글자에서 나왔습니다. ‘나(날 일(日))’ 또는 ‘라(Ra)’라고 불리던 항성(恒星)을 가리키는 말과 ‘무(毋)’ 또는 ‘모(母)’를 합친 낱말이 ‘나무’이고, 마고할머니와 궁희 소희 어머니들을 합친 글자이지요.”라는 부분입니다.
앞의 수메르 신화 소개에서 “수메르 신화에 나타나는 태초의 우주 상태는 물이고, 모든 것의 근원은 물이다. 수메르인들은 원시 바다가 모든 창조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다. ‘바다’를 뜻하는 남무(Nammu)는 원래 뱀의 여신으로 그려져 왔다.”는 내용의 ‘남무’가 ‘세계(世界)’를 가리키는 ‘세(世)’라는 글자를 통해 마고삼신과 암마신을 하나로 연결하지요.
그런데 이 ‘나무’ 또는 ‘남무’는 잃어버린 대륙이라고 불리는 ‘무’ 또는 ‘레무리아’ 대륙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남무’는 우리말로 ‘난 무’의 줄인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며, 그 뜻은 ‘무’에서 ‘나온 것’을 가리키지요.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의 주불(主佛)이 아미타불입니다. 이 ‘아미타불’도 ‘어미(아미)의 땅(타)’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언뜻 보면 아미타불의 본래 뜻인 ‘서방정토(西方淨土)’에 머무는 부처와 어머니의 연결고리가 없는 것 같지만, 우리 풍습에서 서방은 해가 넘어가는 죽음의 방위이고, 죽으면 어머니의 보지처럼 생긴 명당에 묻는 습관을 생각하면 둘이 같은 뜻임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구상의 모든 대륙이 ‘남무’라는 ‘어머니’에서 나온 한겨레들의 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이 조각조각으로 나뉘고 다시 그것도 부족하여 여러 민족과 나라로 분열되어 서로 싸우는 것은 ‘어머니’를 짓밟고 일어선 아들들 때문입니다. 어머니 하느님을 되찾지 못하면 인류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지요.
'놀라운 공부 > 수행·전생·영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고와 렙틸리언-3 (0) | 2019.03.28 |
---|---|
마고와 렙틸리언-1 (0) | 2019.03.28 |
송과선 열기수련 (0) | 2019.03.08 |
사후의 세계 (0) | 2019.02.28 |
[스크랩] CM Aton (7) 숭배와 진보적인 생각 & 내일은 그 자신을 돌볼 것이다 - (0) | 2019.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