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 일흔아홉 번째 이야기 2014년 2월 6일 (목) 소나무를 바라보며 바닷바람 불어오니 솔바람 소리 비장하고 산에 뜬 달 비치니 솔 그림자 수척하네 허나 곧은 뿌리 땅 속 깊이 뻗어 있어 눈서리도 그 풍도를 다 지우지는 못하네 海風吹去悲聲壯 山月孤來瘦影疎 賴有直根泉下到 雪霜標格未全..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4.02.06
지나치지 않는 마음 - 일흔네 번째 이야기 2013년 11월 28일 (목) 지나치지 않는 마음 피지 않았을 땐 조바심에 더디 핀다 저어하다가 한창 피고 나면 애태우며 조락을 다시 걱정하여라 이제야 알겠네 소옹이 사물의 이치 꿰뚫어보고 꽃을 볼 때 반개한 때만을 취한 그 이유를 未開躁躁常嫌遅 旣盛忡খ..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12.03
전원으로 돌아가리 -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 2013년 7월 25일 (목) 전원으로 돌아가리 아침저녁 온종일 너무도 바빠 먼지 속에 잠시도 쉬지 못하네 청산에는 기쁜 일 많을 터이니 돌아가서 띠풀을 베어보련다 朝暮一何忙 塵中不蹔歇 靑山樂事多 歸去茅將伐 - 정탁(鄭琢, 1526~1605) 「귀전원(歸田園)」 『약포..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