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와 렙틸리언-3계수(癸水)와 게(蟹)
수메르의 여신 중에서 ‘남무’ 다음으로 중요한 여신이 ‘키(Ki)’입니다. 대지의 여신으로서 “처음에, 지하 세계는 대지의 여신 키의 연장물이라고 믿었는데, 후대에서 지하 세계는 그리스 신화의 하데스나 유대교의 쉐올 또는 기독교의 지옥과 유사한 개념의 키갈(Kigal)로 발전하였다.”고 설명되는 여신이지요. 지금까지 연구된 키 여신에 대한 자료 중에 하나만 골라서 소개합니다.
하늘 신 ‘안’(AN)에 대칭되는 땅의 신은 ‘키’(Ki)이다. An-Ki는 보통 연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물의 신인 ‘Enki'는 곧 ’땅의 님‘이란 뜻이다. 여기서 ’Ki' 역시 한국어에서 찾아질 수 있다. 최남선에 의하면 ‘기’는 옛날 고어로서 거룩한 장소, 성, 신이 거주하던 신전 같은 것을 의미했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지금의 장소를 의미하는 추상명사로서 여‘기’ 저‘기’, 거‘기’로 변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안재홍은 “朝鮮의 기의 나라”라고 하면서 관직, 인물 지명 등이 모두 ‘기’, ‘지’ 혹은 ‘치’로 불려졌다고 했다. 안재홍은 상당한 분량의 연구를 통해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관찰하여 이 말이 쓰여진 예를 고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더 구체적인 연구과제로 남겨놓고 슈메르어의 땅을 의미하는 ‘기’ 혹은 ‘키’와 한국 고대어 사이의 ‘기’, ‘치’, ‘지’는 그 성음에 있어서나 그 의미에 있어서 서로 상통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출처] 425.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작성자 집쟁이
지금도 우리말에 남아있는 ‘기’ 여신의 흔적에 대한 연구결과들로서, ‘기, 지, 치’로 확장시켜 연구하면 온 세계에 퍼져있는 마고 삼신의 흔적을 찾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자료입니다. 이 중에서 “최남선에 의하면 ‘기’는 옛날 고어로서 거룩한 장소, 성, 신이 거주하던 신전 같은 것을 의미했다.”는 내용이 돋보입니다.
수메르신화에서는 ‘기’를 대지의 여신, 그 중에서도 땅 속에서 솟는 물인 샘물 또는 우물물로 비유된 여신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지금은 지시대명사로 쓰이는 ‘그 기(其)’가 ‘키’ 여신에게서 유래했다고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글자의 유래를 살펴보지요.
7. 그(지시대명사)/ 문장을 고르게 하기 위한 기(其, 8획) : 그림글자. 갑골문에 보면, 겉은 영어의 유(∪) 모양이나 양쪽 끝이 조금씩 막혀 있는 곡식을 까부는 우리나라 농촌에서 쓰는 대나무, 또는 싸리나무로 만든 키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엑스(X)자가 그려 있습니다. 이는 곡식을 의미합니다. 곧 곡식을 까불다는 뜻입니다. 뒤에 곡식을 까부는 뜻의 곡식을 까부는 기구인 기(箕)가 나오자, 기(其)는 가차되어 지시대명사인 그/그것를 나타내거나 문장의 뜻을 강하게 하는 어조사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뜻의 글자가 뜻과는 관계없이 나중에 문장에서 일인칭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곡식을 까부는 키는 기(其)에 대나무 죽(竹)을 붙여 기(箕, 14획)로 쓰고 있습니다. 여덟 팔(八)에서 찾음.
[출처] 17. 11. 19 서당공부 복습하기|작성자 취래원농사
'커다란 물통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천문학자였다. 천문학자이면서 신선(神仙)의 나라에서 최고 높은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로 제사장급이었다. 그들이 사용하였던 통은 토기로 만든 것이었으며 물을 담아 두는 그릇이었다. 그릇의 물은 항상 수평을 유지하였으며 밤하늘에 별들을 관찰하는데 이 물그릇이 사용 되었던 것이다. 요즘 같이 망원경이 없던 시절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별을 관측하다가 특정 별자리에 움직임을 좌표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물통이 필요했던 것이며 물통 위에 씨줄 날줄의 좌표를 표시하는 라선(羅線)을 올려 놓고 별자리의 움직임을 관찰하였던 것이다.
[출처] 957. 동이(東夷)는 천문학자|작성자 집쟁이
문명의 발생에 필수적인 요소로 일컫는 농사에 사용하는 ‘키’와 농사철을 알려주기 위해 천문을 관측하던 도구인 ‘기’가 같은 글자에서 출발한 셈입니다. 그리고 농경에 필수적인 요소인 물을 관리하는 우물과, 그 우물에 별빛이 비치는 원리를 이용하여 그릇에 담긴 물을 사용하여 천문을 관측한 동이족 한겨레의 지혜가 탁월합니다.
이 ‘키’ 여신의 거처가 ‘키갈’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키갈’은 우리말 ‘게 굴’로 풀이되는데, 이 ‘게’를 통하여 ‘계해’와 ‘게 해(蟹)’가 연결됩니다. 먼저 ‘게 해(蟹)’를 지식백과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게[crab]
내용; 십각목에는 게아목 이외에 새우아목과 집게아목이 포함된다. 옛 문헌에 따르면 게류는 한자로는 보통 해(蟹)가 쓰였고, 궤(跪)·방해(螃蟹)·횡행개사(橫行介士)·무장공자(無腸公子)라고도 하였으며, 수케를 한의(蛝螘) 또는 첨제(尖臍), 암케를 전대(轉帶) 또는 단제(團臍)라 하였다.
우리말로는 궤·게라고 하였다. 오늘날에는 게가 표준어이고, 방언에 거이· 궤· 그이· 기· 끼 등이 있다. 게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4,500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20과 183종이 알려져 있다. 대게(영덕게)· 털게· 꽃게· 민꽃게· 두점박이민꽃게· 농게· 엽낭게· 칠게· 방게· 갈게· 참게· 범게 등이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 있는 종류이다.
게아목의 동물들은 십각목의 3아목 중에서 가장 진화된 것들이다. 게류의 몸은 머리가슴[頭胸部]과 배로 구분되는데, 머리가슴이 발달되어 있고 배는 아주 축소되어서 머리가슴의 배면[腹面]에 접혀 있다. 머리가슴은 등면의 갑각(게딱지)과 배면의 배갑으로 덮여 있다. 머리가슴에 붙어 있는 5쌍의 다리 중 맨 앞 1쌍은 집게다리를, 뒤의 4쌍은 걷는 다리를 이루며, 옆으로 기어 다니기를 잘한다.
짧은 더듬이가 2쌍 있으며, 자루가 있는 두 눈은 몸 앞 가장자리에 있는 두 눈구멍 속에 접어 넣을 수 있다. 게류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살지만 참게와 같이 민물에서 사는 것도 있다. 바다에서는 수심·수온·저질의 성질 등 환경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종들이 살고 있으며, 생활방식도 가지각색이다. 대부분의 게는 바닥을 기어 다니나 꽃게와 같이 헤엄치는 것도 있다. 갯벌에는 칠게와 같이 구멍을 파고 사는 것들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게 [crab]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선 게의 모습을 보면 둥근 몸통에 열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 개의 다리는 좌우로 다섯 개씩 붙어있지요. 옆에 보이는 손 그림처럼 두 손을 겹치면 게 모양과 거의 같아집니다. 사물을 이용하여 수리(數理)를 가르치기에 더없이 좋은 동물이지요. 천부경 쉬운 풀이에서 이 내용이 빠져서 서운했는데, 여기서 설명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천부경의 중앙수 육(六)은 간지로 바꾸면 계,해(癸,亥)가 됩니다. 그런데 이 동물을 가리키는 글자가 ‘게 해(蟹)’입니다. 결코 우연이라고 볼 수 없으니, 왼쪽 꽃게의 모습은 십수(十數) 음양 오행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이런 사실은 앞에서 소개했던 ‘키’ 여신의 그림(왼쪽)에서도 찾아집니다.
‘게’가 대지의 여신 ‘키’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고대의 중요한 유적들 중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유적 하나가 마고 삼신을 중심으로 종합됩니다. 세계의 건조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인공수로인 ‘카레즈’가 그것이지요.
포도구 다음에는 투루판 카레즈 박물관을 방문해봅니다.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좀 소박하기는 한데, 이 더운 땅에서 어떻게 과일을 키우고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지 그 이유를 이 박물관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카레즈라는 수로로써 투루판을 거미줄처럼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카레즈 원리는 이렇습니다
위 사진처럼 만년설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중간 중간에 우물을 파서 물을 저장하고 다시 우물끼리 지하에 수로를 파서 서로를 연결하여 각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하여 투루판 곳곳에 사막지대임에도 많은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람은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네요‘
이곳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좋은 관광지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72.중국/실크로드여행] 신장 투루판 포도구 그리고 카레즈 방문기|작성자 어린왕자
한겨레가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저런 땅굴이 있었습니다. 그런 두더쥐 습성은 지금도 그대로 이어받아 북한에서는 저런 굴 못지않은 굴을 아무데나 막 뚫고 있지요. 사람을 살리려는 굴이 아니라 죽이려는 굴이지만, 때가 되면 그 땅굴들도 쓸모가 있게 됩니다. 아무튼 이런 두더쥐 습성의 뿌리를 찾는 것도 인류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카레즈를 나타내는 한자가 ‘계(癸)’라고 합니다. 강상원 선생의 주장인지, 채희석 선생의 말인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아무튼 이 ‘계(癸)’는 ‘무(巫)’와 통하는 글자로서, 무대륙과 마고문명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되는 상징부호라고 합니다.
카레즈[kariz(위구르어), qanāt(페르시아어)]
우물과 지하수로를 결합한 일종의 인수(引水) 관개시설. 이러한 인수 관개시설은 일찍부터 세계의 여러 건조 지대에서 운영되었는데, 대체로 그 기원을 기원전 700년경 이란의 동부 사막지대로 보고 있다. 조로아스터교의 전파와 더불어 페르가나를 거쳐 중국 신장 지역에 전파되었으며, 한편 아랍 · 무슬림들에 의해 이베리아 반도에 알려진 후 스페인에 의해 멀리 라틴아메리카의 멕시코까지 보급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이 카레즈가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온 곳은 중국 신장 지역이다. 따라서 신장 카레즈에 관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신장 카레즈의 기원에 관해서는 이란을 비롯한 서역에서 5세기경 조로아스터교가 들어오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중국 학자들의 견해는 다르다. 그들은 카레즈를 굴착할 때 쓰인 도구, 가령 흙을 나르는 광주리인 ‘운토광(運土筐)’이 중국어 이름이며, 『사기』나 『한서』 같은 중국 고서에 우물을 파서 물이 통하게 했다든가, 수로를 파 물이 솟아오르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카레즈가 중국 중원에서 유래했다는 다소 견강부회(牽强附會)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신장 투루판의 카레즈 구조는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직으로 파내려간 우물인 수정(垂井), 우물과 우물을 잇는 물길인 암거(暗渠), 하구로 내려오면서 땅 위로 드러난 물길인 명거(明渠), 그리고 물길의 종점에서 물을 저장하고 배수하는 저수 댐 격인 노파(澇垻)다. 한 갈래의 카레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 개의 우물을 파야 한다. 카레즈의 물길은 천여 갈래나 되며, 한 갈래의 길이는 수 킬로미터에서 수십 킬로미터에 달한다. 전체 연장 길이는 무려 5,000km나 된다. 중국에서는 이 카레즈를 경항(京杭) 운하와 만리장성에 비견되는 중국 3대 역사(役事)의 하나라고 평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레즈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정수일)
거두절미하고 ‘카레즈’를 우리말로 옮기면 ‘갈게집’입니다. ‘갈’은 습지를 뜻합니다. 갈대라는 말에 지금도 살아있지요. 갯벌에 사는 게를 ‘갈게’라고도 부릅니다. ‘게’는 앞에서 설명한 ‘게’이고, ‘갯벌’에서 보듯이 ‘바닷가 벌판’을 뜻하기도 합니다. ‘즈’ 또는 ‘츠’는 ‘터’를 한자로 쓴 ‘처(處)’입니다. ‘처(處)’는 옛날 마을 주변에 짐승과 적군을 막기 위해 빙 둘러 구덩이를 판 것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해자(垓字)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이런 도랑에 뚜껑을 덮으면 ‘개(蓋)’가 됩니다. ‘덮개’라는 말로 지금도 쓰고 있는 글자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지금 쓰는 말 중에 ‘개구멍’이 있습니다. 울타리에 몰래 뚫어 놓은 작은 구멍으로서, 아이들이 몰래 나가서 노는 용도로 주로 쓰고, 어른들은 급하게 도망칠 때 주로 사용하는 비상구이지요. 이 ‘개구멍’의 원조가 ‘게구멍’으로서 동이족 한겨레의 거처인 동시에 저 ‘카레즈’의 원조이기도 하지요. 아래 사진이 바로 게구멍 사진입니다.
이 게구멍은 ‘키’ 여신의 ‘굴’로 사용되었던 구멍이며, 한자로 전해지는 이름이 ‘감천(甘泉)’입니다. ‘감(甘)’자의 모습이 앞에서 소개한 ‘기(其)’의 갑골문과 거의 같지요? 복희 팔괘에서 서쪽에 배정되고, 문왕 팔괘에서는 북방을 가리키는 감괘(坎卦)는 땅에 구덩이를 판 이 여신전을 상징하는 괘였습니다.
감괘(坎卦)와 곤괘(坤卦)는 본래 여신전을 가리키는 괘들입니다. 그 여신을 가리키는 말이 ‘암마(ᄋᆞᆷᄆᆞ)’였지요. 여기에 괘들의 이름을 붙이면 ‘곤모(坤母)’와 ‘감모(坎母)’가 되고, 이 말들이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을 낳은 ‘곰네’ 즉 ‘웅녀(熊女)’라는 사실은 여러 번 설명했던 내용이지요. 이 ‘ᄀᆞᆷ네(곰네)의 집(터)’이 ‘간네터’를 거쳐 ‘가네터’가 되고, 다시 ‘카나다’로 변천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게구멍’과 같은 원리로 뚫은 ‘카레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발견됩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물 길’이지요. 이 ‘물길’이 한민족 고대사에 등장하는 ‘물길(勿吉)’이고 ‘말갈(靺鞨)’입니다. 이런 진실들은 묵은 하늘에 종속되어버린 강단사학자들에 의해 지금도 은폐되고 있습니다. 한겨레의 부활을 두려워하는 저들의 행태가 가련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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