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낭만입니다
-- 남촌논단 ----
우리 대한 민국이 의장국이 되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첫날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다.
이땅에 모든것이 파괴된 6.25전쟁
60년만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드디어
세계경제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역사적인날을
천지에서 인정 해주는 하늘의 표징이다.
그 바람에 회의장 주변 거리가 아름다운 단풍이
떨어져 온 거리를 아름답게 수 놓았다.
그런데 무드감각 없는 서울시는 밤을새워 환경 미화원을 동원하여
그 낙엽을 모두 쓸어버렸다.
이것은 환경미화가 아니다.
분명히 말 하는데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낭만이다.
우리는 쓰레기 없는 거리를 만들지언정
낭만 없는 거리를 만들지는 말자.
서울시는 앞으로도 가을이 되면 쓰레기만 치우고
낙엽은 만인이 밟고 다닐수 있게 그대로 두었다가
그 단풍이 다 지는 마지막날에 한꺼번에
치우는 거리청소 규칙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이런 아름다운 옛 시조도 있다
간밤에 불던 바람 만정도화 다 지거니
아이는 비를 들어 쓸으려 하는구나
낙화인들 꽃이 아니라 쓸어 무삼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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