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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경(黃庭經) -36장 전문-번역문.
황정경 (黃庭經)이란도가(道家)의 경문으로 위 부인(魏夫人)이 전한 황제 내경경(黃帝內景經), 왕희지가 베껴서 거위와 바꾸었다는 황제 외경경(黃帝外景經), 황정 둔갑 연신경(黃庭遁甲緣身經), 황정 옥축경(黃庭玉軸經)의 네 가지가 있다.
황정경 (黃庭經)이란 중국 위·진(魏晉) 시대의 도가들이 양생(養生)과 수련의 원리를 가르치고 기술하는 데 사용했던 도교 관계 서적으로원래 명칭은 〈태상황정외경옥경 太上黃庭外景玉經〉·〈태상황정내경옥경 太上黃庭內景玉經〉이다. 그밖에 후서로 〈태상황정중경경 太上黃庭中景經〉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경경〉은 〈황정경〉에 포함되지 않는다. 〈황정경〉은 〈포박자 抱朴子〉 하람(遐覽)편에 이미 저록되어 있으며 7언가결(七言歌訣) 형식으로 씌어진 초기 도교 경전이다. 황정(黃庭)은 인간의 성(性)과 명(命)의 근본을 가리키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뇌를 上黃庭, ·심장을 中黃庭, ·비장을 下黃庭이라 말한다.
양생과 수련의 요지는 명리(名利)를 탐내는 마음이 없는 담박한 상태(恬淡)와 무욕(無欲), 허무자연(虛無自然)에 이르는 데 있다. 또한 거기에 이르는 방법은 기욕(嗜慾)을 단절시키고 호흡을 조절하며 수진(漱津 : 타액을 삼키는 것)하고 신성(神性)을 길러, 정(精)·기(氣)·신(神)을 '황정'에 응집시키는 것이다. 〈내경경 內景經〉 36장과 〈외경경 外景經〉은 내용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황정경〉의 주해서는 많은 편이며 그중 양구자(粱邱子)와 무성자(務成子)의 영향이 비교적 크다.
황정내경옥경주
黃庭內景玉經註
梁丘子 양구자 찬
夫萬物以人爲主, 人以一心爲宗, 無主則法不生, 無心則身不立, 心法多門妙用, 非一有無二, 體隨事應機, 故有凡聖淺際愚智眞假莫匪心, 辯識運用之所由也.
무릇 만물로써의 사람은 주인이 되어야 하며, 사람으로서의 일심(一心)은 근본이 되어야 한다. 주인이 없으면 법칙은 생생하지 않으며, 마음이 없으면 몸은 서지 못한다. 마음과 법은 그 출입하는 곳이 많으며 작용도 오묘하다. 하나가 아니게 있으면서도 둘도 아니다. 신체는 작용에 응하는 일을 따른다. 따라서 평범함과 성스러움, 얕고 깊음, 어리석음과 지혜로움, 진짜와 가짜가 있음은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식을 분별하여 운용하는 까닭이다.
但天下之道殊途而同歸, 百慮而一致從?, 入妙權實則有二階, 總迹符眞是非同乎, 一見有黃庭經者東華之所秘也. 誠學仙之要妙, 羽化之根本矣.
천하의 도(道)는 경로는 같지 않으나 귀착점은 같다. 백 가지 생각은 하나에 일치하여 따른다. 오묘함에 들어 실질을 꾀하면 두 층계가 있게 된다. 모든 일이 진실에 부합해도 이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한번 봄에 있어 황정경(黃庭經)이라는 것은 동화(東華)의 신비한 책이다. 성실하게 배움은 선(仙)의 오묘한 근원이며, 우화(羽化)의 근본이다.
釗襞習未周而觀想粗得, 裁靈萬品模擬一形, 義有四宗會明, 七字指尋象喩內外, 兩言絀聽, ?體之?任噓從呬之暇, 舐筆磨墨輒貽原筮.
소벽습은 치밀치 않아 사상 역시 거침을 보였다. 영을 분별함을 얻었어 만 가지의 형태를 하나의 형상으로 헤아렸다. 의(義)는 네 가지 근본이 있으며 밝음에 회합한다. 칠자(七字)는 내외를 깨우쳐 상(象)을 찾음을 가리킨다. 양언(兩言)은 듣기를 겸손히 한다. < >, 붓을 핥고 먹을 가는 것은 문득 원 점에 영향을 미친다.
扶桑大帝君命暘谷神王傳授南嶽魏夫人黃庭內景經. 黃者中央之色, 庭者四方之中, 外指事卽天中人中地中, 內指事卽腦中心中脾中, 故曰黃庭也. 內者心也, 景者色象也. 外喩卽日月星辰雲霞之色, 內喩卽筋骨藏府之象. 心居身內存觀一體之象色, 故曰內景也.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이 양곡신왕(暘谷神王)에게 명하여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을 남악(南嶽)의 위부인(魏夫人)에게 전하게 명하였다. 황(黃)이라는 것은 중앙의 색(色)이고, 정(庭)은 사방의 가운데이다. 박으로는 하늘 가운데, 사람 가운데, 땅 가운데의 일을 가리키고, 안으로는 뇌 가운데, 마음 가운데, 비장 가운데를 가리킨다. 고로 황정(黃庭)이라 말한다. 내(內)는 마음이고, 경(景)은 색상(色象)이다. 밖으로는 일월성진(日月星辰), 운하(雲霞)의 색(色)을 깨우치는 것이고, 안으로는 근육, 뼈, 장부의 상(象)을 깨우치는 것이다. 심(心)에 거주하고 몸 안에 존재한다. 하나의 신체의 색상(色象)을 살피는 것을 내경(內景)이라 말한다.
一名琴心又, 琴者和也. 誦之可以和六府寧心. 神使得仙矣.
다른 이름으로 ?금심(琴心)?이라 하고 또 금(琴)이라는 것은 조화(和)이다. 그것은 육부(六府)를 조화롭게 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정기를 다스리면 선(仙)을 얻는다.
一名大帝金書, 扶桑大帝君官中盡誦此經以金簡刻書之, 故曰金書.
다른 이름으로 ?대제금서(大帝金書)?라 한다.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이 관리로 있을 때 이것을 전부 외워 쇠 조각에 그 책을 새겨서 ?금서(金書)?라 말한다.
一名東華玉篇, 東華者東方諸官名也. 東海音童君所居其中. 玉女仙人皆誦詠之刻玉書之以名玉篇.
다른 이름으로 ?동화옥편(東華玉篇)?이라 한다. 동화(東華)한 동방의 여러 관직의 이름이다. 동해음동군(東海音童君)이 그 가운데 기거하는 바이다. 옥녀선인(玉女仙人)이 그것을 외고 읊조리면서 그것을 옥서(玉書)에 새겨서 ?옥편(玉篇)?이라 한다.
當淸?九十日誦之, 萬遍使調和, 三魂制鍊, 七魄除去, 三尸安和, 六府五臟生華, 還返嬰孩, 百病不能傷, 災禍不能害. 萬遍旣?自然, ?觀鬼神, 內視腸胃, 得見五臟. 其時當有黃庭眞人東華玉女敎子之神仙焉. 常誦詠之者則神室明正, 胎眞安寧, 靈液?通, 百?調暢, 血髓充?, 腸胃盧盈, 五臟結華, 耳目聰明, 白髮還黑, 朽齒再生所以. 却邪痾之?, 若者謂我已得魂精六緯之姓名也.
당연히 깨끗이 하여 구십 일을 외우면 모든 것은 두루 조화롭게 부려서 삼혼(三魂)을 제련(制鍊)하며, 칠백(七魄)을 없애며, 삼시(三尸)를 편안하고 조화롭게 하며, 오장육부를 생기 있고 영화롭게 하며, 아이와 같이 되돌리며, 백병이 능히 상처를 줄 수 없으며, 재화(災禍)가 능히 해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자연에 이미 다한다. 귀신을 보고 안으로는 위(胃)와 장(腸)을 본다. 오장(五臟)을 보는 것을 얻었다. 그 당시에는 황정(黃庭), 진인(眞人), 동화(東華), 옥녀(玉女), 교자(敎子)의 신선(神仙)이 당연히 있었다. 항시 외우고 읊으면 정신을 밝고 바르게 하며, 태(胎)를 편안하게 하고, 영액(靈液)을 통하게 하며, 백?의 펴는 게 조화롭고, 혈액과 골수는 충실하게 흐르고, 위장은 밥그릇이 차며, 오장은 광택이 좋게 결합되고, 이목은 귀가 잘 들리고 눈이 밝아진고, 백발은 검은 색으로 돌아가고, 썩은 이는 다시 생기는 바이다. < >, 이 같은 것은 우리가 혼의 정기와 육위(六緯)의 성명(姓名)을 얻는 것이다.
淸虛玉眞口訣云. 夫黃庭經者扶桑大帝君金書鍊眞之秘言也. 讀誦之者當在別室燒香?淨乃執之也, 此經所辟百邪, 若入山林, 及空誾之地心中. 震怖者正心向北, 誦經一遍卽神靜意平如與千人, 同族能讀之萬遍, 目見五臟腸胃, 及天下鬼神役使在已. 若困病心存讀之垂死亦瘉, 大都通忌食六畜魚腥五辛, 及履殗汚之事. 若脫履殗汚之者沐浴??燒香於左右讀經一遍百痾除也.
청허옥진의 구결을 읊는다. 무릇 황정경이라는 것은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의 금서를 제련한 비밀스런 말이다. 읽고 외울 때는 당연히 별실에서 향을 태우며 깨끗이 한 후에 행한다. 이 경은 백 가지 사악함을 다스리고, 만약 산림에 들어 치우침이 없는 땅에 미치면 마음은 중(中)이다. 놀라고 두려워한다는 것은 바른 마음이 북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 경을 한 번 외면 정신이 고요해지며 뜻이 공평해져 천(千) 사람과 함께 하는 것과 같다. 동족(同族)은 능히 만 번을 읽는다. 눈은 오장, 위장을 보고 천하 귀신을 부릴 수 있음에까지 미친다. 만약 마음에 곤란한 병이 있는데 이것을 읽으면 금방 죽게 될 것도 역시 낫는다. 모두에 통하면 육축(六畜 : 소․말․양․돼지․개․닭), 비린 생선, 오신(五辛 : 부추․자총이․마늘․평지․무릇)을 꺼린다. 오염에 의해 앓는 일을 겪음에까지 이른다. 만약 오염에 의해 앓는 것을 벗어나는 것은 목욕하고 < >좌우에 향을 태우고 한번 경을 읽으면 백병(百病)이 제거된다.
◈ 황정경 上
◐ 第一 상청장(上淸章)
上淸紫霞虛黃前 三淸之境有太淸上淸玉淸, 此三淸之中一切大聖之所居也. 按玉臺經云虛皇者大道君之所理也. 卽大道之域包羅三淸, 又玄都十號云太靈虛皇天尊也. 卽元始之本號也. 道君欲明七言之所始乎, 紫霞之宮故也. 亦名紫瓊宮赤白紫宸宮也.
상청자하(上淸紫霞)의 허황(虛皇) 앞에서, 삼청(三淸)의 경지는 태청(太淸), 상청(上淸), 옥청(玉淸)이 있다. 이 삼청(三淸)의 가운데는 일체 큰 성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옥대경에 이르기를 허황은 대도군(大道君)의 법칙이다.즉 대도(大道)의 영역은 삼청(三淸)을 포함한다. 또 현도십호(玄都十號)에 이르기를 태영허황전존(太靈虛皇天尊)이라 한다. 즉 원시(元始)의 본래 이름이다. 도군(道君)이 칠언의 시작하는 바를 밝히고자 한 것은 자하(紫霞)의 궁(宮)이기 때문이다. 역시 다른 이름으로 자경궁(紫瓊宮), 적백(赤白) 자신궁(紫宸宮)이다.
太上大道玉宸君 太上之尊也. 按本行經云有元始五老之君號也. 玉晨君卽黃者君之號也.
태상대도옥신군(太上大道玉宸君)이 태상(太上)의 존귀함이다. 본행경(本行經)에 이르기를 원시(元始)의 다섯 늙은 군주의 이름이 있다. 옥신군(玉晨君) 즉 황(黃)은 군주(君主)의 이름이다.
間居藥珠作七言 秘㚻經云仙宮中有寒陽之殿藥珠之闕翠雲之房, 道君在中而說經人身備有之故也
약주궁(藥珠宮)에서 머물면서 칠언(七言)을 짓는다. 비기경(秘㚻經)에 이르기를 선궁(仙宮)의 가운데에는 한양(寒陽)의 대전과 약주(藥珠)의 대궐과 취운(翠雲)의 방(房)이 있다. 도군(道君)은 가운데에 존재하고 그리고 경(經)에서는 인간의 신체는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散化五形變萬神 謂能變化黜聰明離形去智同於大道, 先本後迹故假神托, 用神者隨應也. 散有五形變萬神.
오형(五形)이 흩어져서 만신(萬神)으로 변하니, 능히 변화하다고 이르는 것은 총명(聰明)을 없애고, 형(形)에서 떨어지고 지식을 버려서 대도(大道)와 같아진다. 근본(根本)을 먼저하고 자취를 뒤에 하기 때문에 임시로 신에게 위탁한다. 용신(用神)은 따르고 응하는 것이다. 오형은 흩어져서 만신으로 변한다.
是爲黃庭曰內篇 因中而得名也 琴心三疊舞胎仙 琴和也, 疊積也, 存三丹田使和積如一則胎仙, 猶胎息之仙猶胎在腹有氣但無息.
이것이 이른바 황정(黃庭) 내편(內篇)이라 했다. 이런 가운데 이름을 얻었다. 금심(琴心) 세 편은 3단전에서 춤추고 금(琴)은 조화이고, 첩(疊)은 쌓임이다. 3단전이 존재하고 조화롭게 쌓여 하나와 같으면 태선(胎仙)이다. 오직 태식(胎息)의 신선이고, 오직 태(胎)는 배의 기(氣)로 존재하고 그러나 숨쉬지 않는다.
九氣映明出霄間 三田之中有九氣, 炳煥而無不燭, 大洞經云三丹田三元及三洞房合爲九宮, 宮中有天皇九魄變爲九氣化爲九神也.
구천의 기운이 밝게 비추어 하늘 사이로 나온다. 3단전의 가운데에 구천의 기운이 있다. 밝고 빛나지 않음이 없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삼단전(三丹田), 삼원(三元)은 삼동방(三洞房)에서 합하여 이르러서 구궁(九宮)이 된다. 궁(宮) 가운데 천황(天皇)이 있고 구백(九魄)이 변하여 구기(九氣)가 되고 변해서 구신(九神)이 된다.
神蓋童子生紫煙 觀照存思假目爲事, 下文云眉號華蓋覆明珠神蓋眉也, 明珠目瞳也, 紫煙精妙氣也.
신개(神蓋)의 동자(童子)는 눈빛이 빛나고 관조(觀照)는 생각에 존재하고 눈을 빌려 일을 한다. 하문(下文)에 이르기를 눈썹은 영화로움이 배를 덮음을 이름하고, 주(珠)를 밝혀서 신은 눈썹을 덮는다. 주(珠)를 밝힘은 동자(瞳子)의 눈이다. 자연(紫煙)은 정밀하고 오묘한 기(氣)이다.
是曰玉書可精硏 文因迹始專則之通. 詠之萬遍昇三天 精備神充名上三淸. 千災以消百病痊 精神俱故也. 不憚虎狼之凶殘 無餘傷也. 亦以却老年永延 唯此一章都說黃庭之道也.
이를 옥서(玉書)라 하니 깊이 연구할 만하다. 글의 자취를 시작하매 오로지 하면 통한다. 읊기를 만번하면 삼천에 오른다. 정밀하고 완비된 신(神)이 충분하면 삼천(三淸)의 위라 이른다. 천 가지 재앙이 없어지고 백 가지 병이 낫는다. 정신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호랑이와 이이와 흉잔(凶殘)을 거리끼지 않고 다치지 않음이 없다. 또한 늙음을 물리치고 오래도록 산다. 오직 이 1장은 황정(黃庭)의 도(道)를 말한다.
◐ 第二 상유장(上有章)
上有魂靈下關元 上魂天分也, 下關地分也, 婚齡無形關元有質, 人法天地形象.
위로는 혼령(魂靈)이 있고, 아래로는 관원(關元)이 있다. 위의 혼령은 하늘이 직분이고, 아래의 관원은 땅이 직분이다. 혼령(魂靈)은 형이 없으며, 관원(關元)은 형체가 있다. 사람은 천지의 형상을 본받는다.
左爲少陽右太陰 左東右西, 卯生酉殺. 後有密戶前生門 前南後北, 密戶後二竅, 言隄密也. 生門前七竅, 言藉以生也. 爲九竅.
왼편은 소양(少陽)이고, 오른편은 태음(太陰)이다. 왼편은 동쪽이고, 오른편은 서쪽이다. 묘(卯)방은 살고, 유(酉)방은 죽는다. 뒤에는 밀호(密戶)가 있고 앞에는 생문(生門)이 있다. 앞은 남쪽이고, 뒤는 북쪽이다. 밀호는 뒤의 두 개의 구멍인데, 대강 말해서 밀(密)이다. 샘문은 앞의 일곱 개의 구멍이다. 말을 빌려서 생(生)이다. 그래서 아홉 개의 구멍이 된다.
出日入月呼吸存 日月者陰陽之精也, 左出右入身有, 陰陽之氣法上天地之氣, 出爲呼氣入爲吸氣. 呼吸之間心當存之. 元氣所合列宿分 元氣一也, 使心與道合存日月星辰, 靈光照精羅列, 一身分明與天合.
해에서 나와 달로 들어가니 호흡이 있다. 일월은 음양의 정(精)이다. 몸에 있어 좌에서 나와 우로 들어간다. 음양의 기는 천지의 기를 본받는다. 나오면 호기(呼氣)가 되고 들어가면 흡기(吸氣)가 된다. 호흡의 간격은 심장에 있어서는 당연히 존재한다. 원기가 합쳐서 열수로 나뉜다. 원기는 하나이다. 심장을 부려 도에 합해져 일월성진(日月星辰)에 존재한다. 영의 빛은 비추고, 정(精)은 나열한다. 일신은 밝음을 나눠서 하늘에 합해진다.
紫煙上下三素雲 紫煙目精之氣也, 存見三丹田, 中上下俱有白氣流通一身, 又云目光有紫靑綠, 三色爲三素雲. 仙經云雲林夫人呪曰日月童三雲, 兩目眞君精故也.
자줏빛 연기가 상소 구름으로 오르내린다. 자줏빛 연기는 눈의 정기(精氣)이다. 삼단전에 드러나서 존재한다. 중(中)․상(上)․하(下)가 감추어져 있어 백기(白氣)가 몸 전체를 흐르고 통한다. 또 이르기를 누의 빛은 자주, 청색, 녹색이 있다. 삼색은 삼소운이 된다. 선경에 이르기를 운림부인(雲林夫人)이 주문하여 말하기를 일월(日月)은 삼운(三雲)과 같다. 양 눈은 진군(眞君)의 정기인 까닭이다.
灌漑五華植靈根 素雲之氣在口爲玉液存咽之以灌. 五華者五藏之英華, 靈根命根植生之也.
오방의 영화에 물 데고 영근(靈根)을 심는다. 소운(素雲)의 기는 입에 존쟇서 옥액(玉液)이 되고 목구멍에 존재해서 물을 댄다. 오화(五華)는 오장(五藏)의 영화(英華)이다. 영근(靈根)은 명하여 근을 심고 그것을 낳는다.
七液洞流衡盧間 七竅之液上下洞流上衡下回, 盧頷之間明堂之中.
칠액이 빨리 흘러 양미간을 내닫는다. 일곱 구멍의 액체는 상하로 빨리 흘러 위로 내달으며 아래로 돈다. 양미간과 턱의 사이는 명당의 가운데이다.
廻紫抱黃入丹田 內象喩也, 脾氣黃目氣紫七液周流抱黃廻紫出入呼及俱入丹田, 丹田有三所靈命之根也, 按大洞經云眉間入三分爲雙丹田, 入骨隄三分爲臺闕, 左靑房右紫戶二神居之, 眉間却入一寸爲明堂, 左明童君右明女君中明鏡神君, 眉間却入二寸爲洞房, 左無英君右白元君中黃老君, 眉間却入三寸爲丹田亦名泥丸宮, 左有上元赤子君右有帝?君, 又却入四寸爲流珠宮, 有流珠眞君居之, 又却入五寸爲玉帝宮, 玉淸眞母居之, 又當明堂上一寸爲天庭宮, 上淸眞女居之, 又洞房直上一寸爲極眞宮, 太極帝君居之, 又丹田直上一寸爲丹玄宮, 有中黃太乙君居之, 又流珠直上二寸爲太皇宮, 太上君居之, 男爲雄, 一女爲雌, 一男女並可修之.
자(紫)를 돌이켜 황(黃)을 안고 단전에 들어간다. 내상(內象)을 비유한 것이다. 비기(脾氣)는 황목(황목)의 기이고, 자(紫)의 칠액은 두루 흐른다. 황(黃)을 안고 자(紫)를 돌이키면 호흡이 출입하여 단전에 들어감에까지 미친다. 단전은 세 곳에 있다. 영명(靈命)의 근본이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미간에서 삼푼 들어가면 쌍단전이 된다. 골제에서 삼푼 들어가면 대궐이 된다. 좌측에는 청방(靑房)이고 우측은 자호(紫戶) 두 신(神)이 그곳에 거주한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일촌(一寸) 들어가면 명당(明堂)이 된다. 좌측에는 명동군(明童君)이, 우측에는 명녀군(明女君)이, 중앙에는 명경신군(明鏡神君)이 있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이촌(二寸) 들어가면 동방(洞房)이 된다. 좌측에는 무영군(無英君)이, 우측에는 백원군(白元君)이 중앙에는 황노군(黃老君)이 있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삼촌(三寸) 들어가면 단전(丹田) 역시 다른 이름으로 니환궁(泥丸宮)이 된다. 좌측에는 상원적자군(上元赤子宮)이 우특에는 제?궁(帝?宮)이 있다. 또 떨어져서 사촌(四寸) 들어가면 유주궁(流珠宮)이 된다. 유주진군(流珠眞君)이 기거한다. 또 떨어져서 오촌(五寸)을 들어가면 옥제궁(玉帝宮)이 된다. 옥청진모(玉淸眞母)가 그곳에 거주한다. 또 당연히 명당(明堂) 위 일촌(一寸)은 천정궁(天庭宮)이 된다. 상청진녀(上淸眞女)가 거주한다. 또 동방(洞房) 바로 위 일촌(一寸)은 극진궁(極眞宮)이 된다. 태극제군(太極帝君)이 거주한다. 또 단전(丹田) 바로 위 일촌(一寸)은 단현궁(丹玄宮)이 된다. 중황태을군(中黃太乙君)이 거주한다. 또 유주(流珠) 바로 위 이촌(二寸)은 태황궁(太皇宮)이 된다. 태상군(太上君)이 거주한다. 남(男)은 웅(雄)이 되고 일녀(一女)는 자(雌)기 된다. 일남일녀가 함께 그것을 수행할 수 있다.
幽室內明照陽門 幽隱之室內自思存心, 目明鑒了如如, 日月神者無方之謂也, 心神無方存之則有遺之則亡.
그윽한 방안이 밝아지고 양명을 비춘다. 그윽하고 은밀한 방안에서 스스로 생각하면 심(心)이 존재한다. 눈을 밝힌다는 것은 거울과 같다. 일월신(日月神)은 방향이 없음을 이른다. 심신(心神)은 방향이 없어 존재하면 있게 되고, 떠나면 망하게 된다.
◐ 第三 구위장(口爲章)
口爲玉池太和宮 口中液水爲玉津, 一名醴泉, 亦名玉漿, 貯水爲池也. 百節調柔五藏和適, 皆以口爲官主也. 一本作太和宮, 於文韻不便也. 大洞經云, 心存胃口, 有一女子嬰兒形, 無衣服正立, 胃管張口, 承往魂液, 仰吸五氣, 當卽藏滿口中內外津液, 滿口咽之, 遣直入玄女口中, 五過畢, 叩齒三通, 微呪曰, 玉淸高上, 九天九靈, 化爲神女, 下入胃淸, 金和玉映, 心閑神明, 服食日精, 金華充盈.
입은 옥지(玉池)로써 태화궁(太和宮)이니, 입 가운데의 액수(液水)는 옥진(玉津)이다. 예천(醴泉)이라 이름하고, 역시 옥장(玉漿)이라 이름한다. 물을 가두는 못이니 백절(百節)을 부드럽게 조절하고 오장을 적절하게 화합하는 것 모두를 입이 주관한다. 어떤 책에서 태화궁(太和宮)이라 지었다. 문운(文韻)에서는 이용하지 않았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심(心)은 위(胃)의 입구에 있으며 어린 여자아이의 형상이며 의복이 없으면서 바로 선다. 위는 입을 왕성하게 관장한다. 혼액을 올려서 대고, 오기(五氣)를 들어 마신다. 장 입구가 내외의 진액으로 가득하고, 목구멍이 가득 찬다. 현녀의 입구 가운데로 끌어들여서 바로 들어간다. 다섯 번 과정을 마치면 이빨을 두드려서 세 번 통하고 은밀히 주문을 말하기를 옥청(玉淸)이 고상(高上)하고 구천구령(九天九靈)이 화(化)해서 신녀(神女)가 되어 아래로 들어서 위가 맑으며 금(金)이 조화롭고 옥이 비추어 마음을 열고 정신이 밝으며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날마다 정묘하여 금화(金華)가 충만하고 가득 찬다.
漱咽靈液災不干 靈液眞氣邪不忤正 體生光華氣香蘭 不食五穀, 體無淬穢. 却滅百邪玉鍊顔 肌膚若氷雪, 綽約若處子.
영액(靈液)을 삼키니 재앙이 간여치 못하고 영액은 진기(眞氣)이며 나쁜 것이 바름을 거스르지 못한다. 몸에는 빛이 나고 기의 향기는 난초와 같다. 오곡(五穀)을 먹지 않아서 몸에 목욕할 때가 없다. 모든 사특함을 없애면 옥을 다듬은 얼굴 같아지고 피부는 빙설(氷雪) 같고, 얌전함은 처자(處子) 같다.
審能修之登廣寒 廣寒北方仙宮之名, 冬至之日月伏廣寒之宮, 其時育養月魂於廣寒之地, 天人採精華之綵以辨日月之光. 晝夜不寐乃成眞 勤修靜定則爲眞人. 雷鳴電激神泯泯
살펴서 수련하면 광한전에 오를 수 있다. 광한(廣寒)은 북방 신선의 궁(宮)의 이름이다. 동지(冬至) 때의 일월(日月)은 광한(廣寒)의 궁(宮)에 숨는다. 그 시기에 광한의 땅에서 달의 혼령(魂靈)을 기르고 양육한다. 천인(天人)은 일월의 빛을 분별하여서 정화의 문채를 채집한다. 주야를 자지 않고 수련하면 진인(眞人)이 될 수 있으니 부지런히 수련하고 정(靜)함을 바르게 하면 진인(眞人)이 된다. 뇌성이 울고 벼락이 쳐도 놀라지 말고 정신을 차릴지니라.
調神理氣, 精魄恬愉, 雖震雷而不驚懼, 又曰雷爲電激爲叩齒存思, 乃是神用不得言泯泯也.
조신이기(調神理氣)하면 정백(精魄)이 편안하고 기뻐한다. 비록 뇌성이 진동한다고 해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뇌성이 울고 벼락이 치면 이빨을 툭툭 지면서 생각이 존재한다. 이것은 정신은 사용하지만 놀라서 말을 하지 못한다.
◐ 第四 황정장(黃庭章)
黃庭內人服錦衣 黃庭內人謂道母, 黃庭眞人謂道父, 身備有之, 錦衣具五色也. 卽謂五藏之眞氣也, 三庭之中備有之故也. 紫霞飛裙雲氣羅 十方經云, 高上玉皇衣文明飛雲之裙, 卽神仙之服也. 丹靑綠條翠靈柯 五色雜氣共生枝條仙衣之所.
황정내인(黃庭內人)은 비단 옷을 입고, 황정내인(黃庭內人)은 도모(道母)를 이르고, 황정진인(黃庭眞人)은 도부(道父)를 이른다. 몸에는 옷이 갖추어져 있고, 비단 옷은 오색이 갖추어진다. 즉 오장(五藏)의 진기(眞氣)를 이른다. 삼정(三庭)의 가운데에 그것이 감추어졌기 때문이다. 자줏빛 빛나는 가벼운 바지는 구름 기운의 비단이요, 십방경(十方經)에 이르기를 고상옥황(高上玉皇)은 옷이 빛나고 가벼운 구름의 바지를 입으니 신선의 의복이다. 붉고, 푸른, 녹색 가지와 비취색 신령스런 나무로 꾸미고, 오색과 잡기가 함께 생(生)하며 가지가 가지런한 것이 신선 옷의 꾸미는 바이다.
七蕤玉籥閉兩扉 外象喩也. 七竅開合以喩關籥, 用之以道不妄閉也. 蕤籥之飾也. 存神必閉目, 曰閉兩扉.
일곱 음률이 옥피리에서 나오니 두 사립문을 닫았고, 외상(外象)을 비유한다. 일곱 구멍이 열리고 닫힘으로써 피리의 구멍을 비유한다. 도로써 그것을 사용하면 닫힘을 잊지 않는다. 유는 피리의 장식이다. 신이 있어 반드시 닫히고 말하기를 두 사립문이 닫힌다.
重掩金關密樞機 金取堅剛也. 老子經云, 善閉無關鍵而不可開, 言養生善守精神不妄泄.
무거운 사립문은 금 자물쇠로 주요기관을 달았고, 금은 굳고 강건함을 취한다. 노자경(老子經, 27장)에 이르기를 잘 닫는 자는 빗장이 없으나 열지 못한다. 양생(養生)이라 말하는 것은 정신을 잘 지켜서 숨쉼을 잊지 않는다.
玄泉幽闕高崔嵬 玄泉者口中之液也. 一曰玉漿, 一名玉液, 一名玉泉. 兩眉間爲闕庭, 兩腎間爲幽闕. 如門之左右象, 巍中然爲道, 腎在其內故, 曰幽闕也. 據腎在五藏之下, 而云高者形伏存神則在丹田之上, 故曰高也.
현천의 그윽한 궁궐은 높이 우뚝 솟았으며, 현천은 입 속의 물이다. 옥장(玉漿)이라 말하고, 옥액(玉液)이라 이름하고, 옥천(玉泉)이라 이름한다. 양미간은 궐정(闕庭)이 되고 양 신장의 사이는 유궐(幽闕)이 된다. 문의 좌우 형상은 같다. 외(巍)는 중연(中然)의 도가 된다. 신장은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유궐(幽闕)이다. 신장은 오장의 아래에 자리잡고 있고 이르기를 높은 것은 형(形)은 숨었으나 신이 있어 단전의 위에 있기 때문에 높다라고 말한다.
三田之中精氣微 內指事也, 丹田之中神氣變化感應從心, 非有非無不可爲也. 象麤入妙必基有條故, 以氣則用, 心爲主因立象, 至靜至微, 不可以數求之, 道機經云, 天有三光, 日月星, 人有三寶, 三丹田, 丹田中氣左靑右黃上白下黑也.
삼단전의 안에 정기(精氣)가 미세하다. 안의 일을 뜻한다. 단전의 가운데에서 신기가 변화하고 감응하여 심(心)을 따른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어서 행하지 못한다. 상(象)은 거침을 따르고 오묘하게 들어온다. 반드시 기초에는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기로써 사용되면 심(心)은 주(主)가 되므로 상(象)은 선다. 지극히 정(靜)하고 지극히 미세하여 헤아릴 수 없다. 도기경(道機經)에 이르기를 하늘에는 삼광(三光)이 있는데 해, 달, 별이다. 사람에게 삼보(三寶)가 있는데 삼단전(三丹田)이다. 단전의 가운데 기(氣)는 좌측에는 청(靑), 우측에는 황(黃), 위에는 백(白), 아래에는 흑(黑)이다.
嬌女窈窕翳宵暉 眞誥云, 嬌女耳神名也. 言耳聽朗徹明, 掩玄暉.
교녀(嬌女)는 아늑하고 아름다워 하늘 빛을 가리우고, 진고(眞誥)에 이르기를 교녀(嬌女)는 귀의 신(神) 이름이다. 귀는 말을 밝게 듣고 밝게 전한다. 검음을 가려서 빛난다.
重堂煥煥揚八威 重堂喉嚨名也. 一曰重樓, 亦名重環. 本經云, 絳宮重樓十二級. 絳宮心也. 喉嚨在心上, 故曰中堂, 喉嚨者津液之路也. 流通上下, 滋榮一體, 煥明八方, 八方之神, 曰八威也.
중당은 훤하게 팔위를 밝힌다. 중당(重堂)은 목구멍의 이름이다. 중루(重樓)라 불리고, 중환(重環)이라 이름한다. 본경(本經)에 이르기를 강궁(絳宮)은 중루(重樓) 12급(級)이라 하니 강궁(絳宮)은 심장(心臟)이다. 목구멍은 심장 위에 있기 때문에 중당(重堂)이라 말한다. 목구멍은 진액(津液)의 길이니 위아래로 흘러 통한다. 흐림과 영화로움이 일체이니 팔방(八方)이 밝고 빛나다. 팔방(八方)의 신을 팔위(八威)라 말한다.
天庭地關列斧釿 兩眉間爲天庭. 紫微夫人呪曰, 開通天庭, 使我長生, 列斧釿, 言勇壯也.
천정과 지관은 도끼를 벌여 있고, 양미간이 천정(天庭)이 된다. 자미부인(紫微夫人)이 주문을 말하기를 천정(天庭)이 열려 통하면 나로 하여금 장생(長生)하게끔 한다. 도끼를 벌리면 용장(勇壯)이라 말한다.
靈臺盤固永不衰 心爲靈臺言有神靈居之, 靜則守一, 動則存神, 神具體安, 不衰竭也.
신령한 임금인 반고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심장은 영대(靈臺)가 되니 신령이 거주하는 곳이라 말한다. 정(靜)하면서 수일(守一)하고 동(動)하면서 신(神)이 있어서 신(神)이 갖추어지면 몸이 편안해져서 쇠하고 없어지지 않는다.
◐ 第五 중지장(中池章)
中池內神服赤珠 膽爲中池, 舌爲華池, 小腹爲玉池, 亦三池之名. 膽部章曰, 龍旂橫天擲火鈴. 赤珠言火鈴也.
중지(中池)의 내신은 빨간 구슬을 머금었고, 담(膽)은 중지(中池)가 되고, 혀는 화지(華池)가 되며, 소복(小腹)은 옥지(玉池)가 된다. 역시 삼지(三池)의 이름이다. 담부장(膽部章)에서 말하기를 용기(龍旂)는 하늘을 가로지르고 화령은 던져진다. 붉은 구슬은 회령(火鈴)을 말한다.
丹錦雲袍帶虎符 丹錦雲袍心肺之色也. 在膽上故, 曰雲袍虎符也. 九眞經云, 黃老君之服, 玄龍神虎符, 帶流金之鈴, 並道君之服也.
붉은 비단 구름무늬 도포에 호랑이 부명 띠고 붉은 비단 구름무늬는 심장과 폐의 색깔이다. 담(膽) 위에 있기 때문에 운포호부(雲袍虎符)이다. 구진경(九眞經)에 이르기를 황노군(黃老君)의 복장은 검은 용신(龍神)과 호랑이 부명이다. 혁대에는 쇠방울이 달려있다. 도군(道君)의 복장과 나란히 한다.
橫津三寸靈所居 內指事也. 臍在胞上故曰橫津, 臍下三寸爲丹田. 眞人赤子所居也.
횡진(橫津)의 세 치에는 영이 살고 있다. 안의 일을 가리킨다. 배꼽은 태(胎)의 위에 있기 때문에 횡진(橫津)이라 말한다. 배꼽 3촌 아래에 단전이 있다. 진인적자(眞人赤子)가 거주하는 곳이다.
隱芝翳鬱自相扶 謂男女之形體也. 隱鬱交合自然之道, 按內外神芝記訣云, 五藏之液爲芝, 則隱芝也. 又名內芝.
은지(隱芝)는 은밀히 숨어서 스스로를 돕는다. 남녀(男女)의 형체(形體)를 이른다. 은밀히 숨어서 교합(交合)하는 자연스러운 도(道)이다. 살피건데 내외신지기결(內外神芝記訣)에 이르기를 오장(五藏)의 액은 지(芝)가 되며 은지(隱芝)이다. 또 내지(內芝)라 이름한다.
◐ 第六 천중장(天中章)
天中之嶽精謹修 天中之嶽爲鼻也. 一名天臺. 消摩經云, 鼻欲數按其左右令氣平也. 所謂灌漑中嶽, 名書帝錄也.
천중의 큰 산은 정진하여 삼가 수련하니, 천중(天中)의 큰 산은 코이다. 천대(天臺)라고 이름한다. 소마경(消摩經)에 이르기를 코는 그 좌우를 헤아리려고 해서 사람의 기를 평탄하게 한다. 소위 중악(中嶽)을 관개(灌漑)하는 것은 서제록(書帝錄)이라 이름한다.
靈宅旣淸玉帝遊 面爲靈宅, 一名天宅. 以眉目口之所居, 故爲宅. 修之精通則神仙遊矣. 大洞經云, 面爲尺宅, 又或云赤澤.
영택(靈宅)이 이미 맑으니 옥제가 노닌다. 얼굴이 영택(靈宅)이 되며, 천택(天宅)이라 이름한다. 눈썹, 눈, 입은 거처하는 곳인 까닭에 택(宅)이 된다. 정기(精氣)를 닦아서 통하면 신선의 놀음이다. 대동경(대동경)에 이르기를 얼굴이 척택(尺宅)이 되고 혹은 적택(赤澤)이라 한다.
通利道路無終休 太素丹景經云, 一面之上, 常欲兩手摩拭之, 高下隨其形, 不息則通利耳目口之氣脉故也.
도로를 잘 통하게 하여 마치고 쉼이 없다. 태소단경경(太素丹景經)에 이르기를 일면지상(一面之上)은 항상 양손을 갈고 닦고자 한다. 고하(高下)는 형(形)을 따라서 숨을 쉬지 않으면 귀, 눈, 입의 기맥(氣脈)이 잘 통한다.
眉號華蓋覆明珠 明珠目也. 九幽日月洞虛无
눈썹을 화개라 부르고 명주(明珠)를 덮었다. 명주는 눈이다. 구유(九幽)의 해와 달은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다.
五神行事云, 眉上直入一寸爲玉堂紫闕, 左日右月, 又玉歷經云, 太淸上有五色華蓋九重, 人身亦有, 當存目童如日月明也.
오신행사(五神行事)에 이르기를 눈썹 위 바로 1촌은 옥당자궐(玉堂紫闕)이고 좌는 해고 우는 달이다. 또 옥력경(玉歷經)에 이르기를 태청 위에 오색화개구중(五色華蓋九重)이 있으니 인간의 몸에도 역시 그것이 있다. 당연히 동자의 눈에 존재하니 달과 해의 밝음은 같다.
宅中有眞常衣丹 眞龍心神卽赤城童子也. 亦名眞一, 亦名赤子, 亦名子丹, 亦名眞人. 存見之常在目前, 與心應而象心氣色也. 審能見之無疾患
명택(明宅) 가운데 진(眞)이 있어 언제나 붉은 옷을 입었으니, 진룡(眞龍)은 심장의 신이며 적성동자(赤城童子)이다. 역시 진일(眞一), 적자(赤子), 자단(子丹), 진인(眞人)이라 이름 붙인다. 심장은 보이는 곳에 있어 항상 눈앞에 있다. 심장과 더불어 응하면 상(象)은 심장의 기색(氣色)이다. 살펴서 그것을 볼 수 있으면 질환이 없다.
元陽子曰, 常存心神則無病也. 赤珠靈裙華倩桀 心神之服色外喩也.
원양자(元陽子)가 말하기를 항상 심장의 신(神)이 있으면 병이 없다. 적주(赤珠)와 영군(靈裙)은 아름답고 선명하고 눈부시고 심신(心神)의 복색(服色)을 겉만 비유한 것이다.
舌下玄膺生死岸 內指事也, 玄膺者通津液之岸也. 本經云, 玄膺氣管受精符也焉.
혀 아래 현응(玄膺)은 삶과 죽음의 언덕이라. 안의 일을 가리킨다. 현응(玄膺)은 진액(津液)이 통하는 언덕이다. 본경(本經)에 이르기를 현응(玄膺)은 기(氣)가 통하는 관(管)이며 정(精)을 받아드리는 부(符)이다.
出淸入玄二氣煥 謂吐納, 陰陽二氣煥然著明. 子若遇之昇天漢 人能善遇吐納之理, 卽成天仙.
푸른 것을 내쉬고 검은 것을 들이쉬니 두 기가 빛나고 토납(吐納)을 이른다. 음양(陰陽) 2기가 밝게 빛난다. 그대가 만약 그것을 만나면 은하수에 오르리라. 인간은 능히 토납(吐納)의 이치(理致)를 만나면 천선(天仙)을 이루게 된다.
◐ 第七 지도장(至道章)
至道不煩決存眞 專之則至.
지극한 도로 번거롭지 않으면 존진(存眞)할 수 있다. 오로지 하면 지극해진다.
泥丸百節皆有神 神者妙萬物, 而因象立名.
니환(泥丸)과 백 마디에는 모두 신이 있으니 신(神)은 만물(萬物)의 오묘함이며 상(象)으로 인해 이름이 선다.
髮與蒼華字太元 白與黑謂之蒼, 最居首上, 故曰太元也.
머리카락 신은 이름하여 창화(蒼華)이며 자(字)는 태원(太元)이다. 백(白)과 흑(黑)을 창(蒼)이라 이르며, 가장 머리 위에 거주하기 까닭에 태원(太元)이라 말한다.
腦神精根字泥丸 丹田之宮, 黃庭之舍, 洞房之主, 陰陽之根, 泥丸腦之象也.
뇌신(腦神)은 이름이 정근(精根)이라 하고 자(字)는 니환(泥丸)이다. 단전(丹田)의 궁(宮)이며, 황정(黃庭)의 집이며, 동방(洞房)의 주인이며, 음양(陰陽)의 근원인 니환(泥丸)은 뇌(腦)의 상(象)이다.
眼神明上字英玄 目喩日月, 在首之上, 故曰明上, 英玄童子精色也. 內指事.
안신(眼神)은 이름하여 명상(明上)이고, 자(字)는 영현(英玄)이다, 눈은 일월(日月)에 비유된다. 머리의 위에 있기 때문에 명상(明上)이라 말한다. 영현(英玄)은 동자(童子)의 정기의 색이다. 안의 일을 가리킨다.
鼻神玉隴字靈堅 隆隴之骨, 象如玉也. 神氣通天, 出入不竭, 故曰靈堅也.
코의 신은 이름하여 옥롱(玉隴)이라 하고, 자(字)는 영견(靈堅)이다. 륭롱(隆隴)의 뼈는 옥(玉)의 상과 같다. 신기(神氣)가 하늘에 통해서 나고 들면 마르지 않는 까닭에 영견(靈堅)이라 말한다.
耳神空閑字幽田 空閑幽靜, 聽物則審. 神之所居, 故曰幽田.
귀의 신은 이름하여 공한(空閑)이라 하고, 자(字)는 유전(幽田)이다. 공한(空閑)은 그윽하고 고요하다. 사물을 들으면서 살핀다. 신의 거처하는 곳인 까닭에 유전(幽田)이라 말한다.
舌神通命字正倫 咽液以舌, 性命得通正, 其五味各有倫理.
혀의 신은 이름하여 통명(通命)이라 하고, 자(字)는 정륜(正倫)이다. 목구멍의 액(液)으로써 혀는 성명(性命)을 얻어서 정(正)에 통한다. 그 오미(五味)는 각각의 윤리(倫理)가 있다.
齒神崿峰字羅千 牙齒堅利, 如崿刃鋒, 摧羅衆物而食之.
치아의 신은 이름하여 악봉(崿峰)이라 하고, 자(字)는 나천(羅千)이다. 치아(齒牙)는 견고하며, 칼날 끝의 낭떠러지와 같다. 나(羅)를 눌러 뭍 물건을 먹는다.
一面之神宗泥丸 腦神丹田, 百神之主. 泥丸九眞皆有房
얼굴의 신의 우두머리는 니환(泥丸)이다. 뇌의 신(神)은 단전(丹田)이고 백신(百神)의 주인이다. 니환의 9진(九眞)은 다 방(房)이 있다.
大洞經云, 三元隱化則成三宮, 三三如九, 故曰三丹田, 又有三洞房, 合上三元, 爲九宮. 中有九眞神, 三九二十七神氣和. 人當存之, 亦謂九皇九魂, 變九氣以爲九神, 各居一洞房也.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은밀히 화(化)하면 삼궁(三宮)이 이루어진다. 3․3은 9이다. 그래서 3단전을 말한다. 또 3동방(三洞房)이 있어 합하여 상삼원(上三元)하니, 9궁(九宮)이 된다. 가운데에 9진신(九眞神)이 있어 3․9 27신의 기(氣)가 조화된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당연히 존재한다. 역시 구황구혼(九皇九魂)이라 이른다. 9기(九氣)는 변하여 구신(九神)이 된다. 9신은 각각 하나의 동방(洞房)에 거주한다.
方圓一寸處此中 房有一寸, 腦有九瓣. 同服紫衣飛羅裳 九眞之服, 皆象氣色, 飛猶輕故也. 但思一部壽無窮 存思九眞, 不死之道.
둘레가 한 치이니 이 가운데 거처한다. 방은 한 치이고, 뇌는 아홉 개의 방이 있다. 같은 자줏빛 옷에 날렵한 비단 치마 입었다. 구진(九眞)의 의복은 상(象)의 기(氣)의 색깔이다. 날렵함은 매우 가벼운 까닭이다. 다만 한 부분만 생각하면 수명이 무궁하고 생각이 있어 구진(九眞)이 불사(不死)의 도(道)를 가진다.
非各別住居腦中 丹田之中, 衆神所居. 列位次坐向外方 神統丹田而外其面, 以捍不祥, 八素經云, 眞有九品, 向外列位則當, 上眞上向, 高眞南向, 太眞東向, 神眞西向, 玄眞北向, 仙眞東北向, 天眞東南向, 虛眞西南向, 至眞西北向. 夫眞者, 不視而明, 不聽而聰, 不言而正, 不行而從也.
각각 따로 벌려 있지 않고 뇌 가운데 있으니 단전(丹田)의 가운데가 중신(衆神)들이 거처하는 곳이다. 자리를 차례로 벌리어 바깥을 향해 앉았으니, 신(神)이 단전(丹田)을 거느리고 그 면(面)을 밖으로 하면서 지킴에는 상서롭지 않다. 팔소경(八素經)에 이르기를 진(眞)은 구품(九品)이 있다. 밖으로 향해서 벌려서는 것이 당연하다. 상진(上眞)은 위를 향하고, 고진(高眞)은 남을 향하고, 태진(太眞)은 동으로 향하고, 신진(神眞)은 서로 향하고, 현진(玄眞)은 북으로 향하며, 선진(仙眞)은 동북으로 향하고, 천진(天眞)은 동남으로 향하고, 허진(虛眞)은 서남을 향하고, 지진(至眞)은 서북으로 향한다. 무릇 진(眞)은 보이지 않아서 밝고, 들리지 않아서 귀 밝으며, 말하지 않아서 바르고, 행하지 않아서 따르게 된다.
所存在心自相當 心存玄眞, 內外相應.
마음이 존재하는 바에 스스로 응한다. 심(心)은 현진(玄眞)에 존재하고, 내외(內外)가 서로 응한다.
◐ 第八 심신장(心神章)
心神丹元字守靈 內象喩也. 心爲藏府之元, 南方火之色, 栖神之宅也. 故曰守靈.
심신은 이름하여 단원(丹元)이요, 자(字)는 수령(守靈)이다. 내상(內象)을 비유한 것이다. 심(心)은 장부의 근원이 되고 남방이며 화(火)의 색을 띠며 신(神)이 사는 집이기 때문에 수령(守靈)이라 말한다.
肺神皓華字虛成 肺爲心之華蓋, 皓白也. 西方金之色, 肺色白, 其質輕虛, 故曰虛成也.
폐신(肺神)은 이름하여 호화(皓華)이며, 자는 허성(虛成)이다. 폐는 심(心)의 화개(華蓋)가 된다. 호(皓)는 희다. 서방이며 금(金)의 색이다. 폐의 색은 희다. 그 성질이 가볍고 허(虛)한 까닭에 허성(虛成)이라 말한다.
肝神龍煙字含明 肝位木行, 東方靑龍之色也. 於藏主目, 日出東方, 故曰含明也.
간(肝)의 신은 이름이 용연(龍煙)이요, 자는 함명(含明)이다. 간(肝)은 목행(木行)에 위치하고, 동방이며 청룡(靑龍)의 색이다. 장(藏)에서 눈을 주관하고 해가 동방에서 나오므로 함명(含明)이라 말한다.
翳鬱道煙主濁淸 翳鬱木象, 得火而煙生, 得陽而氣淸, 淸卽目明, 濁卽目暗.
예울(翳鬱)은 연기를 일으키므로 청탁을 주관한다. 예울(翳鬱)은 목상(木象)이다. 화(火)를 얻어서 연기가 생기고, 양(陽)을 얻어 기(氣)가 맑아진다. 맑아지면 눈이 밝아지고, 탁(濁)해지면 눈이 어두워진다.
腎神玄冥字育嬰 腎屬水, 故曰玄冥, 腎精爲子, 故曰育嬰也.
신신(腎神)은 그 이름이 현명(玄冥)이요, 자는 육영(育嬰)이다. 신(腎)은 수(水)에 속하는 까닭에 현명(玄冥)이라 말한다. 신의 정기(精氣)가 자식이 되는 까닭에 육영(育嬰)이라 말한다.
脾神常在字魂停 脾中央土位也. 故曰常在卽黃庭之宮也. 脾磨卽食消, 神力象壯, 故曰魂停也.
비신(脾神)은 이름을 상재(常在)라 하고, 자는 혼정(魂停)이다. 비(脾)는 중앙의 토(土)에 위치한 까닭에 상재(常在) 즉 황정(黃庭)의 궁(宮)이라 말한다. 비(脾)는 갈아서 음식을 소화하므로 신의 힘이 강건하다. 그런 까닭에 혼정(魂停)이라 말한다.
膽神龍曜字威明 膽色靑光, 故曰龍曜, 主於勇悍, 故曰威明, 外取東方靑龍雷震之象.
담신(膽神)은 이름하여 용요(龍曜)이며, 자는 위명(威明)이다. 담(膽)의 색은 청광(靑光)인 까닭에 용요(龍曜)라 말한다. 주(主)로 용감하고 씩씩한 까닭에 위명(威明)이라 말한다. 밖으로는 동방(東方)의 청룡(靑龍), 뇌진(雷震)의 상(象)을 취한다.
六府五藏神體精 資保一身, 廢一不可, 故曰神體精, 心肝脾肺腎爲五藏, 胃大腸小腸膀胱三焦膽爲六府, 所言府者, 猶府色之府, 取受物之義, 故曰府也. 藏者, 各具一質, 而共藏於身, 故爲藏也. 言三焦者, 多矣而未的其眞, 蓋心肝腑三藏之上而係管之中爲三焦, 中黃經云, 心肝肺三焦, 當指其所也. 又據五方之色, 肝爲五藏之主, 而今其以心爲主何也. 答曰, 心居五藏中, 其質虛受, 是神識之體運用之源, 故偏方而得其主, 動用而獲其神, 不可以象數言, 不可以物悉取, 皆自然之理也.
육부오장(六府五藏)의 신체정(身體精)이다. 일신(一身)을 보호하고, 폐(廢)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체정(身體精)이라 말한다. 심(心)․간(肝)․폐(肺)․신(腎)․비(脾)는 오장(五藏)이고, 위(胃)․대장(大腸)․소장(小腸)․방광(膀胱)․삼초(三焦)․담(膽)은 육부(六府)가 된다. 소위 부(府)라는 것은 오직 부읍(府邑)의 부(府)이며 받아드린 물건의 가운데 의(義)를 취하는 까닭에 부(府)라 말한다. 장(藏)은 각각 하나의 질(質)을 가지고 있고, 몸에서 공동의 장(藏)인 까닭에 장(藏)이 된다. 삼초(三焦)라 말하는 것은 많다. 그러나 잊지 않으면서도 진짜이다. 심(心)․폐(肺)․간(肝) 삼자의 위를 덮고, 계관(係管)의 가운데가 삼초(三焦)가 된다. 중황경(中黃經)에 이르기를 심(心)․간(肝)․폐(肺) 삼초(三焦)는 당연히 그 위치를 가리킨다. 또 오방(五方)의 색에 의거하면 비(脾)는 오장(五藏)의 주인이다. 지금은 심장이 주인이 되면 어떻겠는가. 답하여 말하면 심장은 오장(五藏)의 가운데에 거처하다. 그 성질은 허(虛)하게 받아들여서 신식(神識)의 몸이며, 운용(運用)의 근원인 까닭에 모든 방향에서 그 주인 됨을 얻고, 움직여 운용함으로서 그 신(神)을 얻게 된다. 형상과 변화를 말할 수 없고, 모든 물건을 취할 수 없는 것이 모두 자연(自然)의 이치이다.
皆在心內運天經 以五藏六府名有所司, 皆法象同天地順陰陽, 自然應攝之道, 故曰運天經也.
다 심(心)에 있어서 하늘의 도를 운용하므로, 오장육부(五藏六府)는 각각이 맡은 바가 있고 모두 법상(法象)이 있어 천지(天地)와 같아지고 음양(陰陽)에 따른다. 자연을 응(應)하며 거느리는 도(道)인 까닭에 하늘의 도를 운용한다 말한다.
晝夜存之自長生 依此五神服色, 思存不捨, 不死之道, 仙經存五藏之氣, 變爲五色雲, 當頂上覆蔭一身, 日居於前, 月居於后, 左靑龍右白虎前朱雀後玄武, 卽去邪長生之道也.
밤낮으로 존사하여 스스로 장생(長生)한다. 오신(五神)의 복색(服色)에 의거하여 생각이 존하며 버리지 않으니 불사(不死)의 도(道)이다. 선경(仙經)에 오장(五藏)의 기운이 존재하며 변해서 오색구름이 된다. 항상 정상(頂上)에 있어 몸을 뒤덮는다. 해는 앞에 거하고 달은 뒤에 거하며, 좌(左)는 청룡(靑龍), 우(右)는 백호(白虎), 전(前)은 주작(朱雀), 후(後)는 현무(玄武)니 사(邪)를 제거하니 장생(長生)의 도(道)이다.
◐ 第九 폐부장(肺部章)
肺部之宮似華蓋. 金宮也. 肺在五藏之上, 曰葉如蓋也. 下有童子坐玉闕. 童子名皓華, 肺形如蓋, 故以下言之. 玉闕者, 腎中白氣, 與上肺連之也.
폐부(肺部)의 궁전은 화개(華蓋)와 같다. 금(金)의 궁전이다. 폐는 오장(五藏)의 위에 있다. 잎과 같다고 말함으로 개(蓋)이다. 아래로는 동자(童子)가 있어 옥궐(玉闕)에 앉는다. 동자의 이름은 호화(皓華)이다. 폐의 형상은 덮개와 같다. 그래서 아래로는 그것을 말한다. 옥궐은 신장 가운데 흰 기운이다. 위로는 폐와 연결된다.
七元之子主調氣. 元陽子曰, 七元之君, 負甲持符, 辟除凶邪而布氣七竅, 主耳目聰明, 七元七竅之外元氣也.
칠원(七元)의 아들은 주로 기운을 조절한다. 원양자가 이르기를, 칠원(七元)의 군주는 갑옷을 지고 부명을 가져서 흉사를 피하고 제거해서 기가 일곱 구멍에 퍼진다.
外應中嶽鼻齊位. 中嶽煮鼻也. 又位齊, 齊位崑崙, 鼻爲七竅之門戶, 位猶主也.
밖으로는 중악(中嶽)에 응하고 코와 같은 위치이다. 중악(중악)은 코이다. 가운데 이다. 가운데는 곤륜이 된다. 코는 칠규의 문호(門戶)이다. 위치는 오직 우두머리이다.
素錦衣裳黃雲帶. 素肺膜之色也. 黃膜蔓延羅緖, 有象雲氣也.
하얀 비단 옷에 노란 구름무늬 띠를 하고, 흰색은 폐막(肺膜)의 색이다. 황막은 퍼져 있고 그물처럼 퍼진다. 상(象)은 구름 기운(雲氣)이다.
喘息呼吸體不快. 有時而然. 急存白元和六氣. 白元君主肺宮也. 大洞經云, 白元君居東房之右, 是也.
천식 호흡을 하면 몸이 불쾌한 것이니, 때가 있어서 그러하다. 급히 백원군을 보존하고 육기(六氣)를 조화하면, 백원군은 주로 폐궁(肺宮)이다. 대동경에 이르기를 백원군은 동방의 우측에 기거한다. 이렇다.
神仙久視無災害. 邪不干正. 用之不已形不滯. 常存此道, 形氣榮華, 至誠修鍊之所及也.
신선은 늙지 않고 재해가 없는 것이니 사악함이 바름을 막지 못한다. 사용하여 그치지 않으면 모양이 막히지 않는다. 항상 이 도가 존재하고 형은 화려하고 번영하니 지극히 성실하면 신에 감응하는 바까지 미친다.
◐ 第十 심부장(心部章)
心部之宮蓮含華. 華宮也, 心藏之質, 象蓮華之未開也.
심부(心部)의 궁은 잎을 머금은 연꽃이다. 화궁(華宮)이다. 심장은 연꽃이 피지 않은 모양이다.
下有童子丹元家. 心神丹元也. 守靈神在心內而云下者, 據華蓋而云之也.
아래로는 동자가 있어 단원가(丹元家)이다. 심신(心神)은 단원(丹元)이다. 자는 수령(守靈)이다. 신은 심(心) 안에 있고, 하(下)라 말하는 것은 화개(華蓋)에 의거하며 그것을 말한다.
主適寒熱榮衛和. 寒熱陰陽靜燥之義也. 人常和適以榮衛其身, 老子經云, 靜勝寒, 躁勝熱, 淸靜爲天下之正是也.
차가움과 더움을 적절히 주관하여 조화롭게 잘 지킨다. 한열(한열)은 음양정조(陰陽靜燥)의 뜻이다. 사람은 항상 적절히 조화하여 그 몸을 지킨다. 노자경(45장)에 이르기를 조동(躁動)하면 추위를 이기고, 안정(安靜)하면 더위를 이긴다. (그러므로) 청정(淸靜)하여 천하의 표준이다.
丹錦衣裳披玉羅. 心象離. 丹錦衣裳外陽也. 披玉羅內陰也. 金鈴朱帶坐婆娑. 金鈴內蘂之象也. 朱帶血脈之象也. 坐婆娑者, 言身安靜也. 九眞經云, 黃老君帶流金之鈴也. 調血理命身不枯. 心安體和則無病矣. 外應口舌吐五華. 心主口舌, 吐納五藏之津, 識五行之味, 故言外應五味也.
붉은 비단 옷과 치마, 옥라(玉羅)를 입고, 심장의 리(離)의 상(象)이다. 붉은 비단 옷과 치마는 외양(外陽)이고, 옥라를 입고는 내음(內陰)이다. 금방울 붉은 띠에 파사(婆娑)에 앉아 있어, 금방울은 내부 꽃술 모양의 상이다. 붉은 띠는 혈맥(血脈)의 상이다. 파사에 앉아 있다는 것은 몸의 안정을 말한다. 구진경에 이르기를 황노군(黃老君)의 띠에는 금방울이 달려 있다. 피를 조절하여 목숨을 다스리면 몸은 시들지 않고, 심(心)을 안정되게 하고 몸이 조화되면 병이 없다. 밖으로 입과 혀에 응하여 오화(五華)를 토한다. 심이 입과 혀를 주관한다. 토납은 오장의 진액(津液)이다. 오행의 맛을 안다. 그래서 밖으로 오미(五味)와 응한다고 말한다.
臨絶呼之亦登蘇. 人有病戹, 當存丹元童子, 朱衣赤冠以救護也. 久久行之飛太霞. 常修此道, 能獲飛仙.
죽음에 임해서 그를 부르면 또한 소생하여 일어나고, 사람은 병액(病戹)이 있다. 당연히 단원 동자가 존재해서 붉은 옷, 적색의 관으로 건져 보호한다. 오래 오래 행하면 태하(太霞)에 오른다. 항상 이 도를 수련하면 능히 신선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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