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와 렙틸리언-1
분란쟁투의 뿌리
인류 역사에서 일어났던 분란쟁투의 뿌리를 태을도에서는 단주의 함원(含怨)으로 봅니다. 요임금이 왕위를 아들인 단주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위인 순임금에게 물려준 역사에서 찾는 것이지요. 그 역사 기록의 실상에 대해서는 천지공사 풀이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핵심만 집어서 요약하자면, 유교에서 이상적인 정치의 표본으로 숭상하는 요순시대는 그 이전 시대까지 내려오던 모계 신정(神政) 사회를 요임금이 무력으로 정복하고, 순임금이 그 신권(神權)을 다시 찬탈함으로서 무력을 바탕으로 부계왕권을 열었던 과정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머니가 다스리던 땅을 아버지가 빼앗고 어머니를 억누른 것이 신화와 역사에 등장하는 모든 투쟁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요임금이나 순임금이 모두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고, 따라서 분란쟁투의 책임도 사람에게서 찾아집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인류역사 기록의 하나인 수메르 신화에서는 신들 끼리의 권력다툼이 모든 분란쟁투의 출발점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신들의 권력다툼을 인류가 모방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이 과정을 설명하려면 수메르 신화가 아니라 그 이후 시대에 형성된 오리엔트의 신화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메르 신화에서는 신들이 가족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뿐이고, 신들이 서로 싸우는 역사는 없기 때문이지요.
이런 사실이 은폐된 배후에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일루미나티의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그 주역이 ‘제카리아 시친’이라는 사람으로서,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발굴된 점토판의 설형문자를 해독하여 ‘지구연대기’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인류는 니비루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금을 캐기 위한 노동력을 얻기 위해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창조하였다.”고 주장하였지요.
그 내용이 흥미진진하기도 하였고, 과학에 기반을 둔 산업사회를 건설하여 기독교 세력이 주도하던 세계질서를 전복시키려던 세력들의 구미에도 잘 맞았기 때문에 지구연대기는 큰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에는 수메르 문명이 인류문명의 뿌리라는 사실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 자신 속에도 잠재해있는 창조주 어머니 하느님의 사랑을 과소평가했고, 거짓으로 쌓아올린 지식의 탑을 너무 과신했습니다. 창조주의 화현인 모든 어머니들과 그 아들인 사랑의 화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백 년 전에 약속했던 대로 이 땅에 와서 모든 예언을 성취하셨고, 그들의 악의까지도 인류 완성의 방편으로 활용하여 구원의 법방을 예비해 두셨지요. 지금 그 모든 일들은 도수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핵심이 인류문명의 뿌리를 밝혀서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고, 아들들이 저지른 반역의 역사를 밝히고 바로잡아 분쟁을 그치고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열어가는 일이지요.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에 의해 왜곡된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양에서는 유교에 의해 변질된 요순의 반란이 대표적이고, 서양에서는 함무라비 왕에 의해 왜곡된 수메르 신화가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근거 없는 억지주장이 아니라, 이미 다른 분들이 밝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일 뿐이지요.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악카드 왕국은 수메르의 종교적인 유산들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이 점은 신화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신화의 중심 주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었지만, 신화의 내용이나 소재는 한층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여기서는 수메르 신화보다 한층 발전되거나 새롭게 만들어진 신화들만을 다루고자 한다.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창조 신화와 홍수 신화이다. 전자는 '에누마 엘리쉬'(Enuma Elish)라 불리며, 후자는 '길가메쉬 서사시'에 포함되어 있다. 먼저 창조 신화를 보도록 하자.
대표적인 창조 신화인 에누마 엘리쉬는 앗수르바니팔(Asshurbanipal, 668~630) 왕의 궁중 도서관에서 발견된 일곱 개의 토판 문서로서, 아무 것도 창조되기 전의 상태를 원시 대양인 압수(Apsu)와 티아맛(Tiamat) 부부 및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뭄무(Mummu, 수증기 또는 안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림생략)
압수와 티아맛은 계속해서 자식들(신들)을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압수는 자녀 신들의 번식과 그들로 인한 소음에 격분한 나머지 그들을 멸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알게 된 지혜의 신 에아는 주문을 외워 압수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한 후 그를 죽인다. 이어 자신의 신전을 건축한 그는 아내 담키나와 결합하여 폭풍우의 신 마르둑을 생산한다. 남편을 잃고 상심하던 티아맛은 킹구(Kingu)의 자극을 받아 복수를 결심하고, 에아와 대적하기 위해 킹구를 남편 및 군대 장관으로 삼고서 남편의 죽음을 동정하는 신들의 무리를 소집한다.
양대 세력의 싸움에서 처음에는 에아가 패배하지만, 마르둑이 싸움을 자청하고 나서자 사정이 달라진다. 다른 신들로부터 최고신의 권세와 전 우주에 대한 왕권을 부여받은 마르둑은 티아맛과 싸움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고, 그를 죽인 후 그의 몸을 양분하여 상반신으로는 하늘을, 하반신으로는 땅을 만든다. 그 후 계속해서 마르둑은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들고, 티아맛 편에 가담한 신들에게 중노동을 시킨다.
그러나 중노동에 시달린 신들이 그들의 고통을 하소연하자, 마르둑은 그들의 짐을 덜고 그들을 섬기게 할 목적으로, 킹구를 죽여 그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를 흙과 혼합하여 인간을 창조한다. 이상의 내용으로 이루어진 에누마 엘리쉬는 흥미롭게도 우주 만물의 기원과 그 형성에 관한 우주론적인 관심사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함무라비 대왕의 정치적 부상(浮上)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 질서의 형성을 신화적인 용어로써 해설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신화이다.
즉, 일개 지방신에 불과하던 마르둑이 어떻게 하여 바빌론 만신전의 최고신으로 승격되었는가에 대한 우주론적인 설명이 이 신화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특히 이 신화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의 연례적인 범람으로 인한 세계 질서의 위기 및 생존의 위협을 중심 소재로 하여, 마르둑이 태초의 혼돈(chaos)을 상징하는 원시 바다의 세력을 정복함으로써 창조신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요 신화들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2006. 2. 28., 강성열)
이 신화는 엄밀히 말하면 수메르 신화가 아닙니다. 수메르 왕국의 뒤를 이은 악카드 왕국부터 바빌론 왕국에 이르는 기간 동안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었던 신들의 계보를 기록한 역사이지요. 그 시대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는 것이 이해하기 쉽겠지요.
기원전 3천년경의 수메르는 이미 발달된 도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 수메르가 여러 개의 도시 국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사실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도시 국가(city state)라는 것은 한 개의 도시가 하나의 국가로서 기능하는 경우를 일컫는 바, 수메르는 문명의 초기에 이미 도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대표적인 도시 국가들에는 우르(Ur: 창 11:28, 31), 우룩(Uruk) 또는 에렉(Erech: 창 10:10), 이신(Isin), 라르사(Larsa), 라가쉬(Lagash), 시파르(Sippar), 니푸르(Nippur), 에리두(Eridu), 키쉬(Kish) 등이 있었다.
그러나 수메르 문명의 영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수메르는 기원전 2400년경부터 악카드(Akkad: 창 10:10의 '악갓')의 지배를, 그 후에는 악카드를 정복한 구트족(Gutians)의 지배를 받다가 2100~2000년 사이에 잠시 독립을 회복할 수 있었다. 회복된 수메르는 우르 제3왕조 때 전성기를 이루었다. 우르 제3왕조의 창시자인 우르남무(Ur-Nammu)는 인류 최초의 법전인 우르남무 법전을 남긴 왕으로 유명하다. 우르 제3왕조는 기원전1970년경에 셈족 계열인 아모리 족속에게 멸망하였다. 후에 아모리 족속의 한 도시 국가인 바빌론이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평정하면서 함무라비 왕의 시대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대 문명의 발원지인 수메르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2006. 2. 28., 강성열)
수메르 왕국이 아카드 왕국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한민족사에서는 단군조선이 건국되었고, 그 시대가 중국 역사의 요순시대라고 삼국유사가 신전기록인 ‘고기(古記)’를 전거(典據)로 하여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카드’는 ‘아가들’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구트’는 ‘굿터’로도 바뀌지요. ‘함무라비’ 왕을 우리말로 바꾸면 ‘한 물 아비’가 되는데, ‘한 물’을 차지한 아비라는 뜻이 됩니다. 남자들이 여신의 신전을 정복하는 과정이 이 배반의 역사이지요.
함무라비왕의 시대(기원전 1792년 ~ 1750년 재위)가 고조선에서는 ‘흘달(屹達) 단군’의 시대입니다. ‘흘달’을 이두 식으로 풀면 ‘흐르는 물가에 우뚝 선 산’도 됩니다. 피라미드나 지구라트와 같은 신전이지요. 이 시대에 여신들이 운영하던 신전이 남성 신들에게 넘어갔지요.
한민족사를 억지로 가져다 붙이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사를 우리말로 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하나의 예를 가져온 것이지요. 인류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지역의 역사를 아무도 우리말로 풀어보려 하지 않습니다. 하기야, 부모를 잘못만나 국어 공부는 뒷전이고 영어공부에만 열중했던 세대에게 뭘 기대하는 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본래 주제로 돌아가서, 악카드 왕조 이전의 수메르 역사에서는 신들의 투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누마 엘리쉬는 흥미롭게도 우주 만물의 기원과 그 형성에 관한 우주론적인 관심사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함무라비 대왕의 정치적 부상(浮上)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 질서의 형성을 신화적인 용어로써 해설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신화이다.”라는 설명이 그런 사정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러므로 악카드 왕조로부터 바빌론 왕조에 이르는 혼란시대가 인류에게는 분쟁의 시발점이 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의 왕조들과 구별되는 수메르 시대의 신화를 직접 살펴보면 수메르 문명의 정체를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수메르 신화의 원형을 살펴보면 수메르 시대가 여성 신들이 다스리던 세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메르 신들의 대다수는 "안의 [후손]"이라는 뜻의 "아눈나(Anunna)"라는 부류에 속하였다. 한편, 엔릴과 인안나를 포함한 일곱 신들은 "아눈나키(Anunnaki: 안(An)의 후손 + 키(Ki))"라고 알려진 "하계 또는 사후세계의 심판관(underworld judges)"에 속하였다. 우르 제3왕조 시대 동안, 수메르 판테온에는 60 곱하기 60 (3600)의 신이 있었다고 한다.
주요 수메르 신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으로 나열):
난나(Nanna): 남신. 달의 신. 도시 국가 우르의 수호신들 중 하나
남무(Nammu): 여신. 태초의 바다인 엔구르(Engur)로, 남신 안(하늘)과 여신 키(대지)와 다른 최초의 남신과 여신들을 낳았다. 남무는 최종적으로 여신 티아마트(Tiamat)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하 생략)
출처; 수메르신화 ┃ 위키백과
수메르 신화에 따르면, 원래 신들은 인간을 자신들의 종으로 삼기 위하여 창조하였다. 그랬지만, 인간이 너무 많아져서 다루기 어려운 상태가 되자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안(An: 하늘의 남신)과 키(Ki: 대지의 여신)의 태초의 결합으로부터 엔릴(Enlil)이 나왔고, 엔릴은 수메르 판테온의 주신이 되었다. 엔릴이 공기의 여신 닌릴(Ninlil)을 강간하는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 죄를 물어 다른 신들은 엔릴을 신들의 고향인 딜문(Dilmun)에서 추방하였다.
한편, 닌릴은 엔릴의 강간으로 인해 달의 남신(여신이 아님) 난나(Nanna)를 임신하여 낳게 되었다. 달의 남신 난나와 갈대의 여신 닌갈(Ningal)이 결혼하여 전쟁과 풍요의 여신인 인안나(Inanna)와 태양의 남신인 우투(Utu)를 낳았다.
출처; 수메르신화 ┃위키백과
이 기록도 벌써 부계왕권에 의해 왜곡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늘의 남신인 ‘안’의 후손들인 ‘아눈나키’가 먼저 언급된 다음에 ‘안’과 ‘키’를 낳은 여신으로 ‘남무’를 소개하기 때문이지요. 아들이 어머니보다 위대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무’ 어머니를 숨기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남무’의 다른 이름인 ‘엔구르’는 ‘엔 굴’로 바꾸어집니다. 우리말 ‘에다’는 ‘도려내다’라는 뜻과 ‘에워싸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제가 앞의 여러 글에서 설명했던 클라인 병에서 도려낸 삼차원 공간이 우주라고 설명한 내용이 이 신화와도 연결됩니다. 물론 땅에서는 흙을 파고(에이고) 둥글게 담을 에워싼 ‘굴(窟)’이 우물이 되지요.
이 우물이 몽고족이 하늘과 태양신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고 있는 ‘뎅그리’의 원형입니다. 땅에 내려온 하늘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지요? 이로써 수메르 문명이 몽고족의 샤머니즘과 간단하게 통합됩니다. 여신이 부활해야 하는 첫째 이유가 여기서 찾아지지요. 나머지 이유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보기로 하고, 여기서 잠깐 짬을 내어 우주가 물로 표현되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기로 하지요.
서양의 수메르 신화나 성서의 창세기, 동양의 상수학인 오행설, 아프리카 도곤족에게 전해지는 시리우스 인들의 전승에서조차 우주는 물에서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세기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하여 우주는 빛으로 창조되었다는 주장을 내세운 이후로 기존의 창조론들이 한 때 부정된 듯 보였지요.
그렇지만 전통적인 우주론에서 창조의 근원으로 공인된 물은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 문명의 새 지평을 열어두었습니다. 현대과학의 창조론을 수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면서,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이론들을 넘어서는 우주론은 이미 한국에서 준비되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통합작업은 이 블로그에 올린 제 글들을 모두 읽어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글에 이르기를 「천지는 한 물덩어리이니라.」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 태음 한 물일 뿐이니라. 물이라는 것은 만물의 근원이니라. 물에는 음수와 양수가 있느니라. 사람은 능히 양수는 보고 음수는 보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음수 속에서 사는 것이 고기가 양수 속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라. 사람은 음수를 보지 못하고 고기는 양수를 보지 못하느니라. 크게 깨달아서 확실히 통한 후에야 현묘한 이치를 능히 알 수가 있느니라.
古語曰 天地一水塊也 天地未判前 北極太陰一水而已矣 水者 萬物之祖也 水有陰水陽水也 人能見陽水不能見陰水也 人之在於陰水中 如魚之在於陽水中也 人不見陰水 魚不見陽水也 確徹大悟然後 能睹此玄妙之理也 (제1절)
출처; 덕암의 해월신사 법설 해의(8), 천지이기 ┃개벽이
도학에서의 수기는 일수가 태극이고 육수가 물입니다. 최시형 선생이 말한 보이지 않는 물이 형상을 갖추기 이전의 물인 일태극수라는 사실은 제 글에서 자주 설명했던 내용이지요. 이 일태극수가 최근에서야 과학자들이 거론하기 시작한 암흑에너지입니다.
육수는 우리들이 물이라고 부르는 사물입니다. 사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결국은 이 수기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하는 '현실적인 물상(物象)'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물상도 과학은 최근에서야 찾아내었지요. 바로 플라즈마입니다.
출처; 수기운행공사, ┃구름따라
현대과학이 수학적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그 존재를 추측만 하는 암흑에너지가 태극수기이고 창조의 어머니인 물입니다. 죽어도 하느님은 인정하기 싫은 묵은 하늘의 과학자들은 이제는 하느님의 이름마저 암흑에너지로 바꾸어 부르는 셈이지요. 그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창조의 어머니는 북방에 있으면서 어둠을 관장하는 곤모(坤母) 또는 감모(坎母) 신이기 때문에, 제대로 이름붙였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 어머니의 바다, 달리 부르자면 엄마의 우물(웃물, 윗물)은 그 자체로 완전하고, 맑으면서 밝아서 속이 환히 비치는 투명한 모습이라서 유리세계라고 부르며, 부드럽고 포근하여 모든 것을 포용하므로 어머니의 품이라고도 불리지요. 그런 어머니 하느님의 정신이 사랑이며, 다른 말로는 모성애라고 부릅니다. 이런 어머니를 그 아들들이 짓밟은 사건이 인류의 타락과 불행의 시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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