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과 하나 되어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통치자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오니라. 동방의 한국은 본래 신교(神敎)를 닦아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의 제사문화의 본고향이니라. 한민족은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시대가 지난 후 열국시대 이래 중국의 한족(漢族)과 일본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고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상처가 심히 깊더니, 상제님께서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시니라. [道典 1:1] 삼신상제(三神上帝)와 인류문명의 근원 그러면 신교의 기원과 신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만 접도록 하고, 왜 삼신상제라고 호칭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삼신상제라고 하지요?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를 보면, 삼신상제는 주체즉일신(主體則一神)이지만 작용즉삼신(作用則三神)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의 절대자 삼신상제는 한 분이지만, 작용을 할 때는 셋으로 작용한다는 우리민족의 근본사상을 간결히 설명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근본사상이요 우주 본래의 대경대법입니다. 우주는 본디 하나의 우주이지만 우주가 작용을 할 때는 천지인(天地人)으로 작용합니다. 88올림픽 때 우리의 가슴을 울렸던 마스게임 'Heaven Earth Man(천지인)'의 조화, 이것이 원 우리의 사상입니다. 마스게임의 주제는 삼태극의 조화를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하늘도 태극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루에도 낮과 밤이 교차하고, 땅도 육지와 바다가 있으며, 사람도 남자와 여자가 있습니다. 우주의 마음자리인 본체가 태극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태극으로 이루어져있고, 우주는 하나이지만 천지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우리가 무수하게 들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주 생명에너지인 물(水)은 화학식으로 H2O이지만 기체와 액체와 고체로 삼단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이지만 머리와 몸통과 다리의 셋으로 되어있고, 우리의 팔 자체는 하나이지만 상박과 하박과 손의 셋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가락까지도 세마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곧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검은색을 보면 검은색 속에는 색깔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이 동시에 들어있습니다. 또 백색 속에는 빨강, 파랑, 초록이 동시에 들어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정부이지만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동시에 들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민족은 우주의 바탕자리를 꿰뚫어 버렸습니다. 옛날사람들이 무식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옛날에는 진리의 본체만을 꿰뚫은 반면, 지금 사람은 진리를 미분화해서 봅니다. 그 때 좋은 점이 있고, 이 때 좋은 점이 있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가 원자핵을 보면 양자와 전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의 원자핵이지만 셋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옛날사람들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근본은 알았습니다. 하나의 본체는 그것이 세마디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옛날사람들은 우주의 존재(Being)자리와 우주의 변화(Becoming)자리, 존재와 변화가 모두 시간과 공간을 따라서 3단계로 변화해 간다는 근본 밑바탕을 꿰뚫었던 것입니다. 그 근본 밑바탕은 봄에 씨앗이 싹터서 여름에 자라 가을에 완성되는 생장성(生長成)의 비컴잉원리(Becoming Theory), 우주의 존재법도, 창조법도와 변화의 법도, 구원의 법도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상고사를 지금의 역사학자들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고사가 환국, 배달국, 조선국 시대로 전개되는 것이 바로 생장성(生長成)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신교라고 얘기하는 것은 일신론적 다신교 또는 일원적 다신관(一元的 多神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삼신상제를 정점으로 다신으로 펼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의 본체가 셋으로 작용한다는 유 불 선의 기원을 따져보면, 2000년에서 3000년을 넘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민족은 9000년 전부터 삼신상제님을 섬겨 왔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 사상이나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성부, 성자, 성신의 사상이라든가, 유교에서 말하는 무극, 태극, 황극 사상은 여기에서 갈라진 겁니다. 신교는 이제까지의 문화와 이념과 종교, 그리고 모든 사상의 원천이며 고향이 됩니다. 인도에는 힌두교가 있는데, 힌두교에도 삼신일체 사상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중에서 우주창조의 신, 유지의 신, 파괴의 신이 있다고 합니다. 우주창조의 신을 브라만이라고 합니다. 유지의 신을 비슈누라고 하고, 파괴의 신을 시바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별개 인물이 아니라 본체는 하나인데 몸은 셋으로 바뀌어서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것을 트리무리티라고 합니다. 인도에서의 그러한 사상도 우리 신교에서 갈라져 간 것입니다. 천지인을 움직이는 중심자리를 '신(神)'이라고 합니다. 천지인을 움직이는 중심자리가 신이기 때문에 인간과 신이란 체용(體用)의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이란 인간을 통해서 그들의 목적을 구현하고, 또 인간은 신에 의해서 도움을 받습니다. 신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은 신에게 의지한다는 것을 잘못 이해하면 인간은 신에 종속된다고 이해하기가 쉬운데, 절대 그것이 아닙니다. 신과 인간은 절대평등 관계입니다. 신교의 구조에 대해 환단고기에서는 단 한마디로 '道之大原 出於三神也'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도의 큰 근원은 삼신에게서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중국에서는 '道之大原 出於天'으로 되어있습니다. 삼신에 대한 개념이 중국의 은나라에 나오는데, 은나라가 동이족의 나라라는 것은 임혜상이나 서량지 같은 사람이 은나라 사람은 중화민족이 아니라고 주장할 정도로 이제는 보편화되었습니다. 중국민족의 기원은 환단고기에 보면 반고라는 사람이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의 신장을 거느리고 감숙성 돈황현 삼위산에서 최초로 개국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중국과 우리민족은 이렇게 갈라지는 겁니다. 당시 초대환웅천황은 풍백 우사 운사(風伯 雨師 雲師)와 제세핵랑군(濟世核郞軍) 3000명을 거느리고 백두산에 내려와 신시(神市- 중국에서 자기나라를 스스로 중화라하여 神州라고 부르길 좋아한다. 그러나 이 神市는 그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중화인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를 열게 됩니다. 홍익인간 재세이화 광명이세의 정신으로 동방의 문명을 열게 됩니다. 이 정신의 연속선상에서 새문명의 여명이 동방에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이치로 우리나라에서 나오게 되는 겁니다(현무경의 언청계용신옆에 其瑞在東은 요한이 계시록에서 말한 동방의 해돋는 곳으로부터 새하늘 새땅을 여는 인류구원의 천사가 나온다는 것과 의미가 통한다). 은나라 유적에서 독특한 솥이 발견되었는데 솥발이 세개였습니다. 이것에는 사상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옛날에는 물건 하나를 만들더라도 반드시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만들었던 것입니다. 절대로 그냥 만들지는 않아요. 우리 조상들이 첨성대를 만들었는데, 첨성대가 그저 아무런 의미없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사계절에 맞추어 문은 네 개로 냈고, 열두달이 있으니까 주춧돌을 열두 개, 365일이 있으니까 그 쌓은 돌은 365개였습니다. 거기에는 철학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신교정신이 속속 들어있는 우리역사를 찾으러 가 봅시다. 삼신상제는 주체는 일신이지만 작용은 삼신으로 한다고 했죠. 이 삼신이 실제 인간역사로 투영될 때 하늘(天)의 역할을 대행하는 상제의 기능을 조화신(造化神)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땅(地)의 역할을 대행하는 상제의 기능을 교화신(敎化神)이라고 하고, 인간(人)의 역할을 대행하는 상제의 기능을 치화신(治化神)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초대 안파견 환인천제께서 하늘을 대행해서 인간 세상을 여신 아버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안파견의 뜻은 아버지란 뜻입니다. 그 뒤에 배달 환웅천왕은 스승의 역할을, 그 다음 단군임검은 임금의 역할을 했습니다. 앞서 말한 기능과 비교하여 환인, 환웅, 단군왕검은 각각 조화, 교화, 치화의 역할을 대행했습니다. 또한 그분들 스스로가 군사부(君師父)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셨습니다. 삼신상제을 대행해서 상제님의 이상을 이 지상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가을 원시반본의 섭리로써 앞으로 지구에 대이상세계인 후천선경이 열린다). 중국에서는 역사의 전개를 황(皇), 제(帝), 왕(王), 패(覇), 이적(夷狄), 금수(禽獸)시대로 봅니다. 지금을 금수시대(禽獸大道術 人間大積善)라고 해요. 황, 제, 왕, 패가 시작되기 이전 시대에 백성들을 순수하게 교화하고 다스렸던 분이 바로 환인, 환웅, 단군 성조였습니다. 흔히 배달환웅이 서자부에서 왔다는 기록을 가지고 환웅을 첩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첩의 자식을 왕으로 받들다니 참 인정도 많은 민족입니다. 그것은 그 당시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또 유교사상에 물든 아주 무식한 말입니다. 서자부는 서자부 종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아버지만 모여있는 곳을 장복부, 어머니만 모여있는 곳을 임천부, 자식들만 모여있는 곳을 서자부, 딸만 모여있는 곳을 서녀부라고 해서 이러한 부족이 있었다고 나오기 때문에 -그건 부족의 이름입니다 - 당시에는 서자와 적자의 구별도 없었습니다. 서자부 종족에 있던 환웅천왕이 풍백 우사 운사를 대동하여 백두산에 와서 신시를 열었습니다. 풍백 우사 운사는 입법관, 행법관, 사법관의 역할을 했는데, 이것도 천지인에서 따온 겁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의 정치제도라든가 통치조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철학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시에는 삼한오가(三韓五加) 제도가 있었습니다. 삼한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가르키는 것이고, 오가는 마가(馬加), 우가(牛加), 구가(狗加), 저가(猪加), 양가(羊加)를 가르킵니다. 삼한은 오늘날의 입법, 사법, 행정 역할을 했고, 오가는 각각 목숨, 곡식, 형벌, 병, 선악 등을 담당했습니다. 오가는 오행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러한 오가제도는 고구려 시대까지 전해내려 갔습니다. 윷놀이도 오행에서 나온 것이예요. 우리민족에게는 회삼귀일(會三歸一), 일체삼용(一體三用)이란 철학이 있었습니다. 회삼귀일은 셋을 모으면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삼신산을 예로 들어보면, 삼신산에 불로초가 있다고 해서 진시황도 장생불사를 위해 사람을 보내 삼신산의 불사약을 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요새 와서 삼신산은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으로서 봉래산은 금강산, 방장산은 지리산, 영주산은 한라산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얘기입니다. 원래 삼신산(三神山)은 백두산을 말합니다. 백두산 기슭에 '봉발래경지처(蓬勃萊經之處)'라는 글이 있는데, 이 글처럼 백두산에 쑥이 우뚝우뚝 자라 길에 우거져있기 때문에 봉래산(蓬萊山-신선들이 사는 이상세계를 봉래라고 하는데 이는 신교 仙脈의 본향이 백두산이라는 뜻이다. 모든 신선은 여기서 天池會라는 모임을 가진다)이라고 했고, 삼신상제께 천제를 올리던 사방일장(四方一丈)이 되는 소도(蘇塗)가 있었기 때문에 방장산(方丈山)이라 했습니다. 그 다음엔 천지가 있어서 영주산(瀛洲山)이라고 얘길 했던 것입니다. 하나가 셋이고 셋이 하나라는 그러한 철학을 알면 이것도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삼신산(三神山)은 백두산(白頭山) 자체를 얘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백두산이 다른 이름으로 시루산 즉, 증산(甑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신계(神界)조직을 살펴보면 한 분의 상제님이 계시고, 그 밑에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이 있습니다. 오제라는 것은 동방을 주관하는 청제(靑帝), 남방을 주관하는 적제(赤帝), 서방을 주관하는 백제(白帝), 북방을 주관하는 흑제(黑帝), 중앙을 주관하는 황제(黃帝)를 말하는데, 이 오제를 종합해서 거느리는 자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입니다. 지하세계도 있습니다. 사실 동양철학을 깊이 하다보면 현대에 와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4차원의 세계와 그냥 접합이 되어버리는데, 이 지하에 공동(空洞)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멍이 뻥 뚫려서 그 속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는 오령이 있습니다. 오령은 태목(太木), 태화(太火), 태토(太土), 태금(太金), 태수(太水)를 가리키는데, 이 오령을 주관하는 자가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 분의 삼신상제가 계시고, 그 밑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있으면서 각각 다섯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어서, 우주 자체가 완벽한 통치제도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신교의 구조인데, 중요한 것은 이 신교라는 것이 선천 유 불 선의 모체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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