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사람 아니면 먼 나라 아프리카 말 같아서 알 수 없는
오리지날 함양말로
백운산 등반 후기를 써 봅니다
아 먼눈 파지마고 쎄가 빠지구로 올라가라
와 카노? 와 그러�노? 와? 디나?
쎄가 대자나 빠저 갖고는 쌕쌕 거리기능기
벌쌔 허패가 디비지능가배 끌끌 -->
그래 내 뭐락카드노 이산은 소악하다 안카드나?
내 구루카드나 안카드나! 와 인자 올라봉께 다르재?
봐라 그래도 버스타고 카라멜능선꺼정
공묵었능기라 이거는 등사이 아이고 산책 택이다
앞에 가는 삼덜은 와 실쌈시리 그래 내빼능긴데?
아 선천초목 기경도 해 감서 약초도 캐고 야생화도
냄시를 씰금 씰금 맡아감서 쉬엄 쉬엄 가모
뭐 누가 쌔린다 카드나?
아 그기 아이고
그삼덜 머리박에는 고마 얼펑 넘어가 가꼬
술 묵울 생각 빽이는 없능기라
소주 한자이라도 더 묵을라꼬 그래 안카나
그사람덜 그래갖고 등산하고 나모 무슨 산에 갖다 온기나 알것나?
누가 그카데
뭐시기 즈그 성아 거시기는 소주를
눈앞에 흔들어 주모
정신 몬 채리고 올라 간다 카드라
참말이다 와
내 그말 들었다 안카나
6월이라 카능기 따지고보모
조국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달인기라
그래 가꼬 남북이 대갈이 터지구로 전투를 벌였다카던
38선 이북으 백운산으로 코스를 잡았능기라.
코스 누가 잡았는지 몰라도 에북 화이바 굴렀재?
6월 15일 새벽에 백운산 등반 한다꼬
억수로 마이 모있다 아이가
인자 날씨가 억수로 덥어 갖고 등산하기도
어러블낀대 앉을 자리가 3석이나 모자랐다 안 카드나
오땐 카드라 방송에서는
뭐 휴천 사람 서넛이
고마 돌아 갔다 카드라!
부로 카는지 찰로 카는지 내는모른데이 니는 아나?
우짜등강 유림 항우회 인기는
씩을줄을 모린다 앙이가?
이기 다 남모리게 고생하는 임원진들 덕택잉기라
그 사람덜 아이모 얼른도 없다
보래이! 술하고 벗은 아인나 억수로 오래 된 기 좋다 안카드나?.. ..
친구도 아랫도리 내 놓고 같이 크던
고향에 깨 복 쟁이 죽마고우가 제일잉기라.
모르긴 해도 아인나 우리덜 마음속에 장근 함께 사는
땜통. 코 찔찔이. 욕쟁이. 울보. 개구쟁이가 보고 싶어 가
딱 미쳐삐능기라 그래 가 이리 모였삥 기라
하모 내도 젊었을 때는
향우라 카능거 별로 몬찾고 살았다 앙이가
40이 넘어 봉께 새록새록 고향이 그리버지능거 아인나 그자?
40넘어갖고는 고마 향우회에 행사라카모
이망에 된장 부치고 참가 했다 아이가
인자는 향우회에 빠지모 좀이 쑤시고 궁금해 가이꼬
똑 죽꿋능기라
따라댕기지 못할정도로 더늙어 빠지기 전에
니가 뭐락캐도 우짜등강 맴을 독하기 묵고
우짜등강 빡씨기 따라 부치야 되능기라
내 말 잘 알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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