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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귀신을 종처럼 부렸던 강태공의 도술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6. 7. 26. 17:30
 

귀신을 종처럼 부렸던 강태공의 도술

 강태공은 주(周, B.C1,046~771)나라 문왕(文王)의 책사로서 그리고 무왕(武王)의 책사로서 폭군인 은(殷)나라 주(紂)왕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했는데, 명(明) 나라 때에 지어진 소설 ‘봉신연의(封神演義)’에 의하면 은(殷)과 주(周)와의 전쟁은 인간들 간의 전쟁이기도 했지만, 트로이의 전쟁처럼 (殷)을 지지하는 (神)들과 (周)를 지지하는 (神)들 간의 전쟁이기도 했다. 이 전쟁에서 강태공은 신통한 도술(道術)로 은(殷)의 장군과 신들을 굴복시켜 마침내 주(周)의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어쨌든 강태공은 (殷)을 멸망시키는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워 (齊) 나라의 임금에 봉해진다.

 도전(道典)을 보면, “강태공(姜太公)은 72후(候)를 써서 귀신처럼 부렸고, 장자방(張子房)은 36계(計)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諸葛亮)은 8진도(八陣圖)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4:115)”라는 말씀이 나온다. 강태공은 1년을 72후(候)로 나눠(1후는 5일) 동식물 또는 기타 자연현상 변화의 징후에 근거하여 절기(節期)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름을 붙여 농사에 이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강태공은 귀신을 마음대로 사역케 하는 신권(神權)을 갖추고 있었는데, 중국설화 속에는 강태공이 신권(神權)을 부리는 많은 일화들이 전해오고 있다.

 

 도전(道典)을 보면, “봉서사의 진묵(震黙)은 3둔(遁)을 하였고, 주나라의 강태공은 52둔(遁)을 하였으나, 나는 이제 72둔(遁)을 다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라.(4:146)”라는 말씀이 나온다. ‘봉신연의(封神演義)’에 의하면, 강태공이 토둔(土遁) 수둔(水遁) 목둔(木遁) 등을 행하여 강태공의 몸을 감추어서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와 같이 강태공은 도술(道術)에 능통하여 귀신도 능히 뜻대로 부리는 신권(神權)이 있었으며, 화둔(化遁)을 잘하여 자기 몸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여 다녔다고 한다.

 

 강태공은 160살을 살다가 죽었다. 처음 80년은 초야에 묻혀서 가난하게 살았고, 나중 80년은 세상에 뜻을 펼치며 나라를 위해 영광스럽게 살다가 죽었다. 그래서 강태공의 삶을 두고 ‘궁팔십(窮八十) 달팔십(達八十)’ 이라고 한다. 강태공이 죽자 그를 장사를 지내려 하는데, 사체(死體)가 공중으로 사라지고 없어져서 장사지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태공이 시해선(尸解仙)이 되어 천상에 올라갔다고 말하곤 했다.


출처 : ─┼★불가사의에 답이있다★┼─
글쓴이 : 개벽너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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