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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별 키 키우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8. 24. 12:06

사상체질별 키 키우기

 

 [쿠키건강] 여름방학을 맞아 성장클리닉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다.

광동한방병원 성장클리닉에 따르면 요즘 하루 평균 20여명의 아이가 저신장증을 이유로 엄마와 함께 내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키는 남자 173.3cm, 여자 160.9cm로 10년 전 대비, 각각 3cm, 2.7cm 이나 커졌다. 영양상태가 좋아 앞으로는 평균 신장이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성장판 닫히면 더 이상 자랄 수 없어=어떤 집 아이는 군대 제대 후에, 또 어떤 집 아이는 대학 진학 후 키가 자랐다는 말만 듣고 ‘우리 아이도 그들처럼 성장이 조금 늦거니’ 하고 방심하다가는 영원히 작은 키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 성인이 되어서 키가 크는 사람은 성장판이 늦게 닫힌 소수의 경우일 뿐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보지만 성장판이 이미 닫혀버렸다면 더 이상 키 클 방법은 없다. 보통 여자아이는 초경 후 1∼2년 이내(만 13∼14세)에,남자아이는 만 15∼16세에 성장 판이 닫히므로, 아이의 키를 키우고 싶으면 그 전부터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뼈 나이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4세부터는 연간 5cm이상, 사춘기(남:만10∼15세, 여:만 12∼13세)에는 적어도 연간 6cm이상 자라고 있는지 엄마가 꼼꼼히 기록해 놓도록 하자. 만일 사춘기 전까지 아이가 연간 4cm이하로 자라거나, 신장이 100명중 세 번째 이하 일 때,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살 차이 나는 경우에는 성장판과 화골핵 사진을 찍고, 혈액검사를 하여 기질적인 성장장애질환 유무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성장부진에 대한 한방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결국은 아이의 전신상태를 진단하여 성장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그 유형도 체질별로 다르다. 광동한방병원 성장클리닉 조철준 과장이 제시하는 체질별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소음인=밥 잘 안 먹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잘 체하는 아이, 조금만 놀아도 늘 피곤해하고, 마르고 작은 체형이다.

비위의 선천지기가 약하므로 인삼차, 홍삼차, 생강차, 계피차, 꿀차 등이 비위기능을 보하고 기력을 끌어올려 주며, 예민한 아이에겐 대추차도 좋고, 처방은 보중익기탕을 응용할 수 있다.

◇소양인=부모의 키가 작거나, 엄마가 임신 중 영양을 소홀히 했거나, 조산하여 선천지기가 부족한 아이로, 소화기는 좋아서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한 편이지만 키가 작고, 머리카락이나 치아 성장이 더디었던 아이로, 열이 많은 체질이다.

구기자차는 정기를 보하고 선천 신기를 보하며 근육을 강건히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결명자차는 소화가 잘되고 위장의 열을 없애주며 변비에 좋고, 소양인의 대표처방은 육미지황탕이다.

◇태음인=폐기가 약하며 피부와 호흡기가 약하여 그야말로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로 비염, 축농증,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거나, 식은땀이 잘 나는 스타일로 비만하면서 키가 작은 스타일이다.

오미자차, 율무차, 칡차, 매실차가 좋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성격에, 비만하기 쉬운 체질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조 과장은 “아이의 체질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같은 음식이라도 되도록 체질에 맞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인다면 세끼 식사가 체질보약이 될 수 있다”며 “스트레칭과 줄넘기, 철봉 매달리기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병행케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사상의학은 인간을 네 가지 체질로 구분해 각 체질에 따른 일상 생활의 섭생법과 치료를 제시한 의학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인체 내부 장기의 크고 작음에 따라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으로 나눈다.

 

태양인은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고, 소양인은 비(脾)가 크고 신(腎)이 작으며, 태음인은 간(肝)이 크고 폐(肺)가 작고, 소음인은 신(腎)이 크고 비(脾)가 작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처럼 장부크기의 차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대해 몸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각각의 체질적인 특징에 따른 목욕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소음인은 기력과 진액이 고갈되기 쉬운 체질로 생리적으로는 땀을 잘 흘리지 않으며 땀이 많이 나오게 되면 병이 된다.

따라서 소음인은 목욕하면초기에는 개운함을 느끼지만 곧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땀을 흘리면 기운도 따라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소음인은 몸이 차므로 항상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미지근한 물에 잠시 몸을 담근 후 약간 뜨거운 온탕에서 주로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노폐물 제거와 위장에 효험이 있는 쑥욕(애엽약탕 목욕)을 온탕에서 나온 뒤 해주면 좋다. 그리고 목욕을 마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땀구멍을 닫아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수분 정체와 지방 축적, 순환장애가 생기기 쉬운 특징이 있다.

건강할 때에는 이러한 수분대사가 활발하여 땀이 많아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데 땀을 쏟고 나면 상쾌해진다.

반대로 땀이 안 나오면 병이 된다. 목욕방법으로는 땀을 흘리는 장시간 온천욕이 좋으나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목욕시에 복식호흡을 하면 좋으며 고온탕이나 냉탕 등을 반복하는 냉온욕도 어울린다. 율무탕 등의 약탕목욕도 추천할 만하다.

 

 

 

* 소양인은 생리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 가슴 부위에 열이 모이면 답답함을 느끼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목욕법으로는 고온욕을 오래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몸의 하반신만 욕조에 담그는 반신욕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몸을 서늘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저온 위주의 사우나탕에서 점차 온도를 올리도록 한다.

신장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요통이나 관절통이 잘 생길 수 있는데 구기자, 산수유 등의 약탕을 응용해 볼 만하다.

 

 

* 태양인은 전체 사상인 중에서 가장 수가 적어 구별하기 어려운 체질이다.

소양인과 마찬가지로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고온의 목욕을 바로 하면 좋지 않으며 미온욕 위주의 입욕을 하면 효과적이다.

하체가 약하므로 보행욕을 병행하면 강한 상체에 비해 약한 하체를 단련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약탕으로 모과나 포도를 욕조에 우려내어 응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