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남촌선생 수행체험기

태을주 수행 20년 8 - 무속인의 미래를 점쳐주다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6. 6. 10. 21:05

 

남촌의 수행체험 8

 

- 무속인의 미래를 점쳐 주다 -

巫俗人(무속인)과의 만남

한 지역의  도장을 책임 맡아 사람들의 태을주 수행 지도를 하던

1992년경으로 기억 된다.

 

어느 여름 일요일 아내 혼자 집에 있는데 사촌 언니가 찾아 왔다.

그 분은 우리들의 결혼식 때 참여 하고는 

근 10여년 만에 갑자기 찾아 왔으니

아내도 의아해 하면서도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 언니는 최근에 신이 내려 신 내림 굿을 하고

무속인巫俗人이 된 분인데 저 의정부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인사라 한다.

(신 내림을 받은 지 오래 되지 않은 분들이 잘 맞춘다고 한다).

집에 들어서자 말자 자리에 앉기도 전에

옥황상제님 모신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아내는 10년 동안 서로 왕래가 없이 지내던 분이

느닷없이 찾아와 던지는 질문에 무어라 답을 하지 못하고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아내를 옆으로 밀고 내고

서재로 들어가서

책장 속 한 부분을 깨끗이 치우고 상제님 어진을 모시고

유리문으로 잘 닫고 그 유리문 앞에 안이 보이지 않도록

화선지로 좋은 글을 써서 가려 두었는데도

마치 자기 집을 들어가듯 바로 들어가서

그 유리문을 열고 그 속에 청수 그릇을 꺼내어 받쳐 들고

아내에게 깨끗한 물 좀 가지고 오라고 해서 물을 갖다 주었더니

청수를 갈아 올리고 정성껏 절하고 나와서 태연하게 앉아 있더란다.


아내는 신비스럽고 놀라워서 이것저것 물어 보고 있었는데

그때 내가 도장에서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자기 사촌 언니라 한다.

장인어른 형제가 10형제이시니 그 자손들이 모이면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기억 할 수 없다

더구나 나의 결혼식 때 참여 하고는 10여년 만에 처음 오셨으니

나는 처음 뵙는 처형 분으로 인사를 하였다.

 

인사를 하고 나니

그분이 느닷없이 자기 손을 내밀면서

자기의 앞날을 좀 보아 달라고 한다.

나는 깜짝 놀라서 쩔쩔 매면서


아 나는 손금을 볼 줄도 모르고 그런 것을 보아본적도 없다고 했다.

점을 보는 일이야 처형께서 전문가이신데

그런 분이 어떻게 거꾸로 나 보고 보아 달라고 합니까?

하고 아주 난처한 표정을 하였다.

그러나 그분은 막무가내로 우겨대었다.

자기 손을 바라보면 알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 우기는 처형의 권고에 밀리어

그 분의 손을 잡고 들여다보면서

태을주 수행을 할 때의 마음 자세로 정신을 집중 하였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내입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 한다.


흥. 한 삼년 잘해 먹겠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완전 반말이다.)

그러자 처형은 상기된 표정으로 바싹 다가앉으며

그 후에는 어찌 되는데요? 하고 묻는다.

어찌 되기는 사기치고 거짓말 하는 것을 피할 수 없지.

내가 그럴 리가 없어요. -(이제는 처형이 쩔쩔 매며 말했다)

 

허 허 눈은 감겨서 어두워 보이지 않는데......!

돈 보따리 싸가지고 오는

삼년 단골손님 물리칠 자신이 있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부 해야지 !

무슨 공부요?

주역 사주 역리학 공부!


그 후 나는 처형에게 공부 할 수 있는 책을 사다 주며

공부할 것을 권하였으나 공부를 하지 못하였다.

워낙 배운 기초지식이 없고

또 점을 보러 오는 손님들 받느라

돈벌이에 여념이 없더니

정말 3년 후부터는 점점 손님이 없어지더니

그 후에는 그 일을 작파 하게 되었다.

 

생전 한 번도 남의 운명을 점친 적 없는 내가

어떻게 그 유명한 점장이의 운세까지 알 수 있었을까요?

태을주 수행의 세계는 萬事如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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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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