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가끔은 서로에게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1. 8. 21:07
가끔은 서로에게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 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아름다운 삶 >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에도 향기가  (0) 2007.01.12
友人  (0) 2007.01.12
보이지 않는 아릅다움  (0) 2007.01.06
눈이 내리면  (0) 2007.01.06
겨울밤  (0) 2007.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