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세가 상
熊 虎 交 爭 之 世 에 桓 雄 天 王 이 尙 未 君 臨 하시니 苗 桓 이 乃 九 皇 之 一 也 라.
:곰무리과 범무리가 서로 다투던 옛날 환웅천왕께서 아직 군림하시기 전 묘한은 구황의 하나였다.
在 昔 에 已 我 桓 族 의 遊 牧 農 耕 之 所 요
:옛적 우리 환족이 유목 농경하던 때에 신시의 가르침이 열렸다.
而 及 神 市 開 天 하여 以 土 爲 治 하니 一 積 而 陰 立 하고 十 鉅 而 陽 作 하고 无 匱 而 衷 生 하니라.
:땅으로써 다스리기 위하여 적을 하나로 하고,음은 십거를 세우고 양은 무궤를 만들고 충은 여기에서 생했다.
鳳 鳥 는 聚 捿 於 白 牙 岡 하고 仙 人 來 往 於 法 首 橋 하니 法 首 는 仙 人 名 也 라.
:봉황은 날아모여들어 백아강에 살고 선인은 법수교로 오고 갔으니 법수는 선인의 이름이다.
人 文 이 早 已 發 達 하고 五 穀 이 豐 熟 하니 適 以 是 時 하여
:사람과 문물이 어느덧 풍숙하였으니 때마침 이때에
紫 府 先 生 이 造 七 回 祭 神 之 曆 하고 進 三 皇 內 文 於 天 階 하니
:자부선생께서 책력을 만드시고 삼황내문을 천폐에 진상하니,
天 王 이 嘉 之 하사 使 建 三 淸 宮 而 居 之 하니
:천왕께서 이를 칭찬하였다. 삼청궁을 세우사 그곳에 거하시니,
共 工 과 軒 轅 倉 頡 大 撓 之 徒 가 皆 來 學 焉 하니라.
:공공,헌원,창힐,대요의 무리가 모두 여기 와 여기서 배웠다.
於 是 에 作 柶 戱 하여 以 演 桓 易 하니 盖 神 誌 赫 德 所 記 天 符 之 遺 意 也 니라.
:이에 윷놀이를 만들어 이로써 환역을 강연하니 대저 신지 혁덕이 적은 바로 천부의 유의 였다.
昔 者 에 桓 雄 天 王 이 思 天 下 之 大 는 非 一 人 이 所 能 理 化 라하시고
:옛날 한웅천왕께서는 천하가 크다함을 아시고 한 사람이 능히 교화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고 하시며
將 風 伯 雨 師 雲 師 하여 而 主 穀 主 命 主 刑 主 病 主 善 惡 하시고 凡 主 人 間 三 百 六 十 餘 事 하시며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사 곡식을 주관하게 하고, 생명을 주관하고 형벌을 주관하며 병마와 선악을 주관하게하고, 무릇 인간 세상의 360여사를 주관케 하시더라,
作 曆 하여 以 三 百 六 十 五 日 五 時 四 十 八 分 四 十 六 秒 로 爲 一 年 也 하시니 此 乃 三 神 一 軆 上 尊 之 遺 法 也 라.
:책력을 만드사 365일 5시간 48분 46초를 일년으로 하니 이것이 바로 삼신일체의 윗어른이 남긴 법이다.
故 로 以 三 神 立 敎 하여 乃 作 布 念 之 標 하시니 其 文 에 曰 一 神 降 衷 하시어
:고로 삼신으로써 가르침을 세워 뜻을 펴는 기치로 삼았ㄷ. 그 글에 가로대 ‘일신은 충에 내리고
性 通 光 明 하나니 在 世 理 化 라야 弘 益 人 間 이라.
:성은 광명으로 통하니 세상에 있으면서 이치에 따라 교화하여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고 했다.
自 是 로 蘇 塗 之 立 到 處 可 見 이요
:이때 부터 소도가 세워지는 곳마다 산의 평상의 웅상을 보게 되었다.
山 像 과 雄 常 이 山 頂 皆 有 하며 四 來 之 民 이 環 聚 墟 落 하여
:산꼭대기에는 어디나 사방에서 온 백성들이 있었는데 동그랗게 둘러 부락을 이루었으니
四 家 同 井 하며 二 十 稅 一 하니 時 和 年 豊 하고 露 積 邱 山 이라.
:네 집이 한 우물을 썼으며, 20분의 1세를 냈다.해마다 풍년이 드니 언덕과 산에는 곡식이 쌓이고
萬 姓 이 歡 康 之 하여 作 太 白 環 舞 之 歌 하여 以 傳 하니라.
:이를 즐겨 춤추며 태백환무의 노래를 지어 이를 전했다.
繼 有 蚩 尤 氏 하사 作 造 九 治 以 採 礦 하시며 鑄 鐵 作 兵 하시며
:계속하여 치우씨(bc 2707- )가 있었는데 구야를 만들어서, 광석을 캐 철을 주조하여 병기를 만들고, .
又 制 飛 石 迫 擊 之 機 하시니 天 下 莫 敢 讐 之 라.
:또 돌을 날리는 기계도 만들었다. 이에 천하는 감히 그에게 대적하는 자가 없었다.
時 에 軒 丘 不 服 이어늘 蚩 尤 躬 率 往 征 之 하여 大 戰 於 涿 鹿 하시니
:때에 헌구가 굴복치 않으니 치우는 몸소 군대를 이끌고 출동하여 이를 크게 징벌코자 탁록에서 싸웠다.
涿 鹿 은 今 山 西 大 同 府 也 라. 將 戰 할새 作 涿 鹿 檄 하시고 乃 召 八 十 一 宗 黨 大 人 하여
:탁록은 지금 산서성의 대동부이다. 싸움이 있기전에 탁록이 격문을 만들어 81종당의 대인을 소환했다
先 以 頒 示 蚩 尤 形 像 하고 具 命 誓 而 告 之 하시니
;먼저 치우의 형상을 그려 분포하더니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하게 하고는 가로대 ,
蚩 尤 天 王 이 曰 爾 軒 丘 아 明 聽 朕 誥 하라.
:‘그대 헌구야! 짐의 고함을 밝히 들으렸다.
日 之 有 子 에 惟 朕 一 人 이 爲 萬 世 爲 公 之 義 하고 作 人 間 洗 心 之 誓 하노니
:해의 아들이라 함은 오직 짐 한사람뿐으로 만세를 위하고 공동생활의 옳음을위해 인간의 마음을닦는 맹세를 짓노라
爾 軒 丘 는 侮 我 三 神 一 軆 之 原 理 하고 怠 棄 三 倫 九 誓 之 行 하니
:그대 헌구여! 우리의 삼신일체의 원리를 모독하고 삼윤구서의 행을 게을리 하였으니
三 神 이 久 厭 其 穢 하사 命 朕 一 人 하여 行 三 神 之 討 하시니
:삼신은 오래도록 그 더러운 것을 싫어하고 짐한사람에게 명하여 삼신의 토벌을 행하도록 하였으니
爾 早 已 洗 心 改 行 하여 自 性 求 子 면 降 在 爾 腦 하고
:그대 일찌감치 마음을 잡아서 행동을 고칠 것이다. 자성은 너에게서 찾을 것이니 그대의 머리 속에 있음이로다.
若 不 順 命 이면 天 人 咸 怒 하여 其 命 之 不 常 을 爾 無 可 懼 乎 哉 아.
:만약 명령에 순응치 않는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진노하여 그 목숨이 제 목숨이 아닐 것이다. 네 어찌 두렵지 않은가?’ 라고 했다.
於 是 에 軒 丘 乃 平 服 하고 天 下 宗 我 焉 하니라.
:이에 헌구가 평정되어 복종하니 천하는 우리를 기둥처럼 여기더라.
⑶묘향산의 은둔 선인 유위자가 전한 천지대도의 말씀
①시 유위자 은어묘향산 기학 출어자부선생야
時 에 有 爲 子 가 隱 於 妙 香 山 하니 其 學 이 出 於 紫 府 先 生 也 라.
:이때 유위자가 묘향산에 은거하고 있었는데,그의 학문은 자부선생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②과견웅씨군 군 청위아진도호
過 見 熊 氏 君 한대 君 이 請 爲 我 陳 道 乎 아.
:지나는 길에 웅씨의 임금을 알현하니,임금이 청하기를 ‘나를 위해 도를 설하여 주겠소’하시니라
③대왈도지대원 출호삼신야
對 曰 道 之 大 原 이 出 乎 三 神 也 라.
:이에 말씀하여 올리기를 ‘도의 근원은 삼신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④도기무대무칭 유대비도 유칭역비도야
道 旣 無 對 無 稱 하나니 有 對 非 道 요 有 稱 亦 非 道 也 니라.
:도의 세계는 본래 대립이 없고,무어라 일컬을수도 없는 자리입니다.대립이 있다면 도가 아니요,무엇이라 이름지어
부를수있다면 이 또한 도가 아닙니다
⑤도무상도 이수시내도지소귀야
道 無 常 道 나 而 隨 時 乃 道 之 所 貴 也 요
:도의 세계에는 불변의 고정된 도가 없으되 (우리의 모든 크고 작은 삶이)천지의 때에 따라야하는 이것이 바로
도의 고귀한 정신인 것입니다
⑥칭무상칭 이안민 내칭지소실야
稱 無 常 稱 이나 而 安 民 이 乃 稱 之 所 實 也 라.
:도의 명칭은 일정한 호칭이 없으되,삶에 지친 민중을 구원하여 평안케 해줌이 바로 도를 호칭하여 부를수 있게
되는 명분이 됩니다
⑦기무외지대 무내지소 도내무소불함야
其 無 外 之 大 와 無 內 之 小 에 道 乃 無 所 不 含 也 라
;밖의 경계없이 무한히 크고,안이 없이 지극히 작은 극대,극미세계에도 도는 머물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⑧천지유기 견어오심지기 지지유상 견어오신지상, 물지유재 견어오기지재야
天 之 有 機 는 見 於 吾 心 之 機 하고 地 之 有 象 은 見 於 吾 身 之 象 하고 物 之 有 宰 는 見 於 吾 氣 之 宰 也 니
:하늘의 조화의 기틀은 우리 마음속에 그대로 나타나고, 땅의 조화로운 형상은 우리 몸의 형상에 나타나 있으며,
만물의 생성이치는 내 몸 속에 흐르는 기의 변화원리에 그대로 현현되어있나니
⑨내집일이함삼 회삼이귀일야
乃 執 一 而 含 三 하고 會 三 而 歸 一 也 니라.
:이렇게 우리 한 몸 속에 하늘과 땅과 만물의 창조원리가 다 들어있는 까닭은 집일합삼(우주의 한 조화속에 삼위정신으로 자존하는 세가지의 창조정신을 머금고)하며 회삼귀일(이 세가지 창조원리는 수렴해서 보면,본래의 시원의 조화세계로 돌아가는)때문이다
⑩일신소강자 시물리야 내천일생수지도야
一 神 所 降 者 는 是 物 理 也 니 乃 天 一 生 水 之 道 也 요
:천지조화의 성신이 내림은 바로 만물이 출몰하는 근원적인 생성원리입니다.이것은 하늘의 조화정신이 물을 빚어내는 길입니다
⑪성통광명자 시생리야 내지이생화지도야
性 通 光 明 者 는 是 生 理 也 니 乃 地 二 生 火 之 道 也 요
:인간의 성품이 천지의 광명자리를 통함은 ‘생명의 영생의 원리’입니다.이는 땅의 조화가 불을 생성하는 길입니다
⑫제세이화자 시심리야 내인삼생목지도야
在 世 理 化 者 는 是 心 理 也 니 乃 人 三 生 木 之 道 也 라.
:세계를 삼신 상제님의 진리로 다스림은 심법을 다스리는 이치이니 이는 사람의 조화가 목기를 생성하는 길입니다
⑬개대시 삼신 조삼계
盖 大 始 에 三 神 이 造 三 界 하실새
:천지가 열린 태시에 삼신께서 삼계를 지으실 때
⑭수이상천하고 화이상지하고 목이상인하니
水 以 象 天 하고 火 以 象 地 하고 木 以 象 人 하니
:물로써 하늘을 본뜨고 불로써 땅을 본뜨고, 나무로써 사람을 본떳으니
⑮부목자 저지이출호천
夫 木 者 는 柢 地 而 出 乎 天 하여
;무릇 나무는 땅에 뿌리를 박고 하늘로 뻗어 있는데
⑯역여인 입지이출 능대천야
亦 如 人 이 立 地 而 出 하여 能 代 天 也 라하야늘
:이는 사람이 대지위에 서서 하늘을 향해 있는 것과 같아서 사람이 능히 하늘을 대행하는 것입니다
⑰군왈 선재 언호
君 曰 善 哉 라 言 乎 인저.
:임금이 이를 듣고 난 후 ‘참으로 멋진 말씀입니다’하였다
檀 君 王 儉 이 旣 定 天 下 하시고 分 三 韓 시고 而 管 境 하실새
:단군왕검은 천하를 평정하시더니 삼한으로 나누어 관경을 만드시고
乃 封 熊 伯 多 하여 爲 馬 韓 하고 都 於 達 支 國 하니 亦 名 曰 白 牙 岡 也 라.
:곧 웅백다를 봉하여 마한이라고 하였다. 달지국에 도읍하였으니 역시 백아강이라고도 불렀다.
登 馬 韓 山 하여 祭 天 하실새 天 王 이 下 詔 曰
:마한산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하니 천왕께서 조서를 내려 가로대,
人 이 視 鏡 則 姸 醜 自 形 하고
:‘사람이 거울을 보면 그 곱고 미운 것이 저절로 나타난다.
民 이 視 君 則 治 亂 見 政 하나니 視 鏡 에 須 先 視 形 하고
:백성들이 임금을 보면 그 치란은 정치에 나타난다. 거울을 보면 반드시 먼저 형체를 보고
視 君 에 須 先 視 政 이어다. 馬 韓 이 上 箚 曰
:임금을 보면 반드시 먼저 정치를 보느니라.’ 라고 하니 마한은 글을 올려 가로대
聖 哉 라. 言 乎 인저. 聖 主 는 能 從 衆 議 故 로 道 大 하시고
:‘거룩할 손 그 말씀이시여! 성주는 능히 대중의 뜻에 따르는 고로 길이 넓고,
暗 君 은 好 用 獨 善 故 로 道 小 하나니 可 無 內 省 而 不 怠 乎 잇가.
:무능한 임금은 즐겨 독선을 쓰는 고로 길이 좁사오니, 속으로 반성하여 게으름이 없을 것입니다.’고 하다
檀 君 王 儉 五 十 一 年 에 天 王 이 命 雲 師 倍 達 臣 하여 築 三 郞 城 于 穴 口 하고
:단군왕검 51년 천왕은 운사인 배달신에게 명하여 삼랑성을 혈구에 쌓고
設 祭 天 壇 于 摩 璃 山 할새 發 江 南 民 丁 八 千 人 하여 以 助 役 하다.
:제천의 단을 마리산에 만들었으니, 강남의 장정 8000인을 선발하여 이들에게 일을 하도록 하였다.
辛 酉 三 月 에 天 王 이 親 幸 摩 璃 山 하여 祭 天 하시다.
:신유 3월 천왕은 몸소 마리산으로 행차하여 하늘에 제사지냈다.
熊 伯 多 가 薨 하니 在 位 五 十 五 年 이라. 子 盧 德 利 가 立 하다.
:웅백다가 재위 55년에 죽으니 아들 노덕리가 즉위하였다.
盧 德 利 가 薨 하니 子 弗 如 來 가 立 하니 是 檀 君 扶 婁 十 二 年 壬 子 라. 秋 十 月 에
:노덕리가 죽으니 그의 아들 불여래가 즉위하였다. 이 때가 단군부루 12년 임자 가을 10월이다.
以 命 을 頒 七 回 曆 于 民 하고
:명을 내려 칠회의 책력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明 年 春 三 月 에 始 敎 民 種 柳 于 白 牙 岡 하여 作 都 亭 하다.
:이듬해 봄 3월 처음으로 백성들을 가르치고 버들을 백아강에 심고 도정을 지었다.
丙 辰 에 刻 立 三 一 神 誥 碑 於 南 山 하고
:병진년에 삼일신고의 비를 새겨 남산에 세우게 하다. 경
庚 申 에 作 稻 田 하고 己 亥 에 立 蘇 塗 하여 施 三 倫 九 誓 之 訓 하니 治 化 大 行 하다.
:신년에 도전을 일구고 기해년에 소도를 세우고 삼윤구서의 가르침을 폈다. 이에 치화가 크게 행해졌다.
檀 君 嘉 勒 三 年 에 弗 如 來 가 薨 하니 子 杜 羅 門 이 立 하다.
:단군가륵 제 3년 불여래가 죽고 아들 두라문이 즉위했다.
乙 巳 년 九 月 에 天 王 께서 敕 曰 .
:을사년 9월 천왕께서 칙서를 내려 이렇게 말하였다.
天 下 大 本 이 在 於 吾 心 之 中 一 也 라 人 失 中 一 則 事 無 成 就 하고
:‘천하의 대본은 우리 마음의 중일에 있나니 사람이 중일을 잃으면 일은 성취되지 않는다.
物 失 中 一 則 軆 乃 傾 覆 하니라.
:물건으로 서 중일을 잃으면 물체는 곧 뛰죽박죽이 되나니
君 心 은 惟 危 하고 衆 心 은 惟 微 하나니
:임금의 마음은 오직 위태롭고 뭇중생의 마음은 오직 어두울 뿐이다.
全 人 統 均 하여 立 中 勿 失 然 後 라야 乃 定 于 一 也 니라.
:전인은 통찰하여 골고루 한 가운데에 서서 잃는 일 없게 할 지며, 그런 후에라야 마침내 하나도 평정되나니라.
惟 中 惟 一 之 道 는 爲 父 當 慈 하고 爲 子 當 孝 하며
:유중유일의 도는 아비가 되어서는 마땅히 자애롭고, 자식이 되어서는 마땅히 효성스럽고,
爲 君 當 義 하고 爲 臣 當 忠 하며 爲 夫 婦 當 相 敬 하고
:임금된 자로서는 마땅히 의로워야 하고, 신하된 자로서는 마땅히 충성스러워야 하며, 부부된 자로서는 마땅히 서로 공경해야 할지며,
爲 兄 弟 當 相 愛 하며 老 少 當 有 序 하고 朋 友 當 有 信 이니라.
:형제된 자는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할지며, 노소는 마땅히 순서가 있어야 할지며, 친구된자는 반드시 신의가 있어야 할 지니라.
飭 身 恭 儉 하며 修 學 鍊 業 하며 啓 智 發 能 하며 弘 益 相 勉 하여
:식신,공검,수학,연업,계지,발능,홍익에 서로 힘쓰며
成 己 自 由 하며 開 物 平 等 하여 以 天 下 自 任 하며
:성기,자유,개물, 평등하면 천하는 절로 맡겨도 된다.
當 尊 國 統 하며 嚴 守 憲 法 하여
:마땅히 국가의 대통을 존중하여 나라 법을 지키고
各 盡 其 職 하고 獎 勤 保 産 이라가
:각자가 맡은 바 직책에 힘써서 부지런히 산없에 힘쓸 것이다.
於 其 國 家 有 事 之 時 에 捨 身 全 義 하며
:나라에 일이 생겼을 때는 몸을 던져 옳음을 따르며
冒 險 勇 進 하며 以 扶 萬 世 无 彊 之 運 祚 也 어다.
:힘껏 앞으로 나아간다면 만세의 무강한 나라를 이룸에 큰 힘이 되는 것이다.
是 朕 이 與 爾 國 人 으로 切 切 佩 腹 而 勿 替 者 也 니라.
:이는 짐이 그대들 국인과 더불어 절절하게 행하여 바꾸는 일 없을 것이라.
庶 幾 一 軆 完 實 之 至 意 焉 이니 其 欽 哉 어다.
:성현 모두의 지극한 뜻이나니 다 받들어 공경할 것인저’ 라고 하였다.
杜 羅 門 이 薨 하니 子 乙 弗 利 가 立 하다.
:두라문이 죽었다. 아들 을불리가 즉위하였다.
乙 弗 利 가 薨 하니 子 近 于 支 가 立 한대 乃 檀 君 烏 斯 丘 乙 酉 也 라.
:을불리가 죽으냐, 아들 근위지가 즉위하였다. 이때가 단군 오사구의 을유년다.
庚 寅 에 遣 民 丁 三 十 人 하여 造 船 舶 于 薩 水 하니 乃 辰 韓 南 海 岸 也 라.
:경인년에 정정 30인 을 파견하여 선박을 살수에서 건조케 하였다. 곧 진한의 남해안이다.
壬 子 에 韓 이 以 命 으로 入 常 春 하여 助 祭 三 神 于 九 月 山 하고
:임자년에 한은 명령을 받고 상춘에 들어가 구월산에서 삼신님께 제사지내는 것을 도왔다.
十 月 에 起 離 宮 於 牧 丹 峰 中 麓 하여 爲 天 王 巡 駐 之 所 하고
:10월에 이궁을 모란봉의 중턱에 세워 천왕이 순수하다가 머무르는 장소로 삼다
每 當 三 月 이면 命 馬 韓 하여 閱 武 佃 獵 하고
:3월이 될 때마다 마한에 명하여 열병하도록하고 사냥하게 했다.
十 六 日 에 祭 天 麒 麟 窟 할새 賜 皂 衣 加 冠 之 禮 하고 仍 歌 舞 百 戱 而 罷 하다.
:16일에 기린굴에 제천하고 조의를 하사하여 가관의 예를 행하였으며 가무백회 끝에 파하였다.
甲 寅 에 近 于 支 가 薨 하니 子 乙 于 支 가 立 하다.
;갑인년에 근우지가 죽자 아들 을우지가 즉위하였고,
乙 于 支 가 薨 하니 弟 弓 戶 가 立 하다. 弓 戶 가 薨 하니 無 嗣 라.
:을우지가 죽으니 동생 궁호가 즉위하였다.궁호가 죽었는데 후사가 없으니
杜 羅 門 之 弟 杜 羅 時 의 曾 孫 莫 延 이 以 命 으로 入 承 馬 韓 하니
:두라문의 동생인 두라시의 증손 막연이 명을 받아 마한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戊 申 에 檀 君 于 西 翰 이 巡 駐 白 牙 岡 하여 命 劃 田 授 土 하여
:무신년에 단군 우서한은 백아강에 머무르면서 명하여 밭을 나누어 땅을 주어
四 家 作 區 하시니 區 出 一 乘 하여 分 守 鄕 衛 하다.
:네 가문을 한구로 만들게 하시고, 각 구는 일승을 내서 향토를 지키도록 하였다.
檀 君 魯 乙 壬 寅 에 莫 延 이 薨 하니 弟 阿 火 가 立 하다.
:단군 노을제의 임인년에 막연이 죽었으니 동생 아화가 즉위하였다.
時 에 檀 君 道 奚 가 方 銳 意 開 化 하여 平 等 爲 治 하실새
:때에 단군 도해가 바햐흐로 개화할 것을 결심하고 평등하게 다스렸다.
以 命 으로 建 大 始 殿 于 大 聖 山 하고 作 大 橋 于 大 同 江 하여
:명을 내려 대시전을 대성산에 세우고 큰다리을 대동강에 세웠다.
三 忽 爲 佺 하여 設 扃 堂 하며 定 七 回 祭 神 之 儀 하며 講 三 倫 九 誓 之 訓 하시니
:삼홀로 전을 삼아 경당을 설하여 칠회제신의 의식을 정하고 삼윤구서의 훈을 강론하게 하니,
桓 道 文 明 之 盛 이 聞 于 域 外 라. 夏 主 廑 이 遣 使 獻 方 物 하다.
:환도의 문명이 번성함은 먼 나라까지 들려서 하나라의 왕 근이 사신을 보내 특산물을 바쳤다.
丁 巳 에 阿 火 가 薨 하니 子 沙 里 가 立 하다.
:정사년 아화가 죽으니 아들 사리가 즉위하였다.
檀 君 阿 漢 乙 卯 에 沙 里 가 薨 하니 弟 阿 里 가 立 하다.
:단군 아한의 을묘년에 사리가 죽으니 동생 아리가 즉위하였다.
檀 君 古 弗 乙 酉 에 阿 里 가 薨 하니 子 曷 智 가 立 하다.
:단군 고불제의 을유년에 아리가 죽고 아들 갈지가 즉위하였다.
曷 智 가 薨 하니 檀 君 代 音 戊 申 에 子 乙 阿 가 立 하다.
:갈지가 죽으니 단군 대음제의 무신년에 갈지의 아들 을아가 즉위하였다.
己 酉 에 耽 牟 羅 人 이 獻 馬 三 十 匹 하다.
:기유년에 탐모라 사람이 말 30필을 바쳐왔다.
乙 阿 가 薨 하니 檀 君 余 乙 辛 未 에 子 豆 莫 奚 가 立 하다.
:을아가 죽고 단군 여을제의 신미년에 아들 두막해가 즉위하였다.
壬 申 三 月 十 六 日 親 幸 摩 璃 山 하사 祭 三 神 于 塹 城 壇 하시니
:임신년 3월16일 몸소 마리산에 행차하여 삼신을 참성단에서 제사하였으니,
殷 主 外 壬 이 遣 使 助 祭 하다.
:하나라 왕 외임이 사신을 파견해 제사를 도왔다.
豆 莫 奚 가 薨 하니 戊 寅 에 子 慈 烏 潄 가 立 하고 薨 하니 己 丑 에 子 瀆 盧 가 立 하고
:두막해가 죽으니 무인년에 아들 자모수가 즉위하고 자모수가 죽고.기축년에 아들 독로가 즉위하였다.
瀆 盧 가 薨 하니 檀 君 固 忽 庚 午 에 子 阿 婁 가 立 하다.
:독로가 죽고 단군 고흘제의 경오년에 아들 아루가 즉위하였다.
阿 婁 가 薨 하니 戊 午 에 弟 阿 羅 斯 가 立 하다.
:아루가 죽고 무오년에 동생 아라사가 즉위하였다.
是 歲 에 高 登 이 叛 據 開 城 하여 抗 命 天 王 이어늘
:이 해에 고등이 모반을 일으켜 개성에 웅거하면서 천왕에게 항거했다.
馬 韓 이 方 擧 兵 討 之 할새 到 紅 石 嶺 界 하여
:마한이 드디어 군대를 일으켜 이를 토벌코자 하여 홍석령의 경계지점에 이르렀을 때
聞 天 王 이 許 高 登 하여 爲 左 賢 王 하고 乃 止 하다.
:문천왕께서 고등을 용서하고 우현황으로 삼았다는 소문을 듣고 곧 토벌을 멈추다.
乙 未 에 天 王 이 欲 讓 禪 于 海 城 褥 薩 徐 于 餘 어늘
:을미년에 천왕은 해성에서 욕살 서우여에게 선양하시고자 하니
馬 韓 이 諫 不 可 而 不 允 하고 及 索 弗 婁 之 立 하여
:마한은 이의 불가함을 주장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우현왕의 아들 색불루가 즉위하니
而 馬 韓 이 整 師 躬 率 하고 往 戰 于 海 城 이라가 戰 敗 不 還 하다.
:마한은 군사를 정돈하여 몸소 이끌고 나아가 해성에서 싸웠는데 싸움에 지고는 돌아오지 못하였다. (bc 1285 년)
마한세가 하 馬 韓 世 家 下
檀 君 索 弗 婁 가 承 祖 父 功 하여 手 握 重 兵 하니
:단군 색불루가 아버지께서 이루어 놓으신 힘을 계승하여 대벙을 장악하니,
辰 韓 이 自 潰 하고 二 韓 도 亦 未 一 勝 而 敗 滅 이라.
:진한은 스스로 무너졌고 나머지 두 한도 역시 이길 수 없어서 패해 버렸다.
前 帝 가 使 人 傳 玉 冊 國 寶 하여 以 讓 하신대
:전제는 사람을 시켜 옥책과 국보를 전하여 제의 자리를 물려 주었다.
新 帝 가 相 都 於 白 岳 山 이어늘 諸 褥 薩 이 執 不 可 라.
; 새임금이 백악산에 도읍을 골라 세우니 여러 욕살들이 아무도 승복하지 않았으나.
黎 元 興 蓋 天 齡 等 이 奉 詔 諭 之 하니
:여원흥과 개천령등이 명을 받아 저들을 설득했다.
於 是 에 諸 褥 薩 이 畢 服 하다.
:이에 모든 욕살들이 빠짐없이 따르게 되었다.
丙 申 元 年 正 月 에 遂 卽 位 于 鹿 山 하시니 是 爲 白 岳 山 阿 斯 達 也 라.
:병신원년 정월 마침내 녹산에서 죽위하니 이곳을 백악산 아사달이라고 한다.
三 月 에 下 詔 曰 邇 者 에 阿 斯 達 이 使 人 傳 玉 冊 國 寶 하여
:3월에 조서를 내렸다.‘ 그대들 아사달에 사람을 사람을 보내 옥책과 국보를 전함으로써
以 讓 하고 前 帝 가 今 雖 襲 號 以 尊 이나 而 其 海 內 山 川 이 旣 歸 名 帳 하니
:전제의 왕위를 선양케 하였느니라. 이제 이름을 세습하여 존귀함을 칭한다 하더라도 나라의 산천은 이미 그 이름이 장부에 실렸고,
祭 天 之 禮 는 當 在 國 典 하여 不 可 濫 也 니
; 제천의 예는 마땅히 나라의 법에 정한바니, 남용할 일이 아니다.
必 須 徵 古 實 하여 以 達 誠 敬 者 라.
:반드시 옛 실례를 따를 지니라. 이에 성실하게 공경을 다하고자 하는 자는
今 當 祭 迎 하여 前 往 擇 齋 하여 審 掃 神 域 하고 潔 備 牲 幣 하여 用 答 三 神 이어다.
:이제 마땅히 제사를 환영하여 이전의 제물들을 골라 삼가 신의 영역을 깨끗이 하고 정결히 한 후, 생폐를 갖추어 이를 가지고 삼신에 보답할지어다. ’
於 是 에 帝 擇 齋 七 日 하시고 授 香 祝 于 黎 元 興 하여
:이에 단제는 날을 택해 7일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에 향과 축문을 여원흥에게 내려 주었다.
至 十 六 日 하여 早 朝 에 敬 行 祀 事 于 三 韓 大 白 頭 山 天 壇 하시고 帝 는 親 祭 于 白 岳 山 阿 斯 達 하시니라.
:16일 이른아침에 경건하게 삼한의 대백두산의 천단에서 제사를 행하고,단제가 몸소 백악산아사달에 제사를 올렸다.
其 白 頭 山 誓 告 之 文 에 曰 朕 小 子 檀 君 索 弗 婁 는 拜 手 하나이다.
:그 백두산의 서고문에 이르기를 ‘ 짐 소자 단군 색불루는 손을 모아
稽 首 自 天 帝 子 之 修 我 以 及 民 은 必 自 祭 天 以 敬 이니 皇 上 이 受 三 神 明 命 하사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옵니다. 친히 천제의 아들로서 스스로를 닦고 이로써 백성에 미치게 하여 반드시 제천하고 공경하도록 하겠읍니다. 황상은 삼신의 밝은 명을 받으사
普 恩 大 德 이 旣 與 三 韓 五 萬 里 之 土 境 으로 共 享 弘 益 人 間 故 로
:큰 덕으로 은혜를 베풀어서 이미 삼한 5만리의 땅을 주시고, 더하여 사람들에게 널리 이로움을 베풀어 누리도록 하셨으므로,
遣 馬 韓 黎 元 興 하여 致 祭 于 三 神 一 體 上 帝 之 壇 하나이다.
:마한 여원흥을 보내어 삼신일체인 상제의 단에 제사 올리게 하였읍니다.
神 其 昭 昭 하여 軆 物 無 遺 하실새 潔 齋 誠 供 하오니
:신은 밝고도 밝으신지라 물건에 근본이 되시어 버리심 없나니, 맑고 깨끗한 재물로써 정성드려 바쳐올리오니
降 歆 黙 佑 하사 必 能 賁 飾 新 帝 之 建 極 하시고
:내리시어 드시옵고 말 없이 도우시옵소서, 반드시 새 임금의 기틀을 도우시옵소서,
世 保 三 韓 千 萬 年 無 彊 之 祚 業 하시며 年 穀 豊 熟 하고
:세세토록 삼한의 천만년 무강한 왕업을 보전하고 해마다 곡식이 풍성하여
國 富 民 殷 하여 庶 昭 我 聖 帝 空 我 存 物 之 至 念 하소서.
:나라는 부강하고 백성은 풍족하게 하소서, 바라노니 밝으신 우리의 성제시여, 나를 비워서 만물이 있기를 염원하옵니다.’ 라고 하였다.
五 月 에 改 制 三 韓 하여 爲 三 朝 鮮 하니 朝 鮮 은 爲 管 境 也 라.
:5월 제도를 개정하여 삼한을 삼조선이라 하다. 조선이란 관경을 말한다.
眞 朝 鮮 은 天 王 이 自 爲 하시고 而 地 則 仍 舊 辰 韓 也 라.
:진조선은 천왕이 몸소 다스리고 땅은 곧 옛날의 진한대로 하고
政 由 天 王 하여 三 韓 이 皆 一 統 就 令 也 라.
:정치는 천왕이 친히 다스리도록 하니, 삼한이 모두 하나같이 명령에 복종하였다.
命 黎 元 興 하여 爲 馬 韓 하여 治 莫 朝 鮮 하고 徐 于 餘 로 爲 番 韓 하여
:여원흥에게 명하여 마한이 되어 막조선을 통치케하고 서우여로 하여금 번한을 삼아
治 番 朝 鮮 하니 總 之 하여 名 曰 檀 君 管 境 이니 是 則 辰 國 이요 史 稱 檀 君 朝 鮮 이 是 也 라.
:번조선을 통치케 하였다. 이를 통틀어 이름하여 단군의 괸경이라 한다. 이것이 곧 진국으로 역사에서 단군조선이라 함은 이것이다.
元 興 이 旣 受 大 命 하여 鎭 守 大 同 江 하니 亦 稱 王 儉 城 이라.
:여원흥이 이미 대명을 받아 대동강을 장악하니 역시 왕검성이라 한다.
天 王 이 亦 以 每 年 仲 春 에 必 巡 駐 馬 韓 하사 勤 民 以 政 하시니
:천왕도 역시 매년 봄에는 반드시 마한에 머무르시며 백성의 근면하기를 정치로써 장려하였으니
於 是 에 籍 供 厚 斂 之 弊 가 遂 絶 하니라.
:이에 자공후렴의 폐단이 마침내 사라졌다.
先 是 에 有 詔 曰 惟 朕 一 人 之 養 이 煩 民 以 斂 이면
: 이보다 앞서 조서를 내려 가로대 ‘ 생각컨대 짐 한 사람을 공양키 위하여 백성들을 들볶아 공물을 내게 함은 곧 정치가 없다는 말이니,
是 乃 無 政 也 니 無 政 而 君 이 何 用 哉 하고 嚴 命 罷 之 하시다.
:정치 없고서야 왕이 무슨 필요가 있으리오’ 하시고는 엄하게 명하여 이를 철폐하였다.
戊 子 에 馬 韓 이 承 命 入 京 師 하여 諫 以 寧 古 塔 천도로 爲 不 可 라한대 從 之 하다.
:무자년 마한은 명을 받고 도읍에 들어와 간하기를 도읍을 영고탑으로 옮기라고 하였다. 그러나 불가하다고 하시며 이에 따르지 않았다.
元 興 이 薨 하니 己 丑 에 子 阿 實 이 立 하다. 阿 實 이 薨 하니 弟 阿 闍 가 立 하다.
:여원흥이 죽으니 기축년에 아들 아실이 즉위하였고, 아실이 죽으니, 동생 아도 가 즉위했다.
己 卯 에 殷 滅 하고 後 三 年 辛 巳 에 子 胥 餘 가 避 居 太 行 山 西 北 地 하니
:기묘년에는 은나라가 망했다. 3년 뒤의 신사년 아들 서여가 거처를 태행산맥의 서북의 땅으로 피하여 가니
莫 朝 鮮 이 聞 之 하고 巡 審 諸 州 郡 하여 閱 兵 而 還 하다.
:막조선은 이를 듣고 모든 주와 군을 샅샅이 조사하더니 열병을 하고 돌아왔다.
阿 闍 가 薨 하니 庚 戌 에 子 阿 火 只 가 立 하다.
:아도가 죽자 경술년에 아들 아화가 즉위하였고
阿 火 只 가 薨 하니 丙 戌 에 弟 阿 斯 智 가 立 하다.
: 아화가 죽자 병술년에 동생 아사지가 즉위했다.
阿 斯 智 가 薨 하니 檀 君 摩 休 丁 亥 에 兄 之 子 阿 里 遜 이 立 하다.
:아사지가 죽자 단군 마휴의 정해년에 형의 아들 아리손이 즉위하였다.
阿 里 遜 이 薨 하니 子 所 伊 가 立 하다. 所 伊 가 薨 하니 丁 亥 에 子 斯 虞 가 立 하다.
:아리손이 죽으니 아들 소이가 즉위했고 소이가 죽으니 정해년에 아들 사우가 즉위했다.
戊 子 에 周 主 宜 臼 가 遣 使 賀 正 하다.
:무자년에 주나라왕 의구가 사신을 보내 신년을 축하 했다.
斯 虞 가 薨 하니 甲 辰 에 子 弓 忽 이 立 하다.
:사우가 죽으니 갑진년에 아들 궁흘이 즉위하더니
甲 寅 에 命 陜 野 侯 하여 率 戰 船 五 百 艘 하고 往 討 海 島 하여 定 倭 人 之 叛 하다.
:갑인년에 협야후에게 명하여 전선 500척을 이끌고 가서 해도를 쳐서 왜인의 반란을 평정하도록 했다.
弓 忽 이 薨 하니 子 東 杞 가 立 하다. 東 杞 가 薨 하니 檀 君 多 勿 癸 酉 에 子 多 都 가 立 하다.
:궁흘이 죽으니 아들 동기가 즉위하였고 동기가 죽자 단군 다물의 계유년에 아들 다도 가 즉위했다.
多 都 가 薨 하니 壬 辰 에 子 斯 羅 가 立 하다. 斯 羅 가 薨 하니 子 迦 葉 羅 가 立 하다.
:다도가 죽자 임진년에 아들 사라가 즉위하였고, 사라가 죽자 아들 가섭라가 즉위했다.
迦 葉 羅 가 薨 하니 甲 寅 에 子 加 利 가 立 하다.
:가섭라가 죽으니 아들 가리가 즉위하였는데,
乙 卯 에 隆 安 獵 戶 數 萬 이 叛 하여 官 兵 이 每 戰 不 利 라.
:을묘년에 융안의 사냥족들 수만이 모반을 일으켰다. 관병이 싸울 때마다 패하여
賊 이 遂 迫 都 城 甚 急 일새 加 利 가 亦 出 戰 이라가 中 流 矢 而 薨 하다.
:적이 마침내 심히 급하게 도성에 쳐들어오니 가리도 역시 출전하였다가 화살에 맞아 죽었다.
丙 辰 에 上 將 丘 勿 이 遂 斬 獵 戶 頭 目 宇 和 沖 하고 移 都 藏 唐 京 할새
:병진년에 상장구물이 마침내 사냥꾼들의 두목 우화충을 죽여버리고 도성을 장당경으로 옮겼다.
先 以 加 利 之 孫 典 奈 로 入 承 莫 朝 鮮 하니 自 是 로 國 政 이 益 衰 라.
:이보다 먼저 가리의 손자라는 이유로 전나가 들어가 막조선을 계승하니 이때부터 정치가 날로 쇠퇴하였다.
典 奈 가 薨 하니 子 進 乙 禮 가 立 하다. 進 乙 禮 가 薨 하니 乙 卯 에 子 孟 男 이 立 하다.
:전나가 죽으니, 아들 진을례가 즉위했다. 진을례가 죽으니 을묘년에 아들 맹남이 즉위하였다.
戊 戌 에 須 臾 人 箕 詡 가 兵 入 番 韓 하여 以 據 하고
:무술년에 수유의 사람 기후가 병력을 이끌고 번한에 들어가 웅거하고,
自 稱 番 朝 鮮 王 이라하니 燕 遣 使 하여 與 我 로 共 伐 之 라한대 莫 朝 鮮 不 從 하다.
:자립하여 번조선왕이라 칭하였다.연나라는 사신을보내 우리와 함께 기후를 치자고 했으나 막조선은 따르지 않았다.
癸 亥 에 檀 君 高 烈 加 가 遂 棄 位 하시고 入 阿 斯 達 이어늘
:계해년 단군 고열가가 마침내 왕위를 버리고 아사달에 들어가셨다.
眞 朝 鮮 이 與 五 加 로 從 政 이러니 終 未 復 而 終 焉 하다.
:진조선은 오가와 함께 (진시황)정에게 복종하게 되더니 끝내 미처 회복하지 못한 채 종말을 맞았다.
번한세가 상
番 韓 世 家 上
蚩 尤 天 王 이 西 征 涿 芮 하시고 南 平 淮 岱 하사
:치우천왕은 서쪽으로 탁예를 정벌하고 남쪽으로 희대를 평정하셨다.
披 山 通 道 하시니 地 廣 萬 里 라.
:산을 뚫고 길을 내시니 땅 넓이는 만리에 이르더라.
至 檀 君 王 儉 하여 與 唐 堯 로 並 世 하니
:단군왕검은 제요도당과 나란히 군림했다
堯 德 이 益 衰 하여 來 與 爭 地 不 休 라.
:요임금의 덕이 날로 쇠퇴하자 서로 땅을 다투는 일을 쉬지 않았다.
天 王 이 乃 命 虞 舜 하여 分 土 而 治 하시고 遣 兵 而 屯 하여
: 천왕은 마침내 우순에게 명하여 땅을 나누어 다스리도록 병력을 파견하여 주둔시키더니
約 以 共 伐 唐 堯 하니 堯 乃 力 屈 하여 依 舜 而 保 命 하여 以 國 으로 讓 하니라.
:함께 요임금의 당나라를 치도록 약속하니 요임금이 마침내 힘이 딸려 순임금에 의지해 생명을 보전하고 나라를 양보하였다.
於 是 에 舜 之 父 子 兄 弟 가 復 歸 同 家 하니 盖 爲 國 之 道 는 孝 悌 爲 先 이라.
:.이에 순임금의 부자형제가 돌아와 같은 집에 살게 되었으니 대저 나라를 다스리는 길은 공경스럽게 효도를 앞세우게 되었다.
及 九 年 洪 水 하여 害 及 萬 民 故 로 檀 君 王 儉 이 遣 太 子 扶 婁 하사
:9년 홍수를 당해 그 피해가 만백성에게 미치니 단군황검은 태자 부루를 파견하여 초청하여 도산에서 만났다.
約 與 虞 舜 으로 招 會 于 塗 山 할새 舜 이 遣 司 空 禹 하여 受 我 五 行 治 水 之 法 하고 而 功 乃 成 也 라.
:순임금은 사공인 우를 파견하여 우리의 오행치수의 법을 배우게 하니 마침내 홍수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於 是 에 置 監 虞 於 琅 耶 城 하여 以 決 九 黎 分 政 之 議 하니
:이에 우를 낭야성 두어서 이로써 구여분정의 뜻을 정하였다.
卽 書 所 云 東 巡 望 秩 肆 覲 東 后 者 가 此 也 라.
:바로 <서경>에서 말하는 바의 ‘동순하여 망제를 지내고 마침내 동후를 찾아뵙다’라는 기록이 바로 이것이다.
辰 國 은 天 帝 子 所 治 故 로 五 歲 에 巡 到 琅 耶 者 一 也 요
:진국은 천제의 아들이 다스리는 곳이다. 고로 5년마다 순수하는데 낭야에 한번씩 이르른다.
舜 은 諸 侯 故 로 朝 覲 辰 韓 者 四 也 라.
:순은 제후때문에 진한에 조근하기를 네번씩이었다.
於 是 에 檀 君 王 儉 이 擇 蚩 尤 後 孫 中 에 有 智 謀 勇 力 者 하여 爲 番 韓 하여
:이에 단군왕검은 치우의 후손 가운데 지모가 뛰어나고 세상에 소문난 자를 골라 번한이라 하고
立 府 險 瀆 하니 今 亦 稱 王 儉 城 也 라.
:부를 험독에 세우게 되었다. 지금도 역시 왕검성이라고 한다.
蚩 頭 男 은 蚩 尤 天 王 之 後 也 라.
:치두남은 치우천왕의 후손으로
以 勇 智 로 著 聞 於 世 러니 檀 君 이 乃 召 見 而 奇 之 하여
:지혜와 용기가 뛰어나게 세상에 알려졌다. 단군은 곧 불러보시더니 이를 기이하게 여기시고는
卽 拜 爲 番 韓 하고 兼 帶 監 虞 之 政 하다.
:곧 그를 번한으로 임명하고 겸직하여 우의 정치를 감독하게 하였다.
庚 子 에 築 遼 中 十 二 城 하니 險 瀆 令 支 湯 池 桶 道 渠 鄘 汗 城 蓋 平 帶 方 百 濟 長 嶺 碣 山 黎 城 이 是 也 라.
:경자년에 요중에 열두개의 성을 쌓았으니 험독,영지,탕지,용도,거용,한성,개평,대방,백제,장령,갈산,여성이 그것들이다.
頭 男 이 薨 하니 子 琅 邪 가 立 하다.
:치두남이 죽으니, 아들 낭사가 즉위하다.
是 歲 庚 寅 三 月 에 改 築 可 汗 城 하여 以 備 不 虞 라.
:이해 경인 3월 가한성을 개축함으로써 예상하지 못했던 일에 대비하였다.
可 汗 城 은 一 名 琅 邪 城 이니 以 番 韓 琅 邪 의 所 築 故 로 得 名 也 라.
:가한성은 일명 낭사성이라 하니 번한의 낭사에 세워진 때문이다.
甲 戌 에 太 子 扶 婁 가 以 命 으로 往 使 塗 山 할새 路 次 琅 邪 하여 留 居 半 月 에 聽 聞 民 情 하니
:갑술년에 태자 부루는 명을 받들어 도산으로 가는 길에 반달동안 낭사에 머무르며 민정을 청문했다.
虞 舜 이 亦 率 四 岳 하여 報 治 水 諸 事 하다.
:우순도 역시 사악을 인솔하고 치수의 여러 일들을 보고하였다.
番 韓 이 以 太 子 命 으로 令 境 內 하여 大 興 扃 堂 하고 幷 祭 三 神 于 泰 山 하니
:번한은 태자의 명을 받고 나라에 크게 경당을 일으키고 아울러 삼신을 태산에서 제사지내도록 하였다.
自 是 로 三 神 古 俗 이 大 行 于 淮 泗 之 間 也 라.
이로부터 삼신을 받드는 옛 풍속은 희와대 지방사이에서 크게 행해지게 되었다.
太 子 가 至 塗 山 하여 主 理 乃 會 할새 因 番 韓 하여 告 虞 司 空 曰
:태자는 도산에 이르러 일들을 주관했다. 곧 회합하여 번한을 통해서 우사공에게 가로대,
予 는 北 極 水 精 子 也 라.
:‘나는 북극 수정의 아들이니라.
汝 后 請 予 하여 以 欲 導 治 水 土 하여 拯 救 百 姓 일새
:그대의 왕이 나에게 청하기를 물과 땅을 다스려서 백성들을 도와 이를 구하려 한다 했는데
三 神 上 帝 가 悅 予 往 助 故 로 來 也 라하고
:삼신상제는 내가 가서 돕는 것을 기꺼워 하시므로 내가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遂 以 王 土 篆 文 과 天 符 王 印 으로 示 之 曰
:마침내 천자의 땅의 글이 새겨진 천부왕인을 보이시면서 말하기를
佩 之 則 能 歷 險 不 危 하며 逢 凶 無 害 요
:‘이것을 패용하면 곧 능히 험준한 곳을 다녀도 위험이 없을 것이며 흉한 일을 만나도 피해가 없을 것이다.
又 有 神 針 一 枚 하니 能 測 水 深 淺 하여 用 變 無 窮 이라.
:또 여기 신침 하나가 있나니 능히 물깊고 얕음을 측정할 수 있고 변화가 무궁무진할 것이다.
又 有 皇 矩 倧 寶 하니 凡 險 要 之 水 를 鎭 之 永 寧 이라.
:또 황구종의 보물이 있는데 대저 험요의 물 , 이것을 진압시켜 오래도록 평안케 하리라.
以 此 三 寶 로 授 汝 하노니 無 違 天 帝 子 之 大 訓 이라야 可 成 大 功 也 리라.
:이 삼보를 그대에게 주노라. 천제의 아들의 대훈에 어긋남이 없으면 마침내 큰 공을 이룰지니라.’ 고 하였다.
於 是 에 虞 司 空 이 三 六 九 拜 而 進 曰
:이에 우나라 사공은 삼륙구배를 하고 나아가 아뢰기를,
勤 行 天 帝 子 之 命 이요 佐 我 虞 舜 開 泰 之 政 하며
:‘천제아드님의 명을 게으름 없이 업으로 삼아 우리 우나라 순임금의 정치를 힘써
以 報 三 神 允 悅 之 至 焉 호리이다.
:도와 삼신께 보답함은 크게 기꺼운 일로 반드시 그리하리이다.’ 라고 하였다.
自 太 子 扶 婁 로 受 金 簡 玉 牒 하니 盖 五 行 治 水 之 要 訣 也 라.
:태자 부루로부터 금간옥첩을 받으니 대저 오행은 치수의 요결이다.
太 子 會 九 黎 於 塗 山 하고 命 虞 舜 하여 卽 報 虞 貢 事 例 하니 今 所 謂 禹 貢 이 是 也 라.
:태자는 구려를 도산에 모르고 우나라 순임금에게 명하여 곧 우공의 사례를 보고하도록 하였다. 지금의 이른바 우공이 그것이다.
琅 邪 가 薨 하니 癸 卯 에 子 勿 吉 이 立 하다. 勿 吉 이 薨 하니 甲 午 에 子 愛 親 이 立 하다.
:낭사가 죽으니 계묘년에 아들 물길이 즉위하였다. 물길이 죽으니 갑오년에 아들 애친이 죽위하였다.
愛 親 이 薨 하니 子 道 茂 가 立 하다. 道 茂 가 薨 하니 癸 亥 에 子 虎 甲 이 立 하다.
:애친이 죽으니 아들 도무가 즉위하였고 도무가 죽으니 계해년에 아들 호갑이 즉위하였다.
丁 丑 에 天 王 이 巡 到 松 壤 이라가 得 疾 而 崩 하시니
:정축년에 천왕께서 순시하사 송양에 이르러 병을 얻어 붕어하셨다.
番 韓 이 遣 人 治 喪 하고 分 兵 戒 嚴 하다.
:번한이 사람을 보내 문상하고 병사를 보내 경예하도록 했다.
虎 甲 이 薨 하니 檀 君 達 門 己 丑 에 子 烏 羅 가 立 하다.
:호갑이 죽으니 단군 달문의 기축년에 아들 오라가 즉위했다.
甲 午 에 夏 主 少 康 이 遣 使 賀 正 하다.
:갑오년에 하나라왕 소강이 사신을 보내 새해 인사를 올렸다.
烏 羅 薨 하니 丙 戌 에 子 伊 朝 가 立 하다. 伊 朝 가 薨 하니 檀 君 阿 述 丙 寅 에 弟 居 世 가 立 하다.
:오라가 죽으니 병술년에 아들 이조가 즉위했다. 이조가 죽으니 단군 아술의 병인년에 동생 거세가 즉위했다.
居 世 가 薨 하니 辛 巳 에 子 慈 烏 斯 가 立 하다. 慈 烏 斯 가 薨 하니 乙 未 에 子 散 新 이 立 하다.
:거세가 죽고 신사년에 아들 자오사가 즉위했다. 자오사가 죽으니 을미년에 아들 산신이 즉위했고,
散 新 이 薨 하니 戊 子 에 子 季 佺 이 立 하다.
:산신이 죽으니 무자년에 아들 계전이 즉위했다.
庚 申 에 以 命 으로 設 三 神 壇 于 湯 池 山 하고 徙 官 家 하니 湯 池 는 古 安 德 鄕 也 라.
:경신년, 명을 받아 삼신의 당 단을 탕지산에 세우고 관리들의 집을 옮기게 하다. 탕지는 옛날의 안덕향이다.
薨 하니 丁 巳 에 子 伯 佺 이 立 하다. 伯 佺 이 薨 하니 乙 未 에 仲 弟 仲 佺 이 立 하다.
:계전이 죽었다. 정사년 아들 백전이 즉위했고, 박전이 죽은 뒤 을미년에중제 중전이 즉위했고,
薨 하니 辛 卯 에 子 少 佺 이 立 하다. 甲 午 에 遣 將 蚩 雲 出 하여 助 湯 伐 桀 하고
:그가 죽자 신묘년에 아들 소전이 즉위했다. 갑오년에 장군 치운을 파견하여 탕을 도와 걸을 치게 하였다.
乙 未 에 遣 墨 胎 하여 賀 湯 卽 位 하다. 少 佺 이 薨 하니 甲 戌 에 子 沙 奄 이 立 하다.
:을미년에 묵태를 파견하여 탕임금의 즉위를 축하했다. 소전이 죽고 갑자년에 아들 사엄이 즉위하였고,
薨 하니 弟 樓 韓 이 立 하다. 薨 하니 丁 丑 에 子 勿 駕 가 立 하다.
:그가 죽으니 동생 서한이 즉위했다. 서한이 죽으니 정축년에 아들 물가가 즉위했고
薨 하니 辛 巳 에 子 莫 眞 이 立 하다. 薨 하니 丁 卯 에 子 震 丹 이 立 하다.
:그가 죽은 뒤 신사년에 아들 막진ㅇ 즉위했다. 막진이 죽으니 정묘년에 아들 진단이 즉위했다.
是 歲 에 殷 主 太 戊 가 來 獻 方 物 하다. 薨 하니 癸 酉 에 子 甘 丁 이 立 하다.
:이해 은나라 왕 태무가 찾아와 서 특산물을 바쳤다. 그가 죽으니 계유년에 아들 감정이 즉위하고,
薨 하니 子 蘇 密 이 立 하다.
:그가 죽은 뒤에는 아들 소밀이 즉위하였다.
癸 巳 三 年 에 以 殷 不 貢 으로 往 討 北 亳 하니 其 主 河 亶 甲 이 乃 謝 하다.
:계사년에 은나라가 조공을 바치지 않으므로 가서 북박을 치게 하니 그 왕 하단갑이 이에 사죄하였다.
蘇 密 이 薨 하니 子 沙 豆 莫 이 立 하다. 薨 하니 季 父 甲 飛 가 立 하다.
:소밀이 죽자 아들 사두막이 즉위하였다. 사두막이 둑으니 계부 갑비가 즉위했다.
薨 하니 庚 申 에 子 烏 立 婁 가 立 하다. 薨 하니 子 徐 市 가 立 하다.
:갑비가 죽고 경신년에 아들 오립루가 즉위하였고, 그가 죽자 아들 서시가 즉위했다.
薨 하니 戊 申 에 子 安 市 가 立 하다. 薨 하니 己 丑 에 子 奚 牟 羅 가 立 하여 薨 하다.
:그도 죽으니 무신년에 아들 안시가 즉위하였다. 그가 죽으니 아들 해모라가 즉위했다. 해모라가 죽고
檀 君 蘇 台 五 年 에 以 雨 師 小 丁 으로 出 補 番 韓 하니
:단군 소태 5년 우사으 조정으르 번한에 임명하였다.
蓋 高 登 이 每 彈 其 智 謀 出 衆 하여 而 勸 帝 出 補 하다.
:대저 고등이 항상 그 지모를 탄주하고 무리에 뛰어났기 때문에 제에게 권하여 임명하도록 한 것이라
時 에 殷 主 武 丁 이 方 欲 興 兵 이어늘
:때에 은나라왕 무정이 막 병사를 일으켜 치려하매
高 登 이 聞 之 하고 遂 與 上 將 西 余 로 共 破 之 하고 追 至 索 度 하여 縱 兵 焚 掠 而 還 하다.
:고등이 이를듣고 상장 서여와 함께 이를격파하고 추격하여 색도에 이르매 병사를보내 불지르고 약탈한뒤 돌아왔다.
西 余 는 襲 破 北 亳 하고 仍 屯 兵 于 湯 池 山 이라가
:서여는 북박을 습격하여 격파하고 병사들을 탕지산에 주둔케 하더니
遣 刺 客 하여 殺 小 丁 하고 幷 載 兵 甲 而 去 하다.
:자객을 보내 소정을 죽이게 한 후, 무기와 갑옷들을 아울러 싣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