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낭만과 추억이 서린 기차역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10. 22. 18:06

 


낭만과 추억이 서린 기차역 /道軒 이경우


저마다의 멋을 지닌

고향 향기가 머문 곳

고즈넉한 그리움과

아련한 추억이 살아 숨어있는 곳


기적 소리만 들어도

고향이 그리웠고

향수로 마음 아려왔다.

세월도 머물다 가는 추억...


기차가 띄엄띄엄 서는 한적한 풍경

세월의 때가 덕지덕지 한

낭만과 추억이 서린

기차역 


만나고 헤어지는

무수한 사람들의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차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쏟아 놓고

또 싣고 떠난다.


이 가을!!!

울긋불긋한 단풍 길을 따라

지난 그 시절을 떠올리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그리움만 아득한 철길에

기차가 멈췄다 떠나는 역엔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서정이 깃들어 있어 좋다.


2010. 10. 10

 
산모퉁이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