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부경삼황옥결(陰符經三皇玉訣)
經名:陰符經三皇玉訣。原題軒轅黃帝制。《據道藏提要》考證,當系宋金間道士假託之作。三卷。底本出處:《正統道藏》洞真部玉訣類。
경명 : 음부경삼황옥결.원제헌원황제제.<거도장제요>고증,송금간의 도사가 지었다함,3권,저본출처 :《정통도장》동진부옥결류.
陰符經三皇玉訣序/음부경삼황옥결서
軒轅黃帝製/헌원황제제
朕詔文武百官同理國事,有護國岐師出班奏,表有奇怪鳥獸,銅頭鐵額,坐高三丈,兩翅如刀,飛騰遮蔽日月皆昏,在地吞石颺沙,江河枯乾,又傷害人民性命甚多,天下無治。遂詔文武百官車駕親出,觀天下人民痛傷,視見蚩尤果有怪鳥難治。朕前去至一大山,夜見紅光紫霧,白氣青霞圍繞不散。
짐(황제)이 문무백관을 불러 함께 국사를 다스리는데, 호국기사가 있어 맨앞에 나와서 아뢰면서, 표(表)하기를 기괴한 조수가 있어, 동두철액이었고, 앉은키가 3장이었으며, 양쪽 날개는 칼같고, 날아오르면 일월을 가려서 모두 어둡게하였으며, 땅에 있으면, 돌을 삼키고 모래를 드날리며, 강이 마르고, 또 사람 생명을 매우 많이 상하게 하였고, 천하에 다스림이 없었다고 하였다. 마침내 문무백관을 불러 친히 수레를 타고 나가서, 천하인민의 몹시 슬퍼함을 관(觀)하고, 치우에게 정말로 다스리기 어려운 괴이한 새가 있다고 보았다. 짐이 전에 갔던 하나의 큰산에서, 밤에 붉은 빛과 자주빛안개가 보였으며, 흰기(白氣)와 푸른 노을이 주위를 둘러싸고 흩어지지 않았다.
再詔文武盡視皆見。岐師奏言:此山有名虛天壇第一洞天,上臨玉清元始之宮。朕親駕到山,有一石洞,不知深淺,差勇猛壯士名重山,身長三丈五尺,使入洞內,用燭火前去,經三日三夜方出。重山奏言:中有大石匣, 金甲神人八員守定,各執斧銊,仗劍喝云:不得到此。
다시 문무백관을 불러서 다 보도록하니 모두 보았다. 기사가 나와서 아뢰어 말하기를 : 이 산에 허천단이라 이름하는 제일동천이 있는데, 위에 임하기를 옥청원시의 궁입니다 하였다. 짐이 친히 수레를 타고 산에 이르니, 하나의 돌로된 굴이 있었으며, 깊고 얕음을 알수가 없고, 약간 용맹스런 장사로 이름이 중산(重山)인데, 신장이 3장5척이니, 동굴안으로 들어가도록하고, 촛불을 켜고 앞으로가니, 삼일밤낮을 지나서야 네모반듯한 곳이 나왔다.중산(重山)이 아뢰어 말하기를 : 가운데에 큰 돌로된 상자가 있으며, 금갑(金甲)神人 8명이 견고하게 지키며(守定),각각 도끼를 잡고, 검을 들고 꾸짖어 말하기를 : 여기에 도달할 수 없다 하였다.
重山奏畢,朕發心燒香,上奏三清,願臣有分開取石匣,不避凶吉,要知天地祕密天機之事。焚香告禮三清,朕遂同入洞。亦有紅光遶定,不見金甲神人,朕於石匣見一卷經,號曰《元始天尊混元三皇玉訣陰符經》即將經出洞,焚香拜禮,上謝三清。開看見字不常,盡是天文篆書,三百餘字分,為三卷,上卷天皇,中卷地皇,下卷人皇。
중산이 아뢰기를 마치니,짐이 발심하여 향을 사르고,삼청에 상주(上奏)하며, 원하오니 신(臣)이 나누어 열어서 석갑을 취하기를 바라며, 흉길(凶吉)을 무릅쓰고, 천지비밀인 천기의 일을 알기를 바랐다. 분향하고 삼청에 배례하고 고(告)하고, 짐은 마침내 함께 동굴에 들어갔다. 또 붉은 빛이 있어 에워싸고있는데, 금갑신인은 보이지 않았으며, 짐은 석갑에서 한권의 경전을 보았고, 이름하여 <원시천존혼원삼황옥결음부경>이니, 경이 동굴에서 나왔으니, 분향배례하고, 삼청에 사례를 올렸다. 열어서 보니 글자는 범상하지 않았으며, 온통 천묹전서였으며, 삼백여자로 나누어져 세권으로하였고, 상권천황, 중권지황, 하권인황이었다.
上卷按神仙抱一之道,中卷按富國安民之法,下卷按強兵戰勝之術。與天地陰陽萬物為祖宗,治國齊家持身不死之道皆從。此經乃青陽秀炁自然結成文,每字方圓一丈。朕復回皇都,再集文武百官,議此經事之理。盡言不知此義理,不曾聞此經出處。朕遂行宣文天下,名山洞府恐有玄妙高士並世賢人,深曉經義之事,曾收此經者,便許奏呈解義,如通此《陰符》經義者,朕賞金賜命。
상권은 신선포일지도를 덧붙였고, 중권은 부국안민지법을 덧붙였고, 하권은 강병전승지술을 덧붙였다.천지와 더불어 음양이 만물의 조종이되고, 나라를다스리고 가정을 다스리고 몸을 지키는 불사(不死)의 도(道)가 다 모여있다. 이 경전은 곧 청양의 뛰어난 기(氣)가 자연히 맺어서 이루어진 글이며, 매글자는 방원한장이다. 짐은 다시 황도로 돌아와서, 재차 문무백관을 모아, 이 경전에 관한 일의 다스림에 대하여 의논하였다. 모두 말하였으나 이 경전의 뜻을 알지 못하였으며, 일찍이 이 경전의 출처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짐이 마침내 다니며 글을 천하에 베풀었으니, 명산동부에 현묘한 고사와 아울어 세상의 현인이 경사의 일을 깊게 깨우친자가 있지 않을까하였으며, 일찍이 이 경전을 받은 자는, 황제에게 풀어낸 뜻을 아뢰도록 간단하게 허락을 하였고, 만약에 이 <음부>경의 뜻을 통한자는, 짐이 상(賞)으로 금(金)을 주도록 명하였다.
天下盡無此經,豈通道理?朕遍訪名山洞府修道之士,盡拜為師,求長生之路,要解此經之義,絕無人知義理,盡是旁門小法。自此四十餘年,入道身衰,皓髮如銀,道也難成。朕聞崆峒山有一高聖先生廣成子,妙道深玄,朕車駕親詣,自心屈弱,膝行肘步,禮拜侍立,告求廣成子先生指教:臣自石室中得《陰符經》一卷,不曉義理,在世盡不通曉此經。
천하에 다 이 경전이 없으니, 어찌 도리를 통할꼬?짐이 명산동부의 수도하는 도사를 두루 방문하여, 모두 찾아뵙고 스승으로 삼아, 장생의 길을 구하며, 이 경전의 뜻을 풀기를 바랐으나, 뜻을 아는 사람이라고는 결코 아무도 없었으며, 온통 옆길의 작은 법일 뿐이었다. 이로부터 40여년, 도에 들어 몸도 쇠하고, 백발은 은처럼 허옅게 되었고, 도(道)는 이루기 어려웠다. 짐이 듣기로 공동산에 한 높은 성현의 선생 광성자가 계신다하니, 묘도가 깊고 현묘하여, 짐이 수레를 몰고 친히 찾아 뵙고, 마음으로부터 굴복하고, 무릅과 팔꿈치로 기어서, 예로써 절하고 곁에서 시중들고, 광성자 선생에게 가르침을 주시기를 고(告)하며 구(求)하였으니, 신(臣)이 석실가운데로부터 음부경1권을 얻었는데, 뜻과 이치를 깨치지 못하였으며, 세상에 있으면서 이 경전을 완전히 다 깨치지 못하였습니다.
今遇先生,感天不忘,要通此經之妙道。廣成子先生言:此經者,是上天所祕,在世洞天隱此經一卷,鎮天下妖魔龍神精怪,當與世上有德行之人。遇此經者,修長生之路,復升天道,永世流傳天下信道有緣之人。此經要知義理,天下莫能知。
이제 선생을 만나뵈었으니, 하늘의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 경전의 묘도를 통하기를 원합니다. 광성자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경전은, 상천(上天)의 비밀인바, 세상에 있는 동굴에 하늘이 이 경전 한권을 숨겨두었는데, 천하의 요괴, 용신, 정괴를 누르고, 마땅히 세상에 덕행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이 경전을 만난 자는,장생의 길을 닦고, 다시 천도에 오르며, 영세토록 천하의 道를 믿는 인연있는 사람에게 전하여 주는 것이다
見今峨媚山有一高聖天真皇人,深曉經義理。廣成子同去侍見天真皇人,朕問此《陰符經》 天皇、地皇、人皇、陰陽造化,治國、治家、治身、長生不死,復升於天界,如何修道?
보아하니 지금 아미산에 한 고성(高聖) 천진황인이 계시니,경전의 뜻을 깊게 깨우치셨다. 광성자께서 같이 가시어 천진황인(天眞皇人)찾아뵙고 섬기시니, 짐이 이 <음부경>과 천황, 지황, 인황, 음양조화, 치국, 지가, 치신, 장생불사, 복승어천계를 물으며, 어떻게 수도를 합니까? 하였다.
朕聞高聖廣成子先生說,高聖天真皇人答。朕當時深曉陰陽造化成道之理心朕道成升天之日,恐後人信道修真者,憑何經文,朕乃留此經徧行於世,復隱此經一卷於崆峒山,又留九宮入卦,分陰陽五行,奪造化,動天機,入室登壇,九宮局式,璇璣立斗,時分候節氣,金木生殺,擇真至寶,取時造化,內煉輕清化神純陽之體,返金靈之虎變,赫火龍虛,騰炎天之上,入聖朝元之道,集成文序。
짐이 묻고 고성 광성자 선생께서 설명하시고, 고성천진황인께서 답하셨다. 짐은 당시에 음양조화와, 道를 이루는 이치와 마음으로 짐이 도를 이루어 승천하는 날을 깊이 깨달았으며, 후인들이 도를 믿고 진리를 닦는자들이, 어떤 경문을 의지할것인지 염려가 되어, 두루 세상에서 행하도록 이에 이 경전을 남겨두고, 다시 이경전 한권을 공동산에 숨겨두고, 또 구궁(九宮)입괘(入卦)를 남기고, 음양오행을 나누고, 조화를 빼앗고, 천기를 움직이고, 입실등단하고, 구궁국식, 선기입두, 시분후절기, 금목생살, 택진지보, 취시조화, 내단경청화신순양지체, 반금영지호변, 혁화용허, 등염천지상, 입성조원지도를 모아서 글의 서(序)를 이룬다.
又分造化陰陽,日月為象,天地為父母,八卦為子孫,太一行乾坎艮震巽離坤兌,天發殺機,移星易宿,九宮之圖。如後人獲遇此經者不得輕泄不信之人,若傳下愚之人者,墮九玄七祖入輸迴,永不得出期,後殃及子孫也。
또 나누어 조화음양,일월위상, 천지위부모, 팔괘위자손, 태일행건감간진손이곤태, 천발살기, 이성이숙, 구궁지도로 하였다. 만일 후세의 사람이 이 경전을 우연히 얻게되면,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가벼이 누설하지 말것이며, 만약에 어리석은 자에게 전하면, 구현에 떨어지고 칠조(七祖)가 윤회에 들어가서, 영원토록 벗어날 기약이 없게되니, 후에 재앙이 자손에게까지 미친다.
陰符經三皇玉訣卷上/음부경삼황옥결권상
黃帝問曰:陰符者,何也?
황제가 묻기를 : 음부란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가로대 :
此陰符二字,上可通天,下可察地,中可化生萬物,為人最尊。陰者,暗也;符者,合也。古之聖人,內動之機,可以明天地造化之根,至道推移之源、性命之本。生死之機,知者可究合天地之機,操運長生之體。故曰陰符也。
이 음부 두 글자는, 위로는 하늘에 통할 수 있고,아래로는 땅을 살필 수 있고, 가운데로는 만물이 화생할 수 있으니 인간을 위해서 가장 존귀함이 되는 것이다.음(陰)이란, 어두움이다, 부(符)는,합하는 것이다. 옛 성인께서는, 안으로 동(動)하는 기틀이니, 가히 천지조화의 근원을 밝힐 수 있으며, 지극한 도(道)가 변하는 근원이며, 생명의 근본이다 하셨다. 생사의 기틀이니, 아는자가 가히 궁구하여 천지의 기틀에 합하면, 조종하여 장생의 몸으로 운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음부인 것이다.
黃帝曰:上有神仙抱一之道者,何也?
황제가 묻기를 : 상유신선포일지도(上有神仙抱一之道)란 어떤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夫神仙抱一之道者,上天所祕,世人不可得之。神仙抱一者,乃是太一含真之炁。太一者,乃是北極太淵之源,乃虛無煉神之道,上天所祕,世人不可得知。子在人間,安曉此語?一者,天炁也。人將太一真炁與我真炁相濟,更要知天時受,天氣接人氣,人氣接天氣,與天氣相接而不死也。人若包含太和真炁,久而煉之,乃為大丹純陽也。陽者天道,故神炁合道,乃為神仙抱一之道也。
대저 신선포일지도(神仙抱一之道)라는 것은, 상천에서 비밀로하는 바이며, 세상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신선포일(神仙抱一)이란 것은, 원래 태일(太一)이 간직하고 있는 진기(眞氣)이다.태일(太一)이란, 곧 북극태연의 근원이며, 이에 허무연신(虛無煉神)의 도이며, 상천에서 비밀로 하는 바이며, 세상 사람들이 알수 없는 것이다. 인간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어찌 이 말을 깨닫겠는가? 일(一)이란 것은,천기(天氣)이다 사람이 장차 태일진기(太一眞氣)로 나의 진기(眞氣)와 더불어서 서로 구제할 때에, 또한 천시(天時)의 받는 것을 아는것이 필요한데, 천기(天氣)가 인기(人氣)와 접하고, 인기(人氣)가 천기(天氣)와 접하고, 더불어서 천기(天氣)가 서로 접하여서 죽지않게 된다. 사람이 만약 태화진기(太和眞氣)를 포함하여, 오래도록 단련하면, 대단 순양(大丹純陽)이 된다. 양(陽)이란 천도(天道)이며, 그러므로 신기(神氣)가 도(道)에 합(合)하니, 이에 신선포일지도가 되는 것이다.
黃帝曰:中有富國安民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中有富國安民이란 것은 어떤것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富國安民者,乃煉炁之道也。凡人將真精煉成神胎,名曰胎仙。故聚而成形,散而成炁,故與道相通。道者養炁,養炁者,保神合於大道。故曰真炁相濟,久而用火緞煉成丹。若能全精炁,煉作純陽,故乃成丹換形,萬神皆安,國中有寶,故曰富國安民也。
부국안민이란, 곧 연기(煉氣)의 도(道)이다. 범인이 장차 참으로 정(精)을 단련하여 신태(神胎)를 이루면, 이름하여 태선(胎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모이면 형(形)을 이루고, 흩어지면 기(氣)를 이루는 것이니, 그러므로 道와 더불어 서로 통하는 것이다. 도(道)란 것은 기(氣)를 기르는 것(養)이니, 양기(養氣/기를 길러내는것)란 것은,신(神)을 보존하여 대도와 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진기(眞氣)가 서로 구제하여, 오래되면 불을 써서 단련하여 단(丹)을 이루는 것이다. 만약에 모든 정기(精氣)를, 단련하여 순양(純陽)을 만들면, 그러므로 비로소 단(丹)을 이루어 형(形)을 바꾸게되니, 만신이 다 안정되고, 나라가운데 보배(寶)가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부국안민인 것이다.
黃帝曰:下有強兵戰勝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하유강병전승(下有强兵戰勝)이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強兵戰勝者,乃真炁戰退陰氣也。煉體純陽,金筋玉骨,鶴體松形,謂之純陽,故得不死,以身為國,以心為君,以精為民,以形為爐。首者,鼎也。精滿於腦,故用火煆煉成丹。因精體見火。火者,陽炁;息者,風也。以風吹火,久煉形神俱妙。故曰:煉神之道,存心於內,真炁自然冲和不死。故曰:煉百關精髓,純陽也。九竅炁定下關,精炁不泄者勝也。
강병전승(强兵戰勝)이란, 진기(眞氣)가 싸워서 음기(陰氣)를 물리치는 것이다. 몸을 단련하여 순양(純陽)이 되면, 김(金)의 근육과 옥(玉)의 뼈가 되는 것이니, 기품이 서리고 수척한 모습의 鶴體松形(학체송형)이니, 일러서 순양(純陽)이라하고, 그러므로 불사(不死)를 얻어서, 몸으로는 나라를 위하고, 마음으로는 임금을 위하고, 정(精)으로 백성을 위하니, 형(形)으로써 로(爐)를 삼는 것이다. 머리(首)는, 솥(鼎)이다. 정(精)이 뇌에 가득차면, 그러므로 불을 써서 단련하여 단(丹)을 이룬다. 정(精)으로 인하여 몸에서 불을 보게된다. 화(火)는, 양기(陽氣)이며, 숨을 쉬는 것은 바람이다. 바람으로써 불을 불어서, 오래 단련하면 형신(形神)이 묘함를 갖는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 연신지도는, 마음 안에 존재하며, 진기(眞氣)가 자연 충화(沖和/性情이 담백하고 온화함)되어 죽지 않게된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백관(百關/人體各介部位)정수(精髓/,정수,진수)를 단련하여, 순양(純陽)으로 하는것이다. 구규(九竅)의 기(氣)를 안정시켜 내려서 가두어두고, 정기(精氣)가 세어나가지 않는 것이 승(勝)이다.
黃帝曰:天皇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천황이란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皇者,先天之前,五劫開化,混沌之始也。天皇一炁,聖化萬象,主天聖玉虛聖境,明皇之祖炁也。
천황은,선천의 전(前)에,다섯 겁(劫)이 개화(開化)한, 혼돈의 시작함이다. 천황의 일기(一氣)가, 만상(萬象)을 성덕(聖德)으로 교화(敎化)하고, 천성옥허성경을 주관하며, 황(皇)의 조기(祖氣)를 밝히는 것이다.
黃帝曰:地皇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지황(地皇)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地皇者,天皇一炁下降於地,地炁受之,二炁相合,主生化金光之炁,乃是洞神真境,真皇之祖炁也。
지황은, 천황일기가 땅에 하강하면, 지기(地氣)가 받아서, 두 기(氣)가 서로 합하여, 조화를 낳는 금광(金光)의 기(氣)를 주관하니, 바로 곧 洞神眞境이며,진황의 조기이다
黃帝曰:人皇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인황은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人皇者,在天地之間,虛無至理,為天皇一炁,地皇一炁,太空虛中相合化,金木五星為中宮,合乾坤八卦保護化神,乃仙境主中元,人皇之祖炁也。
인황은, 천지의 사이에 있는 허무하고 지극한 이치로,천황일기와 지황일기를 도와서, 태공(太空)의 빈 가운데에서 서로 합하여 조화하고, 금목오성(金木五星)을 중궁으로 삼고, 건곤팔괘와 합하여 화신(化神)을 보호하며, 이에 선경에서 중원을 주관하니, 인황의 조기(祖氣)이다.
黃帝曰;觀天之道,執天之行,盡矣,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관천지도(觀天之道), 집천지행(執天之行), 진의(盡矣)는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觀天者,乃丹陽之炁,純陽之物,精氣運而不絕,昇沉往還,周時復始,包含萬象,乃青陽之炁。天地者,陰陽之精,天氣下降,地氣復昇,昇而復降,人在其中而不知其理。天之陽精為日,地之陰精為月。日月運而不休,寒暑煎而無息。凡人不知身內亦有天地之炁,天氣升降有時。人知者,觀天之道,執天之行,盡矣。
관천(觀天)이란, 곧 단양(丹陽)의 기(氣)로, 순양(純陽)의 물(物)이며, 정기(精氣)를 운행함이 끊어지지 않고, 승침(昇沈/오르고 내림) 왕환(往還/왕래함)하고, 주야(晝夜)로 다시 시작하여, 만상을 포함하니, 곧 청양의 기(氣)이다. 천지(天地)란, 음양의 정(精)이며, 천기(天氣)가 하강하고, 지기(地氣)가 다시 올라가고,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그 가운데 있으면서 그 이치를 알지 못한다. 하늘의 양정(陽精)을 일(日)이라하고, 땅의 음정(陰精)을 월(月)이라 한다. 일월의 운행이 그치지 않고, 한서(寒暑)가 그치지 않는다. 범인들은 몸안에 또한 천지의 기(氣)가 있다는 것을 알지못하니, 천기(天氣)의 오르고 내림은 때가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그것을 아는 자는, 觀天之道,집천지행(觀天之道,執天之行)을 다한 것이다.
黃帝曰:何謂不知? (凡人不知身內亦有天地之炁)
황제가 이르기를 : 무엇을 일러서 범인이 모른다는 것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頭以象天,清陽之本,足以象地,濁陰之源。人能內含天地之道,與天地齊年。人身中有真陽之炁,藏於陰精之內。精炁者,真炁之母;真炁者,精炁之子。常將子母相守,故不死。復歸其源為人,不知時日。天樞之上,天元一炁主之;天樞之下,地元一炁主之;天樞之中,陰陽真源主之。人用天時,混元正一之炁上下無窮,與天地齊年。乃觀天之道,執天之行,盡矣。
머리는 이로써 하늘을 닮아서, 청양(淸陽)의 근본이고, 발은 땅을 형상하여서, 탁한 음(陰)의 근원이다. 사람이 능히 안에 천지의 도를 포함하고 있으니, 천지와 더불어서 같은 모습인 것이다. 사람의 몸가운데에 진양(眞陽)의 기(氣)를 가지고 있으니, 음정(陰精)의 안에다 감추고 있는 것이다. 정기(精氣)는, 진기(眞氣)의 모(母)이니, 진기(眞氣)는 정기의 자(子)이다. 항상 자모(子母)가 서로 지키도록 통솔하여 이끌어주니, 그러므로 죽지않는 것이다. 그 근원으로 복귀하여 사람이 되는 것인데, 그 때를 모른다. 천추의 위에서, 천원일기(天元一氣)가 주장하고, 천추의 아래는 지원일기(地元一氣)가 주장한다. 천추의 가운데에서, 음양의 진원(眞源)이 주장한다. 사람이 천시를 쓰면, 혼원정일(混元正一)의 기가 상하로 무궁하니, 천지와 더불어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곧관천지도(觀天之道),집천지행(執天之行)을 다하는 것이다.
黃帝曰:人用者,何也? (人用天時,混元正一之炁上下無窮)
황제가 이르기를 : 사람이 쓰는것(天時를)이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聖人存精養氣以保形神,人不知者,貪慾亡精,用心失神,勞形散氣,更不能使其神氣合道,不知天地之升沉,日月之運轉,故死也。以其分受日月之炁,若能觀此天地,與我同耳。為人不知天地之理、陰陽之旨,若合地天之體則至矣。此乃人之用也。
성인이 정(精)을 보존하고 기(氣)를 길러서 이로써 형신(形神)을 보전하니, 사람들이 알지못하는 것은, 탐욕과 칠정(七精)으로, 마음을 쓰고 신(神)을 잃어버리고, 형(形)을 수고롭게하고 기(氣)를 흩어버려서, 다시는 그 신기(神氣)가 도(道)에 합할 수 없게하고, 천지의 승침(昇沈), 일월의 운전을 알지 못하니, 그러므로 죽는 것이다. 이로써 그것을 일월의 기(氣)에서 나누어 받고, 만약 능히 이 천지를 관(觀)하면, 나와 더불어 같을 뿐이다. 천지의 이치와 음양의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이와 같이 천지의 체와 합한다면 지극한 것이다. 이것이 곧 사람이 천시를 쓰는 것이다
黃帝曰:天有五賊,見之者昌。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하늘에 오적이 있으니,보는자는 창성한다는 무슨말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受一炁,內含五星之正炁,而稟清濁之源;地受一炁,故生二儀,復升於天,造化以成三元。布列四時,中有五炁推運,共成五行。五賊者,則五行之正炁也。人能賊天地之炁,奪陰陽之造化,混三元之返覆,復四門之往來,一炁皆同,故成道也,乃五賊也。
하늘에서 일기(一氣)를 받아,안에 오성(五星)의 정기(正氣)를 간직하고,이에 청탁의 근원을 받는다. 땅에서 일기(一氣)를 받아서, 고로 양의(兩儀)가 생기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 조화를 이루니 이로써 천지인, 삼원을 이룬다. 사시를 넓게 펴고, 가운데에 오기(五氣)가 있어 밀고 운행하니, 같이 이루어서 오행이다. 오적(五賊)이란, 곧 오행의 정기(正氣)이다. 사람은 능히 천지의 기를 훔치고, 음양의 조화를 뺏어서, 삼원이 합쳐져서 반복하고, 다시 네문을 왕래하여,일기(一氣)가 모두 같아지면, 그러므로 도를 이룬것이니, 곧 오적이다.
黃帝曰:天有五賊,如何用也?
황제가 이르기를 : 하늘에 오적(五賊)이 있으면,어떻게 쓰는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황진인께서 이르시기를 :
五賊者,是五炁也。長養萬物生殺之機權造化之本,始天以五炁聚而成形,散而為風,子能知道之源者藏於身中分而滿於體內,精氣與天炁相濟,久而煉成丹,是五行之正炁也。天炁下降,地炁受之而不相離,人在其中,五炁之內,若能賊之,故不死也。吾今二十萬二千歲矣,皆因知五賊造化返復之理也。吾今傳受五賊之理,子與吾皆同,子若不知五賊之理,故有死矣。若能從吾之言,賊天地五星之炁,則不死也。乃五賊之理也。
오적이란 것은, 곧 오기(五氣)이다.만물을 길러내며, 생살의 기틀이며 권능이니, 조화의 근본이며, 하늘이 비롯함은 오기(五氣)로써 엉겨서 형을 이룸이니, 흩어지면 바람이 되지만, 사람으로 능히 근원을 아는자가, 몸가운데에 저장하여 체내(體內)에 나누어서 가득히 하면, 정기(正氣)는 천기(天氣)와 더불어 서로 돕는 것이고, 오래도록 단련하면 단(丹)을 이루니, 이것이 오행의 정기(正氣)이다. 천기가 내려가고, 지기가 받아서 서로 떨어지지 않고, 사람이 그 가운데 있으면, 오기(五氣)의 안에 있는 것으로, 만약에 능히 훔쳐내면, 고로 불사(不死)한다. 내가 지금 이십만이천세(202,000歲)이니, 다 오적의 조화가 반복하는 이치를 앎으로 인함이다. 내가 지금 오적의 이치를 전수하니, 그대는 나와 더불어 모두 같아지니, 그대가 만약 오적(五賊)의 이치를 알지 못하면, 그러므로 죽음이 있게되는 것이다. 만약에 능히 나의 말을 따르게되면, 천지오성(五星)의 기(氣)를 훔쳐서, 곧 불사(不死)하게된다. 곧 이것이 오적(五賊)의 이치이다.
黃帝曰:五賊在心,施行於天,何也?
황제 이르기를 : 五賊(오적)이 마음에 있는데,하늘에 시행함은 어째서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人身中亦有五行之正炁,五行正炁者,五臟之氣也;五臟之氣者,五賊也。水得其一者,人腎屬於水。未生之前,道為之本,先生左腎,象北方大淵之源,造化之本,為青陽之炁,號曰青龍,屬木。次生右腎,屬金,內有真精,主五行之正炁,號曰白虎,乃是白元君一炁。二腎內生白脉二條,上湧朝元,通靈陽之宮,復降下通於巽。坤中有五炁聚四時合於乾,艮出天甲入戊己之內,乃道生神之始。人按天時相接天地之炁,頭圓象天,足方象地,中理五炁,聚而入於絳宮,達於筋骨,升而朝於鼎內,復降湧泉,入於中黃之宮,混合萬神,故青陽至首群陰皆散,更用五行正炁,內濟共一鼎煉成丹,故不死矣,乃施行於天也。
사람의 몸가운데에 또한 오행의 정기가 있는데, 오행의 정기란 것은, 오장의 기(氣)이다. 오장의 기(氣)라는 것이 오적(五賊)이다. 수(水)가 그 하나를 얻으니, 사람의 신장은 수(水)에 속한다.아직 태어나기전에, 도(道)가 삼는 근본은, 먼저 좌측 신장을 낳으니, 북방 대연(大淵)의 근원을 형상하였으며, 조화의 근본은, 청양(靑陽)의 기(氣)로 하는 것이니, 청룡이라 부르고, 목(木)에 속한다. 다음으로 생(生)하는 것은 우측신장(腎臟)이니, 금(金)에 속하고, 안에 진정(眞精)이 있으며, 오행의 정기(正氣)를 주관하며, 백호(白虎)라고 부르니, 곧 이것이 백원군(白元君/우측콩팥) 일기(一氣)이다. 두개의 신장안에 생겨나는 흰색의 맥(脈)은 두 줄기이니, 위로 조원(朝元/臍,배꼽)에 솟구치고, 영양궁(靈陽宮/상단전)을 통하여, 다시 내려와서 아래로는 손(巽/巽爲股,넓적다리,정강이)에 통한다. 곤(坤)가운데에 오기(五氣)가 있으니 사시(四時)를 모아서 건(乾)에 합하고, 간(艮)은 천갑(天甲)에서 나와 무기(戊己)의 안으로 들어가서, 도(道)가 신(神)의 비롯됨을 낳는 것이다.
사람이 천시에 따라서 천지의 기(氣)를 서로 접하여,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고, 발은 네모로 땅을 형상하고, 중앙은 오기(五氣)를 다스리고, 모아서 강궁(絳宮/중단전)으로 들어가며, 근골에 이르고,올라가서 솥(鼎/머리)안에서 만나며, 다시 용천혈로 내려가, 중황(中黃)의 궁에 들어가서, 만신(萬神)과 혼합하니. 그러므로, 청양(靑陽)이 머리에 이르고 모든 음(陰)이 다 흩어져서, 다시 오행정기를 쓰게되니, 안에서 구제하여 함께 한 솥에서 단련하여 단(丹)을 이루니,그러므로 불사(不死)인 것이며,곧 하늘에 시행하는 것이다.
黃帝曰:宇宙在乎手,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우주가 손안에 있다는 것은 왜그렇습니까?
天真皇人曰:
천황진인께서 이르시기를 :
宇宙者,天地,陰陽萬物之本,受陰陽而成形。陰者地炁,陽者天炁。天炁下降,地炁受之,地炁上騰,天炁接之。天炁地炁相交,陰陽感契,萬神生化成象。上古聖人把握天地陰陽造化之元機,機者在於用,知者得而守也。守者,道也,而不死也。故曰宇宙在乎手也。
우주는, 천지이니, 음양만물의 근본으로, 음양을 받아서 형을 이룬다. 음(陰)은 지기(地氣)이고,양(陽)은 천기(天氣)이다. 천기가 내려오고, 지기가 받아서, 지기(地氣)가 위로 오르면, 천기가 접한다.천기와 지기가 서로 교합하여, 음양이 감계(感契/감격하여 깊이 새기다)하면, 만신(萬神)이 생겨 생식화육(生息化育)하여 상(象)을 이룬다. 상고의 성인께서 천지음양의 조화원기를 파악하였으니, 기틀이란 것은 쓰임에 있는 것이며, 아는자는 얻어서 지키는 것이다, 지킨다는 것은 도(道)이니, 불사이다. 그러므로 우주가 손안에 있는 것이다.
黃帝曰:宇宙在乎手者,如何用也?
황제가 이르기를 : 우주가 손안에 있는데, 여하이 쓰는것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地交合,宇宙不散內,造化生神,立陰陽神機,則成大道。大道者,無為也。無為則命不亂,命不亂則神不移,神不移則精不散,精不散則氣不絕,更以道氣通行而固身,若運於精火相隨,緞煉成金丹者,乃自然也。吾知宇宙之機運,而連連行之,合於天地之作,勿令放也,久而神自朝元,故不死矣。乃宇宙在乎手者也。
천지가 교합하면, 우주는 흩어지지 않고 안에서, 조화생신이, 음양신기를 세우니, 곧 대도를 이루는 것이다. 대도란것은 무위이다. 무위는 곧 명(命)이 어지럽지 않으니, 명(命)이 어지럽지 않으면 곧 정(精)이 흩어지지 않으며, 정(精)이 흩어지지 않으면 곧 기(氣)가 끊어지지 않고, 또한 도기(道氣)로서 통행하는 견고한 몸이되니, 만약에 운행함에 정화(精火)를 서로 따르게 하면, 단련(緞煉)하여 금단(金丹)을 이루는 것은 곧 저절로 되는 것이다. 나는 우주의 기운(機運/기틀과 운행,기회와 운수)을 알고 있으면서, 줄곧 행하되, 천지에 합하여 짓는 것이며, 마음대로 하도록 해서는 안되는 것이니, 오래하면 신이 스스로 조원(朝元/오장의 氣가 배꼽에 모이는것)하여, 그러므로 불사하는 것이다. 곧 우주가 손안에 있는 것이다.
黃帝曰:萬化生乎身者,何謂也?
황제가 이르기를 : 만가지 조화가 몸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萬化者,神也,精不散而神不離。神室者,萬神聚會之鄉,在崑崙之中。五炁聚於內,人能將真精炁結成神胎,朝於鼎上,故曰至聖。萬神皆聚而為一,凡人移精失炁而不能保神,是不知生身之法。生身之法,陰陽之道,故曰:萬化生乎身也。
만화(萬化)라는 것은 신(神)이며, 정(精)이 흩어지지 않으면 신이 떠나지 않는다. 신실(神室)이란 것은, 만신(萬神)이 모여서 만나는 고향이니, 곤륜에 있는 중앙이다. 오기가 안에서 모이면, 사람은 능히 장차 분명히 정기(精氣)를 맺어서 신태(神胎)를 이루고, 솥위(鼎上/상단전 위)에서 만나게 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지극한 성(聖)이라한다. 만신이 다 모여서 하나가 되니, 범인은 정(精)을 옮기고 기(氣)를 잃어버려서 신(神)을 보전할 수가 없으니, 이는 생신(生身)의 법을 알지 못함이다. 생신(生身)의 법이란, 음양의 도(道)이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만화(萬化/神)를 낳는 것은 몸(身)이라는 것이다.
黃帝曰:何者生身之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어떤것이 생신의 법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從一炁所生,而不知一炁之造化,一生二,二生三,三生萬物。人受一炁,化成三炁,神氣精此,乃生身之法也。
일기(一氣)를 따라서 생겨나는 바인데, 일기(一氣)의 조화를 알지 못하니,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사람은 일기(一氣)를 받아서, 조화로서 삼기(三氣)를 이루니, 신기정(神,氣,精)이 이것이며, 곧 생신(生身)의 법인 것이다.
黃帝曰:一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일(一)이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一者,天地之根,陰陽之祖,萬物之首,乃生神也。子能知真一之炁,而萬物自生則不死,故曰一也。
일(一)이란 것은, 천지의 근원이고, 음양의 조상(祖)이며, 만물의 머리(首)이니, 곧 신을 낳는 것(生神)이다. 그대들은 응당 진실한(眞) 일(一)의 기(氣)를 알아야 하니, 만물이 자생(自生)하면 불사하며, 그러므로 이르기를 일(一)이라 한다.
黃帝曰:天性,人也;人心,機也。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천성은 사람이고,인심은 기틀이다하셨습니다,왜그렇습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以斗運為機,人以心為機。心者,神也。神機合道,乃鬼神不測。人未生之時,先受一炁為命,然後父母二炁相合,故乃成形。胎元生神,故為性之源。人能澄心,如天地動機,故同天地。乃因性靜,心機合道。故曰:天性,人也。人心,機也。
하늘은 북두의 운행으로써 기틀로 삼고, 사람은 마음으로써 기틀로 삼는다.마음이란것은 신이다. 神과 기틀이 道에 합하면, 곧 귀신도 측량하기 어려운 것이다. 사람이 아직 생겨나지 않았을때에, 먼저 일기(一氣)를 받는것을 명(命)이라하고, 그러한 연후에 부모의 두 기운(二氣)이 서로 합하면, 고로 形이 이루어진다. 胎元(태원/모체가운데에서 태아를 배양하는 원기,사람의 元氣)이 신(神)을 낳고, 그러므로 성(性)의 근원이라한다. 사람은 능히 마음을 맑게해야하니, 천지와 같이 기틀을 움직이므로, 고로 천지와 같은 것이다. 마침내 성품을 고요히 함으로 인하여, 마음의 기틀이 도에 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 천성은 사람이다하고, 인심은 기틀이라고 한다.
黃帝曰:人心,機者,如何用也?
황제가 이르기를 : 인심은 기틀이란 것을 여하이 써야합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人心者,機本也。人能存心守神而不忘機用。心者百神之元也,安心者養性也,是以聖人安其心而抱元含真。含真者,安性也。以心為性,以炁為命,炁絕則命亡,皆亂於性也,失其氣故死矣。若人如天炁澄清,故不失於性也。性不失則炁不散,炁不散則命不亡,命不亡則形不滅也。天地者,性命之本也。故曰:天性,人也;人心,機也。
인심이란 것은 기틀의 근본이다. 사람은 능히 존심수신(存心守神)하여 기틀의 쓰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란것은 백신(百神)의 으뜸이며, 마음을 편안히하는것이 성(性)을 기르는 것이며, 이로써 성인은 그 마음을 편히하여 포원함진(抱元含眞)하는 것이다. 함진(含眞)이란 것은, 성(性)을 편히함이다. 마음으로써 성(性)을 삼고, 기(氣)로써 명(命)을 삼으니, 기(氣)가 끊어지면 곧 명(命)이 죽는 것이며, 모두가 성(性)을 손상시키는 것이니 ,그 기(氣)를 잃어버리면 고로 죽는 것이다. 만약에 사람이 천기와 같이 맑고 깨끗하면, 그러므로 성(性)을 잃지 않게되는 것이다. 성(性)을 잃지 않으면 기(氣)가 흩어지지 않고, 기(氣)가 흩어지지 않으면, 명(命)이 망하지 않는 것이며, 명(命)이 망하지 않으면 곧 형(形)이 멸하지 않는다. 천지라는 것은, 성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 천성은 사람인것이며, 인심은 기틀인 것이다.
黃帝曰:立天之道,以定人也,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立天地道,以定人也는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道者,清陽之炁也,故以純陽為本。人能含造化純陽之體,如天地之陽而不棄也。人受一正之炁,體養萬神純陽之理,故曰:立天之道,以定人也。
천도는 청양(淸陽)의 기이며, 그러므로 순양(純陽)을 근본으로 한다. 사람은 능히 조화로운 순양(純陽)의 몸을 포함해야하니, 당연히 천지의 양(陽)과 같이 버리지 않아야 한다. 사람이 일정의 기를 받아서, 만신 순양의 이치를 체득하여 길러야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이로서 사람을 정(定)한다고 하는 것이다.
黃帝曰:立天之道,如何用也?
황제가 이르기를 : 하늘의 도를 세워서,여하이 쓰는 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天道者,人之本也。父母者,人之始也。人能留形於本而不失於始,調神合道,故曰:立天之道也。
천도라는 것은 사람의 근본이다. 부모는 사람의 비롯함이다. 사람이 능히 근본에 형을 머물게하는 것이 비롯함에서 잃지않는것이니, 神을 고르게하여 道에 합하면, 그러므로 이르기를 입천지도(立天之道)인것이다
黃帝曰:如何留形不失於始也?
황제가 이르기를 : 여하이 형에 머물러서 비롯함에서 잃지않습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人不憂愁思慮而不失其本,去疾病勞苦而不失於始也。失其本者,自亡其命;失其始者、形還下土。若人能心靜無慾而存神,炁不失其始者,知理也。
사람이 능히 걱정하지 않고 생각하면 그 본을 잃지않고, 질병을 물리치고 노고를 하면 그 비롯함을 잃지 않는다. 그 근본을 잃어버린 자는 스스로 그 명을 잃게되고, 그 비롯함을 잃어버린 자는 형(形)이 하사(下士)로 되돌아간다. 만약에 사람이 능히 마음을 고요히하고 욕망을 없이하여 신을 보전하면, 기(氣)는 그 비롯함을 잃지않는 것이니, 이치를 아는 것이다.
黃帝曰:天發殺機,移星易宿,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하늘이 죽이는 기틀을 발하면,별이 이동하고 별자리가 바뀐다는 것은 왜그렇습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之母者太易,內藏陰陽二炁,日月也。日月未分,聖化生神,神名太一之首。日月又分為陰陽,陰陽分其五太。五太者,五帝。五帝又分八卦,八卦朝於中,聖化為九宮,乃是太一之神宮。立其五斗,內有中斗,日月星奇,北斗受機,斡運陰陽。陰為機者死,陽為機者生,陰陽合機為之道。,太一將生殺之機,周游八卦,移星易宿。返陰為陽,乃長生;返陽為陰,殺者死也。天之四時造化,八卦循環,人身中亦有,為人不知。為陰而殺乃死,展轉輪迴,失其人身。人能致修者,道也。故曰:天發殺機,移星易宿也。
하늘의 母는 태역이니, 안에 음양의 두 기운, 일월을 감추고 있다. 일월이 미분에, 성(聖)스러운 조화는 신(神)을 낳으니, 신의 이름은 태일의 머리이다. 일월은 또 음양으로 나누어지고, 음양은 오태(五太)로 나누어진다. 오태(五太)란, 오제(五帝)이다. 오제는 또 팔괘로 나누어지고, 팔괘는 가운데로 알현을 하니, 성(聖)스런 조화는 구궁(九宮)이 되니, 이것이 바로 태일(太一)의 신궁(神宮)이다. 그 오두(五斗/五星)를 세우고, 안으로 중두(中斗)가 있으니, 일월과 성(星)이 의지하고 ,북두가 기틀을 받아서, 음양을 빙빙돌려 운전한다(斡運(알운)/旋轉運行). 음(陰)을 기틀로 하는 것은 움직이지 않고, 양(陽)을 기틀로 하는 것은 움직이니, 음양이 기틀을 합하는 도(道)인 것이다 .태일(太一)이 장차 살(殺)의 기틀(機)을 낳아서, 팔괘를 주유(周游/두루 돌아다니다)하면, 별이 옮겨지고 별자리가 바뀐다. 음(陰)을 되돌려서 양(陽)으로 하면, 곧 오래사는 것이고, 양(陽)을 되돌려 음(陰)으로하면, 살(殺)인 것으로 죽음(死)이다. 하늘의 사시조화는 팔괘의 순환이니, 사람의 몸가운데에 또한 사람을 위하여 있는데,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음(陰)을 위하면 감소하게 되어 죽는것이니, 윤회를 되풀이하게 되고,그 사람의 몸을 잃어버린다.(그래서)사람이 능히 닦는것을 다하는것은 도(道)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하늘이 살기(殺機)를 발하면, 별은 옳기고 별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黃帝曰:何謂不失人身,殺機不死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무엇을 일러서 사람의 몸을 잃지않는 것이라하는 것이며,살기(殺機)가 죽지않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太一鎮在九宮,出入有時。召太陽君回入陽殿,四時移換,八卦朝元,萬神都聚,殺陰返陽,排列星辰,歸其金闕之內,聖境太清,正陽白元君也。若人知此天發殺機,能將太一真炁,隨機應化,返八卦純陽,復歸乾坤之祖炁,使合混沌九天生神之章,乃為天道,永得長生,依此造化為真人也。故曰:天發殺機,移星易宿也。
태일은 항상 구궁에 가득차있는데, 출입에는 때가 있다. 태양군(太陽君)을 불러 양전(陽展)으로 돌아들어가면, 사시가 이동(移動), 변환(變換)하고, 팔괘가 천원에 한데 모이고(朝元), 만신(萬神)이 모두 모여서, 陰을 죽이고 陽을 돌이키며, 성진(星辰)을 배열하여, 금궐의 안으로 돌아가니, 성경 태청의 정양(正陽)백원군(白元君)이다. 만약에 사람들이 이 천발살기(天發殺機)를 알고, 능히 태일진기(太一眞氣)를 거느리고, 기틀을 따라 조화에 응하며, 팔괘순양(純陽)을 돌이켜서, 건곤의 조기(祖氣)에 복귀하여, 구천생신장경(九天生神章經)에 있는 혼돈과 합하게 하면, 곧 천도가 되는 것이며, 영원히 장생을 얻어서 이 조화에 의지하는 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발살기(天發殺機) 이성역숙(移星易宿)인 것이다.
黃帝曰:地發殺機,龍蛇起陸,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지발살기(地發殺機)면 용사기륙(龍蛇起陸)이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沖和一炁,發者動也,故天運不絕。殺機者,變化也。龍者,天炁也,風也。蛇者,地炁也,火也。人能運精炁,上下往來,奪之造化,故玄機若去。六慾動於機權,如天地之體,人在其中。有真陽之精炁,名曰蛇,上通天元之炁,呼吸而上下,相應地動之機,起而離陸。故曰;地發殺機,龍蛇起陸也。
부드럽고 조화로운 일기(一氣)가 드러나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의 운행이 끊이지 않는다. 살기(殺機)라는 것은, 변화이다. 용(龍)은, 천기이고 바람이다. 사(蛇)라는 것은, 지기(地氣)이며, 화(火)이다. 사람이 능히 정기(精氣)를 운행하여, 상하를 왕래하는데, 조화를 뺏으면, 그러므로 현기(玄機)를 없애는 것과 같다. 육욕이 기권(機權)에서 동하는 것은 마치 천지의 몸과 같은것이니, 사람은 그 가운데에 있다. 진양(眞陽)의 정기(精氣) 가 있는 것은, 사(蛇)라고 하니, 위로 천원(天元)의 기(氣)에 통하고, 호흡이 오르고 내려서, 지(地)의 동(動)하는 기틀과 서로 응하여, 일어나서 땅을 떠난다. 그러므로 땅에서 살기(殺氣)가 발(發)하면, 용사(龍蛇)가 땅에서 일어난다이르는 것이다.
黃帝曰:人身中知何用?
황제가 이르기를 : 사람의 몸 가운데에서 알고 어떻게 쓰는 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臍下一寸三分者,氣海也。中有真精一合,按於地土中,有二經通於腦。腦中有府,名靈陽之府,有二穴,左曰太極之穴,右曰沖靈之穴,上通天炁,下至海源,故曰呼吸。天炁下降,地炁上騰,二炁相接,則養真精,名曰龍。青陽之本,下者為蛇,則元炁也。二炁相交成藥,久煉成丹,故不死也。乃陽神超於身外,乃人身中,地發殺機,龍蛇起陸也。
배꼽아래 한치 3푼(一寸/3.3cm,分/푼 : 치(寸)의 1/10)이란것은,기해(氣海)이다. 가운데에 진정(眞精)이 한번 합(合)함이 있고, 지토(地土)가운데를 살펴보면, 뇌에 통하는 두개의 경로가 있다.뇌가운데 부(府)가 있고, 이름은 영양(靈陽)의 부(府)이고 혈은 두 개이며, 좌측은 일러서 태극의 혈이라하고 우측은 충령(沖靈)의 혈이라하며, 위는 천기에 통하고,아래로는 해원(海源)에 이르니, 그러므로 일러서 호흡(呼吸)이라고 한다. 천기는 하강하고, 지기는 상승하여, 두 기가 서로 접하면, 곧 진액이 길러지니, 이름은 용(龍)이라한다. 청양(靑陽)의 근본에서 내려가는 것이 사(蛇)가 되니, 곧 원기(元氣)이다. 두 기(氣)가 서로 사귀어(相交) 약(藥)을 이루고, 오래 단련하여 단(丹)을 이루면, 고로 불사(不死)인것이다.그리하여 양신(陽神)이 몸 밖으로 벗어나왔지만 사람의 몸가운데이니, 지발살기(地發殺機), 용사기륙(龍蛇起陸)이다.
黃帝曰:人發殺機,天地返覆,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사람이 살기를 발하면,천지가 뒤집어지는것은 왜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人發殺機者,去六慾七情,靜則靜於情意,動則動於神機,內用神炁,上下相合。守於神者,陽氣也。頭圓象天,足方象地。天地返覆,乃陰陽升降;人之返覆,呼吸徹於蒂耳。一吸天炁下降,一呼地炁上升,吸者天炁,呼者地炁。我之真炁相接也,人能下運地炁至天上。故曰:人發殺機,天地返覆也。
사람이 살기(殺機)를 발(發)한다는 것은, 육욕칠정(六慾七情)을 없애버려서 ,고요함은 곧 정의(情意/정과 뜻,감정과 의지)에서 고요한 것이며, 동(動)하는 것은 곧 신기(神機)에서 동(動)하는 것이니, 안에서 신기(神機)를 쓰게되면, 오르고 내려서 서로 합하는 것이다. 신(神)을 지키는 것은, 양기(陽氣)이다.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였고, 발은 네모이니 땅을 형상하였다. 천지가 뒤집어지는 것은 곧 음양이 승강함이니, 사람의 뒤집어지는 것은, 호흡이 꼭지(蒂/체 : 꽃받침/배꼽)를 뚫어버리는 것일 뿐이다. 한번의 흡(吸/들이마심)에 천기는 하강하고, 한번의 호(呼/내쉬다)에 지기(地氣)는 상승하니, 마시는 것(吸)은 천기(天氣)이고, 내쉬는 숨(呼)은 지기(地氣)인 것이다. 나의 진기(眞氣)가 서로 접하면,사람은 능히 아래에서 운행하는 지기(地氣)를 천상(천상)에 이르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 사람이 살기를 발하면(六慾七情을 없애버리면), 천지가 뒤집어진다(一呼一吸에 천지의 眞氣가 오르내림)고 한 것이다.
黃帝曰:天人合發,萬變定基,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天人合發,萬變定基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天生萬物,人為萬生一物之首也。故天地相合而長養萬物,人能用精炁相合而萬神皆喜,天地故不棄而相逐,神在其中。神者,乃天道也,而好清,若濁而神散,不合天道。上古聖人,固精養神,存炁養精,合於天道,乃為真人。天有一炁,地有二儀,中有三光,四時共備,五行相列,六合相生,七政為機,八卦乃同,九宮布滿天地。五斗璇璣,人亦有之。人能受天地一炁,相和諸神,配合兩儀,大丹乃成。一炁上下,無窮四時;中有一炁,播於中土;五行顛倒內,六陽上朝金闕,七真常居體內,八卦共起元宮;三光混混,白雪飄飄;七政功成,黃芽內長,九宮貫串萬象,乃合天道。故曰:天人合發,萬變定基也。
하늘이 만물을 낳으니, 사람은 만가지 생명의 동일한 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지가 서로 합하여 만물을 무육배양(長養/撫育培養)하는 것이며, 사람은 능히 정기(精氣)를 써서 서로 합하니 만신(萬神)이 다 기뻐하는 것이며, 천지가 그러므로 버리지 않고 서로 따르니, 신은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신(神)은, 곧 천도(天道)이며, 그래서 맑은 것(淸)을 좋아하니, 만약에 탁(濁)하면 신(神)은 흩어지니, 천도(天道)에 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상고성인(上古聖人)께서는, 정을 견고히하고(固精), 신을 기르고(養神),기를 보존하여 정을 길러서(存氣養神), 천도에 합하여(合於天道), 마침내 진인(眞人)이 되신것이다. 하늘에 일기(一氣)가 있고, 땅에 이의(二儀)가 있고, 가운데에 삼광(三光/日,月,星)이 있고, 사시가 모두 갖추어지고, 오행이 서로 열지어있고, 육합이 상생하며, 칠정을 기(機)로 삼고, 팔괘가 마침내 함께하니, 구궁(九宮)이 천지에 가득하다/
오두(五星)와 선기(璇璣/北斗前四星,泛指北斗,指北極星,喩權柄)를 사람 또한 가지고 있다. 사람이 능히 천지일기(一氣)를 받아서, 서로 모든 신들과 화합하고, 양의(兩儀)를 짝지어 합하면, 대단을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일기(一氣)가 오르고 내림이, 무궁사시(無窮四時/다함이 없이 사시를 운행함)하면, 가운데 있는 일기(一氣)가, 중토(中土)에 씨를 뿌리니, 오행이 안에서 전도(顚倒)되고, 육양(六陽)이 금궐(金闕)에 상조(上朝/알현함)하고, 칠진(七眞)이 몸가운데에 상거(常居)하며, 팔괘가 원궁(元宮/元神의 집)에 같이 일어나니, 삼광이 혼혼(混混)하고 백설이 표표하니, 칠정의 공이 이루어지고, 황아가 안에서 자라며, 구궁이 만상을 관관(貫串/처음부터 끝까지 꿰뚫다)하니, 마침내 천도에 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천인합발, 만변정기라는 것이다.
黃帝曰:性有巧拙,可以伏藏,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성유교졸(性有巧拙), 가이복장(可以伏藏)이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天性不可亂,神炁若亂,故不知所以神。伏藏者,性如朗月,自然通道。巧者內使天機,外事不可入,故伏智藏神也,乃同天道。拙者為人不知自有神炁合道,縱心信意生情,一任散失神炁,不明天地造化,亂認陰陽,故有死也。乃性有巧拙也。
천성(天性)은 어지럽힐 수 없으며, 신기(神氣)는 이에 어지러우니, 그러므로 알지 못하는 까닭으로 신령(神靈)스러운 것이다. 복장(伏藏)은, 성품이 밝은 달과 같아서, 자연 도(道)와 통한다. 교(巧)란 안에서 천기(天機)를 쓰고, 밖의 일은 들어가는 것이 불가하니, 그러므로 지혜를 감추고 신(神)을 감춘 것이며, 마침내 천도(天道)와 같아진다. 졸(拙)은 사람됨이 스스로 신기(神機/신령스러운 기틀)가 있어서 도(道)에 합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니, 설령 마음으로부터, 내키는 대로 정(情)을 낳아도, 신기(神機)가 없어지도록 내버려두니, 천지조화를 밝히지 못하고, 음양을 알기 어려워서, 그러므로 죽음이 있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유교졸(性有巧拙)인 것이다.
黃帝曰:性有巧拙,如何伏藏用也?
황제가 이르기를 : 性有巧拙은 어떻게 伏藏하여 쓰는것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性者,神也,不可動也。故神定炁和,元炁降。伏者不貪嗜慕慾,藏者藏於神光,炁入絳宮,萬神聚會之鄉,伏藏而不動,萬神不散。故曰:伏藏神定造化,久煉成道,乃性巧不拙也。
성(性)은 신(神)이며, 움직일 수 없다. 그러므로 신(神)은 정(定)하고 기(氣)는 화(和)하니, 원기(元氣)가 내려온다. 복(伏)이란, 탐기모욕(貪嗜慕慾)하지 않고, 장(藏)은, 신광(神光), 기(氣)가 강궁(絳宮/중단전)으로 들어가서 감추는 것이니, 만신(萬神)이 모여드는 고향이며, 복장(伏藏)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만신(萬神)은 흩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 신(神)을 복장(伏藏)하고 조화가 안정(定)하여, 오래되면 도를 이루어 마침내 성교부졸(性巧不拙)인 것이다.
黃帝曰:九竅之邪,在乎三要,可以動靜,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구궁지사(九宮之邪),재호삼요(在乎三要),가이동정(可以動靜)은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九竅者,心有九竅,內藏九氣:上者三清之炁,中者三皇之炁,下者本元之炁,乃精炁神也。出入有時,混而為一,外通耳、目、口、鼻,陰中也;三要者,神氣與精相合,玄牝玉戶,上通於天,下通於地,中通三皇之祖炁,乃三要之道也。動靜耳、目、口、鼻也,目觀則心動,耳聽則神移,口談則氣散,鼻馥則精髓化為陰濁之水。若故令靜而不動,則心中二竅左曰玄,右曰牝,下入氣海,上通泥丸,此真炁相通,故使神氣動機,玉戶自閉。穿脊勝,過三關,而朝北極,陽宮動而保養真神。上古聖人云:動則動於神機,靜則靜於心意。精氣神,是三要也。故曰:九竅之邪,在乎三要也。
구규(九竅)라는 것은, 마음에 아홉개의 구멍이 있는 것이니, 안으로 구기(九氣)를 감추고 있다. 위에는 삼청의 기이고, 가운데는 삼황의 기이고, 아래는 본원의 기(氣)이며, 곧 정(精), 기(氣), 신(神)이다. 출입에 때가 있고, 합쳐서 하나로 되어, 밖으로 통하니 이, 목, 구, 비, 음중(陰中)이다. 삼요(三要)라는 것은, 신(神), 기(氣)가 정(精)과 더불어 서로 합하고, 현빈옥호(玄牝,玉戶)가, 위로 하늘에 통하고, 아래로는 땅에 통하며, 가운데로는 삼황의 조기(祖氣)에 통하니, 곧 삼요(三要)의 도(道)인 것이다. 동정(動靜)은 이, 목, 구, 비이니, 눈으로 보면 곧 마음이 동(動)하고, 귀로 들으면 신(神)이 이동(移)하고, 입으로 말을 하면 기(氣)가 흩어지며, 코로 향기를 맡으면 곧 정수(精髓)가 변화하여 음탁(陰濁)의 수(水)로 된다. 만약에 일부러 하여금 고요히 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곧 마음 가운데에 이규(二竅)의 좌를 현(玄)이라하고, 우를 빈(牝)이라하니, 아래로 기해(氣海)에 들어가고, 위로 이환(泥丸)에 통하고, 이 진기가 서로 통하면, 고로 신(神) 기(氣)가 움직이는 기틀이 되게하여, 옥호(玉戶)는 스스로 닫히게 된다. 등마루(脊)를 뚫어내고, 삼관(三關)을 지나서, 북극을 알현하면, 양궁(陽宮)이 동하여 진신(眞神)을 보양하게 된다. 상고성인께서 이르시기를 : 움직이는 것을 곧 신기(神機)에서 하고, 고요히하는 것을 곧 심의(心意/마음)에서 고요하게 한다고 하셨다. 정기신(精氣神)이 바로 삼요(三要)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구규(九竅)의 사(邪)는 삼요(三要)에 있다는 것이다.
黃帝曰:火生於木,禍發必尅,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화생어목(火生於木),화발필극(禍發必剋)은 무엇입니까?
天真皇人曰:
천진황인께서 이르시기를 :
木去其火則不灰,人去其惡性則不死。木中有火,火發必焚,其真炁乃成,煙燄即上升而歸天,火緞木為灰爐而歸土。凡人性惡為火,火出則神散,神散則氣離,氣離財身死,真陽之炁歸於天,濁陰之質歸於土。謂火從木生,即以水救之即不灰;人起火性,以柔而救之即身不壞。人之火發,而萬神皆散,故死也。人能制火,禍不能尅,乃成大道。故曰:火生於木,禍發必尅也。
목(木)에서 그 불(火)을 없애버리면 곧 불멸하고,사람에게서 그 악한 성품을 없애버리면 불사(不死)한다.목(木)가운에 불(火)이 있고,화(火)는 發하면 반드시 태워버리니,그 진기(眞氣)가 비로소 이루어지면,연기와 불꽃은 곧 상승하여 하늘로 돌아가고, 불과 비단과 나무는 변하여 재가 되고, 화로는 흙으로 돌아간다. 무릇 사람의 성품이 나쁜것은 불(火)이 되니, 불(火)은 곧 신(神)을 흩어버리고, 신(神)이 흩어지면 기(氣)가 떠나고, 기(氣)가 떠나면 재(財), 신(神)은 죽고, 진양(眞陽)의 기(氣)는 하늘로 돌아가고,탁한 음(陰)의 바탕(質)는 땅으로 돌아간다. 불이 목(木)에서 생겨난다고 말하는데, 곧 물로서 구하면 곧 재로 되지 않으니, 사람이 불의 성품이 일어나면, 부드러움으로써 구하면 곧 몸이 무너지지 않는다. 사람의 불이 일어나면, 모든 신(神)이 다 흩어지니, 그러므로 죽는 것이다. 사람이 능히 불을 제어하여, 재앙(禍)이 이길 수 없도록 하면, 곧 대도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 불이 목에서 생하는 것이니, 재앙이 발생하면 반드시 극복하여야하는 것이다고 한 것이다.(火生於木,禍發必剋也)
黃帝曰:姦生於國,時動必潰,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간생어국(姦生於國),시동필궤(時動必潰)란 무엇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國中有姦,久而破國,身中有邪,久而亡身。國去其姦則邦寧,人去其情即身安。去姦者,六慾七情,三尸也,人能制姦邪者,成其大道也。故曰:姦生於國,時動必潰也。
나라 가운데에 간신이 있게되면, 오래되어서는 나라를 망하게하고, 몸 가운데 사(邪)가 있으면, 오래되어서는 몸이 망하게된다. 나라에서 그 간신을 없애면 나라가 편안하고, 사람은 그 정(情)을 없애면 몸이 편안하다. 간신을 없애는 것이란 육욕칠정(六慾七情)이니, 삼시(三尸)이며, 사람이 능히 간신과 사(邪)를 제어하면, 그 대도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간생어국(姦生於國),시동필궤(時動必潰)라 한 것이다.
黃帝曰:如何得安身也?
황제가 이르기를 : 어떻게 하여야 몸이 편함을 얻겠습니까?
天真皇人曰:
천진성인께서 이르시기를 :
萬物盜太虛真炁,人腹中有蠱,盜萬物之炁,而名虰蠱。虰蠱者,化為佞聶。佞蟲者,賊我之魂魄,亡我之神氣,散我之精血,死我之形也。人能知陰陽造化,起真火煉陰邪之姦,故殺虰蟲,不令為害,故得身安,返成大道也。
만물이 태허의 진기를 훔치고, 사람의 뱃속에는 고(蠱/뱃속벌레)가 있어서, 만물의 기(氣)를 훔치니, 이름이 정고(虰蠱)이다. 정고(虰蠱)라는 것은, 간사함과 소곤거림이 변화한 것이다. 영충(佞蟲)이란 것은, 나의 혼백을 손상시키고, 나의 신기(神氣)를 망하게 하고, 나의 정혈(精血)을 흩어버리고, 나의 형(形)을 죽이는 것이다. 사람은 능히 음양의 조화를 알아야하니, 진화(眞火)를 일으켜서 음사(陰邪)의 간(姦)을 단련하면,그러므로 정고(虰蠱)를 죽이고, 하여금 해치지 못하게 하니 그러므로 몸이 편함을 얻고, 도리어 대도를 이루는 것이다.
黃帝曰:知之修煉,謂之聖人,何也?
황제가 이르기를 : 알고 수련하면,성인이라고 한다는것은 왜입니까?
廣成子曰:
광성자께서 이르시기를 :
上古聖人用神機測天地陰陽,升降有時,要知火候之數,下火依時,戊己宮內,本始生神之母也。知者復歸其母,勿令放失,更受天炁為青陽之首,合地炁真陰之母。我之神氣,精在其中;五炁皆全,心靜無慾;用火緞煉,煉成純陽;造化成道,魄返陽魂;情陰盡滅,松形玉骨;百關無漏,上達於天界,乃為真人也。故曰:知之脩煉,謂之聖人也。
상고성인께서 신기(神機)를 써서 천지음양이 오르내림에 때가 있음을 헤아리셨고,화후의 수(數)를 알고 싶으면, 때에 의지하여 불(火)을 내렸으니, 무기궁내는, 본래 생신(生神)의 母가 비롯함이다. 아는 자가 그 母에 돌아가는 것은, 내버려서 잃어버리지 않게함이고, 다시 천기를 받아서 청양(靑陽)의 수가 되고, 지기(地氣)를 합하여 진음(眞陰)의 母가 되는 것이다. 나의 신,기,정(神,氣,精)이 그 가운데에서 있으니, 五氣가 모두 온전하고, 마음이 고요하고 욕심이 없으니, 불을 써서 단련하고, 불려서 순양(純陽)을 이룬다. 조화가 도(道)를 이루고 백(魄)은 도리어 양혼(陽魂)으로 되돌아온다. 정음(情陰)이 모두 멸하여, 송형옥골(松形玉骨)이되면, 백관(百關)이 누설됨이 없고, 위로 천계에 도달하고, 마침내 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알고 수련하면, 성인이라하는 것이다.
출처 : http://ewwiz.blog.me/19863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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