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남촌의 세상사는 이야기 25

아내의 병을 치료한 이야기 - 남촌논단

아내의 병을 치료한 이야기 - 남촌논단 오늘은 남촌 제 이야기 좀 하렵니다. 아내의 건강 때문에 항상 걱정이다 비만/변비/기관지천식/담석/위장병 등등 그래서 항상 병원에 다니고 노상 약을 달고 살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이 평생 병과 함께 한다. 의사의 이야기는 하느님 말씀처럼 섬기..

빛바랜 젊은 날의 수채화

빛바랜 젊은 날의 수채화 南村 서 호원 문학 아스라이 인생 속에 묻힌 누렇게 빛바랜 일기장에 써 있는 추억속의 청평 휴가풍경 - 청춘일기 하나를 소개 할까 합니다. 1976년 27살 때 여름으로 기억 된다 그때도 지금처럼 7월 하순부터 8월15일 까지는 관공서의 휴가기간 이었다. 나의 고등학교 동창 영태는 답십리에 있는 전매청에 근무 하였다. 당시 전매청은 청평 강가에 캠프를 치고 전 직원들이 교대로 휴가를 다녀왔다. 녀석은 자기 순서가 8월 12일부터 15일 까지 떠난다 하면서 나와 동행하자 했다 나는 조그만 석유곤로 생산 회사에 근무 하면서 친구 영태와 답십리에 방을 하나 얻어 자취 생활을 하고 있었다. 1976년 8월 13일 나도 회사에서 휴가를 얻는데 성공 했고 8월 13일 함께 떠났다. 두 녀석..

누님생각

누님생각 어린 시절 내 사촌 누이가 한 분 있었다. 사촌 누이지만 우리 서울 집에서 오래 같이 살았기에 친누이 같았고 나이차이가 10살이나 되어 더욱 정다워서 친누이처럼 따랐다. 그런 누이가 철원으로 시집을 가서 육군 중사와 결혼 하여 살았다. 누이는 파마기술을 배워 미장원에서 일을 하였고 남편이 다른 부대로 전근을 가면 가재도구를 챙겨 따라다니며 셋방살이를 전전 했다. 나는 방학이면 누님 집을 가서 한달 동안 전방의 산야를 누비면서 놀다 오곤 했다. 아니 누님이 서울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돌아올 때면 누님이 개울로 데리고 가서 들판으로 뛰어 다니느라 태양빛에 그을려 깜둥이가 된 나를 깨끗이 씻기고 돌아오면서 하얀 고무신 하나 사서 신키고 하얀 런닝샤스 사서 입혀 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