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선생 건강교실/우주원리 강의

[스크랩] 생명론과 사상인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3. 13. 11:56

 

사상을 이루는 세 가지의 틀이 있습니다.

생명론의 틀, 존재론의 틀, 가치론의 틀입니다.

사상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생명론의 원리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사상이 그런 원리를 담고 있지 못하면 그것은 부족한 사상입니다.

 

생명론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의 시발,

생명의 의식 형성 과정,

몸(영의 몸, 혼의 몸, 육체의몸)이 생겨난 원인,

전체적 의식체계의 개요를 말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다 제시 되어야합니다.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생명의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영과 혼과 육체가 어떻게 생겨졌는가.

생명의 의식이 눈,귀,코,입,생각이라는 그것에 국한되어 있는가,

아니면 또다른 의식체계가 있는가.

현재의식만을 의식이라고 얘기하느냐 무의식이있는 것을 인정을 하는가.

무의식의 체계는 또 어떻게 이루어져 있느냐, 하는 것들이 다 담겨져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자기 계발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생명론을 통해 그것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에요.

이런 것이 생명론에 온전히 제시되어 있어야만 사상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존재론이라고 하는 것은 삶의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근거된 생명론에 입각하여,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과학사상같은 경우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아

약육강식이다, 적자생존이다, 무한경쟁이다, 이런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생명을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서 존재론적인 삶의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다음이 가치론입니다.

무엇으로 삶의 가치를 결정 하느냐. 결국 존재목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존재목적을 가졌을 때 그것이 삶의 가치를 창출해주느냐 하는 부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상을 이루는 세 가지 틀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 보았듯, 어떤 생명론이냐에 따라서 존재론이나 가치론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사상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12연기의 과정은, 어떻게보면 굉장히 딱딱한 과정입니다.

에너지가 부딪쳐서 물질이 되고 하는 이 공부들은 아주 졸리는 부분이지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사상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과정을 이해할수 있어야 합니다.

 

사상인이 되어서 무엇을 하느냐?

우선, 상대와 사상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상대와 사상적 교류를 통해서 우린 무얼 하수 있느냐?

상대가 어떤 존재목적을 갖고 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에 보면 나를 알고 상대를 알 때 백전백승이다라고 하듯이,

그 상대를 안다는 것은, 상대가 어떤 존재목적을 갖고 사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상대의 존재목적을 알지 못하면 상대와 내가 조화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나아가서는 국가나 민족이나 사회나 시대와 교류하기 위해서도 자기 만의 사상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대와의 교류는, 자기 사상이 없으면 그런 역량이 갖춰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신이 그 시대의 중심사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기 사상이 투철하게 갖추어져 있으면

무엇이 잘되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다 이것을 판단할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것을 메꿔주고 보완해줄수 있는 이런 교류가 행해질수 있는데,

사상적 안목이 없는 사람은

그저 시대가 갖고 있는 편린들, 사건이나 상황만을 놓고서 그것을 옳다 그르다 판단을 하고,

때로는 호응하고 때로는 분개하고 이렇게 하는데,

옳고 그른 것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상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사상적 관점에서 옳고 그른 것이 있고,

도덕적 관점에서 그것을 바라보았을 때 도덕적 관점에서 또 옳고 그름이 있는 것입니다.

시대를 놓고 평가하려면 사상적 관점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시대를 평가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개인의 일을 놓고서는 도덕적 관점이나 법적인 잣대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수 있지만

그 범위를 벗어난 민족이니 국가니, 시대니 이런 것을 놓고서 옳고 그름을 논하려면

반드시 사상적 기준에 입각해서 그것을 논해야 됩니다.

예컨대 우리나라도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고서 아주 못박아 놓았잖아요?

그 사상을 바탕으로 해서 세워진 모든 법칙과 질서,

그것을 근간으로 옳고 그름을 논하겠다 하는 것입니다.

 

사상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시대를 바라보면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작은 다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시대가 흘러가는 방향을 볼수가 있고

흐름을 안다, 흐름을 읽는다 하는 것은 그런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맨날 휩쓸려 살 뿐입니다. 그 시대적인 유행에 휩쓸려 살 수 밖에 없어요.

흐름을 볼줄 알고 그 흐름을 이끌어갈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가 사상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철학을 배운다, 명리를 배운다, 아니면 무엇이든 배운다는 것은

그것 또한 내 나름대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하나의 틀을 갖추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사상이 갖추어진다면 사상을 놓고서 시대를 볼 수 있는 통로가 생깁니다.

그렇게 할수 있다면 비로소 통치를 말할수 있고 경영을 말할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주 국집된 사고의 틀 안에서 협소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어떤 생명론으로 나는 나의 사상적 틀을 삼을 것인가?

종교나 문화나 여러 가지 교육적 여건에 따라서 사상을 이루는 생명론의 부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걸 갖고 부딪치고 반목하고 전쟁까지 하잖아요?

사회 구조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다툼의 부류에서 벗어나 조화롭게 살아갈수 있는 그런 삶을 살려면, 투철한 사상적 안목을 갖고 다툼없이 살수 있는 방법을 사상의 틀 안에서 찾아야 되고 그것들을 펼칠수 있어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의 이 공부들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아는 것은,

사상에 있어 생명론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구선

 www.hangulkwan.kr

 

 

출처 : 아름다운 울림, 한글 명상
글쓴이 : 한글명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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