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옥 시인님의 글
한국서정문인협회
사랑의 색깔 (多情 오순옥)
가장 아름다운 색깔은
사랑의 색깔
서로 다른 두 개의 색깔이 만나
황홀해 지는 색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반쪽의 색깔마저
자신의 색깔로 만들지 말자
그것은 의미 없는 단색일 뿐이니
서로 다른 두 개의 색깔이 만나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조금씩 물든 고운 색깔이 되도록
반쪽의 색깔을 존중해주자
사랑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이 아니면
내가 죽을 것 같은 사랑을 하자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사랑을
다른 한쪽에 물들지 않는 사랑
서로 다른 색이어도
어울림이 어여쁜 사랑을 하자
퇴색되는 반쪽에 화려한 채색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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