婦人藏燥悲傷欲哭象如神靈所作數欠伸甘麥大棗湯主之《仲景》○有自哭自笑者紅棗燒存性米飮調服《入門》
장조증(藏燥證)
부인의 장조증(藏燥證)이란 슬피 울기를 잘하며 마치 헛것에 들린 것 같기도 하고 자주 하품하며 기지개를 하는 것이다. 이때는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을 주로 쓴다[중경].
○ 공연히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데는 대추를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낸 다음 미음에 타 먹는다[입문].
甘草一兩小麥三合大棗七枚右犫作一貼水二升煎至一升溫服産前産後皆可用《仲景》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
감초 40g, 밀 3홉, 대추 7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 2되에 달여 1되가 되면 따뜻하게 하여 먹되 산전 산후에 다 쓸 수 있다[중경].
鄕里有一婦人數欠無故悲泣不止或謂之有杜祈禳請禱皆不應予急治甘麥大棗湯服三貼而愈《本事》
치료경험[治驗]
고향에 있는 한 부인이 자주 하품을 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계속 울고 있었다. 사람들은 헛것에 들린 병이라고 하면서 빌라고 하여 빌었으나 다 낫지 않았다. 내가 급히 그에게 감맥대조탕 3첩을 먹였더니 병이 나았다[본사].
芎歸湯○四物湯○催生丹○香桂散○紫蘇飮○花蘂石散○失笑散○奪命散○三退散○益母丸○返魂丹○如神散○凉血地黃湯○黑龍丹○霹靂丹○催生如聖散○犀角地黃湯○如聖膏○生瘳○生薑○草麻子○海馬○石燕子○猪脂○香油○益母草○白蜜○阿膠○鷄卵○淸酒○米醋○竹瀝○紅花○荊芥○蒲黃○陳艾○生地黃○滑石○麝香○朱砂○爣莢○庼鼠皮
해산할 임박에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할 약품[臨産預備藥物]
궁귀탕, 사물탕, 최생단, 향계산, 자소음, 화예석산, 실소산, 탈명산, 삼퇴산, 익모환, 반혼단, 여신산, 양혈지황탕, 흑룡단, 벽력단, 최생여성산, 서각지황탕, 여성고, 날파(생총), 생강, 아주까리(피마자), 해마, 석연자, 돼지기름, 참기름, 익모초, 꿀, 갖풀(아교), 달걀, 청주, 쌀초, 참대기름(죽력), 잇꽃(홍화), 형개, 부들꽃가루(포황), 묵은 약쑥(진애), 생지황, 곱돌(활석), 사향, 주사, 주염열매(조협), 날다람쥐가죽( 鼠皮)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婦人者衆陰之所集常與濕居十五以上陰氣浮溢百想經心內傷五藏外損姿容月水去留前後交牙瘀血停凝中道斷絶其中傷墮不可具論所以婦人別立方者以其氣血不調胎姙産生崩傷之異故也婦人之病與男子十倍難療以其嗜慾多於丈夫感病倍於男子加以疾妬憂樰慈戀愛憎深着堅牢情不自抑所以爲病根深也《聖惠》○七琋八禮九種心痛十二帶下共三十六病雖有名數莫詳證狀推原其理無非血病《得效》○婦人氣盛於血所以無子且變生諸證頭暈膈滿宜抑氣散異香四神散《入門》○婦人虛勞宜用滋陰百補丸人參荊芥散逍遙散加味逍遙散滋血湯滋陰地黃丸茯神湯三合湯○身有血線宜橘歸丸○百病通治宜神仙聚寶丹濟陰丹(方見上)益母丸益母膏(方幷見上)○茯巔補心湯治虛勞熱嗽無汗(方見血門)滋陰至寶湯治虛勞熱嗽有汗《回春》
香附子四兩陳皮二兩茯神甘草各一兩右爲末每二錢沸湯點服《入門》
부인의 잡병[婦人雜病]
부인은 음기가 많은 체질인 데다가 늘 습한 곳에서 일을 한다. 15살 이상이 되면 음기가 떠올라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며 그것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으면 속으로는 5장을 상한다. 그리고 겉으로는 얼굴이 축나고 월경이 있었다 없었다 하거나 앞당겼다 늦어졌다 하면서 어혈이 생겨 뭉치기도 한다. 또는 월경이 끊어지기도 하고 태아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 부인들에 대한 치료처방을 달리한 것은 기혈이 고르지 못한 것, 임신과 해산, 붕루 등이 남자와 다른 병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인병은 남자보다 10배나 더 치료하기 어렵다. 부인은 남자보다 성욕이 강하고 병이 남자보다 배나 더 많은 데다가 질투하고 걱정하며 성내고 자식들을 돌보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등의 생각이 지나칠 뿐 아니라 고집이 많아 제 마음을 자신이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의 근원이 깊은 것이다[성혜].
○ 7징( ) 8가( )와 9가지 가슴앓이[九鍾心痛], 12가지 대하증(帶下) 등 모두 36가지 병이 있다는 가짓수만 있을 뿐이지 그 증상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한 것이 없다. 그 병의 원인을 따져 보면 다 혈병이다[득효].
○ 부인에게 있어서 기가 혈보다 왕성하면 아이도 낳지 못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병증이 또 생기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그득하게 된다. 이런 데는 억기산(抑氣散), 이향사신산(異香四神散) 등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 부인의 허로증에는 자음백보환, 인삼형개산, 소요산, 가미소요산, 자혈탕, 자음지황환, 복신탕, 삼합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 몸에 핏줄이 나타나면 귤귀환을 쓴다.
○ 온갖 병에 두루 쓰는 약으로는 신선취보단, 제음단(濟陰丹, 처방은 위에 있다), 익모환, 익모고(益母膏, 처방은 다 위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
○ 복령보심탕(茯 補心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은 허로증으로 열이 나고 기침하며 땀이 나지 않는 데 쓴다. 자음지보탕은 허로증으로 열이 나고 기침하며 땀이 나는 데 쓴다[회춘].
억기산(抑氣散)
향부자 160g, 귤껍질(陳皮) 80g, 복신, 감초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에 타 먹는다[입문].
香附子四錢陳皮三錢烏藥二錢甘草一錢右犫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濟陰》)
이향사신산(異香四神散)
향부자 16g, 귤껍질(陳皮) 12g, 오약 8g,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인다[제음].
治氣血不足乍寒乍熱不思飮食毾羸無力四製香附末八兩(四製法詳見胞門)益母草末四兩當歸三兩川芎熟地黃白朮各二兩白芍藥一兩半白茯巔人參玄胡索各一兩甘草五錢右爲末蜜丸梧子大或酒或醋湯或白湯下五七十丸《入門》
자음백보환(滋陰百補丸)
기혈이 부족하여 잠깐 추웠다 잠깐 열이 났다 하며 입맛이 없고 몹시 여위며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가루(4가지로 법제한 것, 법제하는 방법은 포문에 있다) 300g, 익모초가루 160g, 당귀 120g, 궁궁이(천궁), 찐지황(숙지황), 흰삽주(백출) 각각 80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60g, 흰솔풍령(백복령), 인삼, 현호색 각각 40g, 감초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술이나 식초를 두고 끓인 물이나 다만 끓인 물에 타 먹는다[입문].
治血風體痛寒熱盜汗頰赤口乾痰嗽胸滿或月水不調臍腹㵖痛竎癖成塊人參荊芥生乾地黃柴胡鱉甲酸棗仁炒枳殼羚羊角白朮各七分半桂心川芎當歸防風牡丹皮赤芍藥甘草各五分右犫作一貼入薑三片煎服《入門》
인삼형개산(人蔘荊芥散)
혈풍(血風)으로 몸이 아프며 추웠다 열이 나고 식은땀이 나며 볼이 붉고 입이 마르며 가래가 끓으면서 기침하고 가슴이 그득한 증상과 혹 월경이 고르지 못하며 배꼽 주위가 몹시 아프고 현벽( 癖)으로 덩어리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인삼, 형개, 생건지황, 시호, 자라등딱지(별갑), 메대추씨(산조인, 닦은 것), 지각, 영양각, 흰삽주(백출) 각각 3g, 계심, 궁궁이(천궁), 당귀, 방풍, 모란뿌리껍질(목단피), 함박꽃뿌리(적작약),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입문].
治月經不調及血虛五心煩熱寒熱如秇白朮白芍藥白茯巔柴胡當歸麥門冬各一錢甘草薄荷各五分右犫作一貼入薑三片水煎服《入門》
소요산(逍遙散)
월경이 고르지 않은 것과 혈허(血虛)로 손발바닥과 가슴에 번열이 나며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이 학질과 같은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흰솔풍령(백복령), 시호, 당귀, 맥문동 각각 4g, 감초, 박하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입문].
治血虛煩熱潮熱盜汗痰嗽似勞白芍藥白朮各一錢二分知母地骨皮當歸各一錢白茯巔麥門冬生地黃各八分梔子黃栢各五分桔梗甘草各三分右犫作一貼水煎服《入門》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혈허(血虛)로 번열이 나며 조열이 있고 식은땀이 나며 가래가 끓으면서 기침하는 것이 허로증 같은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흰삽주(백출) 각각 4.8g, 지모, 지골피, 당귀 각각 4g, 흰솔풍령(백복령), 맥문동, 생지황 각각 3.2g, 산치자, 황백 각각 2g,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治婦人心肺俱損血怴虛弱皮聚毛落或月水愆期當歸白芍藥山藥黃妉熟地黃各一錢半人參川芎白茯巔各七分半右犫作一貼水煎空心服《丹心》
자혈탕(滋血湯)
부인이 심폐(心肺)가 모두 상하고 혈맥이 허약하여 피부에 주름살이 지며 머리털이 빠지며 혹 월경할 날짜를 어기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마(산약), 단너삼(황기), 찐지황(숙지황) 각각 6g, 인삼, 궁궁이(천궁),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3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단심].
治虛勞吐婼咳唾血發熱痰嗽盜汗心盥或經水不調不通熟地黃薑汁浸焙四兩山茱萸山藥天門冬麥門冬生乾地黃酒洗知母酒炒貝母炒當歸酒洗香附米童便浸炒各二兩白茯巔牡丹皮澤瀉各一兩半右爲末蜜丸梧子大空心鹽湯呑下百丸《醫鑑》
자음지황환(滋陰地黃丸)
허로증으로 코피가 나오고 기침할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며 열이 나고 가래가 끓으면서 기침하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울렁거리며 월경이 고르지 못하거나 중단된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생강즙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160g, 산수유, 마(산약), 천문동, 맥문동, 생건지황(술로 씻은 것), 지모(술로 축여 볶은 것), 패모(닦은 것), 당귀(술로 씻은 것), 향부자(동변에 담갔다가 볶은 것) 각각 80g, 흰솔풍령(백복령), 모란뿌리껍질(목단피), 택사 각각 6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0알씩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의감].
治婦人風虛夢與鬼交妄有所見言語晨亂白茯神一錢半白茯巔人參石菖蒲各一錢赤芍藥五分右犫作一貼水煎空心服《醫鑑》
복신탕(茯神湯)
부인이 허해서 꿈에 헛것과 성교하며 헛것이 보인다고 허튼 소리하는 것을 치료한다.
백복신 6g, 흰솔풍령(백복령), 인삼, 석창포 각각 4g, 함박꽃뿌리(적작약)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의감].
治婦人虛勞鍼灸不效者白朮當歸白芍藥黃妉白茯巔熟地黃川芎各一錢柴胡人參各七分半黃芩半夏甘草各五分半右犫作一貼入薑三棗二水煎服《保命》○卽八物湯合小柴胡湯三方合劑也一名三分散《入門》
삼합탕(三合湯)
부인의 허로증에 침과 뜸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단너삼(황기), 흰솔풍령(백복령), 찐지황(숙지황), 궁궁이(천궁) 각각 4g, 시호, 인삼 각각 3g, 속썩은풀(황금), 끼무릇(반하), 감초 각각 2.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보명].
○ 즉 팔물탕에 소시호탕을 합한 것이다. 사물탕, 사군자탕, 소시호탕 등 3개 처방을 합친 것이다. 일명 삼분산(三分散)이라고도 한다[입문].
治婦人肌膚手足俱有血線路此怒氣傷肝血失常經故也橘紅四兩當歸二兩右爲末蜜丸梧子大溫酒下五七十丸《入門》
귤귀환(橘歸丸)
부인이 성을 낸 탓으로 간을 상하여 혈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피부와 손발에 다 핏줄이 나타난 것을 치료한다.
귤홍 160g, 당귀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데운 술로 먹는다[입문].
治經候不調及血氣攻注腹脇疼痛積聚成塊及婦人諸疾琥珀當歸各一兩沒藥乳香各二錢半辰砂木香麝香各一錢右爲末滴水爲丸每兩作十五丸每一丸溫酒磨下《局方》
신선취보단(神仙聚寶丹)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과 혈기가 치밀어 배와 옆구리가 아프며 적취(積聚)와 부인의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호박, 당귀 각각 40g, 몰약, 유향 각각 10g, 주사, 목향, 사향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을 떨구면서 반죽한 다음 40g으로 알약 15알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국방].
治婦人諸虛百損五勞七傷經怴不調寒熱羸瘦當歸白朮各一錢白茯巔陳皮知母貝母便香附地骨皮麥門冬白芍藥酒炒各八分柴胡薄荷甘草各五分右犫作一貼薑三水煎服《醫鑑》
자음지보탕(滋陰至寶湯)
부인들이 여러 가지 허약증과 5로 7상(五勞七傷)으로 월경이 고르지 못하고 추웠다 열이 나며 몹시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흰삽주(백출) 각각 4g,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陳皮), 지모, 패모, 향부자(동변으로 법제한 것), 지골피, 맥문동,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로 축여 볶은 것) 각각 3.2g, 시호, 박하,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의감].
姙娠八月便寫産圖一本貼掛産母房內北壁上隨月換圖不用入節之日只於朔日貼之《良方》○又貼催生符借地法
해산하는 방[安産室]
임신 8개월부터 산도(産圖) 한 장을 써서 해산할 방 북쪽 벽에 붙이는 데 달마다 바꾸어 붙인다. 붙이는 것은 절기가 드는 날에는 하지 않고 매달 초하룻날에 붙인다[양방].
○ 또한 최생부(催生符)와 차지법(借地法)도 붙인다.
안산방위도(安産方位圖)
안산방위도와 최생부, 차지법은 모두 주사를 물에 푼 것으로 쓰는데 먼저 산모의 방안 북쪽 벽에 안산방위도를 붙인다. 그리고 최생부를 붙이고 나서 차지법을 붙인다. 그 다음 차지법 주문을 세번 외운다.
凡逐月安産藏胎衣拄向月德月空方位所有十三神殺拄須避忌若交得次月卽換次月産圖有人從入節日作産圖者非也假如正月十四日立春若姙婦十三日臥乳豈可作去年十二月用也必依每月朔日用之乃是若依節氣更換則天德月德所在差矣○凡産訖棄懟汚穢不淨之水拄必依每月朔月用之乃是若依節氣更換則天德○如正月月德在丙可安産室月空在壬可藏胎衣餘倣此《良方》
대체로 달에 따라 모두 해산할 때는 월덕방위(月德方位)에 향하고 태반을 버릴 때는 월공방위(月空方位)에 묻는다. 13가지 신살(神殺)을 모두 꺼려야 한다. 만일 달이 바뀔 때에는 그 달에 해당한 안산방위도를 바꾸어 붙여야 한다. 절기가 드는 날에 바꾸어 붙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가령 음력 정월 14일이 입춘 날인데 임신부가 13일 날에 해산한다면 지나간 12월에 써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 달 초하룻날에 써 붙이는 것이 옳다. 만일 절기 드는 날에 써서 바꾸어 붙인다면 천덕(天德)이나 월덕(月德)이 틀려지게 된다.
○ 해산 후 오로와 태반을 버리는 방향은 멀고 가까운 데 관계없이 버리되 폐두방(肺 方)을 가려서 버려야 한다[양방].
○ 예를 들어 정월은 월덕이 병방[丙]에 있으므로 해산할 때 방향은 병방에 정하고 월공(月空)은 임(壬)에 있으므로 태반은 임방[壬]에 버리는 것이 좋다. 나머지 달도 이 방법대로 한다[양방].
凡月德安産室月空藏衣爲準
生氣 |
月空 |
月德 |
天德 |
|
子 |
壬 |
丙 |
丁 |
正月 |
丑 |
庚 |
甲 |
坤 |
二月 |
寅 |
丙 |
壬 |
壬 |
三月 |
卯 |
甲 |
庚 |
辛 |
四月 |
辰 |
壬 |
丙 |
乾 |
五月 |
巳 |
庚 |
甲 |
甲 |
六月 |
午 |
丙 |
壬 |
癸 |
七月 |
未 |
甲 |
庚 |
艮 |
八月 |
申 |
壬 |
丙 |
丙 |
九月 |
酉 |
庚 |
甲 |
乙 |
十月 |
戌 |
丙 |
壬 |
巽 |
十一月 |
亥 |
甲 |
庚 |
庚 |
十二月 |
해산할 때와 태반을 버리는 데 좋은 방향[安産藏胎衣吉方]
(월덕방에 해산할 자리를 잡고 월공방에 태반을 버리는 것이 좋다)
右符以朱砂書之貼於房內北壁上遇坐草之時嬤於鍼上就燈燒之不得飛揚溫水調服妙《良方》
최생부(催生符)
부적[符]을 주사물[朱砂]로 써서 방의 북쪽에 붙이고 해산할 자리에 누울 때에는 부작을 바늘에 꿰어 등불에 태우되 재가 달아나지 않게 한다. 그 태운 재를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좋다[양방].
呪曰東借十步西借十步南借十步北借十步上借十步下借十步壁房之中四十餘步安産借地恐有穢汚或有東海神王或有西海神王或有南海神王或有北海神王或有日遊將軍白虎夫人遠去十丈軒轅招搖擧高十丈天符地軸入地十丈令此地空閑産婦某氏安居無所妨碍無所畏忌諸神擁護百邪逐去急急如律令崋讀三遍《得效》
체현자차지법(體玄子借地法)
주문[呪]
"동차십보 서차십보 남차십보 북차십보 상차십보 하차십보 벽방지중 사십여보 안산차지 공유예오 혹 유동해신왕 혹 유서해신왕 혹 유남해신왕 혹 유북해신왕 혹 유일유장군 백호부인 원거십장 헌원초요 거고십장 천부지축 입지십장 영북지공한 산부모씨 안거무소방애 무소외기 제신옹호 백사축거 급급여율령"을 세번 외운다[득효].
正月在房床○二月在窓戶○三月在門堂○四月在爬○五月在身床○六月在床倉○七月在宀磨○八月在厠戶○九月在門房○十月在床房○十一月在爐爬○十二月在床房《局方》
그 달에 태살이 있는 곳[月遊胎殺所在]
정월에는 방안의 침대에 있고, 2월에는 창문에 있고, 3월에는 방문에 있고, 4월에는 부엌에 있고, 5월에는 눕는 자리에 있고, 6월에는 침대나 창고에 있고, 7월에는 방아나 맷돌에 있고, 8월에는 변소문에 있고, 9월에는 방문에 있고, 10월에는 침대와 방에 있고, 11월에는 화로나 부엌에 있고, 12월에는 침대나 방에 있다[국방].
甲己日在門○乙庚日在宀磨幈○丙辛日在井爬○丁壬日在廚穘○戊癸日在米倉○子丑日在中堂○寅卯辰酉日在爬○巳午日在門○未申日在籬下○戌亥日在房○凡胎殺所在不宜修整雖隣家興動孕婦當避縱不墮胎令兒破形色靑體攣竅塞或至夭殞可不戒之《局方》
날에 태살이 있는 곳[日遊胎殺所在]
갑기일(甲己日)에는 문에 있고, 을경일(乙庚日)에는 방아나 맷돌에 있고, 병신일(丙辛日)에는 우물이나 부엌에 있고, 정임일(丁壬日)에는 부엌이나 관청에 있고, 무계일(戊癸日)에는 쌀창고에 있고, 자축일(子丑日)에는 가운데 방에 있고, 인묘진유일(寅卯辰酉日)에는 부엌에 있고, 사오일(巳午日)에는 문에 있고, 미신일(未申日)에는 울바자 밑[籬下]에 있고, 술해일(戌亥日)에는 방에 있다.
○ 태살이 있는 데에는 수리하거나, 정돈을 하지 말며 이웃집에서 그렇게 할 때에도 임신부는 보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태가 떨어지지 않는다 해도 태아에게 흠집이 생기고 살빛이 푸르거나 경련이 일며 9규(九竅)가 막힌다. 때로 일찍 죽기도 한다. 어찌 주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국방].
癸巳甲午乙未丙申丁酉日在房內北○癸卯日在房內西○甲辰乙巳丙午丁未日在房內東○六戌六巳日在房中○庚子辛丑壬寅日在房內南○凡遊神所在忌安床換帳致重物於床中必主傷産墮胎《局方》
방안에 일유신이 있는 곳[房中日遊神所在]
계사(癸巳), 갑오(甲午), 을미(乙未), 병신(丙申), 정유(丁酉) 일(日) 등은 방안 북쪽에 있고, 계묘일(癸卯日)은 방안 서쪽에 있다. 갑진(甲辰), 을사(乙巳), 병오(丙午), 정미(丁未) 일(日)에는 방안 동쪽에 있고 6무 6기일(六戊六己日)에는 방 속에 있다. 경자(庚子), 신축(辛丑), 임인(壬寅) 일(日)에는 방안 남쪽에 있다.
○ 대체로 유신(遊神)이 있는 데는 침대를 놓거나 휘장을 바꾸면서 무거운 물건을 침대에 놓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태를 상해서 유산할 수 있다[국방].
逐一排行年吉凶于後按右件七神詳斷吉凶《局方》
宜臥方宜着衣生氣方禍害方絶命方閉屠方八莊方反支月懸尸方
부인의 행년을 보는 법[推婦人行年法]㈜
나이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을 아래에 배열해 놓았다. 위의 7신(七神)이 해당되는 데 따라 좋고 나쁜 것을 자세히 판단한다.
十三歲(庚申)西南黃衣坤彖巽辛甲正(七)辰(戌)
十四歲(巳未)正南赤衣彖坤兌壬癸二(八)卯(酉)
十五歲(戊午)正北黑衣坎乾艮癸壬三(九)寅(申)
十六歲(丁巳)正東靑衣震艮乾甲辛四(十)丑(未)
十七歲(丙辰)東北黃衣艮震坎乙庚五(十一)子(午)
十八歲(乙卯)西北黑衣乾坎震丙丁六(十二)巳(亥)
十九歲(甲寅)正西白衣兌巽彖丁丙正(七)辰(戌)
二十歲(癸丑)東南黃衣巽兌坤庚乙二(八)卯(酉)
二(十一)歲(壬子)西南黃衣坤彖巽辛甲三(九)寅(申)
二(十二)歲(辛亥)正南赤衣彖坤兌壬癸四(十)丑(未)
二(十三)歲(庚戌)正北黑衣坎乾艮癸壬五(十)一子(午)
二(十四)歲(己酉)正東靑衣震艮乾甲辛六(十二)巳(亥)
二(十五)歲(戊申)東北黃衣艮震坎乙庚正(七)辰(戌)
二(十六)歲(丁未)西北白衣乾坎震丙丁二(八)卯(酉)
二(十七)歲(丙午)正西白衣兌巽彖丁丙三(九)寅(申)
二(十八)歲(乙巳)東南靑衣巽兌坤庚甲四(十)丑(未)
二(十九)歲(甲辰)西南黃衣坤彖巽辛乙五(十一)子(午)
三十歲(癸卯)正南赤衣彖坤兌壬癸六(十二)巳(亥)
三(十一)歲(壬寅)正北黑衣坎乾艮癸壬正(七)辰(戌)
三(十二)歲(辛丑)正東靑衣震艮乾甲辛二(八)卯(酉)
三(十三)歲(庚子)東北黃衣艮震坎乙庚三(九)寅(申)
三(十四)歲(巳亥)西北白衣乾坎震丙丁四(十)丑(未)
三(十五)歲(戊戌)正西白衣兌巽彖丁丙五(十一)子(午)
三(十六)歲(丁酉)東南黃衣巽兌坤庚乙六(十二)巳(亥)
三(十七)歲(丙申)西南黃衣坤彖巽辛甲正(七)辰(戌)
三(十八)歲(乙未)正南赤衣彖坤兌壬癸二(八)卯(酉)
三(十九)歲(甲午)正北黑衣坎乾艮癸壬三(九)寅(申)
四十歲(癸巳)正東靑衣震艮乾甲辛四(十)丑(未)
四(十一)歲(壬辰)東北黃衣艮震坎乙庚五(十一)子(午)
四(十二)歲(辛卯)西北黃衣乾坎震丙丁六(十二)巳(亥)
四(十三)歲(庚寅)正西白衣兌巽彖丁丙正(七)辰(戌)
四(十四)歲(己丑)東南黃衣巽兌坤庚乙二(八)卯(酉)
四(十五)歲(戊子)西南黃衣坤彖巽辛甲三(九)寅(申)
四(十六)歲(丁亥)正南赤衣彖坤兌壬癸四(十)丑(未)
四(十七)歲(丙戌)正北黑衣坎乾艮癸壬五(十一)子(午)
四(十八)歲(乙酉)正東靑衣震艮乾甲辛六(十二)巳(亥)
四(十九)歲(甲申)東北黃衣艮震坎乙庚正(七)辰(戌)
産婦宜向之坐臥及床帳向之開門大吉《局方》
遇此月卽鋪灰用牛皮或馬驢皮訖鋪草勿令惡血汚地吉《局方》
不得於其上産又不得向之大小便避之大吉《局方》
不得於其上産又不得向之大小便避之大吉《局方》
遇此日産不得攀繩宜懸馬摧攀之大吉《局方》
臨月及滿月拄不得向之大小便及棄不煖之水謹之吉《局方》
産帳不得向之開門忌之大吉《局方》
13살 14살 15살 16살 17살 18살
경신 기미 술오 정사 병진 을묘
---------------------------------------------------------
눕는 방향 서남방 정남방 정북방 정동방 동북방 서북방
옷의 빛깔 누른옷 붉은옷 검은옷 푸른옷 누른옷 검은옷
생기방 곤 방 리 방 감 방 진 방 간 방 건 방
화해방 리 방 곤 방 건 방 간 방 진 방 감 방
절명방 손 방 태 방 간 방 건 방 감 방 진 방
폐두방 신 방 임 방 계 방 갑 방 을 방 병 방
입장방 갑 방 계 방 임 방 신 방 경 방 정 방
반지월 정7월 2월8월 3월9월 4월10월 5월11월 6월12월
현시방 진술방 묘유방 인신방 축미방 자오방 사해방
19살 20살 21살 22살 23살 24살 25살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무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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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방 동남방 서남방 정남방 정북방 정동방 동북방
흰 옷 누른옷 누른옷 붉은옷 검은옷 푸른옷 누른옷
태 방 손 방 곤 방 리 방 감 방 진 방 간 방
손 방 태 방 리 방 곤 방 건 방 간 방 진 방
리 방 곤 방 손 방 태 방 간 방 건 방 감 방
정 방 경 방 신 방 임 방 계 방 갑 방 을 방
병 방 을 방 갑 방 계 방 임 방 신 방 경 방
1월7월 2월8월 3월9월 4월10월 5월11월 6월12월 1월7월
진술방 묘유방 인신방 축미방 자오방 사해방 진술방
26살 27살 28살 29살 30살 31살 32살
정미 병오 을사 갑진 계묘 임인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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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방 정서방 동남방 서남방 정남방 정북방 정동방
흰 옷 흰 옷 푸른옷 누른옷 붉은옷 검은옷 푸른옷
건 방 태 방 손 방 곤 방 리 방 감 방 진 방
감 방 손 방 태 방 리 방 곤 방 건 방 간 방
진 방 리 방 곤 방 손 방 태 방 간 방 건 방
병 방 정 방 경 방 신 방 임 방 계 방 갑 방
정 방 병 방 갑 방 을 방 계 방 임 방 신 방
2월8월 3월9월 4월10월 5월11월 6월12월 1월7월 2월8월
묘유방 인신방 축지방 자모방 사해방 진술방 묘유방
33살 34살 35살 36살 37살 38살 39살
경자 기해 무술 정유 병신 을미 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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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방 서북방 정서방 동남방 서남방 정남방 정북방
누른옷 흰 옷 흰 옷 누른옷 누른옷 붉은옷 검은옷
간 방 건 방 태 방 손 방 곤 방 저 방 감 방
진 방 감 방 손 방 태 방 리 방 곤 방 건 방
감 방 진 방 리 방 곤 방 손 방 태 방 간 방
을 방 병 방 정 방 경 방 신 방 임 방 계 방
경 방 정 방 병 방 을 방 갑 방 계 방 임 방
3월9월 4월10월 5월11월 6월12월 1월7월 2월8월 3월9월
인신방 축미방 자오방 사해방 진술방 묘유방 인신방
40살 41살 42살 43살 44살 45살 46살
계사 임진 신묘 경인 기축 무자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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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방 동북방 서북방 정서방 동남방 서남방 정남방
푸른옷 누른옷 누른옷 흰 옷 누른옷 누른옷 붉은옷
진 방 간 방 건 방 태 방 손 방 곤 방 리 방
간 방 진 방 감 방 손 방 태 방 리 방 곤 방
건 방 감 방 진 방 리 방 곤 방 손 방 태 방
갑 방 을 방 병 방 정 방 경 방 신 방 임 방
신 방 경 방 정 방 병 방 을 방 갑 방 계 방
4월10월 5월11월 6월12월 1월7월 2월8월 3월9월 4월10월
축미방 자오방 사해방 진술방 묘유방 인신방 축미방
47살 48살 49살
병술 을유 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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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북방 정동방 동북방
검은옷 푸른옷 누른옷
감 방 진 방 간 방
건 방 간 방 진 방
간 방 건 방 감 방
계 방 갑 방 을 방
임 방 신 방 경 방
5월11월 6월12월 1월7월
자오방 사해방 진술방
1. 생기방(生氣方) 임신부가 이 방향을 향하여 앉거나 눕거나 휘장을 친 쪽의 문을 열어 놓으면 아주 좋다[국방].
2. 반지월(反支月) 이 달을 만나면 재를 펴고 소가죽이나 노새가죽을 해산할 방에 펴서 오로로 땅을 적시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국방].
3. 화해월(禍害月) 이 방향에서 해산하거나 대소변을 누는 것을 피하면 아주 좋다[국방].
4. 절명방(絶命方) 이 방향에서 해산하거나 대소변을 누는 것을 피하면 아주 좋다[국방].
5. 현시방(懸尸方) 이 날을 만나면 산모가 노끈을 잡지 말며 말고삐를 달아 매놓고 붙잡으면 아주 좋다[국방].
6. 폐두방(閉 方) 해산할 달이 가까워 오거나 해산할 날에는 다 이 방향을 향하지 말며 대소변도 이 방향에서 보지 말며 깨끗치 못한 물도 이 방향으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주 좋다[국방].
7. 팔장방(八莊方) 해산할 때 휘장도 이쪽으로 향하게 하지 말고 문도 그쪽으로 내지 않으면 아주 좋다[국방].
[註] “해산하는 방”, “안산방위도”, “최생부”의 부작과 “차지법” 등을 써서 산모의 방에 방위를 맞추어 붙이거나 주문을 외우는 것과 “해산할 때와 태반을 버리는 데 중요 방향”, “그 달에 태살이 있는 곳”, “날에 태살이 있는 곳”, “방안에 일유신이 있는 곳”, “부인의 행년을 미리 보는 법” 등 제목에 씌어 있는 내용들은 모두 육갑과 육신, 오운육기를 결부시켜 설명한 것인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들이다.
凡十八條
갓난아이의 구급법[小兒初生救急]/부인
(모두 18가지이다)
初生氣欲絶不能啼必是難産或冒寒所致急以綿絮包置懷中勿斷臍帶且將胞衣置爐火中燒之仍作大紙撚濐油點火於臍帶下熏之令火氣入腹更以熱醋湯砄洗臍帶須令氣回啼哭如常方可斷臍帶《三因》
1. 태아가 갓 나와서 숨이 끊어질 듯하면서 울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난산이었거나 찬 기운에 감촉된 것이므로 급히 솜으로 싸서 안고 탯줄을 끊지 말며 태를 화롯불에 쪼여 준다. 그리고 종이 심지를 크게 만들어 기름을 찍어 불을 달아 탯줄 아래를 뜨겁게 쏘여 뜨거운 기운이 뱃속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다시 뜨거운 식초를 두고 끓인 물로 탯줄을 씻어주어 숨 기운이 돌아서게 한다. 울음을 운 뒤에 탯줄을 끊는 것이 좋다[삼인].
初生面靑身冷口夝乃胎寒也用白召蠶散急救之白召蠶木香肉桂陳皮檳峹甘草灸各五分右犫水煎取汁以綿濐入兒口中《入門》
2. 태아가 갓 나와서 얼굴이 푸르고 몸이 차며 이를 악무는 것은 태한(胎寒)이다. 이때에는 백강잠산(白 簪散)을 빨리 먹여 구원해야 한다. 백강잠, 목향, 육계, 귤껍질(陳皮), 빈랑, 감초(닦은 것) 각각 2g씩 썰어서 물에 달인 다음 솜에 그 즙을 찍어서 갓난아이의 입 안에 짜 넣는다[입문].
初生有卽死者急看兒口中懸雍前㵘上有泡如石榴子以指摘破出血以帛拭去髮灰晜之若惡血入口中卽死《入門》
3. 태아가 갓 나와서 숨이 끊어지는 예가 있는데 빨리 갓난아이의 목젖, 입천장 앞쪽에 석류씨 같은 물집이 있는가를 보아 있으면 손가락으로 터쳐 피가 나오게 한 다음 솜으로 닦아 주고 난발회를 뿌려 준다. 만일 궂은 피가 입 안으로 들어가면 죽을 수 있다[입문].
初生忽患撮口不飮乳名日馬牙不治則百無一生便看兒齒厇上有小泡子如粟米狀急以鍼桃出血用墨磨薄荷汁斷母髮少許嚸手指濐墨遍口內擦之勿飮乳一時許卽差《入門》○俗呼此泡爲齒糞以鍼或指爪搔破點生蜜亦效《俗方》
4. 태아가 갓 나와서 갑자기 입을 다물고 젖을 빨지 않는 것을 마아(馬牙)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100에서 하나도 살지 못한다. 속히 갓난아이의 잇몸을 보아 좁쌀알 같은 물집이 있으면 빨리 침으로 터쳐 약간의 피가 나오게 한다. 그 다음 박하즙으로 먹을 갈아서 그 즙을 손가락으로 찍어 입 안을 닦아 주고 젖을 2시간 동안 먹이지 않으면 곧 낫는다[입문].
○ 민간에서 이렇게 부른 것을 치분(齒糞)이라고 하는데 침이나 손톱으로 터뜨리고 생꿀을 발라 주어도 낫는다[속방].
初生穀道無孔不得大便急用金玉簪尖看其的處刺穿作孔以蘇合香元少許作鋌納孔中或以油紙撚㳱住不令再合《俗方》
5. 태아가 갓 나와서 항문이 메어서 대변을 보지 못할 때에는 빨리 그 구멍을 찾아서 금비녀나 옥비녀 끝으로 뚫어 주고 소합향원으로 작은 심지를 만들어 구멍에 꽂아 두거나 기름종이를 비벼서 그 자리에 꽂아 두었다가 다시 오므라지지 않도록 한다[속방].
初生不飮乳不小便大瘳白一寸四破之以乳汁煎銀石器灌入口中立效《得效》
6. 태아가 갓 나와서 젖을 빨지 못하거나 오줌을 누지 못할 때에는 파밑(총백, 큰 것으로) 한 치 되는 것을 네 갈래로 쪼개어 젖과 같이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달여 입 안에 떠 넣으면 곧 낫는다[득효].
初生嘔吐不能飮乳乃穢惡入口用黃連枳殼赤茯巔等分爲末蜜丸梧子大乳汁調一丸灌入口中又木瓜生薑煎湯灌口中亦妙《入門》
7. 태아가 갓 나온 다음 토하면서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은 입 안에 구정물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황련, 지각,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젖에 풀어서 입에 떠넣는다. 또는 모과와 생강을 두고 달인 물을 입에 떠넣어도 좋다[입문].
初生大小便不通腹脹氣欲絶急令婦人以溫水漱口了吸濙兒前後心幷臍下手足心共七處每一處凡濙三五次漱口更濙取紅赤色爲度須臾自通不爾則死《三因》○又瘳白汁乳汁各半調勻抹兒口中與乳橪下卽通《回春》
8. 태아가 갓 나와서 대소변이 통하지 못하여 배가 불러 오르고 숨이 끊어질 듯할 때에는 빨리 산모로 하여금 따뜻한 물로 양치한 다음 어린이의 잔등과 가슴, 배꼽 아래 양쪽, 손발바닥 등 일곱 군데를 다 빨아 주되 매 한 군데를 세번 또는 다섯번씩 빨고 양치한다. 그 다음 다시 빠는데 그 자리가 새빨갛게 되도록 하면 조금 있다가 대소변이 저절로 나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삼인].
○ 또는 파밑즙과 젖을 각각 절반씩 섞어서 갓난아이의 입에 바르고 젖을 먹이면 대소변이 곧 나온다[회춘].
初生小便不通急用生地龍數條蜜少許同硏勻敷陰莖上內用蠶退紙燒灰入朱砂龍腦麝香各少許麥門冬燈心煎湯調灌口中卽通《入門》
9. 태아가 갓 나와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데는 빨리 산 지렁이 몇 마리에 약간의 꿀을 넣고 함께 갈아서 음경에 발라 주고 누에알 깐 종이(태워 가루낸 것), 주사, 용뇌, 사향 등을 각각 조금씩 섞어서 맥문동과 골풀속살(등심초)을 두고 달인 물에 타 먹이면 곧 나온다[입문].
初生大便不通先以硬瘳尖㳱入肛門內如不下用朱砂丸朱砂水飛南星礐巴豆霜各等分右爲末糊丸黍米大薄荷煎湯灌下二丸卽通《田氏方》
10. 태아가 갓 나와서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먼저 센 파잎 끝을 항문에 밀어 넣으면 나오는데 만일 나오지 않을 때에는 주사환(朱砂丸)을 쓴다. 주사(수비한 것), 천남성(싸서 구운 것), 파두상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풀로 반죽한 다음 기장쌀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알씩 박하 달인 물로 먹이면 곧 통한다[전씨방].
初生撮口不乳飮取牛黃二分半調竹瀝灌入口中妙○又方赤足蜈蚣一條去頭足炙焦硏如粉每五分以猪乳汁二合和勻分二次灌口中《得效》
11. 태아가 갓 나와서 입을 다물고 젖을 빨지 못할 때에는 우황 1g을 참대기름에 타 먹이면 좋은 효과가 있다.
○ 또 한 가지 처방은 발이 붉은 왕지네[赤足蜈蚣] 한 마리(대가리와 발을 뜯어 버린 것)를 눋도록 닦아서 분처럼 간다. 한번에 2g씩 돼지젖 2홉에 타서 두번에 나누어 입에 떠넣는다[득효].
初生口內白屑滿舌上不能橪乳謂之鵝口急以亂髮纏指頭濐薄荷汁或井華水拭煖如不脫用雄黃三錢鵬砂二錢甘草一錢龍腦二分半爲末蜜水調塗或乾敄之妙《湯氏》○又方鼠婦蟲取汁塗之又白楊樹枝燒取瀝塗之神效《正傳》
12. 태아가 갓 나와서 입 안과 혓바닥에 흰가루 같은 것이 가득 돋아서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을 아구창(鵝口瘡)이라고 하는데 빨리 손가락 끝에 털을 감아 박하즙을 찍어 바르거나 우물물로 깨끗이 닦아 준다. 만일 벗어지지 않을 때에는 석웅황(웅황) 12g, 붕사 8g, 감초 4g, 용뇌 1g 등을 가루내어 꿀물에 타서 발라 주거나 마른 것을 뿌려 주면 좋은 효과가 있다[탕씨].
○ 또는 서부(鼠婦)를 짓찧어 즙을 내어 발라 주거나 또 사시나무가지[白楊樹枝]를 태워 진을 뽑아 발라 주어도 매우 효과가 좋다[정전].
初生遍身無皮但是紅肉以白早米粉撲之候生皮乃止《入門》
13.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피부가 없고 다만 벌건 살만 있을 때에는 올벼 쌀가루를 뿌려 주되 피부가 생길 때까지 한다[입문].
初生遍身如魚泡如水晶碎則水流以密瞜僧爲末晜之因服蘇合香元《入門》
14.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부레나 수정 같은 것이 돋아서 터뜨리면 물이 흐르는 데는 밀타승을 가루내어 뿌려 주고 소합향원을 먹인다[입문].
初生鼻塞不通乳不得下取猪牙爣角草烏各等分右爲末瘳涎調成膏貼桠門上○又天南星爲末薑汁調和貼桠門上《得效》
15. 태아가 갓 나와서 코가 메어 젖을 빨지 못할 때에는 주염열매[猪牙 角], 바꽃(초오)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낸 다음 파진으로 개어 숫구멍에 붙여 준다.
○ 또는 천남성을 가루내어 생강즙으로 개어 숫구멍에 붙여 준다[득효].
初生外腎縮入取硫黃吳茱萸各五錢爲末以大蒜汁調塗臍腹上仍以蛇床子燒(烟微熏之妙《入門》)
16. 태아가 갓 나와서 음낭이 줄어드는 병에는 유황, 오수유 각각 20g을 가루내어 마늘즙으로 개어 배꼽 위에 바르고 바로 뱀도랏열매(사상자)를 태우면서 그 연기를 약간 쐬어 주면 좋다[입문].
初生發驚乃胎驚也朱砂雄黃各等分右爲末取少許猪乳汁調抹口中卽效入麝(香少許尤妙《丹心》)
17. 태아가 갓 나와서 놀라는 것을 태경(胎驚)이라고 하는데 주사, 석웅황(웅황)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약간 돼지 젖에 타서 입 안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사향을 조금 놓으면 효과가 더 좋다[단심].
初生遍體發丹毒赤腫遊走若入腹入腎則必死名曰赤遊乃胎毒也宜以細鍼或砂鍼隨赤暈周濖刺出惡血最妙仍以芭蕉汁燞牄汁塗之○又赤小豆末和鷄子白塗之○又地龍糞二分焰硝一分冷水調和塗之○又溝渠中小鰕搗爛付之《本草》
18.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벌겋게 부은 단독(丹毒)이 여기저기에 생겨서 속으로 들어가거나 또는 신(腎)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죽는다. 이것을 적유(赤遊)라고 하는데, 즉 태독(胎毒)이다. 가는 침이나 돌침으로 벌겋게 무리를 지은 주위에 침을 놓아 궂은 피를 빼버리면 아주 좋다. 그 다음 바로 파초즙과 굼벵이(제조)즙을 바른다.
○ 또는 붉은 팥가루를 달걀 흰자위로 개어 바른다.
○ 또는 지용분 0.8g과 염초 0.4g을 찬물로 개어 바른다.
○ 또는 물도랑에 있는 작은 새우를 짓찧어 붙인다[본초].
凡五十二種
단방(單方)/부인
(모두 52가지이다)
治産後敗血入心如見鬼杜朱砂一二錢乳汁三四匙調和納活地龍一條于藥袞轉取去地龍入好酒與乳汁和合七分盞重湯溫分二三服神效《良方》
주사(朱砂)
해산 후에 궂은 피[敗血]가 심(心)에 들어가 헛것[鬼]이 보인다고 하면서 날치는 것을 치료한다. 주사 4-8g을 젖 3-4숟가락에 타고 산 지렁이(지룡) 한 마리를 그곳에 넣어 저은 다음 지렁이는 버리고 다시 좋은 술과 젖을 합해서 잔으로 7분이 되게 넣고 중탕(重湯)으로 데워 두세번에 나누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양방].
治産後血禮痛取斧燒赤柒酒中取酒飮如鐵杵或秤錘皆可燒赤柒酒飮之《本草》
대부(大斧, 큰 도끼)
해산 후에 혈가(血 )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도끼를 벌겋게 달구어 술에 담갔다가 그 술을 마시든가 쇠방망이나 저울추 같은 것을 벌겋게 달구어 술에 담갔다가 그 술을 마시는 것도 다 좋다[본초].
治橫逆産及子死腹中不出其母氣欲絶取伏龍肝一二錢以水調下其兒當頭戴土出甚妙○難産三日不下伏龍肝細末一錢酒調服《丹心》
복룡간(伏龍肝)
횡산, 역산,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아 숨이 끊어질 듯한 것을 치료한다. 복룡간 4-8g을 물에 풀어 마시면 태아는 나온다.
○ 난산으로 3일 동안이나 끌면서 낳지 못할 때에는 복룡간 4g을 술에 타 먹는다[단심].
治死胎不下朴梢細硏半兩童便調服卽效焰硝亦可《丹心》
박초(朴硝)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박초를 보드랍게 갈아서 20g을 물에 타 먹으면 곧 나온다. 염초도 쓸 수 있다[단심].
主難産孕婦臨産兩手各把一枚立驗《本草》
석연자(石燕子)
난산과 해산할 무렵에 두 손에다 각각 1개씩 쥐어주면 곧 해산하는 것을 경험하였다[본초].
治姙娠胎漏血不止胞乾卽死取生地黃汁一升酒五合煮三五沸服二三次《本草》
생지황(生地黃)
태루(胎漏)로 하혈이 멎지 않아 태아가 마르면 곧 생지황즙 1되와 술 5홉을 섞어서 세번 또는 다섯번 끓어오르게 달여 두세번에 나누어 먹는다[본초].
卽益母草也主産前産後百病能行血養血採取莖葉搗取汁於銀石器熬成膏和酒服之最治難産及死胎胞衣不下或搗取汁一小盞和酒一合溫服《本草》○天行不息所以生生而不窮盢蔚子活血行氣有補陰之功命名益母以其行中有補也故曰胎前無滯産後無虛《丹心》
충위( 蔚)
익모초(益母草)라고 한다. 산전 산후의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 데 혈을 잘 돌게 하고 보혈한다. 익모초의 줄기와 잎을 뜯어서 짓찧어 즙을 내어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달여 고약을 만들어 술에 타 먹는다. 난산과 죽은 태아와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짓찧어 낸 익모초즙을 작은 잔을 1잔과 술 1홉에 타서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본초].
○ 천지의 기운이 쉬지 않고 돌기 때문에 만물이 계속 생겨나서 끝이 없는 것이고 충위자( 蔚子)는 기혈을 잘 돌게 하고 음을 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익모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것은 잘 돌아가게 하면서도 보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산 전에는 막히게 하지 않고 해산 후에는 허하게 하지 않는다[단심].
治産後出血太多發渴眞蒲黃二錢白湯調下如渴甚井水調下《本草》
포황(蒲黃, 부들꽃가루)
해산 후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좋은 부들꽃가루 8g을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갈증이 심할 때에는 우물물에 타서 마신다[본초].
治婦人百病又治産後腹痛當歸末三錢水煎服名獨聖湯《良方》○血刺痛用當歸乃和血之藥若血積刺痛宜用桃仁紅花當歸頭《丹心》
당귀(當歸)
부인의 여러 가지 병과 해산 후의 복통을 치료한다. 당귀가루 12g을 물에 달여 먹는데 독성탕(獨聖湯)이라고도 한다[양방].
○ 궂은 피로 찌르는 듯이 아픈 데는 당귀를 쓴다. 이것은 혈을 고르게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만일 혈적(血積)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플 때에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대가리)를 쓴다[단심].
主婦人諸疾幷産前後諸病又治血虛腹痛酒水煎服《本草》
작약(芍藥, 집함박꽃뿌리)
여러 가지 부인병과 산전 산후의 온갖 병을 치료한다. 또는 혈허(血虛)하여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에 물과 술을 두고 달여 먹는다[본초].
使婦人有胎又能安胎止腹痛○胎漏生艾汁二盞阿膠白蜜各二兩煎至半服之又治胎動不安或腰痛下血不止艾葉半兩以酒煮服醋煮亦良《本草》
애엽(艾葉, 약쑥)
임신이 되게 하며 또는 태아를 편안하게 하고 복통을 멎게 한다.
○ 태루에는 생약쑥즙 2잔, 갖풀(아교), 꿀(봉밀) 각각 80g을 함께 넣고 달여 절반이 되면 먹는다. 또는 태동(胎動)이 되어 불안하거나 허리가 아프고 하혈이 계속되는 데는 약쑥 20g을 술에 달여 먹는다. 식초에 달여 먹어도 좋다[본초].
産前安胎黃芩白朮妙藥也○黃芩安胎者能降火下行也○條芩安胎聖藥也俗人妄以溫熱之藥可養胎殊不知産前宜淸熱養血令血循經而不妄行故能養胎也必取細挺沈實者用之芩朮丸是也《丹心》
황금(黃芩, 속썩은풀)
해산 전에 안태(安胎)시키는 데는 속썩은풀(황금)과 흰삽주(백출)가 잘 듣는 약이다.
○ 속썩은풀(황금)이 안태하는 작용이 있는 것은 화를 내려 가게 하기 때문이다.
○ 속썩은풀(황금)은 안태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다. 민간에서는 성질이 열하고 온한 약들만이 태아를 잘 자라게 한다고 하면서 함부로 쓰지만 해산 전에 열을 내리고 혈을 보하며 혈이 경맥을 따라 잘 돌게 하여 허투루 돌아가지 않게 하는 것이 태아를 잘 자라게 한다는 것임을 모른다. 속썩은풀(황금)은 반드시 가늘고 곧으면서 묵직한 것을 골라 쓸 것이다. 금출환(芩朮丸)에 쓰는 것이 이것이다[단심].
主産後血暈口夝悶絶紅花一兩酒二盞煎至一盞分二服立效《十三方》
홍화(紅花, 잇꽃)
해산 후에 혈훈(血暈)으로 이를 악물고 까무러쳤을 때에는 잇꽃 40g을 술 두 잔에 넣고 달여 한 잔이 된 때 두번에 나누어 먹이면 곧 효과가 난다[십삼방].
主産後血暈及惡血衝心或兒枕痛欲絶爲末酒服一錢立止○又玄胡索柱心各半兩當歸一兩右爲末每二錢童便或熱酒調下《得效》
현호색(玄胡索)
해산 후에 혈훈과 궂은 피[惡血]가 심(心)으로 치밀거나 후배앓이[兒枕痛]로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을 때에는 현호색을 가루내어 4g씩 술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
○ 또는 현호색, 계심 각각 20g, 당귀 40g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물이나 따끈한 술에 타 먹인다[득효].
治産後血禮痛悶欲絶桂心爲末狗膽汁和丸櫻挑大熱酒磨下二丸《本草》
계심(桂心)
해산 후에 혈가(血 )로 배가 아파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것을 치료한다. 계심을 가루내어 개열물[狗膽汁]로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알씩 따끈한 술에 갈아 먹는다[본초].
治胎漏不止能安胎令胎牢固或煎服或爲末服拄佳《本草》
상기생(桑寄生, 뽕나무겨우살이)
태루(胎漏)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하며 든든하게 한다. 뽕나무겨우살이를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治産後血暈及惡露不下痛悶欲死蘇木一兩犫酒水煎服《本草》
소목(蘇木)
해산 후에 혈훈(血暈)과 오로(惡露)가 나오지 않아 아프고 답답하여 죽을 것 같은 것을 치료한다. 소목 40g을 썰어서 물과 술을 합한 것과 함께 달여 먹는다[본초].
主姙婦小便數不禁右爲末每二錢空心米飮調下《得效》
상표소(桑 , 사마귀알집)
임신부가 오줌이 잦으면서 참지 못하는 데는 사마귀알집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득효].
治産後血禮痛取鱗燒灰硏酒服一錢能破滯血《本草》
이어린(鯉魚鱗, 잉어비늘)
해산 후 혈가(血 )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잉어비늘을 불에 태워 갈아서 4g씩 술로 먹으면 뭉친 피[滯血]를 헤쳐 버린다[본초].
主絶嗣無子久食令人有子○此魚腹中有墨主婦人血崩心痛甚者名曰殺血心痛小産下血過多而心痛者亦然取墨炒爲末醋湯調下《良方》
오적어육(烏賊魚肉, 오징어고기)
불임증에 오랫동안 먹으면 임신될 수 있다.
○ 이 고기 뱃속에는 먹 같은 것이 있다. 혈붕으로 명치가 심하게 아픈 것을 살혈심통(殺血心痛)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유산 때 심한 하혈로 명치가 아픈 데도 오징어 뱃속의 먹 같은 것을 볶아 가루를 내어 식초를 두고 끓인 물에 타 먹는다[양방].
主産後血結腹痛或因産瘦瘠血氣積聚可煮久食之《本草》
담채(淡菜, 섭조개)
해산 후에 피가 뭉쳐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혹 해산 후에 몹시 여위고 혈기로 적취(積聚)가 생긴 데는 섭조개를 삶아서 오랫동안 먹는 것이 좋다[본초].
治産不順手足先見者蛇砡一條全者燒灰入麝香一字面東酒服一錢更以餘滓塗兒手足卽順生《本草》
사퇴(蛇 , 뱀허물)
해산을 순조롭게 하지 못하고 손이나 발이 먼저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뱀허물 1개(온전한 것을 불에 태운다)와 사향 1g을 함께 넣어 4g을 술에 타 먹고 다시 남은 찌꺼기를 태아의 손발에 바르면 순조롭게 해산한다[본초].
主産後煩悶及血上衝心痛生藕汁飮二升凡産後忌主冷惟藕不忌者爲其能破血故也《本草》
우즙(藕汁, 연뿌리즙)
해산 후에 가슴이 안타깝게 답답한 것과 궂은 피가 심(心)으로 치밀어서 아픈 데는 생연뿌리즙 5홉을 마신다. 대체로 해산 후에는 찬 것을 금하되 다만 연뿌리즙만을 꺼리지 않는다. 그것을 어혈을 잘 헤치기 때문이다[본초].
主産後浮腫酒煎服之雷公云産後肌浮柑皮酒服是也《本草》
감자피(柑子皮)
해산 후의 부종(浮腫)에는 감자피를 술에 넣고 달여 먹는다. 뇌공(雷公)이 “해산 후에 몸이 부은 데는 감자피를 술로 먹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본초].
治孕婦子上衝心取根濃煮汁飮之卽下而其胎亦安《本草》
포도근(蒲萄根, 포도나무뿌리)
임신 후에 태아가 가슴으로 치미는 것을 치료한다. 포도나무뿌리를 푹 삶아서 진한 즙을 내어 마시면 곧 내려가며 태아도 편안해진다[본초].
主婦人産後百病又治暑月産乳取凉太多成腹中積聚桃仁一千二百枚去皮尖雙仁熬宭細末以淸酒一斗半硏如麥粥入磁缸中密封口重湯煮一伏時取出溫酒和服一匙日再名曰桃仁煎《千金》○産後陰腫痛桃仁細硏塗之又和五倍子枯白礬爲末硏桃仁爲膏塗之《正傳》
도인(桃仁, 복숭아씨)
해산 후의 온갖 병을 치료한다. 복숭아씨(도인) 1,200개(껍질과 끝과 두알들이를 버린 것)를 볶은 다음 짓찧어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것을 청주 1말 5되와 보리죽과 함께 갈아서 항아리에 넣고 아가리를 꼭 봉한 다음 2시간 이상 중탕(重湯)으로 끓인다. 이것을 꺼내어 1숟가락씩 데운 술에 타서 하루에 두번씩 먹는다. 이것을 도인전(桃仁煎)이라고 한다[천금].
○ 해산 후에 음부가 붓고 아플 때에는 복숭아씨를 보드랍게 갈아서 고약처럼 만들어 바른다. 또는 오배자와 백반(구운 것)을 가루내어 간 복숭아씨와 합해서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정전].
胡麻卽黑荏子也主胞衣不下生搗瑄取油飮之卽下《本草》
호마유(胡麻油)
호마는 즉 검은 참깨다. 태반이 나오지 않는 데는 검은 참깨(호마, 날 것)을 짓찧어 기름을 받아 마시면 곧 나온다[본초].
催生令易産麻根以水濃煎取汁頓服立産胎衣不下亦妙《本草》
대마근(大麻根, 역삼뿌리)
아이를 쉽게 빨리 낳게 하는 데는 역삼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단번에 먹으면 곧 해산하게 된다. 태반이 나오지 않는 데도 쓰면 좋다[본초].
孕婦月數未足子死腹中母欲悶絶及胞衣不下黑豆三升醋煮取濃汁頓服立出《本草》
흑두(黑豆, 검정콩)
해산할 달이 차기 전에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 산모가 까무러쳤을 때와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검정콩 3되를 식초에 삶아 진한 즙을 단번에 먹으면 곧 나온다[본초].
落胎幷下鬼胎取末二錢和水服又濃煎取汁服《本草》
신국(神麴, 약누룩)
태(胎)를 떨구며 귀태(鬼胎)를 나오게 한다. 약누룩(신국)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물에 타 먹는다. 또는 그것을 진하게 달여 먹기도 한다[본초].
能催生落胎取蘗一兩水煎服卽産○又孕婦有病欲去胎服之卽下《本草》
대맥얼(大麥蘖, 보리길금)
아이를 빨리 낳게 하며 유산시키기도 한다. 보리길금(맥아) 40g을 물에 달여 먹으면 곧 낳는다.
○ 또는 임신부에게 병이 있어서 유산시키려고 할 때 먹으면 곧 유산된다[본초].
治孕婦胎死不出醋三升煮黑豆一升煮取汁服二升兒立出《本草》
초(醋, 식초)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 식초 3되에 검정콩(흑두) 1되를 넣고 삶아 그 물 2되를 마시면 곧 나온다[본초].
主難産取子一合搗碎水煮服立産又死胎不下搗爲末和酒服《本草》
동규자(冬葵子, 돌아욱씨)
난산을 치료한다. 돌아욱씨 1홉을 잘 짓찧어 물에 달여 먹으면 곧 태아가 나온다. 또는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돌아욱씨를 짓찧어 가루 낸 다음 술에 타 먹는다[본초].
治胎動不安或胎上璪心煩悶瘳白大者二十莖膿煮汁飮之胎未死卽安已死卽出神效《本草》
총백( 白, 파밑)
태동(胎動)이 되어 불안하거나 태기가 가슴으로 치밀어서 안타깝고 답답해하는 것을 치료한다. 파밑(큰 것) 20개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태아가 살아 있으면 곧 편안해지고 이미 죽었으면 곧 나온다[본초].
主産後血痢腹痛搗取汁三合煎一沸下蜜一合攪服之《本草》
마치현(馬齒 , 쇠비름)
해산 후에 혈리(血痢)로 배가 아픈 데는 쇠비름을 짓찧어 3홉의 즙을 받아 한번 끓어 오르게 달인 다음 꿀 1홉을 섞어서 먹는다[본초].
主産後有血塊腹痛搗取汁和童尿溫服惡血盡下《本草》
번루( 蔞)
해산 후에 궂은 피가 덩이져서 배가 아픈 데는 번루를 찧어 즙을 낸 다음 물에 타서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궂은 피가 다 나온다[본초].
主産後血暈風眙身强直口目圦斜鷄子三箇取淸調荊芥末二錢調下日三服《本草》○難産及胞衣不下鷄子三枚破入醋攪服立産《本草》
계자( 子, 달걀)
해산 후에 혈훈(血暈)과 풍치(風 )로 몸이 뻣뻣해지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는 달걀 3개의 흰자위에 형개가루 8g을 타서 하루에 세번 먹는다[본초].
○ 난산과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달걀 3개를 깨어 식초에 넣고 저어서 먹으면 곧 나온다[본초].
能安胎止痛炒成珠作末以米飮調下二錢《本草》
녹각교(鹿角膠)
태아를 편안하게 하고 복통을 멎게 한다. 녹각교를 구슬처럼 되게 닦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타 먹는다[본초].
治難産困乏明膠二兩好酒一升半微火令熔入生鷄子一枚鹽一錢攪勻溫頓服便産《良方》
아교(阿膠, 갖풀)
난산으로 몹시 지친 데는 투명한 갖풀(아교) 80g을 좋은 술 1되 5홉에 넣고 약한 불에 녹인 다음 달걀 1개, 소금 4g과 함께 고루 섞어 따뜻하게 해서 단번에 먹으면 곧 해산한다[양방].
主死胎不出鹿角細屑一兩水一盞瘳白五莖豆栥半合同煎服立出《本草》
녹각(鹿角)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녹각(보드랍게 가루낸 것) 40g, 파밑(총백) 5개, 약전국 반 홉을 함께 물 1잔에 넣고 달여 먹으면 죽은 태아가 나온다[본초].
主催生落胞幷産後惡血不下兎頭骨和毛髓燒爲灰作末酒下一錢妙《本草》
토두골(兎頭骨, 토끼대가리뼈)
아이를 빨리 낳게 하고 태반을 나오게 하며 또는 해산 후 궂은 피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토끼대가리뼈(털과 골수가 있는 것을 태워 재를 낸 것)를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술에 타 먹으면 좋다[본초].
治難産催生甚驗猫頭骨兎頭骨各一箇火禭硏爲末每二錢芎歸湯煎水調下卽産狸頭骨尤妙《正傳》
묘두골(猫頭骨, 고양이대가리뼈)
난산을 치료하며 아이를 빨리 낳게 하는데 아주 잘 듣는다. 고양이대가리뼈와 토끼대가리뼈 각각 1개를 불에 태워 가루낸 다음 한번에 8g씩 궁귀탕 달인 물에 타 먹으면 곧 아이를 낳는다. 삵대가리뼈가 더욱 좋다[정전].
主産後虛羸瘦弱無力羊腎一雙礐熟細切和五味作羹或作粥食良《本草》
양신(羊腎, 양의 콩팥)
해산 후에 허약하고 여위어서 기운이 없을 때에는 양의 콩팥 한 쌍을 싸서 구워 익힌 다음 잘게 썰어서 양념을 두고 국을 끓이거나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좋다[본초].
治産後汩勞骨節痛汗不止猪腎細切造稀篰和五味入米煮作粥食之《本草》○難産淸油白蜜等分以猪肝煮水調服卽效《入門》
저신(猪腎, 돼지콩팥)
해산 후에 욕로( 勞)로 뼈마디가 쏘고[痛] 땀이 멎지 않는 데는 돼지콩팥을 잘게 썰어서 멀건 국을 끓여 양념과 쌀을 두고 죽을 쑤어 먹는다[본초].
○ 난산에는 참기름과 꿀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돼지 간을 삶은 물에 타 먹으면 곧 효과가 있다[입문].
療産難又催生墮胎令産易取麝香一錢水調下《本草》
사향(麝香)
난산을 치료하며 아이를 빨리 낳게도 하고 유산시키기도 하며 아이를 쉽게 낳게 한다. 사향 4g을 물에 타 먹는다[본초].
療胎死腹中或母病欲去胎楡白皮煮汁服二升卽下○婦人臨産月取末一錢日二服令産極易《本草》
유백피(楡白皮, 느릅나무뿌리속껍질)
뱃속에서 태아가 죽었을 때와 산모의 병으로 유산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는 느릅나무뿌리속껍질을 달여 그 물을 2되쯤 먹으면 곧 나온다.
○ 해산할 달에 느릅나무뿌리속껍질가루 4g을 하루에 두번씩 먹으면 아주 쉽게 해산한다[본초].
治胎動不安甘竹根煮汁服之《本草》
감죽근(甘竹根)
태동(胎動)이 되어 불안한 것을 치료하는 데는 감죽근을 달여 그 물을 먹는다[본초].
治姙婦胎動欲墮腹痛不可忍苧根二兩犫銀石器酒水相半煎服妙《狪後》
저근(苧根, 모시풀뿌리)
임신부가 태동(胎動)이 되어 유산될 듯하면서 배가 참을 수 없이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모시풀뿌리 80g을 썰어서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술과 물을 절반씩 두고 달여 먹으면 좋다[주후].
破胎墮子○治産難經日不出或子死腹中母欲死瞿麥煮取濃汁服之《本草》
구맥(瞿麥, 패랭이꽃)
유산하게 한다.
○ 난산으로 하루가 지나도록 낳지 못하거나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서 산모가 죽을 듯한 데는 패랭이꽃을 진하게 달여 먹는다[본초].
治難産及橫逆産不得出炒爲末酒服二三錢《本草》
차전자(車前子, 길짱구씨)
난산과 횡산, 역산 등으로 해산하지 못할 때에는 길짱구씨를 닦아서 가루낸 다음 한번에 8-12g씩 술로 먹는다[본초].
治胎死腹中不出其母氣絶取水銀二兩呑之立出《本草》
수은(水銀)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 나오지 않아 산모가 기절한 것을 치료한다. 수은㈜을 먹으면 곧 나온다[본초].
[註] 생명에 위험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治産後惡血衝心或胎衣不下腹中成塊大黃一兩爲末醋半升同熬成膏丸如梧子大以溫醋化五丸服之良久血下卽愈《本草》
대황(大黃)
해산 후에 궂은 피가 속으로 치밀거나 태반이 나오지 않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대황 40g을 가루내어 식초 5홉과 함께 달여 고약처럼 되면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알씩 따뜻한 식초에 풀어 먹으면 한참 있다가 피가 나오고 곧 낫는다[본초].
男子無嗣者以鹽塡臍艾炷灸之連日灸至二三百壯必效《綱目》○婦人絶嗣灸關元三十壯可報灸之○婦人姙子不成數墮胎灸胞門子戶各五十壯胞門在關元左邊二寸子戶在關元右邊二寸子戶一名氣門《得效》○又灸子宮三七壯或鍼入二寸穴在中極傍左右各開三寸《綱目》○無子取陰交石門關元中極湧泉築賓商丘陰廉《甲乙》○催生難産及下死胎取太衝(補)合谷(補)三陰交(瀉)立時分解○子上衝逼心取巨闕令産母正坐使人抱頭抱腰微偃鍼入六分留七呼得氣卽瀉立甦如子堯母心生下兒手心有鍼痕子頂母心兒人中有鍼痕向後則枕骨有鍼痕是其驗也神效《綱目》○一婦人産後暴卒其母爲灸會陰三陰交各數壯而甦其母盖名醫女也《資生》橫生逆産諸藥不效急於産母右脚小指尖頭上灸三壯卽産亦治胞衣不下醫鑑云卽至陰穴《得效》○胞衣不下取三陰交中極照海內關崑崙《綱目》○産後血暈取三里三陰交陰交神門關元《綱目》○産後陰下脫灸臍下橫紋二七壯又取照海《良方》○婦人無子或産後久不再孕取稈心一條長同身寸之四寸令婦人仰臥舒手足以所量稈心自臍心直垂下盡頭處以墨點記後以此稈心平摺橫安前點處兩頭盡處是穴按之自有動怴應手各灸三七壯神驗卽上所云胞門子戶穴也《醫鑑》
침뜸치료[鍼灸法]/부인
남자의 불임증에는 배꼽에 소금을 채워 넣고 약쑥(애엽)으로 날마다 200-300장의 뜸을 뜨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강목].
○ 여자의 불임증에는 관원혈(關元穴)에 30장의 뜸을 뜨되 구창이 일게 한다.
○ 습관성 유산에는 포문혈(胞門穴)과 자호혈(子戶穴)에 각각 50장의 뜸을 뜬다. 포문은 관원혈의 왼쪽 2치 떨어진 곳이며 자호(子戶)는 관원혈의 오른쪽 2치 떨어진 곳에 있다. 자호는 일명 기문(氣門)이라고도 한다[득효].
○ 또는 자궁혈(子宮穴)에 21장의 뜸을 뜨며 혹 침을 2치 깊이로 놓는다. 자궁혈은 중극혈(中極穴)의 양쪽 옆으로 각각 3치씩 떨어진 곳에 있다[강목].
○ 불임증에는 음교(陰交), 석문(石門), 관원(關元), 중극(中極), 용천(涌泉), 축빈(築賓), 상구(商丘), 음렴(陰廉) 등의 혈에 놓는다[갑을].
○ 아이를 빨리 낳게 하고 난산과 뱃속에서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는 데는 태충혈(太衝穴)과 합곡혈(合谷穴)에 보법(補法)으로 침을 놓고 삼음교혈(三陰交穴)에는 사법(瀉法)으로 침을 놓으면 곧 나온다.
○ 태아가 가슴으로 치밀 때에는 거궐혈(巨闕穴)에 놓는데 산모를 바로 앉게 하고 다른 사람이 머리와 허리를 안아 조금 기대게 한 다음 침을 6푼 깊이로 놓고 숨을 일곱번 내쉴 동안 꽂아 두었다가 득기(得氣)가 있은 다음 곧 뽑으면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만일 태아가 어머니의 가슴을 올려 받쳤다면 아이가 난 다음 손바닥에 침자리가 있고, 태아가 정수리로 어머니의 심장을 떠받쳤다면 인중(人中)에 침자리가 있고, 태아가 뒤로 향한 것 같으면 뒷머리에 침자리가 있게 된다. 이것은 실지 경험한 것이다[강목].
○ 어떤 부인이 해산 후 갑자기 까무러쳤는데 그의 어머니가 회음혈(會陰穴)과 삼음교혈에 몇 장의 뜸을 뜨니 살아났다. 그 어머니는 이름있는 의사의 딸이었다[자생].
○ 횡산과 역산에 모든 약이 효과 없을 때에는 빨리 산모의 오른발 새끼발가락 끝에 3장의 뜸을 뜨면 아이를 낳는다. 또는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도 치료한다. 『의감』에는 “즉 지음혈이다”고 씌어 있다[득효].
○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는 삼음교(三陰交), 중극(中極), 조해(照海), 내관(內關), 곤륜(崑崙)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해산 후의 탈음증에는 배꼽 아래 가로 간 금에 14장의 뜸을 뜨고 또 조해혈에 놓는다[양방].
○ 불임증이나 산후에 오랫동안 임신하지 못할 때에는 짚 한 대를 동신촌(身寸)법으로 4촌 길이로 자른 다음 부인을 손과 발은 펴고 반듯이 눕게 한 후 짚을 배꼽 중심에서 아래로 곧바로 재어 그 끝을 먹즙으로 표식한다. 그 다음 이 지푸라기를 절반으로 꺾어서 중심을 먼저 표식한 곳에 놓고 지푸라기의 양쪽 끝이 닿는 곳이 혈이다. 손으로 누르면 동맥이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각각 21장의 뜸을 뜨면 효과가 있는 것을 경험하였다. 즉 위에서 말한 포문혈과 자호혈이다[의감].
東醫寶鑑雜病篇卷之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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