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 영전에 (南村 논단)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 합니다.
그리고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기원 하나이다.
이 나라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해방된 이후로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현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열 분의 국가원수가 선출 되어 치열하게 달려 왔습니다.
조국이 걸어온 파란만장한 자취 되돌아보면
음양 태극의 이치로
外的인 成長(성장)과 內的인 成熟(성숙)의 두바퀴가
균형을 이룰 때만 진정한 발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등치만 20살이고 정신이 6살이면 정박아라 합니다
풍전등화 같은 나라의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하면서
나라의 몸둥이를 크게 成長 시킨 대통령들이 있는가 하면
님께서는
이나라의 정치가 썪지않고 成熟하게 하는 소금이 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님께서는 서슬퍼런 깔날 위를 걸어야 했습니다.
님께서 스스로 택하신 목숨을 건 투쟁의 세월 속에서
조국의 민주화와 정치가 넓고 깊게 성숙 하였습니다.
님은 조국의 역사 속에 큰 별이셨습니다.
아직도 조국의 갈길이 멀고 험난하기만 한데
님께서 떠나심을 민족은 애도 합니다.
하늘이여!
이제는 한민족이 총체적인 사고 방식으로 전환하게 하소서
영호남이 함께하고 진보와 보수가 함께 공존하면서
보수는 중단없는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고
진보는 부페정치 도려내고 민주화의 성숙을 이끌어 가면서
나라가 성장과 성숙의 두 바퀴를 함께 굴리고 가게 하소서
하늘에서 열 분의 탁월한 머슴(대통령)을 한민족에게 내려주시어
한번은 경제의 성장을 한번은 민주화의 성숙을 하면서
저마다 타고난 재질대로 임무를 수행케 함에 감사드리오며
돌이켜 보면 그 10분이 바로 그때 그일을 할 그사람이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세계 10위 경제 강국
아이티 강국 기능강국이 된 것이니
이제는 모든 국민들이 모든 대통령들의 장처만을 취하여 격려하면서
여야가 상호 비방과 투쟁보다는 더 좋은 정책을 내놓기 경쟁을 하여
국민의 선택을 바라는 국민들의 참다운 머슴이 되게하시고
이번에 님을 보내드리는 장례식에서
온 국민이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서 中庸(중용)의 마음으로
모든 목소리를 함께 아우르는 相生의 마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 하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삼가 비옵니다.
---------南村再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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