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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청정경(太上淸靜經) ~ 태상노군설상청정묘경(太上老君說常淸靜妙經)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7. 6. 15. 21:20

 

태상청정경 전달과정

仙人葛翁曰吾得真道曾诵此经万遍此经是天人所习不传下士吾昔受之于东华帝君东华帝君受之于金阙帝君金阙帝君受之于西王母西王一线产乃口口相传不记文字吾今于世书而录之上士悟之升为天仙中士修之南宫列官下士得之在世长年游行三界升入金门

갈옹선인이 말했다. “내가 참된 도를 얻었으니, 이 경을 만 번 외웠음이라. 이 경은 천인(天人)이 배우는 것이니 낮은 선비에게는 전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옛적에 동화제군께 이 경을 받았고, 동화제군께서는 이 경을 금궐제군께로부터 받았으며, 금궐제군께서는 이 경을 서왕모님께로부터 받으셨다. 서왕모께서 내신 후, 이에 입으로 서로 전하고 문자로 기록하지 않았다. 내가 이제 세상에 이를 써서 남기나니, 뛰어난 선비는 깨달아 올라가 천선(天仙)이 되고, 중간 선비는 이를 닦아 남궁(南宫)의 열관(列官)이 되며, 낮은 선비는 이를 얻어 세상에서 장수하고 삼계를 돌아다니다가 올라가 금문(金门)에 들어가리라.”

 

左玄真人曰学道之士持诵此经者即得十天善神拥护其身然后玉符保神金液炼形形神俱妙与道合真

좌현진인이 말했다. “도를 배우는 선비로 이 경을 지니고 외우는 자는 곧 십천(十天)의 선신(善神)들이 그 몸을 옹호하리라. 그 후 옥부보신(玉符保神)이 금액(金液)을 연단하여 형성하리니, 형상과 신이 다 묘하고 도와 더불어 합하여 참을 이루리라.”

 

正一真人曰人家有此经悟解之者灾障不干衆圣护门神升上界朝拜高真功满德就相感帝君诵持不退身騰紫云

정일진인이 말했다. “사람들의 집에 이 경이 있어 이를 깨달아 이해하는 자는 재난과 장애가 들어오지 않고, 여러 성인들이 그 문을 보호하실 것이며, 신은 상계로 올라가 높은 진인을 뵙고 절하며, 공이 가득하고 덕을 이루어져 제군(帝君)과 서로 교감하리니, 외우고 지니기를 물러서지 않으면 몸이 올라가 자줏빛이 된다 하느니라.”

 

 

태상청정경(太上淸靜經) ~ 태상노군설상청정묘경(太上老君說常淸靜妙經)

 

1 태상노군왈/ 대도무형 생육천지/ 대도무정 운행일월/ 대도무명 장양만물/ 오부지기명 강명왈도

1 太上老君曰/ 大道無形 生育天地/ 大道無情 運行日月/ 大道無名 長養萬物/ 吾不知其名 强名曰道

 

태상노군께서 말씀하시기를, 대도는 형상이 없으면서 천지를 낳아 기르며 대도는 정이 없으면서 일월을 운행하며 대도는 이름이 없으면서 만물을 기르나니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 억지로 라 이름 하였느니라.

 

2 부도자 유청유탁 유동유정/ 천청지탁 천동지정 / 남청여탁 남동여정/ 강본유말 이생만물

2 夫道者 有淸有濁 有動有靜/ 天淸地濁 天動地靜 / 男淸女濁 男動女靜/ 降本流末 而生萬物

 

무릇 도라는 것은 맑음이 있고 탁함이 있으며, 움직임이 있고 고요함이 있어서 하늘은 맑고 땅은 탁하며, 하늘은 움직이고 땅은 고요하며 남자는 맑고 여자는 탁하며, 남자는 움직이고 여자는 고요한 것이 근본에서 내리어 끝으로 흘러 만물이 생하는 것이니라.

 

3 청자탁지원 동자정지기/ 인능상청정 천지실개귀

3 淸者濁之源 動者靜之基/ 人能常淸靜 天地悉皆歸

 

맑음은 탁함의 근원이 되고, 움직임은 고요함의 토대가 되느니 사람이 능히 항상 맑고 고요하면, 천지가 모두 돌아오게 되느니라.

 

4 부인신호청 이심요지/ 인심호정 이욕견지

4 夫人神好淸 而心擾之/ 人心好靜 而慾牽之

 

대저 사람의 원신은 맑음을 좋아하나, 마음이 이를 어지럽히며 사람의 마음은 고요함을 좋아하나, 욕심이 이를 끌어당기느니라.

 

5 상능견기욕 이심자정/ 징기심 이신자청/ 자연육욕불생 삼독소멸

5 常能遣其慾 而心自靜/ 澄其心 而神自淸/ 自然六慾不生 三毒消滅

 

항상 욕심을 쫓아낼 수 있으면, 마음은 스스로 고요해지며 그 마음이 맑게 가라앉으면, 원신은 스스로 맑아져서 자연히 육욕(六慾)이 생기지 아니하여, 삼독이 생기지 아니하고 사라지니라.

 

6 소이불능자/ 위심미징 욕미견야

6 所以不能者/ 爲心未澄 慾未遣也

 

그럼으로써 그러할 수 없는 것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였으며, 욕심도 내버리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7 능견지자/ 내관기심 심무기심/ 외관기형 형무기형/ 원관기물 물무기물/ 삼자기오 유현어공.

7 能遣之者/ 內觀其心 心無其心/ 外觀其形 形無其形/ 遠觀其物 物無其物/ 三者旣悟 唯見於空.

 

(욕심을) 능히 내보낸다 하는 것은 안으로 그 마음을 보아도, 마음에는 그 마음이 없고 밖으로 그 형상을 보아도, 형상에는 그 형상이 없으며 멀리 그 사물을 보아도, 사물에는 그 사물이 없는 것이니 이 세 가지가 없어야만 오로지 을 볼 수 있느니라.

 

8 관공역공/ 공무소공 소공즉무/ 무무역무 무무기무 잠연상적/ 적무소적 욕기능생/ 욕기불생 즉시진정.

8 觀空亦空/ 空無所空 所空卽無/ 無無亦無 無無旣無 湛然常寂/ 寂無所寂 慾豈能生/ 慾旣不生 卽是眞靜.

 

을 봄도 또한 이니, 에도 공할 바가 없어야만 비로소 한 바가 곧 없음이요, 없음이 없다는 것도 또한 없는 것이니, 없음이 없는 것마저도 이미 없어야만 잠연하여 항상 고요할 것이니라. 고요함에도 고요하다는 것 마저 없으니, 욕심이 어찌 생길 수 있으리오. 욕심이 이미 생기지 아니하여야 진정한 고요함이 이루어질 것이니라.

 

9 진상응물 진상득성/ 상응상정 상청정의.

9 眞常應物 眞常得性/ 常應常靜 常淸靜矣.

 

진실로 떳떳이 만물을 응대하면, 진실로 떳떳한 본 성품을 얻게 되느니 떳떳이 응대하되 항상 고요하면, 항상 맑고 고요할 것이니라.

 

10 여차청정 점입진도/ 기입진도 명위득도 / 수명득도 실무소득/ 위화중생 명위득도/ 능오지자 가전성도.

10 如此淸靜 漸入眞道/ 旣入眞道 名爲得道 / 雖名得道 實無所得/ 爲化衆生 名爲得道/ 能悟之者 可傳聖道. 

 

이와 같이 맑고 고요하면 점차 진도(眞道)에 들어가며, 이미 진도(眞道)에 들어감에 이름하여 득도라 하니라. 비록 도를 얻었다 하나, 실제로 얻은 바가 없나니 중생을 교화하여야만 비로소 도를 얻었다 이름 붙일 수 있고 능히 깨달은 자라야 가히 성인의 도를 전할 수 있느니라.

 

11 태상노군왈/ 상사무쟁 하사호쟁/ 상덕부덕 하덕집덕/ 집착지자 불명도덕.

11 太上老君曰/ 上士無爭 下士好爭/ 上德不德 下德執德/ 執着之者 不名道德.

 

태상노군께서 말씀하시기를, 높은 선비는 다툼이 없으나, 낮은 선비는 다투기를 좋아하고 덕이 높은 사람은 덕을 내세우지 않으나, 덕이 낮은 사람은 오히려 덕에 집착하나니 집착하고 매달리는 자는 도덕을 밝힐 수 없느니라.

 

12 중생소이부득 진도자/ 위유망심

12 衆生所以不得 眞道者/ 爲有妄心

 

중생이 진도(眞道)를 얻지 못하는 까닭은 망심(妄心)이 있기 때문이니라.

 

13 기유망심 즉경기신/ 기경기신 즉착만물/ 기착만물 즉생탐구/ 기생탐구 즉시번뇌

13 旣有妄心 卽驚其神/ 卽驚其神 卽着萬物/ 卽着萬物 卽生貪求/ 旣生貪求 卽是煩惱

 

이미 망심이 있으면 그 원신이 놀라며, 이미 그 원신이 놀랐다면 만물에 집착하게 되며 이미 만물에 집착하면 곧 구하고자 하는 탐심이 생하나니, 이미 구하고자 하는 탐념(貪念)이 일면 이것이 곧 번뇌이니라.

 

14 번뇌망상 우고신심/ 변조탁욕 유랑생사/ 상침고해 영실진도

14 煩惱妄想 憂苦身心/ 便漕濁辱 流浪生死/ 常沈苦海 永失眞道

 

번뇌와 망상은 몸과 마음을 괴롭혀 상하게 하고 곧바로 탁욕을 만나 생사(生死)에 유랑(流浪)하게 되며 항상 고해(苦海)에 잠겨 영원히 진도(眞道)를 잃게 되느니라.

 

15 진상지도 오자자득/ 득오도자 상청정의/

15 眞常之道 悟者自得/ 得悟道者 常淸靜矣/

 

참되며 떳떳한 진상(眞常)의 도를 깨달은 이는 스스로 얻을 것이니 도를 깨달아 얻은 자는 늘 청정(淸靜)하니라.

 

귀명 태상태청상정대천존

歸命 太上太淸常靜大天尊

 

출처 : 예서원
글쓴이 : 예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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