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소도경전본훈
ⅴ소도경전본훈
소도경전본훈」에 대해 1
땅에 떨어진 우리나라 역사의 현실 1
『소도경전』의 소도란 무엇인가 2
배달국의 신선 발귀리(發貴理)가 전한 대도의 말씀 2
- 태호복희씨와 동문수학한 발귀리 신선 2
- 발귀리 대신선이 전한 도송(道頌) 4
- 홍익인간 이념과 태호복희 7
- 복희씨로부터 나온 환역(桓易) 7
오행치수법의 기원과 전수 내력 8
- 고조선 신교 문화와 책력의 시원 8
- 오행치수지법을 전수한 단군 9
역도(易道)의 발전 과정 10
- 우주 시공간 구성의 3요소, 원(圓)․방(方)․각(角) 10
- 천체의 운동과 변화를 이끄는 중심 별자리는 11
천부경
천부경의 유래와 구전 내력 13
천부경(天符經) 81자 15
- 숫자 81에 담긴 우주원리 15
⑴배달국의 신선 발귀리가 전한 대도의 말씀
①신시지세 유선인 발귀리
神市之世에 有仙人 發貴理하니
:신시시대에 선인 발귀리가 있었다
②여대호 동문수학
大皞 同門受學하고
:태호와 함께 동문수학한 바 있는데
③이도기통 유관호방저 풍산지간 파득성화
而道旣通에 遊觀乎方渚 風山之間하여 頗得聲華라
:도를 통한후에 방저와 풍삼사이를 유람하여 명성을 얻었다
④급관아사달 제천 예필이잉작송
及觀阿斯達 祭天하고 禮畢而仍作頌하니
:아사달에 와서 제천행사를 구경하고 예식이 끝난후에 이를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⑤기문 왈 대일기극 시명양기
其文에 曰 大一其極이 是名良氣라
:그 찬송문에 이르기를 ‘위대하도다!우주의 근원되는 그 지극한 조화여’이를 양기라 부르나니
⑥무유이혼 허조이묘
無有而混하고 虛粗而妙라
:무와 유가 일체로 존재하고,정신과 물질이 오묘히 합일해 있도다
⑦삼일기체 일삼기용
三一其體오 一三其用이니
:삼신은 일신을 본체로 삼고,우주 일신은 삼신원리로 창조운동 하는도다
⑧혼묘일환 체용무기 대허유광 시신지상
混妙一環이오 體用無歧라 大虛有光하니 是神之像이오
:유무와 허조(정신과 물질)가 오묘히 하나되어 일체로 어우러짐이여! 우주의 본체와 작용,둘이 아니로다
너의 마음을 크게 비우라! 대광명을 체험하리니 이것이 신의 모습이로다
⑨대기장존 시신지화
大氣長存하니 是神之化라
:우주의 대기여! 영원히 창조의 춤을 추나니,이것이 신의 조화로다
⑩진명소원 만법시생
眞命所源이오 萬法是生이라
:양기는 참 생명이 흘러나오는 시원처요,만물의 창조원리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도다
⑪일월지자 천신지충
日月之子오 天神之衷이니
:일월의 성령이며,삼제님의 참 마음자리 됨이여! 만물에 광명을 비추고,생명선을 던져주도다
⑫이조이선 원각이능
以照以線하여 圓覺而能하며
:이 천지조화 대각하면 큰 능력 얻으리니
⑬대강우세 유만기중
大降于世하여 有萬其衆이니라
:성신이 크게 내려 땅위에 만백성 번영하도다
⑭고 원자 일야 무극
故로 圓者는 一也니 無極이오
:그러니 원은 만물생명의 근원인 일이 되어 하늘의 무극정신을 뜻하고
⑮방자 이야 반극
方者는 二也니 反極이오
:방은 음양의 생성작용하여 근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땅의 변화정신-반극정신을 말하고
⑯각자 삼야 태극
角者는 三也니 太極이니라
:각은 삼수정신으로 천지의 역사주체인 인간의 ‘태극’정신을 형상함이로다 하였다
*발귀리
ⓐ배달국의 제5대 태우의 환웅때의 신선,태우의 환웅의 12번째 아들 태호복희씨와 동문수학
ⓑ14대 치우천황때의 신선인 자부선생은 바로 발귀리의 후선
ⓒ성지 태백산 아래에는 사선각이 있는데 4선(발귀리,자부선인,대련,을보륵)
⑵홍익인간 이념의 유래와 역의 창시자 복희성인
①부홍익인간자 천제지소이수환웅야
夫弘益人間者는 天帝之所以授桓雄也오
:대저 홍익인간 이념은 환인천제께서 환웅에게 전수한 것이다
②일신강충 성통광명 제세이화
一神降衷하고 性通光明하니 在世理化라야
:우주의 조화옹께서 참 마음자리를 내려주시어,인간의 성품은 천지의 대광명 세계를 통할수 있고,
세상을 삼신상제님의 진리로 다스려
③홍익인간자는 신시지소이전단군조선야
神市 所以傳檀君朝鮮也라
:인간을 널리 잘 되게 하는 홍익인간의 통치정신은 신시 배달국이 단군조선에 전한 심법이다
④환역은 출어우사지관야니
桓易은 出於雨師之官也니
:환역은 우사의 관직으로부터 나왔다
⑤시 복희위우사 이양육축야
時에 伏羲爲雨師하여 以養六畜也라
:당시에 복희께서 우사가 되어 육축을 기르셨다
⑥어시 견신룡지축일 일십이변색 내작환역
於是에 見神龍之逐日 日十二變色하고 乃作桓易하니
:이때에 신룡(도마뱀)이 태양을 따라 하루에 열두번씩 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환역을 지으셨다
⑦환 즉여희 동의야 역 즉고용본자야
桓은 卽與羲로 同義也오 易은 즉古龍本字也라
:환과 희는 둘다 ‘밝다’는 의미로 같은 뜻이며,역자는 옛적에 쓰인 용자의 원글자이다
桓 易 은 軆 圓 而 用 方 하여 由 無 象 以 知 實 하니 是 天 之 理 也 며
:한역의 체는 원이며 용(쓰임)은 방이다. 모양 없음으로부터 실을 알게 되니 이것이 하늘의 이치다.
羲 易 은 軆 方 而 用 圓 하여 由 有 象 以 知 變 하니 是 天 之 軆 也 며
:희역의 체는 방이며 용은 원이자. 모양있는 것에서 그 변화를 아니 이것이 하늘의 체이다.
今 易 은 互 軆 而 互 用 하여 自 圓 而 圓 하며
:지금의 역은 서로 체이면서 용이니, 스스로 원이면서 원하고,
自 方 而 方 하며 自 角 而 角 하니 是 天 之 命 也 라.
:스스도 방이면서 방, 스스로 각이면서 각이라. 이것이 하늘의 명이다.
然 이나 天 之 源 은 自 是 一 大 虛 無 空 而 已 니 豈 有 軆 乎 아.
:그러나 하늘의 원은 스스로 이것이 하나의 커다란 허무의 공일 뿐이니 어찌 체가 있다 하겠는가.
天 은 自 是 本 無 軆 오 而 二 十 八 宿 가 乃 假 爲 軆 也 니라.
:하늘은 스스로 본래 체가 없으면서 스물 여덟 가지의 별자리를 체로 한다.
盖 天 下 之 物 이 有 號 名 則 皆 有 數 焉 이요
:대개 천하의 사물은 모두 이름을 갖고 이름 있는 것은 곧 모두 수를 가진다.
有 數 則 皆 有 力 焉 하나니 旣 言 有 數 者 則 有 有 限 無 限 之 殊 하고
:수가 있으면 곧 모두 힘을 가진다. 이미 수가 있다고 말함은 곧 유한과 무한의 틀리는 바 있음이고,
又 言 有 力 者 則 有 有 形 無 形 之 別 하나니
:또 힘이 있다고 함은 곧 유형과 무형의 구별이 있음이니,
故 로 天 下 之 物 이 以 其 有 로 言 之 則 皆 有 之 하고 以 其 無 로 言 之 則 皆 無 之 니라.
:고로 천하의 사물은 말이 있으면 모두 있는 것이고, 말이 없으면 곧 없는 것이다.
天 符 經 은 天 帝 桓 國 口 傳 之 書 也 라. 桓 雄 大 聖 尊 이 天 降 後 에
:천부경은 천제 한국에서 말로만 전해지던 글이니 한웅대성존이 하늘에서 내려온 뒤
命 神 誌 赫 德 하여 以 鹿 圖 文 으로 記 之 러니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의 글로써 이를 기록케 하였다.
崔 孤 雲 致 遠 이 亦 嘗 見 神 誌 篆 古 碑 하고 更 復 作 帖 하여 而 傳 於 世 者 也 라.
:최고운 치원은 역시 일찌기 신지의 전문을 옛비석예서 보고 다시 이를 첩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하게 된 것이다.
然 이나 至 本 朝 하여 專 意 儒 書 하고 更 不 與 皂 衣 相 聞 而 欲 存 者 하니 其 亦 恨 哉 라.
:그렇거늘 본조에 이르러 뜻을 애오라지 유가의 글에 두더니 다시 조의와 더불어 의논하여 보존할 것을 바라지 않으니,
以 故 로 特 表 而 出 之 하여 以 示 後 來 하노라.
:이 또한 한스러운 일이라! 때문에 특히 표하여 이에 내어 뒤에 오는 자에게 보이고자 한다.
천부경(81자)
天 符 經 ( 八 十 一 字 )
一 은 始 나 無 始 一 이요 析 三 極 하여도 無 盡 本 이니라.
天 의 一 은 一 이요 地 의 一 은 二 요 人 의 一 은 三 이니 一 積 十 鉅 라도 无 匱 化 三 이니라.
天 도 二 로 三 이요 地 도 二 로 三 이요 人 도 二 로 三 이니 大 三 合 六 하여 生 七 八 九 하고 運 三 四 하여 成 環 五 七 이니라.
一 이 玅 衍 하여 萬 往 萬 來 라도 用 變 不 動 本 이니라.
本 은 心 이니 本 太 陽 하여 昂 明 하고 人 은 中 天 地 하여 一 이니
一 은 終 이나 無 終 一 이니라.
천부경 팔십일자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
천일일지일이인일삼일적십게무괴화삼
천이삼지이삼인이삼대삼합육생칠팔구운삼사성환오칠
일묘연만왕만래용변부동본
본심본태양앙명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일의 시작은 무에서 시작하니 일이라 삼극으로 석해도 본은 무진이니라.
천일은 일이요. 지일은 이요, 인일은 삼이라 일에서 적하여 십으로 거해도 화함에는 궤함이 없느니라.
천에도 이삼이 있고, 지에도 이삼이 있고. 인에도 이삼이 있나니, 대의 삼에 삼극이 합쳐서 육이 되니 일이삼을 합하면 칠팔구가 생긴다.
운의 삼은 사로써 성환하고 오와 칠은 일로써 묘연하여 만왕하고 만래해서 용변해도 본은 움직이지 않느니라.
三 皇 內 文 經 은 紫 府 先 生 이 授 軒 轅 하여 使 之 洗 心 歸 義 者 也 라.
:<<삼황내문경>>은 자부선생이 헌원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맘을 씻고 의에 돌아오게 한 것이다.
先 生 이 嘗 居 三 淸 之 宮 하시니 宮 在 靑 邱 國 大 風 山 之 陽 이라. 軒
:선생은 일찌기 삼청궁에 사셨으니 궁전은 청구국 대풍산의 남쪽에 있었다.
侯 가 親 朝 蚩 尤 라가 路 經 名 華 하여 有 是 承 聞 也 라.
:헌원이 몸소 치우를 배알했는데 가는 길에 명화를 거치게 되어 소문을 듣게 된것이다.
經 文 은 以 神 市 鹿 書 로 記 之 하여 分 爲 三 篇 이러니
:경문은 신시의 녹서로 기록되어 세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後 人 이 推 演 加 註 하여 別 爲 神 仙 陰 符 之 說 하고
:후세 사람들이 추연하고 주를 더하여 따로 신선음부의 설이라고 한 것이다.
周 秦 以 來 로 爲 道 家 者 流 之 所 托 하여
:주나라 진나라 이래로 도가의 무리들에 의지하는 바가 되어
民 間 有 鍊 丹 服 食 과 許 多 方 術 之 說 이 紛 紜 雜 出 하여 而 多 惑 溺 이요
:민간에 연단복식하는 자가 생기고 허다한 방술의 설이 어지럽게 마구 나와서 의혹에 빠지는 자가 많았다.
至 於 徐 福 韓 終 하여는 亦 以 淮 泗 之 産 으로 素 有 叛 秦 之 志 라가
:서복에 이르러 한나라는 망했지만 역시 희사의 출신이기에 평소 진나라을 배반할 뜻이 있었으니,
至 是 하여 入 海 求 仙 爲 言 하고 仍 逃 不 歸 하니
:이에 바다로 들어가 신선을 찾는다고 말로는 하고 도망쳐 들어가지 않았다.
日 本 紀 伊 에 有 徐 巿 題 名 之 刻 하고 伊 國 新 宮 에 有 徐 巿 墓 祠 云 이라
:일본의 기이에 서불이라는 제명의 각자가 있다. 이국의 신궁에는 서불의 묘지요 사당이 있다.
徐 福 은 一 稱 徐 巿 이니 巿 은 福 音 混 也 라.
:서복은 일명 서불이니 불은 복의 음이 혼동된 것이다.
三 一 神 誥 는 本 出 於 神 市 開 天 之 世 오 而 其 爲 書 也 니라.
:<삼일신고>는 본디 신시개천의 시대에 나와서 책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盖 以 執 一 含 三 하고 會 三 歸 一 之 義 로 爲 本 領 하고
:대저 하나를 잡아 셋을 포함하고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옴의 뜻으로근본을 삼는다.
而 分 五 章 하여 詳 論 天 神 造 化 之 源 과 世 界 人 物 之 化 하니
:5장으로 나뉘어져 천신조화의 근원과 세상사람들과 사물들의 교화를 상세히 쓴 것이다.
其 一 虛 空 은 與 一 始 無 로 同 始 하고 一 終 無 로 同 終 也 니
:그 일에는 [허공은 일로 함께 시작되지만 같지않고, 일에서 시작하여 끝나지만, 끝을 같이 함이 없다.
外 虛 內 空 에 中 有 常 也 라.
:밖은 허하고 안은 공한 가운데 항상함이 있다.]라고 하였고,
其 二 曰 一 神 은 空 往 色 來 에 似 有 主 니 宰 三 神 爲 大 며 帝 實 有 功 也 라.
:그 이에서는 [일신은 헛것은 가고 실재가 나타나서 모든것을 주재하는 듯하나 삼신이 대제로서 실로 공이 있음이라]하였으며,
其 三 曰 天 宮 은 眞 我 所 居 니 萬 善 自 足 하여 永 有 快 樂 也 라.
:그 삼에서는 [천궁은 진아의 거처하는 곳이라.만 가지 착함을 스스로 갖추어 영원토록 쾌락이 있으리라]고 하였다.
其 四 曰 世 界 는 衆 星 屬 日 하니 有 萬 羣 黎 가 大 德 是 生 也 라.
:그 사에서는, [세계의 뭇별은 해에 속해 있으니 모든 백성들과 큰 인물들이 여기에서 태어난다] 라고 하였다.
其 五 曰 人 物 은 同 出 三 神 하니 歸 一 之 眞 이 是 爲 大 我 也 니라.
:그 오에서는, [사람 물건은 같이 삼신에게서 나와 하나의 참으로 돌아가나니 이를 대아라 한다]라고 하였다.
世 或 以 三 一 神 誥 爲 로 道 家 醮 靑 之 詞 하니 則 甚 誤 矣 라.
:세상에서는 혹은 <삼일신고>를 가지고 도가의 제사지낼 때 올리는 말씀이라고도 하지만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吾 桓 國 은 自 桓 雄 開 天 으로 主 祭 天 神 하시며
:우리 한국은 한웅으로부터 개천하여 천신에게 제사지내고
祖 述 神 誥 하시며 恢 拓 山 河 하시며 敎 化 人 民 하시니라.
:신고를 조술하였으며, 산하를 널리 개척하였고 백성을 교화하였다.
嗚 呼 라 神 市 天 皇 之 建 號 가 今 旣 蒙 三 神 上 帝 하여
:오호라, 신시는 천황께서 세우신 이름으로 이제 이미 삼신상제께서 열으신 끝없는 큰 은혜를 받아
啓 無 量 洪 祚 하시고 招 撫 熊 虎 하여 以 安 四 海 하시며
: 웅호를 잘 다스려서 이로써 세상을 안정시켰다.
上 爲 天 神 하여 揭 弘 益 之 義 하시고 下 爲 人 世 하여 解 無 告 之 怨 하시니
:위로는 천신을 위해, 홍익으 뜻을 높이하고, 아래로는 세상사람을 위해 무고의 원을 푸나니
於 是 에 人 自 順 天 하고 世 無 僞 妄 하여
:이에 사람은 절로 하늘에 순종하여, 세상엔 거짓과 망령됨이 사라지니,
無 爲 自 治 하며 無 言 自 化 하며
:하는 바 없이도 절로 다스려지고 말 없어도 절로 교화되었다.
俗 重 山 川 하여 不 相 侵 涉 하며 貴 相 屈 服 하여
:풍속은 산천을 족중하여 서로 간섭하거나 침범하지 않고 서로 굴복함을 귀하게 여겼으며
投 死 救 急 하며 旣 均 衣 食 하고
:목숨을 던져 남의 위급을 구제하였다. 이미 먹는 것과 입는 것이 고루 나누어졌지만
又 平 權 利 하며 同 歸 三 神 하여 交 歡 誓 願 하며
:또 권리를 평등하게 하였다. 함께 삼신에게 돌아가 위지하여 서로 기쁘게 맹세하고 원을 세웠다.
和 白 爲 公 하여 責 禍 保 信 하며 通 力 易 事 하여
:화백으로 의견을 모으고, 서로 함께 책임지는 것으로 믿음을 지켰으며, 힘을 모아 일을 쉽게 하였고
分 業 相 資 하며 男 女 皆 有 職 分 하며
:직업를 나누어 서로 도왔으니 남녀가 모두 그 직분이 있었고
老 少 同 享 福 利 하여 人 與 人 이 無 相 爭 訟 하며
:늙은 이와 어린 아니도 똑 같이 복과 이익을 누였다. 사람들끼리 서로 다투어 재판하는 일도 없었으며
國 與 國 이 無 相 侵 奪 하니 是 謂 神 市 太 平 之 世 也 니라.
:나라들끼리 서로 침입하여 빼앗는 일도 없었으니 이를 일러 신시태평지세라고 한다.
삼일신고(총366자)
①제왈 이오가 중 창창 비천 현현 비천
帝曰 爾五加와 아 蒼蒼이 非天이며 玄玄이 非天이라
:천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오가와 백성들아! 저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저 까마득한 것이
하늘이 아니니라
②천 무형질 무단예 무상하사방
天은 形質하며 端倪며 上下四方하고
:하늘은 형체와 바탕이 없고,처음과 끝도 없으며,위․아래․동서남북도 없느니라
③허허공공 무부재 무불용
虛虛空空하여 不在하며 不容이니라.
:또한 텅비고 진공이어서 어디에나 있지 않은곳이 없으며,무엇이든 감싸지 않는 바가 없느니라
⑶일신 51자
①신이 재무상일위 유대덕 대혜 대력 생천
이 在上一位하사 有大德 大慧 大力하사 生天하시고
:상제님(하느님)은 무상의 첫 자리에 계시어 큰덕과 지혜와 무한한 창조력을 가지고 하늘을 지으시고
②주무수무세계 조신신물
主數無世界하시며 造兟兟物하시니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주재하시니라.만물을 지으시되
③섬진무루 소소령령 불감명량
纖塵漏하며 昭昭하여 不敢名量이라
:티끌만한것도 빠뜨림이 없고,밝고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수 없느니라
④성기원도 절친견 자성구자
성氣願禱면 絶親見하리니 自性求子하라
:상제님의 음성을 듣고 기운을 받고자 간절히 기도하여라.그리하면 반드시 친견할수 있으리라.너의 타고난 참 성품 으로부터 그 열매(씨)를 구하여라
⑤강재이뇌
降在爾시니라.
:너희 머리위에 내려와 계시느니라
⑷천궁 40자
①천 신국 유천궁 개만선
天은 國이라 有天宮하여 階萬善하며
:하늘은 상제님이 계시는 신의 나라이니라.여기에 천궁이 있어 온갖 선함으로 섬돌을 하고
②문만덕 일신유거
門萬德하니 一攸居오
:온갖 덕으로 문을 삼으니, 한 분 상제님이 이미어하여 계신 곳이니라
③군령제철 호시 대길상 대광명처
羣諸이 護侍하시니라 大吉祥하며 大光明處니
:뭇신령과 모든 철인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상서가 무르녹고 대광명이 굽이치는 곳이라
④유성통공완자 조 영득쾌락
惟性通功完者라야 朝하여 永得快樂이니라.
:오직 본연의 참성품을 통하고,역사에 공덕을 다 완수한 자라야 이곳에 들어가 영생의 복락을 누릴수있느니라
⑸세계 72자
①이관삼열성진 수무진
爾觀森列星辰하라 數盡하고
:너희들은 무수히 널려있는 저 별들을 보아라. 그 수가 다함이 없나니
②대소 명암 고락 부동
大小와 明暗과 苦樂이 不同하니라.
:큰 것과 작음,밝음과 어두움,괴로움과 즐거움이 같지 않느니라
③일신 조군세계
一이 造羣世界하시고
:상제님께서 뭇세계를 지으시고
④신 칙일세계사자 할칠백세계
이 勅日世界使者하사 舝七百世界하시니
:그 중에 태양세계를 맡은 사자에게 명령을 내려 ‘7백 세계’를 거느리게 하셨으니
⑤이지자대 일환세계
爾地自大나 一丸世界니라
:너희 땅이 스스로 큰것처럼 보이나 하나의 둥근 공만한 세계이니라
⑥중화진탕 해환육천 내성견상
中火震하여 海幻陸遷하여 乃成見像하나니라
:조화를 간직한 태초의 불덩어리가 터지고 퍼져서 바다로 변하고 육지가 되어 마침내 모든 형상을 이루었느니라
⑦신 가기포저 후일색열
이 呵氣包底하시고 煦日色熱하시니
:우주의 조화신이 기운을 불어 밑둥이까지 싸고,태양의 빛과 열을 쬐어
⑧행저화유재 물 번식
行翥化游栽의 物이 繁殖하니라.
:땅위에 다니고(행)하늘을 날고(저) 탈바꿈하고(화) 물속에서 살고(유) 땅에심는(재) 온갖 생물을 번식하게하셧느니라
⑹인물 167자
㈀삼진(성명정)에 대한 말씀
①인물 동수삼진 유중 미지 삼망 착근
人物이 同受三眞이나 惟은 迷地에 三妄이 着根하고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가지의 참된것(삼진)-‘성품과 목숨과 정기를 부여받았으나, 오직 사람은 지상의 삶이
시작하는 때로부터 (삼망)-마음과 기운과 육신에 뿌리를 내리고
②진망 대 작삼도
眞妄이 對하여 作三途니라.
:삼진과 이 삼망이 서로 작용하여 (삼도)-느낌과 호흡과 촉감의 변화작용을 짓게 되느니라
③왈성명정 인 전지 물 편지
曰性命精이니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삼진은 성품과 목숨과 정기이니 사람은 이를 온전히 다 부여받았느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았느니라’
④진성 선무악 상철 통
眞性은 善惡하니 上이 通하고
:참 성품은 선악이 없나니,상등 철인은 이 참 성품자리에 통하고
⑤진명 청무탁 중철 지
眞命은 淸濁하니 中이 知하고
:참 목숨은 맑고 흐림이 없으니,중등 철인은 이 참 성품자리에 통하고
⑥진정 후무박 하철 보
眞精은 厚薄하니 下이 保하나니
:참 정기는 후덕하고 천박함이 없으니,하등 철인은 이 본연의 순수한 정기를 잘 수련하여 보호하느니라
⑦반진 일신
返眞하면 一이니라.
:이 삼진을 잘 닦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상제님의 조화세계에 들어갈수있느니라
㈁삼망(심기신)에 대한 말씀
①왈심기신
曰心氣身이니
:또 말씀하시기를 삼망은 마음과 기운과 육신이니라
②심 의성 유선악 선복악화
心은 依性이나 有善惡하니 善福惡禍하고
:마음은 타고난 성품에 따라 작용하므로 선과 악이 일어나나니,마음이 선하면 복을받고 악화면 화를 받느니라
③기 의명 유청탁 청수탁요
氣는 依命이나 有淸濁하니 淸壽濁夭하고
:기운은 타고난 수명을 따라 작용하므로 맑고 탁함이 있으니,기운이 맑으면 장수하고 혼탁하면 일찍 죽느니라
④신 의정 유후박 후귀박천
身은 依精이나 有厚薄하니 厚貴薄賤이니라.
:육신은 정기에 따라 작용하므로 후덕하고 천박한 모습을 하게되나니 자신의 정귀를 잘 간직하면 귀가 트이기
시작하고 정기를 소모시키면 천박한 모습으로 인물이 바뀌게 되느니라
㈂삼도(감식촉)에 대한 말씀
①왈감식촉 전성십팔경
曰感息이니 轉成十八境하니
:또 말씀하시기를 삼도는 느낌과 호흡과 촉감작용이니라.이것이 다시 변화하여 18가지의 경계를 이루나니
②감 희구애노탐염
感엔 喜懼哀怒貪厭이오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노여움과 탁욕과 싫어함이 있고
③식 분란한열진습
息엔 芬寒熱震濕이오
:호흡에는 맑음과 흐림과 차가움과 더움과 마름과 젖음이 있고
④촉 성색취미음저
엔 聲色臭味淫抵니라
:촉감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닿음이 있느니라
⑤중 선악 청탁 후박 상잡
은 善惡과 淸濁과 厚薄이 相雜하여
:창생들은 마음의 선악과 기운의 맑고 탁함과 몸의 후덕함과 천박함이 서로 뒤섞여서
⑥종경도임주 추생장초병몰 고
從境途任走하여 墜生長肖病歿의 苦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따라 그 길에 떠밀려 다니므로,낳고 자라고 병들고 죽는 윤회의 고통에 떨어지느니라
⑦철 지감 조식 금촉
은 止感하며 調息하며 禁하여
:그러나 철인은 필요없는 감정을 절제할줄알고 호흡을 천리에 맞춰 할줄 알며,필요이상의 말초신경자극을 억제하여
⑧일의화행 개망즉진 발대신기
一意化行하고 改妄卽眞하여 發大神機하나니
:오직 한뜻으로 매사를 행하느니라.삼망을 바로잡아 삼진으로 나아갈 때 비로서ㅗ 자신속에 깃들어있는 ‘대신기’
(우주삼신의 조화기틀)를 발현시킬수 잇나니
⑨성통공완 시
性通功完이 是니라
:본래의 하늘성품에 통하고,역사에 큰 공덕을 완수한다(성통공완)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씀이니라
神 誌 秘 詞 는 檀 君 達 門 時 人 神 誌 發 理 의 所 作 也 니 本 三 神 古 祭 誓 願 之 文 也 라.
;<신지비사>는 단군 달문때의 사람 신지 발리가 지은 것이다. 본래 삼신께 올리는 옛제사에서 서원의 글이다.
夫 上 古 祭 天 之 義 는 要 在 爲 民 祈 福 하고 祝 神 興 邦 也 어늘
:저 상고 제천으 참 뜻은 백성을 위하여 복을 기원하고 신을 축복하여 나라를 일느킴에 있다
今 好 事 之 人 이 將 神 誌 秘 詞 하여 與 圖 讖 星 占 으로 相 出 入 하고
:지금 호사가는 <신지비사>를 가지고 도참성점과 서로 혼돈시키고
推 數 敷 演 하여 言 其 震 檀 九 變 之 圖 하고
:수를 추리하여 부연해서 말하기를 그것은 <진단구변도>라고 하며,
又 作 鑑 訣 豫 言 之 先 河 하니 亦 謬 矣 哉 로다.
:또 어떤 사람은 구결로 예언하는 것의 본보기라고 하는데 잘못된 말이다.
其 曰 秤 榦 扶 蘇 樑 者 는 是 謂 辰 韓 古 都 니
:말하기를 [저울대는 부고량이다]라고 했으니 곧 진하늬 옛서울을 말한다.
亦 卽 檀 君 朝 鮮 所 都 의 阿 斯 達 이 是 也 니 亦 卽 今 松 花 江 哈 爾 濱 也 라.
:역시 곧 단군조선이 도읍한 곳으로서 아사달이 그곳이니, 즉 지금의 송화강의 하르빈이다.
其 曰 錘 者 五 德 地 者 는 是 謂 番 韓 古 都 니
:[또 저울의 추는 오덕지]라 함은 번한의 옛서울을 말함이니
今 開 平 府 東 北 七 十 里 所 在 의 湯 池 堡 가 是 也 요
:지금 개평부 동북 70리에 있는 탕지보가 그곳이다.
其 曰 極 器 白 牙 岡 者 는 是 謂 馬 韓 古 都 로 今 大 同 江 也 니
:또 고려사에 말하기를 [저울그릇은 백아강이라]고 했으니 이는 마한의 옛 도읍지를 말하며 지금의 대동강이다.
乃 馬 韓 熊 伯 多 의 祭 天 馬 韓 山 이 卽 此 라.
:곧 마한의 웅백다가 하늘을 마한산에서 제사했다 함은 곧 이것이다.
窃 以 三 韓 地 勢 로 譬 諸 衡 石 則 扶 蘇 樑 은 如 國 之 秤 榦 하고
:삼가 삼한의 지세로써 여러가지 형석에 비교해보면 부소량은 나라의 저울대와 같고,
五 德 地 는 如 國 之 錘 者 하고 白 牙 岡 은 如 國 之 極 器 하니
:오덕지는 나라의 추와 같고, 백아강은 나라의 저울그릇과 같으니,
三 者 缺 一 하면 衡 不 稱 物 하고 國 不 保 民 也 니라.
:세가지 가운데 하나를 빼면 저울은 물건을 달 수 없고 나라는 백성을 보존치 못하리니,
三 神 古 祭 之 誓 願 이 惟 在 三 韓 管 境 과 允 悅 民 衆 之 義 也 니
:삼신고제의 서원은 다만 삼한의 관경에 있는 백성을 기쁘게 하는데 뜻이 있다.
神 誌 秘 詞 所 傳 이 亦 不 外 乎 是 焉 이요
:<신지비사>의 전하는 바도 역시 이에 벗어나는 말은 아닐 것이다.
則 爲 國 一 念 이 幷 獎 忠 義 하여
:즉 나라를 위하여 뜻을 하나로 하고 아울러 충성과 옳음을 아울러 장려하고,
祭 以 悅 神 하며 願 以 受 福 하면
:제사하여 신을 기쁘게 하여 보이 내리기를 빈다면,
神 必 降 衷 하며 福 必 興 邦 하리니 直 實 以 行 이니라.
:신은 반드시 가득히 내리고 복은 반드시 나라를 행하게 할 것이다.
事 不 徵 實 하고 行 不 求 是 하면 則 所 徵 所 求 者 從 何 得 功 乎 아.
:진실로써 행한다면 일을 함에 있어서, 실행하여 이루지 못하였다고 추궁할 수가 없을 것이니 이것이 바로 추궁함과 아루는 것이라, 어느 것을 공이라 할 것인가?
我 國 文 字 가 自 古 有 之 하니 今 南 海 縣 郞 河 里 岩 壁 에 有 神 市 古 刻 하고
:우리나라의 문자는 옛부터 있었나니 지금 남해현 낭하리의 암벽에 신시의 옛조각이 있다.
夫 餘 人 王 文 所 書 之 法 이 類 符 擬 篆 하고 紫 府 先 生 之 內 文 과
:부여사람 왕문이 쓴바의 법류부의전과 자부선생의 내문과
太 子 扶 婁 之 五 行 이 皆 出 於 桓 檀 之 世 요
:태자 부루의 오행은 모두 한단시대에 나옴 것이다.
而 殷 學 漢 文 이 盖 王 文 遺 範 也 라.
:그렇다면 은학과 한문은 아마도 왕문의 유범일진저!
留 記 에 云 神 劃 이 曾 在 太 白 山 靑 岩 之 壁 하여
:유기에 [신획 일찌기 태백산의 푸른 바위의 벽에 있었거늘] 이라는 글이 있다.
其 形 이 如 ㄱ하니 世 稱 하기를 神 誌 仙 人 所 傳 也 라.
:그 모양은 ㄱ 과 같으니 세상에서는 신지선인이 전한 것이라고 말한다.
或 者 以 是 로 爲 造 字 之 始 하니
:혹자는 말하기를 [이를 글자를 만든 것의 시작]이라고 한다.
則 其 劃 이 直 一 曲 二 之 形 이요
:곧 그 획은 직일과 곡이라 하는 모양이다.
其 義 는 有 管 制 之 象 이요 其 形 其 聲 은 又 似 出 於 計 意 然 者 也 라.
:그 뜻은 관제의 모양도 있다. 그 형과 소리는 계획된 바가 없지 않은 듯하니 생각컨재 그럴듯하게 여겨진다.
故 로 以 神 人 之 德 으로 愛 求 人 世 以 準 焉 이요
:고로 신인의 덕애로써 사람 세상을 고르게 하니
則 眞 敎 之 行 也 에 必 人 事 皆 正 也 라.
:이에 담긴 가르침이 행해지고 결국 세상의 일이 모두 바로 된다.
賢 能 在 位 하며 老 幼 公 養 하며 壯 者 服 義 하며
:현능한 사람은 벼슬에 있고 노유는 공개적으로 봉양 양육하며 장년은 의에 복종한다.
多 者 勸 化 하며 姦 詐 息 訟 하며 干 戈 閉 謀 하니 是 亦 理 化 之 一 道 也 니라.
:많은 사람이 감화되니 간사한 자는 소송을 그치고 창칼은 음모의 문을 닫는다. 이것 역시 이화의 한 길이다.
大 辯 說 註 에 曰 南 海 縣 郞 河 里 之 溪 谷 岩 上 에 有 神 市 古 刻 하니
:대변설의 주에 말하기를 [남해현 낭하리의 계곡의 바위위에 신시의 고각이 있다.
其 文 에 曰 桓 雄 出 獵 하사 致 祭 三 神 이라하니라.
:그 글에, <한웅이 사냥 나왔다가 제를 삼신께 드리다>라고 있다]고 했다.
又 曰 大 始 傳 古 가 只 憑 口 舌 이라가 久 而 後 에 乃 形 以 爲 畵 하고
:또 가로대[대시에 옛것을 전함에 있어 다만 전해오는 이야기만 의지한지 오래이다. 나중에 형상을 그림으로 그렸고
又 復 畵 變 而 爲 之 字 라하니 蓋 文 字 之 源 이 莫 非 出 於 國 俗 之 所 尊 信 也 라.
:또다시 그림이 변하여 문자가 되었다. 대저 문자의 근원은 나라의 풍습에 믿음을 존중하는 것에서 나오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自 一 氣 而 析 三 하니 氣 는 卽 極 也 요 極 은 卽 無 也 라.
:하나의 기로부터 셋으로 갈려진 기는 곧 극이다. 극은 즉 무다.
夫 天 之 源 이 乃 貫 三 極 하여 爲 虛 而 空 하니
:저 하늘의 근원은 곧 삼극을 꿰뚫어 허가 되고 빈 것이다.
幷 內 外 而 然 也 라. 天 之 宮 이 卽 爲 光 明 之 會 요 萬 化 所 出 하니
:안과 밖도 역시 그런 것이다. 하늘의 궁을 곧 빛이 모이는 곳, 만 가지 변화가 나오는 곳이라 한다.
天 之 一 神 이 能 軆 其 虛 而 乃 其 主 宰 也 니라.
:하늘의 일신은 능히 그 허를 체로 할 뿐 아니라 곧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故 로 曰 一 氣 는 卽 天 也 며 卽 空 也 라.
:고로 말한다. 일기는 즉 천이며 곧 빈 것이다.
然 이나 自 有 中 一 之 神 而 能 爲 三 也 니
:그렇다면 스스로 중일의 신이 있어 능히 삼이 된다.
三 神 은 乃 天 一 地 一 太 一 之 神 也 라.
:삼신은 곧 천일 지일 태일의 신이다.
一 氣 之 自 能 動 作 하여 而 爲 造 敎 治 三 化 之 神 하시니
:일기는 그가 스스로 능히 동작하여 이루고, 가르치고, 다스리는 삼화의 신이 된다.
神 은 卽 氣 也 요 氣 는 卽 虛 也 요 虛 는 卽 一 也 라.
:신은 죽 기이고 기는 곧 허이며, 허는 즉 일이다.
故 로 地 有 三 韓 하여 爲 辰 弁 馬 三 京 之 韓 하니 韓 은 卽 皇 也 요
:
皇 은 卽 大 也 여 大 는 卽 一 也 라.
:미립의 작은 알갱이를 쌓아서 일로 되돌아 오는 미이다.
故 로 人 有 三 眞 하여 爲 性 命 精 三 受 之 眞 하니
:고로 사람에 삼진이 있다.성명정의 삼수의 진이라 한다.
眞 은 卽 衷 也 요 衷 은 卽 業 也 요 業 은 卽 續 也 요 續 은 卽 一 也 라.
:진은 즉 충이고, 충은 곧 업이고, 업은 곧 속이며, 속은 즉 일이다.
然 이나 一 始 一 終 이 回 復 其 眞 也 며
:그리하여 일에서 시작하여 일에 끝난다는 것은 돌아서 진으로 되오는 것을 말한다.
卽 一 卽 三 이 對 合 於 善 也 며
:곧 일은 즉 삼이라고 하는 것은 선에 대합하는 것이다.
微 粒 積 粒 이 一 歸 之 美 也 라.
:
乃 性 之 所 善 也 요 乃 命 之 所 淸 也 요 乃 精 之 所 厚 也 니
:곧 성의 선이라 하는 것이고 곧 명의 청이라 하는 것이며, 곧 정의 후라고 하는 이유다.
更 復 何 有 曰 有 曰 無 也 哉 아.
:다시금 또 무엇이 있어서 있다고 하고 없다고 하는 것일까?
眞 之 爲 不 染 也 니 其 染 者 는 爲 妄 也 며 善 之 爲 不 息 也 니
:진은 이를 <물들지 않음>이라고 한다. 이 물듦을 망이라 하고 선을 불식이라 한다.
其 息 者 는 爲 惡 也 며 淸 之 爲 不 散 也 니 其 散 者 는 爲 濁 也 며
:그 식을 악이라 하고 청을 불산이라 한다. 산을 탁이라 한다.
厚 之 爲 不 縮 也 니 其 縮 者 는 爲 薄 也 니라.
:후를 불축이라 한다. 축을 박이라 한다.
:하나를 잡아 삼을 머금은 이유는 곧 그 기를 하나로 하며 그 신을 셋으로 하기 때문이라,
所 以 執 一 含 三 者 는 乃 一 其 氣 而 三 其 神 也 며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 하는 이유는 곧 그 기를 하나로 하며 그 신을 셋으로 하기 때문이라,
所 以 會 三 歸 一 者 는 是 亦 神 爲 三 而 氣 爲 一 也 니라.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하는 이유는 역시 신을 셋으로 하고 기를 하나로 하기 때문이다.
夫 爲 生 也 者 之 軆 가 是 一 氣 也 니 一 氣 者 는 內 有 三 神 也 며 智 之 源 이 亦 在 三 神 也 니
:저 삶을 사는 자의 체는 일기이다. 일기란 안에 삼신이 있고 지의 근원도 역시 삼신에 있다.
三 神 者 는 外 包 一 氣 也 라.
:삼신은 밖으로 일기를 포함한다.
其 外 在 也 一 하고 其 內 容 也 一 하고 其 統 制 也 一 하여
:그것은 밖에 있는 것은 일이고 내용도 일이며 그 통제도 일이다.
亦 皆 含 會 而 不 歧 焉 하니 其 爲 字 之 源 이
:역시 포함되어 있을 뿐 놓을 수 없다. 그것이 글자가 이루어진 근원이 된다.
含 會 執 歸 之 義 가 存 焉 也 니라.
:회를 포함하고 잡고 돌아온다.는 뜻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神 市 에 有 算 木 하고 蚩 尤 는 有 鬪 佃 目 하고 夫 餘 에 有 書 算 하니
:신시엔 신목이 있었고 치우에게 투전목이 있었으며 부여엔 서산이 있었다.
其 曰 算 木 은 1234567890 也 며
:그 산목이라하는 것은 1234567890 이다.
其 曰 佃 目 은 1234567890 也 라.
또 전목은 1234567890 이다.
檀 君 世 紀 檀 君 嘉 勒 二 年 에 三 郞 乙 普 勒 이 譔 正 音 三 十 八 字 하니 是 謂 加 臨 多 라. 其 文 에 曰
:단군 갸륵제 2년 삼랑 을보록이 정음 38자를 찬하고 이를 가림다라고 했다 한다. 그 글을 보면 이렇다.
ㅣ ㅡ ㅏ ㅓ ㅜ ㅗ ㅑ ㅕ ㅛ ㅠ X ∋
ㅇ ㄱ ∪ ㅁ ㄴ △ ㅈ ㅊ ∧ ∧ ㆆ ∧ M
ㅁ ∪ㅣ ⊃ ㄹ ㅐ ㅒ ㅡ ㅡ ∧ ㄱ ㅜ ㅠ
△ ㄱ ㅈ ∧ ㅡ ㅡ ㅍ
※주 :산목과 투전목은 1부터 10까지를 나타태는 그림문자나 기호였다.
가림다는 훈민정음 28자를 모두 포함한 옛 소리글자이다.
李 太 白 全 書 玉 塵 叢 談 에 云 호대
:<이태백전서>의 옥진총담에는
渤 海 國 이 有 書 於 唐 하니 擧 朝 無 解 之 者 라.
:[발해국에 글이 있는 바 당나라에서는 아무도 이를 해득하는 자가 없었다.
李 太 白 이 能 解 而 答 之 라하고
: 이태백은 능히 이를 풀어 이에 대답했다]하고 있다.
三 國 史 記 에 云 憲 康 王 十 二 年 春 에
:<삼국사기>엔 [헌강왕 12년의 봄 북진으로부터
北 鎭 이 奏 호대 狄 國 人 이 入 鎭 하여 以 片 木 掛 樹 而 去 라.
:적국인이 진에 들어와 나무 조각을 나무에 걸어 놓고 갔음을 상주하고는
遂 取 以 獻 하니 其 木 書 十 五 字 에 云 寶 露 國 이
:마침내 그 나무에 쓰여진 15자를 취하여 바쳤는데
與 黑 水 國 人 으로 共 向 新 羅 國 和 通 이라가
:<보로국과 흑수국의 사람이 함께 신라국과 화통하고자 왔노라>고 써져 있다]고 했다.
且 高 麗 光 宗 時 에 張 儒 가 接 伴 使 로 著 聞 이라.
:또 고려의 광종 때 장유는 접반사로서 저명한 사람이다.
初 에 避 亂 하여 到 吳 越 이러니
:처음 난을 피해 오월에 이르었다.
越 氏 에 有 好 事 者 하여 刻 東 國 寒 松 亭 曲 於 琴 底 하고 漂 逆 波 하니
:월씨에 호사가가 있었으니 동국한송정의 곡을 거문고 바닥에 새기고 이를 파도에 띄워 보냈다.
越 不 得 解 其 辭 라.
:월나라 사람들은 그 글을 풀지 못하더니
適 遇 張 儒 하여 拜 問 其 辭 한대 張 儒 가 卽 席 에 以 漢 詩 로 解 之 하니 曰
:때마침 장유를 만나 절하고 그 글의 뜻을 물으니, 장유는 즉석에서 한시로써 이를 풀었다.
月 白 寒 松 夜 요
波 晏 鏡 浦 秋 라
哀 鳴 來 又 去 는
有 信 一 沙 鷗 라하니
:달빛 소나무에 하얀 밤.
파도까지 잠든 경포의 가을
애처로이 울며 오가는
한마리 바다 갈매기여!
盖 琴 底 所 刻 文 이 疑 古 加 臨 多 之 類 也 니라.
:아마 거문고 바닥에 각문한 글은 옛 가림다 종류의 글이었을 것이다.
元 董 仲 三 聖 記 注 에 云 辰 餘 倭 國 이 或 橫 書 하며 或 結 繩 하며 或 鍥 木 하되
:원동중의 <삼성기>의 주에 [왜 진 여국은 혹은 휭서하고 혹은 결승하고 혹은 계목한다.]고 있다.
惟 高 麗 摸 는 寫 穎 法 이라하니 想 必 桓 檀 上 世 에 必 有 文 字 摸 刻 也 하다.
:애오라미 고려만이 영법을 모사했으니, 생각컨대 한단의 상고시대엔 반드시 문자의 모각이 있었을 것이다.
崔 致 遠 이 嘗 得 神 誌 古 碑 所 刻 之 天 符 經 하여
:최치원은 일찌기 신지의 옛비석에 새겨진 천부경을 얻어
更 復 作 帖 하여 以 傳 於 世 하니 卽 與 郞 河 里 岩 刻 으로 的 是 皆 實 跡 也 라.
:다시 또 첩를 만들고 이로써 세상에 전했으니 낭하리의 조각은 바로 모두 그 실체의 자취이다.
世 傳 神 市 에 有 鹿 書 하고 紫 府 有 雨 書 하고 蚩 尤 有 花 書 라하니
:세상엔 전하기를 [신시에는 녹서가 있고 자부에겐 우서가 있고 치우에게는 화서가 있어,
鬪 佃 文 束 이 卽 其 殘 痕 也 라.
:투전문 등은 즉 그 남은 흔적이다.
伏 羲 有 龍 書 하고 檀 君 이 有 神 篆 하니 此 等 字 書 가 遍 用 於 白 山 黑 水 靑 邱 九 黎 之 域 이라.
: 복희에겐 용서가 있었고 단군에겐 신전이 있었으니 이들 글자들은 널리 백산 청구 구려등에 쓰여졌다]고 했다.
夫 餘 人 王 文 이 始 以 篆 爲 煩 하여 而 稍 省 其 劃 하고 新 作 符 隸 而 書 之 라.
:부여사람 왕문은 처음 전문을 번거롭다 여기고 좀 그 휙을 없애고 새로 부예를 만들어 사용했다.
秦 時 에 程 邈 이 奉 使 於 肅 愼 이라가 得 王 文 隸 法 於 漢 水 하고
:진나라때 정막은 속신에 사신으로 왔다가 왕문의 예법를 한수에서 얻었고,
又 因 其 劃 而 小 變 之 形 하니 是 今 之 八 分 也 라.
:또 그 휙을 계승하여 조금 바꾼형으로 고쳤다. 그것이 지금의 팔분이다.
晋 時 에 王 次 仲 이 又 作 楷 書 하니 次 仲 은 王 文 之 遠 裔 也 라.
:진나라의 왕차중은 또 해서를 만들었는데 그는 왕문의 먼 후예이다.
今 究 其 字 之 所 源 則 皆 神 市 之 遺 法 이요 而 今 漢 字 가 亦 承 其 支 流 也 明 矣 라.
:지금 글자의 근원으로 삼는 것을 탐구해 보면 모두 신시에서 전해진 법이며 지금의 한자도 그 지류를 계승한 것이 명백하다.
三 一 神 誥 는 舊 本 에 無 分 章 이라가 杏 村 先 生 이 始 分 章 하니
:<삼일신고>의 구본에는 분장이 없고 행촌선생이 처음으로 장을 나누어서
一 曰 虛 空 이요 二 曰 一 神 이요 三 曰 天 宮 이요 四 曰 世 界 요 五 曰 人 物 이니라.
:1장에 허공,2장에 일신, 3장에 천궁, 4장에 세계, 5장에 인물이라 했다.
夫 虛 空 은 爲 天 之 質 量 이요 一 神 은 爲 天 之 主 宰 요 天 宮 은 爲 天 造 化 之 所 備 也 며
:저 허공을 하늘의 질량이라 하고, 일신을 하늘의 주재라 하고, 천궁을 하늘의 조화를 갖춘 곳이라 하고,
世 界 는 爲 萬 世 人 物 之 市 也 며 人 物 은 宇 宙 三 界 之 元 勳 也 라.
:세계를 만세라 하였다.인물은 곳 시(市)이다.인물은 우주의 삼계의 원훈이다.
盖 太 白 眞 敎 는 源 於 天 符 而 合 於 地 轉 하고 又 切 於 人 事 者 也 라.
:대저 태백진교는 천부에 근원하여 지전에 합치고 또 사람의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是 以 로 發 政 이 莫 先 於 和 白 이요 治 德 이 莫 先 於 責 禍 하니
:여기에 있어서 정사를 일으킴에 있어 화백보다 앞섬이 없고, 덕을 다스림에 있어 책화보다 선한 것이 없다.
在 世 理 化 之 道 가 悉 準 於 天 符 而 不 僞 하고 取 於 地 轉 而 不 怠 하고
:재세이화의 도는 모두 천부에 준하여 거짓이 없고, 지전을 취하여 게으름이 없고,
合 於 人 情 而 不 違 也 니 則 天 下 之 公 論 이 有 何 一 人 異 哉 아.
:인정에 합쳐서 어긋나지 않는다면, 천하의 공론이 어찌하여 한 사람인들 아니라 할 자 있으리요?
神 誥 五 大 之 旨 訣 이 亦 本 於 天 符 요
:신고의 5대지결도 역시 천부에 바탕을 둔 것이다.
神 誥 之 究 竟 이 亦 不 外 乎 天 符 中 一 之 理 想 也 니
:신고도 역시 천부 가운데 하나의 이상에 다름 아닌 것이다.
始 知 字 之 源 이 久 矣 오 字 之 義 가 大 矣 니라.
:처음으로 자의 근원이 오래됨을 알았다. 글자의 의미는 크고도 크도다.
世 傳 牧 隱 李 穡 과 休 崖 范 世 東 이 皆 有 天 符 經 註 解 云 이나 而 今 에 不 見 이요
:세상에 전하는 바 목은 이색 휴애 범세동은 모두 천부경을 주해 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지금은 볼 수 없다.
今 時 俗 이 雖 一 字 之 書 라도 不 合 於 程 朱 則 衆 矢 蝟 集 하고 儒 鋒 方 厲 하니
:지금의 풍속은 한자라 할지라도 정주에 합하지 않으면 뭇화살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을 정도로 유가의 예봉은 바햐흐로 번득인다.
其 欲 傳 天 經 神 誥 之 訓 이나 豈 容 易 得 論 哉 아.
:저 천경과 신고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여도 어찌 쉽사리 논할 수가 있으리요?
神 市 之 樂 을 曰 貢 壽 요 或 云 供 授 요 又 曰 頭 列 이니
:신시의 음악을 공수(貢壽)라 하거나 공수(供授)라 하기도 하고 또 두열이라고도 한다.
衆 이 回 列 以 唱 聲 하여 使 三 神 大 悅 하고 代 言 國 祚 吉 昌 과 民 心 允 悅 也 라.
:무리를 둘러서서 줄지어 합창으로써 삼신으로 하여금 크게 기쁘시게 하고, 나라가 번영하고 민심이 윤택해 질 것을 빌었다.
白 虎 通 疏 義 에 曰 朝 離 요 通 典 樂 志 에 曰 侏 離 요 三 國 史 記 에 曰 兜 率 이라하니
:<백호통소의>에서는 조리라 했고 <통전악지>에서는 주리라 하였고 <삼국사기>는 도솔이라 했다.
盖 有 祈 神 歡 康 하여 知 足 循 理 之 義 也 라.
:대저 즐겁고 건강하기를 신에게 기원하고 순리를 따라 족함을 안다는 뜻이 있음을 안다는 뜻이 있음이라.
檀 君 扶 婁 時 에 有 於 阿 之 樂 하니 盖 神 市 古 俗 의 祭 迎 三 神 之 歌 라.
:단군 부루 때 어아의 악이 있었으니, 대저 신시의 옛풍습으로 , 삼신을 맞는 노래였을 것이다.
則 其 曰 大 祖 神 은 謂 三 神 이 爲 天 之 主 宰 者 也 라.
:즉 가로대, 대조신을 삼신이라 부르고 하늘의 주재자라고 하였다.
故 로 以 太 陽 으로 爲 儀 象 하고 以 光 熱 으로 爲 功 能 하고
:고로 태양으로써 의상을 삼고, 광열로써 공능으로 삼고,
以 生 化 發 展 으로 爲 情 志 하고
:
以 禍 福 報 應 으로 爲 正 義 하니
:화복보응으로써 정의로 삼는다.
自 是 로 俗 尙 이 參 佺 有 戒 하고 皂 衣 有 律 하니
:이때부터 풍속은 참전으로 계를 가졌다, 예복에도 법칙이 있었으니
衣 冠 者 는 必 帶 弓 矢 하고 能 射 者 는 必 得 高 位 하여
:의관한자는 반드시 활과 화살을 차고, 잘 쏘는 자는 반드시 높은 자리를 얻었다
善 心 은 爲 修 行 之 本 하고 貫 革 은 爲 假 想 之 惡 魁 하며
:마음을 착하게 가짐을 수업의 근본으로 삼고, 과녁을 가상의 악귀의 우드머리로 삼았다.
祭 祀 必 謹 하여 使 知 報 本 하며 一 心 團 結 하여 自 當 接 化 羣 生 하며
:제사는 반드시 조심하여 근본에 보답함을 알게하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스스로 여러 목숨 가진 것들을 가까이하여 교화하였다.
內 修 外 攘 이 皆 得 時 宜 하니 則 倍 達 國 光 榮 이 百 百 千 千 年 所 積 高 之
:안으로는 닦고 겉으론 겸손하여 모든 것이 때에 알맞아 배달국의 영광은 백백천천년이 되게 쌓여서 높아질 것이니,
大 恩 德 을 豈 可 一 刻 忘 諸 아.
:이 커다란 은덕을 어찌 한 순간인들 잊을 수 있을 손가?
古 者 祭 天 에 有 舞 天 之 樂 하니 如 遼 史 禮 志 所 云 繞 天 이 是 也 라.
:옛날에는 무천의 악이 있었다. <요사>예지에 말하는 바의 요천과 같은 것은 이것을 말한다.
夫 祭 者 는 必 先 象 生 이니 欲 致 如 常 生 之 誠 也 며
:이제사는 반드시 먼져 생을 상징시켜 평상시 살아있을 때처럼 정성을 드리려고 한다.
立 主 設 床 하여 以 薦 供 者 는 乃 欲 表 親 見 之 儀 也 며
:신주를 세우고 상을 차리고 공물을 올리는 것은 곧 친견을 표하려 하는 의식이다.
追 遠 報 本 者 는 其 欲 重 今 生 而 續 有 後 之 訓 也 니라.
:멀리 지나간 일을 되새겨서 근본에 보답함은 곧 금생을 거듭하여 뒤에까지 계속하여 보전하고자 뒤에까지 계속하여 보전코자 하는 가르침이다.
大 辯 經 에 云 檀 君 丘 勿 이 改 國 號 하여 爲 大 夫 餘 하고 改 都 藏 唐 京 이라하니
:<<대변경>>에서 말한다. 단군 구물은 국호를 바꿔 대부여라 하고 수도를 장당경으로 바꾸었다.
今 爲 開 原 이요 亦 稱 平 壤 이라.
:지금의 개원이며 역시 평양이라고도 한다.
三 朝 鮮 之 稱 이 始 於 檀 君 索 弗 婁
:삼조선의 칭호는 단군 색불루에게서 시작된다.
而 末 備 하고 至 是 而 備 하니
:그렇더라도 아직 완전하지 못하더니 이에 이르러 갖추었다.
三 韓 은 有 分 朝 管 境 之 意 요 三 朝 鮮 은 有 分 權 管 境 之 制 也 라.
:삼한이란 분조관경의 뜻이 있으니, 삼조선이란 분경관경제도가 있다는 말이다.
先 是 에 大 敎 多 端 하여 人 無 能 行 者 러니 自 燕 侵 以 來 로 戰 禍 荐 至 하고
:먼저 큰 가르침은 매우 복잡하였으니 사람들이 능히 행하지 못하였고 연나라의 침입이래 전쟁의 화가 여러차례
있어 왔다.
歲 連 不 熟 하며 又 失 治 化 하여 國 力 益 衰 라.
: 해를 거듭하여도 일은 잘 풀리지 않으니 치화를 잃고 국력은 날로 약해져 갔다.
日 에 帝 得 天 帝 之 夢 敎 하시고 因 欲 改 新 大 政 하여
:어느날 단제께서는 꿈에 천제의 가르침을 얻으셨다. 이에 다스림을 크게 바꾸려고 했다.
命 天 帝 廟 庭 에 立 大 木 懸 鼓 하고 三 七 爲 期 하여
:천제의 묘 마당에 큰 나무를 세우고 북을 매어 달도록 하고 3,7을 기한으로 하여
序 齒 相 飮 하며 勸 化 成 冊 하니 是 爲 九 誓 之 會 라.
:연령순으로 서로 마시면서 권화하여 성책하였다. 이를 구서의 모임이라 하고
每 以 九 誓 之 文 으로 初 拜 而 誓 於 衆 曰
:항상 구서의 글을 사용했다. 한번 절한 뒤에 무리에게 말한다.
勉 爾 孝 于 家 하라.
:“너희들 집에서는 효함에 게으름 없을지며,
家 有 父 母 妻 子 하니 則 誠 心 誠 敬 하여 推 以 友 愛 하며
집에 부모처자 있거든 곧 성심성경하여 밀어줌에 우애로써 할지니라.
誠 奉 祭 祀 하여 以 報 一 本 하며
:제사를 성심껏 받들어 이로써 하나의 근본에 보답할지며,
敬 接 賓 客 하여 以 善 鄕 隣 하며
:손님을 경접하여 이로써 이웃과 사이 좋도록 힘쓸지며,
勸 敎 子 弟 하여 以 養 英 才 하라.
:자제를 가르침에 게으름 없이하여 영재를 기르면 이것이 모두 인륜 교화의 큼이라.
皆 人 倫 敎 化 之 大 者 也 니 是 孝 慈 順 禮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것이 효도하고 자애롭고 순종하고 예의 바름이느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衆 이 一 齊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이에 무리는 일제히 소리로 응해 가로대“그리하오리다. 못하겠다 하는 자는 이를 추방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再 拜 而 誓 曰
:두번째 절하고 서약하여 말한다.
勉 爾 友 于 兄 弟 하라. 兄 弟 者 는 父 母 之 所 分 也 니
:“너희들 형제엔 우애 있기를 힘쓰라. 형제는 부모가 갈라진 것이요,
兄 之 所 好 는 則 弟 之 所 好 也 요 弟 之 所 不 好 는 則 兄 之 所 不 好 也 라.
:형이 좋아하는 것이면 동생이 좋아하는 것이어야 하고, 동생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면 형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物 來 之 好 不 好 는 人 我 相 同 也 니
:물래(物來)의 좋아함 좋아하지 않음은 다른 사람도 나도 서로 같나니라.
自 身 而 及 物 하고 自 親 而 及 疎 하여
:몸으로부터 물건에 이르고 친함으로부터 서먹한 사이에 이르기까지라.
以 如 是 之 道 로 推 之 鄕 國 則 鄕 國 을 可 興 也 며
:이러한 길을 가지고 이를 조국에 미치게 하면 조국은 흥융할 것이며,
推 之 天 下 則 天 下 를 可 化 也 니 是 友 睦 仁 恕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를 천하에 미치게 하면 곧 천하는 교화될 것이니라. 이것이 우애와 화목과 어진 것과 용서함이아. 이를 감히 수업하지 않겠다 하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무리는 소리로 응하여,“그리하오리다. 아니라 하는 자는 내어 �으리이다.”라고 하다.
三 拜 而 誓 曰 勉 爾 信 于 師 友 하라.
:세번째 절하고 서약하였다.
師 友 者 는 道 法 之 所 立 也 니
:“너희들 스승과 벗에 믿음 있기를 힘쓰라. 스승과 벗응 도와 법이 서는 곳이라.
德 我 相 磨 와 過 失 相 警 과
:덕과 의는 서로 연마하고 과실은 서로 경계하라.
學 問 樹 立 과 事 業 成 就 者 가 皆 師 友 之 力 也 라.
:학문의 세움과 사업의 성취는 모두 스승과 벗의 힘이라.
是 信 實 誠 勤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것이 믿음과 진실함과 성실함과 근면함이라. 이를 감히 수행치 않을 수 있을까?”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이에 무리들 소리 맞춰,“예 거부하는 자는 추방하오리다”하였다.
四 拜 而 誓 曰 勉 爾 忠 于 國 하라.
:네번째 절하여 맹세한다.“너희들 나라에 충성하기를 힘쓰라.
國 者 는 先 王 之 所 設 也 요 今 民 之 所 食 也 니 改 新 國 政 하여
: 나라는 선왕께서 세우신 것이라. 지금 백성들이 먹고 사는 곳이라. 국정을 쇄신하고
增 進 國 富 하며 護 守 國 土 하며 恢 張 國 權 하여 以 固 國 勢 하고
:나라의 부를 늘리고 국토를 수호하고 국권을 회창하고 국세를 굳혀
以 光 歷 史 者 가 皆 國 之 來 也 라.
:역사를 빛나게 함은 모두 나라의 책임이라.
是 忠 義 氣 節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것이 충과 의와 기개와 절개이니 이를 감히 연마할 수 없다 하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이에 무리는 소리 맞춰,“지당한 말씀입니다. 아니라 하는 자는 추방하오리다.”하다.
五 拜 而 誓 曰 勉 爾 遜 于 羣 ( 一 云 卑 下 )하라.
:다섯번째 절하며 맹세하기를,“너희들 묻사람에게 겸손하기를 힘쓰라.
羣 者 는 皆 天 帝 之 民 이니 與 我 同 受 三 眞 者 也 라.
:만인은 모두 천제의 백성이라. 나와 같이 모두 세 가지 참됨을 받아
主 性 之 所 本 也 며 國 力 之 所 係 也 니 上 不 遜 則 下 離 하고
:주성의 바탕을 이룬 바이며 나라힘의 원천이 되는 바라. 위가 겸손치 않으면 밑이 떨어져 나갈 것이요,
右 不 遜 則 左 脫 하고 前 不 遜 卽 後 退 하고
:바른쪽이 겸손치 않으면 왼쪽은 이탈하고 앞이 겸손치 않으면 뒤는 후퇴할지며,
下 不 遜 則 上 厭 하며 左 不 遜 則 右 落 하고 後 不 遜 則 前 踈 라.
:아래가 겸손치 않으면 위는 싫어하고, 왼쪽이 겸손치 않으면 바른쪽은 떨어지고, 뒤가 겸손치 않으면 앞은 서먹해지리라.
今 遜 讓 相 尊 하여 合 羣 通 力 하면 則 外 侮 를 可 止 也 며
:이제 겸손하여 양보하고 서로 존경하면 군중이 화합하여 힘이 뭉쳐져서 외부로부터의 모욕 따위는 없어지고
內 治 를 可 修 也 니 是 遜 讓 恭 謹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안으로는 다스림을 이루리라.이것이 겸손과 겸양과 공경과 삼가는 것이라. 이를 감히 수행치 않으리오?”하니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무리는 소리내어,“옳소이다. 아니라는 자는 �아내리이다”하다.
六 拜 而 誓 曰 勉 爾 明 知 于 政 事 하라.
:여섯번째 절하며 맹세하기를,“너희들 정사를 밝게 아는 일에 힘쓰라.
政 事 者 는 治 亂 之 所 關 也 니 風 伯 之 立 約 과
:정사는 난리를 다스리는 것에 관한 일이라. 풍백은 약속을 세우고,
雨 師 之 施 政 과 雲 師 之 行 刑 이 各 有 職 權 하여 不 相 侵 越 也 라.
:우사는 이를 정무로 시행하고, 운사는 형을 행하여 각각 직권이 있어 서로 침범치 못할 것이다.
今 에 知 見 高 邁 하며 言 路 廣 採 하며 技 藝 鍊 磨 하며 經 驗 致 積 하면
:지금 지혜와 보는 눈은 고매하고 언로는 널리 열렸으며 기예를 잘 연마하였고 경험을 쌓아나가면,
則 國 務 를 可 均 也 며 民 事 를 可 舒 也 니 是 明 之 達 見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즉 나라일은 균등히 될지며 백성들의 일은 열리리라. 이것이 밝음과 지혜와 통달과 살핌이라.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하니 무리는 소리내어 가로대,“옳습니다. 거부하는 자는 추방하오리다.”고 하였다.
七 拜 而 誓 曰 勉 爾 勇 于 戰 陣 하라.
:일곱번째 절하여 맹세하여 말하길,“너희들, 싸움터에서는 용맹할 것을 힘쓰라.
戰 陣 者 는 存 亡 之 所 決 也 니 國 不 存 하면 則 君 父 가 貶 爲 木 偶 하고
:싸움터는 존망이 결정되는 곳이라. 나라 있지 않으면 임금도 아비도 떨어져서 나무 우상처럼 되리니,
主 不 立 則 妻 子 가 沒 爲 人 奴 也 라.
:주인이 서지 않으면 처저는 몰락하여 노예가 되느니라.
應 事 接 物 이 皆 莫 非 吾 道 也 며 售 世 傳 敎 가 亦 莫 非 吾 事 也 니
:사람의 일이나 물건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의 길이 아님이 없고, 세상에 전하는 가르침도 역시 나의 일이 아닌 것이 없도다.
與 其 無 國 而 生 하며 無 主 而 存 으로 寧 若 有 國 而 死 하며 有 主 而 終 乎 아.
:나라 없으며 살고 주인 없으면서 존재함이 차라리 나라 있을 때 죽고 주인이 있을 때 죽고 끝나는 것과 같겠는가?
今 에 劃 然 有 空 我 犧 生 之 風 하여 規 制 整 肅 하며 善 群 自 治 하여
:이제 확연하게 자기를 비워 희생시키는 풍속있으니, 정숙하게 규제하여 잘 스스로 무리를 다스리고
而 賞 與 罰 이 必 須 正 平 하며 人 與 我 가 亦 信 義 相 濟 하면
:상과 벌은 반드시 바르고 공평하게 할 것이다. 남과 내가 역시 믿음으로 서로 돕는다면
則 亭 毒 群 倫 하여 能 福 千 萬 人 也 라.
: 많은 사람들을 양육하고 능히 천만의 사람을 복되게 하리라.
是 勇 膽 武 俠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를 용기와 담력과 힘과 의협이라 하느니,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다 하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하니 무리 소리내어 가로대,“옳습니다. 거부하는 자 그를 쫓으리다”라고 하였다.
八 拜 而 誓 曰 勉 爾 廉 于 身 하라.
:여덟번째 절하며 맹세하여,“너희들 행동함에 있어서는 청렴하기를 힘쓰라.
行 不 廉 하면 則 良 心 自 昧 하고 能 廉 則 神 明 自 通 하며
:청렴하지 않으면 양심은 절로 어둡고 능히 청렴하면 신명이 저절로 트이리라.
偏 嗜 私 利 하면 則 必 痿 病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중병을 앓을지며,
獨 善 自 矜 하면 則 必 腐 敗 하나니라.
:
蠢 蠢 自 足 하여 自 害 害 人 하며
:스스로 만족하면 스스로 해를 입고 남에게도 해를 끼치게 된다.
因 循 相 積 하면 沈 溺 莫 救 者 也 라.
:이런 일이 계속해서 쌓이면 구제 받지 못하는 곳에 빠지리라.
是 廉 直 潔 淸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것이 겸손함과 곧음과 깨끗함과 맑음이라.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하니 무리들 소리내어 가로대,"수행하오리이다. 거부하는 자는 추방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九 拜 而 誓 曰 勉 爾 義 于 職 業 하라.
:아홉번째 절하며 맹세하여 말하길,“너희들 직업에 있어선 의로움에 힘쓰라!
人 之 作 職 就 業 이 必 有 責 任 하니
:사람이 직업을 갖고 일을 행하면 반드시 책임이 있나니,
一 有 不 義 而 却 失 自 盡 이면 則 必 有 侮 謔 而 毁 壞 며
:조금이라도 불의가 있거든 스스로 힘을 다하여 물리치지 못한다면 반드시 업신여겨 학대받고 무너져버릴 것이며,
若 有 正 義 而 公 信 食 力 이면 則 誰 可 凌 侮 而 侵 奪 也 哉 아.
:만약 정의롭다면 백성들로 하여금 다 믿도록 하리니, 누가 있어 능멸하고 모욕하고 침탈하리오?
義 者 는 羣 力 之 所 起 也 요. 正 氣 之 所 發 也 니
:의는 단체의 힘이 샘솟는 곳으로서 바른 기운이 일어나는 곳이라.
捲 之 以 藏 于 九 竅 하며 擴 之 以 盈 于 天 地 者 也 라.
:이를 잘 갈무리하면 한몸에 간직할 수 있지만, 이를 확대하면 천지에 가득채운다.
是 正 義 公 理 之 敢 不 修 行 乎 아.
:이것이 바름과 옳음과 공평함과 도리이니 이를 감히 수행치 않을 수 있겠는가?”
衆 이 應 聲 曰 諾 다. 否 者 는 逐 之 니라.
:하니 무리 소리내어 외치기를,“옳소이다, 거부하는 자는 이를 추방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自 是 로 俗 尙 이 淳 厚 하여 勇 於 公 戰 하며
:이때부터 풍속은 순박하고 도타운 것을 숭상하고, 의로운 싸움에 용감하고,
勤 於 公 利 하며 敏 於 公 事 하며 明 於 公 德 하여
:공동의 이익에 힘쓰며,공동의 일에는 민첩하며,공덕에는 밝았다.
善 業 勸 而 過 失 規 하며 自 成 禮 義 慈 愛 之 俗 하여 同 歸 于 三 神 歸 命 之 化 也 러라.
:선업은 권하고 과실은 바로잡고 스스로 예의있고 자애로운 풍속을 이루어같이 삼신께 돌아와 의지하여 교화되었다.
檀 君 世 紀 에 曰 交 拇 加 右 手 하여 行 三 六 大 禮 라하니
:<<단군세기>>에서 말한다. 엄지손가락을 교차시키고 바른손을 올린 뒤에 삼륙대례를 행한다.'
交 拇 者 는 右 拇 는 點 子 하고 左 拇 는 點 亥 하여
:'엄지손가락을 교차시킴은 바른 엄지는 자(子)를 나타내고, 왼엄지는 해(亥)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而 加 右 手 하여 作 太 極 形 也 라.
:그리고 바른손을 더함은 태극의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古 者 에 跪 必 先 揖 也 요 拜 必 先 揖 而 跪 也 니 乃 禮 之 常 也 라.
:옛날에는 꿇어 앉기에 앞서 반드시 먼저 읍을 한 후 꿇어앉았으니 바로 보통의 예의이다.
揖 之 爲 言 은 聚 也 니 聚 心 拱 手 而 念 天 也 며
:읍은 이를 가리켜 취(聚)라 한다. 마음을 모아 하늘을 생각한다.
跪 者 는 順 也 니 順 氣 合 膝 而 謝 地 也 며
:꿇어앉음은 순(順)이다. 기를 순하게 하고 무릎을 합쳐서 땅에 감사하는 것이다.
拜 者 는 獻 也 니 獻 身 叩 頭 而 報 先 也 라.
:배(俳)는 헌(獻)이다. 몸을 바치고 머리를 땅에 대며 선조에 보답하는 것이다.
獻 은 一 作 現 也 니 頭 至 手 曰 拜 手 요 頭 至 地 曰 叩 頭 니
:헌은 또 현(現)이라고도 한다. 머리가 손에 닿는 것을 배수라 하고 머리가 땅에 이르름을 고두라한다.
叩 頭 는 卽 稽 顙 也 라.
:고두는 곧 이마가 땅에 닿도록 머리를 굽혀 절하는 것이다.
參 佺 戒 經 은 世 傳 乙 巴 素 先 生 所 傳 也 라.
:<<참전계경>>이 세상에 전해진 것은 을파소 선생이 전한 것이라 한다.
先 生 이 嘗 入 白 雲 山 하여 禱 天 이라가 得 天 書 하시니 是 爲 參 佺 戒 經 이라.
:선생은 일찌기 백운산에 들어가 하늘에 기도하고 천서를 얻으니 이를 <<참전계경>>이라 했다.
大 始 에 哲 人 이 在 上 하사 主 人 間 三 百 六 十 餘 事 하시니 其 綱 領 이 有 八 條 라.
:'대시에 철인은 위에 계시사 인간의 360여사를 주재하시었다.
曰 誠 曰 信 曰 愛 曰 濟 曰 禍 曰 福 曰 報 曰 應 이니
:그 강령에 8조가 있나니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이라 한다.
誠 者 는 衷 心 之 所 發 이요 血 誠 之 所 守 니
:성은 충심이 발하는 것으로서 진실에서 나오는 정성을 관장하는 곳이라,
有 六 軆 四 十 七 用 하고 信 者 는 天 理 之 必 合 이요 人 事 之 必 成 이니 有 五 團 三 十 五 部 하고
:6체와 47용이 있고, 신은 천리의 필합으로서 인사의 필성이라, 5단 35부가 있다.
愛 者 는 慈 心 之 自 然 이요 仁 性 之 本 質 이니 有 六 範 四 十 三 圍 하고
:애는 자심慈心의 자연으로 인성人性의 본질이다. 6범梵과 43위圍가 있다.
濟 者 는 德 之 兼 善 이요 道 之 賴 及 이니 有 四 規 三 十 二 模 하고
:제는 덕의 겸선으로서 도가 잘 미치는 것이라,4규規 32모模가 있다
禍 者 는 惡 之 所 召 니 有 六 條 四 十 二 目 하고
:화는 악이 부르는 것이다. 6조條 42목目이 있다.
福 者 는 善 之 餘 慶 이니 有 六 門 四 十 五 戶 하고
:복은 선의 여경(여경)이다. 6문門 45호戶가 있다.
報 者 는 天 神 이 報 惡 人 以 禍 하고 報 善 人 以 福 하니 有 六 階 三 十 及 하고
:보는 천신이 하는 것으로 악인에 보하는데 있어서는 화로써 하고 선인에 보하는 데 있어서는 복으로 한다. 6계階와 30급及이 있다.
應 者 는 惡 受 惡 報 하고 善 受 善 報 하니 有 六 果 三 十 九 形 이라.
:응이란 악은 악보를 받고 선은 선보를 받음이라. 6과果 39형形이 있다.
故 로 天 雖 不 言 이시나 陟 降 周 護 하시나니
:고로 하늘은 비록 말은 없으나 척강하여 두루 보호한다.
知 我 者 는 昌 求 是 則 實 이니 一 以 參 佺 全 하여 人 受 戒 니라.
:나를 아는 자는 이를 열심히 찾아서 열매를 맺으리니, 하나같이 온전함에 이르고 모든 서람이 계를 받음이라.'
乙 巴 素 가 籤 之 曰 神 市 理 化 之 世 에 以 八 訓 으로 爲 經 하고
:을파소가 덧붙여서 말했다.'신시이화의 세상은 8훈으로써 경을 삼고
五 事 로 爲 緯 하여 敎 化 大 行 하니 弘 益 濟 物 이 莫 非 參 佺 之 所 成 也 라.
:5사를 위로 삼아 교화가 크게 행해져 홍익제물하였으니, 참전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今 人 이 因 此 佺 戒 하여 益 加 하면 勉 修 己 則 其 安 集 百 姓 之 功 이 何 難 之 有 哉 리오 하시니라.
:지금의 사람들은 이 전계에 의해 더욱 더 스스로에 힘쓸지면,백성들을 잘살게 하는 일이 어찌 어려운 일로 될까보냐?'지금의 사람들은 이 전계에 의해 더욱 더 스스로에 힘쓸지면,백성들을 잘살게 하는 일이 어찌 어려운 일로 될까보냐?'