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南村先生 詩書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6. 9. 15:48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

 

 지금 세상이 아주 혼란 합니다

종교 하는 사람들은 종말이 온다고 하고

과학 하는 사람들은 지구의 대 재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온갖 재앙들이 시도 때도 없이 펑 펑 터집니다.

몇 년 후는 고사하고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네 소시민들의 생활이란 더욱 절박 합니다.

몇 년 후에 온다는 지구 종말 보다는

오늘 4시까지 막아야 하는 카드빚이 더 큰일이고

몇 년 후에 닥칠 대 재앙 보다

당장 나와 가족들 몸에 든 병이 더 다급한 문제입니다

세계의 경제/나라의 기강/가정의 질서/몸의 건강질서 까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현세를 사는 우리네 삶이란 것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절박 합니다.


 

어떤 자는 부모와 처자를 버리고 산속으로 가출하여

고고한 척 앉아서 도를 닦는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의 해결책이 되지는 못 한다

의식주가 해결 되지 못하면 얼마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無物(무물)이면 不成(불성) 반드시 물질과 정신이

함께 조화하는 것이 우주의 엄격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당시 왕자였던 달마는 보물을 한 수레 싣고서 동쪽(중국)으로 가서

여러 사람을 모아 보물을 나누어주며 자기의 의식주를

확실하게 돌봐 줄 것을 부탁 하고서야 진정한 수행을 할 수 있었다,

의식주 해결로 인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면벽단좌 정진 수행 하여

한 소식 통하여  禪彿敎(선불교)의 宗師(종사)가 되어

그 맥이 6조 혜능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진다.

대저 이 시대에 일국의 왕자가 아니고서 누가 그리 할까?


그래서 儒家(유가)의 大學經(대학경)에서는 8조목을 내놓고 있다

1.격물 2.치지 3.성의 4.정심 5.수신 6.제가 7.치국 8.평천하

格物->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세상이 이렇게 平安하지 못하게 된 것은

지구촌 각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못함이요

나라의 질서가 문란한 것은 국민들의 가정이 가지런하지 못함이요

가정이 그렇게 된 것은 가족들 개개인이

誠意(성의)와 正心(정심)을 가지고

제 몸과 마음을 제대로 修鍊(수련)하지 못함이며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이 修行者(수행자)처럼 살지 못함은

사물을 바로 살펴 바로 아는 格物致知(격물치지)를

제대로 못한 때문이라 한다.


우리네 사는 이 현장이 바로 도닦는 道場(도장)이다

닥쳐오는 현실 속에 모든 답이 있는 것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위기가 있다면 그 위험 속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왜냐 하면 危機(위기)라는 단어 자체가

危險(위험)과 幾回(기회)가 함께 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라


필자는 생활 수행을 강조 합니다.

저녁에 단 30분이라도 고요히 앉아 태을주 수행을 해보면

그날 행한 자기의 잘못과 내일의 할 일을 정리 할 수 있고

아침에 단 30분이라도 고요히 앉아 태을주 수행을 해보면

오늘 다가 올 일이 알아지면서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답이 알아질 때가 많습니다.

수행을 하여 道通(도통)을 하려는 과분한 욕심 버리고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하면 충실하게 살아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생활 수련으로 자리매김 하여보면

오히려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생활을 20여년 하면서 매일 조금씩 깨달아

참회하면서 많은 삶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인생 그 자체를 공부 재료로 알고 세상더러

내 비위 맞춰 주기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세상사람 비위 맞춰 주는 공부를 해 보는데

먼저 남의 허물 말하지 않는 공부

남의 말에 토달지 말고 들어주는 공부 

저 같은 소인배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고행이긴 하지만 드디어

세월이 지나면서 마음에 맺힌 怨恨(원한)이란 심보가 하나둘 녹아내리면서

우선 마음이 아주 편하여지더니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나이보다 10년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가 올 일에 대하여서도 자신감도 붙으면서

분명한 대책이 알아지면서 공연한 근심을 줄일 수 있어

安心(안심) 安身(안신)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과 나누어 갖고 싶습니다.

                                                        ---남촌 생각 --

 

남촌글밭 블로그는 66살 먹은 남촌선생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밝은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는 글로서

혼탁하고 절박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시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소책자도 주문하시고 개인 메일로도

사연 나누면서 함께 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 하시고 메일 주고받고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 했습니다


대학(大學)에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물유본말 사유종시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리라 지소선후 즉근도의

其本이 亂而末治者否矣며 기본 난이말치자부의

其所厚者에 薄이오 기소후자 박

而其所薄者에 厚하리 未之有也니라 이기소박자 후 미지유야

 

만물에는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시종(始終)이 있으니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가릴 줄 알면

도에 가까우니라. 그 근본이

어지럽고서 끝이 다스려지는 자는 없으며

후하게 할 것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할 것에 후하게 할 자는 없느니라.

 

하였나니 ‘인도(人道)의 규범’ 이니라.

일은 때가 있다


今日之事는 今日爲之하고 금일지사 금일위지

明日之事는 明日爲之하라 명일지사 명일위지

오늘 할 일은 오늘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해야 하느니라.

(증산도 도전 내용 중에서) 

 

 

남촌 글밭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글벗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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