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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묵대사]석가모니에 버금가는 도력을 지녔던 진묵대사의 일화 1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6. 7. 26. 16:13

진묵대사는 불법에 도통한 인물로 높은 도력으로 인하여 많은 기행이적을

행했고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할까 합니다.

 

진묵은 조선조 명종 17년(1562년) 전북 김제군 만경면 불거촌(佛居村) 화포리(火浦里)에서 태어나 인조 계유년(1633년)에 전주 봉서사(鳳棲寺)에서 입적(入寂)했다. 법휘(法諱)는 일옥(一玉), 진묵은 자호(自號)이다. 모친은 조의(調意)씨이다. 

            <진묵대사의 어머니 묘소>


 진묵은 일곱 살에 전주 봉서사로 출가하였다. 이 때부터 슬기롭고 영명한 재질이 드러나 스승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현묘한 이치를 정확히 밝혔다고 한다.

이미 머리를 깎고 사미승이 되었을 때 주지는 그의 나이가 어리고 행(行)이 깨끗하다 하여 신중단(神衆壇)의 향 피우는 소임을 맡겼다. 그런데 그 일을 맡아 본지 얼마 안 되어 금강밀적신장이 주지승의 꿈에 나타나

우리들 제천(諸天)은 모두 부처님을 호위하는 신이거늘 어찌 감히 부처님의 예를 받겠는가. 급히 향 받드는 소임을 바꾸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아침과 저녁을 편히 지내게 하여다오』라고 하였다.

 

 금강밀적신장의 현몽으로 대사의 나이 7세 때 부처님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모두들 대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기 시작했다.


 그는 만년에 항상 봉서사에 머물렀다고 전한다. 그가 어느 날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는 지팡이를 끌면서 개울을 따라 거닐다가 물가에 서서 물 속에 비친 자기의 그림자를 가리키며 시자에게 말하기를 『저것이 바로 석가모니불의 그림자이니라.』고 하니, 시자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바로 화상의 그림자입니다.』라고 했다. 대사는 『너는 다만 화상의 가짜 그림자만 알았지, 석가모니의 참모습은 알지 못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이런 일화를 통해 그는 사람들로부터 석가불의 화신(化身)이라고 회자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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