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옥황심인묘경(玉皇心印妙經) 현곡제군 주(玄谷帝君 注)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7. 6. 15. 21:19

 

玉皇心印經注序/옥황심인경주 서

 

玄谷帝君曰朕聞 心印經者 乃無上玄穹主 金闕大道君之所述也 其辭恢奧 其旨淵微

현곡제군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들으니 심인경은 곧 무상현궁주 금궐대도군의

지은신바라고 한다심인경의 말씀은 넓고도 심오하며,  뜻은 깊고도 미묘하다.

 

闡敷至道之玄機 剖露 性命之根蒂 實登眞之徑路 爲度世之梯航 

지극한 도의 심오한 기틀을 명백히 밝혀 펼치고 성명의 뿌리와 꼭지를 드러내어

밝혀내 진실로 진인의 경지에 오르는 지름길이며 세상을 건너는 사다리와 배이다.

 

學者苟能造其理 達其辭 窮神以知化 參玄以入妙 知心爲一身之宗 操養不失勿塞勿閉 四關光明 天宇泰定 處室生白 卽心是印 卽印是心 心印相融 上下洞徹 如月現於江 似星涵於海 眞空寂照 一性超然 不知孰爲心孰爲印 至於心印俱忘 神與道俱返其天眞 則心印之妙自我而得之矣 朕嘗誦其言味其理 實有得乎中  取以註釋用壽諸梓 流傳於世 以爲修眞養生之旨趣夫 豈無所補雲故序 

배우는자가 진실로 능히 그 이치에 도달하고 그 말씀에 이르고 정신을 다하여 변화를 알고 심오한 이치를 깨닫고 묘함에 들어가 마음이 한몸의 종주가 됨을 알고 잡아 길러서 잃지않고 막히게 하지 않고 폐쇠하지 않으면 네 관문이 빛으로 밝고 세상이 크게 안정되며 처해 있는 방에 백()이 생기면 내 마음이 곧 새겨져 일치함이고 새겨져 일치한것이 곧 내 마음인 것이다마음과 새김이 서로 융합하고 상하가 서로 환하게 통하면 달이 강에 드러난것같고 별이 바다에 잠긴것 같아 진공을 고요히 비추니 한 성품이 초연하며 누구를 마음으로 하고 누가 (마음에)새겨진것인지 모르고 심인을 둘다 잊어버림에 이르러서 신과 더불어 도와 함께 그 천진(天眞)에 돌아가면 심인의 묘함을 자신으로부터 얻게될 것이다. 내가 일찌기 심인경을 외우고 그 이치를 음미하였는데 진실로 얻는바가 그 중에 있었으니 인하여 주석으로써 취하여, (用壽諸梓4는 미해석) 세상에 널리 전파하여 진리를 닦고 양생하는 취지로 삼게 하였도다. 어찌 보충할 것이 없겠는가 이에 서하노라.

 

成化十九年仲冬吉日

成化/중국 명나라 헌종때의 연호(1465-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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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皇心印妙經<玄谷帝君>

옥황심인묘경<현곡제군>

 

玉皇心印妙經

옥황심인묘경

 

上藥三品

좋은 약은 세가지 등급이 있으니

 

註曰, 上藥者卽身中精氣神之大藥也 金石草木飛走之類不可以喩之 神曰上品氣曰中品精曰下品 故曰三品精能生氣 氣能生神榮衛一身 莫大乎此 知之修煉 積精化爲氣 積氣化爲神 煉神返虛則 與太虛同基體矣

주에서 말하기를, 좋은 약(上藥)이란 곧 몸가운데 있는 정기신(精氣神)의 큰 약이다. 금석초목과 날아다니고 달리는 무리들의 약() 효능과는 비교할 수없으니, 신이 상등급,기가 중등급,정이 하등급이다. 그러므로 삼등급이며 정()이 능히 기()를 낳고 기()에서 능히 신을 내서 한몸을 번창케하고 호위함이 이보다 더 큰것이 없다. 이러함을 알고 수련을 하면, 정이 쌓여서 변화하여 기로 되고기가 쌓여서 변화하여 신이 되고, 신을 연마하면 도리어 빈 허공처럼 되는 것인즉크게 비어 있음과 더불어서 터전이 되는 몸은 한가지이다.

 

神與氣精신과 더불어 기와 정이다

 

註曰, 神者乃元始祖神 精乃先天地精 氣乃混元祖炁 實太極之英華 人身之大藥 若非此三者人從何生 或以思慮神 呼吸氣 交感精 而比喩則去道達矣

주에서 이르기를, 신은 시작되는 처음부터 있는 조신(祖神)이고 정은 곧 천지보다 먼저 있어온 정()이며, 기는 곧 천지의 시초가 되는 기운이니, 실제로는 태극의 아름다운 색채이며, 인간의 몸에는 큰 약이다. 만약 이 세가지가 아니면 사람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겨나겠는가. 혹 신을 생각하고, 기를 호흡하고, 정을 서로 맞대어 느끼는 것을 비유한다면, 곧 도()에 이르는 것에서 떠나는 것이다.

 

恍恍惚惚

정신이 아련하고 어렴풋하며

 

註曰, 恍兮惚其中有物 蓋言其中有眞一之氣存焉 若能於恍惚中採此眞一之氣丹道成矣

주에 이르기를, 아련하고 어럼풋한 그 가운데에 물건이 있다고 하신 것은, 대개가 그 가운데 참된 하나의 기가 존재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만약 능히 황홀한 가운데에서 이 참된 하나의 기를 캐낼 수 있다면 단의 도는 이루어진 것이다.

 

杳杳冥冥

묘연하고 어두우니

 

註曰, 杳兮冥其中有精 蓋言其中有眞一之精存焉 若能於杳冥中採此眞一之精丹道得矣

주에 이르기를, 아련하고 어렴풋한 가운데 정이 있다고 하신 것은, 대개가 그 가운데 참된 하나의 정이 존재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만약 아련하고 어렴풋한 가운데에서 이 참된 하나의 정을 캐어낼 수 있다면 단의 도를 얻게 되는 것이다.

 

存無守有

무를 보존하고 유를 지키면

 

註曰, 無者乃龍之象喩身中之氣 有者乃虎之形喩身中之精 龍虎雖人身中而無形狀 今以氣比龍 以精比虎 龍爲難降之物 固當存之 虎乃難制之物 固當守之 若以有無交入龍虎相投 精氣凝結存之守之則大藥成矣

주에 이르기를, 무라는 것은 용의 상이니 몸속의 기를 비유한 것이고, 유라는 것은 호랑이의 형이니 몸속의 정을 비유하여, 용호가 비록 사람의 몸속에서 형상이 없으나이제 기로써 용에 비유하고, 정으로써 호랑이에 비유하였다. 용은 항복시키기 어려운 물건이니본디 마땅한 것은 보존하는 것이고, 호랑이는 곧 제어하기 어려운 물건이니 본디 마땅한 것은 지키는 것이다. 만약 유무가 교차로 들어감으로써 용호가 서로 맞으면, 정기는 응결하게되니 이것을 보존하고 지키면 곧 대약이 이루어진다.

 

頃刻而成

경각에 이루어진다.

 

註曰, 頃刻而成丹者 此聖人開悟學徒進道之速也 其行功進火溫養調護 必須三年九載方獲有成矣

주에  이르기를, 경각에 단을 이룬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성인이 배우는 무리를 열어 깨닫게 하여 도에 나아가는 것이 빠른 것이다. 그 공부를 행하여 를 나아가게하고 따뜻하게 기르고 보살피는 것은, 반드시 삼년,구년을 바야흐로 보살펴야 이루어진다.

 

迴風混合 

바람을 되돌여서 혼합하여

 

註曰, 廻風運氣 混合萬神 此奪天地大造化之機 知之者則宇宙在乎手 萬化生乎身矣

주에 이르기를, 바람을 되돌려 기를 운행해서 만신을 혼합하면, 이것은 천지 대조화의 기틀을 빼앗아서 아는자는곧 우주가 손안에 있는 것이고, 만가지 조화가 몸에서 나오는 것이다.

 

百日功靈

백일을 공부하면 신령해져서

 

註曰, 修丹煉己功須百日 方見靈驗 而欲奪天地大造化 必須積功累行三年九載 斯至上聖高眞之地位矣

주에 이르기를, 단을 수련하고 자기를 연마하는 것은 공부가 모름지기 백일이라야 바야흐로 영험함을 보게 되는데, 그러나 천지대조화를 빼앗고자 한다면, 반드시 공부를 쌓되 합쳐서 행함이 3-9년이면, 이에 상등의 성인과 높은 진인의 지위에 이르게 된다

 

默朝上帝

묵묵히 상제를 알현하고

 

註曰, 上帝卽上天 地在人身中求之卽元神元氣元精也 默朝者靜中存想飛謁也 元神卽元始天尊 元氣卽道德天尊 元精卽靈寶天尊也 默朝者豈有外於一己之精氣神哉

주에 이르기를, 상제는 곧 상천(上天)이며, 땅에 있는 사람의 몸가운데에서 구하면 곧 원신,원기,원정이다. 묵조는 고요한 가운데 생각을 보존하면서 날아올라 알현하는 것이다. 원신은 곧 원시의 천존이며, 원기는 곧 도덕의 천존이며, 원정은 곧 영보의 천존이다. 조용히 뵈어야할 분이 어찌 한몸의 정기신 밖에 따로 있겠는가.

 

一紀飛昇

일기이면 승천한다.

 

註曰, 一紀一周年也 學仙之徒苟積功累行 日積月就 道成果滿上鷹 天詔金簡記名 豈不謂之飛昇乎

주에 이르기를, 일기는 일주년이다. 선을 배우는 자가 진실로 공부가 쌓이고 거듭 행하여, 날로 쌓이고 달로 이루어져서 도의 성과가 높은 하늘의 매처럼 가득차올라 하늘의 조서를 받고 금간(金簡)에 이름이 오르면, 어찌 하늘로 날아오른것이라고 하지 못하겠는가.

 

知者易悟 

지자는 깨닫기 쉽고

 

註曰內煉之理實非高遠難行之事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殊不知道寓於天地間無物不然 一語一黙一動一靜 莫非至道存焉 知其理悟其玄則仙道可冀矣

주에 이르기를, 내단의 이론과 실제는 높고 멀고 행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는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자는 미치지 못한다. 특별히 도를 모르고 천지간에 살아가도 그렇지 않은 사물이 없다. 일어일묵과 일동일정이 지극한 도가 존재하지 않음이 없으니, 그 이치를 알고 그 오묘함을 깨달으면 신선의 도를 가히 바랄 수가 있는 것이다.

 

昧者難行

매자는 행하기 어렵다

 

註曰, 昧者意旣滯於物 心不在乎道 貪名逐利而流浪生死 雖知有大道 而反以爲不足行 故曰難行吁 亦自殆而己矣

주에 이르기를, 우매한자는 뜻이 만물에 이미 막혀서 마음이 도에 있지 않으며, 명예를 탐하고 이익을 따르며 생사를 유랑하니 비록 대도가 있음을 알지만 도리어 행함을 부족하게 하니 그러므로 행하기가 어렵다고 탄식을 하신 것이니 또한 스스로 위태롭게할 뿐이다.

 

履踐天光

천광을 겪어 이행하여

 

註曰, 宇泰定則 發乎天光 大修行人方天光陽生之時 眞氣漸至 卽當履踐採攝其氣以歸中宮 而結內丹矣

주에 이르기를, 천지사방이 크게 안정되면 천광이 드러나고, 대수행인은 바야흐로 천광이 불쑥생겨 나오는때 진기가 점차 이르면, 곧 마땅히 밟고 이행하여 그 진기를 채취하고 잡아서 중궁에 돌아가게 함으로써 내단을 맺는다.

 

呼吸育清

호흡을 하여 맑게 되도록 길러

 

註曰呼者濁氣從有而出 吸者淸氣從無而入 人能效天地升降之氣 育其淸者而賓爲陽則身仙矣 經云呼吸元氣以求仙是也

주에 이르기를, ()란 탁기가 있는곳으로부터 나가는 것이고, ()이란 청기가 없는곳으로부터 들어가는 것으로, 사람이 능히 천지의 승강하는 기를 본받아서 그 맑은 것을 길러서 양()이 되도록 인도하면 몸이 신선으로 된다. 경에 이르기를 원기를 호흡하여 신선을 구한다함이 이것이다.

 

出玄入牡

현을 나와서 빈에 들어간다

 

註曰, 玄爲天屬陽 牝爲地屬陰 玄牝雖本乎無中來 而二氣得升降行乎其中 所以天長地久 人知身中玄牝一竅 虛中不屈則與天地同矣

주에 이르기를, 현은 천이 되고 양에 속하고 빈은 땅이 되며 음에 속하니현빈은 비록 그 근본이 無中(없는 가운데)에서 나왔으나 음양二氣가 오르고 내려 그 의 가운데를 運行하니 그런 까닭으로 천지가 장구한 것이다. 사람이 몸 가운데 현빈의 한 구멍이 있는 것을 알고, 비어있는 가운데 다함이 없음을 안다면 천지와 더불어 동행할 수 있다.

 

若亡若存

없는듯 있는듯하여

 

註曰, 道之在身 杳冥恍惚 立乎無方 似有若無 隨時而寓一本萬殊 放之則彌六合 卷之則退藏於密 豈非若亡若存乎

주에 이르기를, 도가 몸에 있으면 아득하고 황홀하며, 서 있는데 방향이 없으며 있는것도 같고 없는것도 같고 그때 그때에 따라 맡겨두면 한뿌리인데 만가지로 다르니 놓아두면 천지와 사방에 가득하고, 거두어 들이면 은밀함에 물러나 감추어지니 어찌 없는것같고 있는것 같은것이 아니겠는가.

 

綿綿不絕

면면히 끊어짐이 없도록 하면

 

註曰, 內功修煉在乎息 上功夫使其綿綿 若存眞氣入乎其中 務令多入少出則 神識得定矣 經云故至誠無息不息則久 深得養生之旨矣

주에 이르기를, 내공수련은 호흡에 있으니 상등의 공부는 대저 그 호흡을 면면히 끊어질듯 이어지게하여 만약 진기(眞氣)가 그 가운데에 들어가 존재하게 되면, 힘써 하여금 (진기가)많이 들게하고 적게나오게한 즉, 정신과 의식은 안정되리라. 경에 이르기를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은 쉼이 없고 쉬지 않으면 곧 장구하리라하였으니 깊게 깨달아 얻은 양생의 뜻이다

 

固蒂根深

꼭지는 단단해지고 뿌리는 깊어진다.

 

註曰物生大塊間 各有根蔕 天有天根 地有地根 人有人根 眞種卽人根也 人能固其眞種則 蔕固而根深矣 眞種二字存乎眞師口訣 

주에 이르기를, 만물은 큰 덩어리 사이에서 생기는데 각기 뿌리와 꼭지가 있다. 하늘은 하늘의 뿌리가 있고, 땅은 땅의 뿌리가 있으며, 사람은 사람의 뿌리가 있는데, 진정한 씨앗은 곧 사람의 뿌리이다. 사람이 능히 그 진정한 씨앗을 굳건하게 하면, 꼭지가 굳건해지고 뿌리가 깊어진다. 진종 두 글자에 진정한 스승의 구결이 있다

 

人各有精

사람에게 각각 정이 있는데

 

註曰, 精者人之至純至粹者也 資生六脈 周流一身 若人精全則 五內發光 神完氣固百病不 精竭則神光落而致死亡矣

주에 이르기를, 정은 사람의 지극히 순수한 것이다. 육맥을 도와 생기게 하고 일신을 두루 돌아다닌다. 만약 인간의 정이 온전하면, 오장의 안에서 빛이나고 신이 온전하고 기()가 굳건하면 백병이 없고, 정이 고갈되면 신령한 빛이 떨어져서 죽음에 이른다.

 

精合其神

정이 그 신에 합치고

 

註曰, 神者乃一身之宗 非精以助之則無以合其神 精若不走散充足則 神住舍而不外馳矣

주에 이르기를, 신은 곧 한 몸의 근원이다. 정으로써 도와주지 않으면  곧 그 신에 합하지 못하고, 정이 만약 잃어버리지 않고 채워져 족하게 되면, 신은 집에 머물고 밖으로 내달리지 않는다.

 

神合其氣

신이 그 기에 합하여

 

註曰, 氣者乃一身之帥 非神以衛之則無以充其氣 神若不飛揚定寂則氣歸元而不外散矣

주에 이르기를, 기는 곧 한몸의 최고지휘관이니 신으로써 지키지 않으면 곧 그 를 채울수 없다. 신이 만약  들뜨지 않고 안정되고 고요하면 기()는 근원으로 돌아가서 밖으로 흩어지지 않는다.

 

氣合體真

기가 진의 몸에 합하는 것이다.

 

註曰, 眞者乃太極之本眞也 生育天地主握性命 人若呼吸元氣 一依其度則 與天地同體矣

주에 이르기를, ()이란 곧 태극의 근본 진실이다. 천지를 생육하고 성명을 주관하여 장악한다. 사람이 만약 원기를 호흡하면서 하나같이 그 법칙을 의지하면천지와 더불어 한가지 몸인 것이다.

 

不得其真 

그 진실을 얻지 못하고서

 

註曰精氣神之在身榮衛一身之天地 猶水之有源 木之有本 倘一耗散無全則 失其本眞矣

주에 이르기를, 정기신이 몸에 있으면서 일신의 천지를 영위함이 마치 물이 근원이 있는 것 같고 나무가 뿌리가 있는 것과 같으니 만약 한번 흩어져서 온전함이 없게되면, 그 본래의 진실을 잃게 된다.

 

皆是強名 

대개가 억지로 이렇게 부른다

 

註曰, 大道本無名 强名非是道 世人所不得眞道者無他 以其精神耗散 失其本性而己矣

주에 이르기를, 대도는 본래 이름이 없고 억지로 부르면 옳은 도가 아니다. 세인이 진정한 도를 얻지 못하는 것은 다른 것이 없고, 그 정신을 흩어지게함으로써 그 본성을 잃어버린 것뿐이다.

 

神能入石 

신은 능히 돌에 들어가고

 

註曰, 神化無方隱顯莫測 出造化而無形入金石而無影 莫而非一神之所爲矣

주에 이르기를, 신의 조화는 방향이 없고 은미하게 드러남이 헤아릴 수 없고, 조화를 내지만 형체가 없고 금석에 들어가도 그림자가 없으니 하나같이 신의 하는바가 아닌 것이 없다.

 

神能飛形

신은 능히 형을 날게할 수 있고

 

註曰, 形以道全 非神以輔翊之則 不能以飛其形矣 眞仙上聖乘風御氣 飛雲走霧皆仗其神 是知神妙萬物 而不可測者也

주에 이르기를, 형체를 도()로서 온전히 하고 신으로써  보익하지 않으면 그 형체를 날게할 수가 없다. 진선과 상등의 성인은 바람을 타고 기()를 통어하니 날아가는 구름과 달리는 안개가 다 그 신에 의지함이니 이 신묘한 천지 만물을 아는 것은 가히 헤아릴수가 없는 것이다.

 

入水不溺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註曰水者北方之正氣 在人屬腎主精 人能窒慾攝精養腎 使腎水不下流 氣生其中則 不溺於愛河矣 

주에 이르기를, 물은 북방의 정기로 사람에게 있어서는 신(/콩팥)에 귀속되며 정()을 주관하고 사람이 능히 욕망을 그치고 정을 양생하고 신을 길러서 신수로 하여금 아래로 흐르지 않도록 하여 기가 그 가운데에 생기게 하면 애욕의 강에 빠지지 않는다.

 

入火不焚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다

 

註曰, 火者南方之正氣 在人屬心主血 人能懲忿調血養心 火不上炎 神生其中則 不焚於火坑矣

주에 이르기를, 불은 남방의 정기로 사람에게 있어서는 심장에 귀속되며 혈을 주관하며사람이 능히 분노함을 응징하며 혈을 조절하고 심장을 양생하여 불이 위로 타오르지 않게 하고, 신이 그 가운데 생기게하면 불구덩이에서도 타지 않는다.

 

神依形生

신은 형에 의지하여 생기고

 

註曰, 神者形之主 形者神之舍 神非形不生 形非神不立 形神俱妙則 與道合眞矣

주에 이르기를, 신은 형체의 주인이고 형체는 신의 집이며 신은 형체가 아니면 생하지 않고 형체는 신이 아니면 서지 못하니, 형과 신이 같이 갖추어져 묘하게 되면 도와 더불어 진에 합하는 것이다.

 

精依氣盈

정은 기에 의지하여 차고

 

註曰精者氣之元 氣者精之左 若精能依其氣 氣能歸其元 精氣盈滿於一身則 百骸俱理矣 

주에 이르기를, 정은 기의 근원이고 기는 정의 보좌이다. 만약 정이 능히 그 기에 의지할수 있으면, 기는 능히 그 근원에 돌아갈수 있으며 정()과 기()가 한몸에 가득차게 되면 백해가 다 다스려진다.

 

不凋不殘

시들지 않고 훼손되지 않으니

 

註曰, 精神之在身充溢 五內肌骨俱發光 華徧體冲和 如陽春之行乎時也 照照皥皥品物咸亨 豈有凋零哉

주에 이르기를, 정신이 몸에 있어 충일하면 오장안의 기골이 모두 빛을 내 모든 몸이 빛나고 빛과 같이 담백하고 온화하며, 마치 따뜻한 봄날의 다니는 때와 같은 것이다. 환히 비추고 쾌적하고 밝으니 만물이 다 형통하여 어찌 시들어 떨어지는것이 있으랴.

 

松柏青青

송백처럼 청청하리라

 

註曰, 松栢耐歲寒之物也 根株不改枝葉長春 聖人功滿天地 德積厥躬精神充富 道氣洋洋 豈異於此哉

주에 이르기를, 소나무와 잣나무는 한 겨울의 추위를 견디는 식물이다. 뿌리와 그루터기는 바뀌지 않고 지엽은 언제나 봄이며 성인의 공이 천지에 가득차고 덕이 그 몸에 쌓이고 정신이 풍성함으로 가득차 도의 기운이 한없이 넓고 넓으면 어찌 이 송백과 다르겠는가.

 

三品一理

삼품이 한 이치이며

 

註曰三品訓見首句 一理卽一本萬殊也 言其精氣神名雖殊而本則一也 

주에 이르기를, 삼품은 가르쳐 보이기를 머리 부분의 문구에 있고 하나의 이치는 곧 한 본이지만 만가지로 다르다는 것이니 정기신이 비록 이름이 다르지만 근본은 하나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妙不可聽

신묘하여 들을 수 없으나

 

註曰聖經玅典 大梵眞詮 玉韻琳琅 萬神敬禮 非世可得而聞也 受持聽聞者宜加欽畏 

주에 이르기를, 성인의 경전과 오묘한 전적과 대범한 진전과 옥운의 임랑은 만신이 예로서 공경하니 세상에서 얻어 들을 수 있는것이 아니다. 받아서 지니고 듣는자도 마땅히 공경함과 경외함을 더해야 한다.

 

其聚則有

그것이 모인즉 있게 되고

 

註曰聖經言人之有生非自生也 以其精氣神三者共聚而生之也 若能保精馭氣育神則 何患不致長生矣 

주에 이르기를, 성인의 경전에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생겨남이 있는 것은 스스로 생겨난것이 아니다. 그 정기신 세가지로써 같이 취하여 생겨나는 것이니 만약 능히 정을 보존하고 기를 다스리고 신을 육성하면 어찌 장생에 이르지 못함을 걱정하리오.

 

其散則零

그것이 흩어지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註曰, 聖經言人之輕死非自死也 以其精竭氣散神亡而死之也 修眞之士諦聽此言可不哀哉 

주에 이르기를, 성인의 경전에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쉽게 죽지만 자기가 죽는 것이 아니라면 그 정이 고갈되고 기가 흩어지고 신이 망함으로써 죽는 것이다수도하는 사람은 이 말을 주의하고 살펴 들어야 가히 슬퍼하지 않으리라.

 

七竅相通

칠규와 서로 통하면

 

註曰, 七竅者七元之孔竅也 在天應斗之樞 在身立人之極 外應耳目口鼻 連絡腑臟生精血 令人聰明又有玄關一竅以統之矣 

주에 이르기를, 칠규는 일곱개의 으뜸가는 구멍(孔竅)이다. 하늘에 있으면 북두의 추에 응하고 몸에 있으면 사람의 정점(頂點)을 세우고 밖으로 이목구비에 응하고 오장육부를 연결하여 정혈을 생기게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총명케하는데 또한 현관이라는 한 구멍이 있어서 이로써 총괄한다.

 

竅竅光明

구멍마다 빛이 밝으며

 

註曰此言一竅通而百竅皆通 照見五內皆發光明 龍精溢體則聖賢現象矣

주에 이르기를, 이말은 한 구멍이 통하면 백 구멍이 다 통하며 오장을 조견(照見/비추어 봄)하면 다 광명을 발하고 용정이 몸에 가득차면 곧 성현이 나타남을 말씀하신 것이다.

 

聖日聖月 

성스러운 일월이

 

註曰, 日月者乃坎離之至精 烏兎之肝髓也 有外日月內日月外日月者運行天地以照臨萬物 內日月者榮衛人身而生魂魄 豈非聖者乎

주에 이르기를, 일월은 감리의 지극한 정이고 까마귀()의 간이고 토끼()의 정수인 것이다. 밖의 일월과 안의 일월이 있는데 바깥에 있는 일월은 천지를 운행하며 만물을 비추어 임하고 안의 일월은 사람몸을 영위하고 혼백을 낳게하니 어찌 성스러운 자가 아니겠는가?

 

照耀金庭 

금정에 환하게 비추리라

 

註曰金庭者卽中宮金胎神室也 人能採坎离之大藥 盜烏兎之精華 回光返照五臟 皆成碧色 豈非照耀金庭乎 

주에 이르기를, 금정은 곧 중궁,금태,신실이다. 사람이 능히 감리의 대약을 캐서 오토의 정화를 훔치고 오장에 빛을 되돌려 비추면 모두 다 짙고 푸른 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어찌 금정을 환하게 비추는것이 아니겠는가.

 

一得永得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게되고

 

註曰, 還丹之理至簡至易 一得則永得矣 大修行人若能夙値靈根 得遇明師指 開心腑了然頓悟 立躋聖位 豈非永得者乎 

주에 이르기를, 환단의 이치는 지극히 간단하고 쉬워서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게 된다. 대수행인이 만약 일찍 신령스런 근원을 만나고 이름있는 스승의 가리키는 바를 얻어서 마음과 오장육부를 갑자기 확연히 깨우쳐서 곧 올라가서 성인의 지위로 가게되니 어찌 영원히 얻는 것이 아니겠는가.

 

自然身輕

자연히 몸은 가벼워지고

 

註曰丹道在身自然輕快 乘風御氣出有入無 逍遙無礙與道翶翔 豈非身輕者乎

주에 이르기를, 단의 도가 몸에 있으면 자연히 가볍고 쾌활하며 바람을 타고 기를 통어하고 유무에 출입하며  소요함에 거리낌이 없이 도와 더불어 비상하여 노닐게되니 어찌 몸이 가벼운것이 아니겠는가.

 

太和充盈

크게 조화로운 기가 차서 넘치면

 

註曰太和者乃先天之炁也 人能採此眞炁 歸於中宮 以理百骸則 一身之天地豈不充溢乎 

주에 이르기를, 크게 조화로움은 곧 선천의 기()이다. 사람이 능히 이 진기를 캐내어 중궁에 되돌아가게 하여 이로써 백해를 다스리게하면 한 몸의 온몸 구석구석까지 어찌 가득차 넘치지 않겠는가.

 

骨散寒瓊

뼈가 흩어지고 차거운 옥구슬이 되니

 

註曰, 人能保精育神採攝元氣則 體泛瓊酥骨金色 豈非骨散寒瓊乎 

주에 이르기를, 사람이 능히 정()을 보존하고 신()을 길러서 원기를 캐서 양생(養生)을 하면 몸은 옥과 같이 매끄러움이 넘치게 되고 뼈는 황금색이되니 어찌 뼈가 금색을 내고 몸은 찬 옥구슬처럼 매끄럽지 않겠는가.

 

得丹則靈

단을 얻으면 곧 신령스럽고

 

註曰丹者乃天地之至精 陰陽之骨髓 人若得之則 徧體通靈達聖矣 

주에 이르기를, 단이란 곧 천지의 지극한 정()이니 음양의 골수이다. 사람이 만약 얻게 되면 온 몸이 통하여 신령하게 되고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된다.

 

不得則傾

얻지 못하면  기울게 된다.

 

註曰不得丹之人 精神離體 魂魄飛楊則 致傾命殞身矣 

주에 이르기를, 단을 얻지 못한 사람은 정신이 몸을 떠나고 혼백이 날아올라간즉 명을 기울게하고 몸이 훼손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丹在身中

단은 몸가운데 있으니

 

註曰丹者象月而生也 只可就於身中而求之 不可求之於外也 身有三丹田 故曰丹在身中金胎神室 卽結丹處 

주에 이르기를, 단은 달이 생겨나는 것을 본뜬 것이다. 단지 가히 몸 가운데에서 이루고 구하여야 하며 몸 밖에서 구하는 것은 불가하다. 몸에는 세개의 단전이 있으며 그러므로 이르되 단은 몸가운데 금태에 있고, 신실(神室)에 있다하니 곧 단을 맺는 곳이다.

 

非白非青 

백도 청도 아니다.

 

註曰, 丹之爲物飛神走聖通天徹地 非可以色相求之 若泥於色相則 非可與言丹道矣 

주에 이르기를, 단은 만물을 날게하고 신을 달리게 하며 성인에게 천지의 이치를 통하고 꿰뚫어 관통케 하는 것이다. 가히 물()과 상()으로서 구하는 것이 아니며 만약 물과 상으로 구하여 구속받게되면 가히 더불어서 단의 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誦持萬遍 

가지고 다니면서 만번을 외우면

 

註曰, 經者非可以言語求之 然慾探其理求其旨 熟誦萬遍則義理幾乎明矣

주에 이르기를, 경은 가히 말과 언어로 구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나 그 도리를 찾고자하고 그 뜻을 구하고자하면 정성껏 읽를 일만번하면 뜻과 이치가 어찌 밝아지지 않겠는가.

 

妙理自明

묘한 이치가 스스로 밝아진다

註曰金丹至理微玅玄通不可思議 若能探其旨趣 熟誦萬遍則 神明自現靈府自開玄玅之理自得矣 豈不明且白乎 有志於丹道者 可不勉旃 

주에 이르기를, 금단의 지극한 이치는 미묘하고 현묘하고 신통하며 불가사의하여 만약 능히 그 취지를 찾아내서 정성껏 외우기를 만번을 하면, 신명이 자신을 드러내고 신령스런 곳집(영부)이 스스로 열리니 현묘한 이치를 자득케 된다. 어찌 밝고 또 명백한 것이 아니며 단의 도에 뜻이 있는 자는 가히  힘쓰지 않겠는가.

 

誦經後念十遍再誦 

경을 외운후 열번 소리내어 읽고 다시 외운다.

 

玉皇心印妙經   

옥황심인묘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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