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道德經) 제21장 - 제30장 | 동양사상 |
老子 제21장 : 허심(虛心) 도는 심오하고 그윽하다
孔德之容, 惟道是從. 道之爲物, 惟恍惟惚.
1. 큰 덕을 지닌 사람의 모습은 오로지 도만을 따르고 있다. 도라는 것은 그저 어두워 잘 분간할 수 없고 분간할 수 없는 어두움 속에도 무엇인가 모양이 있으며 어두워 분간할 수 없는 속에도 무엇인가가 실재하고 있다. 심오하고 그윽한 속에 영묘한 정기가 들어 있고 그 정기는 다시없이 참된 것으로 그 속에 창조자로서의 뚜렷한 증거가 있다. 그 것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이 도라 불리고 있어 수많은 족장들을 거느리는 총령과 같다. 족장들의 실상을 내가 아는 것은 총령의 도에 의해서이다. 2. 오로지 도에 의해 크고 텅 빈 덕의 움직임은 따른다. 도의 작용인 덕으로 만물이 된다. 황홀하고 황홀하다. 공덕 가운데 움직이는 모습이 있으니 얼마나 황홀한가! 공덕 가운데 만물이 있으니 얼마나 황홀한가! 공덕 가운데 만물의 정수가 있으니 얼마나 아득하고 깊은가! 그 정수는 절대의 진리여서 그 진리 가운데 진실이 있다. 예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이 사라진 적이 없었고, 만물이 펼쳐져 온 내력을 알 수 있다. 내가 만물이 그렇게 되는 내력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 위와 같이 도의 공덕의 작용을 터득해서 알게 되었다.
21. The grandest forms of active force How know I that it is so with all the beauties of existing things? By
老子 제22장 : 익겸(益謙) 굽은 나무는 베어지지 않는다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폐則新, 少則得,
1. 굽은 나무는 수명을 온전히 마치게 되고, 자벌레는 몸을 굽힘으로써 뻗을 수도 있게 된다. 물은 우묵한 웅덩이로 흘러 모이게 되고, 옷은 낡아 해어져야만 다시 새 것을 입게 된다. 욕심이 적으면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지식이 많으면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위 자연의 성인은 하나인 도를 지켜 천하의 법이 되는 것이다. 무위 자연의 성인은 자기를 내세우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의 존재가 뚜렷해지고, 자신을 옳다 하지 않기에 그 좋은 것이 세상에 나타난다. 자기의 공을 자랑하지 않기에 그 공이 자기의 것이 되고, 자신의 우쭐댐을 버리기에 언제까지고 존경을 받게 된다. 성인은 절대로 남과 다투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 그를 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없다. 옛 사람이 말하거늘 굽은 나무는 제 수명을 다한다고 했는데, 참으로 인생의 진리를 제대로 말한 것이다. 참으로 굽은 나무가 되어 내 몸을 온전히 하고, 온전한 몸을 대자연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2. 휘어진 것이면 온전하게 한다. 굽은 것이면 곧게 한다. 움푹 패인 것이면 채우게 한다. 못 쓰게 되면 새 것이 되게 한다. 적으면 얻게 하고, 많으면 잃게 한다. 이러하므로 성인은 하나를 품어 천하의 법이 되게 한다. 성인은 자기를 과시하지 않으므로 총명하고, 제 주장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으므로 옳게 드러나며, 자기 자랑을 일삼지 않아 공을 이루고, 자기를 뽐내지 않아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다툴 마음이란 아예 없으므로 천하에 어느 누구와도 다툴 수가 없다. 옛날에는 이러한 것들을 휘어진 것이면 온전하다고 일컬었다. 어찌 이 말을 거짓이라 할 것인가! 더 할 바 없이 온전하면 도로 돌아가는 것이다.
22. 1. The partial becomes complete; the crooked, straight; the empty, 2. Therefore the sage holds in his embrace the one thing (of 3. That saying of the ancients that 'the partial becomes complete' was
老子 제23장 : 허무(虛無) 퍼붓는 소나기로는 하루종일 내릴 수 없다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1. 들어도 들리지 않는 말은 유구한 무위의 자연이다. 시끄러운 회오리바람으로는 아침 내내 계속 불지 못하고 퍼붓는 소나기로는 온종일 내리지는 못한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지가 하는 일이다. 천지가 비바람을 계속되게 하지 못한다면 사람으로야 무엇을 더 말하겠는가? 그러므로 무위자연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도일 경우에는 그 도와 하나가 되고 덕일 경우에는 그 덕과 하나가 되며 실덕일 경우는 그 실덕과 하나가 된다. 도와 하나 되면, 도 또한 그를 얻어 기뻐하고 덕과 하나 되면, 덕 또한 그를 얻어 기뻐하며 실덕과 하나 되면, 실덕도 그를 얻어 기뻐한다. 무위자연의 명백한 증명이 결여된 말은 누구로부터도 신용을 얻지 못한다. 2. 자연은 꾸며서 말하지 않는다. 돌개바람은 한나절을 끌지 못하며, 소낙비는 하루를 버티지 못한다. 무엇이 이렇게 하는가? 천지가 그렇게 한다. 천지도 그렇거늘 하물며 인간이야 말 할 것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도에 따라 일에 임하는 사람은 도가 되어 도와 함께 하며, 얻은 것에 따라 일에 임하는 사람은 얻은 자가 되어 얻은 것과 함께 하고, 잃은 것에 따라 일에 임하는 사람은 잃은 자가 되어 잃은 것과 함께 한다. 도와 함께 하는 사람은 도로 하여금 그를 얻게 하고, 덕과 함께 하는 사람은 덕으로 하여금 그를 얻게 하며, 실을 함께 하는 사람은 실로 하여금 그를 얻게 한다. 믿음이 부족하다면 불신이 있게 마련이다.
23. 1. Abstaining from speech marks him who is obeying the spontaneity 2. Therefore when one is making the Tao his business, those who are 3. Hence, those with whom he agrees as to the Tao have the happiness
老子 제24장 : 고은(苦恩) 발돋움으로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1. 발돋움하는 자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급히 걷는 사람은 멀리 걸어가지 못한다. 나를 내세워 자랑하면 뚜렷하게 나타내어지지 않고 나를 옳다고 하면 그 착한 것도 드러나지 않게 된다. 내 공을 자랑하면 그 공도 소용없게 되고 혼자 우쭐거리면 곧 그 앞이 막히게 된다. 이와 같은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무위의 도에 있어서는 먹다 남은 밥, 소용없는 행동이라 부른다. 누구나 늘 싫어하며 거들떠보지도 않기 때문에 도 있는 사람은 그 곳에 몸을 두지 않는다. 2. 발꿈치를 들고 발가락 끝으로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발걸음을 크게 벌려 성큼성큼 걷는 사람은 오래 갈 수가 없으며, 자기를 과시하려고 하는 사람은 현명할 수 없고,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찬성을 얻어낼 수 없으며, 자화자찬을 일삼는 사람은 성공을 이룩할 수 없고, 오만하고 방자한 사람은 유능하고 뛰어난 자가 아니다. 자연의 도에 따라 보자면 위와 같은 짓들은 날마다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에 불과하고 얼굴에 매달린 혹부리에 불과한 것이며, 만물도 이를 싫어할 뿐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도에 따르는 사람은 그러한 짓에 물들지 않는다.
24. He who stands on his tiptoes does not stand firm; he who stretches
老子 제25장 : 상원(象元)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다
有物混成, 先天地生.
1. 혼돈하여 하나가 된 그 무엇이 천지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해 있었다. 그 것은 고요하여 소리도 없고, 아득하여 모양도 없고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어느 것으로도 변하지 않으며 삼라만상에 두루 나타나 잠시도 쉬는 일이 없다. 그것을 만물의 어머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실상 그 이름마저 알 수 없다. 임시로 이름 지어 도라 하고, 억지로 이름 붙여 크다 하자. 이 큰 것은 크기 때문에 흘러 움직이고 흘러 움직이면 끝이 안 보이는 넓이를 갖게 되고 멀고 먼 넓이를 가지면 또 본래의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이리하여 도는 큰 것이라 불리지만 큰 것으로는,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제왕도 또한 크다. 이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제왕이 그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제왕은 인류의 지배자로서 땅의 참모습을 본받고 땅은 하늘의 참모습을 본받으며 하늘은 다시 도의 참모습을 본받는다. 그리고 도의 본 모습은 자연이기 때문에 도는 다만 자연을 본받아 자유자재 한다. 2. 혼성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 하나는 천지보다 먼저 있었다. 그 하나는 너무 고요해 들을 수 없고 너무 아득해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그 하나는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독립해 있으므로 바뀌지 않고, 두루두루 작용해도 위태롭지 않다. 그 하나를 만물의 어머니라고 할 만하다. 나는 그 이름을 알 수 없다. 억지로 글자로 말한다면 도이고, 억지로 그 이름을 지어 말하자면 크다는 것이다. 그 크다는 것은 끝이 안 보이게 사라져가는 것이고, 사라져가는 것은 아득히 멀어져 떠나는 것이며 아득히 멀리 떠남은 다시 어딘가에서 만나 되돌아오는 것이다. 도가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사람 또한 크다. 우주 안에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인간도 그 중의 하나로 산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25. 1. There was something undefined and complete, coming into 2. I do not know its name, and I give it the designation of the Tao 3. Great, it passes on (in constant flow). Passing on, it becomes 4. Man takes his law from the Earth; the Earth takes its law from
老子 제26장 : 중덕(重德) 조급하면 지위를 잃게 된다
重爲輕根, 靜爲躁君.
1.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근본이 되고 고요한 것은 시끄럽고 조급한 것의 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종일 길을 가도 짐을 몸에서 버리지 않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에도 초연하다. 어찌 제왕이 된 자가 세상에 대해 몸을 가볍게 움직이겠는가? 경솔하게 행동하면 자신의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지배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된다. 2.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가 되고, 고요한 것이 조급함을 다스린다. 이로써 성인은 종일토록 행하고 고요함과 무거움에서 떠나지 않는다. 욕망을 부추기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높은 곳에 있는 제비집에서 사는 것처럼 초연하다. 하물며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이 나라를 가볍게 다룰 것인가? 가벼우면 뿌리를 잃고 조급하면 다스림을 잃는다.
26. 1. Gravity is the root of lightness; stillness, the ruler of 2. Therefore a wise prince, marching the whole day, does not go far
老子 제27장 : 교용(巧用) 잘 가는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善行, 無轍迹, 善言, 無瑕謫, 善數, 不用籌策.
1. 잘 가는 사람은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에 흠이 없으며 계산을 잘하는 사람은 계산기 따위를 쓰지 않는다. 문을 잘 닫는 사람은 빗장을 걸지 않아도 열리지 않게 하고 잘 묶는 사람은 매듭을 짓지 않아도 풀어지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사람을 구하여 잘 살려 나가며 어떤 사람도 버리는 일이 없고 항상 물건을 잘 다스려 쓰되 어떤 물건도 버리는 일이 없다. 이것을 밝은 지혜를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한다. 착한 사람은 착하지 않은 사람이 본받는 스승이 되고, 착하지 않은 사람은 착한 사람의 반성에 도움이 된다. 스승을 귀히 여기지 않고 내 몸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알 바를 전혀 모르게 된다. 이것을 신비한 진리라고 하는 것이다. 2. 자연의 도가 행하는 것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의 도가 말하는 것에는 잘못된 흠집이 없다. 자연의 도가 셈하는 것에는 계산기 따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연의 도가 닫는 것에는 자물쇠가 없지만 잘 닫혀 열 수가 없다. 자연의 도가 묶어 놓은 것에는 노끈이 없어도 잘 묶어 놓아 풀 수가 없다. 이로써 성인은 변함이 없는 선으로 사람을 구한다. 그러므로 성인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성인은 변함없는 선으로 만물을 구한다. 그러므로 성인은 만물을 버리지 않는다. 이것을 대대로 이어오는 크나큰 지혜라고 한다. 그러므로 도의 길을 걷는 자는 도의 길을 벗어난 자의 스승이 되고, 도의 길을 벗어난 자는 선인의 제자가 된다. 그러나 스승이라고 해서 귀하게 여기지 않으며, 제자라고 해서 애지중지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비록 자연의 도를 알지라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이를 지극히 신비로운 것이라고 한다.
27. 1. The skilful traveller leaves no traces of his wheels or 2. Therefore the man of skill is a master (to be looked up to) by him 老子 제28장 : 반박(反朴) 통나무가 쪼개지면 그릇이 될 뿐이다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1. 수컷의 성질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고 암컷의 유연함을 지키어 나가면 천하의 모든 것이 흘러드는 골짜기가 되고 천하가 모여드는 큰 골짜기가 되면 영원불변의 덕이 깃 들어 순수한 아이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밝고 명확함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어둡고 아득함을 지켜 나가면 온 천하가 본받는 사표가 되고 온 천하가 본받는 사표가 되면 영구불변의 덕에 어긋남이 없이 한없는 도의 세계의 근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속세의 영화가 어떤 것인가를 알고 욕된 생활을 참고 견뎌 내면 온 세상이 돌아오는 큰 골짜기가 되고 온 천하가 돌아오는 큰 골짜기가 되면 영구불변의 무위의 덕으로 가득 차 있어 손대지 않은 통나무의 소박함으로 뒤돌아가게 된다. 통나무를 쪼개어 그릇을 만들 수 있듯이 소박함을 끊어 인재를 만들 수 있지만 성인이 그들을 쓸 때는 고작 한 분야의 우두머리로 쓸 뿐이다. 그러므로 크게 쓸 때에는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고 통나무의 소박함을 그대로 두는 것이다. 2. 수컷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암컷이 어떤 것인가를 지키면 천하를 두루 껴안는 계곡이 된다. 천하의 계곡이 되면 자연의 도와 멀어지지 않아 갓난아이로 되돌아간다. 흰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검은 것을 지킨다면 천하의 격식이 된다. 천하에 두루 통하는 격식이 되면 변함없는 덕은 그릇될 수 없게 되어 시비나 분별이 없는 경지로 되돌아간다. 영광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굴욕을 지키면 천하를 넣어 둘 수 있는 텅 빈 고을이 된다. 천하를 넣어 둘 수 있는 텅 빈 고을이 되면 변함없는 덕은 만족되어 순박한 것으로 되돌아간다. 있는 그대로의 나무토막을 쪼개고 깎고 다듬으면 그릇이 된다. 그러나 성인은 있는 그대로의 것을 활용해 다스리는 장관이 된다. 크게 다스리는 것은 이패 저패로 갈라지지 않는다.
28. 1. Who knows his manhood's strength, Who knows how white attracts, Who knows how glory shines, 2. The unwrought material, when divided and distributed, forms
老子 제29장 : 무위(無爲) 세상은 신비로운 그릇과 같다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1. 세상을 장악하여 다스려 보려 하여도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 세상은 신비로운 것이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잘 해보려고 해도 실패하게 되고 잡으려고 하면 놓치게 되고 스스로 앞서가는 것도 있고 뒤만 따라가는 것도 있다. 숨을 내쉬기도 하고 들이쉬기도 하며 강한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으며 위에 얹히는 것도 있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지나친 것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고 교만함과 태만함을 버린다. 2. 장차 천하를 쟁취해 다스려 보겠다고 욕심을 내는 일이 있다면 내가 보기에는 그러한 욕심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천하는 자연의 도가 만든 것이므로 그러한 욕심은 불가능할 뿐이다. 욕심을 내고 시도하는 자는 패할 것이고, 놓치지 않으려고 틀어쥐고 있는 자는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만물은 앞에서 나아가기도 하고 뒤에서 따르기도 하며, 내쉬기도 하고 들여쉬기도 하며, 강하기도 하고 약하기도 하며, 위에 실리기도 하고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으므로 성인은 심한 것을 거두며, 사치를 멀리하고 검소하며, 태만하거나 오만함을 멀리한다.
29. 1. If any one should wish to get the kingdom for himself, and to 2. The course and nature of things is such that Hence the sage puts away excessive effort, extravagance, and easy
老子 제30장 : 검무(儉武) 전쟁은 전쟁을 불러온다
以道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 其事好還.
1. 무위자연의 도로 임금을 보좌하는 사람은 무력으로 나라를 강하게 만들려 하지 않는다. 무력은 무력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군대가 주둔한 곳에는 가시나무가 자라고 큰 전쟁이 있은 후에는 반드시 흉년이 들게 된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이루어 놓은 결과 이상의 것을 취하려 하지 않고 자랑하는 태도를 갖지 않고, 공을 내세워 교만하지 않으며 어찌할 수 없는 필연의 도리에 따라가되 그 이상 강대해지려 하지 않는다. 만물은 장성하면 반드시 쇠퇴하기 마련이니 강성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도에 벗어나는 것이다. 도에 벗어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2. 자연의 도로써 임금을 보좌하는 사람은 군대의 힘으로 나라를 강하게 하지 않는다. 군대의 힘으로 자행한 일은 그 후환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군대가 주둔하는 자리에는 가시가 돋아나고 병사를 일으켜 큰 전쟁을 치룬 뒤에는 흉년이 들고야 만다. 그러므로 무력을 쓰지 않고 덕을 행하는 자는 스스로 과감할 뿐이다. 선자는 남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려고 하지 않으며, 스스로 과감할 뿐 남에게 과시하지 않으며, 스스로 과감할 뿐 남을 굴복시키려고 하지 않으며, 스스로 과감할 뿐 교만을 떨지 않으며, 스스로 과감할 뿐 결코 획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스스로 과감하되 억지로 힘을 부리지 않음을 말한다. 힘을 쓰는 것은 융성하다 쇠퇴한다. 이를 부도라고 한다. 부도는 일찍 끝나고야 만다.
30. 1. He who would assist a lord of men in harmony with the Tao will 2. Wherever a host is stationed, briars and thorns spring up. In the 3. A skilful (commander) strikes a decisive blow, and stops. He does 4. When things have attained their strong maturity they become o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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